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 드러커'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5.01.24 클래식 드러커
  2. 2014.12.25 피터 드러커, CEO의 8가지 덕목
  3. 2014.12.15 테크놀로지스트의 조건
  4. 2014.12.10 창조하는 경영자
  5. 2014.12.07 새로운 경제사회의 경영

클래식 드러커

경영 2015. 1. 24. 22:23

 


클래식 드러커

저자
피터 드러커 지음
출판사
한국경제신문사 | 2007-10-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항상 변화하라. 무엇인가를 하라. 한곳에 머물러 있지 말고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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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우수한 사람들이 아이디어가 산을 옮긴다고 믿음. 그러나 산을 옮기는 것은 불도저이고, 아이디어는 불도저가 어디에서 일을 해야하는 지 가르쳐줄 뿐임. 기획담당자는 계획이 완료되어도 작업은 완전히 끝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아야 함. 그들은 계획을 수행할 사람들을 찾아야 하고, 그들에게 계획을 설명해야 함. 그들은 계획을 실행하면서 계획을 수정하고 변화시켜야 함. 그리고 끝으로 계획추진을 중단해야 할 시기를 결정해야 함.
- 자신을 변화시키려 노력하지 말것. 그런 방법은 성공하기 힘듬. 오히려 자신이 잘하는 방식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 자신이 성과를 올리지 못하는 방식으로 일을 해서는 안됨. 잘할 수 없는 일은 열심히 한다 하더라도 그 결과는 좋지 않을 것임.
- 기적의 경영자라 불리는 사람들은 자시의 카리스마나 예지능력 또는 초능력 같은 것들을 철저히 거부함. 그들은 진단과 분석으로부터 출발. 그들은 목표달성과 빠른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이론에 대한 심각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함. 그들은 예기치 못한 실패를 부하직원의 무능력이나 불의의 사고따위로 무시해버리지 않고 시스템 결함의 한 징후로서 파악함. 그들은 예기치 못한 성공을 자신의 업적으로 돌리지 않고, 그것을 기업이론의 가정들에 대한 새로운 도전으로 받아들임. 그들은 기업이론의 진부화를 퇴행성 질병 또는 생명을 위협하는 무서운 병으로 받아들임. 그리고 그들은 외과의사들이 오랜 경험을 통해서 증명한 하나의 원칙, 즉 퇴행성 질병의 치료는 시간을 오래 끌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가장 효과적인 의사결정의 원칙으로 알고 있으며 또한 이를 실행에 옮김. 기업이론을 재검토하고 그것이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할 수 없는 진부한 것이 되었음을 발견했을 때 그들은 단호하게 행동을 취함.
- 효과적 의사결정을 위한 6단계
(1) 문제를 분류 : 일반적 문제, 예외적이고 특별한 문제, 정해놓은 규칙이 없는 문제
(2) 문제를 정의
(3) 문제에 대한 해답을 규정하고 열거
(4) 경계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무엇이 수락가능한가가 아니라 무엇이 옳은가 하는 것을 결정
(5) 의사결정을 구체적으로 실행하기 위한 행동들을 의사결정 속에 포함시킴
(6) 의사결정의 타당성과 유효성을 실제 결과와 비교/검증
- 무엇이 수락가능한 것인지에 대한 걱정, 그리고 의사결정자가 반대에 부딪히지 않기 위해서 무엇을 말해야 하고 또는 무엇을 말하지 않아야 하는 가에 대한 걱정은 아무런 결과를 얻지 못하며 시간낭비임. 일반적으로 사람이 걱정하는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는 반면, 아무도 염려하지 않았던 저항과 어려움이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을 꼼짝 못하게 하는 장애물이 되곤함.
- 그동안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잘 수행했던 사람들을 연속으로 실패하게 만드는 직무가 있다면 그 직무는 과부제조기에 해당함. 그러한 일이 일어날 경우 책임있는 경영자라면 헤드헌터를 찾아가 만능의 천재를 구해달라고 해서는 안됨. 그가 해야할 일은 그 직무를 없애 버리는 것임.
- 새로운 기회가 있음을 무엇보다 쉽게 파악하는 방법은 대개 회사가 예산을 짤때보다 성과를 더 많이 낸 분야를 살펴보는 것임. 그러므로 진정한 기업가적 기업의 보고서에는 첫페이지가 두가지 있는데, 하나는 문제의 페이지이고 다른 하나는 기회의 페이지임. 경영자는 이 두가지 페이지에 똑같은 시간을 할애해야 함.
- 그동안 계속해서 성공적으로 임무를 잘 수행하던 사람들을 연속적으로 실패하기 만드는 직무가 있다면, 그 직무는 과부제조기에 해당. 그러한 일이 일어날 경우 책임있는 경영자라면 헤드헌터를 찾아 만능의 천재를 구해달라고 해서는 안됨. 그가 해야할 일은 그 직무를 없애 버리는 것임.
- 우리가 사용하는 경영도구(특히 우리의 회계개념과 회계자료)들은 오직 효율성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음. 진정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효과를 발휘할 분야를 식별하는 방법, 그리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임.
- 자원이 어떻게 배분되고 있는지 분석할 때 물어보아야 할 것 : 광고 및 판촉비용은 적절한 품목에 투입되고 있는가? 자본 장비의 배분은 회사가 앞으로 수주할 미래의 수요에 대한 실현가능성 있는 기대치에 따라 배분되고 있는가? 회사의 자원배분이 가장 우수한 직원들과 그들의 활동을 뒷받침하고 있는가? 우수인력은 중요한 직무에 전일제로 배치되고 있는가? 아니면 잡다한 여러 직무에 분산투입되어 어느 한가지 직무도 제대로 해낼 수 없도록 되어 있는가?
- 최고경영자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8가지 행동규칙 : 무엇을 완수해야만 하는가를 질문함. 기업에 올바른 일은 무엇인가를 질문함. 실행계획을 개발함.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을 짐.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책임을 짐.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집중함. 생산적 회의를 운영함. 나보다는 우리를 생각하고 말함.
- 훌류한 경영자들은 문제가 아니라 기회에 초점을 맞춤. 물론 문제들도 관심을 가져야 하고 모른척 해서는안됨. 그러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아무리 중요하고 필요하다고 해도 그것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산출하지 못함. 문제해결은 더이상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을 뿐임. 그러나 기회의 활용은 결과를 산출함
- 최고경영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기회들
(1) 우리회사, 경쟁회사, 그리고 산업전반에 걸쳐 예상하지 못한 성공이나 실패
(2) 시장, 프로세스, 제품 및 서비스에서 현재의 상황과 가능성 사이의 불일치
(3) 기업 또는 산업내부, 외부의 프로세스, 제품, 서비스의 혁신
(4) 산업구조와 시장구조의 변화
(5) 인구변화
(6) 의식구조, 가치관, 지각, 사회적 풍토, 의미 등의 변화
(7) 새로운 지식 또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
- 정보중심조직의 연주자들은 각자가 전문가이므로 그들의 할 일에 대해 이래라 저래라 지시할 수 없음. 지휘자는 호른 연주자의 기량과 지식을 연주자들의 공동업적, 즉 합주에 주의를 집중시키도록 할 수는 있음. 그리고 이와 같은 초점, 즉 목적에의 집중이야말로 정보중심 기업이 경영자들이 꼭 수행해야만 하는 과업임
- 정보중심기업은 모든 종업원이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기업과 각 부분의 전문가에 대한 경영자의 업적기대치를 분명이 제시하는 목표들을 중심으로, 그리고 이러한 업적 기대치와 결과를 비교하는 조직적 피드백을 중심으로 조직구조를 설계해야 함
- 미국 남북전쟁, 그리고 유럽의 보불전쟁이후 현대적 기업이 처음으로 등장한 이래로, 조직의 개념과 구조와 관련해 두차례 중요한 변화가 있었음. 첫번째 변화는 1895~1905년의 10년 동안 일어남. 그 변화는 경영을 소유로부터 분리시켰으며, 경영을 그 자체적으로 권한을 갖고 수행하는 업무 및 과업으로 만들었음(도이체 방크의 소유와 경영의 분리). 두번째 발전적 변화는 지금의 현대기업과 같은 모습으로 기업이 변화한 것은 1920년대 초 듀퐁이 자신의 가족회사를 구조조정하면서 시작되었고, 몇 년 뒤 알프레드 슬론이 GM을 재설계하는 동안에도 변화는 계속됨. 두번째 변화를 계기로 명령과 통제조직이 도입되었는데, 이 조직은 분권화, 본사의 서비스 스태프, 인사관리, 예산통제제도, 계획의 집행과 분리에 강조점을 둠. 이 단계는 1950년대 초 GM의 대규모 재조직으로 정점을 이룸. 이제 우리는 세번째 변화의 단계로 진입하고 있음. 명령 및 통제 조직에서 그리고 부문별 사업별 조직에서 정보중심조직으로 그리고 지식전문가로 구성된 조직으로 이동하고 있음.
- 조직이란 기존의 구조와 관습적인 것,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체계적 폐기를 하는 것을 전제로 형성되어야 함. 간단히 말해 조직은 끊임없는 변화를 전제로 만들어져야 함. 조직의 기능은 지식을 작업도구에, 제품에, 제조공정에 적용하는 것이며, 작업디자인에 활용하는 것이며, 지식 그 자체에 응용하는 것임.
- 경영의 기본적 구성원칙들
(1) 경영이란 인간에 관한 것이다 : 경영의 과업은 서로 다른 기술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로 하여금 공동의 성과를 올릴 수 있도록 하는 것. 각자의 강점을 활용하여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장애가 되지 않도록 만들어 주는 것.
(2) 경영은 공동의 목표를 위해 사람들을 통합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경영은 그 기업문화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3) 모든 기업은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표와 가치관을 가질 것을 요구한다 : 기업의 사명은 공동의 비전을 제공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명확해야 하고 또한 충분히 포괄적이어야 함
(4) 경영은 조직과 구성원들이 새로운 요구와 기회 그리고 변화에 발맞추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함
(5) 모든 기업은 서로 다른 여러 종류의 작업을 하는데 필요한 온갖 기술과 지식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다.
(6) 수익률이나 생산량 같은 지표는 그 자체만으로는 경영과 기업에 대한 적절한 성과지표가 될 수 없다 : 시장점유율, 혁신, 생산성, 인적자원개발, 제품의 품질, 재무적 성과 등의 모든 것이 기업의 성과에 그리고 기업의 생존에 결정적 영향을 미침
(7) 가장 중요한 것은 경영의 결과는 언제나 기업의 내부가 아니라 외부에 나타난다 : 기업의 결과란 곧 고객의 만족을 의미한다. 병원의 경우 완치된 환자가 결과임. 학교에 있어서는 무언가를 배워 10년 후에 그것을 업무에 활용하는 학생이 결과임. 기업 내부에는 오직 비용만이 존재함. 결과는 오직 기업외부에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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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 CEO의 8가지 덕목

저자
피터 드러커 지음
출판사
시대의창 | 2005-10-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보수주의적 가치’와 ‘효율적 경영’을 위한 제언. 이 시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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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례적인 미팅이 시작되면 슬론은 짤막하게 미팅의 목적을 먼저 설명했음. 그런 다음 다른 사람들의 말을 경청했음. 그는 한번도 메모를 한적이 없었고 질문외에는 거의 말하는 일도 없었음. 마지막에 그는 지금까지 언급된 내용을 요약하고 감사의 말을 한 뒤 미팅을 끝냈음. 그런다음 그는 자신의 사무실로 돌아가 미팅에서 토론된 내용을 요약하고, 결론을 제시하고, 미팅이 진행되는 동안 언급된 과제를 기술한(그 주제에 대한 또는 다른 미팅을 개최한다거나 연구를 촉구하는 결정이 포함된) 짤막한 메모를 작성했음. 메모에는 책임자의 이름과 과제, 그리고 그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기한이 명시됨. 그는 미팅에 참가한 모든 참석자들에게 자신의 메모지를 복사해 주었음. 슬론은 이러한 메모를 통해 대단히 효율적인 기업가가 되었음.
- 효율적인 리더는 나라고 말하지 않고 항상 우리라고 말하고 생각한다. 효율적인 리더는 가장 먼저 듣고 가장 나중에 말한다.
- 강한 미국경제에 대한 신화와 그 강인함은 미국에서 실행된 경영때문이라는 동화가 탄생. 이것은 다시 유럽과 전세계에서 미국의 관례를 무비판적이고 순진하게 모방하는 근거가 되었고, 미국은 올바른 기업경영에 대한 세계적인 보편모델이 되었음. 따라서 동일한 규범을 따르지 않는 기업은 언론과 재정분석가들에게 외면당했음.
- 90년대의 가장 결정적인 잘못은 주주가치를 중시하는 앨프리드 라파포트의 영향으로 이해관계와 건강한 기업의 기능조건들 사이의 차이가 무시되었고, 오늘날 대다수의 젊은 경영자들이 그러한 사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사실. 그로 인해 기업경영은오로지 재정경제적 경영으로 퇴화했음. 사람들은 경험과 판단력을 재정기술적 지표로 대체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이익을 경제적, 기업가적 성과와 혼동했음. 경제는 증권 거래인들과 투기업자들의 경기장이 되었고, 결국 시스템은 결산조직으로 전락하고 부패와 경제범죄의 늪에 빠짐.
- 효율적인 경영자는 지독한 일벌레가 되어야 한다. 영어사전에 비록 성공이란 단어가 일보다 먼저 나오지만 근면함과 자기단련이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이다. 효율적인 경영자는 자신의 일을 자신이 일하고 있는 조직과 조직의 직원들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해한다. 일이 잘못되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해도 다른 직원들에게 책임을 돌리지 않고 자신이 그 책임을 떠맡는다. 효율적인 경영자는 다른 사람들의 신뢰를 얻어낸다. 그렇지 않으면 그를 지속적으로 따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경영자를 신뢰한다는 말이 그를 좋아해야 한다거나 그의 뜻에 동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신뢰는 경영자가 하는 말의 겉과 속이 다르지 않고, 그가 도덕적으로 잘못이 없다는 홗니이다. 어떤 분야든 효율적인 경영은 능랂나 수완이 아니라 지속적인 신뢰에 토대를 둔다.
- 비즈니스 스쿨 출신 대다수는 계획으로 산을 움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불도저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고 있다.
- 기회와 출세의 열쇠로서 성과를 대신하는 학위증서는 개인과 사회 모두를 제한하고, 압박감을 주고, 손해를 입힌다
- 컨설턴트는 황소가 암소와 교미하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도와주는 거세된 수소와 같다. (피터 드러커) 컨설턴트는 결정을 내리거나 그것을 실행하는 사람이 아님. 그러나 동참하는 관찰자로서의 역할은 그에게 건설적인 거리감을 취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더 많은 신중함과 더 멀리 내다보는 가능성을 제공함.
- 효율적인 행동은 개인적/사회적 진화의 결과임. 모든 성공한 사회는 지속적인 발전에 의해 유지돔. 진화는 이미 도달한 것에 토대를 두면서 지켜야할 가치가 있는것을 고수하고, 기존의 것보다 더 나은 것으로 증명된 경우에는 새로운 것에 우선권을 부여함. 이것이 보수적인 것의 본래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핵심임. 과거에 대한 교조적 접근이 아니라, 현재를 위한 실용주의적 태도와 미래에 대한 성취욕을 나타내는 것임.
- 경영의 과제는 내일을 위해 필요한 자원을 오늘 준비하는 것. 준비되어 있는 수단을 장차 어디에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결정은 오늘 내려져야 함. 이 말은 더 이상 이익을 보장할 수 없는 과제는 중단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 "우리는 오늘이라도 그 일을 그렇게 처리할까요?"라는 질문에 긍정적인 대답이 내려질때만 그 계획에 대한 투자가 지속되어야 함.
- 경영자의 성공은 90퍼센트가 자시감, 자기절제,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정이입 능력 등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에 좌우됨. 성공의 10퍼센트 만이 전문지식에 좌우됨.(대이널 골먼)
- 새로 탄생하는 모든 공동체는 근원적인 탄생지와 결합되어 있어야 함. 어떤 공동체가 인간 상호간의 소통이 밀도 있게 이루어지는 가정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이 공동체는 비록 인간들로 구성되기는 했지만 인간적인 특성을 드러내기는 매우 어려움.
- 예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앞을 내다보는 능력은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이 아님. 그러나 경영에는 매우 특별한 속성이 포함되어 있음. 이미 지나간 것들을 출발점으로 아직 오지 않은 것을 해석하는 능력, 즉 과거를 통해 미래를 인식하는 능력이 포함됨. 누구나 소유하기 힘은 이 능력은 인본주의적 토대에서 성장해야 한느 견실하고 폭넓은 교양의 결과임. 이것은 일어난 사건들을 통일적인 전체적 관점에서 관찰할 수 있게 해줌. 여기에 경제의 각 분야에 대한 세분화된 지식을 쌓게 풍부한 직업적 경험이 더해져야 함.
- 맥킨지는 드러커가 미래형 모델의 특징으로 규정한 느슨한 조직구조를 지닌 기업의 전형임. 맥킨지에는 조직계통도나 우리의 기능을 규정하는 엄격한 구조는 존재하지 않음. 공동의 가치에서 탄생한 조화롭고 끊임없이 새롭게 조정되는 시스템은 위계질서의 위력을 대신하고, 우리의 세계적 네트워크와 의뢰인들과의 공동작업에서 신뢰성과 지속성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줌. 이러한 가치 시스템은 맥킨지의 기본설계도 역할을 함. 맥킨지의 가치는 드러커가 보수적 가치라고 규정한 것들과 상당부분 일치함. 우리는 책임감과 의무, 품위, 성실성, 지속적인 자기계발을 요구하고 후원하며, 변화를 추구하고, 시대에 뒤떨어지고 낡은 것을 던져버림. 이 모든 것은 드러커의 보수적 구상에 등장한느 핵심개념임.
- 경영자는 지휘자와 비슷함. 지휘자의 목표는 각자 정해진 역할이 뚜렷한 그룹 내에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음악가들로부터 가능한 한 최고의 성과를 이끌어 내는 것. 지휘자는 이를 위해 필요한 상호간의 협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리함. 그의 지휘봉은 음악을 만들어내지는 못하지만, 모든 개별적인 악기들의 조화로운 협연을 위해 꼭 필요함. 지휘자가 음악가들이 자신의 신호를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맞는 반응을 보일 것이라고 믿는 것처럼, 경영자도 직원들이 자신의 신호를 이해하고 거기에 알맞은 지속적인 반응을 보일 거라고 믿어야 함. 이것이 바로 기업을 위해 가능한 한 최고의 성과를 얻고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목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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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놀로지스트의 조건

저자
피터 드러커 지음
출판사
X청림출판_ | 2009-03-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지식과 기술을 겸비한 테크놀로지스트가 지배하는 세계세계적 미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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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에는 모든 체계가 목적을 중심으로 사고를 전개하고 있음. 탈근대 합리주의 시대의 여러 체계의 개념은, 전체를 구성하는 요소는 전체의 목적에 따라 배치된다고 봄. 즉 탈근대 합리주의 시대에서 질서란 전체의 목적에 맞는 배치라는 것임. 이로써 우주는 또다시 목적에 의해 지배받는 것, 즉 예전에 데카르트가 버린 세계관으로 회귀했음. 여기서 말하는 목적이란 중세나 르네상스 시대의 개념과는 다름. 예전의 목적은 물질적, 사회적, 심리적 철학적 세계의 외부에 있는 절대적인 존재였던 반면에, 탈근대 합리주의 시대에서 목적은 형태 그 자체에 내재함. 이는 형이상학적인 것이 아니라 형이하학적인 것임. 우주의 목적이 아니라 우주속의 목적임. 탈근대 합리주의 시대의 세계관은 프로세스의 존재를 매우 중요시함. 모든 개념이 성장, 발전, 리듬, 생성의 의미를 지님. 데타르트의 세계관에서는 모든 것이 등식의 양변에 있어 이항가능한 것이었던 반면에, 탈근대 합리주의 세계관에서는 모든 것이 불가역적임.
- 혁신이란 추가하는 것이지 다른 것으로 바꾸는 개념이 아님. 유레카를 외친 천재들의 번뜩이는 통찰력이나 창조적 행위를 뜻하지는 않음. 또는 이미 알고 있는 것을 응용하거나, 체계적인 일을 필요없게 만드는 어떤 창의적인 일도 아님. 오히려 혁신은 천재의 번뜩이는 통찰력과 개선을 위한 노력에 힘을 더해주는 개념임. 혁신은 일상적인 활동의 방향성을 정하고, 이미 알고 있는 것을 확충하여 새로운 창조로 전환하는 것을 말함. 즉 혁신은 어떤 활동들과 노력이 도약할 수 있도록 도와줌.
1장 기술혁명의 시대
- 대개 사상가들은 인류의 사상적 기원을 고대 그리스, 구약성서, 고대 중국의 왕조에서 찾으려 함. 그러나 인류의 사회와 정치의 틀은 그보다 수천년 전에 이미 형성되어 있었음. 모든 틀은 관개문명의 태동기에 생겨나 확립되었음. 따라서 사회 및 정치제도, 사회적/정치적 프로세스를 이해하고자 한다면 관개도시를 연구하는 것에세부터 시작되어야 함. 첫째, 관개도시는 일시적 통치기구가 아닌 지역을 관리하기 위한 항구적 기관을 만들었음. 그리고 일반인이 아닌 명확한 계층에 속한 특정 지위를 갖춘 사람들이 정부를 창설하고 주도하였음. 당시 정부에 이미 관료가 탄생한 것임. 이 정부가 관개도시를 관개제국으로 발전시켰음. 둘째, 관개도시는 사회적 계층을 형성시켰음. 관개도시는 식량을 계속적으로 생산하는 농민들을 필요로 했고, 그 농민을 지키기 위한 병사들이 필요했음. 성직자 계급뿐만 아니라 지식을 갖춘 통치계급도 필요했음. 셋째, 관개도시는 최초로 지식을 창출하고 이를 체계화, 제도화하였음. 넷째, 관개도시는 개인의 존재를 발견하게 하였음.
- 오늘날의 기술문명이 그 한가운데에 살고 있는 인류와 사회 및 정치제도에 끼치는 영향을 고려했을 때 우리가 인류최초의 기술혁명으로부터 무엇을 배워야 하는가? 첫째, 기술혁명은 사회적, 정치적 혁신을 초래함. 둘째, 관개문명은 필요를 충족하기 위한 지식이나 제도등을 창출함. 고대 기술혁명이 말해주는 교훈은 기술혁명이 객관적 현실을 초래한다는 것. 그 대표적 예가 정주, 즉 방목지나 수렵지에서 항구적 주거지로의 정착이었음. 이는 필연적으로 강력한 통치기관의 출현을 초래하였음. 셋째, 관개문명은 이 같은 새로운 객관적 현실이 몇가지 변수를 야기함. 그것은 어디서, 무엇에 관해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게 되는가를 규정할 뿐 새로운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지, 새로운 제도의 목적이나 가치관이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규정해주지 않는다는 점.
- 인류최초의 기술혁명에 관한 역사가 주는 교훈. 첫째, 기술혁명은 사회적, 정치적 혁신에 관한 객관적 니즈를 가져다 줌. 즉 어떤 분야에 지금까지의 제도가 진부화하고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게 되었다는 것을 인식하게 해줌. 둘째, 새로운 제도는 새로운 요구에 부합하는 것이어야 함. 셋째, 새로운 제도가 실현해야 할 가치나 그 제도가 공헌해야 할 목적, 그리고 목적들의 우선순위에 대한 중요성은 정해져 있지 않음. 사회구조는 실현해야 할 과제에 의해 규정되더라도 사회의 특성을 만들어내는 것은 인간 자신임. 중요한 것은 '무엇을'이 아니라 '어떻게'에 관계된 문제라는 것.
- 산업혁명에서 철도가 창조한 새로운 심리적 지리로 인해 인류가 거리상의 격차를 극복하였다면, 정보혁명에서 전자상거래가 창조한 심리적 지리는 거리라는 개념을 아예 없애버렸음. 전자상거래가 초래한 이같은 사실은 지방의 작은 시장만을 상대하는 중소기업조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 이제 경쟁은 더이상 어떤 특정 지역에 국한되지 않음. 정보사회의 경쟁에서 국경이나 경계란 개념은 무의미 함. 이제 모든 기업은 경영에 있어서 초국적으로 세계화해야 함.
2장 미래를 주도하는 기술 경영
- 테일러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들과 학자들이 자신의 방식이 테일러와 엄연히 다르다고 주장하더라도, 지난 100년간 육체 노동자의 생산성 향상과 실질임금의 상승을 가져다준 방법의 대부분은 테일러의 방법에 기초하고 있음. 작무확대, 직무충실화, 직무의 순환배치 등의 방식은 노동자의 피로를 줄이고, 그로부터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테일러의 방법을 적용한 것임.
- 지식근로자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요건
(1) 지식근로자는 과업이 무엇인지 일의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함
(2) 지식근로자 자신이 생산성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함. 즉 스스로를 관리해야 하고 자율성을 지녀야 함
(3) 지식근로자는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해야 함
(4) 지식근로자는 계속적으로 학습하고, 마찬가지로 다른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교육할 수 있어야 함
(5) 지식근로자는 지식노동의 생산성은 양보다 질의 문제라는 것을 인식해야 함
(6) 지식근로자는 조직에서 비용이 아닌 자본재로 인식되어야 함
- 기업가적 경영을 말할 때 기존의 조직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기업가적'이라는 부분임. 반면 신생벤처기업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경영'임. 기존의 조직에서 기업가 정신을 추구하지 못하게 가로막는 주된 장애물은 기존의 사업들임. 그러나 벤처기업에서는 기업가 정신의 추구에 장애가 되는 것들이 없음.
- 벤처기업이 성공하기 위한 네가지 원칙
(1) 시장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
(2) 재무계획, 특히 현금흐름과 자금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어야 함
(3) 최고경영자 팀을 구성해야 함. 이 팀은 실제로 필요해지기 훨씬 이전에 구성해야 함
(4) 창업자인 기업가 자신이 스스로의 역할과 책임, 위치, 일의 범위 등에 대해 결정해야 함
- 21세기 형 공장을 구성하는 핵심요소는 기계가 아니라, 제조부문에 관련된 네가지 새로운 개념임. 그 새로운 개념들은 각각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다른 문제의식을 통해 발전시킨 것임. 다음과 같은 각각의 새로운 개념들은 앞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확보하고 영향력을 행사해 나갈 것임
(1) 통계적 품질관리가 공장의 사회구조를 바꿀것임
(2) 활동기준 원가계산이 제조상의 결정을 사업상의 결정으로 만들 것임
(3) 탄력적 생산방식이 표준화와 유연성을 실현할 것임
(4) 시스템적 접근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물리적 프로세스로서의 제조를 사업이라는 경제적 프로세스, 즉 가치창조 프로세스 하에 설계해야 할 것임.
- 노동자들 간의 정보와 책임을 바르게 규정하도록 함으로써 통계적 품질관리는 예전에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들까지 해결하였음. 이전에는 제품에 관한 접근방법이 두가지밖에 없었음. 한가지는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을 기초로 하는 공학적 접근법이며, 다른 한가지는 1차대전 이전에 앤드류 카네기, 시어스 로벅의 줄리어스 로젠월드,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휴고 뮌스터버그가 개발한 인간관계론 접근법임. 제품에 관한 두가지 접근법은 서로 조화되지 않고 상충되는 것으로 여겨졌음. 그런데 통계적 품질관리가 이 두가지 접근법을 하나의 체계로 조화시킴.
- 해군의 소함정 승무원이 전 함대의 작전계획을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것처럼,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 전원이 모든 프로세스를 숙지하고 있어야 함. 미래의 공장에서는 노동자 전원이 전체의 성과를 소중히 여기는 팀의 일원이라는 생각으로 행동해야함 함. 무엇보다 그들이 다루는 모듈의 특성, 능력, 계획, 성과에 대해서 다른 모듈을 움직이고 있는 사람들이 무엇을 알아두어야 하는지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함.
- 대개 사람들은 오늘날 기술발전의 속도가 옛날에 비해 번개처럼 매우 빠르게 진보하고 있다고 여김. 사실은 그렇지 않음. 또한 신지식은 곧바로 신기술에 응용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님. 18세기 이전은 아니더라도 19세기보다 오히려 오늘날의 신지식, 특히 과학상의 신지식이 기술에 적용되고 결합되는 데 시간이 더 걸리고 있음. 과거뿐만 아니라 현재도 기술의 격차는 여전히 존재하며, 심지어 격차는 상당히 김. 지멘스가 실용화할 수 있는 발전기를 고안하고, 뒤이어 에디슨이 전구를 개발한 후 전력산업이 가능하게 될 때까지 20여년간의 시간이 걸렸음. 또한 40년대에 실용적인 컴퓨터가 설계된 후 컴퓨터가 보급되기까지도 이와 비슷하게 오랜 시간이 걸렸음. 1880년대의 전구와 전화의 경우 기술적 발명과 그것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는 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수개월밖에 되지 않았음. 그로부터 5년뒤 에디슨이 기자를 초청하여 전구를 소개하였을 당시에는 심지어 오늘날의 대형 전기업체의 대부분이 설립되어 사업을 막 진행하고 있었으며, 전구와 전화부문의 시장에서 리더가 되어 있었음.
- 오늘날 지식이 새로운 기술로 이어지는 데 필요한 시간은 30~40년 정도임. 게다가 새로운 기술을 이용해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제품이나 프로세스로 개발하는 데 필요한 시간도 늘어나고 있음. 줄어든 것이 있다면 제품이나 프로세스의 도입에서부터 그것이 시장에 선을 보이고, 일반적으로 수용되고 보급되기가지 소요되는 시간임. 50년전까지는 새로운 제품이나 프로세스가 등장한 후 그것이 수용되기까지 상당히 오랜시간이 걸렸음. 전구, 전화, 전차 등과 같이 역사상 전례없는 속도로 전 세계에 퍼져나간 몇몇 주요 혁신을 제외하고, 과거 새로운 제품이나 프로세스가 국경을 넘어 팔리기까지는 5년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음. 그러나 오늘날 새로운 제품의 확산과 보급속도는 몇주일 또는 몇개월 정도의 시간이면 충분함
3장 체계적 혁신을 위한 방법론
- 오늘날 기업가 출신이 아닌 소위 전문경영자들은 종종 자신이 아이디어에 대해 예 또는 아니오라고 판단만 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음. 자신의 임무를 판단하는 사람이라고 여기는 최고경영자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지 못함. 그런 태도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비현실적인 것으로 보게 함. 새로운 것을 만들기 위해 덜 익은 미지의 아이디어라도 체계적인 것으로 전환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자신의 주된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최고경영자야말로 조직의 혁신을 이룰 수 있음.
- 지금까지 조직이 혁신을 소홀히하고 관리적 기능만을 중시해 온 것에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었음. 20세기 초 경영이란 개념이 처음으로 주목을 받게 되었을 때에는, 갑자기 탄생한 대규모 조직을 어떻게 정비하고 경영할 것인지가 최대의 문제였음. 이에 반해 혁신은 개인이 단독으로 수행하는 일 또는 발명가의 일처럼 여겨졌음. 더구나 경영이 발전한 20년부터 50년까지는 이렇다 할 큰 혁신의 여지가 없던 시대였음. 기술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변화의 시대가 아니었음. 1차대전 이전의 토대위에 기술이 확립된 시대였음. 이 시기는 정치적으로는 격변기였지만, 사회적, 경제적 조직은 상당히 정체되어 있었음. 마찬가지로 사회 및 경제사상도 정체되어 있었음. 당시 혁신적인 사상은 모두 19세기의 사상가들의 것이거나, 19세기에 뿌리를 둔 사상가들, 예를 들면 마르크스, 다윈, 프로이트의 것이었음. 케인즈의 사상이 아무리 혁신적인 것이었다고 해도 19세기말의 레온 왈라스나 알프레드 마샬의 토대위에 이론을 구축한 것이었음. 우리는 지금 19세기 후반의 수십년과 유사한 격변의 시대로 접어들었음. 그러나 앞으로의 혁신은 19세기의 혁신과는 현저히 다를 것이며 조직은 이같은 혁신을 수행해 나가야 할 것임.
- 영국의 시인이자 평론가인 사무엘 존슨은 "내일 아침에 자신이 교수형에 처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받는 것만큼 사람의 마음을 강하게 집중시키는 것은 없다"라고 말했음. 마찬가지로 기존 제품이나 서비스가 가까운 장래에 폐기될 것이라고 말해주는 것만큼 경영자의 마음을 혁신에 집중시키는 것은 없음. 혁신에는 실로 많은 노력이 필요함. 혁신을 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직이든 가장 희소한 자원인 유능한 사람들의 노력과 대가가 따름. 옛말에 "시체를 썩지 않게 하는 것만큼 헛된 일도 없다"라는 말이 있음. 하지만 대부분의 조직에서 최고의 인적자원들이 그런 헛된 일에 투입되고 있음. 기업은 그들에게 막대한 비용을 들이지만, 결국 헛된 일이라는 불가피한 사실을 좀더 뒤늦게 알게될 뿐임. 그러나 골칫거리인 시체가 금방 매장될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 사람들은 매우 기꺼인 혁신에 임하게 될 것임.
- 인식의 변화가 사실 그 자체를 바꾸지는 않음. 그렇지만 인식의 변화는 사실이 지니는 의미를 바꿀 수 있음. 그것도 매우 빠른 속도로 바꿈. 예전에 컴퓨터는 일반인에게는 어렵고 두려운 존재이자 오직 대기업만이 사용하는 것으로 인식되었음. 그런데 컴퓨터가 일반인들이 세금을 계산하기 위해 장만하는 것으로 바뀌는 데 까지 2년이 걸리지 않았음.
- 혁신이란 분석적 작업일 뿐만 아니라 지각적 작업임. 따라서 혁신을 행하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현장으로나가서 직접 보고, 질문하고, 경청해야 함. 혁신에 성공하려면 자신의 좌뇌와 두뇌 모두를 이용해야 함. 숫자를 살펴봄과 동시에, 사람도 관찰해야 함, 즉 철저히 분석작업을 마친 후에는 현장에 나가서 직접 잠재고객을 만나 그들의 기대, 가치, 니즈를 파악해야 함.
4장 기술이 몰고온 세계관의 변화
- 데카르트 이래로 모든 사람들이 개념적 분석에 중심을 두었음. 하지만 앞으로는 개념적 분석과 지각적 인식 사이에 균형을 이루어야만 할 것임. 지금까지 우리가 논의해온 새로운 현실은 형태적임. 새로운 현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개념적 분석 만큼이나 지각적 인식이 필요함. 예를 들면 새로운 다원주의가 초래하는 역동적 불균형 상태, 복잡하게 뒤얽힌 글로벌 경제, 심각한 지구환경문제, 지식인의 새로운 모델 등은 형태적 접근, 즉 전체적 윤곽을 기초로 접근해야 함.
- 지식이 지식 자체를 최종목적으로 여기는 것에서, 어떤 성과를 초래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행했음. 그리하여 이제까지 지식으로 여겨졌던 것이 단순한 정보가 되고 있음. 예전에는 기술로 여겨졌던 것이 지금은 지식이 되었음. 현대사회의 중심적 추진력으로서 지식은 응용되고, 업무에 사용됨으로써 비로소 의미를 지님. 업무를 전문분야별로 정의할 수 만은 없음. 작업이 추구하는 최종결과는 여러 분야의 학문이 통합된 학제적인 것이 될 수 밖에 없음.
- 노동조합이 지적한 테일러의 가장 큰 죄는 세상에 숙련을 요하는 작업이라는 것은 없다고 주장한 것임. 그는 육체노동에는 다만 작업만 있을 뿐이며, 모든 작업은 똑같은 방법으로 분석될 수 있다고 주장하였음. 그는 분석을 통해 얻어진 올바른 방법에 따라 일하는 자는 누구나 1급기능공으로서 최고의 임금, 즉 오랜 세월 도제제도를 경험한 숙련 노동자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의 임금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였음.
- 업무는 분석을 통해 일련의 반복동작으로 분해될 수 있다는 테일러의 생각은 노동조합에 대한 정면공격을 의미하였음. 그들은 테일러를 격렬하게 비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의회로 하여금 병기창과 조선소에서의 업무분석 금지를 법제화하도록 했음. 이 금지는 2차대전까지 계속됨. 자본가들을 화나게 만든 것은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의 제4원칙이 일의 분석은 적어도 노동자의 의견을 듣고 해야 한다는 것이었음. 무엇보다 테일러가 자본가들로부터 적대시 받게 된 이유는, 테일러가 공장에서의 권위는 소유권이 아니라 지식의 우월성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기 때문. 다시말해 오늘날 우리가 전문적인 경영이라고 부르는 것을 요구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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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하는 경영자

경영 2014. 12. 10. 21:56

 


창조하는 경영자

저자
피터 드러커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08-07-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불확실한 미래일수록 드러커를 읽어라!드러커 박사는 이 책에서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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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의 결과와 자원에 대한 가정
(1) 기업의 결과와 자원은 기업내부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외부에 존재한다
(2) 결과는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기회를 찾아냄으로써 획득된다
(3) 자원이 결과를 창출할 수 있으려면 자원을 문제에 배분하기보다는 기회에 배분해야 한다
(4) 경제적 결과는 경영자의 유능함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리더십에서 나온다
(5) 리더십 지위는 일시적이며 수명도 짧다 : 어떤 리더십 지위도 일시적으로 얻을 수 있는 우월적 지위 그 이상의 권한은 없음. 이것은 "이익은 오직 이노베이터의 이점으로부터 나오므로 혁신이 누구나 할 수 있는 정상적인 절차가 되는 즉시 그 이점은 사라지고 만다"라는 슘페터의 유명한 명제와 일맥상통함
- 기업의 노력과 원가에 관한 가정
(1) 기존의 모든 것은 진부화한다 : 정상상태로 복구하려는 노력은 효과없는 전략으로서 기업에 무익함. 정상상태는 오직 어제의 현실에 지나지 않음. 경영자의 직무는 어제 정상적이었던 것을 변화된 오늘에 적용하는 것이 아님. 경영자의 직무는 기업의 행동, 태도, 기대, 제품, 시장, 유통채널 등을 새로운 현실에 적합하게 바꾸는 것임
(2)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라 : 기업의 결과와 비용은 서로 역관계임. 경제적 결과는 대체로 수익에 비례하고, 반면에 비용은 거래건수에 비례함.
(3)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부문에 집중하라 : 전형적인 원가 절감 프로그램은 모든 원가를 조금씩, 예컨대 5%나 10% 정도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함. 이런 일괄적인 원가절감 노력은 대체로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비효율적임. 그리고 최악의 경우 중요한 결과를 창출할 수 도 있는 활동을 수행할 수 없도록 좌절시킬 수 있음.
- 강한기업을 약한기업과 확실히 구분해 주는 점은 무엇보다 강한 기업이 소유한 기술적, 전문적 인력, 판매와 서비스 인력, 경영자, 그리고 그들이 가진 지식과 동기, 목적의식 등임. 지식근로자, 운전자본, 판매촉진비와 같은 운영경비는 기업내에서 비교적 단기간 내에 하나으 직무에서 다른 직무로 이동시킬 수 있는 유일한 자원이다. 그것은 본질적으로 유일하게 관리가능한 자원임. 반면 자본투자는 일단 최초의 투자결정이 내려지고 나면 이동하기가 거의 어려움. 그러나 관리가능한 자원은 그 자체를 잘 관리할 수 없다는 이유때문에 오히려 잘못 관리되고 있는 경우가 많음. 관리가능한 자원이 가진 전환가능성은 특히 그런 자원이 비효율적인 대상에 투입되도록 압력을 받고, 긴급한 곳에 투입되는 등 여러 상황에 휩쓸릴 수 있음.
- 가장 큰 자기망상은 어떤 제품에 자원을 더 많이 투입할수록 그 제품에 대한 전망은 증가한다는 것임. "만약 처음에 성공하지 못하면, 또다시 되풀이하여 끈질기게 노력해야한다."는 경영격언은 잘못임. "만약 처음에 성공하지 못하면 다시 노력해보고, 그 다음에도 실패하면 그것을 포기할 수 있어야 한다. 다른 것을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 현실적임. 사실 수없이 시도한 것에 따른 성공률은 매번 더 높아지기 보다는 낮아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임.
- 가장 효과적인 원가관리 방법은 결과를 산출할 수 있는 곳에 자원을 집중배분하는 것임. 원가란 결국 독자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님. 원가는 언제나 결과를 산출할 목적으로 부담되는 것임.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절대적인 원가수치가 아니라 노력과 결과 사이의 비율임. 한 단위의 노력이 아무리 값싸고 효율적이라 해도, 노력이 결과를 산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원가라기보다 낭비임. 따라서 기회를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 '노력에 대한 결과비율'을 높게 달성하는 최선의 방법이지, 그로 인해 낮은 원가를 달성하는 지름길임. 따라서 기회를 최대로 활용하는 것이 제일 우선적으로 할 일이고, 그 다음으로 부수적인 원가관리 노력을 해야 함.
- 기업의 마케팅 현실
(1) 기업 내부의 사람들이 고객과 시장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음. 고객과 시장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단 한사람, 즉 고객뿐임
(2) 기업이 보기에 고객이 구입할 것이라고 기대한 제품을 고객이 구입하는 경우는 드뭄. 그 이유는 제품에 대해 대가를 치를 의사가 없기 때문. 여기서 대가라는 것은 만족임.
(3) 제조업체가 직접적인 경쟁자로 생각하는 재화와 서비스는, 실제 제조업체가 무엇과 누구와 경쟁하는지 알려주지 않음.
(4) 생산자나 공급업자가 보기에 어떤 제품의 가장 중요한 특성은 상대적으로 고객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음
(5) 고객은 합리적 판단을 한다고 가정해야 함. 그러나 고객의 합리성이 제조업체의 합리성과 같아야할 이유는 없음. 고객의 합리성은 바로 고객이 처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
(6) 어떤 단일제품이나 단일 회사도 시장의 측면에서 볼때 중요한 존재는 아님. 심지어 값비싸고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이라 해도, 그것은 총체적으로 볼때 이용가능한 제품, 서비스, 만족 중 단지 작은 선택 대상에 불과함
(7) 마케팅 분석을 할 경우 기업은 고객을 모르고 있으며, 따라서 반대로 찾아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가정해야 함. 고객이란 단지 돈만 내는 사람이 아니라 구매결정을 하는 사람이기 때문
- 상품군이란 심리학 용어를 빌리면 '집단형태의 구성'을 의미함. 어떤 집단의 형태를 구성하는 사람들의 현실은 그 현실을 지각하는 사람들의 주관에 달려 있음. 집합체의 현실은 정의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지각에 의존함. 제조업체와 고객의 지각이나 그들 각자의 지각에 기초한 상품군은 당연히 다름. 왜냐하면 제조업체와 고객은 서로 다른 경험을 가지고 있고, 사물을 다르게 보기 때문. 하지만 중요한 것은 고객이 무엇을 결정할지, 언제 구입할지, 그리고 고객이 최종적으로 구입하기를 결정하는 것은 상품군에 대한 고객의 지각에 의한 것임. 제조업체의 지각이 아님.
- 마케팅 분석은 일반적인 시장조사나 고객조사보다 범위가 훨씬 더 광범위함. 마케팅 분석은 첫째, 회사전체를 보려고 노력함. 둘째, 마케팅 분석은 우리 회사의 고객과 시장과 제품보다는 외부시장을, 외부의 일반고객을 보려고 노력함. 다시말해 고객의 구매행동과 만족요인, 가치관, 구매와 지출습관, 그리고 고객의 합리성을 이해하고자 노력함.
- 지식의 현실
(1) 특정 기업이 보유한 독특한 지식이 무엇인가에 대한 올바른 정의를 내리면 그것은 언제나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간단함. 인간이 자신의 박식함에 대해 지나치게 의식하고 있다면, 그 사람이 지닌 것은 학문이라기보다는 현학에 지나지 않는다는 옛말은 기업만의 독특한 지식에도 마찬가지로 해당됨
(2) 기업이 가진 지식을 분석하려면 훈련이 필요함
(3) 지식은 소멸되기 쉬운 상품임. 지식은 계속 재확인되어야 하고, 재훈련 되어야 함
(4) 모든 지식은 궁극적으로 진부화함
(5) 어떤 기업도 많은 지식분야에서 뛰어날수는 없음
- 마케팅 분석과 지식분석을 그 이전의 여러결과 분석에 확대적용할 경우 새로운 사실들을 알려주는 것에서 그쳐서는 안됨. 그것은 경영자에게 다음과 같은 것을 제공해야 함
(1) "이것이 우리의 사업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식견
(2) "미래 우리의 사업이 될 수 있는 것은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비전
(3) "지금 우리가 있는 곳에서 미래 우리가 있어야 할 곳으로 데려다 줄 방법은 이것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방향감각
- 오늘 우리가 하는 행동과 노력을 기초로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려고 하는 것은 헛된 시도에 불과함.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은 이미 발생하여 돌이킬 수 없게 된 사건들이 미래에 끼칠 영향이 무엇인지 조망해 보는 것임. 미래는 오늘과 다르고 또 예측할 수 없다는 바로 그 이유때문에 예측하지 못했던 일들을 미래에 일어나게 하는 것이 가능함. 물론 미래에 어떤 일이 현실로 나타나게 하려는 시도는 위험함. 그러나 그것은 합리적인 행동이고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편안하게 안주하는 것보다는 훨씬 덜 위험함. 또한 무엇이 분명 일어나야 한다거나 또는 무엇이 가장 일어날 확률이 높다거나 하는 식의 예언을 따르는 것보다 훨씬 덜 위험함
- 이미 일어난 미래를 파악하는 방법
(1) 인구통계학적 변화 : 인구변화는 노동력, 시장, 사회적 압력, 그리고 경제적 기회의 변화에 있어 가장 기본적임.
(2) 지식분야
(3) 다른산업, 다른국가, 다른 시장
(4) 산업구조 : 우리와 관련된 산업분야에서 어떤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가 질문해 보아야 함
(5) 회사내부 : 회사내부에서도 아직은 그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지만 이미 돌이킬수 없게 된 어떤 근본적 변화의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음. 그 변화의 징후는 간혹 회사내의 마찰로 나타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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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경제 사회의 경영

저자
피터 드러커 지음
출판사
청림출판 | 2014-07-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근본적 패러다임 변화를 어떻게 읽고 대처할 것인가?" CEO와...
가격비교

- 기술의 예측불가능성은 오래된 슬로건이다. 사실 이 말은 기술에 대해 널리 퍼져 있는 두려움을 반영. 그러나 발명이 예측불가능하고 계획을 세울수 없다는 생각은 잘못. 에디슨, 지멘스, 라이트 형제 등이 19세기 위대한 발명가가 된 이유는 기술을 예측할 수 있었기 때문. 그들은 어떤 기술이 필요한지, 그것이 기술적, 경제적으로 얼마나 커다란 충격을 가할지를 이해하고, 그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계획을 세울줄 알았다. 지금 이야기는 우리가 예상하고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혁신에 관해서는 훨씬 더 확실하게 적용된다. 그리고 기업 경영자는 발명보다 혁신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혁신은 기술용어라기 보다는 사회용어 혹은 경제용어다. 혁신은 새로운 실천 수단을 도입하여 자원을 갖고 부를 창출하는 능력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 때로는 발명에서 비롯되기는 하지만 혁신은 발명과는 다른 것. 혁신은 경제능력, 다시 말해 생산능력과 자원의 활용능력에 충격을 가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능력은 기업과 관련된 영역이다.
- 경제학자 세이가 200여년던 분명히 인식했듯이, 기업가의 역할은 기존 자원을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문에서 높은 부문으로 옮겨놓는 것. 이미 탐험가들이 신대륙을 발견하는 식이 아닌, 기존 자원과 이미 알려지고 활용되고 잇는 경제적 잠재려에서 새롭고 더 나은 용도를 발견하는 식으로 부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 그리고 기술은 이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유일하지는 않지만 가장 중요한 도구. 기업의 가장 큰 임무는 경제시스템이 갖는 엔트로피 법칙, 즉 자본의 생산성 체감의 법칙에 반대로 작용하는 것이라고 정의할수도 있음. 마르크스는 이 법칙에 따라 부르주아지 시스템의 붕괴를 예언.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진국에서는 이 법칙과는 다르게 자본의 생산성이 감소하지 않고 꾸준히 증가. 그러나 마르크스의 전제는 옳았다. 어떤 경제라도 고유의 시스템대로 방치해버리면 자본의 생산성이 꾸준이 감소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이런 법칙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 즉 독창성이 결핍된 경직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기업이 기업가 정신을 발휘하여 자본의 생산성을 끊임없이 재생시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자원을 생산성이 떨어지는 부문에서 높은 부문으로 옮기는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는 기술이 더욱 중요해지고 궁극적으로는 기술이 크게 발달한 사회와 경제가 도래하게 된다.
- 창의성은 주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핑계다. 혁신과 자기재생능력이 부족한 대부분의 조직이 지닌 문제는 케케묵은 것, 시대에 뒤떨어진 것, 더 이상 생산적이지 않은 것을 버리지 못한다는 데 있다. 오히려 이런 조직은 최고의 자원, 특히 최고의 인재를 바로 그런 곳에 배치하는 경향이 있다. 버려야 할 것을 버리지 못하는 조직은 결국에는 자신을 망가뜨린다. 혁신조직을 확립하려면 더 이상 생산적이지 않고 조직에 기여하지도 못하는 것을 버리기 위한 체계적인 정책이 필요하다.
- 무엇보다도 혁신조직은 모든 제품과 공정, 활동이 수명이 다한 것은 아닌지 주기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해야 한다. "우리가 예전에 이 사업을 추진하지 않았더라면 우리가 지금 이런 상황에서 추진하려 할까?" 그 대답이 아니오라면 이 경우는 "지금 그 사업을 버려야 하는가?"를 묻지 않은 것이다. 그 다음에는 이런 질문을 해야한다. "그것을 어떻게 버릴 것인가? 그리고 얼마나 신속하게 버릴 것인가?"
- 경영자는 목표관리를 적절하게 적용하면서 관리측면에서도 여러가지 성과를 이루어내야 한다. 첫번째로 이루어야 할 성과는 의사결정이 갖는 복잡성을 이해하는 것. 때때로 목표관리는 합의를 도출하기 위한 방법으로 설명됨. 그러나 이는 목표관리를 지나칠 정도로 단순하게 설명한 것. 목표관리가 인식하고 집중하는 대상은 목표와 이런 목표들 간의 조화, 세부목표와 전략, 우선순위와 포기해야 할 사업, 노력과 자원의 할당, 평가방식의 적절성처럼 박수를 받기에는 아주 복잡하고 위험하며 불확실한 사안에 대한 결정임. 이런 결정을 현명하게 하려면 충분한 정보에 입각한 반대의견이 필요함. 목표관리를 통해 관리측면에서 거두어야 할 첫번째 성과는 이런 결정이 어렵고 복잡하고 위험하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 즉 일상적이고도 익숙한 업무에 종사하는 구성원들이 목표, 세부목표, 우선순위를 서로 다르게 인식하고 공존할 수 없을 정도로 크게 다른 전략을 선호한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 오직 이와 같은 이해가 전제되어야만 의사결정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음.
- 목표관리가 관리측면에서 이루어야 할 두번째 성과는 조직내에서 책임과 약속을 부과하여 경영자와 전문가에게 자주 관리를 하게 만드는 것. 목표관리의 옹호자들은 참여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함. 참여라는 단어는 오해를 일으킬 소지가 있거나 최소한 적절하지 못한 측면이 있음. 바람직한 성과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조직의 목표를 향해 자신의 비전과 역량을 집중하려는 의지에서 나옴. 이는 자주관리의 능력과 연관됨. 자주관리란 조직의 구성원이 조직에 합당한 기여를 하고 외부로부터 평가나 통제를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평가할 수 있음을 의미. 바람직한 성과는 참여가 아니라 책임과 약속임. 바로 이런 이유때문에 개별적 혹은 관리적 측면에서 목표를 설정하는 목표관리의 일반적 접근방식은 적절하지 않으며, 심지어는 조직에 피해를 줄 수도 있음. 일반적으로 목표관리는 개별관리자에게 이렇게 말함. "여기 기관의 목표가 있다. 당신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가?" 하지만 올바른 질문은 다음과 같아야 함. 미션이 주어졌을 때 세부목표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우선순위를 어디에 두어야 하는가? 전략은 어때야 하는가? 이 기관은 이런 세부목표, 우선순위, 전략에 따라 일을 추진하면서 향후 1~2년 이내에 당신과 당신부서에 어떤 책임을 부과해야 하는가? 당신과 당신의 부서가 치중해야 하거나 다른 부서로 넘겨야 할 세부목표, 우선추진사업, 전략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당신은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기여를 해야하고 어떤 성과를 내야 하는가? 기관과 당신 자신을 위해 기여하고 성과를 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어디서 찾는가? 주요 문제는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가?
- 목표관리가 관리측면에서 이루어야 할 세번째 성과는 인사결정. 목표관리는 자원의 할당과 조력의 집중을 요구. 목표관리는 항상 인력배치와 업무분장과 같은 인적자원의 할당에 대한 변화를 초래. 또한 목표달성을 위해 인적자원의 재편성을 요구. 기존업무가 적절한 업무이고 뭔가를 기여하는 업무라는 생각은 옳지 않음
- 목표관리가 관리측면에서 이루어야 할 네번째 성과는 조직의 목표와 실적기준, 조직구조와 활동에 관한 의사결정. 목표관리가 이런 의사결정에 이르지 않는다면 아무런 성과가 없음. 시간과 노력만 낭비한 것임. 목표관리실험은 지식이 아니라 실제 행동임. 이는 무엇보다도 위험을 감수한 의사결정을 의미. 각종 문헌에서는 목표관리를 문제해결을 위한 도구라고 설명함. 그러나 목표관리를 적절히 활용하려면 문제를 정의하고 인식하기 위한 도구로 삼아야 함. 더 중요하게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도구로 삼아야 함. 따라서 목표관리는 결정을 이행하기 위한 절차가 아니라 쟁점을 명확히하고 충분히 생각하여 결정하기 위한 체계적 시도임. 아무리 잘 설계된 양식이라도 그것을 채우는 것이 목표관리와 자주관리는 아님. 중요한 것은 성과임. 때때로 목표관리는 계획을 위한 도구라고도 불림. 실제로 목표관리는 계획과 같지는 않지만 계획의 핵심임. 그보다 일반적으로 목표관리는 경영을 위한 도구로 불림. 다시 말하지만 목표관리는 경영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경영의 핵심임. 목표관리는 정책, 목표, 전략, 조직구조, 인력배치에 관한 결정을 이행하는 방법을 의미하지는 않음. 목표관리는 의사결정이 이루어지고 목표를 설정하며, 선순위와 후순위를 정하고 조직구조를 기관 고유의 목적에 맞도록 설계하는 과정을 의미. 또한 목표관리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스스로 조직과 융화를 이루어 조직의 목표와 목적에 맞도록 변모해가는 과정을 의미. 지난 수년동안 정부기관을 포함한 공공서비스 기관에서 목표관리를 도입한 것은 기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임.
- 테일러가 여러차례 반복해서 말한 핵심주제는 제조업에서의 전쟁을 조화로, 제조업 공장에서의 두려움을 상호신뢰로 대체해야 하는 것이었음. 그는 이것이 다음과 같은 네가지 중요한 변화를 필요로 한다고 주장.
(1) 테일러는 임금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 실제로 테일러는 과학적 관리를 도입하는 모든 경영자에게 연구자체를 시작하기 전에 임금을 30~100% 인상할 것을 요구. 그리고 저서 공장관리에서 자신이 과업제도라고 부른 것을 처음으로 설명하면서 서무에 다음과 같이 적었음. "나는 고임금 정책이 최선의 관리를 위한 기반이라는 생각을 전하기 위해서 이 책을 썼다." 그는 일을 효율적으로 해서 생산성이 높아지면 임금이 올라갈 수 있고, 결과적으로 오늘날 우리가 풍요라고 일컫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음. 그리고 과학적 관리를 통해 생산성이 높아지면 고임금의 형태가 되었든. 노동단축의 형태가 되었든 그 혜택이 모두 노동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 그러나 테일러는 경제적 인센티브 그 자체만으로는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고 믿음. 임금에 대한 불만이 동기를 주요 요인이라 주장함으로써 나중에 인간관계학파, 프레더릭 허츠버그와 같은 학자의 등장을 예고. 물론 테일러는 그 당시 동기부여란 단어를 알지 못함. 20년대는 이 단어가 널리 쓰이지 않음. 그 대신 테일러는 이니셔티브에 관해 이야기했음.
(2) 테일러는 일을 잘못된 방식으로 해서 나타나는 신체적 긴장과 육체적 손상이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음. 그는 과학적 관리가 육체적 수고를 덜어주고 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기여해야 한다고 여러차례에 걸쳐서 지적. 또한 전통적 작업방식이 부상과 피로, 긴장을 일으키고 작업능력을 둔화시키며 신체기능을 약화시킨다는 사실도 되풀이하여 지적. 테일러의 저서 과학적 관리의 원칙은 이상하리만큼 이 시대의 것처럼 여겨지는 데, 그는 이 책에서 당시 사람들이 삼림, 석탄, 석유와 같은 물리적 자원에 대한 무절제한 파괴는 우려하면서 인적자원의 소모와 파괴에는 무관심하다고 지적
(3) 테일러는 과학적 관리가 인간의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는 도구가 되어 제조업에 조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믿었음. 그가 하는 말을 들어보자. "한편으로는 노동자들의 인격, 천성, 능력을 찬찬히 살펴보고 다른 한편으로는 한계를 찾아내는 것이 경영자의 의미다. 더 중요하게는 능력개발의 가능성도 살펴봐야 한다. 그리고 노동자들을 가능한 한 체계적으로 가르치고 지원하여 그들에게 자신의 능력에 맞게 고소득이 보장되는 높은 자리까지 승진할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노동자에 대해 이런 과학적 선발과 능력개발은 단편적으로 끝낼 사안이 아니다. 이는 매년 진행해야 할 사안이며, 경영자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검토해야 할 과제다." 테일러는 이런 생각을 설파했을 뿐 아니라 직접 실천했다. 그가 가장 많은 관심을 두었으며 공장에 과학적 관리를 소개하면서 주장했던 혁신은 노동자들의 능력을 확인하고 그들이 더 숙련되고 많은 책임이 따르는 중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 훈련을 담당할 직원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는 해고되는 사람이 없어야 하며, 노동자들에게 공장의 다른 일을 부과하기 위해 인원이 자연 감소하도록 내버려두거나 수시로 재편성해야 한다고 주장. 그는 베들레헴 철강에 근무하면서 이와 같은 이론을 정립했음. 또한 업무와 작업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노동자들에게 단순하게 반복되는 일이 아닌 더욱 큰 일을 맡겨야 한다고 누누이 강조. 노동자 각자의 능력에 적합한 일을 찾아 실제로 그 일을 맡기는 것이 경영자의 의무라는 것. 그는 일을 하려는 의지가 없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 없는 소수를 제외하고는 노동자들은 모두 훌륭한 일꾼이라고 주장. 그런 노동자들에게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경영자가 해야 할 일.
(4) 테일러에게 과학적 관리는 상관이라는 개념을 없애는 것을 의미. "과학적 관리의 특징을 꼽으라면 예전의 관리형태에서 상관이라고 불리던 사람이 과학적 관리 형태에서는 노동자의 하인이 되는 것이다. 이런 하인의 의무는 노동자의 시중을 들면서 이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테일러가 말한 기능별 직장제도 역시 지금 우리가 매트릭스 조직이라고 부르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고전적 조직과 거기에서 나오는 위계질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고전적 조직은 테일러의 기본원칙과는 확실히 상반됨
- 과학적 관리는 효율적 장치가 아니며, 효율성을 추구하기 위한 장치도 아님. 물론 효율적 장치들을 모아놓은 것도 물론 아님. 또한 과학적 관리는 비용을 산정하기 위한 새로운 시스템도 아님. 임금지급과 관련된 새로운 시책도 아님. 성과급 제도도, 특별수당제도나 상여금 제도도 아님. 지급과 관련된 시책도 아님. 또한 스톱워치를 노동자의 몸에 대호 그 움직임에 대해 자세히 기록하는 것도 아님. 시간연구도 아니고 동작연구도 아니며, 노동자의 움직임에 대한 분석도 아님. 분할된 직장제도도 아니고 기능별 직장제도도 아님. 한마디로, 보통 사람이 과학적 관리에 대해 들었을 때 떠올릴 수 잇는 그 어떤 장치도 아님. 본질적으로 과학적 관리는 노동자 입장에서 완전한 정신적 혁명을 담고 있음. 그리고 경영자, 현장주임, 관리자, 기업 소유주, 이사회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완전한 정신적 혁명을 담고 있음. 1910년의 테일러는 너무나도 앞서갔기에, 사람들은 그가 하는 말에 귀기울이지 않음. 대신에 그들은 테일러가 과학적 관리가 아니라고 강조했던 바로 그것을 들었다. 바로 그것들이 오늘날까지 대부분의 공과대학에서 가르치는 과학적 관리의 내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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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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