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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5.07.20 월가의 늑대 시장을 이겨라
  2. 2025.07.20 무엇도 홀로 존재하지 않는다
  3. 2025.07.20 살아갈 날들을 위한 괴테의 시
  4. 2025.07.20 20250720

- 어쨌든 당신이 기억해둬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최선의 여건에서든 최악의 여건에서든 기업의 내재가치 계산은 엄밀한 과학적 과정에 따라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언제나 애널리스트의 개인적 편향, 기업의 미래 실적에 대한 선입견, 경영진에 대한 신뢰도 같은 이른바 인간적 요소가 개입된다. 그렇게 나최종수치는 절대적으로 객관적인 값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주관적값이 된다.
따라서 애플의 내재가치를 주가의 저평가 내지 고평가 여부를 따지는 유일한 척도로 삼는 것은 완전히 터무니없다. 검증된 경영팀, 방대한 현금 보유량, 초대박 제품을 출시한 후그것을 중심으로 수익성 좋은 재무 생태계를 개발한 장기 실적 같은 무형자산의 엄청난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
어쨌든 그냥 검색하는 것이 기업의 내재가치를 파악하는 가장 쉬운 방식이다.

- 어느 경우든 하지 말아야 할 생각이 있다. 6달 전에 휠씬 높은 가격에 샀는데 지금 팔아서 손실을 기록하고 싶지 않아'라는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건 빈털터리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다.
대신 새로운 정보를 토대로 생각을 바꾸는 단순한 과정을 거쳐라. 이는 모든 인간이 필수적으로 지닌 적응적 능력을 활용하는 것으로서, 세상을 힘차게 혜쳐나가도록 해준다. 새로운 일을 시도할 때 처음에는 보통 실패한다. 그러면 우리는 새로운 정보를 토대로 접근법을 바꾸고 다시 시도한다. 이 단계를 충분히 많이 반복하면 결국에는 분명 성공한다.
이 과정은 우리가 실제로 어떤 일에 뛰어든 것인지 이해하는 데서부터 시작된다. 즉, 투자의 여러 요인이 어떻게 작용하고, 왜 작용하며, 어떤 절차를 거처 이런 양상이 되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 지금의 월가에서 사기가 벌어진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1700년대에는 어땠을지 상상해보라. 그때는 규제기관도, 컴퓨터도, 전화도, 전신도 없었다. 또한 매일 대서양을 건너오는 수천 명의 이민자 중에 누가 착한 사람이고 나쁜 사람인지 당최 알 길이 없었다.
그래서 1792년에 24명의 부유한 증권중개인들과 대표적 상인들은 비밀 회동을 열었다. 그들은 대서양 건너편에 있는 구세계의 모형을 빌린 단순한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두 문장밖에 되지 않는 짧은 협정문으로 작성되었다. 그러나 단 두 문장으로도 충분했다.

* 이자리에 모인 우리 상장주식 중개인들은 계약자로서 서로에게 엄숙하게 서약하노니, 오늘부터 금화 금액 기준 0.25%보다 낮은 수수료로는 어느 누구와도, 어떤 상장주식도 사고팔지 않을 것이며, 거래에서 서로에게 우선권을 부여할 것이다. 1792년 5월 17일, 뉴욕에서 우리의 손을 모아 이를 선서한다.

홍미롭게도 이 협정에 힘을 부여한 것은 거기에 적헌 내용이 아니라, 전략적으로 언급되지 않은 하나의 핵심적인 사실이었다. 그 사실은 앞으로 이 24명이 거래할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모든 기업의 주식을, 시장에서 거의 독점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실질적으로 이는 다음과 같이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었다. "여러분, 미안하지만 우리가 공식적으로 전체 주식시장을 장악하겠습니다. 여러분이 할 수 있는 일은 없습니다. 고객들이 매수할 가치가 있는 모든 기업의 주식을 우리가 중간에서 통제할 테니까요. 그러니 앞으로 주식을 사거나 팔고 싶으면 우리를 거쳐야 하며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이후 협정은두가지 요지를 명시했으며, 세가지 요지를 추가로 시사했다.
1. 모임의 회원은 다른 회원을 우선하여 거래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2. 모임의 회원은 다른 회원에게든 누구에게든 일정 이상의 표준 수수료를 부과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3. 모임이 통제하는 모든 주식을 사거나 팔고자 하는 외부자는 항상 회원을 거처야 하며, 더 높은 수수료를 내야 한다고 시사했다.
4. 외부자에게 부과하는 더 높은 수수료는 고정 요율에 따르며. 경쟁을 피할 수 있는 수준으로 정해져 회원의 수익은 극대화 될 것이라고 시사했다.
5. 기존 회원 전체가 동의하기 전에는 신규 회원 가입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했다.
이 협정은 월가 68번지 앞에 있는 버튼나무 bultonwood 앞에서 체결되었기 때문에 버튼우드 협정으로 불린다.
두 문장으로 된 협정문은 이후 1817년에 생길 뉴욕증권거래위원
호NewYork Stock and Exchange Board 의 토대가 되었다 1863년에 이
거래소는 뉴욕증권거래소New York Stock Exchangc로 이름을 줄였으며. 지금도 그 이름을 갖고 있다.

- 월가에서 가장 악명 높은 주가 조작자를 초대 증권거래소 원장으로 고른 것은 완벽하게 타당했다. 어겠든 월가의 사기를 뿌리 뽑을 거라면 최고의 사기꾼을 고용하지 못할 이유가 있을까?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그것은 양떼를 지킬 동물로 늑대를 고른 다음, 늑대가 본능에 맞서서 양들을 잡아먹지 않기를 기대하는 것과 같았다.
어느 쪽이든 그 늑대는 바로 증권거래위원회 초대 위원장인 조셉 케네디였다. 그는 모든 면에서 악당이었다. 유일하게 인정할 만한 일은 나중에 미국의 35대 대통령이 될 존 F.케네디를 낳았다는 것이었다. 운 좋게 대통령의 아버지가 되었다는 점을 제외하면, 조셉 케네디는 월가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주가 조작자 중 한 명이었다. 폭락을 초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매우 해로운 트레이딩전략이 그의 특기였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조셉 케네디는 공매도자였다. 즉, 특정 주식의 가격이 떨어진다는 데 팅했다. 그는 해당 종목을 빌린 다음 즉시 매도하여 이른바 숏포지션short position을 구축했다.그의 베팅이 맞으면(주가가 떨어지면) 더낮은 가격에 주식을 되사서 대여자에게 돌려주고 차액을 챙긴다. 그의 베팅이 틀리면(주가가 오르면) 주식을 되사서 대여자에게 돌려준 후 손실을 떠안는다.

- 오마하의 현인은 이런 말로 장광설을 마무리한다. "모든 헤지펀드 매니저는 자신이 높은 수수료를 전부 제하고도 시장수익률을 넘어서는 예외에 속할 거라고 믿습니다. 일부 매니저는 분명 그렇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전체적으로 계산이 어긋납니다."
다시 말해서 펀드 매니저가 아무리 재능이 뛰어나다 해도, 결국에는 모든 수수료와 비용, 일방적인 성과 보너스를 제하면 장기적으로 S&P500의 수익률을 따라잡지 못한다.

- 이것은 월가 사람들이 지금도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인데, 보글은 놀랄 만큼 사심 없는 지분 구조를 만들었다. 뱅가드의 지수 편드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뱅가드의 소유자가 됐다. 다시 말해서 보글 자신은 뱅가드의 지분 대다수를 보유하지 않았다. 최대 주주는 투자자들이었다.
뱅가드는 지금도 편드 투자자들이 소유자가 되는 지분 구조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보글은 이런 지분 구조 때문에 개인적으로 500억 달러가 넘는 손해를 봤다. 그런데도 그는 평생 그것을 후회한다는 말을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실제로 한 기자는 임종을 앞둔 그에게 뱅가드의 지분 구조를 그렇게 만든 걸 후회하냐고 물었다. 그가 소유권을 가졌다면 휠씬 많은 돈을 벌 수 있었기 때문이다.
보글은 그 질문에 흉내 낼 수 없는 그만의 어법으로 즉시 대답했다. "내 재은 지금 8,000만 달러가 넘어요. 인생을10번 살아도 다 못쓸 만큼 많죠. 그러니 그따위 문제를 내가왜신경 써야하죠?"
존보글의 사명은 일반 투자자들을 위해 공정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었다. 그는 죽는 날까지 그 사명에 헌신했다.

- 내가 말하려는 바는, 그들은 지속적으로 여러분을 세뇌하는 시스템의 일부라는 것이다. 세뇌 목적은 적극적 운용이 가장 효과적인 투자 방식이라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즉, 그들은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써서 계속 사고팔고, 주식에서 옵션으로 갔다가 다시 주식으로 돌아온 후, 원유에 이어 선물시장으로 갔다가 다시 주식으로 돌아오도록 부추긴다.
한편, 역사와 수학은 수동적 장기 투자가 적극적 단기 트레이딩보다 휠씬 나은 투자 전략임을 증명했다. 그럼에도 월가 수수료 절취 복합체는 아래의 두가지 생각을 당신에게 심어주려고 불철주야 노력한다.
* 금융계 전문가들이 당신보다 당신의 돈을 더 잘 운용할 수 있다.
* 당신이 직접 당신의 돈을 운용한다면, 가장 효과적인 방식은 적극적 투자를 동해 매매 타이밍을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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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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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연은 조합들의 변화무쌍한 놀이입니다. 우리의 뇌는 이 무수한 조합 속에서 구조와 패턴을 찾으며 살아갑니다. 생명체는 자신과 상호작용하는 혼란스러운 사건들 속에서 패턴을 찾고, 이를 이용해 방향을 잡고 미래를 예측하며 살아갑니다.
우리가 아는 바에 의하면, 우리의 뇌는 두가지 핵심적 일을 합니다. 과거의 흔적을 (기억 속에) 축적하고, 이를 이용해 끊임없이 미래를 예상하는 것입니다. 각 음은 앞서 나온 음의 기억을 바탕으로 의미를 얻고, 다음에 나올 음에 대한 기대를 생성합니다. 이 기대는 청취자의 이전 경험들을 기반으로 합니다. 음악은 이러한 기대들을 충족하고 배반하는 무한 게임이며, 이 모든것은 순수한 감정입니다. 인생과 마찬가지죠
- 멋진 음악 작품에서 0.5초의 침묵은 우리를 숩죽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듣는 침묵이 다른 곳에서 그저 지루하기만 한 침묵과 똑같은 것이라고 해도요.
사물은 고립되어 고유의 속성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사물은 관계의 구조입니다. 원자들도 마찬가지죠. 원자들도 나름대로 음악과 같습니다. 그 자체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다른 부분에 자신을 나타내는 방식에 따라 결정됩니다. 음악의 관계성은 음악에서만 나타니는 이상한 특유의 성질이 아닙니다. 그것은 근본적으로 세계가 돌아가는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 러시아의 지배 엘리트들은 우크라이나에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핵미사일이 배치된다는 구상에 겁먹었습니다. 이것이 이상하게 느껴지나요?
쿠바 미사일을 피하기 위해 미국은 핵전쟁을 감수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크렘린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아닙니다.
전 미국 대통령 존 F. 케네디와 소련공산당 서기장 니키타 흐루쇼프의 해결책은 튀르키예에서 미국 미사일을 철수하는 대가로 소련이 쿠바 미사일 배치를 포기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보다 더 이넘적으로 양극화된 상황에서도 외교적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양측 모두 한발 물러선 것이죠. 이것이 바로 평화로 가는 길입니다. 우리라고 왜 그렇게 못하겠습니까?

- 서방은 중국의 경제적 성장을 불안해합니다. 그래서 중국을 자극하고, 도발하고, 온갖 잘못을 비난합니다(잘못이 있기는 하지만 죄 없는 자가 먼저 돌로 치라"라는 말이 있죠). 서방은 중국이 너무 커지기 전에 군사적으로 굴욕을 주려 하는 것 같습니다. 서구의 지배층은 우리를제3차세계대전으로 몰아가고 있습니다.
서방이 유고슬라비아에 했던 방식으로 우크라이나의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군사개입으로 장기화된 내전이 나라의 분할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서방이 원하는 것은 해결이 아니라 러시아에 타격을 주는 것입니다. 또 같은 일을 되풀이하는 것이죠. 텔레비전에는 회의에 참가한 서방 지도자들의 행복한 얼굴이 연이어 등장합니다. 그들은 항공모함, 원자폭탄, 수조 달러의 무수히 많은 무기로 세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만족합니다. 하지만 그것들은 오히려 폭력적 세계 지배를 강화하는 데 사용됩니다.
그리고 이모든 것에는 아름다운 단어들이 덧칠되어 있습니다. 민주주의, 자유, 국가 간의 존중, 평화, 국제적 합법성과 법에 대한존중등.그뒤에서 언론과논설위원들이 좀비처럼 그 말을 그대로 되풀이합니다. 그야말로 회칠한 무덤입니다. 지수십년 동안 우리가 떨어뜨린 폭탄에 찢겨나간 수백만 명의 핏자국 위에. 히로시마에서 카불까지, 그리고 또 계속해서.

- 인류를 납득시키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갈릴레오는 목숨을 잃을 위험을 겪었고, 교황청의 분노를 사서 가택 연금으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그는 어떻게 설득했던 것일까요?
갈릴레오의 대화편은 가장 고귀한 의미에서 특별한 '수사학' 실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화는 활기차고 매력적이며, 표현은 풍부하고 매우 아름답습니다(그 구체성을 "산문의 궁극적 완성"이라고 평한 프란체스코 데 상크티
스에서 나탈리노 사페뇨에 이르기까지, 갈릴레오의 글은 이탈리아문학의 위대한 고전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논증은 다양하고, 구체적 사례로 가득하며, 항상 명확성을 추구합니다(이에 대해 주세페 파리니는 "그는 잘 이해되게 하는 것 말고는 신경 쓰지 않았다"라고 썼습니다). 갈릴레오는 과학, 음악, 수공예, 문학 등 다방면에 걸친 르네상스적 교양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책의 진정한 수사학적 힘은 갈릴레오가 '자신의 주장이 지극허 반직관적이며, 모든 사람에게 명백해 보이는 것과 충돌한다는 사실'을 예리하게 인식하는 데 있습니다. 갈릴레오는 옛 프톨레마이오스 체계를 옹호하는 리스토텔레스주의자, 즉 과거의 늙다리와 싸우는 척하지만, 자신이 씬더강력하고치명적인 용과 싸운다는 것을잘알고 있습니다. 그 용은 바로 '상식'입니다.

- 우리 사회는 모두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통계는 분명합니다. 부모의 경제적.사회적 수준이 자녀의 수준을 대부분 결정합니다. 특권층은 국가에서 소수이지만, 그들끼리 계층을 유지합니다. 전후와 호황기에는 사회적 이동성이 높았지만, 점차 문이 다시 닫혔습니다. 물론 예외는 있지만 드뭅니다.
이 상황을 바꾸면 대다수 시민에게 이익이 됩니다.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사회적 이동의 폐쇄는 사회 전체에 심한 자원 낭비입니다.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똑똑한 청년들이 경제적 어려움, 불충분한 교육, 삶의 유연성 부족으로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대다수 시민은 소수 특권층에 속하지 않기에 '그들'의 특권을 지킬 이유가 없습니다.

- 팬데믹 상황에서 불평등이 계속 증가하는 것은 더이상 정당화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경제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공공 부채가 감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미래의 우리가 값아야 하는 것이고, 조만간 누가 그 비용을 부담할지 결정해야 합니다.
볼셰비키 혁명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지 세금을 수십 년 전으로 되돌리자는 것입니다. 이탈리아에는 한때 높은 누진세율을 적용한 상속세가 있었으며, 프랑스에는 지금도 남아 있습니다. 자산세와 40퍼센트에서 50퍼센트의 이익세도 존재했습니다. 1983년까지 이탈리아의 소득세는 22개의 세율 구간이 있었으며, 10퍼센트에서 72퍼센트의 세율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시스템은 재분배 효과가 있었고, 사회적으로도 평화롭게 받아들여졌으며, 정치적 .기술적 차원에서도 공감을 얻었습니다. 또한 높은 성장률과 고용률을 유지하며 모든 사회계충의 경제성장이 비교적 균형 있게 이뤄지도록 했습니다.
이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큰 부를 가진 사람들은 나누기를 원하지 않으며, 권력에 직접 영향을 미치고 여론을 조작할 수 있는 도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다수 시민은 부유층에 속하지 않고, 멍청하지도 않고, 투표할 권리도 가지고 있습니다. 좌파가 사회적 재균형을 보장하는 전통적 역할로 돌아가지 않는다면, 남는것은 사회적 불만을 이용하려는 우파의 유혹뿐입니다. 이는 결국 트럼프를 집권하게 만들고, 과거에 무솔리니를 등장시켰던 거대한 부와 정치적 사기의 동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 부를 '평균적으로' 측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대표적 두 가지는 평균값과 중앙값입니다. 통계를 보면, 평균값 재산은 미국인이 이탈리아인보다 1.5배 이상 많습니다. 하지만 중앙값 재산은 이탈리아인이 미국인보다 1.5배 가까이 많습니다. 이 데이터는 금융 서비스 회사 크레디트스위스 Crelit suiwe의 2019년 글로벌웰스데이터북에서 나온 것입니다.
즉, 평균값으로 보면 미국인이 이탈리아인보다 부유하지만, 중앙값으로 보면 오히려 이탈리아인이 더 부유한 것입니다. 이는 단순한 통계적 변동이 아니라 큰 차이입니다. 결국 '미국인과 이탈리아인 중 누가더 부유한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어떻게 보는지에 따라 다르다'입니다.

- 곧바로 몇 가지 간단한 생각을 해볼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미국으로 이주할 수 있고, 이탈리아에서와 같은 경제적 위치를 유지한다고 가정해봄시다. 즉, 이탈리아에서 하위 10퍼센트라면 미국에서도 하위 10퍼센트가 되고, 이탈리아에서 중간 정도라면 미국에서도 중간 정도가 된다고 생각해봅시다. 그렇게 되면 경제사정이 나아질까요?
답은 명확합니다. 대부분의 이탈리아인에게는 전혀 이득이 되지 않습니다. 만약 이탈리아의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이 미국과 비슷해진다면, 이탈리아인들은 이득은 불까요? 극소수의 부유층은 이득을 보겠지만 대다수의 이탈리아인은 경제적 손실을 볼 것입니다.
이러한 결과는 두 나라의 사회시스템이 가지는 차이와는 별개입니다. 이탈리아에서는 의료 서비스가 공공으로 제공되고, 교육비의 많은 부분을 국가가 부담하며, 사회 안전망도 휠씬 잘 갖춰져 있습니다. 반면에 미국에는 이런 지원이 거의 없죠.하지만 이러한 사회적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도, 대다수 시민에게는 이탈리아 같은 정치.사회 시스템이 미국식 시스템보다 경제적으로 유리합니다.
이탈리아에도 여러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보다 대다수 국민이 경제적으로 1.5배 정도 나은 생활을 하는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가끔은 이 사실을 떠올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습니다.

- "신은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세계를 조율하는 형이상학적 존재가 있다는 의미일까요? 아니면 정확한 법칙에 의해 움직이는 우주가 존재한다는 의미일까요?
이 문장은 양자역학 수식을 논의하는 전문적 대화에서 나온 표현일 뿐입니다. 아인슈타인은 재치있는 문구를 좋아했으며, 명확하게 자신을 무신론자라고 밝혔음에도 농담 섞인 비유로 '신'이라는 단어를 자주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이 경우, 이 문장은 매우 구체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아인슈타인은 스피노자를 좋아했으며, 그의 언어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스피노자는 인격적 신의 존재를 부정합니다. 저는 <에티카>를 매우 지성적이고 깊이 있는 탁월한 책이라고 생각하는데, 스피노자는이 책에서 '신'이라는 표현을 자연'과 동의어로 사용하며 모든 존재의 총체를 나타냅니다. 아인슈타인은 이 문장을 자연에서 무작위적 사건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말했습니다. 즉, 그는 물리법칙이 결정론적일 것이라고 믿은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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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를 쓰면서 무언가를 해내려는 의지를 갖게 되면 때에 맞게 올바른 것을 잡으려고 하는 게아니라 익숙한것을 잡으려고 손을 내밀게 됩니다. 이건 정말 중요한 차이입니다. 자신을 재촉하고 몰아세우면 결국 불행한 결과를 낳습니다. 순간순간이 주는 새로운 즐거움을 전혀모르고 결과를 내기 위해서만 사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당신은 대체 어디까지
헛되이 헤맬 생각인가요?
부디 여길보세요.
좋은것은 언제나
당신 가까이에 있습니다.
행복은 언제나
그대 눈앞에 있으니
이제는 그걸 붙잡는
방법만 배우면 됩니다.
[훈계]

- 같은 사람도 그날의 기분에 따라서 어떤 상황에 대한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건 그 사람이 변덕스럽거나 나쁜 마음을 가져서가 아니라 그저 그날그날의 기분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분석하려고 가까이 다가가는 것보다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며 여유롭게 넘기는게 좋습니다. 

1 그래,그럴 때도 있는거야.
2 모든걸다 이해할 수는 없지.
3 뭔가다른 이유가 있겠지.
4 오늘은기분이 별로인가 보네.
5 내일이야기 나누는 게좋겠다.

굳이 하나하나에 예민하게 반응하면 결국 트집을 잡게되고 나만 손해를 본다는 걸기억하세요. 심각하지 않아야 내 감정과 시간을 아껴서 필요한 일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 인생에는 변하지 않는두가지 정답이 있습니다. 먼저 우리의 존재는 우리가 가진 생각으로 그가치를 정할 수 있다는 사실이고, 나머지 하나는 일상이 우리가 가최고의 재산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모두잘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삶에 대한 고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일상의 사색가로 살고 있다는 가장 분명한 증거입니다.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당신은 충분히 괜찮습니다. 
괜찮아요, 정말다 괜찮습니다.

- 아, 제우스여.
인생은 왜 덧없는 건가요?"라고
'아름다움' 물었습니다.

그러자 신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덧없는 것들만
내가 아름답게 만들었거든."
[인생이 덧없는 이유]

- 자기 분야에서 어느 정도 위치에 오른 사람들에게는 의외로 지인이나 친구가 별로 없습니다.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말이 통해야 하는데 세상을 바라보는 수준이 달라지면 말이 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괴테가 시에서 언급한 활발하고 착한 사람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사람들과 관계를 유지하며 그들하고만 소통했다면 최악의 결과는 만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니 당신이 만나는 사람이 점점 줄고 있다면 오히려 기뻐할 일입니다. 그건 나와 잘 맛는 소수의 사람을 만났다는 증거이자 세상을 바라보는 수준이 높아졌다는 사실을 의미하니까요.

- 이제 누군가 당신 앞에서 '당신 이해할 수 없다'라고 말한다면, 다가가서 조용히 안아주세요. 당신을 이해하려는 예쁜 사람이니 당신에게 안길 자격이 충분하니까요.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은 곧 이해하겠다는 말을 의미합니다.
너를 이해할 수 없다는 말은 힘들지만 이해하고 싶다는 열망이 부른 사랑의 언어라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 소년 시절에는 반항만 하고 살았습니다.
주변 사람과 진실로 마음을 나누지 못했고
청년 시절에는 늘 나자신만 알고 살아서
대하기 어려운 거만한 사람이었습니다.
어른이 되어 실천하려고노력했으나
너무나 빠르게 인이 되었고
행동은 오히려
더가볍고 변덕스러워졌습니다.

이것이 바로 당신의 묘비에 새겨질 말입니다.
인간의 본모습은 대부분 이렇습니다.
인간이란 어찌 이렇게 아는 것은 빠르면서
실행하는 것은 느릴까요. (묘비명)

- 인간의 호흡에는
두가지 은총이 있으니
마시기와내기가
바로그것입니다.

우리는 마시면서 억누르다가
내뱉으면서 상쾌함을느낌니다.

인생 역시 이와같습니다.
놀랍게도 뒤섞여 얽혀 있죠.
그러니 신이 당신을 압박하면
감사히 여기고,
신이 당신을 풀어주면
다시 감사해하세요. (가인의 서)

- 사람은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요.
가만히 있어야 할까요.
자신을 굳게 지키는 게좋을까요.
아니면 변하는 게좋을까요.

작게라도 나의 집을 지어야 할까요.
아니면 천막에 살아야 할까요.
자연에 의지해야 할까요.
그러나 거대한 바위도
결국에는 흔들리는 법이죠.

모두에게 다맞는 하나는 없습니다.
그저 자신이 하는 일에 충실하세요.
모두 자신이 있는 곳에서 충실하세요.
서 있는 자는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무엇을 추구해야 하나)

- 말안장위에 나를 내버려두세요.
전진하고 싶지 않다면 그대들은
자신의 오두막과 천막에

머무르면 됩니다.
나는두건 위로 보이는
저별을 바라보며 더 먼곳으로
기꺼이 말을 타고 달려가겠습니다.

신은 미지의 땅과 바다로 인도할
길잡이 역할을 하라고
우리에게 별자리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찾아가는
그 여정 속에서 기쁨을 발견하고
항상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 사람은누구나 자신을 위해
스스로 선택해서
개척한 길을 가야 합니다.
그러니 헛된 소리에 현혹되거나
타인의 생각에 지배받지 마세요.

자신의 기쁨과 행복을 위해서
굳이 타인의 허락을
받아야 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스스로 기쁨을 허락하세요. (생각의 자유)

- 나이가 들면 아기가 태어난 소식보다 세상을 떠나는 사람들의 소식을 더 자주 듣게 됩니다. 이때, 누군가의 죽음을 봤다면 나의 죽음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도 언제든 죽을 수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살지 않는다는 것은 오히려 죽어 있는 삶을 살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야 삶에 생기를 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괴테 역시 사는 동안 동시에 죽음을 생각했습니다. 덕분에 더 농밀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었죠. 우리는 두 눈을 부릅 뜨고 삶과 죽음을 동시에 관찰해야 합니다. 살아가면서도 죽음을 생각해야 하고, 죽어가면서도 삶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건 느낌표와 물음표를 오가는 삶과도 닮았습니다. 깨닫기 위해서는 질문해야 하고, 질문하기 위해서는무언가를 느껴야 하죠. 죽음을 기억하며 사는 삶이 우리를 그렇게 살도록 도와줍니다.

-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분명히 알수 없습니다.
여기까지 온 길도
기억속에서 희미하니까요.

다만 분명한건
내가사는 이 세계는
더없이 맑은 나날이라는 것입니다.

고통과 쾌락은
늘 다정하게 만나죠.
둘이 하나가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합니다.
서로 떨어지게 되면 누가웃고,
누가 울고 싶어질까요. (나는 어디에서 왔을까)

- 오늘은 축제가 있는 날이라
옷장에 고이 모셔 두었던
예쁜 옷을 입고 외출합니다.
그러나 누가 제 마음을 알겠습니까.
슬픔으로 인해서 가슴이
갈기갈기 찢어져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나는 왜 늘 몰래 울어야 하나요.
그러나 남들에게는
언제나 웃는 얼굴로 대합니다.
게다가 마치 잘살고 있는 것처럼
환한 미소를지으며 말이죠.

혹여 내가 가진 이 슬픔이
가슴을 찌르는 칼날이었다면
난 이미 오래전에 죽었을 것입니다. (미뇽에게)

- 마음속에서
생각을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주저함이 있습니다.
그기회를 잡지 않고 물러서면
생각은 가치를 잃어버리죠.

생각의 시작이 곧창조라는
기본적인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사실을 모른다면
수많은 이상과 빛나는 계획이 생명을 잃죠.

하겠다는 다짐을 하는 순간부터
하늘도 그 사람을 돕습니다.
다짐을 하지 않았다면 결코 만날 수 없는
수많은 운의 흐름이 일어나 그를 돕습니다.
예측하지 않은
모든 종류의 사건과 만남,
물질적 원조가 유리하게 생겨나며
아무도 꿈꿀 수 없었던 일이 잘되어 갑니다.
나는 내가 원하는 모든 것을
지금 바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천재성과 힘, 그리고 마법이
용감하게 시작하는
그 순간에 모두 들어 있습니다. (생각한 것을 지금 시작하라)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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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20

Quote of the day 2025. 7. 20.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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