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황장애는 갑작스레 심박이 빨라지고 호흡곤란, 구토감, 현기증, 식은땀, 떨림 등을 동반하는 발작을 일으킴. 극심한 불안상태에 빠지는 질병으로, 예상치 못한 순간에 느닷없이 발생하는 것이 특징. 증세의 징조를 제대로 느낄 겨를이 없다. 공항장애는 비교적 전철이나 엘리베이터 내부와 같이 폐쇄된 공간이나 사람이 붐비는 장소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음. 이 외에도 길을 걷거나 집에서 편히 쉬고 있을 때에도 갑자기 발작을 일으킴
- 공황장애가 발생하면 갑작스런 발작과 함께 매우 괴로운 신체증상이 나타남. 이때 발작한 사람은 그대로 죽거나 미칠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에 사로잡힘. 초기 공황장애를 겪은 사람은 각종 검사를 받아도 몸에는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아 당혹스러워 함. 또한 발작이 강렬한 만큼 공포심도 강하게 남으므로 재발에 대한 심한 불안에 시달림. 그뿐 아니라 발작을 반복해서 경험한 사람은 발작이 일어났을 때와 동일한 장소나 상황을 피하려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에 따라 자연히 행동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짐
-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일종. 분명한 대상이 없는데도 마음속에서 막연한 불안감이 생기는 것. 역학조사에 따르면 공황장애의 평생유병률은 대만 0.4%에서 미국 3.5%가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1.5~3.5% 수준. 일년 유병률은 대만 0.2%부터 미국 2.2%로 대략 1~2% 수준. 발작은 한번에 그치지 않고 여러번 반복되는데, 빈도나 강도는 제각기 다름. 일주일에 한번골로 중간 강도의 발작이 일어나기도 하고, 강한 발작이 일어난 뒤 몇달 동안 잠잠해 지는 경우도 있다. 발작은 만성화되기 쉬우므로 완치될 때까지 꾸준히 치료를 받아야 함
- 발작이 여러번 반복되다보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예측하기 어려움. 이런 발작의 특성상 발작이 또 일어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을 떨칠 수 없느데, 이런 증상을 예기불안(anticipatory anxiety)이라고 함. 이와 같이 공황장애는 공황발작에 이어 예기불안이 나타나는 특징
- 공황장애의 원인이 무엇인지는 아직 완전히 해명되지 않음. 다만 뇌속 신경전달물질 (neurotransmitter)기능에 이상이 생겨서 발생한다는 학설이 유력. 인간의 뇌는 140억개에 이르는 신경세포가 서로 복잡한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다양한 정보를 전달. 그러나 신경세포끼리 직접 연결되어 있지 않으므로 정보를 전달할 때는 신경전달물질이라고 하는 화학물질의 힘을 빌려야 함. 정보를 보내는 쪽 신경세포 말단부에서 신경전달물질을 시냅스로 방출하면 정보를 받는 쪽의 신경세포가 수용체 입구를 열어 그 화학물질을 받아들임. 이렇게 해서 정보가 차례차례 다음 신경세포로 전달됨. 신경전달물질은 현재 30종 정도가 발견됨. 이렇게 공황장애와 관련있는 신경전달물질에는 노르아드레날린과 세로토닌 두가지가 있다
- 노르아드레날린은 몸에 위험이 닥쳤을 때 분비되는 신경전달물질로, 뇌간의 통로역할을 하는 청반이라는 부위에서 분비됨. 그런데 공황장애 환자는 이 청반이 오류를 일으키기 쉬운 상태. 청반에 이상이 생기면 위험한 상황이 아닌데도 잘못 반응하여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됨. 이 때문에 공황장애의 여러 증상이 발생. 청반이 오류를 일으켜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면 이상흥분이 대뇌변연계(limbic system)로 전달됨. 대뇌변연계는 시상하주의 활동에 관여하는데, 이때 이상흥분이 시상하부에 전달됨. 이상흥분으로 인해 시상하부는 자율신경중추에 문제가 생겨 자율신경의 균형이 무너짐. 이때문에 자율신경증상(두근거림, 숨참, 현기증 등)이 나타남. 또한 대뇌변연계는 불안, 공포, 분노 등 감정에 깊이 관여하므로 이 과정에서 예기불안이 발생. 세로토닌과 공황장애의 관계를 아직 분명히 밝혀지지 않음. 그러나 세로토닌의 과잉분비와 결핍이 불안과 공포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짐. 이렇게 공황장애는 뇌의 시스템 오류로 인해 신경전달물질의 분비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생
- 스트레스가 공황장애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경우는 많지 않음. 그러나 가까운 친지의 죽음을 겪거나 병에 걸리는 것처럼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면 발작의 계기가 될 수 있음. 또한 어렸을 때 부모와 사별하는 등 상실을 경험했거나 학대를 받았던 사람은 공황장애가 발병하기 쉽다는 보고가 있지만 아직 정확하게 확인되지는 않음. 그외 유전적 요인도 있음. 각국 조사에 따르면 공황장애 환자의 친족들은 공황장애 발병률이 일반인들에 비해 평균보다 높음. 특히 20세 이전에 발병한 경우, 유전적 요인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임
- 스트레스가 공황장애이 원인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함. 공황장애가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성격이거나 스트레스 대처에 약한 사람에게 발병하기 쉽다고 보고된 바 있다. 특히 여성에게 그런 경향이 강해, 스트레스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여성은 공황장애에 걸리기 쉬움. 일반적으로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 완벽주의자, 고집이 센 사람, 주변상황에 예민한 사람은 스트레스를 잘 받음.
- 공황장애는 신체적으로 지쳤을 때도 일어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함. 과로나 과도한 운동으로 근육에 긴장과 피로가 계속 쌓이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근육이 산소결핍 상태에 이르면서, 피로물질인 젖산이 축적됨. 이렇듯 신체피로에 의해 공황발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음. 가능한 한 과로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피곤하면 휴식을 취하라. 또한 운동량이 부족할 때도 공황장애가 발생하기 쉬우므로 적당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 특히 젖산 축적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는 유산소 운동이 좋다
- 공황장애 환자가 잘못 진단받기 쉬운 병명
* 과호흡증후군 : 과호흡으로 인해 이산화탄소 농도가 낮아져 발생
* 발작성 빈맥 : 갑자기 맥박이 빨라지면서 극심한 두근거림과 함께 호흡곤란에 빠짐
* 기외수축 : 맥박이 불규칙해지면서 심장이 철렁하거나 잠시 멈춘 느낌이 든다
* 심장신경증 : 심장에 이상이 없는데도 심장과 관련된 신체증상을 호소
* 불안신경증 : 막연한 불안과 함께 두근거림과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남
* 자율신경실조증 : 몸에 이상이 없는데도 자율신경증상이 나타남
- 공황장애와 비슷한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
* 부정맥 : 맥박이 빨라지고 심장이 심하게 뛴다
* 협심증 : 가슴을 죄는 듯한 통증
* 모판 탈출증 : 현기증, 두근거림, 가슴통증, 호흡곤란이 나타남 (공황장애 환자에게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음)
* 감상샘기능항진증 : 바세오두병이라고도 함. 두근거림, 떨림, 빈맥, 식은땀, 안구돌출, 불안감 등의 증상
* 저혈당 : 식은땀, 두근거림, 떨림, 빈맥, 불안감 등의 증상
* 크롬친화성세포종 : 두통, 두근거림, 발한, 고혈압, 구토감, 불안감 등
* 메니에르증후군 : 현기증, 구토감, 식은땀, 이명
* 측두엽간질 : 발한, 안면홍조, 빈맥, 공포감
* 과호흡증후군 : 현기증, 경련, 호흡곤란, 손발저림
- 공황장애가 악화되어 중증의 광장공포증으로 발전하면 자연히 행동반경이 좁아지고 삶의 의욕도 사라짐. 머릿속에는 온통 공황발작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해서 쉽게 절망에 빠짐. 일상새활에서 즐거움을 느낀다거나 매사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일도 힘겨운 상태. 그 결과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음. 이와 반대로 우울증 증상 하나로 공황발작이 나타날수도 있다. 공황장애와 우울증은 서로 밀접한 관계에 있다.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함께 발병하면 완치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므로 그 전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
- 공황발작의 종류
* 상황야기적 공황발작 : 특정 상황에 직면하거나 그 상황을 떠올렸을 때 항상 발생. 사람들 앞에 나서서 이야기하기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어쩔수 없이 그래야 하는 상황에 놓이거나, 혹은 그런 상황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공황발작을 일으킴
* 상황촉진적 공황발작 : 뚜렷한 계기로 인해 발생하지만, 그때마다 반드시 발작이 일어나는 것이 아님. 전철에 탔을 때 자주 발작을 겪기는 하지만 아무렇지도 않은 경우도 있다면 상황촉진적 공황발작에 해당
* 자연발생적 공황발작 : 아무 계기도 없이 갑자기 일어나는 경우. 공황장애 환자는 자연발생적 공황발작이 반복해서 발생
- 반복해서 발생해야 장애라고 할 수 있다. 공황발작을 한번 경험했다고 해서 모두 공황장애는 아님. 공황장애 진단을 받으려면 공황발작이 여러번 반복해서 발생해야 하며, 본인이 견딜 수 없을만큼 고통스러워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해야 함. 공황발작을 겪었지만 단 한번에 그친 사람도 상당수 있으므로 발작을 경험했다고 해서 심각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 불안을 오래끌면 위험하다. 불안이 만성화되어 범불안장애로 발전하는 경우도 있음. 공황발작 때처럼 격렬하지는 않지만, 범불안장애도 항상 불안을 느끼고 마음이 편치 않다. 또한 쉽게 피로를 느끼고 집중력이 저하되며 늘 긴장해 있음. 사소한 자극에도 과민하게 반응하고, 잠도 잘 자지 못한다.
- 공황장애 때문에 겪는 고통을 타인이 이해하기는 어려움. 고민을 이야기해도 '신경을 너무 써서 그래'라거나 '좀더 마음을 편히 먹어'같은 이야기를 듣게 됨. 그런 말을 들으면 당사자도 본인의 정신력이 약해서 공황장애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공황장애가 발병하는 것은 성격탓이 아니며 특정 이유때문에 발병하지 않는다. 본인에게는 아무 잘못이 없다.
- 공황발작은 공황장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불안장애와 함께 나타날 수 있음. 특히 사회공포증이나 특정 공포증이 있는 사람이 공포를 느끼는 상황에 노출되었을 때, 공황발작을 일으키기 쉬움. DSM의 진단기준에도 불안장애에서 공황발작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고 명시됨. 공황발작이 일어났다면 공황장애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공포증 때문인지 감별할 필요가 있음. 그러나 공포의 대상이 무엇이든 공황발작의 근원에는 극도의 불안이 존재. 그러므로 마음속 깊이 끌어안고 있는 불안이 어느정도인지를 알아보는 것도 공황발작 및 공황장애를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됨.
- 공황장애의 원인은 현재 뇌에 있는 청반에서 오류가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학설이 유력. 즉, 비상사태가 아닌데도 청반에서 비상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경보음이 계속 울려퍼지는 상태에 놓이는 것.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음. 약물을 복용하면 오류로 인해 비상버튼이 눌리는 사태를 방지하며, 오류 자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막는 역할도 함.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우선 약으로 신경의 흥분을 억제하여 비상사태를 진정시켜야 함. 그후로도 한동안 약을 복용하면서 진정상태를 유지. 이렇게 하면 어지간한 자극으로는 흥분이 일어나지 않으므로 발작도 점점 줄어듬
- 공황장애 환자에게는 주로 삼환계항우울제, SSRI, 벤조디아제핀계 약물(항불안제)등이 널리 사용됨. 삼환계 우울제는 SSRI가 개발되기 전까지 공황장애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된 약물로 공황발작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효과. 예기불안이나 광장공포증에도 효과가 있으나 부작용이 심함. 그래서 등장한 것이 SSRI다. 효과가 높으면서도 부작용도 적어 현재 공황장애 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약물.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SSRI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가 많으며, 공황발작에 효과가 있다. 또한 새로 개발된 단가아민산화효소억제제도 사용될 수 있음
- SSRI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의 약자로 항우울제의 일종. 삼환계항우울제가 뇌신경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세로토닌과 노르아드레날린의 작용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아세틸콜리의 기능을 저하시키는 것에 비해, SSRI는 세로토닌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해 아세틸콜린에 영향을 주지 않으므로 항콜린 작용에 의한 부작용이 적은 것이 특징. SSRI는 공황발작을 강력하게 억제하고 예기불안과 우울증상을 개선. 광장공포증에도 효과가 있으며, 강박장애와 과식증에도 효과가 있음. 현재 플루복사민, 파록세틴, 서트랄린 등의 약물이 주로 이용됨
- SSRI는 삼환계우울제에 비하면 안전성이 높고, 과량 복용하더라도 치사량에 달하는 일은 없다. 의존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장점. 심장을 비롯한 순환계에도 거의 악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도 극히 드물다. 물론 부작용이 전혀 없다고 할수는 없지만, 구토감과 구역질 등 그다지 심하지 않은 소화계 부작용이 보고됨. 그 외에도 졸음이나 불면, 두통, 떨림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음. 또한 사람에 따라서는 복용개시 후에 불안감이나 초조감, 비틀거림을 경험할 수도 있으므로 처음에는 적은 용량으로 시작해 상태를 지켜보며 서서히 양을 늘림. SSRI의 최대 약점은 효과가 나타나기 까지 적어도 2~4주 걸린다는 점. 어떤 경우 8~12주가 지나서야 겨우 효과를 실감했다는 사람도 있으므로 조급해하지 말자
-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뇌의 흥분을 가라앉히는 GABA의 작용을 활성화시킴으로써 불안이나 공포를 완화하는 항불안제로, 흔히 말하는 신경안정제가 여기 속함.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공황발작 및 예기불안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공황장애 급성기에 자주 사용됨. 세계적 치료추세를 보면 SSRI나 삼환계항우울제를 주요 사용하면서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2~4주 동안 공황발작이 나타났을 때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일반적. 또한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은 인지행동치료를 실시할 때 예기불안을 억제하고자 증상이 나타났을 때만 사용하는 경우도 있음. 로라제팜, 알프라졸람 등이 주요 성분. 벤조디아제핌계 약물 사용시 가장 문제는 내성과 의존증이 생기기 쉬운 점 우리나라는 정신과 외에 다른 과에서도 조심성 없이 처방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증상이 개선되면 빠른 시일내 복용을 중지해야 함. 그러나 갑자기 복용을 중지하면 이탈증상이 일어나기 쉬우므로 의사의 지시에 따라 천천히 양을 줄여가야 함
- 단가아민산화효소억제제는 세로토닌, 노르아드레날린, 도파민 등 모노아민 계열 신경전달물질의 대사를 억제하여 우울상태를 개선하는 항우울제. 최근 개발된 모클로베미드는 유럽이나 캐나다에서 널리 사용되는 약불로 공황발작, 예기불안, 우울증, 광장공포증을 강력하게 억제하는 효과를 인정받음. 부작용으로 기립성 저혈압, 부종, 불면, 성기능장애, 체중증가 등이 보고된 바 있으며, 과다복용시 고혈압, 빈호흡, 빈맥 등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질수도 있음. SSRI나 그외 항우울제와 병용하면 고열, 흥분, 초조감 등 세로토닌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
- 인지재구성 : 일반적으로 공포는 자신의 신체감각을 필요이상으로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위태로운 상황으로 인식함으로써 발생. 그러므로 자신의 해석에 오류가 있지는 않은지 검토하고 인지를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
- 공황장애를 이해하는 자세
* 공황장애가 병이라는 사실을 이해한다
* 꾀병이나 게으름 피우는 게 아니라는 점을 이해한다
* 정신적 고민이나 성격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한다
* 정신력을 발휘해 나을 수 있는 병이 아니다
* 만성질환임을 이해한다
* 환자의 불안과 고통에 공감을 표한다
* 빨리 나으라고 재촉하기보다 끈기있게 경과를 지켜본다
- 공황장애에 대한 바람직한 가족의 태도
* 불안감을 느낄 때 곁에 있는다
* 대화상대가 되어준다
* 반드시 나을 거라 믿고 치유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달한다
* 정신력이 약한 탓이라고 몰아세우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 언제 어디서든 내가 힘이 돼줄께 라며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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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
건강보험공단 통계…25.7%가 40대
직장·자녀 등 스트레스 영향 큰 듯
조기치료 않을 땐 우울증·자살시도
이른바 ‘죽음의 공포’로 불리는 공황장애를 겪는 환자 4명 중 1명꼴로 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는 원래 20대에서 많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지만, 국내에선 스트레스가 큰 40대 환자가 많다는 것이다. 또 70대 이상 노인 환자도 최근 5년 사이 3배 이상 늘었다.

1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진료 통계를 보면,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0년 5만945명에서 2015년 10만6140명으로 5년 새 두배가량 늘었다. 공황장애로 인한 진료비도 2010년 190억원에서 2015년 357억원으로, 연평균 13.3%씩 증가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자기 불안해져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공포 증상을 보이는 질환을 말한다. 식은땀이 나거나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은 신체증상이 나타나며 발작이 나타나면 20~30분 정도 지속된다.

2015년 기준으로 공황장애 환자를 나이대별로 보면, 40대가 25.7%로 가장 큰 비중이었다. 이어 50대(22.6%)와 30대(17.6%) 등의 차례였다. 30~50대 환자가 전체의 65.9%에 이른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의 이정석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기존 문헌에 공황장애는 주로 2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직장 내 직무 부담이 크고 자녀 문제 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은 40대에서 환자가 많다”고 말했다.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에서도 남성은 40대가 3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40대와 60대가 각각 3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증가 폭은 빈곤율과 자살률이 높은 70대 이상 노인에서 가장 가팔랐다. 2010년 82명(인구 10만명당)에서 2015년 276명으로 5년 새 3.4배나 늘었다.

공황장애는 조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우울증에 빠지거나 술에 의존하고 심한 경우에는 자살 시도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 교수는 “초기에는 가끔 발작이 나타나는 것 외에 큰 문제를 느끼지 못하고 지낼 수도 있는데, 반복적으로 발작이 나타나면 스스로 자신의 마음에 ‘창살 없는 감옥’을 만들게 되고 다른 정신질환이 동반될 수 있다”며 “조기에 진단을 받고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효과가 크고, 예방을 위해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문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787067.html#csidxc8dafe5e70fa1b4a8e1e09deee14f88

 

Posted by dalai
,
한때 연예인 병으로 불리던 공황장애가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도 번지고 있다. 공황장애의 원인인 불안과 트라우마가 그만큼 흔히 겪는 증상이 되고 있다는 말이다. 급변하는 시대를 사는 현대인들은 불안의 늪에 빠져 있는지도 모른다. 

석 달 이상 양약 먹은 환자 눈빛 흐리멍텅
‘복령계지백출감초탕’ 두 달 복용에 안정

 
경제 불황과 치솟는 아파트값, 나아지지 않는 청년실업, 조기 퇴직과 노후 대비 등 안정된 미래를 꿈꾸기엔 불안한 요소가 너무 많다. 또한 세월호 사건이나 살충제 계란 파문에서부터 주변에서 흔히 보는 교통사고까지 끊이지 않는 사건·사고가 트라우마로 이어져 현대인들은 작은 자극에도 크게 불안을 느낀다. 
 
당장은 증상이 심하지 않더라도 불안을 쉽게 떨치지 못하는 이들은 호흡이 불안정해지고 숨이 막혀 답답해 죽을 것만 같은 공포에까지 휩싸일 수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한숨을 많이 쉬는 것이 이상 증상임을 자각하지 못하던 방송인 이상민이 김구라가 말해줘서 공황장애인 것을 알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더 무서운 양약의 부작용 
 
하지만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던 것은 이상민이 복용하는 약의 부작용이었다. 이상민이 복용 중인 공황장애약은 7년 이상 먹으면 치매 증상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복용한 지 3년이 넘은 지금 건망증이 심해져 걱정하는 모습이 방송을 타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약이 낳은 부작용으로 이차적으로 고통받는 많은 이들에게 경종을 울렸다.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정신과 치료를 위해 필자 병원으로 내원하는 환자들에게서 느끼는 바가 크다. 양약을 복용 중인 환자와 양약 없이 버티다 온 환자의 양상이 매우 다르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석 달 이상 양약을 복용한 환자들의 눈빛은 흐리멍텅해지고 또렷함을 잃은 것이 보인다. 
 
증세가 호전돼 약을 줄이는 경우보다 내성으로 약을 점점 늘리는 경우가 더 많아 부작용의 문제가 심각하다. 이렇듯 양약의 부작용이 뇌에 직접 작용하게 될 것이 두려워 정신과적 문제를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환자가 많다. 
 
한방에서도 적극적으로 마음과 정신의 문제를 다룬다. 부작용이 없는 한약으로 공황장애를 비롯한 정신과 환자를 치료하는 것이다. 고대 임상의학 서적인 『상한론(傷寒論)』은 스트레스 상황에 나타나는 심리적·행동적·증상적 반응 패턴을 분류해 놓은 진단체계로 보다 적극적으로 정신질환의 원인을 파헤친다.
 
실제 『상한론(傷寒論)』의 처방으로 공황장애를 극복한 사례가 무수히 많다. 홍 모 씨는 작년 4월 교통사고를 당한 후 불안이 극심해져 운전대를 잡으면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 본원에 올 6월 내원했다. 운전대를 잡으면 몸이 벌벌 떨리고 명치 부분부터 답답해져 자꾸만 트림하게 된다고 했다. 심한 경우 쿵쿵 심장이 뛰고 입이 마르며 두통과 어지럼증까지 와 죽을 것 같은 공포에 휩싸여 병원에 실려 간 것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 
 
증상이 점점 심해지자 운전대를 잡을 때만 오던 가슴 답답 증상이 평소에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체해 답답한 줄 알고 손을 따보기도 하고 소화제를 먹기도 했지만 별 차도가 없었고, 수면장애까지 와 한 시간 반마다 잠을 깼다. 병원에 가 전신 검사를 했지만 다른 신체적 이상이 없어 정신과로 옮겼더니 공황장애 진단이 나왔다. 안정제를 복용 중 2주 전 또다시 119에 실려 가게 되는 등 뚜렷한 차도가 보이지 않아 한의원에 내원하게 됐다.

 
 
공황장애. [중앙포토]

공황장애. [중앙포토]

 
『상한론(傷寒論)』에서는 가슴이 답답해 호흡이 불안정하게 느껴지는 증상을 기(氣)로 나타낸다. 기(氣)는 일반적으로 원기, 기운, 에너지로 인식되고 있지만 상한론에선 가스에 중독된 것처럼 숨이 막혀 질식 할 것 같은 병리적 현상을 의미한다. 
 
상한론에 기(氣)가 포함된 조문은 41개이다. 같은 기의 문제이지만 마음과 몸에 나타나는 각기 다른 증상을 세밀히 구별해 진단하는 것이다. 그 중 홍씨의 공황장애 증상 패턴을 설명해주는 조문은 다음과 같다. ‘명치 밑이 체한 듯 답답해지고, 안 좋은 공기를 머금은 듯 가슴에 답답함을 느껴 두려움이 극심해지며, 머리가 어지럽고 몸을 가누기 힘든 사람에게는 복령계지백출감초탕으로 다스려야 한다 (傷寒… 心下逆滿, 氣上衝胸, 起則頭眩, … 身爲振振搖者, 茯苓圭支白朮甘艸湯主之).’ 
 
홍씨는 ‘복령계지백출감초탕’ 복용 15일 만에 두통과 어지러움이 완화되고, 불안한 마음이 안정되었으며 밤에 깨지 않고 잘 자게 됐다. 2달 째 복용 중인 현재까지도 재발하지 않고 있으며, 상시 들고다니던 양약(안정제)도 이제 안 들고 다녀도 전혀 불안하지 않게 됐다. 체감적으로도 80%이상 호전됐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홍씨는 한의원을 내원한 많은 공황장애 환자 중 비교적 단기간에 안정기로 접어든 경미한 경우다. 근본적인 문제를 뿌리 뽑아 몸과 마음을 적응시켜가며 서서히 극복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 단계까지 도달하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한약 복용 후 양약 중단 
 
홍씨는 한약을 복용하며 성공적으로 양약을 중단할 수 있었지만, 아직도 양약에 의존해 살아가는 환자는 매우 많다. 실제 양방 전문의들은 양약 치료로 공황장애 증상이 호전되려면 8~12개월 가량 약물 치료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길어지는 복용기간 동안 환자는 2차적 고통을 겪는다.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사진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이상민씨는 다른 프로에서 두 박스의 약통을 꺼내 보이며 "약통의 한 줄이 하루 동안 복용할 약"이라며 충격을 주었다. 그는 “복용하는 공황장애 치료약만 4종류다. 나머지는 공황장애 치료약 복용을 줄이기 위한 약”이라고 설명했다. 공황장애 약을 복용하면서도 약의 부작용에 대해 불안감에서 약을 줄이지 못하고 추가적으로 약을 더 복용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앞으로는 몸에 조화롭게 적용되는 생약으로 이루어진 한약이 적절한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다. 극심한 변화를 겪고 있는 시대에 누구나 불안에 떨며 살아간다. 그렇지만 생약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어 간다면 불안의 문제들이 닥치더라도 안정감 있게 해결하고 잘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지 않을까.

[출처: 중앙일보] [더,오래] 노영범의 소울루션(4) 양약 안듣는 공황장애, 한방이 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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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최정동 기자

공황장애. 최정동 기자

40대. 늙지도, 젊지도 않은 이상한 나이다. 불혹(不惑)의 나이라고도 한다. 40대에 들어서며 직장과 가족 걱정에 제 몸 돌볼 시간도 없이 바쁜 이들을 가리켜 ‘사십춘기’(40대+사춘기)라 부르기도 한다.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 제2의 사춘기를 겪는다는 소리다. 올해 기준으로 1967~77년생이 40대에 해당한다. 40대가 공황장애나 조울증과 같은 심리 불안증상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통계결과가 나왔다.  
 

[데이터국감] 전체 공황장애 환자 중 1/4에 해당
우울증 환자 수는 50대가 1위
“모진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불안이 원인”

2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2016년 정신질환 환자 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로 진료를 받은 13만1958명 중 40~49세(25.4%)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환자 중 1/4에 해당하는 수치로, 50~59세(21.7%), 30대(18.4%), 60~69세(12.8%), 20~29세(10%), 70~79세(7.2%), 80세 이상(2.6%), 10~19세(1.8%)가 뒤를 이었다.
 
공황장애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기치 않게 발작 등의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과로나 스트레스를 겪은뒤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극도의 공포심과 함께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이 10분 내로 나타나며, 약물과 인지행동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 기분이 들뜨는 조증과 가라앉는 우울증이 번갈아가며 나타나는 조울증의 경우에도 40대(18.8%) 환자가 많았다. 다음은 30대(17.4%), 50대(17%), 20대(15.6%), 60대(12.1%) 순으로 나타났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서점가에는 이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수많은 책들이 출간돼 놓여 있다. 일부 서점에는 아예 ‘중년 코너’가 따로 마련돼 『마흔의 시간관리』『마흔 이후 나의 가치를 발견하다』『중년수업』 등의 책이 최근 ‘판매 순위 Top 100’에 이름을 올릴 정도다.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불안장애와 우울증 환자의 경우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불안장애 환자는 50대(20.8%)에 이어 60대(18.1%), 40대(16.7%)로 40~60대가 전체 56%를 차지했다. 우울증은 50대(18.7%), 60대(18.3%), 70대(17%)순으로 50대 이상 환자가 가장 많았다. 불안장애는 우울증을 동반하는 일이 많고 약물 치료를 통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불안을 줄이기 위해 술을 자주 마시게 되면 알콜 의존과 같은 중독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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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은 “아이들 걱정, 회사 걱정에 모진 스트레스를 참아가며 일하던 중년층에게서 정신 불안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라며 “증상이 심해질 경우 가정파탄은 물론 사회 전반적으로 피해가 커 사전 예방과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사십춘기' 위기의 중년···40대 공황장애·조울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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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어깨가 무거운 우리네 아버지들. 실제로 가족부양에 대한 압박이 큰 40~50대 중년층에서 심리불안증상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이 발생한다는 통계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김광수 의원(국민의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공황장애, 조울증, 불안장애, 우울증 환자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황장애와 조울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40대가 가장 많았고 불안장애와 우울증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0대 공황장애환자는 전체 환자 13만명의 1/4에 해당하는 3만3540명이었고 조울증환자는 1만6231명이었다. 50대 불안장애환자는 전체 환자 61만명의 1/5인 12만7442명이었고 우울증환자는 12만4639명으로 집계됐다. 

공황장애환자의 비율은 40대(25.4%)에 이어 50대(21.7%), 30대(18.4%) 순으로 30∼50대 환자가 전체의 66%를 차지했다. 조울증의 경우 40대(18.8%)에 이어 30대(17.4%), 50대(17.0%)순으로 나타나 총 환자수의 절반을 넘었다. 

불안장애환자는 50대(20.8%)에 이어 60대(18.1%), 40대(16.7%)로 40∼60대 환자가 56%를 차지했다. 우울증의 경우 50대(18.7%)에 이어 60대(18.3%), 70대(17.0%)로 50대 이상 환자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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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장애는 불안과 공포로 인해 일상생활에 장애를 일으키는 정신질환을 통칭한다.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는 평소 편안하고 익숙했던 환경에서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이들 질환은 의료진, 환자, 가족이 모두 힘을 모으면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어 적극적인 예방·치료가 중요하다. 

김광수 의원은 “중년층에서 정신불안증상이 심해지면 가정파탄은 물론 사회적으로 피해가 크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중요하지만 현재 우울증을 제외한 정신질환은 건강검진항목에서 빠져 있어 사각지대에 놓인 상태”라며 “우울증을 포함해 매년 늘어나는 다양한 정신질환에 대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밝혔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710251736002&code=900303#csidxa56b366e49a16e886bbbc0644c245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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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뉴스=김진영 기자]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보이는 ‘공황장애((Panic Disorder)’는 이미 현대인들에게 대중적인 정신과 질환으로 인식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를 살펴봐도 국내 공황장애 진료인원은 2014년 9만8070명, 2015년 11만1109명, 2016년에는 12만7053명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황장애가 과거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현상은 현대인들이 겪는 생활 환경과도 밀접한 관련을 찾을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이유로 꼽히는 것은 과도한 업무량과 미래에 대한 불안, 대인관계의 압박, 불규칙한 생활 등에서 받게 되는 ‘스트레스’다.

실제로 과도한 스트레스가 오랜 시간 이어질 경우 정식적인 고통은 우리 몸에 생물학적인 영향까지 줄 수 있는데, 스트레스가 쌓이면 이는 체내 자율신경 및 신경전달물질 시스템의 이상으로 이어져 공황장애를 초래하게 된다.

공황장애 치료 과정에서는 공황장애 발작의 원인이 되는 요소를 정확히 파악하여 증상 회복 및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환자의 증상 단계와 체질, 성향 등에 따라 맞춤형 치료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도 공황장애의 원인을 크게 血虛(혈허)와 痰飮(담음) 및 대기하함(大氣下陷) 등으로 나누어 보고, 환자들이 정신과 약물 의존성을 낮추면서 증상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근본적인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20대에 양∙한방 통합치료를 통해 스스로 겪었던 공황장애를 완치한 경험이 있는 수원 비담 한의원 이성용 원장에 따르면, 공황장애는 인지행동치료, 한약치료, 침∙뜸 부항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병행함으로써 환자 개개인 별로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실제로 공황장애 치료를 시행하는 비담 한의원에서는 복식호흡과 근육이완훈련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줌과 동시에 트라우마 극복 및 부정적 사고 바꾸기 상담으로 환자의 정신적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치료 경과에 따라 환자가 오랜 기간 복용하고 있는 정신과 약을 천천히 줄여주다가 끊는 것을 도와주어 공황장애 완치에 도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러한 인지행동치료와 함께 병행되는 한방 치료로는 한약과 침 치료 등을 추천할 만하다. 여기서 침 치료는 자율신경의 균형을 잡고 뭉친 근육과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며, 한약은 환자마다 다른 체질과 氣血(기혈) 및 臟腑(장부)의 상태의 불균형을 잡아주는 체질별 맞춤 치료를 통해 환자의 자율신경 상태가 회복되도록 도와준다.

수원 비담한의원 (구.수원 신출한의원) 이성용 원장은 “이유 없이 불안하거나 죽을 것 같은 공포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공황발작을 의심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병원에 내원해 치료 받을 것을 추천한다”며 “이미 항불안제 등 신경정신과약을 오래 복용한 경우라면 습관성 및 중독성을 우려해 복용기간이나 양을 점차 줄이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수원 비담한의원 (구.수원 신출한의원)은 이번 달 비담한의원으로 새롭게 다가간다. 이 원장은 "수원 비담한의원에서 더욱 편안하고 믿음이 가는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항상 발전하는 수원 비담한의원이 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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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
공황장애는 특정한 인물만 걸리는 병이 아닌,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한 조사에 의하면 작년 한 해 공황장애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11만 명에 이른다. 이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며, 연예인 뿐 아니라 많은 현대인들이 공황장애증상을 겪고 있음을 뜻한다. 그렇다면 공황장애란 정확히 어떤 질병일까?

 

 

공황장애한의원 자하연한의원 임형택 원장은 "공황장애는 불안장애의 하나로, 뚜렷한 전조증상 없이 정신적 증상과 신체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으로는 극도의 두려움, 숨 막힘, 어지러움, 식은땀, 오한, 메스꺼움 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공황장애는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공황장애원인을 치료하는 것으로 해결 가능하다. 근본적인 원인을 개선해야만 두 번 다시 증상을 겪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공황장애원인은 '심장의 기능이상'이라는 설명이다. 한방신경정신과 자하연한의원 측에 따르면 심장은 모든 신체 장기의 피를 순환하게 할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까지 조율하여 심신에 영향을 미친다. 그런데 이러한 심장이 과열되는 문제 즉, '심열증'이 발생하면 기운의 흐름이 막히게 된다. 기운이 울체되면 극심한 불안증세를 동반한 공황장애증상이 생기게 된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치료는 과열된 심장에 안정을 찾아주는 것을 목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 심장의 기능을 복구시켜 심신의 균형을 찾아주는 공황장애치료방법으로 정심방요법이 그 역할을 한다는 설명. 공황장애병원 자하연한의원 측에 따르면 이는 영추편, 동의보감 등 옛 의학서를 토대로 고안한 공황장애극복방법으로 심장의 기능을 안정시키는 '안심', 지친 심장의 기운을 충전하는 '보심', 심장의 과열을 막는 '청심' 치료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환자에게 맞춤 처방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진단이 요구된다. 설진, 맥진, 복진, 경락기능검사, 불안척도 우울표, 혈동태 검사, 적외선체열검사 등을 이용해 환자의 심장상태를 꼼꼼하게 살핀다는 것. 임 원장은 "공황장애증상에 시달리는 환자에게는 '안심'치료가 적합하다. 안심 치료는 자단향, 백단향, 대조, 당귀, 산수유, 산약, 구기자, 원지, 인삼, 석창포, 시호, 치자, 황기 등의 약재로 조제된 한약을 복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심장조절기능이 회복되는 것과 더불어 심신의 컨디션이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체 모든 기능이 안정을 되찾으면 더 이상 공황장애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1:1상담, 인지행동치료, 가족상담, 생활습관교정 등도 환자의 공황장애극복 의지를 높이고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임 원장은 "공황장애는 불안장애 중에서도 극심한 편에 속한다. 공황장애증상은 언제 나타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환자는 늘 증상에 대한 불안감을 안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공황장애는 환자의 정상적인 삶을 불가능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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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체험 [연합뉴스 자료 사진]
VR 체험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가천대 길병원은 가상현실(VR) 기술을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나 공황장애 치료에 접목하는 '가상현실 치료센터'를 내년 1월 연다고 14일 밝혔다.

가상현실 치료센터는 인천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본관 옆 옛 한방병원 1층에 들어선다.

이 치료센터는 가상현실을 이용한 자극에 외상 후 스트레스나 공황장애를 앓는 환자들을 반복적으로 노출해 익숙해지도록 돕는다.

자극 방법으로는 환자 개인의 질병 상황에 맞는 VR 프로그램이 적용되며 자극 수위도 환자의 반응에 맞춰 조절하는 개인 맞춤형 치료로 진행된다.

치료센터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나 공황장애 환자들부터 치료를 시작한 뒤, 경도 인지장애나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에게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가천대 길병원 관계자는 "공황장애 등을 앓는 환자에게 가상현실을 보여줘 평소 회피한 장소나 차량 등에 익숙해지게 함으로써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며 "VR을 활용한 치료는 이미 정신질환 환자 등에게 적용돼 효과가 있다는 게 밝혀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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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하는 유명 연예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경규, 김구라뿐 아니라 공황 증상으로 당분간 연기 중단을 선언했던 정형돈 씨까지 공황장애는 연예인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공황장애로 지난 1년간 치료 받은 국민은 11만명이 넘을 정도로 흔한 정신질환이다. 

공황장애란 뚜렷한 이유도 없이 갑자기 극도의 두려움(恐)과 당황(慌)하게 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이 질환은 정신장애임에도 특징적으로 흉부 통증, 숨막힘, 사지 마비감 등 심한 신체 증상을 경험하므로 흔히 심장병, 중풍 등 생명이 위독한 질병으로 오인되기 쉽다. 이 때문에 두근거림, 흉부 통증, 심박동 이상 등을 호소하는 환자 중 많은 사람들이 공황장애 같은 불안장애를 앓고 있음에도 심장병으로 잘못 진단받거나 불필요한 심장약을 장기간 투여 받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공황이나 공포장애를 포함하는 불안장애는 인류에서 가장 흔한 정신장애로 알려져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10명 중 1명 이상이 불안장애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불안장애는 여러 가지 이유로 진단과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현대병이다.

인간은 외부 자극이 들어오면 1차적인 판단을 뇌의 하부에 있는 편도(amygdala)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 편도는 생존을 위해 위험 정도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을 중시하다보니 자극을 정교하기 구분하지 못한 채 자동적이고 반사적으로 때로는 무의식적인 반응을 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자신이 경험했던 과거 기억에 지배당하기 쉽다. 어려서 술취한 아버지에게 사소한 일로 야단을 맞거나 폭행을 당한 경우 술취한 사람만 봐도 두렵거나, 직장 상급자에게 조금만 야단을 맞아도 심한 불안감을 경험할 수 있다. 공황장애 환자들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으로 뇌의 편도가 과민한 상태에 있으므로 좁은 장소, 터널, 어두운 장소 등 그다지 위험하지 않은 자극에도 편도가 쉽게 흥분하게 된다. 이차적으로 교감신경계가 흥분하고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되는 스트레스 반응이 나타나서 심장 두근거림, 발한, 가슴답답함, 어지러움 등의 다양한 신체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공황장애 환자들에게 공포증상도 흔히 동반된다. 공포증상으로 생활에 막대한 영향을 받게 된다. 30세 여성인 김 양은 회식을 가게 되면 걱정이 앞선다. 고기를 먹고 싶지 않은데 동료들이 고깃집에 가자고 할 때 구차한 설명이 불편해서이다. 원래 고기를 먹지 않은 건 아니었다. 8살 때 시골 외갓집에 갔을 때 일이 생생히 기억난다. 갓 태어난 새끼 돼지들과 놀고 있을 때, 외할아버지가 오랜만에 온 가족을 위해 근사한 식사를 준비했다. 그녀는 놀다가 돼지 비명 소리를 들었고, 상에는 고기가 올라왔다. 가족의 대화로 아까 자신과 놀던 돼지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할머니 권유로 입에 넣는 순간 아무 맛도 느낄 수 없었고, 이 음식을 먹으면 안된다는 심한 불안감이 엄습했다. 그 뒤 그녀는 20여 년간 고기를 삼킬 수 없게 되었다. 심한 불안을 경험하면 생활에 심각한 변화가 생겨난다. 

과도한 스트레스, 음주, 카페인 남용, 불규칙한 수면습관 같은 현대인의 흔한 생활습관도 공황장애 같은 불안장애를 증가시킨다. 스트레스나 불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극복을 위한 노력을 권하면 많은 환자들은 “나도 잘 알고 있지만 어쩔 수 없다”고 대답한다. 이런 현상은 동물실험에서도 관찰된다. 쥐에게 소리신호를 주고 몇 초 후에 전기 쇼크를 주면 쥐는 소리 신호가 나면 바로 탈출구로 도망친다. 하지만 탈출구를 막고 전기자극을 몇 번 당하게 되면 쥐는 탈출을 포기하고 전기자극에 몸을 맡기게 된다. 그 후 탈출구를 열어놓고 소리 자극을 들려주면 과거에는 탈출법을 알았지만 쥐는 탈출하지 않고 제자리에서 굳은 자세로 얼어 있게 된다. 쥐보다 훨씬 현명한 인간의 생활 속에도 비슷한 원칙이 작동하고 있다.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이로 인한 좌절감과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체험을 하게 되면 학습된 좌절감에 사고와 행동을 지배하게 된다.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지 못하고, 삶의 문제에 부닥치면 부정적인 생각이 우선적으로 떠오르고, 스트레스의 악영향을 완충시킬 수 있는 다양하고 건강한 삶의 방식을 거부하게 된다.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인간은 공황증상 등으로 고통스런 경험을 하게 되면 비슷한 자극에 노출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작은 고통도 심각하게 체험하고, 이를 유발하는 자극도 적극적으로 피하게 된다. 비행기 타는 게 두려워 가족여행을 못가고, 버스나 지하철 타기가 두려워 외출을 기피한다. 

불안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내원하는 경우 갑상선질환, 심장질환, 간질 등의 가능성을 배제한 후 정신과 진단을 내리게 된다. 공황장애 치료제로는 2세대 항우울제나 항불안제를 처방하게 되는데 대부분 2주 이내에 증상의 강도나 빈도가 많이 호전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외에 자율신경계 흥분을 경감시킬 수 있는 복식호흡, 긴장이완훈련, 요가 운동요법 등 행동요법을 통하여 스스로 증상을 통제하는 능력을 키우고 공황장애에 대한 교육을 받으면 증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치료 기간은 6개월 내외로 예상하는 것이 좋다. 공황장애는 쉽게 치료가 되는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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