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이 하고 있는 일을 인공지능과 로봇이 대신하는 추세는 앞으로 점점 강해질 것임. 이 때문에 생기은 일자리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그렇다고 어떤 나라에서 무턱대고 인공지능과 로봇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면, 인공지능과 로봇을 잘 활용하는 다른 나라의 경쟁업체에 밀려 그 나라의 모든 사업이 망할 수도 잇다. 그렇게 되면 일자리가 어 빨리, 더 많이 없어질지도 모른다. 즉, 로봇이 내 일자리를 대체해서 내가 실업자가 되는 일보다, 인공지능을 더 잘 활용하는 경쟁사 때문에 회사가 망해서 내가 실업자가 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더 크다.
- 미래사회는 잘못된 정보로 사기를 치거나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위험의 크기도 점점 커질 것이고, 반대로 정부가 정보를 철저히 통제할 경우 정부에 저항하는 사람을 추적해서 탄압하기도 훨씬 쉬워질 것이다. 그렇다면 어느 선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인터넷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고 정해두는 것이 옳을까? 어떤 식의 관리방법이 가장 좋을까?
- 어떤 사람이 어떤 절차를 밟았을 때 우주의 어느 지역을 그 사람의 땅, 그 사람의 것으로 인정해 줄 수 있을까? 그 권리를 영원히 인정해줘야할까, 일정한 기한을 두는 것이 좋을까? 이런 문제에 관해서는 어떤 원칙을 택해서 어떤 절차에 따라 규정을 정하는 것이 옳은 방법일까?
신항로 개척시대에 신대륙을 발견했다거나 새로운 섬을 발견했다고 주장하던 유럽의 탐험가들은 자칫 잔인한 침략행위를 저지르던 때가 많았기 때문에 그 시절의 규정을 그대로 본받아 활용하는 것은 좋은 방법은 아닐 것이다.
- 신경과 호르몬에 관한 연구, 뇌의 화학적 반응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수록 사람의 기분, 행복감에 대한 이해는 깊어질 것이고 이것을 인위적으로 조종하는 방법도 개발될 것임. 그렇다면 누구나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약은 과연 허용되어도 좋을까? 이런 약을 금지해야 하는 근거를 찾아낼 수 있을까? 과거에는 전 세계적으로 금지되는 추세였던 대마초 등의 약물에 대해 해외 일부 지역에서 그 허용폭을 넓히는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 혹시 효과가 어느 수준 이상으로 평가되고 부작용이 어느 수준 미만으로 제거된다면 비슷한 부류의 약물을 허용해도 괜찮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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