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표를 내지 않는 회사 헤이세이건설

저자
아키모토 히사오 지음
출판사
서돌 | 2011-07-1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우리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서 일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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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계에서는 영업과 설계, 시공관리 이외의 공정은 대부분 외주를 줌. 실무 경험이 전혀 없는 신입사원을 채용해서 가르치기 보다는 숙련된 외부기술자에게 일을 맡기는 편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 그 결과 새로운 목수와 기술자를 키우는 곳이 없어졌고, 목수의 고령화는 가속화되고 있음. 이에 비해 헤이세이 직원 500명중 200명의 목수와 기술자임.
- 목수는 폭넓은 교양과 뛰어난 지혜, 직감적 계산능력, 미적감각, 전체를 꿰뚫는 균형감각, 사람을 통솔하는 관리능력, 그리고 인간적 매력까지 모두 겸비해야만 할 수 있는 일.
- 제조업계에서는 매일 결산을 통해 비용절감을 최대화하고 있음. 그에 비해 건설업계는 낭비와 불균형으로 개선의 여지가 많음. 비용절감 대책을 항시적으로 고민하지 않으며 이익을 내기 어려움. 낭비를 줄이기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자재의 전용률을 높이는 것. 재사용의 비결은 원도급이면서 내제화 운영을 하기 때문. 원도급이라서 내부의 설계사가 도면을 그림. 설계사는 자재의 전용을 예측하면서 낭비가 없게 설계함.
- 대부분의 영업사원은 어떻게 하면 인맥을 통해 뚫고 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지만, 정보를 제공하는 일부터 시작해야 함. 이렇게 하면 친해지려고 일부러 애쓰지 않아도 서로 의견을 나누는 동안 자연스레 가까워짐. 이렇게 친해진 사업가들에게 사업에 필요한 기본기를 배울 수 있음.
- 영업사원을 생활을 통해 얻은 비결
(1) 영업사원은 스페셜 상담원이 되어야 함
(2) 영업은 가격경쟁이 아니라 제안경쟁임. 그러니 비용을 낮추기보다 특수수주를 노려라.
(3) 입소문을 믿지 말고 우선 영업하라. 나쁜 소문은 바로 퍼지지만, 좋은 소문은 잘 퍼지지 않는 법
(4) 영업의 3단계는 지키고, 변형하고, 발전시키는 것. 기본을 지키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변형하고, 독자적 방법을 발전시켜 나가다 보면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자신만의 비법을 익히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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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

프런티어의 조건

경영 2014. 11. 5. 23:10

 


프런티어의 조건(피터 드러커 라이브러리)

저자
피터 드러커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1-01-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계 최고의 권위 하버드에서 재조명한 피터 드러커 명저 “미래의...
가격비교

1. 세계경제의 판도가 바뀌었다.('86)
- 식량에 대한 공급이 증가된 이유중 하나는, 세계적인 기근 때문이 아니라 식량부족에 대한 공포 때문이었음. 전세계적인 식량부족 공포는 식량 공급을 증가시키는 데 엄청난 노력을 기울이도록 했음. 미국은 식량생산 증가를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농업정책을 성공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식량 공급 증대에 주도적 역할을 했음. 유럽공동시장도 미국의 뒤를 따랐고, 이 같은 정책을 수행하는 데 더욱더 성공적이었음. 그렇지만 절대적으로나 상대적으로 어느 측면에서든 식량에 대한 최대 증가는 개도국에서 일어났음. 식량공급이 증가된 또 한가지 이유는 곡물생산과 유통과정에서의 낭비를 대폭 줄였기 때문. 25년전만 해도 인도의 곡물수확량 중 80%는 사람이 소비한 것이 아니라 쥐와 곤충이 배를 불림으로써 없어졌음.
- 영국은 지난 25년 동안 산업의 쇠퇴를 겪었는데, 그 주된 이유중 하나는 육체노동자의 감소속도가 다른 비공산권 선진국들에 비해 훨씬 느렸기 때문. 영국은 비공산권 선진국 중에서 13%가 넘는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음. 영국의 예는 다음과 같은 새로운 경제공식을 제시함. 즉 육체노동자를 위한 일자리 보존 정책을 국제 경쟁력 유지 정책보다 우선적으로 강조하는 어떤 국가, 산업, 기업은 머지 않아 생산증가도 이룰 수 없을 것이고, 그 일자리조차 유지하지 못할 것임. 제조업에서 육체노동자의 일자리를 유지하려는 시도는 사실상 실업을 초래하는 처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님
- 19세기 공업화를 추진했던 국가들 가운데 일본은 주로 비단이나 홍차 같은 1차산품의 가격을 꾸준히 올리며 수출함으로써 경제발전을 도모. 다른 예인 독일은 주로 전기, 화학, 광학 산업과 같은 당시의 첨단산업을 통해 경제발전을 도모. 세번째 예인 미국은 이 두가지 방법 모두를 선택. 그러나 현재 공업화를 꾀하고 있는 제3세계 국가들은 두가지 방법 중에 어떤 것도 선택할 수 없게 되었음. 1차산품을 수출하는 방법의 경우에는 1차산품의 교역조건이 악화되었기 때문이고, 첨단산업의 경우에는 그것이 가난한 국가들로서는 너무나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지식 및 교육과 인프라를 요구하기 때문.
- 조금이라도 국제경제에 영향을 받는 기업은 자신이 동시에 두가지 종류의 경제안에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만 함. 다시말해 그런 기업은 제품 및 서비스의 공급자인 동시에 통화관리자로서의 금융회사 역할까지 하는 셈. 기업은 이 중 어느 한쪽도 소홀히 할 수 없음.
2. 고용창출, 기업가 정신이 해법이다.
3. 카르텔은 자발적으로 붕괴하고 만다.
- 카르텔 이론의 법칙
(1) 성장산업은 카르텔을 형성하지 않음 : 카르텔은 항상 취약한 상태가 만들어낸 작품
(2) 카르텔은 무역역조 현상을 조장 : 만약 카르텔이 어떤 상품의 가격인상에 성공한다면 그 카르텔은 동종에 속하는 다른 모든 상품의 가격에 대해 하락 압력을 가함.
(3) 생산량 감축 카르텔은 쉽게 깨짐 : 가장 강력한 구성원인, 규모가 가장 크고 또한 최저원가 생산자가, 규모가 한층 작고 약한 구성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생산량의 40%를 감축해야 하는 상황이 도래하게 되면 곧 붕괴하기 시작함
(4) 어떤 카르텔도 시장점유율을 오래 유지하지 못함 : 어떤 카르텔도 구성원들이 확보한 기존 시장점유율을 10년이상 유지하지 못함
(5) 카르텔 자체가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훼손시킴 : 자신의 제품가격을 지속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내리지 않으면, 결국에는 카르텔 자신이 생산하는 제품의 경쟁력을 영구적으로 훼손
4. 다국적 기업을 넘어 초국적 기업으로 활동하라
- 재무관리는 다국적 기업의 여러 경영관리 측면들 중 일본이 서구 다국적 기업들보다 잘하고 있는 유일한 부분인데, 그 이유는 일본의 다국적 기업들은 해외자회사들을 자회사가 아니라 지점으로 취급하기 때문. 그 결과 일본의 다국적 기업들은 내일의 시장 지배능력을 빠르게 확보하고 있음
5. 환위험 관리능력을 강화하라
- 심한 환율변동의 시대에는 순전히 국내에서만 사업을 하는 경우라도, 경영자들은 자신들의 회사를 국제적인 회사인 것처럼 경영하도록, 그리고 세계 경제에 긴밀히 연결된 기업처럼 경영하도록 압력을 받고 있음. 환율의 불안정으로 인해 심지어 미국이나 독일, 프랑스 기업이 이제 더 이상 별도로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오직 세계 경제를 무대로 기업을 경영하며, 최소한의 제조, 금융, 자금조달을 담당하는 미국인이나 독일인, 프랑스인들만 존재하는 것임. 이것은 15년전에 있었던 세계 환율제도가 고정환율에서 변동혼율로 이동함에 따라 초래된 가장 역설적인 결과임. 당시 변동환율제 도입으로 인한 한가지 주된 이점은, 주요 경제 지역들 사이의 비교원가상의 차이를 제거하거나, 크게 축소함으로써 기업의 국가별 특성을 강화하는 것이었음. 변동환율은 통화안정성을 높이고 급격한 환율변동을 제거할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실제는 반대의 결과를 보임
6. 제조업 수출 경쟁력을 살려라
7. 로테크 없이는 하이테크도 없다
- 첨단기술이 비전을 창출한다는 것은 분명하지만 생계를 해결하는 것은 비첨단 기술기업들임. 게다가 노테크, 로테크, 미들테크 기업들이 창출한 이익이 모여 결국 첨단기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을 축적함
8. 독일식 경제에서 배워라
- 서독의 경영자들은 의사결정을 내릴 때, 심지어 소규모 기업의 경우에도 다음과 같을 질문을 우선적으로 함. "이 의사결정이 세계시장에서 우리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인가, 아니면 약화시킬 것인가? 이것이 정말 세계시장이 나아가는 방향인가?"
9. 일본시장진출을 위한 5가지 조건
- 일본기업의 구매담당자도 제품구입활동을 하지만 일본의 구매담당자는 우선공급자에게 커미트먼트, 즉 이행약속과 함께 자신을 신뢰하게 만드는데, 그것은 영원히 거래를 지속한다거나, 적어도 상당히 오랜기간 동안 거래를 지속한다는 것을 암시하는 관계를 맺는 것을 의미.
- 일본의 제조업자와 공급자는 그들의 유통업자에게 자금을 제공하고, 이들을 살펴주어야 하는 임무도 수행해야 함. 그렇게 된 한가지 이유는 일본의 유통업자는 그가 도매상이든 소매상이든 간에 은행 융자를 쉽게 받을 수 없기 때문. 일본에는 대규모의 현대적 유통업체들, 예컨대 백화점이나 슈퍼마켓 체인 등이 있지만 유통의 주요부문은 여전히 한계적인 소규모 상점들이나 영세한 지역별 도매상이 맡고 있음. 일본의 종합상사는 일차적으로 지역의 도매상이나 소매상에 대한 상업은행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차적으로는 도매상이나 소매상에게 재고관리와 회계의 기초에 대해, 그리고 때로는 교육훈련까지 제공하는 등 경영관리 활동도 지원.
10. 일본과의 교역을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방법
-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의 주요원인은 전 세계적으로 1차산어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며, 특히 농산물과 임산물의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 공업제품의 가격과 비교하면,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자동차나 카메라, 가전제품, 반도체 등 일본의 대미 수출 주종제품과 비교하면 1차산업 제품은 역사상 가장 낮은 가격으로 팔리고 있는데, 심지어 29년 대공황 시기보다 더 낮은 가격임. 일본은 1차산업제품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큰 수입국이고, 그리고 유럽공동시장은 그 자체가 식품수출국이 되었고, 그리고 유럽공동시장은 그 자체가 식품 수출국이 되었고, 중국은 인도와 마찬가지로 식품자급국이 되었음. 그러므로 사실상 일본은 세계에서 소련을 제외하고는 유일한 대규모 식품수입국인 셈. 동시에 일본은 첨단 고부가가치 제품의 최대 수출국임.
11. 무역마찰을 일으키는 적대적 무역을 중단하라
12. 21세기 경제, 슘페터에게 배워라
- 슘페터가 보기에 케인스의 중대한 오류는 건강하고 정상적인 경제는 정태적 균형하의 경제이다라는 가정에 있었음. 슘페터는 오트트리아 빈 대학의 학생시절부터 현대경제는 항상 동태적 불균형 속에 존재한다는 생각을 유지했었음. 슘페터의 경제학은 뉴턴의 우주나 케인스의 거시경제학과 같은 정태적이고 폐쇄적 체계가 아니었음. 슘페터가 생각하는 경제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변화하는 것이고, 그 본질이 기계적인 것이 아니라 생물학적인 것임. 슘페터의 학위논문은 "경제학의 중심적인 문제는 균형이 아니라 구조적 변화이다"라는 단언을 출발점으로 삼음. 그 다음 그의 주장은 유명한 명제인 "경제의 진정한 주체는 혁신자이다"라는 것으로 이어짐.
- 슘페터는 1차대전은 모든 교전국들의 경제를 화폐중심으로 바꾼다는 사실을 인식하였음. 슘페너가 활동하던 당시 상당히 후진적이던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을 포함하여, 1차대전 중에 한나라씩 차례로 사회의 모든 유동자산을 전쟁비용으로 동원하는 데 성공했는데, 부분적으로는 세금부과로 동원했지만 주로 차입을 통해 동원. 재화와 서비스가 아니라 화폐와 신용이 실물경제가 된 것임. 1918년 독일의 경제저널에 게재한 논문에서 슘페터는 지금부터 화폐와 신용이 경제를 통제하는 지렛대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주장. 슘페터가 주장한 것은 고전파 경제학자들이 주장한 재화의 공급도, 고전파 경제학에 대한 초기의 일부 이단자들이 주장했던 재화의 수요도 더 이상 경제를 좌우하지 못한다는 것이었음. 그는 화폐요소들, 예컨대 재정적자, 통화량, 신용공급, 세금 등이 경제활동과 자원배분 활동의 결정적 요소가 될 것이라고 주장. 이것은 나중에 케인스가 그의 일반이론에서 정립한 것과 동일한 통찰임. 그러나 슘페터의 결론은 케인스가 도달한 것과는 근본적으로 달랐음. 케인스는 통화와 신용으로 구성된 상징경제의 출현은 이른바 경제학자 왕, 즉 과학적 경제학자들이 몇가지 간단한 통화정책들을 조작함으로써 완전 고용과 번영, 안정이 보장된 영구적 균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는 결론에 도달. 그러나 슘페터의 결론은 케인스와 달리 지배적 경제형태로서 상징경제의 출현은 독재자에게 문을 열어주었으며, 사실상 독재자를 야기했다는 것이었음. 그리고 경제학자들은 오늘날 자신들을 오류가 없는 사람이라고 선포했지만, 슘페터는 이를 순전히 오만이라고 치부하였음. 무엇보다 슘페터는 이같은 상징경제를 수행할 사람은 경제학자가 아닌 정치인과 장성들일 것이라고 내다보았음.
- 42년 슘페터는 '자본주의, 사회주의, 민주주의'에서 자본주의는 자체의 성공때문에 붕괴할 것이라는 주장을 함. 자본주의는 오늘날 우리가 신계급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을 양성했음. 즉 정부관료, 지식인, 교수, 변호사, 저널리스트 등으로 이들 모두는 자본주의가 제공한 경제적 혜택의 수혜자들이고, 사실상 자본주의에 기생하는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음. 하지만 이들 모두는 부의 생산윤리적 측면에 대해, 그리고 저축윤리, 경제적 생산성 향상을 위한 부의 분배윤리에 대해 배치됨. 40년후 슘페터가 진정 중요한 예언자였다는 사실이 확실히 증명되었음. 책 출간이후 슘페터는 자신이 자본주의의 탄생을 도왔지만 실현가능하도록 만든 민주주의 때문에 붕괴될 것이라는 주장을 폈음. 왜냐하면 민주주의에서는 인기를 얻기 위해 정부가 생산자의 소득을 비생산자에게로 점차 이전할 것이고, 저축을 통해 내일을 위한 자본으로 축적해 두어야 할 소득을 소비지출로 점차 이전할 것이며, 그 결과 민주주의 체제하의 정부는 점증하는 인플레 압력을 받게 될 것이기 때문. 궁극적으로 슘페터는 인플레가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둘다를 파괴할 것이라고 예언
13. 올바른 인사관리를 위한 원칙을 세워라
- 그동안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잘 수행해 왔던 사람들이 연속으로 실패하게 만드는 직무가 있다면, 그 직무는 과부제조기에 해당된다고 보아야 함. 그런일이 일어날 경우 책임 있는 최고 경영자라면 헤드헌터를 찾아가 만능의 천재를 구해달라고 해서는 안됨 대신에 그가 해야 할 일은 그 직무를 없애 버리는 것임. 일반적으로 유능한 사람이 수행할 수 없는 직무라면 그 누구를 배치해도 결과는 마찬가지임.
14. 화이트 칼라의 생산성을 향상시켜라
15. 변화에 능동적인 리더십을 개발하라
16. 최고경영진의 거품낀 보수체계를 개선하라
17. 퇴직자들의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라
- 나이가 많은 임원은 경영자로서 일을 하는 것보다는 하나의 주요작업을 전문화하고, 집중화하며, 조언하고, 가르치고, 기준을 정하고, 갈등을 해결하는 직무에 배치시켜야 함. 일본의 조직은 상담역을 많이 보유하고 있는데, 이들은 매우 효과적으로 일을 수행하고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80대에도 일을 잘함.
18. 학교재정 확충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라
19. 인력 불일치를 해결할 맞춤형 일자리를 창출하라
20. 지식근로자 육성을 위해 교육과정을 개편하라
21. 합법적 경영과 사회적 책임경영에 충실하라
22. 스태프 업무를 최소화, 최적화하라
- 스태프 서비스의 급증이 성과를 내는 사람들, 즉 운영요원들의 효율성을 떨어뜨림. 모든 스태프 서비스는 그 직무가 임금관리나 판매예측, 재고관리이건 간에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분야임을 확신함. 각 부분은 방침과 절차를 만들어내면서 바쁘게 움직임. 그리고 관리를 하는 사람들은 예컨대 일선 감독자에서 최고경영자에 이르는 운영요원들이 각 해당부문에 충분한 시간과 관심을 가질 것을 기대함. 만약 스태프 업무의 수가 엄격하게 제한되지 않으면 스태프들은 운영요원들의 가장 부족한 자원인 시간을 점점 더 많이 침해할 것임.
- 가장 극단적인 스태프 우월성의 주창자인 19세기 프러시아 군대도 일반 참모시험을 치르기 전에 먼저 소위에서 중위로 그리고 중위에서 대위로 두번 진급을 해야만 했음. 그러나 오늘날 기업에서보다는 정부에서 우리는 비즈니스 스쿨이나 로스쿨에서 갓 배출된 젊은 사람들을 분석, 기획, 자문 스태프와 같은 상당한 고위스태프직에 종사하도록 하고 있음. 그들의 거만함과 현업조직에서 그들을 거절하는 것은 그들이 전적으로 생산적이지 못함을 입증해 주고 있음.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스태프 업무는 한사람의 경력이 아니라 그 사람의 경력의 일부라야 함. 스태프직에서 5년이나 7년을 보낸 다음에 사람들은 운영업무로 되돌아가야 하며, 5년여 가랑은 스태프의 업무로 돌아와서는 안됨. 그렇지 않으면 그는 곧 프러시아 군대의 스태프 장교처럼 이간질로 유명한 사람들이나 밀사가 될 것임. 스태프 업무는 정의상 상당한 권한을 가짐. 그러나 스태프에세는 책임이 없음. 스태프 업무의 관심은 결정과 실행, 결과라기 보다는 조언, 계획, 예측임. 하지만 책임이 없는 권한은 타락하기 마련이라는 오랜 정치 격언을 되새겨볼 필요가 있음. 스태프 업무가 산출하는 진정한 결과는 현장의 운영요원들보다 효율적이고 보다 생산적으로 일하는 것임.
23. 비대해진 중간관리층을 슬림화하라
(1) 신규충원을 하지말고 직위를 자연감소시켜라 : 어떤 직무가 은퇴나 사직을 통해 공석이 되면 그 자리를 자동적으로 채우지 말것. 직무를 6개월이나 8개월동안 그대로 공석으로 두고 어떻게 되는가를 지켜보라. 그 직무에 사람을 채워야 한다는 압도적 요구가 없다면 그 직무를 폐지하라
(2) 직무를 확대하고 보상체계를 마련하라 : 승진을 직무확대로 대체. 직무를 확대하여 좀더 도전적이고, 좀더 요구하고, 좀더 자율적으로 만드는 한편, 뛰어난 성과에 대한 보답으로 승진보다는 다른 과제를 할당하라.
24. 정보중심 조직을 구축하라
- 정보중심 조직에 필요한 것은 "누가 어떤 정보를, 언제, 어디서 필요로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 깃펜말고는 아무런 첨단 기술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영국은 인도에서 200여년 전 그런 질문을 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평면적 조직구조를 유지할 수 있었음. 영국은 4개 관리계층에 1000명이 채 안되는 영국군인들(대부분 갓 10대를 넘겼고 중하층 관리계층의 보직이었음)만으로도 인도대륙을 효과적으로 통치
25. 노동조합은 현실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라
26. 노동조합의 힘은 전략적 유연성에 있다
27. 인문학에서 경영해법을 찾아라
28. 적대적 인수합병의 방지책을 마련하라
29. 인수합병은 돈보다 원칙에 따라 결정하라
30. 혁신기회를 창출하려면 조직의 유연성을 높여라
31. 조직재설계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라
- 지난 10년 동안 승진을 한 젊은 남녀들은 대개 다음과 같이 질문함. "바로 다음 승진을 하기 위해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가?" 이제 기업은 젊은 사람들이 "직무를 더 확대하고, 더 도전적이며, 더 성취감을 갖고, 보다 많은 보상을 받기 위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라고 물을 정도로 직무를 구성해야 함. 그리고 기업은 직무에 대한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돈과 기타 수단을 활용한 인저잉 동기부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함. 실제로 성장 없는 기업에서 공석은 승진의 기회가 되기보다는 직무나 경영계층을 폐지할 기회가 됨.
32. 자동화에 따른 원가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라
33. 가치를 실천하는 프런티어, 토머스 왓슨
34. 어떤 독점도 오래가지 못한다
35. 사회적 책임을 새로운 사업의 기회로 활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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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조직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저자
찰스 핸디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11-07-2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피터 드러커, 톰 피터스와 함께 세계적인 비즈니스 구루로 손꼽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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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고의 조직
- 이론은 자연에 아름다운 옷을 입히는 것이어서 종종 생각은 하지만 분명하게 표현하기가 쉽지 않다. (알렉산더 포프)
- 테일러는 유복하지만 노동, 원칙, 청결, 자제력을 중시하는 청교도 가정에서 성장. 그는 통제에 대한 욕구가 강했고 모든 것에 통달하기를 원했음. 심지어 침대 위에 막대기 두개를 설치하고 거기에 삼베를 걸어 놓고 잠을 자는 동안 머리를 시원하게 해서 악몽을 꾸지 않도록 함. 테릴러는 그런 개인적 편집증을 조직을 위한 처방으로 적용했고, 우연히도 그 처방은 시대분위기와 맞아 떨어져서 오랫동안 큰 영향력을 행사했음. 우리는 누구나 어떤 식으로든 어린 시절을 반영하는 조직모델과 과거에 갇혀 있음. 진리는 없으며 개인이 있을 뿐임. 장래의 이론가는 환상을 갖지 말아야 함.
2. 동기부여
- 망리 개인들에게 원하는 결과를 결정하는 권한이 어느정도 주어진다면 그들은 최소한 개인적 계산을 할 수 있음. 그러나 만일 개인들이 어떤 기준을 충족하는 성과에 대해 보상을 받는다면 그 기준을 낮추려 할 것임. 목표만 달성하면 큰 보상을 받을 수 있는데 뭐하러 더 높은 결과를 달성하려 하겠는가? 하지만 흥미롭게도 일의 성과에서 만족을 얻는 상위 단계의 욕구를 가진 사람은 목표를 적당히 높에 설정함. 또한 목표설정에서 발견되는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성과를 높이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 자체에 있음. 의도하는 결과를 모르면 계산을 할 수 없음. 더 나아가, 실제 결과를 모르면 계산이 맞았는디 확인할 수 없음. 대표적으로 레빗과 뮬러는 성과는 결과에 대한 피드백이나 지식의 양에 비례해서 향상된다고 설명. 그들은 또한 결과를 모르면 적개심이 증가하고 확신이 떨어진다고 주장. 반면 피드백이 많을수록 긍정적 피드백이거나 부정적 피드백이거나 상관없이, 자신감과 친밀감이 생김. 목표를 설정한후 점검을 하지 않는다면 실패할 수 밖에 없음. 비유하자면, 골프를 치면서 점수 계산을 하지 않는다면 산책에 불과함.
- 심리적 성공을 경험하면 좀더 유능해진 느낌이 들게 됨. 일반적으로 유능하게 느낄수록 자신에게 중요한 일에서 좀더 적극적으로 모험을 감행할 준비가 되고, 한편 심리적 실패를 경험하면 목표를 낮추게 되고 자아상이 상처를 받지 않도록 보호하고 노출되는 것을 피하게 됨. 성공이 성공을 낳는 것처럼, 실패는 실패를 낳음. 실패에 익숙한 사람은 이기고 있는 중간에 포기하는 경향이 있음.
- 우리는 모두 벌레다. 그러나 나는 내가 빛을 반짝이는 벌레라고 굳게 믿는다. (처칠)
3. 역할과 상호작용
- 다른 사람의 역할충돌을 완화시켜주는 방법
(1) 어떤 역할을 중요도를 줄임으로써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는 것이 더 문제가 되지 않도록 함 (아버지 역할의 중요도를 줄여 스스로 참여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함)
(2) 생활부문을 구분해서 역할이 겹치지 않도록 하고 그러한 구분과 관련된 우선순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규칙과 절차를 정함 (주말은 가족과 함께)
- 일반적으로 성격이 강하고 상대적으로 둔감한 사람들은 긴장을 덜 느낌. 또한 돈독한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들은 긴장을 좀더 잘 견딤. 성격이 강한 경영자는 조직생활의 압력을 잘 견딜 수 있겠지만 때로 조직을 효과적으로 견딜만한 곳으로 만들어주는 대인관계를 악화시킬 수 이씀. 그 과정에서 자신이 무너질수도 있음.
- 개인은 그룹내에서 자신의 정체성의 일부를 보존할 수 있는 역할을 추구할 것임.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역할은 여러가지가 있음
* 친구이자 조력자
* 강력한 싸움꾼
* 논리적 사고자
* 코미디언
* 주최자 (공식적 지도자의 존재나 활동이 필요하지 않은 일에서 대변인이나 지도자 역할)
* 해설자
* 이탈자
4. 리더십
(1) 특성이론 : 리더십에 있어 개인이 상황보다 중요하고, 만일 성공하는 리더의 두드러진 특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 리더십 문제에 단서를 갖게 될 것이며, 훌륭한 리더를 만들 수 없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훌륭한 리더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지만, 그런 특성들은 필요조건이나 충분조건은 아님. 유형이론이나 상황이론에 비해 특성이론이 인기가 없는 이유는 아마 어느정도 민주적 문화의 영향일 수 있음. 왜냐하면 유형이론과 상황이론은 올바로 행동한다면 아니면 최소한 상황에 적절하게 행동한다면 누구나 효과적 리더가 될 수 있다는 가정을 기초로 하고 있는 반면, 특성이론은 필요한 특성을 타고나거나 습득해서 관리능력을 갖춘 엘리트가 되어야 한다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
(2) 유형이론은 직원들이 특정한 유형의 관리자를 위해 더 열심히 그리고 더 효과적으로 일한다는 가정을 기초로 함.
(3) 상황이론은 리더십 상황에 관련된 변수들, 특히 업무그룹과 그 안에서 리더의 위치에 관해 설명함. 많은 조건에서 리더십에 대해 살펴본 결고, 상황이 리더에게 매우 유리하거나 불리할 때 구조적 리더십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남. 상황이 리더에게 적당히 유리할 때는 지원적 리더십이 가장 효과적. 리더에게 유리하다고 말하는 상황은 다음과 같음. 리더가 그룹의 신뢰와 사랑을 받을 때. 과제가 분명히 정해져 있을 때. 그룹에서 리더의 권한이 클 때.
5. 권력과 영향력
- 선지자가 자신의 나라에서 명예를 얻지 못하고, 전문가가 종종 자신의 가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권력기반이 바뀌기 때문. 선지자는 자국에서 전문성 권력에 대한 대가를 받지 못하며, 전문가의 지위권력과 전문성 권력은 가정에서 자원권력(돈, 애정)으로 바뀜. 전문가들은 종종 아이들을 자유분방하게 키움. 그것이 교육적이든 아니든 간에 문제가 됨. 그 이유는 종종 영향력의 성격에 있음. 전문가들은 일을 할 때 그들의 전문성 권력에 의지하는데 익숙하거나 영향력 행사방법으로 설득을 선호하며 그런 방법이 효과가 있음. 하지만 가정에서는 전문성 권력에 의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음. 추론과 논쟁으로는 가족을 이기지 못함. 또한 신체적 권력이나, 자원권력, 또는 부모의 지위권력을 사용하릴 꺼려하므로 저항하는 가족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함.
- 우리는 나이가 들고 성숙해지면서 부조화를 견딜 수 있게 됨. 우리는 누군가를 존경하면서 그에게 동의하지 않을 수 있고, 우리가 사회적 겁쟁이거나 틀렸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음. 하지만 관리자가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성숙하다고 가정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임. 관리자는 자신의 권력기반을 믿고 너무 멀리까지 밀고 가거나, 사람들이 이성이나 논리에 의해 마음이나 결정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됨. 그들에게는 그것이 스스로 비합리적이고 비논리적이라는 사실을 시인하는 것이기 때문. 그들로서는 문제나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무시하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 쉬운일임.
6. 그룹의 역할
- 효과적 그룹을 위해 필요한 8가지 역할
(1) 의장 : 팀을 주재하고, 그들의 노력을 조정. 자제력, 집중력, 균형감각 필요
(2) 추진자 : 신경질적이고 외향적이며 지배적임. 과제지향형 리더이고 의장 부재시 그 자리를 대신함.
(3) 창조자 : 내향적이지만 지성적임. 독창적 아이디어와 제안의 원천임
(4) 냉철한 판단자 : 창조성보다 분석력이 뛰어남. 아이디어를 해부해서 오류를 찾아냄
(5) 자원 탐색가 : 팀에서 인기가 있고, 외향적이고, 사회적이고, 느긋함. 그룹, 영업사원, 외교관, 연락장교에게 새로운 만남, 아이디어, 발전을 가져다줌
(6) 실행자 : 실질적 주최자임. 아이디어를 관리가능한 업무로 바꿈.
(7) 분위기 조성자 ; 다른 사람을 지원하고, 귀를 기울이고, 격려하고, 화합하고, 이해하는 방식으로 팀의 유지에 도움을 줌.
(8) 완성자 : 세부사항을 점검하고 일정에 대해 걱정하고, 다른 사람들을 재촉함.
7. 조직문화
- 권력중심의 문화 : 종종 19세기 미국 악덕 자본가로 대표되는 소규모 회사들과 오늘날에도 노조, 부동산, 무역, 금융회사에서 이따금 볼 수 있으며, 거미줄 모양의 구조임. 이 문화는 중앙에 위치한 권력원천에 의지하며, 그 중심인물로부터 권력과 영향력이 퍼져나감. 기능이나 전문성으로 연결되지만 모든 활동과 영향력의 중심에는 권력이 있음. 권력중심 문화의 문제는 크기에 달려 있음. 만일 이런 문화를 가진 조직이 지나치게 많은 활동들을 연결하려 한다면 거미줄이 끊어질 수 있음. 실제로 거미줄형 조직이 성장하고 그 형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조직들, 다른 거미들을 길러야 함. 이 방법을 사용하는 대표적 조직들은(GE) 계속 성장을 하지만 또한 연결된 조직들의 수장들에게 최대한의 독립을 보장해주고, 보통 재정이라는 한가닥의 줄로 중앙의 거미줄과 연결을 유지함.
- 역할중심 문화 : 개인들에게 안정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공, 어떤 기둥을 타고 얼마나 빨리 올라갈 수 있을지 예상가능. 위험부담 없이 전문성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 열심히 일해서 기준에 도달하면 보상을 받음. 그러나 역할중심 문화에 위기가 닥치면 개인들은 그동안 조직에 너무 많이 의지하고 개인적 능력을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됨. 권력지향적인 사람이나 일에 대한 통제권을 갖고자 하는 사람, 야망이 크거나 수단보다 결과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에게는 역할중심 문화가 실망스러울 것임. 그런 사람은 그리스 신전의 박공안에 들어가야 만족할 것임. 역할조직은 융통성보다 규모의 경제가 더 중요하거나 생산혁신이나 생산비용보다 기술적 전문성이나 전문성의 깊이가 중요한 곳에서 볼 수 있음.
- 과제중심 문화 : 직무나 프로젝트가 중심이 됨. 과제에 역점을 두고 자원과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해서 부지런히 일하도록 함. 지위 권력이나 개인적 권력은 나름대로 효과가 있지만, 전문성 권력의 영향력이 좀더 강력함. 또한 영향력이 다른 문화보다 더 넓게 퍼지고, 개인들은 각자 자신이 좀더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음.
- 인간중심 문화 : 어떤 구조나 조직이 존재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개인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임. 변호사 사물실, 건축가 사무실, 히피 공동체, 사교그룹, 가족, 일부 소규모 컨설팅 회사는 종종 이런 인간중심 문화를 가짐.
- 중앙집권적 소유구조는 자원에 대한 통제와 권력중심 문화를 향해감. 소유권이 분산되면 선택가능한 권력원천들을 기반으로 영향력이 분산될 수 있음.
- 새로운 조직은 공격적이고 독립적이거나(권력), 아니면 유연하고 적응력이 뛰어나며 민감해야 함(과제). 조직은 종종 이 두가지가 혼합되어 있음. 새로운 조직에서는 역할중심 문화와 그에 수반하는 시스템, 절차, 특수용어를 공공연하게 거부하는 움직임이 종종 일어남. (1) 합병을 하게되면 종종 공격적인 조직이 고정적 조직(그리스 신전 위에 올라가 있는 권력중심 문화)속으로 들어감. (2) 신세대 관리자들은 문화를 변화시키는 것으로 그들의 도착을 알림. 정책보다 시스템은 권력보다 역할을 의미하며, 관료체제보다 효율성은 역할보다는 과제를 의미.
- 위기관리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음. 권력지향적이지만 정책을 지시하는 위치에 있지 않은 사람들은 위기를 관리하면서 성취감을 얻음. 많은 조직에서, 특히 작은 조직에서, 프로그램화되고, 절차화되고, 체계화해야 하는 활동들을 실제로는 즉석에서 발생하는 위기처럼 다루는 것은 개인이 그런 문화를 선호하기 때문. 건설현장의 잡부들이나 소규모 생산업체 또는 구멍가게 주인은 임기응변에 뛰어나지만 매일매일 하는 일에서는 자주 실수를 저지르는 경향이 있음. 그들은 실수를 처리하면서 바쁜 것을 즐김. 안정상태가 흔들리면 해야할 일이 많아짐.
- 피터드러커와 워터맨은 초우량 미국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엄격하면서 동시에 느슨한 구조를 옹호했음. 조직은 유연한 구조, 대변자, 팀, 창의적 기업가의 네트워크를 갖추어야 하지만 (권력과 인간중심의 특성이 혼합된 과제중심 문화), 또한 간결한 문서작엄, 신속한 피드백, 분명한 규율 같은 엄격한 특성도 필요함 (역할중심 문화), 회사에는 세개의 기등(안정적 기둥, 창의적 기업가의 기둥, 습관탈피의 기둥)이 발전하는데, 문제는 이 기둥들이 함께 서 있도록 하는 것임. 그러자면 위로부터 시작되는가치주도적 문화가 요구됨.
8. 개인관리
- 승승장구하는 관리자들은 한가지 일을 2년 이상 해본적 없이 최고위직에 도달. 이런 조직에서 규칙은 빨리 움직일수록 더 성공한다는 것임. 그 결과 각 직무에 대한 시계가 짧아짐. 게다가 2년까지는 구조적이고 권위적인 리더십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증명됨. 그러한 리더십은 결국 사기저하, 높은 이직률, 순종적 반응을 불러올 가능성이 큼. 하지만 고속승진하는 관리자 자신은 그 장기적 비용을 경험하지 않을 것임. 그는 구조적인 방식을 계속 위쪽으로 옮겨가면서 단기적으로 효과를 보고 그로 인한 장기적 피해는 보지 않음. 따라서 고속승진 시스템은 조직 전체에 구조적이고 해로운 관리방식을 부추길 수 있음.
- 정규교육체계는 직무에 필요한 능력, 지식, 기술을 상당히 정확하게 정의할 수 있는 역할중심 문화와 고정업무에 적절함. 각 직급에서 하는 직무에 필요한 교육을 체계적인 방식으로 결정하고 제공할 수 있기 때문. 하지만 권력중심 문화와 조직의 정책 부분과 위기관리 부분에서의 학습은 보통 경험이나 모델링을 통해 개인이 스스로 배움. 권력중심 문화에서 가장 빨리 배우는 개인들은 목표와 진로를 분명하게 정한 사람들임. 그런 사람들은 종종 지식과 능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조직은 물론 심지어는 업종과 직업까지도 바꿈. 과제중심 문화 또는 조직의 혁신부문에서는 그룹과 개인의 상호작용능력이 핵심요인임. 경험에 의한 기술훈련과 개인적 학습이 필요하지만, 이 문화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그룹학습이 성공적으로 꽃을 피움.
- 안토니 제이는 역설적으로 로마제국이 거대제국으로 성장해서도 오래 생존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철도, 자동차, 비행기, 라디오, 신문, 전화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음. 무엇보다도 전화가 없었다. 그래서 어느 장군이나 지방총독을 직접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문제가 일어났을 때 그에게 전화를 하거나 그의 전화를 받을 수 없었다. 그가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일어났을 때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그를 임명하고 나서 그가 탄 마차와 짐수레들의 행렬이 언덕너머로 먼지구름을 일으키며 사라져가는 것을 지켜보고나면 그만이었다. 따라서 충분히 훈련을 받지 않거나 자질이 부족한 사람을 임명한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었다. 모든 것은 최고의 적임자를 보내는 것에 달려 있다. 그래서 신중하게 사람을 선택했다. 무엇보다 그가 로마와 로마정부와 로마군대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가도록 하는 것이 중요했다.
9. 조직구조론
10. 조직내 정치
11. 관리자
12. 조직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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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모델의 탄생

저자
알렉산더 오스터왈더, 예스 피그누어 지음
출판사
타임비즈 | 2011-10-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40주 연속 1위(Amazon Business) - 역사상 가장...
가격비교

- 비즈니스 모델의 9가지 빌딩블록
(1) 고객 세그먼트 : 조직은 하나 이상의 고객 세그먼트에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함
(2) 가치제안 : 조직은 고객이 처한 몬제를 해결해주고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특정한 가치를 제공 (새로움, 성능, 커스터마이징, 무언가를 되게 만드는 것, 디자인, 브랜드, 가격, 비용절감, 리스크 절감, 접근성, 편리성). 예시적으로 롤스로이스는 거래하는 항공사 고객들 소유의 제트엔진을 생산 공급할뿐만 아니라 정비도 해줌. 덕분에 항공사는 경영에만 전념하고, 롤스로이스는 엔진가동시간을 기준으로 보수를 받음. 1년무상 서비스 같은 요소는 중고차 구매자의 불안요인을 상당부분 불식시켜줌. 넷제츠(개인이 제트기를 소유한다는 개념을 보급)는 예전에는 접근이 쉽지 않았던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치를 제공
(3) 채널 : 조직이 제공하는 가치는 커뮤니케이션, 물류, 세일즈 채널 등을 통해 고객에게 도달함
(4) 고객관계 : 고객과의 관계는 고객 세그먼트별로 특징적으로 확립되고 유지됨
(5) 수익원(revenue streams) : 조직은 고객들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가치를 성공적으로 제공했을 때 수익을 얻음
(6) 핵심자원 : 앞의 다섯가지를 실현하려면 자산으로서 핵심자원이 필요
(7) 핵심활동 : 앞의 다섯가지를 실현하려면 조직은 또한 여러 유형의 핵심활동을 수행해야 함
- 채널요소
(1) 이해도 :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이해도를 어떻게 끌어올릴 것인가?
(2) 평가 : 고객이 가치제안을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어떻게 도울 것인가?
(3) 구매 : 어떻게 하면 고객이 더욱 원활하게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게 할 것인가?
(4) 전달 : 어떤 방법으로 고객에게 가치제안을 전달할 것인가?
(5) 판매이후 : 구매고객을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 고객관계를 형성하는 방법
(1) 개별 어시스트 : 사람이 직접 상호교류가 필요한 방식(판매직원, 콜센터, 이메일 등)
(2) 매우 헌신적인 개별 어시스트 : 고객별 전담인력
(3) 셀프 서비스
(4) 자동화 서비스 : 셀프 서비스방식과 자동화 프로세스를 혼합
(5) 커뮤니티
(6) 코-크리에이션
- 수익원 창출의 방법
(1) 물품판매
(2) 이용료
(3) 가입비
(4) 대여료/임대료
(5) 라이센싱
(6) 중개수수료
- 롱테일 경제학의 변화 견인요소
(1) 생산수단의 민주화
(2) 유통의 민주화
(3) 수요와 공급을 연결시키기 위한 탐색비용 감소
- 멀티사이드 플랫폼 : 두개 이상의 개별적이지만 상호의존적인 타겟그룹을 합해놓은 플랫폼. 주요 질문은 각 플랫폼마다 충분한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가? 어느쪽이 가격에 좀더 예민한가? 그 쪽이 보조금 지급으로 유인될 수 있는가? 다른 플랫폼이 이 보조금을 충당할만큼 충분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인가?
(1) 신용카드 - 판매자와 카드소유자를 연결
(2) 윈도우 - 하드웨어 제조업자와 응용프로그램 개발자와 사용자 연결
(3) 신문 - 독자와 광고주 연결
(4) 게임콘솔 - 게임개발자와 플레이어 연결. 소니와 MS는 하드코어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고비용의 독점적 최첨단 기술을 가지고 경쟁. 대신 시장을 확보하고 하드웨어 가격을 적절히 유지하기 위해 지원금 정책을 활용. 반면 닌텐도는 첨단기능에 대해 훨씬 덜 민감한 타겟시장에 집중해서 동작을 제어하는 재미를 통해 고객을 끌어들임. 이는 강력한 칩셋을 장착한 신제품에 비해 비용이 훨씬 적게 드는 기술혁신이었음. 따라서 닌텐도 위는 생산비용이 낮았고 이들은 기기판매만으로 보조금을 주고도 남는 수익을 얻음.
(8) 핵심 파트너십 : 특정한 할동은 외부의 파트너십을 통해 수행하며, 일부 자원역시 외부에서 얻음
(9) 비용구조 : 비즈니스 모델의 여러 요소를 수행할면 비용이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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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실행해야 할 미래 전략 5가지

저자
조지 스토크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1-11-2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5년 후 가장 긴급한 전략적 이슈는 무엇이 될 것인가?"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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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공급사슬 대혁신
- 미국의 경제체제는 중국에서 들어오는 수입물품에 지나치게 의존적이 되어 가고 있음.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문제, 즉 미국의 웨스트코스트의 해양과 철도화물 인프라의 피로도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주목한 사람은 거의 없음.
- 공급사슬 관리의 세가지 층위
(1) 통합되지 않은 공급사슬 : 각 상위단계는 사슬의 다음단계에 있는 고객으로부터 수요에 대한 정보를 얻기 때문에 변동을 포착하거나 관리하기 어려움. 관리자들은 대개 넘치거나 부족한 재고와 기준미달 품목에 관한 정보를 사슬의 마지막 고리, 즉 소매점에서 알아냄.
(2) 부분적으로 통함된 공급사슬 : 수요에 관한 정보를 공급사슬의 두단계 아래에 있는 고객에게서 얻음. 보통은 바다 양쪽 가운데 어느 한곳 또는 그 이상의 물류센터에서 얻음. 이 사슬에서는 변동을 보다 확실하게, 잘 관리가능.
(3) 통합된 공급사슬 : 사슬의 각 단계가 최종수요를 총체적으로 파악하고 있음. 변동은 거의 즉각적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신속하고 쉽게 대응가능
- 공급사슬 효율 극대화 조치
(1) 최소생산 주문물량과 사이클 타임을 가능한 빨리 최대한 많이 줄여라
(2) 공급사슬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할 때까지 중국에 아웃소싱하거나 그곳에서 제조하는 것을 자제하라
(3) 기존 공급사슬 내에 완전 통합되거나 부분 통합된 정보 흐름을 창출하라
(4) 숨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내고 이를 방지하기 위해 공급사슬 전반에서 공급자와의 관계를 관리하는 문제와 구매관행을 조사하라
(5) 매출총이익이 많이 나고 수요 변동성이 심한 부분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예상되는 주문량와 수요 변동성에 기초하여 공급사슬 전반에서 주문의 흐름을 세분화하라
2. 규모의 경제원리에서 벗어나기
- 한시적 공장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아님. 한시적 공장은 한가지 제품을 단기간 동안 대량으로 만드는 데 필요한 프로젝트 지향적 산업과 불확실성이 큰 사업에서 오랫동안 선호해온 방식임. 위험도가 큰 기획에는 한시적 공장의 사례가 많음. 영화세트나 전쟁터의 간이식당, 밀림의 코카인 제조공장과 대규모 토목 공사장 옆에 설치되는 임시 콘크리트 시설 등이 그 사례. 그러나 규모의 경제라는 사고의 틀을 벗어던지지 못한 기존 사업가들은 이런 종류의 임시시설을 우습게 여김. 이제 영리한 기업들은 화학이나 제약같은 다양한 프로세스 기반 산업에서의 한시적 제조방식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음.
- 한시적 공장에 적합한 상황
(1) 특정자산의 필요성, 높은 위험부담 및 변화속도로 인해 그 밖의 다른 생산모델의 경제성이 떨어질 때
(2) 지극히 변화무쌍하고 경쟁이 치열한 시장이나 파괴적인 혁신이 가진 잠재력으로 인해 극심한 불확실성에 직면했을 때
(3) 사업기회의 규모가 분명하지 않을 때
(4) 높은 처리량, 적은 변경사항에 기반한 생산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을 때
(5) 영구시설이 아직 준비단계에 있는 동안에도 생산을 늘리고 시장성을 시험해볼 필요가 있을 때
(6) 먼저 손을 쓰는자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때
3. 가변적 가격책정
- 평준화된 가격책정을 선택할 경우 보험사가 할당한 세그먼트에는 당신보다 사고 위험이 높은 가입자와 낮은 가입자가 포함됨. 텔레매틱스라면 보험사는 운전자의 행동에 관한 자료를 토대로 운전자의 위험수준을 정확히 측정. 1년, 한달, 한주, 하루, 한시간, 특정 시간의 위험도까지 산정가능. 그런 다음 보험사는 그 위험도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함. 이를 통해 저위험의 고객 확보가능
- 가변적 가격책정 전략은 소비자가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용성에 따라 기꺼이 웃돈을 내거나 기다릴 의사가 있는 경우 유용함.(호텔 객실, 렌터카, 식당 좌석, 그리고 여객기 좌석 같은 예약대기 서비스)
- 가변적 가격책정은 또한 정보기술로 소비자가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고 바로 기업과 접촉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서든 작동해야 함. 이 경우 기업은 고객에 관한 자료를 필요할 때 즉시 받을 수 있는데, 공항주차가 대표적 사례임. 여기서는 터미널 근접성, 주차부지의 만차정도, 이용시간대, 주차 시간 등이 가격 책정의 중요 요소임
4. 복잡성 포용
- 제품과 서비스가 지나치게 복잡해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무조건 단순화하려고만 드는 것이 일반적 반응임. 그래서 선택의 폭을 줄이고, 옵션을 간소화하고, 패키지를 만듬.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복잡성으로 인한 고객의 불안감을 감소시키는 것도 효과가 있음. 특히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그 효고가 뚜렷하게 나타남.
(1) 고객이 선택하고자 하는 종류가 많고 또 그런 선택이 주어질 때
(2) 트레이드 오프에 있는 구매결정을 해야 할 때
(3) 바람직한 결론에 이르는 방법이 여러가지일때
(4) 바람직한 결론이 여러가지일때
(5)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팔아야 할 때
(6) 경쟁자가 단순화하거나 복잡성을 무시할 때
- 소비자들이 처음부터 복잡성을 싫어하는 것은 아님. 소비자들은 자신의 니즈와 예산에 가장 근접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하려 함. 소비자들이 엉뚱한 선택을 하거나 싸구려를 찾는 것이 아니면 아예 구매를 포기하고 마는 이유는 복잡한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능력이 없기 때문.
5. 인피니밴드 활용
- 인피니밴드가 경쟁우위를 창출할 수 있는 분야 : 운영의 효율성 제고, 새로운 비즈모델 창출, 완전히 새로운 사업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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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드 스크린

경영 2014. 11. 5. 22:37

 


서드 스크린

저자
척 마틴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2011-10-0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일찍이 웹 혁명을 정확하게 예견했던 세계적인 비즈니스 전략가 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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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바일화한 세상으로의 변화는 단순히 과학기술만으로 이뤄지는 게 아님. 중요한 것은 행동변화임. 행동변화는 단계적으로 서서히 진행되는 미묘한 과정으로 거부하고 싶다고 해서 거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님. 이는 일찍이 월마트나 몇몇 수퍼마켓들이 이룬 변화와 흡사하게 진행될 것임. 그들은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직접 카트 안에 넣도록 쇼핑환경을 확 바꾸어 버림. 물론 물건을 직접 카트안에 넣으라고 명력한 것은 아님. 이제 사람들은 전에는 월마트 직원들이 물건을 카트에 실어주었다는 사실을 기억조차 못함. 슈퍼마켓의 셀프 계산대나 공항의 셀프 탑승수속도 마찬가지임. 만약 10여년전에 앞으로는 손가락으로 메시지를 입력하게 될 것라고 했다면 아무도 믿지 않았을 것임.
- 모바일은 단순히 또 하나의 광고, 마케팅이 아님. 모바일은 소비자와 상호작용해 더 큰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새롭고 개인적인 경로임
- 인사이트익스프레스의 조사결과, 스마트폰 소유자는 훨씬 더 적극적으로 전화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가령 그들은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보다 문자 메시지를 더 많이 보냄. 또한 전화기를 이용한 인터넷 브라우징은 여섯배, 게임은 세배, 앱 사용은 열배, 모바일 영상시청은 아홉배에 이름. 그러므로 기업은 모바일 마케팅의 특정 부분에 본격적으로 투자하기 전에 고객이 전화기로 무엇을 하는지부터 파악해야 함
- 입소문을 통한 전달은 모바일이 푸시 미디어가 아니라 풀 미디어에 더 가깝다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예임. 탈구속적 소비자들은 서로 접속해 정보와 조언을 나눔. 이제 더 이상 판매자 혹은 브랜드가 대중에게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널리 전하기는 어려움. 모바일화한 세상에서는 대중이 서로에게 메시지를 전하고 마케팅을 함. 판매자 입장에서 반가운 소식은 스마트폰 사용자가 마케팅 메시지에 개방적이고 다른 미디어보다 앱에서 광고하는 제품을 구입하려는 성향을 보인다는 것. 놀리지 네트웍스의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 앱 사용자 80%는 무료 앱을 받는 대가로 화면에 표시되는 광고를 볼 의향이 있다고 밝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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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댑트

경영 2014. 11. 5. 22:36

 


[염가한정판매] 어댑트 ADAPT

저자
팀 하포드 지음
출판사
웅진지식하우스 | 2011-10-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복잡한 세상에서 성공을 이끌어 내는 탁월한 조망‘일상 경제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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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가 짧고 역동적인 산업의 생존율을 살펴보면 실패율이 높음. 초창기 인쇄업을 살펴보면, 서양에서 활판 인쇄술을 처음으로 발명했던 구텐베르크는 1455년 구텐베르크 성서를 인쇄한 직후 완전히 파산했음. 인쇄업의 중심이 재빨리 베네치아로 옮겨가면서 1469년 그곳에 12개의 회사가 설립됨. 인쇄업계가 수익성 있는 사업모델을 찾아 헤매는 사이 그중 아홉개가 불과 3년만에 문을 닫음. 결국 찾아낸 한가지 사업모델은 신의 심판으로부터 죄인을 구원해준다 면죄부으 발행이었음. 자동차 산업의 경우 초창기에 미국에 2000개의 회사가 있었으나 그 가운데 1%정도가 살아남음

- 진화과정은 새로운 것의 발견과 익숙한 것의 활용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작업임. 끝없이 변화하는 지형을 감안할 때 자잘한 발걸음과 가끔의 무모한 도박이 혼재하는 진화야말로 해결책을 탐색하는 최상의 방법임. 진화가 효과적인 이유는 많은 에너지와 오랜 시간을 들여 탐색을 펼친 끝에 가장 높은 봉우리 하나를 찾는 대신 복잡하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문제에 대해 지금 당장 효과가 있는 여러개의 해결책을 내놓기 때문.
- 우리는 한때였지만 소비에트 경제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쉽게 잊어버림. 그러면서 계획경제의 붕괴원인이 수익동기라는 중요한 원동력과 민간 창업자들의 창의성 부족에 있다고 생각함. 그러나 사실 말이 안되는 소리임. 소비에트 연방에도 팔친스키를 비롯해서 창의력 넘치는 사람은 많았음. 그들이 단지 국유 기업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만으로 창의성을 잃었을 리 없음. 소비에트 연방의 동기부여 기법이 부족했던 것도 아님. 사실 소비에트는 긍정적 보상에서부터 끔찍할 정도로 부정적 보상까지 역사상 어느 문명 못지 않게 다양하고 폭넓은 보상방식을 갖추고 적극적으로 활용했음. 그 초반 성과는 인상적이었음. 50년대에는 많은 서구 전문가가 공산주의는 자본주의보다 효과적인 경제운영 방식이라고까지 결론을 내릴 정도였음. 소비에트의 실패 원인은 매우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냈음. 그것은 다름 아닌 병리적 실험 불능성이었음.
- 팔친스키는 현실의 문제점들이 생각보다 매우 복잡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이를 팔친스키의 3대원칙으로 정리하면, (1)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고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볼 것, (2) 새로운 걸 시도할 때는 실패하더라도 살아남을 수 있는 규모로 시도할 것, (3) 피드백을 구하면서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을 것
- 실수 또는 손실에 직면했을 때 올바른 대응 방법은 이를 인정하고 방향을 바꾸는 것임. 그러나 우리의 본능적 반응은 일단 부정임. 실수에서 교훈을 얻으라는 지혜로운 조언을 받아들이기가 힘겨운 이유가 바로 이것임.
- 성공적 적응의 3가지 레시피. (1) 새로운 것들을 시도해 보되 그 중 일부는 실패하리라는 사실을 예상하라. (2) 생존가능한 범위안에서 실패하라. 실패는 보편적이다. (3) 일단 실패했을 때 그 사실을 인정하라
- 중앙에서 결정을 내릴 경우 전체적 균형감이 높아지고 소모적인 업무 중복을 피하며 조직전체로 고정자원을 분산시킴으로써 평균비용을 낮출 수는 있음. 그러나 조직을 말단에서 내려진 결정은 신속할 뿐만 아니라 큰 그림이 명확하지 않을지언정 그보다 훨씬 나을 수도 있는 국지적 정보를 바탕으로 함. 하이에크는 대부분의 사람이 중앙화된 지식의 가치를 과대평가하고 시간과 장소 같은 특별한 상황에 대한 지식을 간과하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음.
- 과거의 혁신은 순전히 발명가의 관심의 폭 안에서 이루어진 경우가 많았음. 즉 혁신은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가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서로 충돌하는 과정에서 탄생하곤 했음. 이제 그런 아이디어의 타가수정을 위해서는 팀 전체가 필요하므로 더욱 값비싸고 복잡한 조직적 문제가 되었음. 특허 인용이 많은 깊은 지식분야일수록 더 큰 규모의 팀이 필요함. 70년대의 특허와 현대의 특허를 비교해보면 지금은 전보다 나이 많고 전문화된 연구원들로 이루어진 대규모 팀들이 특허를 얻고 있음을 확인하게 됨.
- 벌레의 시각에는 뭔가 아주 놀라운 면이 있음. 그것은 겸손하게 장애물에 적응하면서 성공에 이르는 길이 명확히 보일 때까지 경로를 바꾸어가는 방법임. 그러나 동시에 그 장애물을 가까운 거리에서 날카롭게 보는 방법이기도 함
- 경제는 시행착오의 탈집중화된 프로세스를 통해 독창적 수익추구 전략들이 무수히 등장하는 진화환경임. 거기서 등장하는 결과물은 어떤 기획자가 생각해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기발함. 그러나 경제게임의 규칙이 제대로 기술되지 않을 경우 경제 진화 역시 엉뚱한 곳을 빠지게 됨. 얼핏 합리적인 것 같은 환경법들이 그렇게 어이없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임. 팜 오일 생산을 위해 열대우림을 베어내고 우드칩을 가득 실은 트럭이 런던 시내의 교통체증을 부채질하며, SUV가 늘어나는 경우가 바로 그런 사례들임
- CDS가 문제를 일으킨 원인은 두가지였음. (1) 보험에 들어놓고 도박에 뛰어든 것과 마찬가지인 은행들이 자신감에 차서 판돈을 높였던 것. 안전벨트와 에어백이 운전자들의 위험한 운전습관을 부추긴다는 증거가 있음. 심리학자들은 이를 위험보상이라고 부름. CDS의 요지는 안전마진을 조성해서 은행이 더 높은 위험을 감수하게 한다는 것임. (2) 일이 잘못될 수 있는 새롭고 예상치 못한 방식들을 끌어들임으로써 금융위기에 일조했음. CDS계약은 금융시스템의 복잡성과 강결합을 동시에 증가시킴. 이전에 서로 관계없던 금융기관들이 서로 연결되었으며,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인과관계가 만들어짐.
- 적응은 딱히 우리가 하는 것이 아님. 오히려 우리에게 가해지는 것이라고 보아야 함. 우리는 스스로를 엔들러 교수라고 여길지 모르지만 사실 우리는 구피들이다. 구피는 적응한 것이 아니라 용케 잡아먹히지 않은 구피와 잡아먹힌 구피가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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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의 심리학

경영 2014. 11. 4. 22:34

 


소비의 심리학

저자
로버트 B. 세틀, 패멀라 L. 알렉 지음
출판사
세종서적 | 2014-05-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마케팅 게임의 본질은 소비자와의 심리전이다!소비자들이 진정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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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케팅에서는 경쟁자, 또는 반대자 등에 초점을 맞추어 적대적인 포지션을 취하는 경향이 있음. 그래서 타깃, 캠페인, 게릴라전술 등의 군사용어를 동원하기도 함. 흔히 해당 업계내의 다른 회사들이 적으로 간주되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고객을 적으로 보기도 함. 그러면서 돈과 사람을 따로 떼어놓고 생각하기 위해서라는 그럴듯한 이유를 붙임. 마케팅이 얼마나 정도를 벗어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극단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음. 마케팅 비즈니스 현장을 전장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대단히 부적절한 비유라고 생각함. 군대의 목적은 적을 섬멸하는 것이지만, 마케팅의 목적은 이윤을 창출하는 것이기 때문. 따라서 둘 사이에는 아무 관계가 없다. 경쟁회사가 잘나간다 해도 당신의 회사 역시 잘나가고 있다면 마케터로서 당신은 개의치 않을 것이다. 이와는 반대로, 경쟁자들이 모두 망할 때 당신의 회사도 마찬가지로 망하고 잇다면 이윤은 창출되기 힘들 것. 한편 어떤 업계에서는 자신을 포함한 모두에게 해를 끼치는 파괴적인 가격전쟁과 적대적인 시장조작이 만연해 있다. 이는 소비자보다 경쟁자들만 신경쓴 최악의 결과이다.
- 우리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물건들 중 대다수는 니즈의 수직적 계단구조에서 한 니즈를 만족시키는 동시에 다른 니즈를 위태롭게 함. 예를 들어 고성능 스포츠카는 운전자의 위신과 자존의 니즈를 충족해줄 것임. 그러나 그 스포츠카가 운전자로 하여금 미친 듯이 빠른 속도로 차를 몰도록 유혹한다면, 결과적으로 그 차는 운전자의 안전에 대한 니즈를 만족시키지 못하는 것. 차를 사려는 잠재고객이 이런 생각을 한다면, 과연 그는 차를 사겠는가? 정답은 니즈의 계단구조에 있다. 어떤 니즈가 더 근본적인가? 안전인가, 자존인가? 사람들은 보다 근본적인 니즈를 항상 먼저 떠올리므로 위신이나, 자존, 지위 때문에 자신의 신체적 안전을 희생하지 않을 것이다. 팔려는 상품이 계단구조의 첫단계보다 상위의 니즈에 초점을 맞출경우, 우리는 자사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하위단계의 보다 근본적인 니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주의깊게 살펴야 한다. 그때 마케터들은 상위단계에서 얻는 만족이 하위단계에서 발생하는 니즈의 불만족을 초과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을 깨달을 것이다. 담배, 술, 청량음료, 커피와 같은 제품들은 소비자의 사회적 니즈 또는 위신에 대한 니즈에 어필하며 판매되어왔다. 광고에서 이런 제품들은 개인적 만족을 주는 것이라기보다 사회적 지위 등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이런 전략은 최근까지도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그러나 타르와 니코틴, 알콜, 지나친 칼로리, 카페인 등과 연관된 건강문제가 대두하면서 이런 제품들의 소비는 감소하기 시작. 소비자들이 보다 근본적인 생리적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서 이런 제품들로부터 얻을 수 있는 사회적 니즈의 충족을 기꺼이 포기하려고 했기 때문. 이런 변활 인해 판매가 부진해지자, 마케터들은 니즈의 하위단계로 눈을 돌림. 그들은 소비과정에서 심리적으로 느끼게 되는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제품을 보완했다. 그 결과 저타르와 저니코틴 담배, 라이트 맥주, 순한 양주, 다이어트 음료, 무카페인 커피 등이 소개됨. 초기에는 소비자들의 저항이 있었지만, 이런 브랜드들은 오늘날 판매량의 상당부분을 차지. 또한 전망도 밝다. 이 회사들은 니즈 카테고리에서 하위단계로 시선을 돌리면서 자신들의 시장을 되찾고, 자사의 위치를 보존할 수 있었다. 이 회사들의 제품은 소비자의 사회적 니즈를 충족해주면서도 보다 근본적 니즈를 희생시키지 않았기 때문.
- 의료 서비스를 마케팅하는 사람들은 거의 항상 환자들이 생리적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치료차 병원을 방문한다고 생각. 그러나 조사에 따르면 생리적 니즈보다는 확인, 관심 또는 대화 등의 심리적 니즈의 충족을 찾는 경우가 더 많음. 따라서 이런 환자들은 치료의 실제적 효과와는 관계없이, 물건처럼 취급받거나 심리적 니즈에 대한 만족을 얻지 못하면 불평한다.
- 사람들은 자신의 니즈와 그것을 만족시켜줄 상품 사이에 직접적 연결고리를 발견했을 때, 구매할 동기를 갖게 됨. 구매자가 그 상품에 대한 직접적이며 개인적 경험을 통해서 동기를 가지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마케터들이 구매동기를 잠재구매자들의 마음속에 주입시키는 경우가 더 많음. 어떤 제품이나 브랜드, 서비스 등이 효과적으로 더 많은 니즈를 충족시킬수록 구매자의 동기도 그만큼 더 커지기 마련. 한편 구매자들은 니즈이 충족이나 목적의 달성을 위해서 상품의 잠재려을 알아보려고 함. 이것은 의식의 밑바닥에서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대단히 의식적이고 계획적인 과정이다. 그러므로 똑똑한 마케터라면 상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직접적 경험과 프로모션을 통해서 소비자가 무엇을 가지게 될지 가르쳐줄 수 있어야 함. 그뿐만 아니라 마케터는 잠재 구매자들이 필요로 하는 니즈 자체를 그들에게 가르쳐줄 수 있어야 함. 즉 동기가 잠재된 니즈를 일깨우고, 그 니즈가 주도적으로 반응할 수 있어야 함
- 커다랗고 번쩍거리는 차는 좋은 투자이자, 가족의 안전을 위한다는 점에서 용인되는 구매가 됨. 또 건강을 위해서 받는 것이라면, 마사지도 용인됨. 비싼 고급 골프장 회원권이 사업에 도움이 된다면, 받아들일 수 있는 구매가 됨. 냉동 모카타트를 사는 것이 책임감 있고 열심히 일하는 여성에 대한 보상이라면, 이것 역시 받아들일 수 있는 구매가 됨. 날씬한 몸매가 프로페셔널한 이미지에 필요하다면, 냉동 모카타트 때문에 불어난 몸무게를 빼기위해 지불하는 헬스클럽 회원비도 받아들일 수 있음. 이런 것들을 당신 자신에게도 해주어야 한다. 당신은 충분히 그럴 자격이 있으니가. 당신은 이런 것들이 필요하며, 당신 또한 그렇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와 같이 구매에는 그럴듯한 이유들이 있기 마련. 당신은 이것이 필요핟. 왜냐하면 무엇무엇하기 때문이다. 훌륭한 소비자 마케팅은 진짜 동기가 무엇이냐에 상관없이, 빈칸을 구매자가 받아들일 수 있는 동기로 채워나갈 것이다.
- * 감정중시 타입 : 과거에 초점을 맞추고, 관계와 계속성을 중시. 쾌락과 불편함을 주관적으로 해석하여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있음. 사회적 기여를 얼마나 했는지에 의해 타인을 판단하고, 감정적으로 얼마나 의미가 있는지에 따라서 물건의 가치를 평가
* 행동중시 타입 :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과정을 이해하며 발전을 중시. 사물이 어떻게 작용하는가에 대한 역학관계를 바탕으로 평가를 내리는 경향이 있음. 활동이나 직업 등으로 타인을 판단. 기술적 우수성을 기준으로 물건의 가치를 평가
* 소유중시 타입 : 현재에 초점을 맞추고, 차별성과 다양성을 중시. 상대적인 경제적 가치를 비교하여 평가를 내리는 경향. 부나 재산 등으로 타인을 판단하며, 금전적 혹은 교환적 가치를 기준으로 물건의 가치를 평가
- 마케터들이 잊지 말아야 할 3가지
(1) 소비자들의 지각에 대한 기본적 지식을 익히고, 당신이 소비자로 하여금 지각하도록 의도했던 것과 실제로 소비작 지각하는 것 사이에 차이가 있음을 인정하라. 마케팅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거나 변경할 때에는 소비자의 지각에 초점을 맞추어라. 즉 소비자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를 신경써라. 그러면 중요한 기회를 놓치지 않을 수 있고, 적어도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그것을 파악할 수 있다.
(2) 필요할 때 도움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 생산담당 매니저는 문제가 생기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망설이지 않고 훌륭한 엔지니어나 과학자들로부터 도움을 받는다. 그러나 마케터가 같은 처지에 놓였을 때 소비심리학자나 행동과학 연구자들의 도움을 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케터들도 생산담당자처럼 도움을 받아야 한다.
(3) 점검하라. 소비자의 지각을 점검하는 데에는 2가지 마케팅 조사방법이 있다. 하나는 눈동자의 움직임이나 동공확장처럼 지각하는 과정의 자세한 면들을 측정하는 전문화된 조사방법이다. 다른 하나는 소비자가 지각한 결과물을 측정하는 조사방법으로 소비자가 마음속에 담고 있는 이미지들을 제공해준다.
- 소비자가 자신의 정신적 혹은 감정적 생활에서 어떤 목적을 채우려고 하지 않는다면, 아마 태도도 갖지 않을 것이다. 물론 태도는 기능적이므로 4개의 주요 역할인 가치관의 표현, 자아의 보호, 지식의 통합,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도구적 효용 중 1개 이상의 역할은 한다. 절대적인 법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통상적으로 어떤 제품에 대한 태도가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면, 그 제품을 마케팅하는 데 결정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불완전한 지식
* 문제점 : 잠재고객이 제품, 서비스에 대한 여러가지 관련 사실을 모르고 있다
* 해결책 : 소비자의 가치에 긍정적 사실들을 추가로 제공하는 광고를 한다.
* 강조점 : 가능한 한 명확하고, 이해하기 쉬우며, 적절한 메시지를 만들도록 특별한 관심을 기울인다
- 부정확한 지식
* 문제점 : 소비자가 부정확한 지식 때문에, 상품이나 서비스에 부정적 생각을 가짐
* 해결책 : 소비자의 마음속에 있는 오해나 부정확한 사실들을 수정하는 프로모션을 실시
* 강조점 : 가능한 한 신뢰할 수 있고, 수용하기 쉬우며, 권위를 가질 수 있는 메시지를 만든다
- 맥도날드나 다른 패스트푸드점들이 정말로 팔고 있는 것은 무얼까? 음식만 파는 것은 아니다. 대중은 이런 패스트푸드점에서 음식을 먹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고, 당연한 일로 여기게 되었다. 방문하는 사람들이 즐거움과 재미를 얻는다는 점에서 패스트푸드점들은 체험을 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게임을 하고 상을 타기도 하며, 아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그러나 아마도 더 중요한 것은 패스트푸드점이 소비자들의 몇몇 부정적 체험을 차단해준다는 사실이다. 그곳에서는 바가지를 쓸 염려가 없고, 인식되는 위험도 없으며, 실망할 일도 없기 때문. 그러므로 익숙함과 확실함은 상품의 전체 패키지 중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 대중의 마음속에 있는 이미지는 전통적이고 긍정적이며 다면적임. 이것은 호의적인 이미지로 이끄는 단서와 상징을 포함한 마케팅 믹스를 조심스레 조작함으로써 창출됨.
- 일반적으로 젊고 고학력인 소비자들은 성별역할에서 금지사항들을 거부하며, 그런 고정관념을 이용한 광고에 반발할 가능성이 높음. 이런 마케팅적 어필을 거부하는 전형적인 소비자는 젊고 독신이며, 고학력 직장여성임. 반대로 성별역할의 2가지 측면인 의무사항과 금지사항을 모두 받아들이고, 그러한 성별역할을 엄격하게 고수하는 소비자는 나이가 많고 결혼했으며, 은퇴한 저학력의 남성임. 그들의 은퇴전 직업은 특별한 기술이나 교육, 훈련이 요구되지 않는 일인 경우가 많음. 이런 사실을 통해 소비재 마케터들이 얻어낼 수 있는 교훈은 명확함. 시장이 대체로 싸구려를 지향하거나 남성들로 이루어져 있다면, 상품을 성별화하여 득을 볼 수도 있음. 그러나 고급지향적인 시장에서 게다가 여성이 대부분이라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임. 상품을 성별화하기 위해서는 성별역할의 고정관념을 사용해야 하는데, 그것이 고급지향적인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오히려 상품과 회사에 대한 부정적 태도를 야기할수도 있음. 제품을 성별화하는 경우, 명심해야 할 법칙이 한가지 더 있음. 여자들은 일반적으로 남성적 이미지의 제품을 받아들이지만, 남자들은 여성적 이미지의 제품을 항상 거부. 남성은 자신의 성적 정체성이 대단히 민감하고 방어적인 반면, 여자들은 성적 정체성이 보다 안정되어 있고, 남성적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입, 소비하는 것이 자신의 여성성에 위협을 가한다고 생각하지 않음. 그러므로 상품에 남성적 이미지를 입힘으로써 여성 구매자를 잃지 않으면서도 남성용 시장을 잡을 수 있음.
- 그룹의 규범은 어떤 식으로 강화되는가
* 권위 : 구성원들엑 그룹의 권위가 정당하고 적합하다고 여겨지면, 그 그룹은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고 규범이 지켜짐
* 보상 : 그룹은 구성원이 규범을 지키는지 여부에 따라 인정, 지위, 결속 등과 같은 보상을 제공하기도 하고, 하지 않기도 함
* 제재 : 그룹은 규범을 따르지 않는 구성원에게 제재를 가할 힘을 갖고 있는데, 이런 제재로써 반갑지 않은 역할을 맡길 수도 있고, 지위를 격하시키기도 하며, 또는 다른 벌칙을 주기도 함
* 위협 : 그룹은 규범을 따르지 않는 구성원에게 그룹에서의 일시적이거나 영구적 퇴출이라는 위협을 가하여 순응하는 태도를 얻음
권위에 기초를 두고 규범을 강화할 때 사용하는 마케팅은 소비자에게 그룹이 그 제품을 선택했다는 사실만 알려주면 됨. 즉 이것이 바로 그 그룹의 모든 사람이 선택하는 제품입니다라고 나타내는 것. 잡지에 실린 레버 브라더스의 도브 브랜드는 다음과 같은 헤드라인을 사용. '전국의 모든 여성이 도브가 더 낫다고 하는데, 왜 당신은 여전히 비누를 사용하고 있나요?' 이 카피 외에 만약 그 잡지의 독자가 그대로 따라서 하지 않는다면, 무슨일이 일어날지 또는 일어나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도 하지 않았다.
보상의 범주에 속하는 마케팅은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할 경우, 얻게 되는 사회적 혜택이 어떤 것인지 알려줌. 이런 보상과 관련된 가장 생생한 사례는 헤인즈의 스타킹 판매 마케팅. 헤인즈는 지속적으로 자사 브랜드를 신사는 헤인즈를 좋아한다는 슬로건을 통해 홍보. 그리고 광고에서는 한 명이나 그 이상의 남자들이 헤인즈를 입은 여성을 감탄하는 눈길로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줌
제재를 사용한 마케팅은 소비자가 특정 제품을 구매해서 사용하지 않는 경우 일어날 끔찍한 일을 묘사. 이런 종류의 텔레비전 광고에서는 그룹의 규범을 따르지 않는 인물이 많은 사람 앞에서 체면이 깎이는 모습을 보여줌. 최초로 이런 방식을 이용한 예는 P&G의 크리스코 식용유 광고. "정말 얼굴이 새빨개졌어요"라고 말하는 40년대의 라디오 광고에서, 한 주부가 표면이 울퉁불퉁한 파이 때문에 창피했던 경험담을 늘어놓음. "내 아들은 모든 사람 앞에서 이렇게 말했어요. 엄마 파이가 진짜 맛있어요. 그런데 이 파이를 종이접시 위헤서 구웠어요? 그래서 정말 얼굴이 새빨개졌어요."
위협을 사용하는 방법은 제재를 가하는 것에어 한걸음 더 나아가, 두려움을 이용한 최후의 무기. 이때의 법칙은 단지 망신에서 끝나지 않음. 그룹이 요구하는 제품을 구매하여 사용하지 않음으로써, 그룹에서 버림받고 소외되어 외로워지는 것임. P&G의 헤드앤숄더 샴푸는 비듬으로부터 머리와 옷을 보호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 그런 이름을 지었다. 그러므로 광고에서는 추하게 비듬이 보이는 불쌍한 비사용자를 다른 사람들이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외면하는 모습을 보여줌
- 유명인사를 준거집단으로 내세우는 방법
* 유명인사가 제품을 보증
* 유명인사가 제품에 대한 사용소감을 제공
* 유명인사가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드라마에 삽입
* 유명인사가 사용하는 그 제품만을 위한 극을 연출
* 유명인사가 대변인의 자격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표함
* 유명인사가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명으로 사용하도록 허락
- 예전에는 가족이 식사를 위해 함께 자리에 앉았지만, 오늘날에는 심지어 집에서 식사할 때도 그레이징(시간에 쫓기는 도시인들이 전통적 세끼 식사패턴을 무시하고, 언제든지 원할 때 소량의 음식을 일하면서나 걸어가면서 먹는 현상)이 인기를 끌고 있음. 아들은 주방을 돌아다니며 간식을 움겨쥔다. 잠시후 딸이 들어온다. 아빠는 퇴근해서 집에 돌아오면 간단하게 밥을 먹는다. 엄마는 거의 잠잘 시간까지 기다린다. 사람들은 더 적은 양의 음식을 더 자주 불규칙적으로 조금씩 먹는다. 식료품을 시장에 내놓는 식품회사들은 1인분 또는 2인분으로 포장된 스토우퍼스의 린 쿠진처럼, 사이즈를 변경하는 방식으로 패스트푸드 판매점들에 맞서 싸우고 있음. 최대 라이벌인 캐벨의 르 메뉴 냉동 앙트레도 유사한 방식을 취함. 이런 식품의 마케터들에게 판매를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다양성과 준비속도. 굿 하우스키핑에 실린 캠벨의 수프 광고에는 빨간색과 흰색 라벨이 붙은 30개의 캔이 나오는데, 한달동안 매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수프를 소개하는 것이었음. 또한 캠벨은 그레이징 현상에 적응하기 위해 텔레비전 광고를 통해 한컵의 수프라는 개념을 집중적으로 알림. 그 광고에는 한명의 부모와 한명의 아기가 즉석으로 만든 뜨거운 수프를 즐기는 장면이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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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의 탄생

저자
매일경제신문 편집국 기업경영팀 지음
출판사
매경출판 | 2014-06-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상이 원하는 ‘진짜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9명...
가격비교

- "사람들은 재능이 있는 특별한 천재가 아하! 하고 깨닫게 되는 순간을 경험한 후 전에 없는 창조를 해낸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에겐 이미 창조적 능력이 잠재돼 있는데 이를 분출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것이 집단지성이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 브루스 누스바움 교수)
-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라파엘로, 보티첼리, 도나텔로 등은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를 지배했던 위대한 예술가임. 이들이 한시대에, 한국가에서 배출된 것은 우연이 아님. 당시 피렌체는 부유한 도시국가였고, 덕분에 예술품 수집에 대한 욕구가 높았음. 훌륭한 화가가 많이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이었음. 서로 모여 다니며 작업하고 상대에게 비평과 조언을 들어려 해 지성의 집단화가 이뤄지면서 창조성이 더 많이 발휘된 것. 오늘날에는 실리콘 밸리나 디자인 메카인 뉴욕이 비슷한 예임
-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저술가로 꼽히는 스티븐 존슨은 피어 네트워크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피어들이 자기차를 공유한느 버즈카, 자신이 직접 만든 물건을 인터넷에서 사고파는 에치, 누구든 쓰고 편집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등 일일이 셀 수 없음. 피어 네트워크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이나 정부에서는 불가능한 새로운 혁신의 원천이기 때문. 대기업 또는 정부가 5달러에 파이버닷컴 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란 불가능. 어느 대형 호텔체인도 에어비앤비처럼 192개국에서 숙박시설을 운영하지는 못함.
- 윈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심장임. pc운영체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 그러나 MS의 1,2인자였던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는 버전 2.0 출시 이후 윈도를 포기하려 했음. 치명적 설계결함 때문. 대신 MS는 IBM과 함께 새로운 운영체제인 OS/2를 개발하기로 함. 윈도팀에는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고 팀원들은 흩어졌음. OS/2팀에는 250명의 개발자가 배정됐지만 윈도팀에는 3명만 남음. 윈도는 취미 프로젝트로 불림. 그러나 윈도팀의 데이브 와이즈가 파티에서 우연히 옛친구인 머리 사전트 애리조나대 교수를 만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짐
"윈도는 조크야. 문제가 많아" (와이즈)
"윈도를 보호모드에서 실행하면 되지 않을가" (사전트)
두사람은 파티장을 나와 작업을 시작.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몇 달동안 매달려 설계 결함을 해결. 어느날 사전트는 발머와 조깅중에 새 윈도개발 사실을 알렸고, 발머는 게이츠에게 보고. 게이츠 손에 윈도 3.0이 쥐어진 순간이었다. "운은 정말이지 내 성공에 엄청난 역할을 했어요" 게이츠의 말 그대로임. 게이츠는 윈도를 포기하려 했음. 그러나 부하직원이 친구와 함께 윈도를 살려냄
- 미니디스크는 성공하지 못한 게 기적이라 할 정도로 운이 나빴음. 운이 있고 없음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린 것. 취미활동이라던 윈도 3.0은 대박을 터뜨린 반면, 완벽하게 준비된 미니디스크는 대실패로 끝남. 이 같은 점을 들어 요한슨 CEO는 "성공은 예측할 수 없으며 무작위로 찾아온다" 고 말함. 이는 수많은 사업마다 성공확률은 비슷하다는 의미. 따라서 아무리 주의깊게 전략을 짜더라도,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자하더라도 성공확률은 크게 변하지 않음. 행운의 여신이 미소짓지 않으면 사업은 실패함.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실력을 닦으면 운도 따라온다는 옛말은 이제 틀렸다. 모부신 헤드는 실력을 닦을수록 운이 더욱 더 성패를 좌우한다는 실력의 역설을 강조
- 원래 유투브는 온라인 동영상 데이트 서비스였음. 한사람이 자신의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면 사람들이 데이트 상대로 적합한지 투표하는 사이트였음. 창업에 큰돈이 들지 않았고, 그만큰 위험도 낮다는 점에서 목적있는 베팅임. 그러던 어느날 창업자 3명중 2명이 파티 동영상을 메일로 보내려 했으나 실패. 마침 또 한명의 다른 창업자는 자넷잭슨의 슈퍼볼 동영상을 찾으려 했으나 못찾음. 그 순간 창업자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클릭 모멘트가 찾아옴. 동영상을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떠오름. 그들에게는 이미 그런 웹사이트를 만들 기술이 있었음. 동영상 데이트 서비스를 운영한 덕분. 몇달 후 대성공을 거둔 유투브는 구글에 16억 5000만 달러에 팔림.
- 클릭모멘트는 세가지 속성이 있음. 예측할 수없으며, 두가지 서로 다른 아이디어가 교차할 때 나타나며,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냄
- 90년대 중반 PDA전쟁이 있었다. 당시 애플은 무려 5억불, 고코퍼레이션은 7500만불을 PDA에 투자. 엄청난 돈을 들여 온갖 불필요한 기능을 PDA에 부가. 반대로 직원이 28명이었던 팜은 겨우 300만 달러를 투자. 첫번째 PDA는 실패했지만, 아이디어를 테스트하는 역할을 함. 팜의 두번째 PDA는 시장의 80%를 점유. PDA전쟁은 자원을 많이 배정해도 당신의 성공가능성은 높아지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 회사는 끊임없이 임직원들에게 크리에이티브해져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라, 새로운 것을 배워라고 주문.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시간을 낭비하면 안돼, 업무시간에 회사에 있어라는 등의 메시지로 머리를 채움. 그러면서 실제로 직원들에게 예측가능하게 행동하라, 목표를 달성하라, 풍파를 일으키지 마라고 함. 모순이다. 최고경영진의 이같은 모순된 메시지는 결국 혼란을 가중시킴. 매니저금 이상의 사람들은 예측가능을 주문하지 말고, 예측가능한 예측불허를 직원들에게 요구해야 함. 3M이나 구글과 같은 기업에서 임직원들에게 일 외에도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를 권장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이다. 회사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많은 일들이 실제로는 혁신과 그들이 찾아 헤매던 지속가능한 생산성의 원천이 됨.
- 카프카의 변신은 "불안한 꿈을 꾸다 깨어난 어느날 아침, 그레고르는 잠자는 침대 속에서 자신이 한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상한 문장으로 시작. 소설쓰기는 한문장을 쓰고 그 다음문장을 말이 되게 이어쓰는 작업임. 카프카는 이 대담한 문장으로 변신을 시작. 만약 타인의 의견을 구했다면 미쳤다고 했을 것임. 예술가던 아이던 처음부터 대담한 아이디어를 던지는 게 중요. 그러고는 차인과 협의 없이 밀어붙이는 힘과 정신이 필요. 플로베르가 소설 보봐리 부인을 쓰고는 3박 4일동안 친구들 앞에서 읽은 적이 있음. 친구들은 바람난 여자 이야기다. 재미가 없다며 출간을 반대. 그러나 플로베르는 보봐리 부인을 발표했고, 세계문학사에 남는 명작이 되었음.
- 남들이 보기엔 분명히 약점인데, 스스로는 약점이라고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음. 자신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창조의 출발점으로 삼는 사람들임. 인상파 화가 모네가 그러했음. 그는 말년에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갔음. 즐겨 그렸던 수련 그림에서 점점 수련은 형태를 잃어감. 더이상 수련의 명확한 이미지를 볼 수 없었기 때문. 대신 모네는 수련의 추상적 이미지와 물의 표면을 그림. 명확한 형태를 잃어간 그의 그림들은 현대 추상미술의 길을 텄다. 모네는 시력상실을 약점이 아닌 자신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추상미술의 선구자가 됨
-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이라 말함. 맹목은 눈이 멀어 보지 못하는 것을 의미. 잘못된 직관의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 그러나 직관없는 의사결정의 효과도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 칸트도 직관없는 사상은 공허하다고 말했음. 결국 관건은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 직관을 평가해 따를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임. 윌리엄 더건 교수의 말마따나 직관이 맞는지 평가하는 100% 확실한 방법은 없음.
- 판단의 정확성과 자신감은 상관관계가 높지도 않음. 결국 CEO가 자신감을 느낀다고 해서 직관 역시 맞다고 볼 이유는 없는 셈. 문제는 자신감이 과도한 직원들이 최고경영자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과도한 자신감과 결단력을 혼동하는 기업문화 때문이라는 게 카너먼 교수의 지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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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새빨간 거짓말

저자
정명렬 지음
출판사
시대에듀 | 2014-05-1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국내 가구업계는 지금 빨간불이 켜졌다…!2014년 말, 한국 가...
가격비교

- 이케아는 저렴한 가구와 인테리어용품, 소품, 잡화 등을 판매하니 옛날처럼 조금만 쓰고 버려라는 말은 더 이상 통하지 않음. 이케아는 각 품목별로 5년, 10년, 15년 25년의 품질보증 기간이 있음. 니토리도 시계같은 소품은 1년, 가구는 5년 품질보증을 해주는 데, 이케아는 그보다 훨씬 긴 셈. 왜일까? 첫째, 신규사업인 태양전지 패널 판매라던지 LED조명 같은 아이템은 성장기 시장 아이템이지만, 이케아 역시 대부분의 상품 아이템은 성숙기 시장의 제품. 성숙기 시장에서는 저렴한 가격이라는 메리트 외에 타사대비 차별화된 가치가 있어야 상품이 팔림. 차별화된 가치가 없다면, 오직 최저가 방법뿐임. 물론, 독보적인 가치들이 많을수록 판매확률은 올라감. 이케아는 싸구려제품이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마케팅 전략을 선택. 둘째, 객단가를 높이고 부가가치 창출이 용이한 비싼 제품들을 판매하기 위해 브랜드자산 패러다임 쉬프트를 해야 함. 즉, 이케아라는 브랜드 자체를 박리다매 대량생산 저가방식에서 점차 질적 성장 중심의 시스템 개편을 통해 고비용의 제품군들도 대량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 제고 활동들과 브랜드 태도를 강화하는 것이다. 대량생산의 리스크는 누구에게나 있음. 이케아 역시 마찬가지. 주포 공급처에 문제가 생기면 대체방안을 찾기 어렵고, 빠른 방법을 동원한다면 큰 자금이 투입되어야함. 이런 이유로 이케아 가구들이 전부 저렴한 편은 아님. 이를테면 페브릭 소파는 충분한 가격경쟁력이 있으나 가죽소파는 가격이 높은 편이고, 특히 주방가구와 기기는 비쌈. 하지만 이케아 소파와 붙박이장 등의 품질보증은 10년이고 주방가구와 일부 침대는 무려 25년임. 국내가구사는 대부분 1년이며, 가장 길게 하는 경우 DBK가 의자 3년 무상 AS를 하는 정도. 이케아 주방가구 상부장의 경우, 고정을 위한 서스펜션 브라켓을 상부 2개, 하부 2개를 사용하는 등 소재의 고급화 측면을 본다면 A/S수준이 높음을 알 수 있음.
- 사람의 심리는 태생적으로 환경과 분위기에 따라 영향을 받도록 설계됨. 백화점이나 호텔의 바닥에 침을 뱉는 사람은 없다.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마찬가지의 논리로 이케아처럼 큰 초대형 매장에서는 소비자들이 이케아 매장이라는 공간권력 앞에서 심리적으로 주눅이 들게 됨. 이렇게 큰 점포에 왔는데 아무것도 안사면 왠지 안될 것 같음. 가격할인 흥정은 할 수 없을 뿐더러, 이런 물건을 판매해주는 기업에게 오히려 감사한 마음가지 생기게 됨.
더군다나 2층의 비밀처럼 매장을 반복적으로 돌게 되면 불과 몇분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어떤 상품이 눈에 띄기도 하고 이성적 측면보다 감성적 측면과 군중심리에 의해 덜컥 상품을 구입하게 되기도 함. 어떤 경우에는 소유효과도 있음. 매장에 전시된 제품이 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대로 이케아 매장에 내려 놓기가 싫어지는 것임. 현실세계에서도 이런 감정을 유지하려면 어쩔 수 없이 구매를 할 수밖에 없음. 그런 와중에 1층에 있는 착한 핫도그와 리필가능 음료수를 먹거나 2층 푸드코트 시식코너에서 시식하는 재미에 빠지면, 냉동 케이크 조각도 신선하게 느껴짐
- 가구처럼 성숙기 상품군들은 옴니채널이 유리할 수 있음. 워낙 경쟁이 치열하고 오랜 검색과 비교로 지친 소비자들에게 자사의 상품 소개를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기 때문. 그러니 검새 광고시장이 계속 성장하는 것. 이케아는 이미 옴니채널 방식을 채택하고 있음. 효과적인 주문처리와 반품 및 재고관리가 가능한 것. 참고로 이케아는 반품 및 회수 이후, 새제품으로 교환하는 경우는 신규 매출 처리를 하며 환불은 매출취소를 한다. 게다가 매장에서 스마트폰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존을 확대하며, 스마트 카타로그를 적극 활용하고 있음.
- 제약사들이 눈독들이는 드러그스토어가 취급하는 상품군이 늘어나고 있음. 드러그스토어의 입지와 접근성이 좋지만 쇼핑만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복합쇼핑몰과 목적이 다름. 또한 드럭스토어는 이통사와 콜라보레이션으로 연계판매, 교차판매가 가능한 이점이 있음. 아직까지는 드럭스토어에서 가구를 판매하지는 않음. 하지만 이케아와 같은 홈인테리어 대형브랜드인 무인양품 매장에는 드럭스토어 취급품목이 일부 전시되어 있고, 드럭스토어를 활용한 가구마케팅 전략도 가능할 것으로 보임. 앞으로 가구유통채널은 스퀴즈 플레이를 하는 심정으로 다양화될 것. 편의점에서도 가구를 파는 시대이다.
- 어느 설렁탕집 벽에는 보약같은 국물을 우려내기 위해 매월 수백만원의 가스비 요금고지서를 매달 붙여 놓음. 미련해 보일수도 있지만 융통성 없고 기본을 지킨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음. 이것도 잠재소비자의 기억에 남기 위한 방법일 수 있다.
- 실전 마케팅이란 살아있는 생명체임. 실전마케팅 능력을 지속적으로 키워야만 생존이 가능. 실전마케팅은 실제 현장에서 꼭 필요한 마케팅 지식과 정보를 토대로 타겟마케팅 전략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기획하고 영업하는 것. 그냥 마케팅 이론만 공부해도 마케팅 이론을 무시하고 주먹구구식으로 현장만 강요해서도 안됨. 이론의 토대위에서 나만의 차별화된 마케팅 실전전략과 방안을 만드는 것이 실전 마케팅이며 현장에서 영업을 통해 가시화됨. 따라서 실전마케팅은 이론+경험+창의+전략+영업의 5가지 요건을 모두 갖추어야 함
- 최초소비자는 가구를 처음 구입하는 사람이며 재구매고객은 두번이상 구입한 소비자임. 이것이 왜 이케아에게는 기회가 되는 것일까? 먼저, 최초소비자는 20~30대 중반 정도인 연령이 혼자 독립하거나 결혼할 때 필요한 가구를 처음 구입할 것이다. 검색과 비교, 그리고 온라인몰 쇼핑에 매우 익숙한 세대들이다. 따라서 이케아는 검색에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재구매고객 중 리딩브랜드에서 실패한 경우 역시 이케아를 알아볼 것. 국내 리딩브랜드의 상위브랜드를 찾기가 어렵기 때문이고 이들은 자신의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구매실패 브랜드는 앞으로 제외시킨다. 이케아는 자연스런 대안이 될 수 있음.
- 명분이 없거나 개념없는 할인판매는 더이상 소비자에게 정가대로 구입하지 말라고 코치해주는 격. 만약 큰 폭의 할인판매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면 차라리 그 상품을 없애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브랜드 전부가 죽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한번 떨어진 가격은 사실상 복구가 불가능하다.
- 한샘의 브랜드 파워와 저력, 그리고 시스템과 맨파워 등이 워낙에 좋기 때문에 극심한 세일을 하지 않았어도 아마 2013년에 1조원의 매출을 달성했을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불황기엔 1등 프리미엄이 있다. 경기 불황기에는 1등기업의 매출은 오히려 늘어난다는 것이 통설이고 사실이다. 게다가 파격적인 할인율로 거의 매월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니 한샘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는 느낌이 든다. 그렇다면 후유증은 없을까? 가장 큰 잠재손실은 시장과 소비자의 불만이 아닐까. 몇년전에 한샘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대부분이 구매실패가 되는 셈. 특히, 예전에 한샘제품을 샀거나 심지어 할인 직전 약간 비싸게 구입한 소비자가 있다면 이들은 모두 구매실패를 경험한 셈. 즉 똑같은 제품을 더 비싸게 구입했기 때문에 고객은 자신의 구매가 실패한 것으로 인식. 인터넷만 보고 구입했는데 우리 집에 도착한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배송이나 설치 서비스, 또는 교환이나 환불과정의 스트레스 등의 경우보다 심리적 불만이 더욱 심한 것이 '나보다 더 싸게 구입한 사람'이 많아졌을 때임
- 이케아는 한국시장 진출 타이밍을 기다렸음. 어쩌면 한국 소비자들을 기다리게 만들었음. 이제 부동산 시장도 배팅할 만한 시점이 되었다. 가격 바닥권이라는 인식과 함께 비어있는 매장들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도심진출도 가능할 수 있다. 한국 사람들은 왠만해서는 어느한쪽에 몰표를 주지 않는다. 서로 견제와 균형을 통해 그들이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곤 한다. 그간 대한민국 가구시장은 한샘의 독주였다. 2위인 리바트가 전열을 정비하는 사이 한샘은 더 멀리 앞서가고 있고, 3위부터는 현상유지나 소폭 성장하는 정도 수준. 한샘이 물론 잘 경영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한샘의 대안을 찾고 있음. 그런 측면에서 이케아는 1위의 대안이 되기 충분. 시대 트렌드적인 대안이기도 함. 국내 1등인 한샘이 스칸디나비아 스타일을 운운하며 제품을 판매해 왔음. 이제 오리지널 브랜드인 이케아가 기다렸던 타이밍에 맞추어 게임을 시작. 이처럼 타이밍은 중요함. 소비자를 영리하면서 의도적으로 기다리게 만드는 비법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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