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
- 류영호 지음
- 출판사
- 에이콘출판 | 2013-01-01 출간
- 카테고리
- 경제/경영
- 책소개
- 세계를 장악한 아마존닷컴 경제학 'Amazonomics'를 분석...
- 11년 11월, 아마존은 킨들 스토어에 비영어권 전자책 서비스를 오픈. 킨들 스토어 좌측 사이드바에 외국어도서 섹션을 구성하고 5개언어를 사용할 수 있게 만듬. 비영어권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해당 국가에 킨들 스토어와 킨들 디바이스가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 프랑스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가 등록되어 있음. 글로벌 관점에서 보면 비영어권 컨텐츠도 아마존이 허브역할을 하면서 다양한 국가에서 판매될 수 있음. 더불어 비영어권 콘텐츠는 전자책을 통한 번역출판이라는 가시적 사업기회 측면도 있음. 만약 일본어로 된 전자책에 대한 독자들의 반응이 좋으면, 이를 본 다른 국가의 출판 관계자들이 해당 콘텐츠를 번역출판의 영역으로 끌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임. 저자들도 아마존을 통해 많은 부분에서 영향력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음. 인지도가 높지 않은 저자가 킨들 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독자들에게 소개될 수 있다는 장점은 아마존이 지닌 비장의 협상카드이기도 함.
- 아마존 자체 스토어 입점 전략의 일환으롤 현지 1위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킨들 서비스를 론칭하기 시작. 영국의 서점업체인 워터스톤즈의 오프라인과 온라인 채널을 통해 킨들 디바이스를 판매하기 시작한 점은 타 국가의 진출 전략에 선례로 작용할 수도 이음. 12년 8월에는 이런 선례가 인도에 적용됨. 인도의 대표적 가전유통사인 크로마를 통해 아마존의 킨들과 전자책 컨텐츠를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하기 시작. 향후 아마존은 현지에 자사의 로컬 스토어가 없는 국가에서 이런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임
- 아마존클라우드와 아마존웹서비스 사업은 아주 밀접하게 연결되어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음. AWS는 이미 세계 최대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익성 측면에서 아마존의 캐시메이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함. 11년 3월 아마존은 일본에 제5의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 센터를 개통했으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의 클라우드 시장에 대한 도전의지를 불태우고 있음. 12년 5월에는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시장 공략에도 나섬. 한국시장은 일본, 인도, 중국에 비해 훨씬 작은 규모지만 네트워크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고,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점에서 아마존의 관점에서 상당히 매력적. 아마존이 AWS 서비스로 한국에 첫발을 내디뎠지만,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또 하나의 아시아 지역 브랜치로 탄생될 것으로 전망됨
- 아마존은 고객만족도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전략 실행을 두고 실행의 오류보다는 비실행의 오류가 더 큰 문제라고 평가함. 할 수 있는 여건과 능력, 조건이 되었는데도 실행하지 않는 전략에서 더 큰 오류를 범할 수 있음. 이러한 비실행의 오류를 적시에 발견할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왜 안되는 데?"라고 묻는 것임. 흔하게 묻는 "왜 하는데?"라는 질문만큼 중요한 것임. 아마존은 한정된 시간 내에서 전사에 걸쳐 가능한 한 많은 실험과 시도를 하려고 노력
- 아마존 웹사이트의 컨셉을 샵테인먼트라고 언급하기도 하는데, 이는 매우 적절한 표현임. 가격도 분명히 중요하지만, 단지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 쇼핑을 하는 즐거움을 주기 위한 요소들을 사이트에서 제공하기 때문
- 아마존을 비롯한 전자상거래에서 인터넷을 통한 고객대응이 고객에게 주는 가장 중요한 편익은 즉시대응이 가능하다는 점. 서적의 경우 찾는 책을 빠른 시간내에 바로 찾을 수 있게 해주는 것이 중요. 아마존은 이 부분에서 경쟁우위를 지닌 3가지 시스템을 갖추고 진화시키고 있음. 첫째, 미디어상품과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임. 아마존의 메인사이트와 상세페이지의 UI직관성은 매우 뛰어남. 이미지와 텍스트의 배열이 상품의 특징을 최대한 잘 보여주고 관련 상품간의 연계성도 최적화해서 구성된 장점이 탁월함. 둘째, 사용자 작성 상품평과 별점, 구매이력이 담긴 상당량의 데이터 베이스. 아마존에 들어와서 남긴 고객들의 흔적은 마케팅 전략수립과 실행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 한두명이 아닌 수억명의 회원들의 검색과 쇼핑의 흔적들은 데이터마이닝 과정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음. 셋째, 수억건의 결제정보가 저장된 원클릭 데이터베이스임. 아마존은 인터넷 결제 시스템 성능과 편의성에서 최고의 위치에 있음. 이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각종 커머스 비즈니스에서 더욱 높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임. 결제의 편의성과 안전성은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사업 성공요소이기 때문.
-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책을 읽으면서 내용에 몰입해 들어가게 되면 물리적인 특성들에 대한 관심이 급격하게 떨어짐. 종이와 잉크, 제본상태 등은 책을 읽는 사람들에게 그리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게 되면서 결국 책을 쓴 저자와 글과 그림이라는 형태를 통해 교감을 나누는데에 모든 것이 집중되는 것임. 아마존은 종이책의 이런 측면을 최대한 살려 킨들 디바이스의 디자인과 기본 설계 방향도 단순하게 텍스트를 담아내는 그릇의 역할에 충실하도록 주려. 북마크를 넣거나 검색을 할 수 있게 하는 디지털적인 요소를 많이 넣기 보다는, 종이책에 저자가 친필로 사인을 할 수 있게 해서 소장가치를 높이는 것처럼 아마존 킨들에 비슷한 기능을 포함시키거나 다양한 컨셉과 기술을 접목한 높은 가치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 아마존은 킨들파이어에 클라우드용 웹브라우저 아마존 실크도 함께 선보임. 실크는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에 최적화된 웹브라우저임. 아마존 킨들 파이어에서 영화나 음악, 잡지, 책, 게임 등을 이용할 때 이들 콘텐츠는 아마존 일래스트틱 클라우드(EC2)에서 불러옴. 아마존 실크는 이를 빠른 속도로 처리할 수 있게 설계됨. 이용자는 PC보다 낮은 사양의 킨들파이어에서 빠르고 쾌적한 웹브라우징을 구현. 실크 소프트웨어는 킨들파이어와 EC2의 가상서버 등 양쪽 모두에 상주. 아마존은 이런 특징 때문에 실크를 분할 브라우징이라고 부름. 실크는 방문 웹사이트의 복잡도를 판단해 이를 직접 불러올지, 아니면 EC2에서 저장된 캐시사이트를 불러올지 자동판단해 가장 빠른 웹사이트로 접속. 아마존에 따르면 전형적인 웹페이지는 13개의 도메인과 이들 도메인이 제공하는 80개 이상의 파일로 구성됨. 따라서 이를 낮은 사양의 디바이스에서 모바일 인터넷으로 불러오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음. 아마존은 CPU자원이 풍부한 EC2를 활용해 태블릿의 부족한 부분(프로세서, 배터리)을 보충해 고속처리를 가능케 하고 있음.
- 아마존은 별개 사업이 아닌 아마존 전체사업의 경쟁력 제고 관점에서 태블릿을 재해석하고, 태블릿에 기존사업을 통합시키는 동시에 기존사업을 태블릿에 최적화해 개편하고 있음. 일반적으로 태블릿은 스마트폰에 비해 필수재의 성격이 약하며, 와이파이용의 경우 통신서비스 가입 없이도 사용가능하고, 통신사업자의 보조금 정책이 약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디바이스 가격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이 민감한 시장임
- 아마존은 12년 4월부터 자사의 앱스토언에서 앱 개발자가 앱에 직접 과금을 할 수 있게 하는 앱내구매시스템을 추가. 해당 결제 서비스는 온라인 아마존 계정이나 태블릿 킨들파이어에서 설정된 계정을 이용하는데, 결제 시스템 자체는 원클릭임. 이를 통해 아마존은 각각의 결제에서 발생하는 매출 중 30%를 수수료 매출로 확보하는 구조를 가짐. 아마존 앱스토어의 고객 대부분은 아마존에서 쇼핑을 한 경험이 있는 층이 대다수임. 그만큼 아마존의 간편한 결제시스템을 선호하고 있음
- 아마존은 1인 출판을 겨냥한 미니전자책 카테고리 싱글즈를 운영. 일반적 잡지기사보다는 기록, 일반 책보다는 짧은 90페이지 이내 작품을 타겟으로 함. 이런 킨들 싱글즈의 분량은 1만~3만 단어 분량의 글이 사람들이 특정 주제에 관한 글을 편안하게 느끼며 읽을만한 글이라는 연구결과에서 착안됨. 아마존 싱글즈는 경제경영, 정치적 견해, 일러스트, 과학논문, 에세이 등 현재 출판할 수 있는 모든 카테고리에서 킬러 콘텐츠로 내세우고 있음. 실제 3만 단어면 종이책 100페이지 이내의 분량으로 2~3시간 정도면 완독할 수 있는 분량임. 킨들 싱글즈는 신문, 잡지 등의 가벼운 글보다는 무겁고, 단행본 보다는 가벼운 읽을 거리라는 틈새시장을 염두에 두고 기획됨. 싱글즈는 특히 출판계뿐만 아니라 자신의 책을 출간하고 싶어하는 일반인들을 타겟으로 하고 있음.
- 킨들 싱글즈는 270종을 넘었는데, 단위 종수당 매출액은 일반 단행본 전자책보다 높은 편.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비교적 단문에 장르분야라서 무겁고 긴 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많음. 킨들 싱글즈와 같은 출판시장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는 특정한 사회적 사건이나 시류를 설명하는 책들이 빠르게 출판되어, 사건의 심층적 이해를 원하는 독자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상황을 기대할 수 있음. 킨들 싱글즈 마켓은 아마존에서 기획한 시장이지만, 킨들버전의 책은 킨들 리더를 통해서만 읽을 수 있는 것이 아님. 다양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도 킨들 앱을 설치하고 책을 구입해서 읽을 수 있음. 기존의 종이책을 디지털화한 전자책이 일반적이지만 결국 다양한 저자의 콘텐츠를 만날 수 있고, 전자책 독서환경에 최적화된 콘텐츠가 시장의 반응을 더 많이 끌어내고 수익으로 연결될 확률이 더 많음
- 아마존은 06년 3월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S3(single storage service)를, 같은 해 8월에는 가상서버의 임대서비스은 아마존 EC2를 연이어 발표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열었음. 아마존에서는 이런 상용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아마존웹서비스라는 자회사를 통해 전개하고 있음. 아마존S3, 아마존EC2와 함께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인 아마존 심플DB, 메시지 큐 서비스인 아마존 심플큐서비스 등의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음
- 비용절감 측면에서 IT기업들에게 인기가 높은 아마존 AWS는 한국어 서비스도 시작. 한국을 방문한 아마존 부사장은 "06년부터 지금까지 AWS 사용료를 19차례에 걸쳐 인하했다. 본질적으로 아마존은 유통기업이므로 매출이 높고 이익이 적은 사업에 익숙하다. 앞으로 AWS는 사용료를 지속적으로 내릴 것이다" 라고 말했음. 삼성전자의 경우, AWS를 이용해 스마트TV의 컨텐츠 운영 시스템을 만들 때, 3400만 달러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는 등 국내 IT관련 기업들의 AWS에 대한 관심과 채택은 늘어날 것으로 보임
- 아마존의 수석과학자 출신 안드레아스 바이젠드 스탠퍼드대 교수는 데이터를 새로운 시대의 석유로 비유. 앞으로는 빅데이터를 제공받아 분석, 가공하고 필요한 기업들에게 전달해주는 중간도매상 같은 회사들도 나타날 것임. 이런 기술발전을 예견했다는 듯이 아마존은 10년 넘게 세계최고수준의 빅데이터 분석 및 처리역량을 강화시켜 왔음. 이미 탄탄하게 갖춰진 AWS와 새로 출시된 다이나모DB가 연계된 아마존의 기술과 커머스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으며 발전속도 또한 빨라질 것임
- 아마존 앱스토어의 특징 중 주목되는 것은 테스트 드라이브기능임. 앱구매 결정을 내리기 전에 가입자로 하여금 웹에서 30분간 앱을 사용해 볼 수 있게 하는 기능. 테스트 드라이브는 웹페이지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손가락 터치가 아닌 마우스를 이용해야 하지만 구매전에 충분히 테스트해 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유용한 기능이라고 할 수 있음.
- 이 밖에 가입자의 기존 앱구매 이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앱을 추천하는 기능도 아마존 앱스토어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임. 이 역시 아마존 온라인 스토어에서 제공하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앱스토어로 확장한 개념. 온라인 쇼핑몰의 운영에서 체득한 노하우와 역량, 안드로이드폰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이 향후 아마존 앱스토어의 성장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음. 반면, 아마존 앱스토어의 제약요인으로는 전적으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 의존함으로써 발생하는 안드로이드 마켓과의 차별화문제, 구글의 견제가능성도 있음. 아마존 앱스토어를 기반으로 아마존이 모바일 광고시장을 공략하게 되면 어떤 형태로든 구글이 견제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됨. 아마존과 같은 기업은 구글 편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만들거나, 애플편에서서 안정적 앱스토어를 이용할 수도 있음.
- 아마존은 킨들 전자책을 할인판매하는 킨들 데일리딜 서비스를 11년 8월에 공개. 더불어 아마존이 운영하는 공동구매 사이트인 아마존 로컬이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힘. 킨들 데일리딜은 아마존이 판매하는 전자책을 하루에 한권씩 할인가에 제공하는 서비스. 킨들 데일리딜의 첫 책은 케이트 디까밀로의 소설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이었음. 원래 판매가인 5.99달러에서 75%를 할인해서 1.39달러에 판매되었음. 매일 올라오는 킨들데일리딜의 할인정보가 궁금하면 킨들 뉴스레터나 트위터, 페이스북을 사용하면 됨
- 아마존은 비실물 상품의 유통도 확장하고 있음. 디지털 콘텐츠가 전부는 아닐 것임. 기술의 변화와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 따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은 앞으로 더 줄어들 것. 아마존은 사람들의 생애주기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 걸쳐 추진할 것으롤 보임. 예를 들면, 각종 법률상담, 심리클리닉, 실버케어, 버추얼 스페이스 투어,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 유비쿼터스 비즈니스의 영역까지 생활 속 깊이 침투할 것임. 1~2인 세대 가족의 증가와ㅏ 저출산율에 따라 각종 건강 및 심리클리닉에 대한 수요는 증가될 것으로ㅗ 보임. 병원에 직접 가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초기검진을 받고 인근의 병원과 의사를 추천받는 자동화된 검진을 받는 모델이 가능. 버추얼 스페이스 투어의 경우 지구의 아름다운 명소들이나 우주 행성에 대한 여행 컨셉으로 3D영상을 제작해서 체험하는 서비스를 출시할 수도 있음. 이미 아마존이 블루오리진을 통해 우주항공 사업에 도전하고 있는 것도 이런 사업화의 한 축으로 볼수도 있음.
-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브랜치의 경우, 직접 법인을 만들고 단독으로 서비스를 오픈하는 것이 아마존의 기본적 전략방향으로 알려져 있음. 시장 선점의 기회를 놓친 상황에서 현지화를 위해 타사와아 제휴를 통한 진출은 아마존의 사업전략과 배치되는 부분도 있음. 아마존은 진출 국가별 도메인을 명기하고 있는데, 만약 한국시장에 진출한다면 amazon.kr을 사용할 것임. 직접 물류센터를 확보하고 내부 운영인력을 채용하고 상품 카테고리별로 수요공급체인을 관리하기 위한 기간도 상당히 걸릴 것임. 과연 아마존이 단독으로 한국에 진출해서 그런 사전준비활동을 할 충분한 시정성과 경쟁성 및 수익성이 있을지는 의문임. 아마도 마이너스 요소가 많을 것임. 더불어 기존 사업자들의 시장견제 등 높은 진입장벽에 직면하고 돌파해야 할 과제도 많을 것임.
- 04년 8월 아마존은 중국내 온라인 유통회사 조요닷컴을 7500만 달러에 인수하면서 진출. 00년에 설립된 조요닷컴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법인을 세웠으나 본부는 베이징에 있었음. 당시 음악, 비디오, 완구료를 비롯 소프트웨어나 각종 기프트류를 모두 판매하고 있었으며, 가장 큰 상품카테고리는 책임. 아마존의 중국진출 방식은 한국시장에 적용하는 데 가장 좋은 구조로 볼 수 있음. 법적 리스크와 사업 난항시 발생할 수 있는 수익배분 관련 논쟁 등을 감안하면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것보다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진출은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음. 11텬 11월 아마존은 중국시장의 도메이을 아마존차이나로 전격교체하고 중국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박차를 가하기 시작. 중국의 온라인 쇼핑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중국의 국가운영체제와 다양하고 독특한 지역색 등 일반적이지 않은 시장변수들로 인해 아마존의 파워가 중국시장의 판도를 빠르게 변화시키기엔 한계가 많아 보임. 아마존이 기존 조요닷컴이라는 브랜드를 버린 이유는 무엇일까? 기본적으로 아마존의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유일하게 로컬회사를 인수해서 오픈한 중국에 아마존 브랜드를 일원화 차원으로 실행한 것으로 보임.
- 아마존이 한국시장에 연착륙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일까? 앞에서도 밝혔듯이 기존 로컬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진출방식이 가장 유력할 것으로 보임. 킨들과 킨들스토어의 경우, 영국과 인도에서 해당 국가의 온/오프라인 유통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출시한 사례도 있었음. 기본적으로 아마존은 글로벌 사업확장에 대한 노하우와 뛰어난 인사이트를 갖고 있는 인력풀이 막강함. 그들은 그동안 8개의 글로벌 브랜치를 설립/운영하면서 체득한, 각 국가별 전자상거래 시장의 손익구조와 핵심성공요소 등에 대한 아주 세부적 분석지표를 확보하고 있음. 데이터를 매우 중요시하는 제프 베조스의 경영철학은 아마존의 모든 의사결정에서의 고객우선주의와 대등한 수준에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