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3.26 핀테크 기회를 잡아라
  2. 2016.03.20 왜 지금 핀테크인가
  3. 2016.03.20 IT와 금융이 만나는 새로운 세상 핀테크 1

핀테크 기회를 잡아라

IT 2016. 3. 26. 11:55

- O2O가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님. 모바일로 받은 쿠폰을 오프라인 상점에서 사용하듯이, 전에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의 연결개념이 존재했음. 그러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융합은 핀테크에 이르러 새로운 단계로 진입. 지금까지의 온오프라인의 융합은 기존산업의 정체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ICT기능이 활용되는 정도였음. 인터넷뱅킹이 그 예이다. 하지만 핀테크는 IT기업이 금융의 본질을 좌우할 새로운 서비스를 창조하고 직접 운여하게 함.
- 본래 코어뱅킹이라 불리는 기존 금융권의 서비스는 계좌이체, 대출 등 은행 서비스를 보안히 확보된 금융통합 전산망을 통해 거래한다는 개념. 그러니 핀테크가 기존 송금, 결제,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코어뱅킹 개념도 약화되는 추세. 더군다나 소비자 접점에서 제일선에서 기민하게 움직이는 IT기업 특유의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을 금융 소비자를 빠르게 포섭해가고 있음. 핀테크가 주도하는 금융, ICT융합은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며 사용자의 필요와 욕구를 신속하게 반영하는 모바일 금융으로 진화해가고 있음.
-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금융회사들이 주도적으로 핀테크 산업의 인큐베이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음. 전통적인 은행이 IT업체와 연합해 혁신적 금융 비즈니스를 창출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음. 미국 웰스파고는 혁신적 금융 아이디어를 사업화하고 은행내에 혁신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혁신가들의 아이디어에 투자하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를 운영. 유망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5만에서 50만불을 투자하고 6개월간의 코칭 및 협업을 지원. 웰스파고는 14년 8월 위치정보와 모바일 신원조회 기술을 결합한 서비스 주미고, 아이프린트 ID 신원조회 기술을 보유한 아이베리파이, 인텔리전트 대화를 통해 모바일 기기 사용자의 편의를 증대시키는 인공지능 기술을 보유한 카시스토를 최종 투자대상으로 선정
- 스페인 산탄데르는 P2P금융사인 펀딩서클과 제휴를 맺음. 영국 온라인 P2P금융사 펀딩서클은 5천곳이 넘는 중소기업과 일반 소비자로 구성된 채권자들을 직접 연결해 주는데, 이회사가 설립후 4년동안 중개한 대출규모는 약 2억 9천만 파운드. 또한 세계적인 금융사들은 벤처펀드를 직접 조성해 핀테크 투자에 적극 나섬. 스페인의 BBVA와 러시아의 스베르방크는 약 1천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에 투자. 미국 금융그룹인 캐피털원, 아멕스 또한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을 지원. 일본 3대은행인 미츠비시도쿄, 미츠이스미토모, 미즈호도 핀테크 사업을 추진할 계획. 미츠비시도교은행은 지급결제 서비스 분야에서 IT벤처기업과의 협업을 검토중. 한편 미츠이스미토모은행은 실리콘 밸리에 인력을 파견해 핀테크 기술과 핀테크 산업동향을 파악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 미즈호은행은 일본 IBM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컴퓨터를 콜센터에 설치해 서비스 개선을 도모하고 있음.
- KB금융은 해외 금융기업의 핀테크 지원정책을 벤치마킹해 15년 3월 'KB핀테크 허브센터'를 개설. 신한은행도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신한퓨처시스템을 운영. 하나은행은 게임이나 IT등 이종사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신규 고객군 창출과 온라인 채널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음. 하나은행은 카카오아 핀테크 사업모델 발굴 및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를 체결.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를 통장 디자인에 활용한 뱅크월렛 카카오 캐릭터도 선보였다. 하나은행은 핀테크 벤처 육성 프로그램 원규랩을 운영하며, 페이팔과도 제휴를 맺고 있음. 우리은행은 15년 2월 KT와 사물인터넷 및 핀테크 공동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음. KT의 위치기반서비스를 이용해 토지, 자동차, 공장 등의 부동산 뿐만 아니라 가축, 중장비 등의 동산을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를 준비중. 현재 담보대출은 움직이지 않는 고정된 부동산을 주 대상으로 하지만 위치정보가 확실하게 파악되면 동산도 충분히 담보대출 대상이 될 수 있음.
- 핀테크 스타트업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권들과 제휴를 맺고 전화번호를 통한 간편송금 앱 토스를 출시. 토스는 송금을 하려는 상대방 전화번호와 금액을 적은 후 암호를 입력하면 상대방에게 웹사이트 주소가 포함된 문자메시지를 전송한다. 송금받는 사람은 토스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전송된 웹사이트에 접속해 계좌번호를 입력하고 송금된 돈을 받을 수 있음. 토스는 1일 1회 30만원으로 금액에 제한이 있음. 기업은행은 핀테크 스타트업 닷과 제휴를 맺음. 닷에서 제공하는 점자 스마트워치 기술을 문자전송 서비스에 활용하면 시각장애인도 입출금 거래내역 및 신용카드 승인내역 등 금융거래 기록을 문자로 확인할 수 있음.
- 미국 핀테크 스타트업 온덱은 핀테크를 통해 금융 플랫폼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 온덱은 오프라인 점포 없이 온라인을 통해 주로 소상공인들을 대상을 대출 서비스를 제공. 온덱에서 자체 개발한 대출심사 프로그램으로 대출신청자의 금융거래 내역, SNS평가 등을 분석해 신용도를 평가. 이 심사 과정은 수분내에 이뤄지며 대출금은 다음날 바로 입금됨. 07년 설립한 온덱의 대출액은 15년 20억불을 넘어섰다. 금융서비스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첨단 기술로 무장한 온라인 기업들로 옮겨가고 있다.
- 12년 바클레이즈 금융그룹은 모바일 앱 핑잇을 출시. 이 앱은 은행계좌와 스마트폰만으로 송금이 가능하도록 지원. 바클레이즈 은행 계좌가 없는 사람도 전자지갑 서비스 페이엠에 가입하면 핑잇을 이용가능. 별다른 인증단계 없이 문자를 보내듯 서로의 전화번호로 쉽게 돈을 주고받을 수 있다. 16세 이상이면 전화번호를 통해 돈을 송금하는 것이 가능. 핑잇은 금융사에서 직접 개발한 핀테크 앱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음. 대부분의 금융사가 인터넷 은행 서비스를 모바일에서 기능하도록 하는 정도에 그친 반면, 핑잇은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린 혁신 서비스임.
- 프랑스 BNP파리바그룹도 13년 모바일 전용은행 헬로뱅크를 개설. 헬로뱅크는 모바일로 태어났다는 슬로건 아래 핑잇처럼 계좌번호대신 전화번호나 QR코드로 송금가능. 은행에서 제공하는 모든 금융서비스를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트위터로 고객의 문의에 바로 응대.
- 09년 아일랜드 출신의 패트릭 콜리슨과 존 콜리슨 형제가 보스턴에 세운 스타트업 스트라이프는 모바일앱에서 카드결제를 용이하게 하는 서비스. 스트라이프는 139가지 통화결제가 가능하며, 기존은행 이체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알리페이까지 지원하고 있어 글로벌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에게 인기가 많음. 스트라이프는 거래금액의 2.75%를 수수료로 받음. 실리콘밸리 유수의 벤처캐피털들이 스트라이프에 투자했다.
- 미국 피서브는 받는 사람의 은행계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를 통해 송금하는 팝머니를 출시. 또한 미국의 페이드파이퍼는 물품의 사진과 가격을 결제 요청 메시지와 함께 타인에게 보내면, 그가 입력한 결제정보가 바코드나 카드번호로 전환되어 결제처리되는 서비스를 제공.
- 09년 인터넷 은행으로 출범한 독일의 피도르은행은 오프라인 지점없이 페북, 트위터, 유투브, 웹사이트 등 온라인 채널에서만 사업을 운영. 커뮤니티 은행임을 내세워 고객이 은행의 서비스 기획, 평가, 재테크 상담 등에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피도르은행은 고객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고객이 질문이나 조언, 상품기획 등을 제안할 때마다 금전적 보상을 줌. 아울러 페북을 통해 계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페북 페이지의 좋아요 클릭수가 1000회 추가될 때마다 예금금리도 0.1% 상승.
- 미국의 핀테크 기업 렌도는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해 개인의 신용도를 측정하고 그에 기반해 대출서비스를 제공. 미국의 빌가드는 크라우드 소싱 데이터를 통해 카드사기와 오류를 미리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머니앱을 개발. 두기업 모두 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금융서비스를 새롭게 창조. 이외에도 미국 모바일뱅킹업체 말라우자이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스마트폰 사진을 통한 지불서비스를 제공하며, 마이텍도 스마트폰 사진을 활용한 모바일 수표예금 서비스를 실시
- 최근 지문을 통한 생체인증 방식이 대중화되고 있음. 지문인식센서 시장은 2020년까지 17억불 규모로 성장할 것. 하나대투증권에서도 지문인식 스나트폰이 17년에는 7억대 까지 규모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애플은 13년 아이폰 5S에 지문인식을 적용했으며, 국내에선 팬택, 삼성전자에서도 도입. 지문인식이 점차 보편화되면서 핀테크 기업들은 지문인식을 활용한 모바일 결제시장에 눈을 돌리고 있음. 사용자와 일대일로 인증기 가능한 스마트폰은 온오프라인 모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매개체로 손색이 없기 때문이다. 애플은 13년 터치ID 지문인식 솔루션을 선보이고, 14년 출시한 운영체제에 NFC를 적용해 모바일 결제 솔루션 애플페이를 출시. 지문인식 스마트폰은 지불결제 사업자 등이 준비하고 있는 모바일 페이 사업에도 활용될 가능성이 높음. 소프트웨어와의 호환만이 이뤄질 수 있다면 모바일 페이 서비스의 사용자 인증방식이 지문인식으로 채택될 수 있음. 이처럼 생체인식이라는 첨단기술에 대한 관심과 스마트폰 보안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글로벌 IT기업들의 관련 서비스 기획이 추진될수록 지문인식은 더욱더 핀테크 핵심기술로 급부상할 것.
- 기존 스마트폰의 보안은 소프트웨어를 통한 인증방식으로, 정보만 알고 있다면 누구나 잠금해제가 가능하므로 해킹의 위험도 크다. 그러나 스마트폰의 생체인식은 물리적 인증방식으로 보안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이 사용자 개개인을 인식한다는 점에서 더욱 많은 서비스가 창조될 수 있을 것이다.
- 페이팔의 결제방식은 전 세계 1억 5천만 유저가 26개국 화폐를 통용하고 있다믄 점에서 매우 편리함. 페이팔 계정을 만들어 아이디와 패스워드를 받고 신용카드만 연동해 놓으면 어디서든 자유롭게 결제 가능. 고객정보는 암호화해 데이터베이스에 별도 보관하므로 안전성도 보장됨. 12년 페이팔은 페이팔 히어 서비스를 도입. 소형 카드리더기를 스마트폰에 연결해 신용카드 리더기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서비스. 같은 해 페이팔 예치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선불형 직불카드와 기프트카드도 출시. 13년부터는 모바일 지갑을 도입해 온오프라인 통합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
- 98년에 만들어진 페이팔은 08년 온라인 결제 회사 빌미레이터를 인수하고, 03년 설립된 커메니티캐피털 은행과 제휴해, 고객이 상품을 구매할 때 단기대출을 제공하는 페이팔 크레딧 서비스를 시작. 즉 사업영역을 수신뿐만 아니라 여신으로 까지 확장한 것. 페이팔 회원이 은행에 이름과 생년월일, 사회보장번호를 제공하고 대출 적격자로 판정되면 최소 250불의 신용한도가 즉시 제공됨. 14년 가을 이베이는 사업관련성이 적다는 이유 등으로 페이팔의 분리를 선언. 페이팔은 이베이에서 독립이후 나스닥 시작에 재상장 예정. 이는 페이팔 경영의 자유도를 높여 전자결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임
- 기존은행에 가장 위협적인 서비스는 크라우드 펀딩의 일종인 P2P대출. 이는 개인과 개인간의 직접 대부가 가능하도로 중개업무를 수행. 이는 전통적 금융기관의 핵심사업을 파괴하고 새 영역을 만드는 혁신적 기술이다. 05년 세계 첫 P2P 대출업체가 탄생했는데, 그 업체는 바로 영국의 조파. 현재 영국에서는 조파뿐만 아니라 펀딩서클, 레이트세터 등 다양한 P2P업체들이 운영되고 있음. 14년 3월까지 전체 P2P누적대출 중개액은 12억 7백만 파운드였다. 영국 정부의 적극적 참여가 P2P대출 사업을 급성장 시키는 계기를 만들었다. 13년 영국 정부는 펀딩서클 사이트를 통해 창업자와 중소기업 운영자에게 2천만 파운드의 자금을 지원. 정부투자금 10%, 개인투자금 90%로 상품을 구성해 펀딩서클의 플랫폼에서 투자자를 모집한 것이다. 정부가 공식적으로 P2P대출을 통해 자금을 지원한다는 소식을 들은 개인투자자들이 여기 몰려들었다. 이 정채으로 2천개의 중소기업이 1억 4천만 파운드의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엇다.
- 알리바바가 텅쉰 등의 강력한 인터넷 포털들을 제치고 중국 핀테크 시장의 최강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얼까. 첫번째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에서 창출되는 대규모 모바일 금융수요일 것이다. 알리바바는 기업과 기업간 거래를 중개해주는 B2B모델 알리바바 닷컴,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를 중개하는 B2C 모델 티몰, 소비자들끼리의 거래를 중개하는 C2C모델 타오바오, 기업부터 소비자까지 택배로 연결하는 B2B2C모델인 알리익스프레스, 온라인 결제 서비스 알리페이, 중국 최대 공공 클라우드 플랫폼인 알리윈 등을 포함하는 이른바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모바일 금융수료를 충족시켰다. 알리바바 사이트에 들어가면 온갖 거래를 원스톱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알리바바의 고객으로 남을 가능성이 높고 고객충성도도 높음. 중국에서 알리바바닷컴과 타오바오 전자상거래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생태계 구축효과는 대단하다. 두번째 이유는 중국 여건에 맞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한 점. 알리페이를 시작하던 04년 온라인 쇼핑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았다. 따라서 소비자가 물건을 확인한 후 판매자에게 돈을 보내는 제3자 담보결제 시스템은 폭발적 호응을 얻음. 셋째로 중국 금융시장의 비효율성을 공략한 알리바바의 전략. 어떻게 전자상거래 업체가 만든 펀드 위어바오가 1년만에 100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었을가. 위어바오는 시중자금난으로 시장금리가 13~14%까지 올라가 있는데도, 3~4% 금리에 머물고 있는 은행상품 시장을 파고 들었다. 그 결과 형편없는 금리에 불만을 갖고 있던 중국 전역의 소비자들이 앞다퉈 펀드에 가입. 이들 인터넷 펀드 수요 덕에 금리가 떨어지고 은행들도 떠밀려 상품개발 경쟁에 나섰으니 중국정부도 싫어할 이유가 없었다. 알리바바에서 시작된 핀테크 상품개발은 대형 인터넷 포털업체와의 경쟁을 촉발했고, 기존 은핸들의 행동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중국 최대 인터넷업체 텅쉬은 회원 5억의 위챗에 주요 은행들의 계좌를 연동시켜 텐페이라는 모바일 결제 시스템을 개발. 그리고 위어바오보다는 늦었지만 리차이퉁 펀드를 출시해 지금은 약 5조원 규모로 성장. 중국 검색 1위 업체 바이두도 바이파 펀드를 출시. 모바일 금융시장의 빠른 확대로 시장점유율과 수익을 위협받고 있는 전통은행들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예금금리의 인상, 경쟁력 있는 신상품 개발, IT업체와의 제휴로 모바일 금융시장의 진출을 도모하기 시작했다.
- 중국이 결제시장을 개방하게 된 배경에는 미국 세계무역기구의 소송이 있다. 미국은 중국 신용카드 결제사업을 국영기업이 독점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며 WTO에 소송을 제기하고 승소판결을 받음. 그러나 중국의 막강한 자본력, 경쟁력 있는 자국 기업들의 존재 또한 중국이 결제시장을 개방할 수 있었던 중요 이유. 중국 결제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신청일로부터 일년전 기준으로 자본금 10억 위안 이상, 모기업 총자산 20억 위안 이상이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함. 또한 신용카드사, 카드발급 은행, 전표매입사로 이뤄진 중국 결제시장에서 현지금융의 네트워크 없이는 외국기업이 안정적 진출을 이뤄내기 어렵다. 중국은 IT 기업의 금융업 진출을 통해, 스마트 금융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음. 은행이 고객을 찾아 사업을 넓혀가는 뱅크 3.0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중국 금융사와 IT기업은 중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온랑니 결제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 역사적으로 주요 국가들이 어떤 의사결정을 할 수 밖에 없는가를 살펴보는 것은 중요. 의사결정은 최고의 선택이기보다 최선의 선택일 때가 많음. 핀테크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세계 주요국이 취할 수밖에 없는 최선의 선택이다. 미국 핀테크의 흐름은 실리콘 밸리에서 시작해 맨해튼으로 옮겨가고 있는데, 그 성장세가 실리콘밸리의 두배에 이름. 기저에는 유대금융이 자리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3가지 이유로 핀테크를 핵심전략으로 삼고 있는 것 같다. 현재 운영하고 있는 금융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고, 시스템을 발판삼아 글로벌 금융계로 확대하고자 한다. 유대인은 핀테크로 세계 금융을 재편할 기회를 엿보고 있는 것이다. 한편 미국 정부 입장에서도 핀테크는 최선의 선택인 측면이 있다. 미국은 제조산업이 공동화된 이후 금융자본주의로 국가의 부를 창출. 금융업계의 과도한 욕심이 부풀어 터진 것이 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이다. 미 정부는 리먼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시중에 사상 초유의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시키는 양적완화 정책을 펴서 일면 성공을 거둠. 이제 금리를 올리고 돈을 거두어야 하지만 경기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기 어려워 정부는 돈을 다 거두어 들이는 정책을 펴기는 힘들다. 따라서 제도금융권에서 회수된 돈은 새로운 시스템으로 흘러들 수밖에 없는데, 그것이 바로 핀테크다
- 미국보다 금융환경이 어려운 곳이 바로 재정위기를 겪는 유럽이다. 만성 재정적자에 시달리는 유럽의 금융시장이 온전할리 없다. 국제적으로 금융기관의 건전도를 평가할 때 BIS자기자본비율 지표를 활용. 은행이 BIS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을 줄이면 기업이 성장할 수도 없고, 기업이 성장하지 못하면 국가경제도 회생할 수 없음. 장기 침체의 늪에서 헤매고 있는 유럽이 회생하기 위해서는 경제성장률이 2~3%대로 높아져야 함. 그런데 은행은 BIS비율로 대출을 줄여야 하는 고착상태에 빠져 있어 기업에 자금을 수혈할 새로운 메커니즘이 필요한 것. 기존의 금융시스템으로는 유럽이 회생할 방법이 없어 제3의 길을 택할 수밖에 없다. 유럽에 돈을 풀어줄 열쇠가 바로 핀테크다.
- 중국은 내수소비를 진작시킬 수 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처해 있음. 중국 GDP는 미국의 절반에 불과하나 본원통화는 미국만큼 풀려 있음. 국유기업, 지방정부, 민간기업이 투자한 막대한 돈은 중국 생산공장을 움직이고 제품을 만든다. 하지만 설비투자를 너무 많이 한데다가, 세계경제가 위축되면서 중국에서 생산된 제품의 수출길이 막혀 설비과잉의 상황. 수요보다 생산되는 제품이 많으면 가격이 떨어지고 기업은 적자상황에 직면한다. 기업이 도산하고 기업에 돈을 대출해준 은행이 부실하게 되고 국가시스템이 위기에 처하게 된다. 중국발 세계경제 리스크가 불어닥친다고 예견하는 이유는 중국의 과잉생산 때문. 시진핑 주석은 14년 중국은 신창타이 경제에 돌입했다고 선언. 30년간 이어진 10% 내외의 초고속 성장기가 끝나고 이제 중고속 성장시대에 접어든다는 것. 신창타이의 네가지 특징은 중고속 성장, 구조변화, 성장동력 전환, 불확실성의 증대다. 고속성장세를 계속 이어가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지만, 그것보다 경제가 성장하면 할수록 국가가 부실해지는 문제에 직면하기 때문에 이전 성장률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 중국은 과잉된 생산시설을 과감히 구조조정하고, 신사업에 투자하고, 내수를 촉진시키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과잉생산을 줄이면서 경제성장률을 7%대로 유지하려면 내수를 진작시키는 방법밖에 없다. 이때 소비를 진작시키기 위해 나온 전략이 온라인 시장의 확대다. 중국은 계측안, 도농간, 지역간, 기업간 소득격차를 세계 최고수준. 집중성장 전략으로 인해 동남부를 먼저 키우다보니 동남부는 부자인 반면, 서쪽은 가난하게 됨. 소득격차가 워낙커서 오프라인 소비만으로는 소비를 진작시키는것이 한계. 때문에 온라인에서 답을 찾은 것이다. 중국 인터넷 사용인구는 이미 10억명이 넘어섬.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등 주요 온라인 사이트 이용자만 6~7억에 이른다. 80~90년대에 태어난 젊은 세대들은 주머니는 가볍지만 소비는 과감하다. 중국정부는 경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이들의 소비를 촉진시킨다. 중국은 오프라인 소비시장을 건너뛰고 바로 온라인 시장으로, 가솔린 자동차를 건너뛰고 바로 전기차로, 오프라인 금융을 건너뛰고 바로 온라인금융시장으로 돌입. 그럴 수밖에 없는 중국만의 사정이 있었던 것.
- 한국에선 P2P대출시장도 형성되지 못하고 있다. P2P대출은 돈이 필요한 사람과 여윳돈이 있는 사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함. 대출자의 신용도를 직접 분석하지 않고 오프라인 은행도 필요 없이 온라인을 통해 기본적 가교역할만 하기 때문에 수수료율이 매우 낮음. 기존 은행의 역할을 저렴한 비용에 진행하므로 돈을 빌려주는 쪽에서는 은행에 예금한 것보다 더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고, 돈을 빌리는 쪽에서는 은행에서 대출받을 때보다 더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음. 이런 이점 때문에 미국이나 영국에서는 대안금융으로 인기가 높음. 하지만 한국의 경우 각종 규제로 인해 막혀 있음. P2P대출은 중계업이 주력이므로 자본금이 크게 필요치 않음. 하지만 한국에서 금융업으로 등록하려면 은행은 1000억원, PG사도 200억원의 자본금이 필요. 때문에 대부업자로 등록하는 것이 현실적이지만 핀테크 기업의 대부업으로 운영하려면 고객을 모으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와 대출사업을 운영하는 대부업체를 각각 따로 세워야만 운영이 가능하다는 현실적 제약이 있음. 무엇보다 법적으로 P2P대출을 진행하는 핀테크 기업이 채권을 추심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없어, 투자자 보호가 전혀 되지 않는다는 문제. P2P를 통해 대출을 한 사람이 돈을 갚지 않을 경우 P2P기업이 나서서 돈을 대신 받아줄 수 없는 상황이 생김. 그럼에도 간편하고, 쉽고, 고금리인 것에 이끌려 투자하고자 하는 사람이 줄을 서는 것이 현실
- 한편 해외 핀테크 기업들은 국내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진출을 서두르고 있음. 미국 페이팔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제휴해 소액 해외송금, 해외 소비자의 국내물품 결제, 가맹점 결제 서비스 등을 선보이고 있음. 페이팔은 국내에 진출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중. 국내 PG사의 온라인 거래 수수료가 3.4~4% 수준이라면 페이팔은 2%대의 낮은 수수료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예상됨. 중국의 알리페이 역시 하나은행, KG이니시스, 한국 스마트카드 등과의 제휴를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 14년 한해 동안 중국 관광객은 612만명, 그들인 쓴돈은 11조원에 달했다. 알리페이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뒤 서울 시내 혼전소가 줄어들 정도로 여파를 미치고 있다. 서울 시내 법인 운영 환전소는 13년 32개에서 15년 19개로 절반 가까이 감소.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알리페이로 결제하면 제휴를 체결한 한국은행이 대금을 선결제하고, 이후 알리페이가 중국인들 계좌에 있는 돈을 은행으로 되갚는다. 중국인들의 결제액이 늘면 그만큼 은행이 수취하는 카드수수료가 늘어나므로 은행들은 알리페이와 제휴를 맺는데 적극적. 한편 중국인들은 환전을 많이 할 필요가 없이 알리페이 만으로 한국에서 결제가 가능하므로 편의성이 높고, 환전할 때보다 수수료가 1.5%가량 저려해 알리페이에 대한 선호가 날로 높아지고 있음. 때문에 국내 항공사, 면세점, 명동매장 등에서는 알리페이 결제 시스템을 적극 설치하고 있음. 한중 FTA가 발효되면 한중간 금융거래도 확대될 것으로 보임. 한편 모바일 결제 전문기업 다날은 중국의 최대 게임사 텐센트의 전자결제 자회사 텐페이와 계약을 체결해 중국 관광객을 위한 결제 서비스 위챗을 제공. 이로써 중국 관광객은 중국에서 사용하던 위챗 바코드 결제 서비스를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대만의 최대 온오프라인 전자결제업체 개시플러스는 대만 최대 게임사 게임마니아의 자회사로소 9천여개 이상의 편의점에서 서비스를 제공. 개시플러스는 국내시장 진출을 위해 갤럭시아커뮤니케이션즈와 제휴를 맺었다. 대만 및 홍콩 사람들에게 용이하게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 이처럼 해외 결제 기업은 국내 금융기관과의 제휴를 통해 슬그머니 한국결제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결제는 금융거래의 첫단추다. 결제를 통해 접점을 확보한 해외 금융기관은 국내 소비자들의 거래정보 데이터를 쌓고, 예금, 대출, 자산관리, 보험 등의 사업에도 점진적으로 진출할 것은 명약관화하다.
- 싱가폴 핀테크 기업인 유주포코레이션의 한국진출전략은 직접 쇼핑몰을 열어 결제시장에 진출하는 것. 유주그룹은 싱가포르증권거래소에 상장된 핀테크 기업으로 가상화폐인 유페이와 SNS 기반 쇼핑몰 운영이 주사업. 유주그룹의 결제시스템인 유페이는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미국 페이팔, 애플페이, 알리페이 등과 함께 빅8로 꼽힘. 특히 SNS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결제에 핵심역량을 갖춘 강자. 세계 164개국 6천만 회원이 이 유주 서비스를 이용. 유주그룹은 한류상품을 기반으로 쇼핑몰을 열어 결제시장에 진출. SNS기반 쇼핑몰 플랫폼인 유주닷컴을 통해 한류와 쇼핑을 결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페이로 전자결제 대행사업에 나선다. 이 같은 전략이 나온 배경에는 한류의 세계성 때문. 한류팬들이 세계에 퍼져 있기 때문에 모바일을 통한 한류 제품 판매를 통해 세계인들의 눈길을 끈 뒤 품목을 확대해 나간다는 것. 자사 핵심역량인 SNS를 통해 소비자를 끌고 유페이를 통해 결제케 함으로써 유페이도 세계시장으로 더 확대해 나갈 계획. 유페이는 플랫폼을 통해 한국 중소기업의 세계진출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다. 유페이는 쇼핑몰을 론칭할 때 국내 200 우수업체를 유주 쇼핑몰에 입점시킨 뒤, 국내 유명인으로 하여금 유주닷컴 제품을 홍보하도록 해 중소기업 제품의 세계 진출을 선도하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이들은 연예인들의 일거수일투족을 SNS에 올리고 해당 화장품, 옷, 가방 등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연동해 놓아 팬심이 바로 쇼핑으로 이어지는 시스템으로 성공한 바 있다. 유주의 한국, 일본 지사를 운영하는 유주그룹 코리아는 B2B, B2C, C2C등 다양한 형태의 거래가 가능한 종합 쇼핑몰을 구축했다. 한국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해 유주그룹은 국내 전자거래업체 페이뱅크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유페이와 같은 거대 핀테크 기업은 단 하나의 먹잇감을 위해 진출하는 것은 아님. 쉬운 결제를 무기로 그들은 신규산업에 진출하고 세계 시장을 장악해 나간다. 핀테크의 경쟁력이 제고되지 않으면 국내 산업은 글로벌 핀테크 기업에 종속되기 십상이다.
- 국내에서 ICT를 이끄는 삼두마차는 통신사, 모바일 서비스 업체, 전자업체. 각 업계는 업종의 특수성과 강점을 핀테크와 접목해 서비스를 출시하고 있음. 하지만 아직은 ICT업체들도 지급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머무르고 있음. 통신업계는 스마트통신 서비스를 이용한 지급결제 서비스를, 카카오는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한 송금 및 결제 서비스를, 삼성전자는 카드사와 연계해 앱카드 출시를 통한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음 한국은 투자의 제약으로 인해 SKT, KT, LG, 카카오, 삼성전자와 같은 ICT대기업 중심으로 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음. 하지만 장기에 이르면 사업영역은 분화되고 크고 작은 스타트업들이 무수하게 태어나고, ICT기업들은 그들의 생태적 DNA를 닮아 혁신적 서비스를 내놓을 것이다. ICT기업이 추동하는 핀테크 사업의 전망이 밝은 이유는 그들의 막대한 자금력과 정보력 때문. 핀테크를 움직이는 큰 축은 빅데이터다. 막대한 고객정보를 바탕으로 쉽고 편하고 고부가가치로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핀테크의 매력포인트. ICT대기업들은 이미 해당 분야의 역량을 쌓고 있으며 비약적으로 역량을 쌓아나갈 준비태세를 갖추었다.
- ICT기업의 핀테크 성공여부는 새로 탄생할 핀테크 서비스가 글로벌 시장에서 얼마나 주효할 것인지에 달려 있음. 세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싸이월드는 한국에서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글로벌 SNS페이스북의 등장으로 단번에 쇠락. 하지만 한류는 한국에 단단히 뿌리 내리면서 세계적일 수 있는 문화를 창조해 오랫동안 문화권력을 누리고 있음. 핀테크도 마찬가지. 핀테크에 국경이 없기에 글로벌한 서비스만이 살아남을 것.
- 통신3사는 고객들이 통신사를 통해 결제까지 진행하도록 락인 시키는 서비스에 주력. SKT는 BLE페이먼트, KT는 올레앱안심인증, LG U+는 페이나우플러스 등 결제 서비스를 통해 핀테크 사업에 진출. 통신3사는 내 손안에 작은 실물세상을 만들어 가고 있음. SKT가 주력으로 내세우는 솔루션은 모바일에 비번만 입력해도 결제가 이뤄지는 BLE페이먼트와 신용카드 여러개를 하나의 전자카드에 통합해 사용하는 BLE전자카드다. BLE는 블루투스 저전력의 준말. BLE페이먼트는 결제정보가 내장된 스마트폰을 POS기기에 가져가 비번을 입력하믄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가 이뤄지는 기술. 지갑에서 현금이나 카드를 꺼내지 않고 핸드폰에 비번만 입력해도 근거리 무선통신으로 결제 가능. 한편 BLE전자카드는 여러장의 신용카드 정보를 한장의 카드에 담은 것으로, 이 전자카드 한 장만으로 여러 카드를 통합관리 가능. 한편 SKT는 스마트폰에 내장된 멤버십 앱에 결제기능을 장착해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 멤버십 앱에 결제기능을 장착하면 멤버십 회원들은 T멤버십 협력업체에서 할인을 받는 동시에 결제, 청구가 간편하게 일원화됨.
- KT는 핀테크를 주요 신사업을 삼고 통신을 이용한 전자결제 시장에 뛰어들었다. KT가 주력하는 서비스는 올레 앱안심인증. 이것은 자사 고객 데이터베이스와 스마트폰 단말기 정보를 비교해 본인인증을 하므로 이용자 입장에서는 비번을 입력하는 절차 없이도 간편결제 가능. 편리성은 뛰어나지만 KT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여서 시장규모 제약이 있음. 뿐만 아니라 KT는 통신의 강점을 이용해 핀테크 시장확장에 나섰다. BC카드, 지불결제 인증 전문업체 브이피와 함께 제공하는 서비스 탭사인은 신용카드를 스마트폰에 가져다 대면 간편하게 결제가 이루어지는 방식. 스마트폰의 NFC기능을 활용하므로 접촉만으로 결제 가능. 또한 KT는 휴대폰 결제 전문기업 다날, 결제 솔루션 전문기업 엠씨페이와 함께 배달음식 전용 모바일 결제 솔루션 페이온 플러스를 출시. 페이온 프러스는 휴대폰 소액결제만으로 음식값을 지불하는 서비스. 고객이 페이온 플러스 앱으로 음식을 주문하면 고객의 스마트폰에 승인번호가 전송됨. 승인번호를 스마트폰에 입력하면 결제액이 휴대전화 요금에 합산청구됨. 배달업체에서 시작한 페이온 플러스 서비스는 대리운전, 주차장,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 한편 KT는 올레 TV결제 서비스를 제공. 올레 TV이용자가 텔레비전을 시청하다고 홈쇼핑에서 물건을 사고자 할 때 개인정보를 입력하지 않고 올레TV 비번만으로 물건구매 가능.
- LG U+는 3초만에 결제가능한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나우를 제공. 이는 휴대폰 번호를 이용자 ID로 간주하므로 별도 로그인 없이도 모바일과 PC에서 결제 가능. 통신사와 관계없이 페이나우 앱을 설치한뒤 최초 1회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추가절차 없이 모바일 인증만으로 결제가능
- 뱅크월렛카카오는 카톡을 기반으로 한 소액금융 서비스로 현금충전, 송금, 현금 출금, 결제 가능. 주요 서비스는 소액현금 충전과 송금. 이를 이용하면 비번 1회 입력만으로 회원들간 자유롭게 돈을 주고 받을 수 있음. 뱅크월렛카카오 계좌와 사용하는 시중은행 계좌를 최초 한번만 인증해 놓으면 충전하기 버튼 하나만으로 최대 50만원까지 은행계좌에서 카카오 계좌로 돈을 예치할 수 있음. 사용하지 않을 돈은 내계좌로 버튼 하나만 누르면 카톡 계좌에서 은행계좌로 돈이 전송됨. 카톡 회원간에 돈을 주고 받는 것은 일상 대화를 나누는 것처럼 간단함. 카톡 친구중에서 송금할 대상을 선택하고 비번만 입력하면 하루 10만원 한도내에서 송금이 가능. 공인인증서와 보안카드 번호를 요구하는 기존 시중은행 모바일 뱅킹보다 절차가 훨씬 간편. 또한 한명이 사용하면 동반 사용자가 늘어나는 네트워크 특성상 서비스와 확장성은 무궁무진하다 볼 수 있다. 그리고 NFC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뱅크월렛 카카오는 자동화 기기를 통한 현금 출금과 오프라인 결제도 가능. 스마트폰을 자동화 기기에 가져다 댐으로써 계좌에 접속해 현금을 출금할 수 있으며, NFC리더기가 설치된 편의점 등에서 물건을 사고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결제가 이루어짐. 또는 뱅크월렛 카카오 앱에서 일회용 바코드를 생성한 뒤 매장 스캐너에 인식하는 방식을 통해서도 결제 가능. 한편 카카오는 빠르고 쉬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카카오 페이를 출시해 출시 1개월 만에 120만명, 6개월만에 400만명의 회원을 모았다. 400만명은 국내 신용카드 이용자의 15%에 해당하는 규모이자 국내 스마트폰 기반 결제 서비스 중 최다수치. 카카오페이는 별도 앱을 다운받지 않아도 카톡 앱 내에서 사용 가능. 카톡에 최초 1회만 개인카드 정보를 등록해 두면 이후로는 비번입력만으로 결제가 진행됨. 다양한 종류의 카드를 최대 20개가지 등록가능하며 원하는 카드를 골라 결제 가능. 이런 사용의 용이성에도 불구하고 카카오페이의 보안은 단단하다. 암호화된 결제정보는 사용자 스마트폰과 데이터센터에 분리저장하므로 개인정보의 유출을 원천적으로 봉쇄. 배달의 민족, 교보문고, 도미노피자, 아모레퍼시픽 몰 등의 모바일, 온라인 몰에서 결제가능하며 카카오 페이는 가맹점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 삼성페이의 보안을 담당하는 3대축은 지문결제, 보안솔루션 녹스, 토큰화. 삼성페이는 국내 최초로 핀테크에 생체인식을 이용. 지문인식 방식을 활용하는 삼성페이는 스마트폰이 꺼진 상태에서도 결제가능. 스마트폰 화면을 둘러싼 테두리를 터치해 카드 이미지를 생성시킬 수 있음. 카드를 활성화시킨 뒤 지문으로 사용자 인증을 하면 결제 가능. 한편 녹스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자체 보안 솔루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솔루션인 녹스는 스마트폰 기기를 켜는 순간 보안기능이 작동해 외부해킹 및 악성코드 공격으로부터 개인정보를 보호. 삼성녹스는 애플 iOS, 구글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RIM 블랙베리 등의 스마트폰 운영체제 중에서 가장 보안성이 우수. 토큰화도 삼성페이의 보안성을 높여줌. 토큰은 카지노 칩과 유사하다. 카지노에서 현금을 칩으로 교환해 사용하듯이 삼성페이로 결제를 진행할 때마다 카드사는 매번 새로운 토큰을 생성해 스마트폰으로 전송. 토큰에는 이용자 정보가 포함되지 않으므로 외부로 유출되오 안전함. 한국은 토큰 방식이 이미 활성화되어 시장확대에 무리가 없지만 미국의 경우 기술의 보급도가 낮음. 미국 금융권이 토큰 방식을 위한 서버를 투자해야만 활용가능. 만약 토큰 방식이 이뤄지지 못하면 카드정보를 스마트폰에 그대로 담아야 하기 때문에 보안이 매우 취약해짐. 때문에 토큰화의 확장성 여부가 삼성페이의 성공에 영향을 미칠 전망
- 기존 금융은 개인통장 잔액, 기업회계 보고서 등을 보고 대출 가능여부, 금리 등의 재무적 결정을 내림. 그러나 핀테크가 결합하면 SNS에 올린 글이나 연결된 친구 등 그동안 눈여겨 보지 않았던 비재무 정보들을 재무적 결정의 근거로 활용가능. 기존에 쓸모 없어 보이던 많은 것들이 중요한 정보가 되는 것. 재무정보로 비재무 결정을 하는 반대의 경우가 생기면서 가능성이 무궁무진해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중국의 알리바바가 무서운 이유는 유통망이 아니라 소비자 정보다. 알리바바는 단일 기업으로 소비자에 대한 엄청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상품을 누구에게 팔아야 하느냐가 기업입장에서는 중요한 정보인데 알리바바는 그 정보를, 그것도 어마어마하게 쥐고 있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빅데이터 활용에서 한국의 핀테크 기업들은 뒤떨어져 있다. 개인정보 보호규제에 막혀 지금까지 정보를 얻고 활용하는 데 제약이 많았기 때문. 금융위는 최근 빅데이터 활성화를 위해 이름 등 식별이 가능한 정보를 제외한 정보에 대해서는 활용하도록 했다. 이는 핀테크 산업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장기적으로는 정부나 금융사가 보유한 정보 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백화점 등이 가진 수많은 데이터도 공유되고 또 가공되도록 오픈소스 플랫폼 구축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 방향이다.
- 원큐뱅크는 휴대폰 번호를 통한 P2P자금 이체 서비스로 캐나다 특허청에 비즈니스 모델 특허 출원을 했다. 캐나다 시장에 안착한 뒤 중국, 인도네시아로 확장 계획. IT를 부기로 한 한국 핀테크가 해외시장에 안착되면 한국 금융의 해외진출도 청시호가 켜질 가능성. 김정태 회장은 원큐 플랫폼은 총 3단계 사업으로 추진. 1단계로 인터넷 뱅킹과 스마트폰 기반 적금, 해외송금 등을 가능케 하고, 2단계로 전자지급과 e모기지 등을 연결할 방침. 그리고 3단계로 국내에 들여와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할 계획.
- 금융시장은 인간의 욕구와 그 수요를 따라 발전했고, 핀테크가 주도하는 금융시장 역시 기존 금융발달사와 같은 방향으로 진화. 결제, 송금거래를 통해 금융사에 돈이 모이면 또 다른 금융수요가 등장. 당장 돈은 없지만 물건을 사고 싶고 사업하고 싶은 대출수요가 등장. 돈이 모이면, 이 돈을 어떻게 더 잘 관리해 수익을 낼 것인지 고민하는 자산관리가 필요해짐. 또 자산관리에는 리스크가 발생하므로 보험이 출현. 핀테크 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여서 결제 서비스에 집중되지만 대출, 자산 관리, 보험 등으로 진화해갈 것이다.
- 신한, 국민, 삼성, 롯데, 현대, 농협은 앱카드 협의체 구성이후 줄줄이 앱카드를 출시. 13년 5월 신한카드가 선두로 나서 앱카드를 출시했는데, 14년 신한 앱카드를 통한 거래액은 2조 225억에 달하며, 15년 4월 누적발급 규모가 모바일카드 최초로 600만장 돌파. 신한카드는 앱카드에서 꽃배달, 대리운전, 퀵서비스 등을 바로 주문할 수 있는 앱카드 오더 기능을 장착해 O2O시장으로도 나섰다. 현대카드는 카드 서비스와 간편결제를 한번에 진행할 수 있는 통합앱을 출시. 다른 카드사들이 조회용 카드 앱과 결제용 카드앱을 각각 따로 운영하는데 반해, 현대는 통합카드를 출시해 편의성을 더했다. 현대카드는 700만 카드 이용자들의 카드이용 행태를 분석해 이용빈도가 높은 메뉴를 전면에 배치. 한편 통신사와 연관된 카드사들은 모바일 유심카드 시장에 승부수를 던지고 있음. SKT가 지분을 갖고 있는 하나카드와 KT가 지분을 가진 BC카드는 휴대폰 유심카드에 신용카드 정보를 심는 모바일 카드 방식을 택했다. 앱을 구동시켜 비번을 입력할 필요 없이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결제가 이뤄짐. 이용의 편의성이 매우 뛰어난 방식. 유심에 카드정보를 심게 되면 결제의 일부 주도권이 통신사로 넘어가고 통신사에서 수수료를 부과할 수 있기 때문에 통신사 계열카드사들이 선호. 금융위가 카드발급 규제를 완화함에 따라 실물없는 모바일 카드 발급이 가능해 졋다. 우리나라 최초의 모바일 전용카드는 하나카드가 출시한 모비원. 모비원은 스마트폰앱이나 홈페이지로 카드를 신청하면 실명확인후 24시간 후에 고객의 스마트폰 유심칩으로 신용카드가 발급됨. 신용카드의 신청과 발급이 모두 유심을 통한 기기인증 방식을 적용하므로 타인의 스마트폰에서는 카드발급이 불가능. 신용카드 정보는 유심칩에 암호화해 저장하므로 보안 역시 뛰어남. 실물 플라스틱 신용카드의 경우 카드 한장 발급 받는데 카드 제작비, 설계사 비용, 카드 배송비용 등 1.5만~2만원 드는데 모바일 카드는 발급비용이 거의 들지 않음
- 06년 창업한 영국 벤처기업 비주얼 DNA는 퀴즈로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는 빅데이터 기업이다. 심리학과 빅데이터를 결합시켜 인간의 행위를 이해하는 비주얼 DNA는 온라인 퀴즈로 대출자의 신용평가 등급을 매겨 금융기관에 제공. 심리학자, 데이터 분석 전문가, 금융 마케팅 전문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등 150명의 전문가가 만든 40개의 문제를 통해 고객의 성향과 상환의지를 평가. 10분 안팎의 시간이면 심리검사를 통해 한사람의 신용도가 결정됨.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친화성, 신경성이라는 5가지 성격이론을 바탕으로 함. 마스타카드는 비주얼 DNA가 제공한 신용평가 정보를 바탕으로 대출을 집행했을 때 기존 방식에 비해 부실율이 23%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금융정보가 부족한 thin file 고객에 대한 대출집행도 50%나 증가. 터키, 러시아, 영국, 폴란드 등 15만명이 이 평가 방식을 통해 거래심사를 받았다. 금융거래 실적이 없는 전 세계 25명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신용의 근거를 만들어 주겠다는 비주얼 DNA는 그 목표를 이루어가고 있는 중
- 온라인 신용결제를 지원하는 어펌은 소비자 금융을 재발명했다는 평가를 받음. 맥스 레브친 페이팔 창업자가 만든 어펌을 이용하면 온라인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할 때 신용카드 없이 본인의 신용만으로 할부구매 가능. 신용카드가 발급되지 않는 사람도 온라인몰에서 쉽게 할부로 구매 가능. 어펌은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해 이용자의 신용을 평가. 이용자은 어펌에 가입할 때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생일, 사회보장번호 네자리만 입력하면 됨. 어펌은 페북 등 SNS를 통해 거주지, 출신학교 등 개인정보를 취합함. 또 이용자 이름을 대문자로만 입력하는지 등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복합적으로 파악해 4분만에 신용도를 평가. 분석을 바탕으로 어펌은 할부 결제 가능금액과 할부 수수료(10~30%)를 알려줌. 서비스 이용자는 3개월, 6개월, 12개월 할부로 개월수 선택 가능. 할부로 이용한 금액은 매달 어펌 웹사이트에서 신용카드, 계좌이체, 수표 등으로 상환하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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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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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지금 핀테크인가

IT 2016. 3. 20. 20:26
- 뱅크월렛카카오는 크게 뱅크 머니와 현금카드 유형으로 나뉘고, 뱅크 머니는 다시 간편형과 NFC형으로 나뉨. 세가지 유형 중 하나를 선택해서 가입할 수 있다. 간편형 뱅크머니른 송금과 온라인 결제에 이용되는데, 15년 4월부터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에서 바코드 결제를 지원하며,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폰에서 인증을 거친 뒤 거래은행 계좌정보와 뱅크머니 PIN(비밀번호)을 등록하면 간편형 뱅크머니에 가입할 수 있다. NFC형 뱅크머니는 NFC결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바코드를 통한 편의점 결제만 지원되는 간편형 뱅크머니보다 오프라인 결제지원 범위가 넓다. NFC형 뱅크머니는 컴퓨터를 통해 뱅크월렛카카오 웹사이트에서 별도의 발급 신청을 한뒤 사용가능. 마지막으로 모바일 현금카드는 추가로 은행의 ATM에서 현금인출, 계좌이체 등 대부분의 은행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데, NFC형 뱅크머니처럼 PC를 통한 별도 신청이 필요. NFC형 뱅크머니와 모바일 현금카드는 NFC를 이용할 수 있는 SKT와 KT의 모바일에서만 이요할 수 있고, LG U+는 15년 중에 서비스 시작예정. 뱅크월렛 카카오는 1회에 30만원, 최대 50만원까지 충전 가능. 그리고 하루에 받을 수 있는 뱅크머니 한도는 50만원이고, 보내기 한도는 10만원. 하지만 15년 1월 금융위가 발표한 IT/금융 융합 지원방안에 따르면 뱅크월렛카카오 같은 전자지급수단의 충전한도가 폐지되고, 하루 이용한도도 30만원에서 최대 200만원까지 확대될 예정. 전자금융거래법이 개정된 뒤 15년 내에는 추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뱅크월렛카카오는 은행의 모바일 뱅킹 서비스에 비해 편리한 장점이 있다. 기본적으로 계좌와 연동된 뱅크월렛계정을 사용하기 때문에 상대방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간편하게 송금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모바일 뱅킹처럼 계좌번호를 입력할 필요도 없고, 다른 핀테크 송금 서비스처럼 전화번호를 입력할 필요도 없다. 그냥 등록된 친구 리스트에서 이름을 선택해 간편하게 송금할 금액과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됨. 그리고 송금절차도 모바일 뱅킹에 비해 간편. 모바일 뱅킹은 앱실행, 공인인증서 로그인, 입금계좌 번호 및 송금액 입력, 이체 비밀번호 입력, 보안카드 및 공인인증서 비번 입력을 거쳐야 송금 가능. 반면 뱅크월렛 카카오는 앱실행, 지갑 비밀번호, 카톡 친구선택 및 송금액 입력, 뱅크머니 PIN입력만으로 송금가능. 그리고 모바일 뱅킹으로 송금후 확인 메시지를 보내려면 문자, 카톡 등의 메시지앱을 선택해 추가정보를 입력해야 하지만 뱅크월렛카카오는 송금완료 즉시 상대에게 카톡 메시지가 발송됨. 반면, 완변한 모바일 송금서비스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단점도 있다. 일단 뱅크월렛카카오가 모바일 기반의 편리한 송금서비스이긴 하지만 PC를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했다는 점. NFC형 뱅크머니나 모바일 현금카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PC에서의 가입절차가 필요. 그리고 공인인증서도 사용해야 함. 물론 처음에 한번 등록하면 이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현금으로 인출하려면 하루 지나야 하는 불편도 있다. 송금이 발생한 당일에는 금액이 오갔다는 기록만 남겨 금융결제원에 전달하고, 다음날 은행간 업무처리를 통해 실제계좌로 돈이 이동하기 때문. 뱅크월렛카카오는 아직 결제로 사용할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주로 송금서비스로 이용되는데, 즉시 인출이 어렵다는 것이 단점. 또한 송금수수료 문제도 해결해야 함. 지급결제 등 대부분의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수수료가 발생하는데, 뱅크월렛 카카오 송금서비스도 마찬가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도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은행에서 급여이체, 체크카드 사용, 공과금 자동이체 등 특정 조건을 만족할 경우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어 인식하지 못할 뿐이다. 뱅크월렛카카오도 서비스 출시 이후 15년 3월까지만 송금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4월부터는 건당 100원의 수수료를 책정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아직 이용자가 많지 않은 상태에서 수수료까지 추가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유료화 시기를 미룸. 만약 사용자가 많아져 수수료를 유료로 전환한다 하더라도 모바일 뱅킹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이 수수료를 내면서 뱅크월렛카카오를 이용할지는 의문이다. 수수료를 지불하면서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려면 송금뿐 아니라 좀더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해야 함. 이를 위해 다음카카오는 멤버십, 쿠폰 등을 추가해 커머스 기능을 지원할 예정. 그리고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서 뱅크월렛카카오 전용통장을 발급받으면 연 1~2%의 금리를 제공하는데, 이것 또한 차별화 전략중 일부라 할 수 있다.
- 토스 : 국내에서 제공중인 모바일 송금서비스가 뱅크월렛카카오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하나은행이 서비스중인 하나N월렛, KT와 신한은행이 함께했던 주머니 등도 있다. 그리고 국내 핀테크 스타트업인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라는 서비스도 있다. 토스는 15년 2월 출시된 송금서비스로 뱅크월렛카카오처럼 송금단계를 줄여 간편하게 이용가능. 앱을 실행해서 송금할 금액을 입력하고, 받을사람의 전화번호를 선택한 후 비번을 입력하면 받는 사람에게 문자메시지가 발송됨. 받는 사람이 수신된 문자메시지의 링크를 눌러 입금받을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바로 송금받을 수 있음. 받는 사람이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하므로 전화번호만 알면 쉽게 송금가능. 그리고 계좌이체 요청메시지를 그대로 복사한 뒤 앱을 실행하면 자동으로 은행명, 계좌번호, 송금액이 입력되어 사용하기 더욱 편리하다. 15년 6월 기준, 토스로 송금하려면 기업, 농협, 우체국, 새마을금고, 부산, 경남, 광주, 전북은행 중 하나를 이용해야 함. 하지만 토스로 송금받는 사람은 모든 은행계좌 이용가능. 보내는 사람만 토스앱을 이용하면 되므로 받는 사람은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 사용성이 좋다. 토스가 펌뱅킹망을 이용한 송금서비스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펌뱅킹은 기업과 금융기관이 온라인으로 시스템을 연결해 은행업무시 사용하는 금융망으로 통신비, 보험료, 카드요금 등을 자동이체로 고객의 계좌에서 인출할 때 주로 사용됨. 정기적 기부금 납부에서도 펌뱅킹이 이용되는데, 실제로 비바리퍼블리카의 이승건 대표는 기부금 자동이체에서 토스의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토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가입할 때 등록한 계좌에서 자동이체 1건을 만들어 펌뱅킹으로 돈을 인출한 뒤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그 계좌로 돈을 송금한다. 덕분에 일반적 모바일 송금처럼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를 사용할 필요가 없다.
- 뱅크월렛카카오로 송금받은 돈을 현금으로 하루를 기다려야 하지만, 토스는 즉시 이체가 완료됨. 그리고 토스는 보안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국방부와 글로벌 IT기업들이 채택하는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고, 해킹이나 제3자의 부정사용으로 고객이 피해를 입을 경우 전액 보상. 이런 장점을 앞세워 14년 8월 실리콘밸리 투자사인 알토스 벤처스로부터 100만불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토스도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서비스 이용료를 받지 않으므로 기업을 유지하는 데 가장 중요한 수익모델이 확실하지 않음. 오히려 송금수수료를 회사가 부담하므로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기업의 비용이 증가. 토스의 서비스 중 또 한가지 우려되는 점은 문자메시지를 사용한다는 것. 송금할 때마다 발송되는 문자메시지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할 수도 있음. 그리고 문자메시지를 통한 링크는 개인정보 탈취나 소액결제 피해 등의 스미싱으로 연결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사용을 꺼린다. 뱅크월렛 카카오는 이런 스미싱을 방지하기 위해 송금확인 메시지에 카카오 인증마크를 부착한다. 인증마크가 메시지 창 외부로 일부 노출되어 있고, 송금이미지와 메시지 내용, 뱅크월렛 카카오 연결버튼이 하나의 메시지로 표시됨. 이는 카톡이라는 메시지 플랫폼을 직접 컨트롤할 수 있기 때문. 토스나 사용하는 문자메시지는 장단점이 명확한 채널이다.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므로 별도로 가입하지 않아도 누구나 송수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대신 입맛에 맞추어 필요한 추가기능을 개발할 수 없음. 토스는 문자메시지를 컨트롤할 수 없다는 단점을 극복해야 함. 분명한 것은 토스는 이용절차가 단수낳여 사용자 관점에서 편의성이 좋은 서비스라는 것. 이런 장점을 사용자에게 인식시키고 모바일 송금시장을 선점하고, 결제 서비스 등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를 출시해 수익모델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함.
- 은행의 뱅킹 서비스는 PC기반의 온라인 뱅킹 때부터 모바일 뱅킹까지 오랜기간 사용되어 왔다. 그만큼 은행의 뱅킹 서비스에 대한 신뢰가 쌓여 불편한 서비스도 익숙하게 만들었다는 의미. 즉, 모바일 뱅킹을 사용하는 것은 불편하지만 익숙하고, 새로운 핀테크 송금 서비스는 간편하지만 낯설다는 것이다. 결국 핀테크 송금서비스는 익숙함과 간편함의 줄다리기라고 할 수 있다. 핀테크 송금 서비스가 자리잡기 위해서는 이용하는 사람들이 익숙해지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게 어려우면 틈새시장을 찾아야 함. 틈새시장 관점에서 볼 때 핀테크 송금 서비스가 도전해볼만한 분야은 소액송금과 해외송금이다. 고액이나 중요도가 높은 송금은 안정된 채널인 은행의 뱅킹서비스를 계속 사용할 것이다. 핀테크 송금서비스가 이런 고객에게 장점을 어필하기에는 아직 부족. 대신 잠깐 빌린돈을 갚을 때나 식사후 밥값을 나누어 낼 때, 축의금 부탁 등에는 간편함을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다. 벤모도 이런 상황을 통해 고객을 확보해 미국의 대표적 핀테크 기업으로 성장. 핀테크 송금서비스는 소액기반의 송금을 바탕으로 신뢰를 쌓아야 함. 그런 의미에서 카카오, 네이버, 페북 등 일상에서 자주 사용되는 서비스의 핀테크 송금분야 진출을 주목해야 함
- PG사 수익모델은 가맹점 수수료 PG 수수료의 차액이다. PG사는 카드사와 카드 수수료율을 계약하고 신용카드 금액의 일정부분을 수수료로 지불함. 그리고 하위 가맹점인 쇼핑몰과 계약시 가맹점 수수료 이상의 요율로 계약해 차익을 남긴다. 예를 들어 만원의 결제시, 고객은 카드사에 만원을 내고 카드사는 PG에게 9750원을 주며, PG사는 쇼핑몰에 9600원을 주게 된다. PG사는 차액인 150원을 이익으로 취하는 것이다. 카드사는 거래가 일어난 뒤 통상 3일이내에 가맹점에 대금을 입금. 위 사례에서 3일이내애 PG사의 계좌로 9750원을 지급. PG사가 가맹점과 맺는 계약 내용에는 정산주기가 들어있다. 정산을 늦게 해줄 경우 PG사는 하위 가맹점에 수수료율을 낮추어 주기도 함. 자금을 늦게 주는 만큼 이자수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 PG사는 카드사나 통신사 등과 하위 가맹점 사이에서 양면을 보고 운용하는 사업모델. 대형사업자인 카드사가 갑이고 PG사가 을로 보일수도 있으나 실제로는 가맹점을 다수 보유하며 덩치를 키운 PG사에 카드사도 함부로 할 수 없는 규모의 경제가 발생한다. PG사는 대표가맹점으로서 하위 가맹점들의 결제가 통합되는 효과가 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단일 가맹점이기 때문에 매출규모로 대형가맹점이 되는 결과가 된다. 매출규모가 커지면 오히려 카드사에 가맹점 수수료를 낮추어 달라고 압박가능. PG사를 통한 온라인 결제 금액은 한국은행에 따르면 14년 기준 55조 2192억에 달한다.
- 스마트폰을 이용한 오프라인 결제방식 중 가장 먼저 시장에 출현한 것은 NFC를 활용한 모바일 카드. 국내에서는 11년 비씨카드와 하나카드를 통해 출시되어 화제를 낳음. NFC 모바일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몇가지 절차가 필요. 먼저 카드사 홈페이지 등을 방문해 보유 스마트폰이 발급가능 기종인지 확인한다. 스마트폰의 유심카드가 금융기능을 지원하는지도 확인한다. 그런 뒤 모바일 카드 전용 앱을 다운받고 공인인증 뒤 신용카드를 통한 본인인증을 받는다. 카드발급이 완료된 뒤 모바일 카드앱을 통해 주 카드 설정을 해두면 사용이 가능하다. NFC 기능이 켜져 있는 상태에서 가맹점의 결제 단말기에 터치만 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애플페이도 NFC를 활용한 모바일 카드이며, 삼성페이에서도 NFC 결제방식을 취함. 삼성페이와 애플페이는 NFC 모바일 카드의 제조사별 개별 브랜딩이라 할 수 있음.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에 따르면 오는 2018년까지 NFC 지원 스마트폰 출하량이 12억대에 이를 것이라고 함. 부품가 하락과 기술 발전으로 NFC는 향후에도 스마트폰에 빠지지 않는 통신방식이 될 것으로 보이며, 결제방식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임. NFC는 2010년 출시된 안드로이드폰부터 기본기능으로 탑재되기 시작. 안드로이드 OS를 만드는 구글도, 안드로이드폰을 만드는 제조사도 모바일 결제를 위한 통신방식을 많이 고민했으나, NFC이상으로 결제에 적합한 통신방식은 나타나지 않았다. 설계의 용이성, 저전력화, 범용성 때문이었다. NFC는 RFID기반의 통신방식을 모두 수용해 이미 시장에 널리 퍼져 있는 기술표준을 훼손하지 않음. 그래서 우리에게 익숙한 교통카드와도 호환가능. 인식속도도 0.1초 내외로 빨라 결제에 적합. 이처럼 결제에 최적화된 NFC지만 비씨카드와 하나카드의 NFC카드는 모바일 카드발급절차가 복잡하고 사용처가 너무 적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함
- 앱카드는 3분간 사용가능한 일회용 바코드를 생성해 편의점 등의 결제를 지원하는데, NFC모바일 카드처럼 별도의 결제단말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음. 대부분의 포스기가 갖고 있는 바코드 리더기를 활용하고 내부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해서 사용할 수 있어 대형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빠르게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앱카드는 15년 3월기준 1335장 발급되었으며, 일평균 거래액은 17.9억으로 외형상 성장중. 그러나 발급좌수가 많은 것은 유심카드 기반 모바일 카드대비 설치의 편의성과 프로모션 영향으로 보임. 또 거래액이 대부분 온라인 결제에 몰려 있어 실질적으로 앱카드가 오프라인 결제에서 유심카드 기반의 모바일 카드를 이겼다고 하기는 어려움. 15년 6월기준 앱카드 사용이 가능한 오프라인 가맹점은 1만 2천개로 가맹점수도 부족. 14년까지 NFC모바일 카드와 앱카드로 대변되던 국내 오프라인 핀테그 결제가 지지부진했던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첫째, 사용하기 불편. 둘째, 가맹점에 대한 결제 인프라 보급 및 직원교육 미비, 셋째, 핀테크 결제를 사용해야 하는 이유를 제공못함. 사용의 불편은 기술과 사용자 경험의 개선으로 극복할 수 있고, 인프라 확대와 직원교육 역시 극복가능 요소임. 오프라인 핀테크 결제에서 가장 큰 문제는 플라스틱 카드를 버리고 모바일로 결제해야 할 이유를 제공하지 못한 것이다.
- 15년 이전에는 NFC모바일 카드나 앱카드 모두 모바일 발급을 하려면 플라스틱 카드를 발급받아야 했음. 이는 카드사 규제 중 실물카드가 있어야 모바일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는 모-자카드 규제 때문. 카드사들의 규제해제 요청과 당국 논의로 15년 4월 관련규제는 해제됨. 모바일 전용카드는 신청과 발급, 사용이 모두 모바일에서 이루어짐. 발급을 신청하면 카드사에서 SMS로 신청 링크를 보내주며 공인인증서 인증이나 ARS본인인증 절차를 거쳐 발급됨. 모바일 전용카드는 실물없이 발급되고, 사용된다는 점을 빼면 일반 신용카드와 유사하난 대출이나 가족카드 발급이 불가. 그렇다면 모바일 전용카드의 강점은 무얼까? 카드사 입장에서는 실물카드 사용대비 발급비용 절감이 가능해 연회비를 줄이거나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가능. 또 그동안 모바일 카드는 실물카드가 있어야 발급받을 수 있어 기존 시장점유율을 그대로 따라 갈수밖에 없지만 모바일 전용카드가 출시되면 새로운 기회가 된다. 고객입장에서는 기존에 1주일 정도 걸리던 발급시잔이 24시간이내로 단축. 실물카드의 제작과 배송이 생략되기 때문. 연회비가 동일한 실물카드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저렴해짐. 모바일 전용카드를 바라보는 카드사의 입장은 상반됨. 비씨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등 NFC를 주도했던 카드사들은 적극적인 반면, 현대카드는 아예 모바일 전용카드 발급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현대카드 정부회장은 모바일 단독카드는 사용할 수 있는 용도가 너무 작고 실제 수요보다는 트렌드에 치우친 경향이 있다고 언급. 정말로 고객이 원하는 것인지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한 셈. 모바일 전용카드와 기존에 존재했던 모바일카드의 기술적 차이점은 없다. 그러나 카드사로서는 발급의 편의성이 개선된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이음. 앞서 예로 든 사례와 같이 모바일 카드를 사용하려는 고객들에게 쉽게 기회를 제공해 이용경험을 쌓게 할 수 있기 때문. 당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지는 않으나 모바일 전용카드의 발급수와 사용액은 모바일카드 활성화의 중요 지표가 될 것. 개인 소지품 중에 휴대 우선순위에서 최상이 물품이 스마트폰이기 때문에 앞으로 모바일 결제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점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음. 하지만 11년 NFC결제가 등장한 이후 영향력이 미미했던 것이 사실임. 그러나 15년 들어 하드웨어 제조업체에서 시작한 바람이 거대한 변화를 예고하기 시작. 애플페이와 삼성페이가 오프라인 결제의 양상을 바꾸고 있음. 기존 금융관련 기업이 아닌 모바일 산업에서 변화가 시작되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함
- 애플페이는 아이폰 6와 6+, 그리고 아이패드 에어2와 애플워치에서 지원되는 NFC결제 서비스 브랜드. 아이폰 5와 5S에서는 NFC가 탑재되지 않았지만 NFC가 내장된 애플워치와 연동해 애플페이 사용가능. 15년 3월 기준으로 미국내에서 맥도날드, 나이키 등을 포함한 22만개 가맹점을 확보했고, 메이저 신용카드사를 포함해 500개 금융기관과 제휴. 15년 1월말 기준으로 비자, 마스타, 아멕스 카드의 비접촉 결제 중 3분의 2가 애플페이를 통해 결제되는 등 빠르게 확산 중. 애플페이는 먼저 나온 자사의 서비스들과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음. 우선 지문인식이 가능한 터치 ID를 통해 본인인증을 하고, 모바일 월렛인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패스북을 통해 등록된 신용카드를 관리. 애플페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신용카드 등록을 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아이튠즈 계정에 이미 신용카드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 이것을 패스북으로 내려받아 사용가능. 14년 기준 아이튠즈 계정에는 146개 국가 8억개의 신용카드 정보가 누적되어 있음. 아이튠즈 계정에 등록된 신용카드 정보를 활용해 애플페이를 즉시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NFC자체가 신기술이 아님에도 애플페이가 화제가 된 이유는 먼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던 애플의 NFC 도입으로 NFC결제가 오프라인 결제의 주요 방안으로 시장에 인식되기 시작했다는 점. 국내에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오프라인에서 두가지 결제수단을 갖고 있었다. QR코드나 바코드를 통해 결제하는 앱카드나 NFC 모바일 카드를 사용하는 것. 반면 아이폰 소지자들은 앱카드 이외에는 대안이 없었음. 이는 시장 전체 관점에서 모바일 결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었다. 전체 플랫폼에서 가능한 서비스와 특정 플랫폼에서만 가능한 서비스의 격차는 크다. 그런 의미에서 애플의 참여는 그동안 미온적이던 전 세계 카드사들에게 시장이 무르익었다는 신호탄. 두번째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모두 보유한 애플이 만드는 결제는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 애플은 예전부터 새로운 기술을 고개관점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 이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독자적으로 통제하는 애플이기에 가능했다. NFC모바일 카드는 고객입장에서 설치와 사용이 복잡했기 때문이다.
- 스마트폰 제조사, 통신사, 카드사별로 정책이 달라 모바일카드를 설치할 때 스마트폰과 카드소지자의 명의가 같아야 하고, 본인인증을 위해 공인인증서를 요구했다. 설치하더라도 사용하려면 NFC기능을 켜야 했다. 애플은 복잡한 설치절차를 최대한 단순화. 애플페이에 자신의 카드를 탑재하는 것은 아이폰 카메라를 사용하고, 본인인증은 지문인식을 사용. 결제가 필요한 상황에서는 NFC가 자동으로 켜진다. 애플 특유의 심플함에 대한 철학이 적용된 것. 애플페이는 국내에서 주요 카드사와의 계약이 필요해 도입이 지연되고 있으나, 곧 출시될 것으로 보임. 현재 미국에서 서비스되는 애플페이는 발급사로부터 결제액의 0.15%를 수수료로 받고 있음. 국내 카드사로서는 복잡한 계산이 있을 것이다. 신용카드 역사상 이와 같이 강력한 단말기 제조사가 카드산업으로 치고 들어온 사례가 없어서, 단말기 제조사에 종속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있을 것. 애플이 통신사에 대해 강력한 주도권을 쥐고 나갔듯이 신용카드업계에서도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어쩌하 하는 우려와, 한편으로는 신용카드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공존. 그렇다면 애플페이의 국내진출이 다른 모바일 결제에 영향을 미칠까? 오프라인에서는 앱카드 결제방식이 직접적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임. 기존 애플기기에서는 앱카드 외에 다른 오프라인 결제수단이 없었으나 이제 대안이 생겼기 때문. 온라인에서는 애플이 애플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API를 공개 예정. 그러나 이 결제는 앱내 결제에서만 사용가능해 PG사를 활용하고 있는 국내 온랑니 가맹점에 당장 영향을 주지는 못할 것으로 보임
- 루프페이는 미국 벤처기업이름이자 기술명으로, 신용카드 뒷면의 마그네틱 때의 내용을 자기장으로 만들어내는 특허를 보유. 이 방식은 기존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하며 모바일 결제를 가능하게 해주기 때문에 혁신적임. 삼성은 이 회사를 인수하고 갤럭시 S6이후 모든 갤럭시 시리즈에 루프페이를 도입할 것을 선언. 신용카드는 뒷면의 마그네틱 띠 안에 카드번호, 유효기간, 검증번호 등 중요 요소가 담겨 있음. 삼성전자에 인수되기 전, 루프페이는 이 정보를 스마트폰과 연결된 리더기를 통해 읽어들임. 삼성페이는 루프페이 기술을 도입하면서 갤럭시 카메라를 통한 문자인식 방법으로 카드번호를 식별. 따라서 별도의 신용카드 마그네틱 띠를 읽기 위한 리더기가 필요치 않음. 이 정보를 암호화해서 스마트폰 내부에 저장해두고, 결제시 지문인식을 통해 본인임을 확인하면 자기장을 형성해 결제를 유도. 이때 3인치 이상 떨어지면 결제기에서 읽을 수 없도록 자기장을 약하게 발생시킴. 사용자기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결제되지 않게 하기 위한 조치임. 스마트폰 제조사가 아니라면 결제조작을 간편하게 하는 데 한계가 있음. 아무리 편하고 좋은 서비스라도 먼저 앱을 켜야 하는 것이다. 반면 삼성페이는 갤럭시 S6에서 화면을 밀어올리는 손동작을 하면 바로 삼성페이가 실행되도록 만들었다. 사용자는 손동작 이후 결제에 사용할 카드를 선택하고 신용카드 결제기에 스마트폰을 가져다 대면 된다.
- 안드로이드 페이는 NFC기반의 결제를 운영체제차원에서 지원. 유심방식의 모바일 카드는 카드발급이 통신사에 의해 컨트롤 되었으나 안드로이드페이는 통신사와 상관없이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가능. 지금까지는 모바일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면 본인명의의 스마트폰에 신용카드를 사용해야 했으나, 앞으로는 본인명의의 신용카드일 경우 지문인식 등으로 본인인증만 하면 NFC 모바일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초기에 지원되는 카드는 비자, 마스타, 아멕스, 디스커버이다. 안드로이드페이는 그루폰이나 그럽허브, 우버 등 1000여개의 온라인앱에서 사용가능하며 베스트바이, 맥도날드, 서브웨이 등 미국 내 NFC결제 단말기가 있는 오프라인 가맹점에서도 사용가능. 안드로이드 페이는 오프라인에서 NFC모바일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사용. 스마트폰의 잠금화면을 패턴이나 지문인식으로 해제하고 매장에 있는 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면 됨. 결제결과는 스마트폰에 알림바로 표시됨. 안드로이드페이는 최신버전의 OS만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이전버전의 OS에서도 사용가능. 또 앞으로 나오게 될 모든 안드로이드폰에서는 기본적으로 안드로이드페이 앱이 설치되어 단기간에 사용자를 확보할 수 있음. 또 구글은 안드로이드 페이의 수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 애플이 카드사로부터 결제액의 0.15%를 수수료로 받는 것과 비교됨. 후발주자로서 시장을 빠르게 확보하겠다는 구글의 의도. 15년 6월 금융위원회는 구글코리아의 자회사인 구글페이먼트 코리아의 PG사업을 인가. 이로인해 안드로이드페이가 당장 국내에서 힘을 얻는 것은 아님. 업무범위를 구글플레이와 같은 국외 사이버몰에 한정했기 때문. 그러나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원화결제는 물론, 비자나 마스터카드가 아닌 국내전용카드로도 결제가능하므로 국내 시장에서 결제 편의성을 높일수 있게 되었다. 이후 안드로이드 페이의 국내진출시 구글 PG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안드로이드페이가 등장한 이후 삼성전자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때 쓸 수 있는 결제방식은 무얼까?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대로라면 고객이 희망하는 방식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갤럭시 단말기 안에서 삼성페이와 안드로이드페이가 공존하는 것. 그러면 어느쪽이 더 편리할까? 삼성페이는 NFC와 루프페이 방식을 모두 지원해 안드로이드페이보다 범용성이 높음. 반면 구글은 OS를 가진 사업자답게 안드로이드페이의 접근성을 직접 컨트롤 가능. 화면잠금을 해제하면 안드로이드페이로 진입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는 식이다. 현재로선 어느쪽이 우위라 말하기 어렵지만, 껄끄러운 동거가 시작된 것은 분명.
- 여신금융협회는 카드사들로부터 1000억원 이상의 기금을 조성해 영세가맹점들의 IC단말기 교체를 지원한다고 발표. 마그네틱만 인식하는 구형 단말기를 IC카드가 인식되는 단말기로 교체할 때 NFC 인식기능을 포함시키면 단숨에 사용범위가 늘어나기 때문에 NFC모바일카드 진영은 NFC결제모듈까지 병행설치하자고 주장. 반면 앱카드 진영은 불필요한 투자라며 반대. 결제인프라는 장치산업이자 초기 투자 규모가 막대함. 지난 몇년간 NFC 모바일카드가 고객확보를 위해 무던히 노력했음에도, 속도가 나지 않았던 가장 큰 이유는 인프라 이슈. 또한 인프라 이슈는 앞으로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의 최고 걸림돌이 될 것임. 곧 국내에서 가시화될 가맹점 단말기의 IC지원 이슈, 전 세계적인 모바일 결제 붐으로 인한 결제 단말기 단가하락 여부와 글로벌 결제 사업자들의 의사결정 등 다양한 변수가 인프라 확대에 영향을 미칠 것임.
- 국내 검색/포탈 시장을 독점하는 네이버 또한 네이버페이를 신설하고 온라인 결제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재 삼성, 신한, 현대카드가 연동된 상태. 15년 6월 정식 출시를 추진중인 네이버는 오래전부터 온라인 커머스와 결제시장 진입을 위해 노력해 왔음. 네이버 지식쇼핑, 네이버 캐시, 체크아웃 등이 그것으로, 네이버 페이는 체크아웃의 발전된 형태가 될 전망. 네이버 체크아웃은 개별 쇼핑몰에서 네이버 아이디로 결제가 가능하게 하는 중간연결 서비스. 체크아웃의 개별 브랜딩이라고도 할 수 있는 네이버 페이의 강점은 카드번호를 한번만 입력해 두면 누구든 자신의 네이버 아이디를 이용해 카드번호 재입력 없이 바로 결제가 가능하다는 점과 이미 4만 3000여 가맹점을 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보유하고 있다는 점. 전국 오프라인 상점 정보를 안내하는 쇼핑 플랫폼인 숍윈도와 연계하는 등 커머스 플랫폼 확대를 통해 동반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다음카카오와 네이버는 포탈과 메신저 시장에서 결제로 옮겨가며 치열한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 결제 자체가 포털과 메신저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아 다른 결제사업자보다 확실히 우위에 있음. 또한 자사의 집객력을 바탕으로 입점하는 가맹점에 자사의 결제수단을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등 전략적 카드가 매우 많음
- 포탈/메신저들이 자사의 고객기반을 통해 서비스를 확장하는 형태로 온라인 결제시장에 진출중인 반면, 기존 온라인 결제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대형 PG사들의 움직임 또한 흥미로움. 대표적으로 페이나우를 제시한 LG U+, 케이페이를 선보인 KG이니시스 등이 있다. LG U+는 통신사이지만 PG업계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 이는 온라인 가맹점의 특징에 기인. 온라인 커머스를 위해서는 웹사이트 정보가 저장되어 있는 서버와 이 서버를 인터넷과 연결해주는 통신회선이 필요. LG U+는 과거 데이콤 시절부터 해온 IDC사업을 통해 이 모든 서비스를 제공. 인터넷 데이터 센터에서는 서버를 운영할 수 있는 공간과 인터넷 통신회선을 제공하는데, LG U+는 여기에 PG사업자로서 결제까지 한번에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 LG U+가 추진중인 페이나우는 타사의 온라인 결제 서비스 보다 비교적 일찍 출시. 액티브X나 공인인증서 없이 처음에 한번만 결제정보를 등록하면 이후 자체 로그인만으로 결제가 가능.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이외에도 우리은행, 국민은행, 농협, 기업은행의 계좌를 등록하면 계좌이체 결제 가능. 통신 3사의 휴대전화 소액결제도 모두 지원.
- 페이나우는 15년 5월 기준으로 LG U+ PG를 사용하는 가맹점 10만곳에 적용되고 있으며, 대형가맹점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대형 소셜커머스인 티몬에서 티몬페이라는 브랜드로 적용되었으며, 티몬앱에서 결제 요청시 별도의 페이나우 앱이 호출되는 방식에서 앱내 모듈 삽입방식으로 변경적용되어 있다. 다라서 별도의 페이나우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페이나우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장점.
- 케이페이는 KG이니시스가 추진중인 온라인 결제 솔루션. KG이니시스는 15년 상반기 기준 시장점유율 38%로 국내 1위 업체. 자사의 결제 모듈이 국내 약 10만개 온라인 가맹점에 설치되어 있음. 이를 바탕으로 케이페이는 15년 2월 기준 가입자 3만명을 돌파하고 거래액 15억을 기록했다고 밝힘. PG사들이 만드는 온라인 결제 서비스는 온라인 쇼핑몰에 공급되는 결제 모듈의 수정을 통해 바로 다수의 가맹점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음. 카카오페이 등이 가맹점 영업에서 애를 먹고 있는 이 부분에서 크게 차별화되는 것이다.
- 페이코는 NHN엔터에서 만든 온라인 결제 서비스. 15년 7월부터 서비스 실시 예정. 다른 간편결제 서비스와 같이 아이디와 패스워드 입력만으로 구매 가능. 무통장 입금을 지원하는 점이 특징. 페이코는 다른 온라인 결제 솔루션에 비해 시장에 늦게 진입했기 때문에 가맹점에 집중하는 전략을 세워 좀더 차별화. 이를 위해 쇼핑몰 운영자들에게 고객의 주문통계, 매출현황, 정산과리 등 회원마케팅이 가능한 구매통계 리포트를 제공. 또한 15년 6월들어 페이코는 온라인 가맹점 확보를 위해 10만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보유한 고도몰과 제휴했다고 밝힘. 고도몰은 쇼핑몰 구축 솔루션을 중심으로 호스팅가지 제공하는 전자상거래 업체로 소규모 쇼핑몰 창업을 쉽게 하도록 도와주는데, NHN엔터테인먼트는 자사 간편결제 서비스를 출시하기 전부터 미리 손을 잡는 결정을 내린 것. 이렇게 되면 기존 고도몰에 이점한 쇼핑몰들에 페이코 결제가 사용될 수 있고, 신규 입점 쇼핑몰도 쉽게 페이코 가맹점이 됨. 결제 사업자에게 온라인 가맹점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사례임
- 크라우드 펀딩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온라인 펀딩업체를 통해 쉽게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하는 금융기법으로 금융사가 아니더라도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사업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 기존금융사 위주의 서비스에서 탈피한 핀테크의 주요분야로 지목돼 왔다. 이번에 국회에서 논의중인 크라우드펀딩법은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으로 후원, 기부, 지분투자의 형태의 크라우드펀딩 사업중 일부에 해당. 15년 7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최종 통과된 것을 계기로 핀테크는 물론 신규 창업기업의 자금조달 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됨. 특히 전통적으로 대출 등 금융사의 영역이었던 창업 시 자본조달이 IT와 결합해 비금융사의 참여가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핀테크 활성화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평가. 은행권 중심의 대출형태에서 자본시장에서의 크라우드 펀딩도 가능해질 전망. P2P대출형 핀테크 서비스를 통해 금융사가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체 신용평가 후 개인에게 최적화된 금리를 제공하는 등 IT를 활용해 자체 신용평가후 개인에게 최적화된 금리를 제공하는 등 IT를 활용한 새로운 부가서비스 개발도 가능함. 업계에서는 이번 클라우드펀딩 법안의 국회통과를 계기로 핀테크 활성화를 위한 법령개정과 제도개선이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
- 좀더 긴 안목으로 사업성 및 자금조달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져야 P2P대출플랫폼이 진정한 사업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매달 25만명이 방문하는 유명 블로그 벌거벗은 자본주의의 운영자 이브 스미스는 P2P대출 중개업에 대해 이렇게 논평했다. "P2P금융회사들은 최첨단 신용평가 알고리즘을 통해 전통적인 금융기관보다더 쉽게 잠재 신용불량자들을 가려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그럴듯해 보이지만 아직 충분히 증명되지 않았다. 경기가 좋을 때 돈을 빌려주기는 쉽지만 안 좋을 때 그 돈을 돌려받기가 어렵다는 것을 경험치로 은행원들이 훨씬 잘 알고 있다."
- 모든 인터넷 전문은행이 성공한 것은 아님. 90년 중반에 미국에 30개 이상 된던 것이 지금은 10개 정도로 감소. 이런 이유는 초기 IT투자비용과 더불어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때문. 인터넷 전문은행은 기존 은행에 비해 지점이 없기 때문에 이름을 알리는 데 한계가 있음. 따라서 고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이 많이 들어감. 실제로 미국 조사기관 주피터 리서치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신규고객 1인당 유치비용을 225불로 추정해쏙, 재팬넷 뱅크도 자체 평가에서 영업초기 마케팅 비용이 1인당 200불 이상 소요된 것으로 나타남. 이는 전체 비용의 최대 40%를 차지했다. 2000년 중반을 기점으로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더욱 빠르게 성장. 미국 상위 5개 인터넷 전문은행은 04-05년을 넘어 손익분기점을 달성해쏙, 일본 상위 4개 인터넷 전문은행도 05년 상반기에 손익분기점을 달성. 특히 이 시기에 모기업의 고객과 영업채널을 발판으로 금융상품 교차판매나 편의점 체인망, 전자상거래 지급결제 업무, 학자금 대출, 오토론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틈새시장을 공략해 성공가도를 달리게 됨. 미국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90년대 중반부터 비은행 금융기관과 제조업체들의 업무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 95년 10월 최초로 인터넷 전문은행인 SFNB가 미국에서 설립된 것을 시작으로, 한때 30개에 달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이 성행. 아직까지 전체 은행대비 인터넷 전문은행이 차지하는 규모는 크지 않음. 14년 9월 기준 미국 인터넷 전문은행은 총자산 6050억불로 시장점유율은 미국 전체 은행자산 대비 3.9%, 예금은 4.3%를 차지. 하지만 14년 1~9월 당기순이익은 80억 9000만불로 전체 은행 수익의 6.9%를 차지. 그만큼 기존은행 대비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 미국 인터넷 전문은행 순위는 증권사가 모회사인 찰스슈왑 뱅크가 총자산 기준 1위이며, 자동차 회사가 모회사인 앨리뱅크가 2위.
- 일본 인터넷 전문은행의 경우 다양한 산업과 은행과의 협업성공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90년대 후반 금융규제가 완화되면서 2000년 10월 재팬넷을 필두로 인터넷 전문은행이 잇따라 설립되면서 현재 6개의 은행이 있음. 설립 이후 대부분 적자를 냈으나, 05년 소니뱅크가 흑자로 전환되면서 다른 은행들도 흑자를 기록. 14년 3월 기준 인터넷 전문은행들은 총예금 9조 3000억 엔, 총대출 2조 8000억엔을 기록하며 전체 시중은행대비 예금은 1.$%, 대출은 0.5%의 시장점유율을 보임. 설립주체로 시중은행이 거의 없었던 미국가 달리 초기 일본의 인터넷 전문은행은 시중은행과 일반기업의 공동투자로 설립된 경우가 많았다. 재팬넷 뱅크는 통신, 라쿠텐 뱅크는 전자상거래, 지분뱅크는 전력 및 통신업체와의 협업이었다. 업무영역에 대해서는 한쪽으로 특화된 업무에 집중했던 은행들이 자산을 늘려서 성공. SBI넷 뱅크와 소니뱅크는 금융상품 판매 및 주택담보 대출에 집중하고, 라쿠텐 뱅크와 지분뱅크, 재팬넷뱅크는 대출을 거의 다루지 않고 전자상거래, 해외송금, 전자화폐 등 지급결제 업무에 특화.
- 일본과 미국 인터넷 전문은행의 발전속도를 보면 일본이 미국보다 5년 정도 늦게 시작했지만 예금기준 점유율 면에서는 미국 2.8%, 일본 1.4%로 2배 차이가 난다. 이처럼 일본의 발전속도가 더딘 이유는 일본 시중은행 정책에 있다. 미국과 달리 일본 시중은행은 계좌유지 수수료를 받지 않고 예금에 대한 금리도 인터넷 전문은행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
- 한국의 경우 전자금융업으로 등록하려면 최소 5억 이상의 자본금이 필요하므로 핀테크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데 진입장벽이 높음. 중국 최대 쇼핑몰인 알리바바에서 사용하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 알리페이는 미국에서 훨씬 앞서 시작했던 페이팔의 거래금액을 훌쩍 뛰어넘었다. 알리바바 쇼핑몰 가입자의 정보를 활용해 결제를 넘어 대출이나 투자, 보험, 은행을 결합한 서비스로 확대하는 데 별도의 규제장치가 없었기 때문. 한가지 예로 사용하고 남은 알리페이 잔액을 최소 1위안 맡기면 은행이자보다 높은 연 5~6%의 고금리를 제공하는 일종의 머니마켓 펀드인 위어바오 서비스 진출시 유연한 정책으로 사업권을 허용해 1조위안이 넘는 금액을 모을 수 있었다. 또한 기존은행은 대규모 금액이 은행계좌에서 이탈할 것을 이유로 위어바오의 폐지를 요구했으나 중국 중앙은행 인민은행은 위어바오의 철폐는 없다면서 온라인 금융상품의 지원의지를 비쳤다.
- 페북의 메신저 송금 서비스, 직구족의 많은 사랑을 받는 아마존 쇼핑몰, 그리고 대표적 국제송금 및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 등의 서비스에서는 많은 사용자가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해두고 아이디, 비번 입력만으로 간편하게 이용하고 있음. 그런데 이제 국내에서도 내 신용카드 정보를 나와 신용카드 회사가 아닌 제3의 기관이 보유하는 일이 많아 질 것. 금융거래에 대해 누구보다 폐쇄적이던 국내 규제기관이 이례적으로 지급결제를 대행하는 PG사가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었기 때문. 과거에는 온라인 거래에서 입력한 카드정보를 PG사가 카드사에 전달해 승인여부만 확인하고 신용카드사만이 카드정보를 저장할 수 있었다. PG사의 역할은 신용카드, 은행계좌, 휴대전화 결제 등의 결제수단과 가맹점을 연결해주는 것으로 한정되어 있었으나, 이제 신용카드 정보의 저장으로 인해 간편결제 수단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중심에 서게 됨. PG사는 제휴하고 있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사의 간편결제 적용이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새로운 간편결제를 도입하려고 하는 어떤한 핀테크 업체보다 유리할 수 있음. 하지만 모든 PG사가 카드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적격 PG 심사라는 평가를 거쳐 카드정보를 저장할 수 있는 자격을 심사받게 됨. 적격 PG 심사는 국제 브랜드 카드사의 정보보안 표준준수 여부와 부정거래 차단 시스템 적용, 재해시 거래정보를 복구할 수 있는 센터 구축 등 기술력을 먼저 평가받음. 그리고 자기자본과 부채비율 등의 재무적 능력도 평가. 그러나 PG사에 신용카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각 카드사별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했기 때문에 결제 대행사 내에서도 KG이니시스, LG U+, 한국사이버결제 등 상위권에 해당하는 대형 PG의 선정이 유력해 보임. 간편결제 등 전자상거래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NHN엔터가 한국사이버결제를 인수한 것도 간편결제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가맹점 확보전략과 관련 있는 것으로 예상됨. 간편결제는 처음 1회에 한해 카드정보 등의 정보를 입력하고 이후 사용시에는 비밀번호만으로 간단하게 결제하는 서비스가 주를 이루는데, 이는 기존 신용카드사의 앱카드 형태와 유사해 사용자 입장에서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음.
- 현재 PG사는 52개로 1~3위가 약 80%의 시장을 점유. 각각의 결제 대행사는 케이페이, 페이나우, 페이코라는 별도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운영. 각 신용카드사의 간편결제 서비스는 PG사의 계약으로 온라인 쇼핑몰에 제공되고 있으나 PG사가 직접 제공하는 간편결제 서비스는 자사의 가맹점에 직접 계약이 가능하므로 초기사용처를 확보하면 상대적으로 유리. 하지만 다른 PG사에서 계약한 가맹점으로는 적용이 어려울 수 있어 지속적 서비스 확대에 한계가 있을 수 있다.
- 현재 발빠르게 가입자를 늘려가고 있는 카카오페이나 삼성페이, 해외의 페이팔과 알리페이 등의 국내진출을 가정해 볼 때, 다수의 가입자를 확보한 핀테크 사업자의 진입은 현재 갑인 카드사와 을인 전자결제 대행사의 입장을 뒤바꿀수도 있다. 보안사고로 인한 카드사의 손해를 간편결제 사업자가 책임지면 가맹점과 고객을 다수 확보한 대형 핀테크 사업자는 카드사의 입기에서 더욱 자유로워 질 것이다. 또한 카드정보의 직접 저장은 가맹점과 은행, 신용카드사의 중개를 넘어 고객의 결제정보까지 수집할 수 있어 전자결제 대행사의 입지를 한층 더 높일 수 있다. 고객의 결제정보는 단순히 구매이력의 의미를 넘어 구매패턴분석을 위한 기초 데이터가 됨. 일부 카드사는 거래정보를 기반으로 한 고객의 구매제안 서비스인 랠리나 링크를 선보이고 있다. 카드사가 가질 수 있는 정보는 자사 카드 정보에 한정되어 사용자의 소비패턴을 단편적으로밖에 알 수 없으나 여러 신용카드사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간편결제 제공사는 온전한 개인의 소비패턴을 예측할 가능성이 높음. 카드정보 저장을 허용함에 따라 소지하고 있는 결제수단의 이용행태 분석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정교화된 타겟에 적절한 혜택을 제공하는 마케팅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결제수단을 선택하는 우선순위까지 바꿀 수 있어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
- 핀테크 스타트업 8퍼센트는 웹사이트를 플랫폼으로 투자자와 대출신청자를 연결해주는 P2P형태의 대출을 시도하다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이트가 약 1개월 폐쇄됨. 이런 P2P대출 서비스는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장을 마련해주는 서비스로, 기존 대부업과 달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이용수수료를 취득하는 모델이었으나 이 또한 유사수신업으로 취급했다. 원금 보장에 대한 언급이 없어 관련법을 정면으로 위반하지 않더라도 금융당국은 과거 20% 이상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권유를 유도해 자금을 모집한 뒤 약속한 금리 및 원금을 상환하지 않았던 유사수신 형태의 피해사례들을 떠올렸을 것. 반대로 머니옥션, 팝펀딩 등은 국내 규제를 피해 유한회사나 저축은행과 연계해 온라인 대출 형태의 사업을 진행. 또한 KB국민은행 등 국내 기존 금융권에서 스타트업과 협업해 P2P대출 시장 진출을 준비중. 하지만 개인과 개인을 연결해주는 것이 아니라 개인이 기업의 대출을 받을 때 P2P대출 플랫폼을 이용하는 형태가 되어 단어 그대로의 의미는 퇴색된 상태. 개인대 개인간 대출은 이미 미국 핀테크 기업 렌딩클럽으로부터 그 가능성을 인정받음. 렌딩클럽음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해 투자가 필요한 사람에게 돈을 모아 대출해주는 P2P방식을 이용. 은행과 P2P대출의 차이점은, 은행은 예금하는 사람과 빌려주는 사람을 각각 거래하는 반면, P2P대출은 직접 연결해 준다는 점. 은행은 예금하는 사람과 은행이 거래하고, 대출하는 사람과 으행이 또 개별거래함. 그러나 P2P대출은 빌려주려는 사람과 빌리고 싶은 사람을 연결해주는 가교역할을 함. P2P대출은 은행에서 갖고 있는 복잡한 심사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어 투자비도 적게 들고 오프라인 지점을 열고 운영하는 비용도 들지 않음. 그런 이유로 P2P대출은 은행보다 대출이 간편하고 투자자에게는 고수익을 제공하는 장점. 국내법에서는 P2P대출을 하려면 전자금융업 등록을 해야 함. 핀테크 스타트업은 최소자본이 가장 낮은 대부업으로 등록할 수 밖에 없는 실정. 대부업으로 등로갛게 되면 법이명에 대부가 꼭 들어가야 하는 제안사항이 있어 핀테크 기업이 법인명에 대부를 붙이는 데 부담스러움. 미국에서는 2010년 금융개혁안을 통해 P2P를 새로운 금융사업으로 인정. 투자자가 빌려준 돈을 채권으로 인정해 P2P기업이 빌려준 돈을 갚도록 요구할 수 있는 점도 국내법에서는 개선이 필요.
- 해외에서는 은행이나 카드사 그리고 아마존, 이베이와 같은 쇼핑몰에서도 FDS를 이용. 그런데 국내 금융사가 FDS를 도입하는 데 적극적이지 않았던 이유는 국내의 금융사고에 대한 보상체계 때문이기도 함. 페이팔이나 알리페이 등 해외 금융사들은 사고발생 시 자체 보험 시스템을 통해 선보상하나, 국내의 경우 수사기관에 신고후 내용에 대해 입증된 경우에 한해서만 보상해주고 있어, 금융기관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문제점. 또한 해외은행은 이체기간이 1~5일가량 되는 지연이체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FDS를 통해 이체기간 동안 부정거래를 탐지할 시간적 여유가 있으나 국내은 즉시 이체만 이용하므로 이체 시점에 부정거래를 사전탐지하는 방식을 이용할 수 밖에 없음.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빠르면 15년 하반기부터 국내에서도 이런 전자자금의 지연이체 제도를 도입해 의심되는 금융거래에 대해서 선택적으로 지연이체를 신청함으로써 금융사기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할 계획.
- PG사의 경우에도 카드정보를 직접 저장하면서 FDS를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함. 페이팔이나 알리페이 등 핀테크 업체의 국내진출을 예상했을 때 FDS의 구축의 신뢰도 면에서 우위를 결정하는 중요 사안이 될 것. 또한 이와 더불어 국내 금융사에서도 직접 이용자에게 일시적으로 해외승인을 허용해주는 셀프 FDS서비스(신한)나, 실시간으로 출금되는 체크카드 특성에 맞춘 FDS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적극적 사례도 늘고 있다.
- 최근 64개 금융기관이 회원사로 있는 OTP위원회에서 금융 IC카드와 NFC를 이용해 OTP를 생성하는 스마트 OTP도입을 최종 의결. 스마트 OTP는 은행에 방문해 금융 IC칩이 있는 카드를 발급받은 뒤 NFC가 지원되는 휴대전화에 앱을 설치하면 사용이 가능. 금융거래를 할 경우에는 앱을 실행하고 발급받은 IC카드를 NFC 스마트폰 뒷면에 접촉하면 1회용 비번이 발급됨. 카드형 OTP발급비용이 1만 5000원인데 비해 스마트 OTP발급비는 3000~5000원 정도로 예상되어 발급비용도 절약가능. 이와 유사한 서비스로 통신사가 제공하는 유심카드 기반의 OTP 서비스도 있음. 유심 OTP는 휴대전화 안에 삽입하는 유심의 보안영역에 OTP발생 프로그램을 내려받으면 이용 가능. 이용방법이 스마트 OTP와 유사하나 거래시마다 카드를 접촉할 필요 없이 앱을 구동하기만 하면 1회용 번호를 발급해줌. 또한 휴대전화 번화와 유심 일련번호가 일치해야 비번이 발급되므로 안전하며, 추후에 전화를 바꾸더라도 유심을 옮겨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음.
- 영국 등 유럽에서는 OTP기능이 포함된 카드리더기를 이용한 CAP(chip authetification program) 방식의 거래서명인증기술을 도입. CAP인증은 칩 안에 저장된 개인의 고유 정보를 이용해 인증하는 방식. 카드 삽입이 가능한 OTP에 스마트카드를 삽입한 뒤 수취인의 계좌번호와 송금액을 입력하면 1회용 비번이 발생하는 방식. 거래정보를 직접 연동해 비번을 발생하는 인증방법은 보안성이 뛰어나지만 사용자가 거래시마다 여러번 입력절차를 거치는 불편함이 있음. 최근에는 입력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해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한 후 NFC로 스마트카드에 거래정보를 자동입력하는 디스플레이 TAN방식으로 개선하고 있다. 그 외에도 미리 등록해 놓은 전화번호를 선택해 통화한 후 거래 화면에 표기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는 2채널 방식의 전화인증이나, 거래중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임의의 값을 스마트폰에 입력해 1회용 비번을 생성하는 가상머신 기반의 모바일 OTP 기술 등도 활용되고 있음
- 최근 국내에서는 핀테크의 주요 서비스로 다양한 간편결제 서비스가 선보이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의 성공포인트는 이름에 포함되 있듯이 간편함. 간편함은 사용자의 입력절차 뿐 아니라 인증방식 또한 간편해야 함. 해외 핀테크 업체들은 이전부터 핀테크 서비스에 간편한 인증방식을 적용하거나 인증절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은행거래나 고액결제시 인증수단으로 이용했던 공인인증서를 핀테크 서비스에서 빨리 걷어내야 하는 이유도 불편함이나 보안성에 한정된 것만은 아니다. 사용자는 핀테크가 간편하고 안전한 금융서비스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즉 간편한 인증수단이 사용자가 핀테크 서비스를 선택하는 수단이 될 것. 인증은 단순히 보안의 의미를 넘어 사용자에게 긍정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핀테크 서비스의 성공을 결정하는 중요 포인트가 될 것.
-  15년 3월 MWC에서도 생체인식은 또 한번 주목을 받았다. 후지쓰는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사용자의 홍채를 즉각 인식해 잠금화면을 해제할 수 있는 홍채인식 프로토타입을 선보임. 후지쓰의 프로토타입 스마트폰은 액티브아이리스 기술을 이용한 델타ID를 사용해 홍채를 인식하는데, 이 기술은 인체에 무해한 LED조명을 눈에 비추어 적외선 카메라로 눈의 이미지를 얻는 방식. 델타 ID는 150ms보다 더 빠른 속도로 사용자 한명을 인식할 수 있음
- ZTE에서는 눈의 고유한 혈관패턴을 인식하는 서비스를 선보임. 이는 아이베리파이사의 아이프린트의 기술을 이용해 눈의 공막에 있는 고유한 혈관패턴을 스캔해 개인을 식별하는 것. 이 기술은 휴대전화 소유자의 사진이나 비디오를 통해 인증과정을 속일 수 없으며, 눈에 알레르기나 충혈에 의한 외적 변화에도 인증과정에 문제가 없음. 이 방식의 장점은 애플의 터치 ID의 지문인식 센서나 델타ID의 적외선 카메라와 같이 별도의 전용부품 엇이 15~30센티 거리에서 스마트폰 화면에 표시되는 내용에 따라 활영하면 됨.
- 퀄컴에서는 초음파 기술에 기반한 3D지문인식 기술을 선보임. 퀄컴이 발표한 3D 지문 인증기술인 센스 ID는 내장칩의 초음파를 이용해 지문 표면에 있는 굴곡까지 인식. 그리고 2D영상을 이용하는 다른 지문인식 방법과 달리 플라스틱, 사파이어 글라스, 스테인레스 등 소재에 상관없이 적용가능하며 땀이나 먼지 같은 이물질에도 인식률이 높은 편
- 금융은 송금, 지급결제, 보험, 자산관리, 투자 외에 새로운 분야가 탄생하기 어려움. 자본시장 현황과 규제상황에 따라 파생상품 정도가 겨우 나올 것이다. 현실적으로 제공가능한 큰 줄기의 새로운 금융분야는 더 이상 없을 것이다. 그래서 금융은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보다 기존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더 나은 발전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핀테크를 주목하는 이유도 금융에서 새로운 가치를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기 때문. IT를 통해 기존 금융보다 빠르고, 저렴하고, 편리한 무언가를 기대하는 것이다.
- 금융사 입장에서는 IT기업이 주도권을 가져간다는 것이 불안할 수 있음. 하지만 결국 금융 서비스는 금융사의 플랫폼 기반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음. 대표적 금융 서비스인 송금이나 결제만 보더라도 결국 자금을 이체하고, 결제를 승인하는 마지막 단계는 금융사가 담당. 단지 우려되는 것은 고객 접점을 잃을 수 있다는 것. 고객들이 금융사의 홈페이지나 지점을 방문하지 않은 채 핀테크 기업의 채널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기 때문에 고객접점에서의 힘이 약화될 가능성. 하지만 이것을 꼭 단점이라 볼 수는 없다. 반대로 핀테크 기업이라는 접점을 얻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음. LG CNS는 PG업계에서 1,2위를 다투는 KG이니시스나 LG U+에 비해 고객접점이 많이 부족했음. 하지만 다음카카오와 제휴해 카카오페이를 함께 출시하며 고객접점을 순식간에 확대. 특히 인터넷과 모바일에 익숙한 밀레니엄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접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다음카카오와의 동행은 성공적임. 오히려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지 못하면 금융사들은 어려움에 처할 우려도 있음. 카메라산업의 독보적 기업이었던 코닥은 디지털 시대로의 변화를 부정하다 결국 파산. 금융에서의 핀테크도 마찬가지임. 금융사가 먼저 손을 내밀지 않으면 오히려 주도권을 뺏길수도 있음. 케냐의 송금서비스인 엠페사와 중국 알리페이는 결국 금융사가 IT기업에 주도권을 뺏긴 결과.
- 사업기에겐 트렌드 자체보다 트렌드의 본질을 보는 안목이 중요. 트렌드의 본질을 파악함으로써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을 수 있기 때문. 핀테크의 본질은 고비용의 금융수수료 구조를 파괴하려는 IT기업들의 금융에 대한 쿠데타라 할 수 있음. 그동안 정부가 만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수수료와 이자를 손쉽게 얻는 금융시장 구조를 근본적으로 무너뜨리는 것이다. 반면 IT기업 입장에서는 이미 비용이 투입된 플랫폼에 금융메뉴 하나를 더 추가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도 있음. 핀테크는 기존 금융의 복잡한 중간단계를 최소화해 고객에게 낮은 비용으로 거래할 수 있게 해주었다. 핀테크 전에도 금융권에서는 계속 자체적으로 거래비용을 줄이려는 시도가 있었다. 다이렉트 뱅킹, 다이렉트 보험, 펀드 슈퍼마켓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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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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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핀테크 벤처기업의 10개 범주
(1) 대출 : 기업이나 소비자가 대출을 받는 새로운 방법. 개인간 대출,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심사(underwriting), 매출채권 담보대출, 신용기반 소셜 대출, 신용평가 및 확인 서비스 등
(2) 지급결제 :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상의 새로운 지급결제 방법, POS 동글, API연동, 신용카드 에뮬레이션, 소셜 지급결제 및 모바일 지급결제 등
(3) 개인 자산관리 : 소비자가 자신의 개인자산 및 금융을 관리하는 새로운 방법. 소비지출을 관리하고 부채를 상환하고 돈을 절약하도록 도와주는 도구. 잘못된 신용카드 대금청구를 알려주거나 신용카드 리워드 포인트를 최적화해주고 보험상품을 비교해주는 도구 등
(4) 개인투자 : 소비자가 투자하는 새로운 방법, 테마별 투자, 투자전문지식 크라우드 소싱, 알고리즘 기반 투자자문, 소셜 투자 네트워크 등
(5) 송금 : 간편하고 수수료가 저렴한 해외송금, 현금 또는 기프트카드 형태의 송금 등
(6) 주식발행을 통한 자본조달 : 비상장 기업이 주식을 발행하여 자본을 조달하고너 투자자들이 비상장 주식에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크라우드 소싱 플랫폼과 주식유통시장 등
(7) 기관투자 : 자산 매니저, 헤지턴드 매니저와 전문 트레이더들이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수익을 최적화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 주가 민감도 분석, 대체투자 플랫폼 및 알고리즘 트레이딩 도구 등
(8) 소비자 뱅킹 : 소비자들이 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법. 인터넷 전용 서비스 및 가상 신용카드 등
(9) 뱅킹 인프라 : 금융기관의 운영을 개선시키는 솔루션. API를 이용한 은행 서비스 연계, 무상표 모바일 솔루션 및 빅데이터 솔루션 등
(10) 시장조사 및 데이터 서비스 : 투자자들의 투자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정보 서비스, 뉴스, 시장조사 및 원천 데이터 제공 등
- 모벤은 여타의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입출금 계좌 개설, 직불카드 발급 및 결제, 계좌이체/송금, 개인 자산관리 등의 은행서비스를 제공. 다른 은행들과의 차이점은 계좌를 개설하거나 직불카드를 발급받기 위해 은행지점을 방문할 필요가 없다는 것. 애플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모벤앱을 다운받고 서비스에 가입하면 됨. 모든 은행업무를 스마트폰앱에서 처리가능. 물론 미국 전역 4만 2천여개 제휴 ATM 네트워크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입출금할 수 있고 모벤 계좌의 예금에 대해서는 연방예금보험공사에 의해 25만불까지 보호받음. 기존 은행 서비스에 비해 소비자 입장에서 더 유리하고 편리. 모벤은 입출금과 당좌계좌를 유지하기 위한 수수료가 없다. 다른 사람에게 송금할 때 받는 사람의 은행계좌를 몰라도 페북계정이나 이메일,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송금가능. 또한 신용카드나 직불카드의 결제내역에 대해 예산대비 지출을 분석하고 과다한 지출항목에 대해서는 실시간 경고를 보냄
- 1차 핀테크 전쟁영역 : 모바일 결제. 거래처리 영역으로 지급결제, 이체, 입출금, 직불카드, 공과금, 외환
- 2차 핀테크 전쟁영역
(1) 금융상품 판매 : 예금, 신탁, 보험, 연금, 파생결합증권
(2) 트레이딩 중개 : 주식, 증권, 파생상품
(3) 자금, 자산관리 서비스 : 기업자금 관리, 가상계좌, 개인자산 관리
(4) 여신 : 대출, 신용카드, 리스/할부, 무역금융
(5) 유가증권 발행 및 인수주선
- 월마트는 온라인/모바일 커머스의 공세로 매장 방문고객이 감소하자 월마트 고객에게 모바일로 손쉽게 계좌입금과 이체, 직불결제를 할 수 있는 고뱅크 서비스를 시작. 월마크가 고객기반을 유지하고 확장하려는 노력의 일환. 고뱅크는 잔고초과 수수료를 없애고 계좌유지 수수료를 대폭 낮춘 모바일 뱅킹 계좌를 서비스. 고뱅킹의 계좌유지 수수료는 월 8.5불로 평균 35불인 다른 은행과 비교했을 때 매우 저렴. 일정 금액의 최저잔고 유지조건도 없고, 계좌잔고를 500불 이상 유지하면 계좌유지 수수료가 무료. 고뱅킹 체크계좌는 미국 전역 4천 3백개 월마트 머니센터에서 개설할 수 있음. 우선 2.95불을 내고 고뱅크 스타터 키트인 직불카드를 발급받은 후 고뱅크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서 등록해야 함. 고뱅크는 월마트 머니센터 이외에 별도의 지점을 운영하지 않는대신 월마트 매장을 포함한 미국 전역 4만2천개의 ATM네트워크를 제공. 고뱅크 ATM에서 입출금하는 건에 대해서는 수수료가 없고, 고뱅크 계좌에 현금을 입금할 때는 ATM을 이용하거나 월마트 머니센터의 카드 단말기에서 직불카드를 사용한다. 월마트 계산원에게 현금을 주고 계좌에 입금가능.
- 잭 도시는 13년 가을 "스퀘어는 결제기업이 아니라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자리잡는 것이 최종비전"이라고 했다. 스퀘어는 관련 솔루션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인수하면서 소상공인을 위하 복합 판매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것을 지향. 스퀘어가 제공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솔루션은 다음과 같다. POS를 통해 처리된 실시간 판매 및 재고상황, 결제내역, 회계 및 세무정보 등은 인터넷 사이트에서 대시보드를 통해 종합적으로 확인가능. 스퀘어는 POS기반의 판매관리 솔루션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 플랫폼인 스퀘어 사이트와 사전주문 및 배달 솔루션이 스퀘어 픽업을 제공. 스퀘어 픽업을 통해 고객이 주문하면 매장의 POS 시스템으로 정보가 전송되어 결제 및 상품제공이 이루어짐. 스퀘어는 소상공인들이 보다 전문적으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스퀘어 자체 솔루션 뿐만 아니라 회계, 세무, 재고관리, 판매분석 등 여러분야의 독립적 유명 비즈니스 어플리케이션과 원활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음. 또한 기업에서 스퀘어 솔루션을 이용하여 자체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스퀘어 커넥트 API를 제공. 스퀘어는 13년 수익 창출 및 새로운 시장진입을 위해 일반 소비자를 위한 모바일 월렛인 스퀘어 월렛과 이메일을 통한 편리한 무료 이체 서비스인 스퀘어 캐시를 출시. 이후 스퀘어 월렛은 소비자용 선주문 서비스인 스퀘어 오더로 바뀌었는데, 스퀘어 오더는 소비자가 등록된 테이크아웃 음식점이나 커피 전문점에 사전주문 및 결제한 후 제품을 바로 가져올 수 있도록 한 서비스. 스타벅스의 사이렌 오더가 이 스퀘어오더에 기반한 서비스임. 스퀘어 캐시도 최근까지 유사 모바일 결제앱인 벤모에게 밀리고 있긴 하지만 꾸준히 사용자 증가세. 14년 이후 스퀘어는 기존 모바일 결제시장과 신규배달시장, 그리고 소상공인을 위한 복합판매 플랫폼을 완성하기 위해 P2P송금 서비스 업체인 이븐리와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예약서비스인 북프레시를 인수. 스퀘어는 음식배달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기존의 스퀘어 오더 외에도 배달하지 않던 프리미엄 레스토랑의 음식을 배달해주는 스퀘어 캐비어 서비스를 통해 타겟 고객의 소비자와 소상공인 고개기반을 확대중. 스퀘어 캐비어는 현재 5만여명의 레스토랑 고객에게 음식주문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9.99달러의 고정 수수료를 받음. 최근에는 레스토랑 산업외에 유니클로 등 의류쇼핑 부문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고 있으며, 비콘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기회도 테스트하고 있음.
- 온라인 커머스 결제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 스트라이프. 스트라이프는 11년 패트릭 콜리슨과 존 콜리슨 형제가 창업한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로 온라인 결제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을 런칭. 스트라이프는 페이팔을 비롯한 다른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들과 경쟁중이거나 타 업체들이 새로운 기술이나 사용자 인터랙션을 적용하는 데 소홀했기 때문에 기존의 방식을 개선한 혁신적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자 노력. 마침내 11년 스트라이프는 개발자에게 친숙한 온라인 결제 시스템을 개발해 웹사이트 소유자가 신용카드 가맹점의 은행계좌와 은행거래 과정 없이도 안전하게 결제받을 수 있는 환경을 구축. 스트라이프 플랫폼의 간결한 서비스와 디자인은 개발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고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스트라이프는 서비스 품질과 인지도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얻고 있음. 스트라이프는 모든 개발환경에서 개발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결제 API를 제공. 온라인 쇼핑몰 개발자는 구매자로부터 결제할 금액과 통화종류, 카드번호, 유효기간, CVC값만 받아 스트라이프 API에 넘겨주면 된다. 아마존이 아마존 웹서버를 개발해 호스팅 플랫폼으로 구축한 뒤 웹사이트 운영방식을 바꾼 것처럼 스트라이프 또한 웹과 모바일 결제 서비스에 관련된 모든 기반환경을 제작해 혁신적 결제 시스템을 제공하려는 것이다. 스트라이프와 결제서비스 API를 모바일과 체크아웃, 사기거래 방지 서비스 등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서비스의 영역을 넓히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전 세계 139개 통화를 지원하고 은행간 계좌이체, 비트코인, 알리페이, 애플페이까지도 지원하고 있어 글로벌 커머스 기업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스트라이프는 14년 9월 애플이 출시한 애플페이의 기술 파트너로 참여했고, 아직 베타테스트중이기는 하나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온라인 쇼핑 결제 파트너로 선정되기도 했다. 향후 페북과 트위터의 타임라인에 등장할 구매버튼의 결제부분을 담당할 예정
- 알리바바와 알리페이 고객이 결제후 남는 돈을 머니마켓 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위어바오라는 인터넷 금융 상품을 출시. 연 6% 이상의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출시 이후 14년 1월까지 위어바오 사용자수는 4천9백만명으로 증가. 거기에서 유입되는 자금만 해도 총 44조 7천억 이상. 중국 소비자들이 해외로 많이 나가게 되면서 알리페이의 해외진출 역시 가속화되고 있음. 해외 온라인 쇼핑 사이트는 중국인들을 위해 알리페이 결제를 허용하게 되었고, 알리페이의 해외진출은 자연스레 해외 기업과의 제휴, 혹은 직접 진출을 통해 글로벌하게 확대됨. 알리바바는 중국 내 개인 소비자와 소기업을 대상으로 결제, 대출, 보험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금융 생태계를 만들려고 구상중. 14년 10월 알리바바 개미금융 서비스 그룹을 설립하고, '플랫폼+금융+데이터' 전략을 실행에 옮겼는데, 개미금융은 금융지주회사로 알리페이 등 알리바바의 금융관련 자회사와 사업부를 비롯해 위어바오의 금융상품, 그리고 15년 3월 설립되는 인터넷 전문은행 저장왕상은행까지 총괄하게 될 예정
- 11년 3월 미국에서 창업한 렌도는 페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아이디가 있는 사람에게 소액대출해주는 기업으로, 기존 금융권에서 볼 수 없었던 신개념 서비스를 도입. 렌도는 콜롬비아와 필리핀 외에도 서비스 대상지역을 멕시코 등으로 확산하고 있다. 렌도의 주요 고객층은 개도국 중산층인데, 이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최초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공동체 기반의 마이크로파이낸스 기술과 소셜 미디어 데이터를 합쳐 그동안 뱅킹 서비스를 받기 힘들었던 개도국 중산층에게 대출 서비스를 제공. 인터넷판 그라민 은행인 셈. 렌도에서 대출받기 위해서는 담보대신 렌도점수가 있어야 함. 렌도점수는 페북, 링크드인, 트위터 그리고 야후 등의 SNS에서 믿을만한 친구들이 많을수록 높아짐. SNS의 친구들이 대출에 도움을 주면서 제때 돈을 갚는지도 확인. 만일 맺어진 친구가 돈을 갚지 못하면 다른 친구의 렌도점수도 깎임. 반대로 제때 상환하면 렌도점수가 함께 높아짐. 즉 공동체적 보증과 온라인 행동에 대한 신뢰지수 기반으로 대출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 렌도의 인맥대출 서비스는 연 1.99%의 이자를 적용하고 있고 현재까지 95%의 상환율을 기록. 물론 연체를 막기 위해 대출금이 당사자의 월급을 넘을 수 없으며 대출목적도 교육비와 의료비 사용 등으로 제한
- 07년 설립되어 최근 기업공개를 통해 2억불 조달에 성공한 미국 온덱은 포브스가 14년 12월 선정한 15년 가장 기대되는 핀테크 스타트업 15개 기업중 하나로, 모바일을 통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사업을 전개함. 기존 은행이 대출결정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리는 데 비해 온덱에서는 하루 안에 대출 처리를 해줌. 신용평가를 할 때는 개인의 신용거래 내역 및 은행거래만 보는 것이 아니라 자산을 평가하는 종합적 방법을 사용. 기존 방법보다 더 효율적으로 접근하는 장점이 있어 소상공인 대출자들이 온덱으로 모려들고 있다. 온덱의 특징은 복잡한 가입절차나 금융정보 입력과정을 생략하거나 간소화했다는 것. 사용자 접근성을 높이고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이용해 대출을 원하는 신청자의 SNS평편과 사고횟수, 금융기관 거래내용, 현금흐름 등 여러 신용과 관련된 정보를 모아서 평가한 후 10분내 신청자의 신용등급에 맞는 이자율을 책정. 검증된 회원인 경우 대출신청서를 제출하면 그 다음날 바로 대출자금을 입금해줌. 대출금액은 5천~2만불이며 최근 7백개 산업의 수만개 소상공 사업자에게 15억불을 대출해 주었다.
- 심플은 여러 면에서 변화를 만들어가는 혁신적 은행이다. 회사의 모토는 '고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임. 고객에게 초점을 맞춘 혁신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100% 인터넷 전문은행으로 지점이 없고 모든 거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또는 인터넷으로 할 수 있음. 은행의 금융거래를 완벽하게 구현하기 위해 연방예금보험공사의 보험적용을 받는 뱅콤은행과 연계해 금융거래를 하고 있음. 현금 입출금을 위해 미국내 ATM거래망 중 하나인 올포인트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고객들이 별도 수수료 없이 미국내 ATM을 이용하도록 함. 특이한 점이 있다면 심플은 기존은행이 추구해왔던 각종 수수료 수입에만 의존하는 않는다는 점. 즉 미국 은행 대부분이 채택하고 있는 계좌별 최저유지금액에 제한이 없으며, 계좌개설 수수료, 월별 계좌유지 수수료, 부도수표 처리 수수료, 은행간 계좌이체 수수료도 없다. ATM이용에 따른 수수료도 없다. 대신 심플은 고객계좌에서 발생하는 이자를 파트너 은행인 뱅콥과 나누고 고객이 직불카드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서비스 수수료를 올포인트사와 분배하는 것으로 이익을 창출하고 있음. 일반은행과 심플의 차이는 고객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예산 및 지출관리를 위한 개인 맞춤화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 개인의 예산관리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해진 기간마다 자동으로 일정금액이 저축되고, 목표에 다라 현재 잔고가 시뮬레이션 되며 목표에 대한 성과를 보여주면서 소비자에게 지속해서 동기를 부여. 심플은 지출관리를 위해 개인의 이야기를 추가했는데, 개인이 활동적으로 참여한 음식점 평가, 사진, 누구와 함께 지출했는지 등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고 자신만의 특별한 단어나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지출 체계화 및 거래내역을 검색할 수 있게 했음. 이런 개인화된 예산 및 지출관리를 통해 소비자는 과거음식, 교통, 엔터 등 각 카테고리별로 사용한 이력을 분석하고 미래 목표를 세워 예산/지출을 준비할 수 있음. 심플이 주목받은 것은 스페인 BBVA은행에 14년 1억 1700만불에 인수되면서부터임. BBVA은행은 온라인 은행인 심플을 인수하면서 미국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함과 동시에 빅데이터 기반기술의 지급결제 기술을 보유하게 되어 전세계적으로 디지털 금융에서 선도적 은행으로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 민트닷컴은 06년 미국에서 출시된 개인용 자산관리 시스템으로 08년 3월 20만명, 09년 9월 150만명, 그리고 14년 1천만명이상의 사용자를 확보. 09년 11월 회계 및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인튜이트가 1억 7000만불에 인수. 민트닷컴의 서비스는 은행계좌의 입출금 관리와 신용카드 사용내역, 대출계좌, 증권계좌 정보 등 개인의 모든 자산을 통합해 관리하는 원스톱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페이팔을 민트닷컴과 연결할 수 있으며, 미국내 대다수의 금융거래 관련기관도 연결되어 있어서 민트닷컴 서비스만 이용하면 개인자산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개인 소비와 지출항목은 카테고리별로 분류해서 사용자의 월별 사용평균을 미국 전체 사용자의 평균과 비교해 제시한다. 따라서 사용자는 본인의 지출패턴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다. 민트닷컴은 은행이나 신용카드회사로 부터 받은 거래내역을 분석해 교통, 주유, 식료품, 쇼핑, 식배 등으로 나누어 얼마나 지출했는지 표시해주고, 미래의 예산관리를 할 수 있도록 각 분야에서 얼마를 쓸 것인지를 분석한 결과를 알려줌. 그외 집주소를 입력하면 집의 현재가치가 자동으로 반영되어 집값의 변동을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확인가능하며, 차, 그림, 골동품 등 자산 중 가치있는 것을 모두 입력한 후 한곳에서 관리가능.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제공시 문제가 될 수 있는 보안관련해서는 사용자가 입력하고 조회하는 모든 금융기관/금융내역의 정보가 민트닷컴에 저장되지 않고 각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보안수단을 이용하므로 안전. 각 금융회사 자체 보안 시스템을 통해 민트닷컴이 연결되므로 소비자가 각 금융기관에서 사용하는 아이디, 비번 등의 개인정보를 취합하지 않으면서도 금융기관에 저장된 금융정보를 안전하게 연결가능. 
- 이미 페이팔, 스퀘어, 스트라이프, 알리페이, 텐페이 등 전문기업들이 10여년 전부터 개척하고 만들어온 또 지금도 새로운 경쟁기업드링 속속 진입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모바일 지급결제 시장에 거대 IT기업이 진입하는 이유는 무얼까? 모바일 결제 금액이 8백조원이라고 해도 그중 결제 사업자들이 가져갈 수 있는 수수료는 최대 5조원에 불과. 글로벌 IT강자드링 모바일 결제 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지만 결제사업에서의 수익창출을 최우선으로 추구하고 있지는 않다. 수수료보다는 결제 서비스를 통해 주력사업의 제품이나 서비스의 가치를 차별화하기 위한 목적이 더 크다. 애플은 애플페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의 판매를 확대하고, 기존고객을 강하게 묶어두면서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신규시장 선점을 도모 가능. 아마존은 아마존 페이먼트를 통해 O2O시장에서 아마존의 입지를 넓히려는 것으로 보이며, 구글은 구글 월렛을 통해 개인별 구매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 서비스를 제공해 더 큰 수익을 올리려는 모습이다.
- 유통사업과는 달리 은행에서의 멀티채널 문제는 여러 채널에서 고객경험이 단절된다는 것. 그러므로 은행에서의 옴니채널 전략은 새로이 온라인 채널이나 오프라인 채널로 확장하는 문제가 아니라 이미 존재하는 여러 채널을 고객드링 단일한 브랜드로 경험하도록 만드는 문제임. 즉 어떤 채널을 통해서든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고객이 원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상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고객의 일상생활과 긴밀하게 연계된 은행이 되도록 하는 것. 은행이 옴니채널 전략을 실행하는 방식은 타겟 고객/시장의 특성이나 기존 채널 자산에 따라 다양한 모습이 될 것임. 
- 지점중심 멀티 채널 통합사례 : BNP파리바 은행, 인터넷 뱅킹을 강화하는 한편, 기존 지점들을 대상 고객에게 맞게 다양하게 특화해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채널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 홈페이지와 컨택 센터를 활용한 신규고객 유치
* 바쁘고 젊은 부유층 대상으로는 셀프 서비스 기반 인터넷 금융 서비스
* 젊은 층과 인터넷 금융 이용자를 위한 소규모 지점 운영
* 오프라인 고객대상으로 콘셉 스토어 파리 오페라 지점을 운영하면서 고객과의 관계를 재창조하고 신기술을 실험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혁신은행으로서의 이미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
- 디지털 중심의 멀티채널 통합 전략 사례 : 액티보 뱅크, 포르투갈 액티보 뱅크는 고객이 은행에 쉽게 접근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여기고, 웹사이트와 소셜미디어상에서 높은 인지도를 갖투고 고객이 편리하게 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 프로세스, 상품/서비스 등 은행의 모든 오퍼링을 고객의 일상생활과 마찬가지로 단순하게 만든다는 원칙
* 주요 거래는 인터넷과 모바일 채널에서 제공하며, 상품의 98%가 온라인 거래 가능
* 지점은 리스본 등 고객이 많은 14개 지역에만 일반 소매 유통점 같은 지점을 최소한 운영
* 지점망 부족에 대응하여 릴레이션 매니저가 원격상담을 제공하고, 부유층 고객 전담 릴레이션 매니저도 배치
- 모바일 우선 전략 사례 : 모벤, 미국 모벤은 뱅크 2.0과 뱅크 3.0의 저자 브랫 킹이 설립한 기업으로, 은행이 아니라 혁신적 금융 서비스 앱을 지향하며 실제 은행과 유사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
* 현금과 카드 없이도 스마트폰만으로 모든 거래를 할 수 있는 은행 서비스
* 일반 은행의 입출금 계좌와 달리 계좌 유지 수수료 없음
* 앱에 내장된 직불카드로 결제하고, SNS, 이메일 또는 문자메시지로 타인에게 송금
*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개인자산관리 서비스 제공(모벤 머니 펄스)
- 향후 진화된 개인자산 관리 서비스 또는 도구가 제공될 것으로 예상되는 주요 기능
* 재무설계 및 투자의사결정 지원 : 소비자의 생애주기 또는 생활패넡과 미래 재무목표에 따라 현재의 자산/부채 상황을 분석하고 자산/부채 구조 조정과 같은 새로운 투자에 대한 가이드 제공
* 예산 및 현금관리 : 기간별 수입/지출 계획을 세우고 실제 수입/지출 결과와 비교. 미래 현금흐름을 예측하여 현금 과부족에 대해 미리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정보 제공
* 소비/지출 패턴 분석 : 예산대비 항목별 소비/지출 패턴을 분석하고 비교집단과 견주어 소비자가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움
* 자산/부채 및 예산/지출에 대한 대시보드 : 소비자가 자신의 재무상황과 예산/지출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 형태의 리포트 제공
- 컨텍스츄얼 뱅킹이 되어야 하는 이유. 우선 소비자는 골치 아프코 성가신 금융 문제를 일일이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가 알아서 해결해주기를 원함. 즉,소비자가 일부러 말하지 않은 상황을 은행이 먼저 이해하고 그에 필요한 금융해결책을 제시해주기를 바라는 것. 두번째 이유는 은행입장에서 볼 때 소비자의 실제 생활과 그 맥락을 포착함으로써 소비자에 대해 더 정확히 이해할 수 있고, 거기에서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가 생겨날 수 있기 때문. 많은 기업이 소비자의 진정한 니즈를 파악하기 위해 페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상의 대화나 감정, 사회적 관계 등을 빅데이터로 분석하고자 하는 이유와 동일한 것.
- 컨텍스추얼 뱅킹 사례
* 고객이 상점이나 식당에 있으면 위치정보를 이용해 이를 인지하고, 최적의 결제방법과 프로모션 또는 할인 추천
* 지인과 소셜 미디어로 대화를 하다 송금이 필요하면 따로 뱅킹앱을 실행시키지 않고 소셜 미디어 내에서 상대방의 계정으로 송금
* 송금이나 대금결제가 예정된 시점에 고객이 이를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앱을 실행시키거나 일정시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계좌잔고 부족을 미리 알리고 이를 피할 수 있는 방법 제시
* 주택이나 자동차를 구입하려고 직접 방문할 때, 현재 시세와 고객의 신용등급 및 재무상태에 따라 받을 수 있는 대출가능금액 및 매월 상환금액 안내
*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면 학부모의 재무상태를 진단하여 필요시 자녀의 학자금을 가장 유리한 조건으로 대출 받을 수 있는 방법 제시
* 고객이 런던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해 소셜 미디어로 지인들에게 런던으로 여행을 왔다는 소식을 알리며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네트워크 은행의 파운드화 환율 및 환전 수수료, 가까운 ATM위치 안내
* 고객의 재무건강 상태와 소비습관을 지속해서 진단하고, 일정금액을 저축하도록 하거나 특정 항목의 지출을 줄이도록 가이드
* 고객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뉴스와 함께 고객의 투자 성향에 따라 기존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방법과 적정상품 안내
- 컨텍스추얼 뱅킹을 실행하려면 은행은 두가지 기본 역량을 갖추어야 함. 첫번째는 고객이 있는 모든 시간과 공간에서 고객과 함께 존재하면서 고객의 행동과 상황을 인지하는 것. 인터넷이나 모바일 기기를 통해서뿐만 아니라 소셜 미디어상에서 고객에게 서비스할 수 있는 능력도 매우 중요해짐. 소셜미디어가 고객이 온라인에서 보내는 시간 중 점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 두번째는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객이 요청하기에 앞서 먼저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야 함. 또한 고객 데이터를 고객 개인별로 맞춤화해 제공하는 것도 필요함. 단, 고객이 인터넷에서 무엇을 검색하는지, 고객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등의 고객 데이터를 획득하려면 은행은 반드시 고객 동의를 받아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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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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