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비즈니스에티켓이전략이다

저자
김영기 지음
출판사
산다슬(도) | 2004-05-27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중국 비즈니스 전략서. 훌륭한 열정과 뛰어난 기술로 중국 시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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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시를 맺은 중국인은 나와 중국인 회사나 조직간의 협상이 끝날때까지 이쪽과 저쪽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균형을 유지함. 우리 같으면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중국측 회사나 조직을 응원할 것 같은데 전혀 그렇지 않음. 그래서 이들과의 관시는 다른 어떤 나라 사람들보다 편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음. 물론 그 사람은 친구를 위해 도움을 주었기에, 당신에게 받을 빚이 있다고 생각할 것임. 관시를 맺고 있는 중국인과의 관계에서 주의할 점이 있음. 당신이 일을 진전시킬 때 중국인이 소외됐다는 느낌을 받게 해선 안됨. 뿐만 아니라 지나치게 비싼 선물로 정성을 보이는 것은 오히려 도움받았다는 생각을 상대방에게 주게 됨. 관시는 비슷한 정성을 주고 받거나 상대방에게 약간의 빚을 더 받을 수 있겠다는 마음가짐을 제공하는 선에서 정리되는 것이 이상적. 그래야 그 사람은 당신의 다음 일에 대해서도 기꺼이 도움을 주고자 할 것임. 그러나 그 반대의 경우라면 오히려 당신을 부담스러워 피하게 됨. 명심하라. 관시를 맺고 있는 중국인은 당신에게 도움을 주었다는 것, 그렇기에 아직 당신에게 받을 빚이 남아 있음을 몹시 소중하게 여긴다는 것을.
- 체면은 중국인에게 매우 중요. 공개적으로 모욕을 주거나 야단치면 안됨. 그 사람을 존중해 주지 않아 체면을 잃게 만들면, 협력을 잃게 되고 보복을 낳게 됨. 당신이 그런 행동을 한다면 당신 또한 다른 이들로부터 존경을 잃게 됨
- 중국에서 체면은 상실되거나 지켜질 뿐만 아니라 주어지기도 함. 예를 들면 상관에게 동료를 칭찬하는 것은 당신의 명성을 위해서도 크게 이로움. 물론 협상에서의 이득도 그에 맞게끔 되돌아옴.
- 중국인과 사업관계로 무엇인가를 협상할 때 당신이 전체를 대표한다는 믿음을 상대방에게 반드시 심어주어야 함. 당신이 개인을 위한 이기주의가 아닌 우리회사를 위한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도 보여주어야 함. 물론 중국인 협상자에게 당신이 속한 집단을 위해 우리와의 거래가 큰 이익을 될 것이라는 점을 주지시키는 일은 기본적 협상전략이 될 것임. 만일 당신이 집단을 대표하는 지도자 또는 권위자와의 만날 기회가 있다면 특히 귀를 기울여 그의 말을 경청해야 함. 그들의 언행은 집단을 대표하는 권위를 인정받음.
- 자신의 원안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중국인은 스스로 의무감을 가짐. 그들을 위해서라면 언제라도 기꺼이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음. 때때로 커다란 위험이나 불편을 감수해야 하고, 그들을 도와주기 위해 도덕적으로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라 해도 별로 개의치 않음. 그러나 원밖에 있는 사람은 사정이 전혀 다름. 원 밖의 사람에게는 그들은 특별한 의무감을 느끼지 않음.
- 중국인은 침묵을 편안하게 여김. 침묵은 중국인들 사이에서 미덕으로 통함. 이는 상황을 깊이 생각하고 평가함을 의미. 또한 침묵은 공손함의 표시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나타냄. 하지만 이는 협상 중 시간을 벌거나 다른 편을 끌어들이려는 책략일수도 있음. 더욱 중요한 것은 거절의 의미가 강하다는 것. 대화 중 당신이 의제에 없던 새로운 어떤 제안을 했는데 상대방이 침묵으로만 일관한다면 이는 그 제안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것이 아닌 명백한 거부일 가능성이 매우 높음.
- 중국인은 그들에게 알려주지 않았던 새로운 제안에 대해 매우 못마땅하게 여김. 만일 협상중 당신의 머리속에 새로운 제안에 대한 묘안이 떠올랐다 해도 그냥 침묵하는 것이 좋다. 그 묘안에 대해서는 대화나 협상이 끝나고 중재인을 통해 전달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그들의 비즈니스 예법이다.
- 중국인은 사회적 조화의 균열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기도 한다. 때때로 거짓말은 외관상 그리 불명예스러운 것이 아니다. 단순히 손님의 체면을 세워주기 위한 거짓말일 때가 많다.
- 내면과는 상관없이 표면적인 평상심의 유지가 중요하므로 중국인들은 때때로 불쾌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중재인을 필요로 함. 그들은 상대방과의 부담스런 관계가 오래 지속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음. 그들은 당신과의 대화에서 불쾌감을 느꼈다면 중재인을 통해 조용이 자신의 감정을 전달함. 또한 당신과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부담스러웠던 문제에 대해서도 중재인을 통해 당신의 의중을 물음. 이는 중국인들의 협상의 한 방법으로 비록 중재인을 통하긴 해도 당신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당신을 수세로 몰기 위한 하나의 전략임. 그래도 중국인이나 당신에게나 중재인은 사업상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함. 예를 들어 서로간에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한 문제가 있다 치자. 그때 당신은 성급하게 협상결렬을 결정해서는 안됨. 중국인은 반드시 중재인을 통해 수정된 제안을 당신에게 제시할 것이기 때문. 물론 그것이 그들의 이익에 부합될 경우에 그렇다는 것이다.
- 중국기업의 간부들은 상대방의 기업을 보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중재인 자체를 중시함. 중재인은 곧 그 기업의 신뢰도를 보증해주는 보증수표인 것이다.
- 중국인과 신뢰를 쌓고 싶다면 반드시 중재인을 통하라. 중국인들은 신뢰하는 친구가 소개한 이는 자동적으로 믿을만한 친구라고 여긴다. 왠지 께름칙하다고 해도 이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면 중국시장은 의외로 쉽게 뚫을 수 있다.
- 중국에서는 악수가 승인된 인사형태. 간혹 당신이 한 조직이나 집단에 소개될 때 거기에 있는 모든 사람과 악수를 나누게 될 수도 있음. 물론 그들은 악수를 나누며 고개를 약간 숙임. 당신이 명함을 건넨후, 상대방이 명함을 건넨다면 명함의 양끝을 반드시 두손으로 잡아야 함. 또한 명함을 받으면 몇도간 명함에 시선을 집중할 것. 이는 중국인들에게 당신의 이름을 반드시 기억하겠다, 당신을 존경한다는 의미가 표시됨
- 중국인이 개인적 질문을 당신에게 던졌다는 것은 당신에게 호감을 가졌음을 의미. 그러나 그렇다고 하여 당신이 중국인에게 같은 개인적 질문을 던져서는 안됨. 그것은 성급한 진. 그러나 중국인의 가족에 대한 간단한 질문 정도는 괜찮다. 결혼여부, 아이 몇명 따위의 기본적 질문이 그러함. 그러나 중국인을 만나 대화를 나눌 때 결코 해서는 안되는 이야기가 있음. 바로 정치적 문제. 중국인들은 자신의 체제나 정치문제에 대해 외국인이 왈가왈부하는 것은 내정간섭이라는 생각을 확고하게 갖고 있음.
- 중국인은 당신의 칭찬을 일본인처럼 고맙다며 직접적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음. 중국인은 당신이 칭찬을 했을 때 사양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함. 그렇기에 칭찬을 비껴나가 그에 어울리지 않은 척하기도 하고 아예 나 같은 사람은 그런 좋은 사람은 아니다 라는 식의 언급을 하기도 함. 중국인은 듣기 좋은 칭찬을 들었을 때 수많은 문구를 사용함. 그 가운데 가장 보편적이지만 유익한 것이 "나리"임 문자적으로 "어디"라는 뜻의 의문사이지만, 이런 상황에선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뜻으로 사용. 이는 마치 "당신이 방금 말한 그런 말들은 도저히 나를 가리킨다고 할 수 없어요! 당신이 이야기하고 있는 그 사람은 어디에 있죠?"라고 말하는 것과 같다.
- 사업관계에서는 초기(일반적으로 처음 만났을 때)에 호칭을 정해두는 것이 좋음. 사업상 중국인은 전통적으로 씨, 선생, 대표이사와 같은 직함과 함께 성을 부름. 하지만 중국어를 사용한다면, 성 뒤에 따라오는 직함을 기억해 두어야 함. 예를 들면 왕 선생은 왕 셴성이 되고 리 총경리는 리 쫑찡리라고 부르거나 리 쫑이라고 줄여서 부름. 누군가를 조 찡리(경리)라고 부르는 것은 그의 지위와 위치를 균형있게 부르는 공손한 호칭임. 그리고 베이징에서 서비스 업종에 종사하는 이들(웨이터, 점원, 운전기사, 택시기사, 호텔 고용인 등)을 부르는 좋은 호칭은 시부임. 이 말은 원래 "대가"를 의미하고 매우 세련된 호칭임. 하지만 상하이와 그 밖의 다른 지역에서는 셴성이 더욱 보편적으로 사용됨
- 좀더 공손한 방법으로 성씨를 떼어내고 직함만을 부르는 방법이 있음. 예를 들어 "이 부장"을 단순히 "부장님"이라 부르는 것은 극히 정중한 호칭임. 사실, 당신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를 3인칭 호칭 형태를 사용하여 부르는 것, 예를 들면 "교수님 차 좀 드릴까요?" 따위의 표현은 매우 공손함. 만일 당신이 그 사람의 닉네임을 사용할 수 있다면 당신과 그 사람은 꽤 친한 사이임을 의미. 중국에서는 보통 성에 "나이 든"이란 뜻인 "라오"와 "나이 어린"이란 뜻의 "샤오"라는 애정이 담긴 닉네임을 붙이길 좋아함. 이는 나이를 뚜렷이 언급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성숙한 지위를 뜻하며 전혀 감정을 상하게 하는 말이 아님.
- 중국인이 예비지식의 제공을 고집하는 것은 두가지 이유 때문
(1) 중국인은 뜻밖의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을 몹시 싫어함. 상대편이 논의하길 원하는 것을 미리 알게 되면 자신의 입장을 정리할 수 있고 관련 부서의 전체적 의견과 지혜를 모을수도 있음.
(2) 미리 논의할 것을 알게되면 회의에 꼭 필요한 적절한 참석자를 선택할 수 있음.
- 가장 지위가 높은 손님이 제일 먼저 방에 들어감. 그렇게 하지 않는다면 중국인 주최자는 제일 먼저 들어오는 이가 누구든지 제일 높은 사람으로 착각할 가능성이 높음. 정부 또는 기업간 회의 때 점점 이런 의식이 사라지고 있지만, 그래도 이런 관행을 고수하는 곳이 여전히 많음. 악수가 건네진 후에 손님들은 자리에 안내됨. 손님들은 서열 순서에 따라 자리에 앉고, 통역들은 주요 연설자들 뒤에 위치. 주빈과 다른 VIP 손님들은 주요 주최자에 의해 귀빈석까지 안내됨. 주변을 따라 의자가 배치된 방에서, 귀빈석은 문 반대편 벽쪽의 의자나 소파로, 주최자의 바로 오른쪽임. 다른 고위 손님들은 바로 옆의 빈곳에 앉고 통역은 전략적으로 주최자와 주빈 곁에 앉음. 손님들이 자리를 선택한 후에야, 중국인 참석자들은 균형에 맞춰 자리에 앉음. 만약 방에 커다란 중심 탁자가 있다면, 주빈은 주요 주최자의 오른쪽보다는 마주보며 앉음. 공식적인 미팅이나 협상에서만 모든 중국 대표들은 탁자의 한쪽 편에 앉고 외국인들은 다른 쪽에 앉음. 이런 상황에서는, 가장 지위가 낮은 사람들이 주요 인사들로부터 가장 멀리 탁자의 끝에 앉음. 비교적 공식적이라는 타이틀이 부담없는 회의라면 양쪽으로 나눠 앉기도 함. 이때 주요 인물들이 대부분 중간에 앉음
- 대부분 중국에서의 회의는 잡담으로 시작. 특히 주최자와 손님들은 서로 잘 알지 못하는 경우 잡담은 좀더 길어짐. 그 목적은 사업에 관한 것을 논의하기 전, 안면을 서로 익히고 서로에 대한 나름대로의 단순한 평가 목적임. 사업거래에 있어서 중국인들은 대체로 인내심이 강함. 서로 잘 알지 못할 때 모든 것을 보여주려 하지 않으며 먼저 접근하려고도 하지 않음. 중국인은 중국인과 신뢰가 형성되지 않았다면 중요한 사업거래는 사실상 불가능. 그러므로 중국인과의 회의는 급히 다가서려 하지 말아야 함. 첫 회의에서는 욕심을 극히 자제하고 관계의 기초를 다진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함. 중국 기업을 방문한 목적이 사업거래에 관한 것이었다 하더라도 첫 만남때부터 논의가 급물살을 탈 가능성은 거의 없음.
- 중국에서 대표자가 아닌 통역사에게 초점을 맞추는 것은 매우 불손한 행위. 상대방이나 당신이 말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라 하더라도 통역사와 눈빛이 마주쳐서는 안됨. 이는 중국 주최자에 대해 적절한 존경을 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
- 중국 연회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것 또한 공손치 못한 행위. 맨 처음의 건배 전에는 맥주나 청량음료는 상관없지만 다른 술을 절대 마셔서는 안됨. 답례용 건배가 끝난 후에는 모두가 자유롭게 마실 수 있음. 함께 마시기 위해선 테이블에 있는 주최자 측의 누군가와 시선을 맞추는 것이 중요. 그 사람을 향해 가볍게 잔을 들어올려 건배하는 제스처를 취하라. 상대방은 당신을 위해 기꺼이 건배를 할 것이다.
- 중국인에게 주는 또 다른 선물로는 현실생활에서 유용한 전자제품이나 전기제품임. 남자에겐 한국산 담배나 술, 여자에겐 화장품 세트를 선물하는 건 언제나 환영받음
- 적절한 기념품으로는 당신 회사에 관련된 것이 좋음. 당신 회사의 역사에 관련된 책, 또는 샘플 등임. 당신이 답례 차원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면 상대편이 당신의 나라에 왔을 때 찍은 사진들을 담은 앨범을 주는 것도 좋은 기념품. 중국인은 매우 기뻐할 것이며, 당신에게 친구로서 우정을 느낄 수도 있음. 만약에 책을 준다면 당신 회사의 회장이나 대표가 증정한 책을 주는 것이 좋음. 중국인은 자신의 한국방문에 당신 조직의 최고위층의 주목을 받고 있다는 표시라고 여겨 좋아할 것임.
- 중국에서 시계 선물은 "죽어가는 부모를 따라가라"는 의미. 이 말은 어서 죽으라는 의미. 요즘은 많은 중국인들이 이에 상관하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직도 좋은 선물롤 받아들이지 않는 중국인이 많다는 것을 명심해야 함. 시계처럼 금기시되는 그 밖의 선물로는 절화와 녹색모자 등. 중국에서는 남자가 녹색모자를 쓰면 그의 아내가 부정한 짓을 저지른다는 속설이 있음.
- 중국인에게 주는 선물을 포장할 때는 밝은 빨강색 포장지를 사용하라. 다른 색을 써도 무방하지만, 중국인은 복을 가져오고, 만수무강하고, 나쁜 기운을 가진 귀신을 물리쳐준다는 의미에서 빨간색을 특히 좋아함. 하얀색은 죽음과 애도를 의미하므로 금기시됨.
- 중국에서의 체면은 중국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가장 무서워하는 것. 그러나 결코 중국인의 개인적인 자산만으로는 여겨지지 않음. 중국의 여러조직들 역시 체면을 늘 심각한 문제로 여김. 내각, 회사, 여러 사무국 등은 늘 다른 사람들, 다른 조직들의 평판에 대해 언제나 민감한 반응을 보임. 체면은 사업상의 거래, 즉 단순한 가격협상에서도 곧잘 나타남. 국영기업들은 할인을 거의 해주지 않지만 할인을 해주지 않는 개인기업들은 거의 찾기가 힘들다. 대부분의 상인들은 기계적으롤 그들이 받으리라 기대하는 값보다 훨씬 높게 값을 부르는 것이 상식. 손님과의 끈질긴 흥정끝에 조금 낮춘 값으로, 그러나 정가보다 비싼 값으로 물건의 교환을 요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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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으로 배우는 중국 비즈니스 - 에세이로 풀어 쓴 49가지 중국비즈니스 이야기

저자
김종성 지음
출판사
거름 | 2003-08-0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거대한 비즈니스 시장 중국, 10년간 몸으로 부딪쳐 얻어낸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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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탁상시계를 뜻하는 종은 끝낸다는 글자와 음이 같기 때문에 시계를 선물한다(送鐘)는 말의 발음은 사람이 죽은후 시체를 화장장에 보낸다(送終)는 뜻을 가진 말의 발음과 같아서 시계선물은 금시시됨. 더 놀라운 사실은 그들은 선물을 주고 받을 때 절대 한개를 주는 일이 없음. 두개가 맞닿아야 좋은 일을 이룰 수 있다는 말을 믿기 때문.
- 중국인들은 첨잔을 하는 습관이 있는데 상대방이 술을 따라줄때의 인사법도 여러가지임. 한국과 같이 술을 받을 때 잔을 드는가하면 상 위에 잔을 두고 식탁이나 잔을 가볍게 세번 두드려 감사의 뜻을 표하기도 함. 나이가 많은 사람은 약간 위로, 나이가 적은 사람은 두 손으로 잔을 잡고 나이 많은 사람보다 약간 아래로 해서 부딪치는 것이 예의
- 중국에는 민족이 다른데서 비롯되는 지방색 외에도 지방마다 갖고 있는 특색에 따른 지방색도 존재. 예를 들어 강인한 기질의 쓰촨성 사람들 중에는 군 출신이 많고, 산둥성에는 군인, 경찰관, 운동선수가 많으며, 후난성에는 혁명가가, 그리고 안후이성에는 유명한 학자가 많음. 이들 외에도 중국에는 커쟈런이라는 독특한 집단들이 있음. 원래 그들은 중원에 살았던 한족들을 말함. 전란을 피해 중국 남부지방 곳곳에 무리를 지어 살게 된 이들은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고향을 잊지 않고 우둔하리만큼 전통을 지키며 살고 있음. 이들을 굳이 우리식으로 표현하자면 정치적 탄압에 못이겨 고향을 등진 실향민 정도가 될 것임. 이들은 원래 자존심이 강하고 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을 받을 뿐 아니라 여러 분야에 특출한 재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한편으로는 그들의 재능이 일반인들에게 편견에 가까울만큼 배타적으로 비추어지기도 함. 이런 비난 속에서도 커쟈런들은 걸출한 인물을 배출. 삼국지의 조조가 그랬고, 태평천국의 홍수전과 신해혁명의 쑨원이 그랬음. 청조에 동남아에 진출한 화교들의 대부분이 커쟈런이었음. 그들은 가는 곳마다 상권을 손아귀에 넣는 것으로 유명. 싱가포르의 리콴유 수상도 대표적 커쟈런임.
- 나와 남을 구별하지 않고 서로 하나되자는 공자의 대동사상은 공산주의의 유토피아임. 그 궁극적 목표의 달성을 위해 공자가 주장한 쇼오캉 사회를 그들은 징검다리로 생각하고 있음. 그러나 지난 20여년 동안 자본의 맛에 흠뻑 젖어 버린 기득권층들이 쇼오캉 사회의 기본이념에 얼마나 동조할 지 의문임. 이미 한없이 벌어져 버린 빈부격차 및 문화격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이들 기득권층의 양보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
- 19세기 중반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이주를 시작한 그들은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세계 각지에서 그들의 삶을 가꾸어 감. 초기에 동남아는 물론 미주로 건너간 그들은 산파도우만으로 그들의 사회를 꾸려나감. 이는 말 그대로 세개의 칼이란 뜻. 식칼을 쓰는 중국 요리집, 가위를 사용하는 이발관, 그리고 바늘을 쓰는 재봉업 등이 화교들이 이주 초기에 주로 했던 일들임. 이런 생활방식은 지금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으며 고급요리로 간주되는 중화요리가 전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것도 이들 덕분. 이 같은 화교들의 성공은 그들만의 강한 응집력, 근면성, 그리고 뛰어난 정보수집력과 금전감각이 결합된 결과
- 식사를 할 때에는 우리처럼 밥과 반찬을 같이 먹는 것이 아니라 중국음시그이 주식(밥, 국수, 만두 등)은 요리를 다 먹은 다음 마지막에 먹음. 그렇지 않고 밥을 먼저 먹고 나면 요리를 먹지 못함. 그러므로 중국음식을 주문할 때는 서양식 코스처럼 순서에 따라 주문하는 것도 중요. 해물요리-고기요리-야채-밥또는 면-디저트의 순서로 주문해야 함. 회전식탁에 큰 요리접시가 서빙되면 오른쪽 방향으로 돌려 손님부터 먼저 개인접시에 음식을 덜도록 배려하는 것이 예의. 탕을 먹을 때는 스푼을 사용하고 밥이나 국수를 먹을 때는 젓가락을 이용. 탕을 먹고 나서는 스푼을 뒤집어 놓는데 그것은 사용하고 난 수저를 남에게 보이는 것을 실례로 여기기 때문.
- 중국인들은 우리와 같이 상사에게 맹목적으롤 복종하는 수직적 문화에 상당한 거부감을 가짐. 신임 총경리에게 맞장구를 쳤던 일부 기회주의자들은 모두 중국인 직원이 아닌 한국인 직원이었음. 중국인들에게는 회사를 위해 봉사를 하는 것은 몰라도 상사의 권위에 맹목적으로 복종하는 것은 어림도 없는 일임. 그들은 상사에게 종속되기보다는 하나의 독립된 개체로 인식되기를 원함.
- 중국에서는 수평적 관계에 바탕을 둔 리더십만이 통할 수 있음. 잔말 말고 시키는 대로 하라는 상사의 요구에 익숙해져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을 허락하지 않음. 다소 튀는 듯한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연장자에 대한 예의를 지키라며 제약을 가한다면 그 조직은 영원히 진부한 조직의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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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사람 바로 알면 비즈니스 확 풀린다

저자
캐롤라인 블랙크만 지음
출판사
에디터 | 2000-02-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중국인과 성공적 비즈니스를 위한 지침서.......중국인은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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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인들은 자기들의 과제에 끈질기게 집착하는 한편, 외국인에게는 목표를 추구하지 못하도록, 여러가지 수를 써 방해함. 중국인들은 거의 예외없이 많은 인원 수의 팀이 대표로 나오고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기록해 나중에 하는 발언과 비교 검토함. 그들은 토의에 참가하거나,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탕으로 날마다 새로운 작전을 세워 그야말로 공격을 해옴. 시간은 금이다는 구미의 교섭자와는 다르게, 협상에 걸리는 시간은 문제삼지 않음. 비즈니스를 위해 중국을 찾으려는 구미인은 중국인이 조화나 우호관계, 예절을 중히 여기는 국민이라는 말을 들음. 그렇지만 막상 중국에 도착해서 교섭에 들어가보면, 예상했던 예의나 배려는 찾아볼 수 없고, 노골적으로 적의를 드러낸 집단 교섭이 전개됨. 중국에서는 이렇다고 하는 위협조나, 일방적인 입장으로 설득하려는 통에 구미인들은 정신이 아찔해짐
- 교섭만 잘하면 일은 어떻게든 된다는 중국 속담이 중국 사회가 지니고 있는 문제점을 잘 나타내고 있음. 그런가하면 위에 정부의 정책이 이씅며, 아래에는 인민의 대책이 있다는 말도 있음. 대개 서구 여러나라에서는 모르는 사람사이의 거래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비즈니스를 쉽게 하기 위한 법률 및 행정상의 환경이 정비되어 있음. 그에 비하여 중국에는 보편적으로 존중되는 상법이 없고, 법적 보장도 믿을 수 없기 때문에 교섭만이 의심스런 거래에서 자신을 지키는 일반적 수단이 되고 있음.
- 중국인들은 속지 않으려고 몹시 경계하며, 교섭할 때 어떤 일정한 수순에 따라 일을 추진함. A부터 Z로 직행하는 지름길은 없음. A,B,C,D,E로 가다가, 때로는 B,C,D로 물러서기도 하고, 다시 E,F,G로 알파벳 순으로 따라가 겨우 Z에 도달하는 길밖에 없음. 모든것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중국인은 무엇이건 결코 단숨에 꿀꺽 삼키는 법이 없음. 중국사회에서 값을 깎는 것은 일상생활에서 당연한 것으로 되어 있음.
- 중국에서 벌이는 비즈니스 교섭에서는 자기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이야기를 왜곡시키거나, 자기 방식대로 상대방을 끌어들이려고 거짓말과 사실을 범벅으로 한 규칙을 내세우거나 해도 윤리에 반하지 않음. 이런 관습은 행정이나 사법에 의한 강력한 관리체계가 확립되지 않은 데서 비롯되는 것임. 이것의 좋은 점은 융통성이 통하지 않는 엄격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논의에 설득력만 있으면 중국인들은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점. 중국인들은 일상적으로 에누리 흥정을 하기 때문에, 중국식의 에누리 교섭방법을 모르거나, 부르는 값 언저리에서 거래를 재빨리 끝내고 싶어하거나 하는 비즈니스맨을 당장 알아차림
- 공자는 집단내에서의 신뢰관계에 충실할 것을 강력히 가르치고 있음. 충신을 주로 하고, 나와 같지 않은 자와는 친구롤 사귀지 말라. 그러나 그는 모든 사람을 똑같이 대하라는 말은 하지 않았음.
- 서양인에게 뇌물로 보이는 것이 중국인에게는 신뢰할 수 있는 우정의 표시임. 개인적 관계라면 되돌려준다는 보증도 없이 돈을 꾸어준다거나, 몇시에 전화가 걸려와도 환영한다든지, 적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친구의 자식을 자기회사에 취직시켜 준다든가 하는 것이 중국인들에게는 우정임. 서로 양보하고 친절에는 친절로 갚고, 사실관계나 제도보다 개인을 항상 우선하지 않으면 안됨. 이렇게 생각해보면, 중국인들이 생각하는 우정이란 참으로 희한하고 까다로움
- 미엔즈(面子, 체면)도 생각하지 않으면 안됨. 왜냐하면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면 그 친구는 미엔즈를 잃게 되거나 집단 내에서 존경을 받지 못하게 되기 때문. 오랜 친구가 되는 것이 중국에서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어떤 역할을 할까. 오랜 친구임을 이용해서 중국인 파트너를 이쪽에 유리하도록 한다든가, 승인을 빨리 받을 수 있도록 동료에게 부탁하도록 한다든가, 또는 토지 임대료를 더 싸게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중국의 속담에 비취는 갈고 닦아야 값이 나간다는 말이 있음. 중국인은 마음내키는 대로 행동하기보다 자제심을 높이 평가함. 그래서 마음속 깊이 굴욕을 감추지만,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잊어버리지 않음. 중국의 지방에서 흔히 일어나는 폭력사태의 원인은 일반적으로 체면을 손상당한 혈연집단이 다른 집단에게 보복하는 데서 발생. 최근에 이르기까지 상사의 시달림에 견디다 못한 사람이 자살이라도 하면, 체면을 잃은 그 가족이나 친구에게는 회사의 건물을 때려부숴도 된다는 권리가 주어졌었음.
- 중국에서는 원칙적으로는 OK라든가 최선을 다하겠다든가 하는 모호한 표현들이 아니오 대신 많이 쓰임. 서방측 비즈니스 맨은 호의적으로 특히 사려깊게 문제에 대해 대화를 나눔으로써 실제의 대답이 No라는 것과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알게 될 것임.
- 서양사람들은 전화가 잘 연결되지 않거나, 비행기가 정각에 발착하지 못한다든가, 생활면에서 자기 나라에서와아 같이 안되는 발전 도상국에서 일하다 보면, 사람을 얕잡아 보는 태도를 취하기 쉬움. 그런데 중국인 쪽은 외국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보다 자기들이 훨씬 풍부하고 세련된 문화가 있다는 것에 대해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음. 외국인을 도와주는 중국인에게 사의를 표하면, 그들이 외국인을, 야만인이라든가, 조급하다, 또는 욕심이 많다고 치부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부정적 고정관념을 깰 수 있을 것임.
- 중국에서는 변호사의 역할에 대해 중시되는 점이 서양과 다름. 중국 변호사들은 공무원으로, 개인의 주장을 법에 따라 공정하게 듣기 위한 것이라고 하기보다는 당의 정책에 따르는 것이 기대되고 있음. 1979년 중외 합자경영 기업법이 성립된 이래, 중국은 국제관례에 따른 비즈니스 환경을 만들려고 해마다 새로운 법이나 규칙을 잇따라 내놓았음. 그러나 널리 이해되고 존중되고 있는 통합적 상법체계가 없기 때문에 법률에 의존하지 않고 교섭으로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돼 이것이 교섭자들에게 부담이 되어 돌아옴. 교섭에 종사하는 서양인들에게 가장 큰 불만은 계약서에서 합의하고 서명한 조건을 중국인들이 준수하지 않는다는 것.
- 재정이나 인가를 받고 외국인들에게 일정한 견해를 받아 들이게 하여 합의에 서명하도록 해놓고, 재정이나 인가를 허가한 당국 또는 중국측 트너의 이익에 이미 합당하지 않게 되었다고 하면 합의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그 재정이나 인가를 마음대로 고치려는 경향이 있음. 서양의 많은 기업들이 계약이 준수되지 않아 손해를 보았을 경우, 법률에 의해 보상을 받아내려고 시도하였지만, 그것도 거의 불가능함. 일이 이쯤되자 기업들이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계속할 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 길 밖에 없었음. 그것이 이른바 교섭임.
- 중국측이 제시하는 요구는 그들이 정말로 바라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는 한정되어 있지 않음. 요구하는 것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요구의 속 깊이 들어 있는 상대방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것을 탐색하는 자세가 항상 요구됨.
- 상대방 교섭자의 자존심을 세워준다든지, 마치 자기 일인 것 같이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미묘한 문제의 내막을 알아내, 상대방의 감정이나 성격을 알아내 보이지 않는 문제에 민감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
- 중국인과 교섭할 때 다른 나라 사람들과 교섭할 때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 그들은 설명이나 근거를 물을 뿐 아니라, 그것을 밑받침해줄 많은 문서를 요구. 나중에 상사에게 보고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 이쪽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가격의 논리적 근거를 아주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으면 안됨. 질문에 대해 시간이 걸리더라도 논리적 근거를 제시하여 명확하게 해명해야 함. 문서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있으면 설득력이 더 커짐.
- 중국에서는 계약성명을 최종합의가 아니라 관계를 계속해 가는 데 있어서 발판 정도로 생각함. 계약에 관한 행정상의 벌칙이 없는 것만 보아도,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계약사항을 피해가면서 일을 얼마든지 진행시킬 수 있다는 뜻.
- 중국인들은 위원회를 열어 교섭전략을 짜는데, 그런 그들이 잘 채택하는 수법이 기습전술임. 그들은 가공의 문제점이나 아무런 관계도 없는 조항, 혹은 이쪽의 주의를 문제의 핵심에서 빗나가게 하는 화제를 들고 나오는 경우도 있음. 상대방을 혼란스럽게 하는 이러한 수법은, 세계 어디를 가나 허용되고 있는 교섭전술인데, 중국인들은 특히 이것을 빈번하게 구사함. 그들은 사소한 문제를 꺼내거나, 뜻밖의 바보스런 요구를 하는 등 그것을 논의하는 데 오랜 시간을 허비함. 그렇게 해서 상대방 교섭자를 교섭의 본령에서 빗나가게 하고, 당혹스럽게 만들고, 아무렇게 되든 상관이 없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허비하게 함. 그러다가 갑자기 문제의 핵심을 아주 간단하게 해결하든가 철회하기도 함. 상대방 교섭자는 그 문제가 겨우 해결된 것에 숨을 돌려 무방비 상태가 된 상태에서 중요한 사안을 중국 측에게 양보해버릴 위험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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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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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움직이는 7가지 비즈니스 코드

저자
타카하시 아키라 지음
출판사
리즈앤북 | 2003-12-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중국 비즈니스에서 성공할 수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말하...
가격비교

- 중국 비즈니스 10계명
(1) 어떤 교섭에서도 중국인의 페이스에 말려들면 안된다. 특히 통역은 중국 측에 맡기지 마라
(2) 교섭 전에 양보할 부분의 데드라인을 정하여 절대 원칙을 굽히지 마라
(3) 비즈니스가 결렬되어도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을 가져라
(4) 자사 이기주의 원칙으로 협상하라
(5) 협상 주도권을 중국측에 빼앗기지 마라
(6) 결국 자금력이 없는 쪽이 진다는 생각을 잊지 마라
(7) 중국 측의 달콤한 말에 넘어가지 마라
(8) 자금(투자액)의 액수가 결정되었을 때는 자금관리는 투자자 측이 한다는 것을 합의하라. 회사 설립 전에 중국 측에게 자금을 건네는 일은 돌이킬 수 없는 실패의 원인이 된다. 본사의 담당자가 자금의 출입을 직접 관장하라
(9) 거래조건을 확실히 결정하라. 특히 금전 수수의 조건은 애매하게 하지 말고 일을 하기전에 결정하라. 중국인은 확실하게 예스, 노로 답해온다
(10) 중국인은 갑자기 결정하는 일이 없다. 조급하게 굴면 진다.
- 갑작스런 법률 변경으로 외국인이 곤혹스러웠던 예는 많음. 그 대표적 경우가 92년경부터 시작된 인민 위엔과 외화 태환권의 이중통화 문제를 들 수 있음. 인민 위엔의 가치가 내려가 곤란해지자 중국 정부는 갑자기 태환권을 폐지하고 94년 1월, 인민 위엔으롤 일원화. 그 결과 외화 태환권을 사용하는 기업은 큰 손해를 입게 됨. 이처럼 국익을 위해서라면 외국의 입장 따위는 아랑곳 하지 않고 법률을 갈아치움.
- 홍콩이 중국에 반환되기 전후, 홍콩 마피아 조직이 생존을 건 것은 센카쿠 제도에 대한 항의행동이었음. 일본 우익집단이 그곳에 등대를 설치하자 중국 정부의 항의와 때를 같이 하여 홍콩 마피아 조직이 배를 타고 항의 시위를 벌이다가 한명이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 홍콩 마피아는 중국 공산당에 협력하는 대신 자기들의 조직을 보호해 주기를 바랐음. 중국은 전통적으로 권력투쟁이나 내란이 일어날 때마다 권력자와 중국 각지의 비밀결사와의 협력이 얼마나 잘 이루너지느냐에 따라 국정이 좌우된다는 의식이 강했음.
- 중국인에게 나는 가난뱅이라고 말하지 말라. 중국인이 본 외국인의 이미지는 부자이기 때문에 겸손하게 나는 가난뱅이 등으로 이야기해도 중국인은 신용하지 않음. 그뿐 아니라 중국인을 바보로 취급한다고 오해
- 저자세를 취하지 마라. 비즈니스 맨이 거래처의 간부에게 저자세로 꾸벅꾸벅 인사하는 광경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중국에서는 절대로 그렇게 해서는 안됨. 중국인은 그런 사람에게 좋은 감정을 갖지 않음. 극히 평범하게 인사하는 정도가 바람직. 겸손한 태도는 오히려 중국인을 바보취급하는 인상을 줌.
- 중국인이 거절하는 화법. 중국인이 비즈니스를 거절할 경우의 일반적인 말은 이엔쥬우샹탐이호자이탐(이제부터 다시 이야기합시다)이다. 이 말의 직역은 거래를 잘 아는 사람에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라는 내용이지만 실제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겠습니다 혹은 그다지 힘이 되진 못합니다란 의미. 다시 말해 이 말은 당신의 부탁을 거절합니다와 동등. 외국의 비즈니스 맨이 협상중 이 말을 들었을 때는 교섭이 상당히 어렵다고 판단해야 함
- 상담시간을 단시간에 성립시키려고 해서는 안됨. 신중하고 오랫동안 상대의 이야기를 들음. 자신의 생각은 짧게, 상담에 관한 이야기는 길게 함. 예를 들면 판매의 경우라면 상품에 관한 설명은 길게 그러나 가격교섭은 짧게 이야기한다.
- 가격을 깎는다면 20%정도가 일반적이지만 중국의 경우에는 가격의 기준이 애매해서 반액 이하로 깎는 것도 당연한 일인 듯 행해짐. 따라서 살 경우에 처음에는 이쪽의 사정에 유리하도록 생각해 과감히 내린 가격부터 교섭해야 함. 중국인은 상품을 팔아 돈을 만지자라는 약점을 갖고 있음. 이 약점을 잡아야 함
- 싼 노동력을 구하는 쪽이라면 중국보다 베트남이나 필리핀 쪽이 좋음. 성실성을 원한다면 베트남이 좋음. 필리핀인은 일하는 것을 싫어하는 민족이지만 중국인보다는 노동력으로서의 가치가 높음. 중국(대륙)인에 대해서는 방심할 수 없음. 약삭빠르다라는 생각이 태반을 차지
- 중국 사회에는 공사가 있지만 이것은 외국인이 생각하고 있는 회사와는 근본적으로 다름. 서면상으로는 회사의 이름으로 계약하지만 실제 문제가 일어났을 때는 담당자가 책임을 지게 되어 있으므로 개인의 거래 계약서로 인식하는 것이 맞음. 일을 하는 사람은 개임의 책임으로 일을 하기 때문에 대표자가 책임을 질 일은 없는 것임. 중국 사회에서는 담당자가 퇴직하면 회사에서는 책임자가 회사를 그만두었기 때문에 모르겠습니다라는 답변만 함
- 중국인이 외국기업을 집어삼키는 8단계
(1) 임금인상 교섭 시작
(2) 노동자의 계획적 태업으로 생산성 저하를 꾀함
(3) 어쩔 수 없는 적자경영이 되게 함
(4) 중국 측 이사가 외국 측 경영진에게 책임추궁 시작
(5) 인사에 대한 개입 시작
(6) 외국 측 이사에 대한 압력이 시장
(7) 이사의 교체가 이사회에서 결정됨
(8) 외국 측 이사의 해고, 추방 결행. 경영권은 중국으로 넘어감
- 중국인과의 거래는 서둘지 말고, 안달하지 말고, 허둥대지 말고, 재촉하지 말고 등 4가지 말고로 임하는 것이 중요. 중국인은 처음 만난 외국인에게는 이야기하지 않고 웃는 얼굴로 상대방의 설명을 듣고 있기만 함. 이때 중국인은 이 상담이 돈이 될지 또 자신이 상대방을 교묘히 다룰 수 있을지를 생각하고 있는 것임. 중국인은 돈이 되는 이야기라도 먼저 나서서 제안을 해오지 않음. 중국인이 상담후 오랫동안 연락을 하지 않는 것은 상대방을 초조하게 만들어서 가격을 낮추려는 전략. 외국 비즈니스 맨의 대부분은 이 작전에 휘말려 짜증을 맛보게 됨. 만일 중국인에게 사고 싶은 물건이 있어도 바로 사고 싶다, 2-3일 생각해서 연락하겠다 따위로 이야기해서는 안됨. 중국인은 상대가 틀림없이 살 거라고 생각하면 가격을 자꾸 올리려 듬. 그러므로 절대로 사고 싶다는 모습을 보여서는 안됨. 잘 생각해 보겠습니다 라고 해놓고 1개월 정도 내버려두는 것이 필요. 파는 것도 마찬가지임. 상품의 설명과 좋은 물건이니 생각해 보십시요 라고 해놓고는 얼마간 연락하지 않는 것이 좋음. 중국인은 사고 싶다고 생각할 때에는 가격을 깎기 위해 성가실 정도로 교섭해 오기 때문에 넉넉한 마음가짐으로 응대를 해야 함. 일정시간을 두고 몇번이고 상담을 하면 상대를 파악할 수도 있고 신용도도 서서히 높아져 거래도 순조롭게 됨. 상대측으로부터 식사초대를 받았을 때는 일단 성공했다고 생가해도 좋음.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마음을 놓아서는 안되지만 중국인은 일단 신용을 하면 상대를 무조건 믿는 면이 있는 것도 사실
- 정부 관리나 기업체 간부에게 보내는 선물은 가정을 방문하여 조용히 건네는 것이 예의. 이것이 상대의 체면을 세워주는 데 가장 효과가 있음. 그러므로 합병회사의 중국인 이사에게는 신의와 체면을 지키고 기업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주십시요라는 표현으로 그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중요. 중국인은 신의, 체면이라는 말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낌. 예를 들면 회사의 실적이 올라가지 않을 때는 개인의 자성과 책임을 추궁함고 동시에 직급을 강등하는 등 벌칙규정을 문서화하는 것이 필요. 체면을 역으로 이용하여 실적향상을 촉구
- 상하이인은 배금주의자가 많고 금전문제에 관해서 까다로움. 상하이는 노동생산성이 중국내 최고이며 빈부의 차가 크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배금주의 경향이 강해지는 것. 광동인은 배타적인 반면 사업에는 세밀하고 배금주의자가 많음. 광주인은 매우 적극적이며 사업의욕이 강함. 조주인은 다른 지역 사람보다 훨씬 더 노력을 많이 하며 상업에 종사하는 이가 많음. 동북인은 흑룡강성, 길림성, 요안성 사람으로 끈기가 강하고 소박하며 마음씨 착한 사람이 많음. 인정 많고 솔직한 성격이지만 완고하며 성밍가 과격함. 일단 화를 내면 남녀 불문하고 욕을 퍼부음. 홍콩 한민족의 3분의 1(5천~7천만명)을 차지하고 있는 객가인은 독자적 문화와 네트워크를 형성. 객가인은 성실하고 근면하며 열심히 일함. 불굴의 정신으로 끈기 있고 동족의식이 강하며 정부관료나 군, 공안 관계자가 많음. 손문, 등소평 등 중국을 지배한 우수한 인물을 많이 배출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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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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