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미래지도
이제 2021년 주식시장도 얼마남지 않았다. 2020년 코로나 사태로 급격히 추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전세계적인 유동성공급에 힘입어 저점대비 두 배 이상 상승했고, 2022년에는 3300포인트를 돌파하기도 했다. 중간중간에 등락을 거듭하기는 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3000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경제전망 기관에서는 내년도 세계경제는 어느 정도 상승을 예측하고 있지만, 코로나 사태의 추이와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은 언제라도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요인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과거와 같은 고속성장을 기대하긴 어렵다. 인구 노령화와 미래성장동력에 대한 경쟁력이 확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코스피 지수가 급격하게 올라갈 것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이 책은 다양한 산업 섹터들 중에서 어느 영역이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고, 주식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지를 전망하는 책이다. 이를 위해서는 세상의 메가트렌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여러 시장전망 기관이나 미래예측가들이 미래 트렌드를 전망하고 있지만, 이 책에서는 블랙록에서 전망한 5가지 메가트렌드, 즉 급속한 도시화, 기후변화 및 자원부족, 겨제력의 변화, 인구 및 사회적 변화, 그리고 기술혁신의 5가지 메가트렌드를 기반으로 해서 35개 테마를 선별했다.
35개 테마별로 이에 대한 설명을 담고 있는데, 왜 성장하는지, 어느 정도의 속도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지, 이떤 밸류체인이 형성되었는지, 수익구조는 어떠한지를 간결하게 기술하고 있다. 특히 테마에 대한 밸류체인을 구성하여, 그 하부영역에 어떤 업체가 업을 영위하고 있는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요즘에는 과거와 달리 주식투자를 한다고 하면 해외주식이나 해외 ETF에 까지 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이 증가했다. 이 책에서는 35개 테마별로 국내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기업 및 미국 ETF에 대해서도 밸류체인 마인드맵에 표현함으로써 투자기업에 대해 공부하고 선정하기 쉽게 구성했다.
제목은 2022 미래지도이지만, 선정된 35개 테마는 최소 5년간은 유지될 수 있는 투자테마라고 판단된다. 부록까지 포함하면 600페이지가 넘는 책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하기는 어렵겠지만, 공부하면서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곁에 두고 실전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을 통해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