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누구나 어린 시절 만화영화를 보며 자랐고, 어른이 되어서도 만화책, 웹툰, 만화영화를 즐기고 있다. 어린 시절의 만화영화 속 주인공들은 우리 친구이자 부모, 형제였으며, 때로는 선생님이 되어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만화영화 작품들은 무리 머릿속에 강렬히 남아서 우리 성장과정을 관통한다. 우리 마음 속에서 그것들은 사라지지 않고 남아 있는데, 만화책으로 보았던 슬램덩크가 영화로 개봉되었을 때 대한민국의 수많은 40대 이상의 팬들이 영화관으로 달려갔던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이 책은 문화컨텐츠 기획자이자 전문작가인 이서희 작가가 지은 책으로 은하철도 999를 보며 희로애락을 다시 한번 느끼시던 어머니의 모습에 영감을 받아 집필한 책이다. 애니메이션이 다 커버린 어른들에게도 커다란 감정의 굴곡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발견이다. 

애니메이션 속의 대사는 유명한 철학자의 말보다 더 심금을 울리고, 우리에게 교훈을 주는 경우가 많다. 아래는 이 책에 소개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유명한 대사다.
"인생은 주어진 카드로 평치는 진지한 승부야. 내가 받은 카드에 불평하기 보다는 그 카드를 어떻게 다룰지 고민하는 것이 더 중요하단다." (포켓몬스터)
"가장 해서는 안되는 일은 스스로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거야." (도라에몽)
"과거에 집착하면 미래를 내다볼 수 없어." (라따뚜이)

이 책에서는 12편의 유명한 만화영화의 줄거리와 주요 대사, 그리고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들을 소개하고 있다. 이 작품들은 어린시절 친구와의 우정, 순수한 사랑의 힘, 운명적인 과거의 순간들, 빛나는 용기와 꿈꾸는 세계를 보여준다. 애니메이션은 어린 시절 우리 모든 순간에 있어 우리에게 의미있는 순간들로 남아 있다. 어쩌면 애니메이션이야말로 어른들을 위한 것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애니메이션을 통해 내 안에 사라져버린 순수함을 다시 찾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을 통해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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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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