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의 생각

경영 2014. 10. 18. 17:15

 


상인의 생각

저자
송신철 지음
출판사
지혜의나무 | 2013-02-1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보석 같은 경영의 지혜를 얻어내는 책! 동양역사 속에서 사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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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은 선행학습으로 이루어진 지식을 가진 사람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지식을 가지지 못하였더라도 부지런하고, 정직한 자연에서 배운 지혜로운 사람을 요구. 머리가 좋아 이렇게 하면 쉽게 할 수 있고, 저렇게 하면 노력하지 않고도 떼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은 미혹에서 벗어나 해가뜨면 일어나 일을 하기 시작하다가 해가지면 일하던 것을 정리하여 놓고 집으로 가 편안히 쉬는 일을 매일 반복하는, 어떻게 보면 어리석음을 계속하는 끈기를 요구하기 때문.
- 상인이란 남에게 편안함을 파는 상업을 하는 사람. 또 어떠한 위험 요소도 갖지 않도록 남에게 배려. 남에게는 안락함을 주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위험요소는 상인 자신이 짊어지는 것이라 하겠다. 사람들이 싫어하는 모든 일은 상인이 대신하고, 사람들이 바라는 모든 일을 상인이 하는 희생을 즐거이 하는 것이 상인임
- 산업이란 업을 만들어낸다는 의미. 마치 아이를 낳듯이 업을 낳았다는 말. 상업은 업을 주고받고 헤아린다는 것이지, 업을 낳았다는 의미는 없음. 또 공업도 업을 생각하고 두들겨 형상을 이룬다는 것으로 업을 낳았다는 의미는 없음. 오랫동안 상업에 종사하던 성공한 부유한 상인이 무엇을 하여도 매일의 생활이 의미없고 기쁨이 없어 무의미하게 느껴졌다고 함. 그러다가 산업단지 내에 공장을 짓고 생산하자 비로소 매일의 생활이 의미있고 기쁨 가운데 생활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자주 들음. 이것은 바로 생산은 창조성을 의미하며 창조의 본연은 기쁨에 있다는 말.
- 상인은 절약을 최초의 밑천으로 하여 상업을 일으키고, 근검으로써 상업을 지켜다는 자. 상인은 없는 것에서 상업을 만들어내고, 상업을 통하여 자본을 불려가는 자. 상인은 성공하면 상업에서 얻어지는 이익과 자본에는 흥미를 두지 않음. 또 다시 삶 자체가 새로운 것을 생각해내어 그것을 실천하는 데에만 흥미를 두기 때문. 그러므로 상인은 끊임없이 새로운 상업을 일으켜 편하고 싶은 마음을 가진 자신을 억제함
- 유능한 상인이란 물을 팔 때, 그냥 물리적인 물입니다라고 파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생각과 일치하는 심리적인 물을 파는 것. 날씨가 덥다고 하는 소비자에게는 시원한 물이라며 팔고, 날씨가 춥다고 하는 소비자에게는 따뜻한 물이라며 파는 것. 이러고 보면 상인은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심리를 파는 사람들임. 그리고 손님은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만족 즉 심리를 사는 사람들임
- 우직하다는 것은 어리석을 정도로 정직하다는 뜻. 상인이 우직하지 않으면 오랜 세월동안 자신이 세운 상략을 잊어버리거나, 약삭빠른 잔재주를 부려 상략을 자기 편한 대로 수시로 변경해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음. 흔히 말하는 상술은 그때그때 시기에 맞춰 임기응변식으로 상업을 하는 것으로 상략과는 다름
- 인간사회는 대략 30년을 기준으로 생활양식, 가치관, 문화 등이 변함. 이 때문에 아무리 훌륭한 책사라 하더라도 부단히 노력하지 않으면 변하는 환경을 따라잡지 못함. 책사의 조언과 모략이 날카롭지 못하다면 이를 따라 움직이는 집단은 뒤쳐지게 됨. 책사의 중요성을 알았던 역사 속의 군주들은 훌륭한 인재를 찾으려 온갖 노력을 다함. 유비가 제갈량을 얻어 촉을 세웠으며, 조조가 관도대전에서 책사 곽가의 도움으로 고작 7만의 군대로 원소의 70만 대군을 격파. 인간의 두뇌 하나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임
- 상인의 생각은 약지, 모인, 둔점에 있음. 약지란 대략의 계획의 범위를 정하여 내가 확고히 서 있을 땅을 정하는 것. 이것이야 말로 작은 상점을 의미. 모인이란 나와 같이 일할 사람을 모으는 것. 내가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할 수 없기 때문. 둔점, 상인은 일생을 점포 안에서 머물러야 함. 업을 지켜나가야 하기 때문이고 헤아려야 하기 때문.
- 속일 궤는 그 뜻대로 위기의 사애에서 말을 한다는 뜻으로 생존하기 위하여 극도의 조심을 한다는 뜻. 그러므로 남을 속이기는 커녕 내가 남에게 속지 않으려 최대한의 노력을 하는 의미. 내가 여유가 있어 여유 없는 남을 속여 구렁텅이에 빠뜨리려는 의지보다는 내가 여유가 없어 이것을 가리고 혹은 이것을 속여 여유 있는 남과 대등하게 혹은 더 낫게 보이려 노력하는 것이 궤로서 이것은 속이는 것이 아니라 부족한 인간이 최대의 노력을 하는 것이라 하겠다. 손자병법의 궤사란 약자를 간사스럽게 속이는 것이 아니라 약자인 나보다 강자인 적을 가려 나의 힘을 얕보이지 않게 하는 뜻이 담겨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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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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