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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덴의 강

과학 2014. 12. 25. 14:36

 


에덴의 강

저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2014-04-07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생명의 본질을 찾아 떠나는 과거로의 여행 과학의 달인(達人)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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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지털 신호의 강
-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공통으로 지니고 있는 유전체계의 핵심은 디지털 방식임. 인간의 유전체 안에는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신체가 사용하지 않는 DNA가 있음. 이 쓰레기 DNA로 채워진 부분에 신약성서 전권을 정확하게 다 적어 넣을 수 있음. 우리몸에 있는 모든 세포는 엄청난 길이인 46개 데이터 테이프에 해당하는 것을 가지고 있음. 그것들은 동시에 작동하는 수많은 헤드에 의해 디지털 문자를 풀어내고 있음. 모든 세포가 이 테이프(염색체)들에 똑같은 정보를 담고 있음. 그러나 모든 세포가 각자의 전문적인 기능에 따라 데이터베이스의 다른 부위를 읽음. 근세포와 간세포는 다름. 영혼이 인도하는 생명력이 약동하고 솟구치고 움트는 신비스러운 원형질 젤리 따위는 없음. 생명이란 단지 디지털 정보의 바이트들과 바이트들임.
2. 아프리카 이브
- 미토콘드리아 이브는 모든 현생 인류의 최근 조상임. 그녀는 호모사피엔스 종의 일원이었음. 그보다 더 오래된 인류인 호모에렉투스의 화석은 아프리카 뿐만 아니라 그밖의 지역에서 발견됨. 호모에렉투스보다도 훨씬 더 먼 조상, 가령 호모 하빌리스와 여러종의 오스트랄로 피테쿠스의 화석은 오로지 아프리카에서만 발견됨. 따라서 우리는 25만전전부터 아프리카에서 흩어져 나온 자손들인 것임. 그런데 이것은 두번째로 흩어진 것임. 그보다 먼저인 것은 대략 150만년전 호모에렉투스가 아프리카를 나와 중동과 아시아에 자리를 잡은 사건임. 아프리카 이브 이론은 더 오래된 이 아시아인들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님. 단지 그들이 자손을 남기지 못했다고 주장할 뿐임.
- 아프리카 이브에 대한 결론은 다음과 같음
(1) 미토콘드리아 이브라고 부를 수 있는 한명의 여성이 있는데, 그녀는 모계만으로 이루어진 경로를 통했을 때, 모든 현대 인류가 유래한 가장 최근의 공통조상이라는 것은 확실함.
(2) 초점조상이라고 부를 수 있는, 성별을 모르는 한 사람이 있었는데, 어느 경로를 통하든 그가 현대의 모든 인류가 유래한 가장 최근의 공통조상이라는 것도 확실함
(3) 미토콘드리아 이브와 초점조상은 동일인일수도 있지만 그 가능성은 무시할만큼 적음
(4) 초점조상은 여성보다는 남성일 가능성이 더 높음
(5) 미토콘드리아 이브는 25만년전 이후에 살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6) 미토콘드리아 이브가 어디에 살고 있었는지는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아프리카라는 주장이 우세함. 다섯째와 여섯째 결론만이 과학적인 증거에 근거를 두고 있으며, 처음 넷은 일반상식을 가지고 탁상공론만으로도 도출해낸 것임.
3. 모르는 사이에 점점 나아지기
- 창조론은 오랫동안 사람의 마음을 끌어왔음. 그것은 사람들이 생물계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스스로 발견하고 그것이 누군가에 의해 설계된 것이 확실하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
- 사람이 직관을 사용하여 "번식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모든 것이 완벽해야 한다"라고 함부로 결론을 내리는 것은위험함.
- 모르는 사이에 점차 나아지기. 진화의 핵심은 바로 점진성임. 이것은 사실이라기보다는 원리임. 어떤 경우에는 진화의 어떤 작은 사건이 갑작스러운 전환점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음. 급속한 진화의 중간중간에 쉽표가 있을 수도 있고 뜻밖의 거대 돌연변이가 있을 수도 있음. 확실히 갑작스러운 단절이 있음. 이것은 아마도 지구에 혜성이 충돌하는 것과 같은 거대한 천재지변에 의해 야기되었을 것임. 이러한 공백은 포유류가 공룡의 자리를 대신했듯이, 빠르게 발전하는 후보선수에 의해 채워짐. 진화가 실제상황에서는 언제나 점진적이지는 않을 것임. 그러나 눈처럼 복잡하고 명백하게 설계된 것처럼 보이는 대상이 존재하게 된 과정을 설명할 때에는 진화가 반드시 점진적이어야 함. 왜냐하면 그러한 경우에 그것이 점진적이지 않으면 전혀 설득력을 가지지 못하기 때문. 점진성이 없다면 우리는 기적으로 돌아가야만 함. 그것은 설명을 전혀 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임.
4. 신의 효용목적
- 좋은 효과가 발현되는 시기는 더 어린 시절로 옮겨 가는 경향이 있고, 나쁜 효과가 발현되는 시기는 자꾸 뒤로 늦춰지는 경향이 있음. 더욱이 어떤 경우에는 초기의 효과와 후기의 효과사이에 직접적 교환이 이루어짐. 어떤 동물이 위험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육체를 강하게 만드는 데 쓸수 있는 자원이 제한되어 있다면, 자연선택은 그 자원을 초기에 소비하도록 하는 경향을 더 선호할 것임. 이미 가진 자원을 나중에 사용하는 자는 그것을 소비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전에 다른 원인으로 죽어버릴 가능성이 큼.
- 우주는 의도적으로 악하지도 않고 선하지도 않음. 어떤 종류의 의도도 공표하지 않음. 맹목적인 물리적 힘과 유전적 복제로 이루어진 우주에서 어떤이는 고통을 받고 어떤이는 행운을 얻음. 거기에서는 어떤 이유나 암시도 찾아볼 수 없으며, 어떠한 정의도 찾을 수 없음. 우리가 보고 있는 우주는 그 근저에 어던 계획도 의도도 선악도 없고, 단지 맹목적이고 무자비한 무관심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했을 때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그러한 성질들을 정확하게 가지고 있다. DNA는 알지도 못하고 신경쓰지도 않는다. DNA는 단지 존재할 뿐이다. 우리는 DNA가 연주하는 음악에 맞추 춤을 출뿐이다.
5. 복제자 폭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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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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