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

인생전환의 심리학 수업

dalai 2021. 11. 20. 13:58

이 책은 중국의 베테랑 심리학 멘토 황시투안이 지은 책이다. 인생이 답답하고 꽉 막힌듯한 느낌이 들 때 생각과 시각과 마음을 전환시켜 인생을 조금이라도 바꾸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지침이 되는 이야기들을 모아놓았다. 

미국 심리학자 본에 의하면 인간의 내면은 사랑이 가득한 부모, 비판적인 부모, 어른, 말 잘듣는 아이, 자유로운 아이의 5가지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사람마다 성장배경이 달라서 이 다섯가지 영역이 어떤 부분은 강화되고, 어떤 부분은 억압된다. 어느 한가지에만 치우치면 편협하고 답답한 사람, 혹은 사고뭉치가 되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는 젊은이들이나 중장년층이나 할 것없이 삶의 압박에 눌려 자유로운 아이 부분은 충분히 발달하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고 있는 것 같다. 남은 인생을 조금이라도 풍요롭게 보내기 위해서 내 안의 자유로운 아이를 풀어주어야겠다.

인간은 많은 가능성으로 가득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직장인들이 스스로를 보이지 않는 장애물 안에 가두어 두고 있다. 생계와 자녀교육, 부모 봉양을 위한 상황 때문이기도 하고, 가정경제의 안정감을 유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정감 때문에 아름다운 삶을 탐구할 가능성과 자유로움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이를 위해서는 자신을 희생가는 것을 줄이고 평등하게 서로 베풀며 자신의 마음을 보호해야 한다.

아프리카 세렝게티 초원에는 많은 동물들이 산다. 희한한 것은 먹이를 먹고나서 배부른 사자 앞에서는 영양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는다는 것이다. 동물들은 배부르게 먹고나면 현재 상황을 누리며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다.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 어쩌면 오지않을 미래를 상상하며 현재를 희생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현재를 희생했지만 우리가 기대하던 아름다운 미래가 오지 않을수도 있다. 이때 희생하는 것은 현재뿐만 아니라 어쩌면 자신의 삶 전체일수도 있다. 그러니 현재를 즐기자.

이 책에서는 저자가 멘토과정에서 상담한 사례들도 소개되어 있는데, 그 중 몸의 통증과 관련된 인상적인 이야기와 해법이 있다. 몸에 나타나는 통증은 감정해소를 위해 우리가 몸을 공격하는 것이다. 두통은 적당한 휴식이 필요하다고 신호를 주는 것이다. 피부의 염증은 자신이 매우 화가 났으니 분노의 하소연을 들어달라고 하는 것이다. 배가 아픈 것은 그렇게 긴장하고 살 필요가 없다고 말해주는 것이다. 이런 신체의 호소를 잘 알아채기 위해서는 (1) 몸의 증상에 대해 충분히 느끼고 경험하라. (2) 그것의 소리를 듣고 무엇을 알려주고 싶냐고 가만히 물어보라. (3) 그것에게 감사하라. (4) 그것이 알려주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하라.

생각하던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던대로 행동하면 바뀔 것이 없다. 책에서 제시한대로 생각과 시각, 마음을 전환해서 삶에 작은 변화를 시도해보자.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을 통해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 더 평화스럽고 더 사랑받는 삶을 위한 놀랍고도 진정한 전략은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기분 좋게 유지하도록 두는 것이다. 그 영광을 그들로부터 빼앗지 마라. 그 생각이 잘못되었다고 바로 잡으려고 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리차드 칼슨)
- 우리가 사람을 대할때 논리적인 동물을 대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우리는 감정의 동물, 즉 편견으로 마음이 분주하고 자존심과 허영에 따라 움직이는 동물과 상대하고 있는 것이다. (카네기)
-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모든 사람으로부터 배울 수 있는 사람이고, 남을 칭찬하는 사람이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다. (탈무드)
- 적을 만들기 원한다면 내가 그들보다 잘났다는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 그러나 친구를 얻고 싶다면 그가 나보다 뛰어나다고 느끼게 해주어라. (라로슈푸코)
- 이 세상에서 성공의 비결이란 것이 있다면 그것은 타인의 관점을 잘 포착해 그들의 입장에서 사물을 볼 수 있는 재능, 바로 그것이다. (헨리 포드)
- 자신을 아는 일이 가장 어렵고 다른 사람에게 충고하는 일이 가장 쉽다. (그리스 천문학자 탈레스)
- 성공이란 세월이 흐를수록 가족과 주변 사람들이 나를 점점 더 좋아하는 것이다. (짐콜린스)

- 만일 네가 모든 걸 잃었고 모두가 너를 비난할 때
너 자신이 머리를 똑바로 쳐들 수 있다면, 
만일 모든 사람이 너를 의심할 때 너 자신은 스스로를 신뢰할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기다릴 수 있고
또한 그 기다림에 지치지 않을 수 있다면,
거짓이 들리더라도 거짓과 타협하지 않으며
미움을 받더라도 그 미움에 지지 않을 수 있다면,
그러면서도 너무 선한 체하지 않고
너무 지혜로운 말들을 늘어놓지 않을 수 있다면,
만일 네가 꿈을 갖더라도
그 꿈의 노예가 되지 않을 수 있다면,
또한 네가 어떤 생각을 갖더라도 
그 생각이 유일한 목표가 되지 않게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인생의 길에서 성공과 실패를 만나더라도, 
그 두 가지를 똑같은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네가 말한 진실이 왜곡되어 바보들이 너를 욕하더라도 
너 자신은 그것을 참고 들을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너의 전 생애를 바친 일이 무너지더라도
몸을 굽히고서 그걸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다면,
그리고 만일 네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는 1분간을
거리를 두고 바라보는 60초로 대신할 수 있다면,
그렇다면 세상은 너의 것이며,
너는 비로소
한 사람의 어른이 되는 것이다.
(러디어드 키플링 「만약에」)
- 대문호 발자크 Honore de Balzac는 “힘들다. 여행을 떠나고 싶다. 여행만이 나를 편하게 해 준다. 그런데 여행을 가려면 돈이 필요하다. 돈을 벌려면 일을 해야 하고, 일에 몰입하면 시간이 없어 계속 여행을 못 가게 된다. 나는 도망치거나 자유로울 수 없는 악순환에 빠져 있다.”라고 말했다.


- 내가 정말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 고
통이나 괴로움은 단지
나에게 진실에 반해서 살지 말라고 
경고하려는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오늘 나는 그것을 삶의 진정성'이라고 부른다.
내가 정말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
아직 때가 무르익지 않았을 때
누군가에게 나의 바람을 강요하는 것이 
얼마나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되는지를 알았다. 
오늘 나는 그것을 '존중'이라고 부른다.

내가 정말로 나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다른 삶을 동경하는 것을 중단했다.
그리고 주위의 모든 것이 성장을 위한 격려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오늘 나는 그것을 성숙함'이라고 부른다. ( ...)

지금 나는 알고 있다.
그것이 온전히 나의 삶이라는 것을....
(찰리 채플린, 내가 진정 나 자신을 사랑하기 시작했을 때)

- 세계보건기구WHO는 70퍼센트 이상의 사람들이 자신의 신체를 공격하는 것으로 감정을 푼다고 지적했다. 특히 소화기관과 피부, 성 기관은 심각한 재난지 역이다. 한 과학자는 매우 가치 있는 연구를 제공했다. 그는 감정을 담은 세포들이 사람의 몸 전체에 퍼져 있다고 보았다. 우리의 피부에 마 치 작은 화산이 계속 폭발하는 것 같은 각종 염증이 올라오는 것은 자신이 매우 화가 났으니 분노의 표현을 보고 하소연을 들어달라고하는 것이라고 했다. 위가 간간이 아픈 것은 매일 그렇게 긴장하고 살 필요가 없다고 알려 주는 것이다. 흔히 볼 수 있는 긴장성 두통과 편두통은 높은 초조감에서 비롯되기 때문에 성미가 급하고 완벽주 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일반인보다 편두통을 더 많이 겪는다는 것이다.
-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대항하기보다는 다음과 같은 순서에 따라 대화를 나눠 보자.
1. 충분히 느끼고 경험하라. 
2. 그것의 소리를 듣고 무엇을 알려주고 싶냐고 가만히 물어보라.
3. 그것에게 감사하라.
4. 그것이 알려 주는 대로 하겠다고 약속하라.
- “정신적 상처는 감춰지긴 하지만 절대 입을 다물지 않는 특징이 있다. 그것은 당신을 영원히 고통스럽게 하고, 건드리면 피를 흘리며 영원히 가슴에 남는다.” (몽테크리스토 백작 중에서)
- 톨리데의 법칙
프랑스 사회심리학자 톨리데는 “한 사람의 지능이 뛰어난지 아닌 지를 테스트하려면 그의 뇌가 두 가지 상반된 관점을 동시에 수용하 는지 그리고 그것이 처신을 방해하진 않는지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유명한 톨리데의 법칙이다. 2000여 년 전의 성자인 공자도 “군자는 조화되지만 동화되지 않는다.”라고 했다. 큰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과 다른 관점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동서고금의 공통 된 생각일 것이다. 그러나 다양한 관점을 받아들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