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펜하우어가 말하는 인간은 자신의 본질인 의지를 긍정하는 것이 강렬하다 보니 타인의 의지를 침범하게 된다. 그 침범의 방법은 신체적 가해나 속임수를 이용한 간계로 다양하게 나타난다. 그리고 그 침범은 이기심에서 출발하기도 하고 단순한 악의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이러한 부정에 대한 개인의 투쟁이 계속해서 나타는 것이 인생 괴로움의 원천이다. 그래서인지 쇼펜하우어는 행복이 즐거움이 있어서가 아니라 괴로움이 없어서라고 했다.
- 당신에게 진심으로 타인의 환호와 명예가 중요한가. 그것을 소중히 여기고 휘둘리면 당신의 행복은 타인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밖에 없다. 당신이 노력하여 얻은 성과에 타인들이 환호해 주지 않으면 스스로 부정적인 생각의 늪에 빠지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의 반응에 영향을 받아 경거망동하지 말라. 설령 그것이 긍정적 영향이더라도 말이다. 타인은 진실에는 관심이 없다. 당신에 대한 소문이 진실이든 거짓이든 가십거리가 필요할뿐이고 재미가 필요할 뿐이다
- 패거리 문화에 가담하는 사람들은 고독을 참거나 고독 속에서 자기를 가눌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다. 내면에 가득한 공허와 권태가 그들을 사교로 몰아넣는 것이다. 그들의 정신에는 어떤 운동을 일으킬 만한 힘이 없기에 완전한 의식이 되려면 타인에 의해 여러 가지를 보충해야만 한다.
- 음식을 절제하면 건강을 되찾을 수 있고, 되도록 사람을 만나지 않으면 마음의 평정을 얻을 수 있다. (베르나르댕 드 상 피에르)
- 키케로는 "오직 자기를 의지하고 자신을 완전히 소유한 사람이 행복하지 못하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라고 했다. 외로움을 느끼는 것은 당신이 더 이상 주변인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오직 자신을 들여다볼 기회를 가졌다는 뜻이다. 비로소 당신 본연의 인생을 알 수 있으며 완전한 행복을 누리게 되는 감사한 순간을 맞았다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 마음을 미혹시키는 괴로움의 고삐를 끊고 탄식을 그만두는 사람은 영혼을 위한 최상의 구제자이다. (오비디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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