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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6.17 투자는 마라톤이다
  2. 2021.06.17 ‘성장형 정체성’이 필요한 이유

투자는 마라톤이다

etc 2021. 6. 17. 08:00

미국 월가에서 전설로 회자되는 가문이 있습니다. 할아버지 셸비 시니어와 아들 셸비 주니어, 손자 앤드류와 크리스 3대에 걸쳐 100 넘게 주식 투자를 통해 () 쌓아올린 데이비스 가문입니다. 할아버지 데이비스는 경제교육을 받은 적이 번도 없었고, 38세가 돼서야 주식투자에 입문했습니다. 뉴욕 보험청 직원으로 일하던 그는 늦은 나이에 전문투자자로 변신했지만, 확고한 투자원칙을 세워명가(名家)’ 길을 열었습니다.

한국경제신문 528일자 A31 김동욱의 독서 큐레이션: 세상의 규칙을 찾는 열쇠 기사는 데이비스 가문이 월가의 전설이 비결을 소개했습니다. ”주식 채권투자와는 거리가 삶을 살다가 월스트리트에 입문해포브스선정 미국 최대 부호로 우뚝 섰던 셸비 데이비스, 아버지의 막대한 재산 대신 투자원칙과 지혜를 전수받아 1만달러를 379000달러로 불렸던 셸비 주니어, 뉴욕의 유명 펀드매니저로 가문의 명성을 이어간 손자.“

월가는 물론 세계에서도 드물게 3대에 걸쳐 성공을 지속해낸 번째 비결은자신이 아는 곳에 투자한다 원칙입니다. 셸비 시니어는 당시 인기 있던 채권이나 기술종목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던 보험종목에 집중 투자했습니다. 많은 보험회사들이 장부가액보다 낮은 가격에 주식을 팔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 다른 종목보다 훨씬 적은 비용으로 전망이 밝은 주식을 골라 매입했습니다. 이렇게 투자한 초기자본 5만달러가 9억달러로 58000 불어났고,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최대 부호 명단에 올랐습니다.

그가 정립한 투자원칙 가지를 소개합니다. ”헐값의 주식, 고가의 주식을 피하라: 어설픈 기업은 세월이 흘러도 그런 상태를 벗어나지 못할 공산이 크다. 반면 아무리 훌륭한 기업도 주가가 비싸면 소용없다. 기업에 투자하는 역시 물건을 사는 것과 다를 없다. 회사는 마음에 드는데 주가가 그렇지 않은 경우 하락할 때까지 기다려라. 투자자에게는 약세장이 많은 돈을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사람들이 시기를 모를 뿐이다.“

뛰어난 리더십에 투자하라 원칙도 눈길을 끕니다. ”어떤 회사든 훌륭한 리더십이 중요하다는 월스트리트의 불문율이지만, 일반적인 분석 보고서에서는 문제가 배제된다. 분석가들은 최신 통계를 우선시하지만, 그들이 어떤 회사에 투자할 때는 회사의 리더십을 반드시 파악한다.“ 셸비 시니어는주식은 마라톤이다 원칙도 철저하게 지켰습니다. ”1, 3 또는 5 투자를 목적으로 경우 주식의 위험부담이 높지만 10 또는 15년을 계획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자신이 증시에 입문한 때가 강세장 막바지였지만 ”20년이 지나고 보니 불안했던 첫출발은 전혀 문제될 없었다 회고했습니다.

그는 주식투자로 1조원 가까운 돈을 벌었지만 자식과 손자들에게 푼도 물려주지 않았습니다. 대신투자의 원칙과 지혜 물려줬고, 이것이야말로 마르지 않는 부의 원천이 됐습니다. ”할아버지는 너에게 푼도 물려주지 않을 작정이다. 대신 너는 스스로 버는 즐거움을 내게 뺏기지 않아도 된다.“

한국경제신문 논설고문
이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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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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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면서 피할 없는 피드백(feedback)입니다. 가족이나 동료가 말이나 행동에 대해 던지는 한마디, 내가 글이나 만든 제품에 쏟아지는 반응, 직장에서 받는 업무평가가 모두 피드백입니다. 자신의 현재 모습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성장하기를 원한다면 이런 피드백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런데 대부분 사람들은 피드백을 불쾌해하거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한국경제신문 611일자 A30 천의 얼굴 가진 피드백헛스윙 아닌 홈런 되려면 기사는 피드백이 불편한 진실인지를 성찰했습니다. 하버드대학교 협상연구소의 더글러스 스톤 교수와 쉴라 교수는 인간이 가진사각지대 피드백 수용을 어렵게 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자신에 관한 가지 사실을 제대로 보지 못할 아니라, 자신에게 어떤 문제가 있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한다. 하지만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짜증날 정도로 명확하게 나의 사각지대를 훤히 꿰뚫고 있다.”

교수는 사람들이 피드백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를 가지 자극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피드백의 내용 자체가 틀렸거나 왜곡된진실 자극’. 피드백을 주는 사람, 상황, 장소, 방식 등이 불러일으키는관계 자극’. 피드백을 받는 사람의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정체성 자극’. 문제는 어떤 경우이건 이런 피드백 자체를 피할 없다는 점입니다. 가지의 자극을 제대로 파악하고 컨트롤함으로써 피드백을 온전한 으로 만드는 중요합니다.

불편한 피드백에 상처를 받고 오히려 보약으로 삼으려면성장형 정체성 갖춰야 합니다. “자신을이러이러한 사람으로 고정시키면, 생각과 대치되는 피드백을 받았을 저항감을 느끼고 상처를 받는다. 그러나 계속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정체성을 가진다면 상대의 생각을 유연하게 받아들일 있다.”

분명한 것은 사회적 생활을 살아가는 피드백을 피할 길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미국에서만 매년 60 개의 회사가 시장의 외면을 받아 문을 닫고, 연간 87 건의 이혼 신청이 접수돼 25 건의 이혼이 이뤄집니다. “인간은 자유롭게 태어났으나 어디서나 피드백이라는 사슬에 묶여 있다.”

모든 피드백이 나쁘기만 아닙니다. 단계 능력을 키우는 짜릿함을 선사하고, 심장이 두근두근하며 밤잠을 설치게 하는 기분 좋은 피드백도 있습니다. 그러나 참고 견뎌야 하는 힘겨운 대상일 때가 많습니다.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활용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똑같은 조언도 받아들이기에 따라 스트라이크 한가운데로 날아오는 커다란 소프트볼이 수도 있고, 자신의 몸을 향해 인정사정없이 파고드는 강속구가 수도 있다.”

한국경제신문 논설고문
이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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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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