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과 코코넛'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11.29 지하철과 코코넛

지하철과 코코넛

etc 2014. 11. 29. 19:55

 


지하철과 코코넛

저자
스피로스 마크리다키스, 로빈 호가스, 애닐가바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맵 | 2009-11-13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예측할 수 없는 것을 통제하려고 하지 마라. 진정한 부와 건강,...
가격비교

- 지금 기분이 좋다면 당신은 올바른 일을 하고 있는것. 구제불능의 우울증 환자가 아닌 한 당신은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믿어야 함. 그리고 마음이 자신의 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믿어야 함. 이는 몸과 마음이 결합하면 의학에 결여된 확실성을 보장해준다는 뜻은아님. 하지만 몸과 마음이 의사의 진찰을 받을 것인지, 말지를 알려주는 믿을만한 신호가 된다는 뜻임
- 조기발견과 추가적 치료가 생명을 살리지 못했고, 오히려 환자의 건강한 조직을 파괴하거나 불필요한 치료를 받게 함. 암 검사를 반대하는 의료전문가가 많아지는 것도 놀랄만할 일이 아님. 미국 내과의사 길버트 웰치 박사는 최근 한 저서에서 암 검사는 급속히 자라나는 가장 치명적인 암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비정상적인 검사결과로 암에 걸리지 않은 환자가 위험이 따르는 검사를 끊임없이 받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 게다가 검사결과에 따라 불필요한 치료와 함께 쓸데 없는 과잉 추가검사를 받게 됨.
- 보건에 대한 지출이 증가해도 진료는 개선되지 않음. 보건비 지출이 적은 지역의 주민들이 지출이 두배 이상 높은 지역의 주민보다 건강이 나쁠 것으로 가정해 왔으나, 사실은 그 정반대임이 드러남. 환자들이 비용이 높은 제도에서 진료를 받으면 사망의 위험이 크게 높아짐. 그 이유는 의사의 진찰과 검사가 추가되면 불필요한 위험이 따르는 불필요한 치료와 입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 이것이 통제감의 역설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사례임
- 미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의료제도이다. 당신은 이를 의사의 실수 때문으로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의료제도에 속해 있지 않으면 의료진의 실수에 희생되지 않는다. 미국 의료제도가 제기하는 더 큰 위험은 유행하는 병 때문이 아니라 유행하는 검진 때문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의료제도 속으로 끌려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유행하는 검진에 따르는 진짜 문제는 유행하는 치료법을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모든 치료법이 유익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치료법이 해로울 수 있다. 유해한점이 알려진 경우도 있지만, 새로운 치료법이 유해한점이 드러나려면 보통 오랜 시간이 걸린다. (뉴욕타임즈, 의사겸 해설가 웰치)
- 나는 사람들에게 투자는 지루한 과정이어야 한다고 말한다. 투자가 흥겨워서는 안된다. 투자는 페인트가 마르기를 기다리거나, 풀이 자라기를 기다리는 것과 같다.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다면 800달러를 들고 라스베이거스로 가라. (폴 새뮤얼슨)
- 기업의 성공이나 실패에 관한 그들의 이야기에 생각할 거리가 많고 훌륭한 아이디어가 많다는 것은 분명함. 또한 이론가들은 경영자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문제들을 폭넓게 찾아내는 것 외에 중요한 역사적 기록을 제공해줌. 하지만 과거 성과의 상세한 분석에 근거한 조사연구를 미래를 위한 지침으로 삼을 수 없다는 것도 분명함. 과거 연구를 위한 지침으로 삼는다면 또다시 통제감의 착각에 빠지게 될 것임.
- 비즈니스는 복잡한 것이 특징임. 그 복잡함 때문에 창조적 파괴가 초래하는 예측 불가능성에 불확실성이 더해짐. 동시에 피드백이 자주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평가하기 더 어려움. 과거의 실적을 평가하여 그 결과를 특정한 결정이나 조치, 또는 사람의 덕분으로 돌리기도 어려움. 물론 임원들의 상황이 순조로우면 기뻐하고, 상황이 나쁘면 불운을 탓하거나 남의 탓으로 돌림. 또한 그들은 이런 결론을 그대로 모방하는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지내게 됨.
- 우리 인간은 패턴을 보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음. 이는 아주 편리한 기능이지만, 패턴이 없는 곳에서 패턴을 볼 경우 역기능을 불러올 수 있음. 심리학자들은 이를 착각상관(illusory correlation, 실제로 두 사건 사이에 아무 상관이 없는데도 상관이 있다고 여기는 것)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소망적 사고(또는 자기과시) 등 인간적 연약함 때문에 더욱 심각해짐. 예를 들어 제품담당 책임자는 매출이 계속늘어나기를 바라기 때문에 성장추세를 본 것으로 착각하기 쉬움. 하지만 두번째 오류도 있음. 즉 존재하는 패턴을 보지 못하는 것임.
- 통계학은 이상하게도 스토리텔링과 비슷함. 통계학적 예측 기법은 이용가능한 자료를 분석하여 기존의 패턴과 관계를 찾아냄. 이는 과거의 경제적인 사건들을 설명하기 위하여 멋진 이야기를 꾸며내는 경제기자와 비슷함. 지난 30년에 걸친 수많은 자료를 포괄하는 우리의 경험적 연구를 보면, 통계기법이 정교할수록 과거자료에 더 적합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음. 이에 비해 단순한 기법들은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하며, 자료의 반도 설명해내지 못함. 하지만 과거를 훌륭하게 해명하는 것과 미래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아무런 관련이 없음. 과거의 패턴과 관계는 끊임없이 변함. 일시적으로 변할 때도 있고, 영원히 변할 때도 있음. 게다가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고 새로운 조건이 생겨나다보니 과거와는 전혀 다른 미래가 형성되는 것임.
- 앨런 그린스펀이 격동의 시대에서 주장한 것처럼, 문제는 집단적인 인간의 본성이 거품을 만들어내고 붕괴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집단적 기억력이 과거를 깡그리 망각해버리는 것도 문제임. 그린스펀은 "오랜 거품망각의 역사가 있다. 그런데 일단 거품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면, 횡재를 얻으려는 것이 인간본성의 한측면인 것처럼 보인다"라고 말했음. 결국 시장을 지하철형에서 코코넛형으로 변모시키는 것은 집단 히스테리와 집단적 기억상실증이다.
- 이세계의 진정한 문제점은 세계가 비합리적이라는 것도 아니고, 합리적이라는 것도 아니다. 가장 일반적인 문제는 세계가 거의 합리적이되, 완전히 합리적이지 않다는 데 있다. 삶은 불합리적이지 않다. 하지만 삶은 논리학자들에게는 덫이다. 삶은 실제보다 좀더 수학적이고 규칙적으로 보일 뿐이다. 삶의 정확성은 뚜렷하게 드러나지만, 그 부정확성은 감춰져 있고 그 황폐함은 숨어서 기다리고 있다. (체스터턴, 작가)
- 합리적인 사람은 자신을 세상에 맞추고, 비합리적인 사람은 세상을 자신에게 맞추려고 애쓴다. 따라서 모든 진보는 비합리적인 사람에게 달려 있다. (버나스 쇼)
- 진화 덕분에 우리는 결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정보와 규칙적이고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업무수행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이 분명함. 이런 조건은 우리가 삶의 과정에서 만나는 물리적 환경의 많은 부분을 규정하고 있는 반면, 일반적으로 사회경제적 영역에서 접하게 되는 업무에는 결여되어 있음. 우리가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는 한 세계는 우리에게 적절한 정보를 제공해주지 않으며, 행동과 피드백의 연결고리가 끊어지거나 왜곡될 수 있음. 그렇다 보니 불완전한 정보와 잘못된 피드백에 근거한 우리의 판단이 탐욕과 두려움, 희망 등 여러가지 감정에 휩쓸리는 것은 당연함. 동시에 우리가 자신의 운명을 통제하고 싶어지는 것도 당연함
- 계획적 훈련을 한다는 것은 일상적인 사소한 즐거움을 포기한다는 것을 의미.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는 위대한 인물을 만드는 요소가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91명의 유명인사와 대담을 했음. 그리고 나서 유명인사들은 모순된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음. 다시말해 자폐적 석학과 비슷하게 그들은 극단적인 사람들이었음. 똑똑하면서도 순진하고, 외향적이면서도 내성적임. 그들 중 청년기에 인기가 있었거나 대학 동기생들보다 더 명석했던 사람들은 한명도 없었음. 그들은 관심있는 것에 집중했고, 자신의 일을 통해 장래의 목표를 달성하는 일에 초점을 맞추었음. 다른 동시대인들은 일상적 즐거움을 추구했지만, 위대한 인물이 될 운명인 그들은 끈기 있게 훈련했음.
- 오랫동안 사회과학자들은 일반적으로 의사결정 과정에서 이성을 떠받들고 감정의 역할을 낮추어 보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의 전통을 이어왔음. 반면에 후대의 철학자들은 특히 감정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것은 의미심장한 일임. 17세기 블레이즈 파스칼은 "마음에는 이성이 모르는 이성이 있다"라고 말했음. 18세기에는 데이비드 흄이 "이성은 감정에 복종한다"라고 지적한바 있음. 최근에는 신경과학자들이 의사결정 과정에서 감정이 자주 중요하고도 긍정적 구실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음. 그러면 의사결정을 할때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까? 우리는 감정의 버뮤다 삼각지대(탐욕과 두려움, 희망)가 중요하고도 유용한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함. 예를 들어 위험을 무릅쓸 때 두려움은 우리가 만용을 부리지 않도록 막아주고, 희망은 많은 활동을 하는데 동기를 부여해줌. 실제로 우리의 감정은 이른바 원시적인 의사결정 체계로 이루어져 있음. 하지만 특정활동을 제외하고, 이 감정은 다른 고려사항들로 보완되어야 함. 특히 자신의 감정에 대해, 얼마나 많은 관심을 기울어야 하는지를 알아야 함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공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 스마트컷  (0) 2014.12.01
4시간  (0) 2014.11.30
트랜스포밍  (0) 2014.11.11
언씽킹  (0) 2014.11.06
나는 몇살까지 살까?  (0) 2014.11.06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