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플러스 혁명

IT 2016. 4. 19. 07:27

- 인터넷 플러스 생태계는 인터넷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모든 산업과 경계를 뛰어넘어 융합함으로써 산업의 최적화, 성장, 혁신, 재탄생을 촉진. 그 과정에서 새로운 상품과 업무, 모델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서로 어우러져 최종적으로 모든 것을 연결한 새로운 생태계가 출현한다. 인터넷 플러스가 모든 산업과 맺는 관계는 삭제가 아니라 플러스다. 모든 업종에는 그 나름대로 깊이 있는 산업적 기초와 전문성이 있어서 인터넷으로 대체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오늘날의 인터넷은 제2차 산업혁명을 불러일으킨 전기에너지와 흡사. 인터넷은 단순히 하나의 도구가 아니라 일종의 능력이자 새로운 DNA에 가까움. 그래서 인터넷과 결합한 모든 산업은 새로운 능력과 재생력을 부여받는다. 이러한 인터넷을 활용하지 않는 것은 제2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기에너지를 거부하는 것과 마찬가지.
- 인터넷의 본질이 관계라면 인터넷 플러스의 본질은 관계이자 그 관계를 지능적으로 연결하는 방식. 인터넷은 탈중심화로 나아가고 정보불균형을 해소하며 과거의 조직, 사회, 관계구조를 새롭게 구축한다. 이때 관계와 그 연결방식은 상대적으로 임의적이며 주로 의미를 연결하는 인공지능에서 발휘된다. 인터넷과 달리 인터넷 플러스는 진정으로 분산과 제로거리를 실현한다. 즉, 이것은 관계를 구축 및 연결함으로써 사람의 지능을 결집시키는데 그야말로 '인공지능+사람지능+집단지능'의 합체라고 할 수 있음.
- 07년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이관국제는 대량의 데이터, 사례분석, 기업 컨설팅에 기초해 인터넷화의 개념을 제시. 인터넷은 보통 네단계를 거쳐 전통업종을 변화시킨다. 1단계는 마케팅의 인터넷화. 대표적 사례는 신문에 광고를 싣던 광고주가 인터넷을 이용하게 된 것. 2단계는 채널의 인터넷화. 가장 커다란 계기는 08년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이며 전자상거래의 폭발적 성장이 채널 인터넷화를 실현한 가장 뚜렷한 사례. 3단계는 상품의 인터넷화. 이는 10년 시작되어 스마트폰의 폭발적 성장으로 가속화됨. 사실 스마트폰의 앱 사용만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서류를 없애 환경보호에 이바지했다. 4단계는 현재 한창 진행중인 경영의 인터넷화로 기업들은 완전한 디지털화, 네트워크화로 나아가고 있음.
- 인터넷 플러스의 의미
* 정부 : 인터넷의 혁신적 성과를 경제/사회의 모든 영역과 긴밀히 접목해 기술진보, 효율성 제고, 조직개혁을 추진하는 동시에 실물경제의 혁신력 및 생산력을 끌어올리는 일이다. 궁극적으로는 인터넷을 인프라와 혁신의 토대로 삼아 새로운 경제/사회발전 형태를 구축한다.
* 마화텅 : 인터넷 플랫폼 기반의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모든 업종과 경계를 뛰어너어 융합함으로써 산업구조를 전환 및 업그레이드하며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 모델을 끊임없이 창출하는 일. 궁극적으로 모든 것이 연결된 새로운 생태계를 구축한다
* 알리바바 : 인터넷 위주의 정보기술 패키지(모바일 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포함)를 경제/사회 생활의 각 영역으로 확산하고 응용하는 과정
* 리옌훙(바이우 창업자) : 인터넷 플러스 행동계획은 인터넷과 다른 전통산업이 결합하는 방식이다. 최근 몇년간 중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인터넷 보급률이 현재 50%에 육박한다. 특히 모바일 인터넷이 탄력을 받으면서 인터넷이 다른 산업이 미치는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지는 1~2년간 우리는 많은 산업에서 낡고 진부하던 것이 인터넷과 결합하면 신기하고 기이하게 돌변하는 상황을 즐겁게 목격했다. O2O영역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 특히 그렇다
* 레이쥔 : 리커창 총리가 정부업무보고에서 언급한 인터넷 플러스는 어떻게 하면 인터넷 기술 및 사유를 실물경제와 결합해 실물경제 구조를 전환하고 부가가치와 효율성을 높일 것인가를 의미한다
- 연결에는 단계가 있고 연결가능 정도에는 차이가 있으며 그 가치의 격차도 크다. 연결단계에는 크게 세가지 tion으로 나뉘는데 이는 connection과 interaction, relationship을 말한다. 이 세 단계의 연결방식, 연결내용, 연결정도는 모두 다르다. 1단계인 단순연결은 대다수 기관과 서비스 업체가 쉽게 해내는 수준. 앱스토어의 경우 짧은 시간에 특정 게임과 프로그램에 많은 트래픽이 몰리는 것이 얼마든지 가능. 2단계인 상호작용은 아주 중요함. 연결만 있고 상호작용이 없으면 관심이 분산되거나 관심받을 방법을 찾기 어려움. 신뢰와 기댈 수 있는 믿음도 얻기 힘들다. 상하이 교통대학교 왕샤오판 교수는 "만약 사회물리학을 한 단어로 요약하면 '상호작용'을 꼽겠다"고 말한 바 있다. 3단계는 관계구축으로 관계는 연결의 목적이자 혁신의 동력이며 상업화의 핵심.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연결의 귀착점으로 상업화의 단계적 목표이며 사회가치 혁신의 기초이기도 하다.
- 스몰데이터는 계량화한 자기자신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계량화의 목적은 빅데이터와 마찬가지로 개인이 무언가를 선택 및 결정할 때 그 근거를 제시하는 데 있음. 데이터 그 자체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려줄 뿐 자신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는 데이터가 아니라 자신의 결심과 의지에 달렸다. 스몰데이터는 사람의 타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즉, 정보가 자동으로 입력되게 해야지 사용자가 직접 하도록 하면 안된다. 또한 스몰데이터는 개인의 사생활을 보장하고 데이터가 그 자신을 이해하는 데만 쓰여야 하므로 더더욱 통용되는 표준이 필요하다. 그래야 데이터를 통합할 수 있다. 빅데이터가 미래에 현대 의학의 수많은 영역, 가령 유전자 제조학, 단백체학, 대사체학 등을 변화시킨다면 개인의 수치를 추적하는 스몰데이터는 개인의료에 변혁을 불러올 것이다. 특히 착용하는 웨어러블 제품이 성숙단계에 이를 경우 모바일 기술이 안전하게 개인의 데이터를 수집, 분석할 수 있음. 그러면 개인의 일과 쇼핑을 비롯해 수면, 식사, 운동, 통신 등의 데이터를 추적해 한 개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백서를 만들 수 있음.
- 인더스트리 4.0은 간단히 말해 지능제조업이 주도하는 4차 산업혁명이라 할 수 있음. 이는 정보기술과 산업기술을 고도로 융합하는 것으로 그 배경은 네트워크, 컴퓨터 기술, 정보기술, 소프트웨어를 자동화 기술과 대대적으로 융합한 데 있음. 독일은 이를 인더스트리 4.0으로 부름. 인더스트리 4.0 전략의 목적은 네트워크 기반의 사이버-물리 시스템과 연결하는 수단을 통해 제조업을 지능화 단계로 전환하는 데 있음. 인더스트리 4.0은 지능공장, 지능생산, 지능물류의 3대영역으로 나뉨. 독일은 제조업에서 세계제일의 경쟁력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제조업 장비분야에서도 세계적 선두주자임. 인더스트리 4.0 전략에 성공하면 독일은 차세대 산업생산기술 수출국으로 부상함은 물론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큼. 나아가 독일은 국내 제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한다는 전제아래 독일 제조업의 국제경쟁력을 한단계 끌어올릴 것임
- 인터넷 플러스의 인프라에는 세가지 측면, 즉 망인프라, 데이터인프라, 표준인터페이스 인프라가 필요. 망 인프라를 구축하려면 하루빨리 광대역 중국 전략을 시행하고 광대역 이동통신망을 건설해야 함. 데이터인프라의 주춧돌은 공공데이터 개방으로 이는 상호연결과 데이터 통용의 중요한 채널이다. 그러므로 모든 영역에서 정보의 고립을 막고 공공데이터 자원을 개방함으로써 사회전체적으로 정보자원을 개발 및 이용할 수 있어야 함. 표준인터페이스 인프라가 없으면 생산과 서비스 표준이 뒤떨어지고 관련 인터페이스가 통일되지 않아 인터넷 플러스 발전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 실제로 중국은 경계를 뛰어넘은 융합을 시도할 때 통일되지 않은 인터페이스로 인해 중복개발과 효율저하라는 심각한 문제와 맞닥뜨렸다.
- 서비스 부문에서 텐센트는 웨이신에 처음올 혁신적 공공계정과 서비스 계정을 도입. 이는 과거 PC시대에는 상상할 수 없던 것으로 이 서비스 계정을 통해 수많은 서비스와 업체를 연결하고 있음. 미디어와 1인 미디어를 포함해서 말이다. 심지어 운영업체의 운영 페이지와 은행도 이 연결을 통해 자체적 사이트없이 간편하게 사람을 연결할 수 있음. 모든 사람이 서비스 계정의 수많은 자료와 서비스를 파편적으로 전달 및 공유한다. 이들 자료와 서비스는 소셜 네트워크에서 빠르게 유통되므로 자체적 사이트가 필요없을 뿐 아니라 단순하면서도 신기할 정도로 엄청난 효과를 낸다. 이는 연결서비스의 초기 형태로 진화할 가능성이 큼. 텐센트는 그 다음 행보로 설비연결에 주력.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설비연결은 하드웨어 플랫폼과 QQ사물인터넷의 해결방안이기도 함. 자동차 연결을 포함한 설비연결은 웨이신의 하드웨어 플랫폼과 QQ사물인터넷을 통해 다른 협력 파트너와 함께 함으로써 위대한 상상을 현실화하고자 한다. 웨이신 공공계정은 사람과 서비스에 대한 새로운 시도로 PC 인터넷이든 무선인터넷이든, 심지어 사물인터넷이든 다른 단계 혹은 다른 측면의 발전이다. 이는 결국 거대하고 전면적인 연결의 네트워크 실체가 될 전망이며 이것은 앞으로 다룰 모든 변화의 기초이기도 하다.
- 텐센트는 부품형, 도구형, 서비스형 파트너가 되고자 함. 왜냐하면 자신이 할 수 없는 수많은 영역을 다른 사람이 하도록 개방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 과거에 텐센트는 많은 것을 내부에서 직접 하려고 했다. 나중에야 텐센트는 자신들이 기초형, 플랫폼형, 유비쿼터스형 커넥터 역할을 하는 데 더 적합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너무 복잡하거나 전문적인 것은 그저 뛰는 선수들 앞에서 심판을 보는 역할만으로 충분. 이에 따라 텐센트는 지금 더욱 개방적 태도를 보이고 있음. 마화텅에 따르면 하나의 개념을 설명한 뒤 기본적 부품만 제공할 때도 있다고 한다. 그저 모두에게 못이나 호미같은 도구가 되어줄 뿐이다. 한편 텐센트는 개방 인터페이스로 기본적인 무기인 계정관계망, 소셜광고기능, 결제기능을 전문화 영역의 수많은 협력파트너에게 개방하고 있음. 전문화, 세분화 영역의 협력 파트너들이 어떤 모델을 만들지, 어떤 일을 할지는 구체적으로 알 수 없지만 그들은 그 안에서 재밌는 것을 많이 만들어낼 것이다. 의료같은 업종은 전문분야로 그 이면의 복잡한 산업사슬을 다루는 일은 텐센트에게 낯설 수 밖에 없음. 이 경우 투자를 하든 API를 제공하든 혹은 이 업종을 이해하는 제3자에게 개방하든 해야 함. 교육영역도 마찬가지로 텐센트라는 도구를 활용해 혁신이 가능. 그들은 자신의 영역에서 전문가이므로 어떻게 하면 모바일 인터넷과 웨이신, 공공계정을 잘 이용할지 혹은 텐센트 이외의 제품을 잘 활용할지 고민하면 됨. 휴대전화나 웨이신을 커넥터로 삼을 때 텐세트는 사용자가 연결점을 가장 쉽게 기억하도록 상품형태를 단순하게 만든다. 어떻게 하면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까? 만들기가 어렵지 않은 이들 시스템이 과거에 최종적으로 살아남지 못한 이유는 사람들이 너무 복잡하고 전문적이라고 생각해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 이는 자료가 없거나 시스템 개발이 어려워서라기보다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단순하지 않아서라고 할 수 있음. 텐센트는 가장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데 재주가 있다. 이들은 가장 편리하고 사용자 경험에 최적화된 인터페이스를 통해 오프라인의 다양한 상황과 관련된 서비스를 연결. 물론 그 이면에는 수많은 협력 파트너가 필요함. 텐센트가 세분화, 특화된 영역의 콘텐츠를 만들수는 없기 때문. 텐센트는 작디작은 커넥터로서 보다 많은 협력파트너, 정부, 콘텐츠 소스와 협력하고자 노력하고 있음.
- 사용자는 대플랫폼을 사용하는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사용자의 시간은 대개 대플랫폼에서 소모된다. 이는 수많은 협력 파트너에게 보너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진입하자마자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응용 프로그램에 시간화폐를 지불하는 토대를 마련해준다. 소 상품이 대플랫폼에서 살아남으려면 앞에서 말한 두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함. 상품은 반드시 대플랫폼에 기대거나 그것의 일부가 되어야 함. 소상품과 대플랫폼이 상생관계를 구축하면 성장에 더 유리하다. 게임이론의 관점에서는 사용자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소모하도록 돕는 것 같지만 사실 시간은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에 몰린다. 소셜 네트워크는 사람들의 엄청난 시간을 절약하는 한편 그것을 모은다. 이에 따라 소셜상황에서 시간비용은 빠르게 파편화되고 줄어든다. 사람들은 사용문턱이 낮고 단순한 서비스와 응용프로그램을 원하고, 그들이 좋은 상품을 만났을 때 지불하는 것은 오로지 시간뿐이다. 폭발적인 붐을 일으키는 상품과 서비스는 사용자가 무료한 시간을 돕도록 돕는 것들이다. 다시말해 소상품은 대플랫폼에 의존해 생존하고, 대플랫폼 역시 소상품의 시간 소모효과에 기대 사용자를 붙잡아둔다. 양자는 이렇게 공생공존한다. 이것이 바로 개방이자 새로운 상품에서의 사용자 행동이다. 따라서 소셜 네트워크가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것은 상품이 소셜 네트워크에 있는 사용자의 어떤 상황을 충족시키느냐 하는 점이다. 이는 상품의 빠른 붐을 좌우하고 상품의 탄탄한 성장을 결정한다. 사람들이 소셜 네트워크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한 고객의 상황을 심층적으로 이해하는 상품은 끊임없이 부상하고 발전할 것이다.
- 산업인터넷은 GE가 지난 12년 제시한 개념으로 산업설비와 IT의 융합을 의미. 이것은 최첨단 설비, 저가 센서, 인터넷, 빅데이터 수집 및 분석기술 등을 이용해 산업의 생산효율을 높이고 새로운 업종을 만들어내는 것을 말함. GE는 산업인터넷을 새로운 혁명으로 정의했다. 18세기 중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산업혁명이 산업계의 1차혁명이라면 20세기 말의 인터넷 혁명은 2차혁명 그리고 두차례의 혁명으로 얻은 선진화된 산업설비와 IT와의 융합, 즉 산업인터넷은 3차혁명이 되리라는 것.
- 당신이 잠들지 전에는 제조업 기업이었지만 새로운 날이 밝아 눈을 떠보니 소프트웨어, 데이터분석기업이 눈앞에 있는 것이다. 디지털화를 통해 데이터 커넥터와 기계, 사람과 기계, 디자인과 상품제조, 공급라인과 개별판매 등을 하나의 유기체로 엮는 것이 산업인터넷이다. 지금 산업인터넷에 대한 예언이 현실로 바뀌고 있다.(제프리 이멜트)
- 인더스트리 4.0은 제조업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이것은 정보와 물리적 세계가 융합하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디지털과 인터넷기술, 자동화기기 도입 등을 특징으로 하는 4차산업혁명이다. 인더스트리 4.0의 핵심은 데이터에 있고 최종목표는 개별화, 디지털화한 상품 및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생산하는 산업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산업생산을 집중형 제어에서 분산, 증강형 제어모델로 전환하는 데 있다. 인더스트리 4.0은 크게 스마트공장, 스마트생산, 스마트물류로 구분할 수 있음. 이중 스마트 공장건설은 스마트 생산시스템과 생산과정을 집중연구하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분산형 생산시설을 확보하는 것을 의미. 스마트생산은 전체 산업의 생산물류 관리체계,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 3D프린팅 등과 연관된 기술을 산업생산 과정에 응용하는 것을 말함. 마지막으로 스마트물류는 각종 네트워크를 통해 각각의 물류자원을 통합 확보하고 단시간 내 수급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
- 제3자 결제 시스템은 현재 7000만 중국의 중소기업과 6억명의 네티즌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금융거래 혁신의 핵심동력으로 자리잡은 상태. 중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나날이 커지고 있음. 대다수 중소기업이 제3자 결제 서비스를 이용. 제3자 결제서비스를 이용하는 7000만 기업고객 중 99%가 중소기엄. 제3자 결제업체가 중소기업에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중소기업의 발전, 안정적 일자리 보장 등 중국경제에 막대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이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013년 중국 온라인 제3자 결제 서비스의 시장규모는 5조 3729억 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6.8%나 늘어났다. 이중 모바일 결제시장 규모는 1조 2197억 4000만 위안(당시 최종소비재 총액의 5.2%)으로 전년 동기대비 707%라는 폭발적 성장을 보이며 중국경제에서 그 입지를 확실히 다짐. 그러면 제3자 결제 서비스는 어떻게 인터넷 금융의 핵심으로 부상했을까. 우선 제3자 결제 서비스의 시장비중이 상당히 크다. 중국의 기초 데이터 연구기관 쑤투 연구원의 13년 연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터넷 금융시장에서 제3자 결제서비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을 훌쩍 넘은 76.3%에 달했다. 특히 중요한 것은 제3자 결제 서비스의 리스크를 제대로 통제 및 파악하는 일이다. 금융의 본질은 리스크관리로 그 기반은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신용조회 시스템. 중국의 신용조회 시스템은 아직까지 부족한 수준. 미국의 3대 신용평가회사, FICO스코어 등 선진화된 신용조회 시스템과 비교하면 그 수준이 현저히 떨어짐. 물론 거래결제 데이터를 보유한 알리페이, 이페이 등의 제3자 결제 서비스 업체는 누적된 데이터, 다시 말해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리스크를 훨씬 더 효율적으로 통제함. 그래서 이들 기업이 예정된 수순처럼 인터넷 금융의 핵심이자 성장동력으로 부상한 것. 제3자 결제 서비스를 핵심으로 해서 발전하는 인터넷 금융은 혁신방식에 특이점이 있다. 전통적인 제3자 결제 서비스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거래, 결제, 금융 시스템을 모아 내부적으로 순환시키는 폐쇄적 시스템이라면 이페이 결제 서비스는 개방형 혁신을 추구. 이것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한 플랫폼에서 온오프라인은 물론 업종간 지역간 경계를 뛰어넘어 각종 거래데이터를 토대로 협력 파트너간 비즈니스 모델 창출이 가능하다는 의미
- 중국 결제 산업은 다음 세단계를 거쳐 성장해 왔다
(1) 결제는 단순한 금융수단에 불과. 전통적 금융회사의 결제에 대한 이해수준도 이와 비슷했다. 결제는 하나의 거래도구로서 거래를 이끌었고, 안전한 거래를 최우선과제로 인식. 소액이라도 인터넷 결제는 상당히 번거로운 작업이었고, 동글까지 필요한 복잡한 과정이었다.
(2) 결제는 단순 거래수단에서 한층 더 효율적이고 투명한 거래를 돕는 수단으로서 의미가 확장. 알리페이는 담보를 바탕으로 타오바오에서 판매자와 구매자가 상호신뢰관계를 구축하도록 돕고, 이페이는 산업형 결제모델을 출시해 산업별 맞춤형 결제 솔루션을 제공. 이로써 항공, 교육, 게임 등 각 업종에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거래를 실현하고 각 산업의 인터넷 기술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힘을 실어주었다.
(3) 결제 플러스로 이는 결제를 기반으로 금융과 판매, 신용조회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 현재 중국의 결제는 3단계로 나아가고 있음. 이페이의 경우 결제업무를 바탕으로 한 이바오 금융과 란마오 금융 서비스를 파생시켰고 판매, 마케팅 분야에서는 맛집 정보 사이트인 우웨이와 둬라바오를 내놓았다. 이미 신용조회 분야의 전문가 조직도 구성한 상태. 결제 데이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즈니스 거래 데이터로, 이를 확보하면 인터넷 금융의 리스크 통제력을 높이고 결제를 중심으로 판매와 마케팅 각 단계의 전면적 인터넷화를 실현할 수 있음. 또한 인터넷 신용조회 분야를 개척 및 확대하기 위한 단단한 기반도 확보한다. 우리는 이미 빅데이터 시대에 진입했고 결제는 더이상 폐쇄적 거래의 주요단계가 아닌 비즈니스 거래 데이터의 발원지로서 계속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 제3자 결제서비스는 중국 최초로 국가차원의 승인을 얻은 금융 혹은 금융의 특징을 갖춘 분야로 인터넷을 통해 금융에 대한 개념을 비틀어 새로운 돌파구를 열었다. 즉, 제3자 결제 서비스는 인터넷의 DNA에다 금융업의 특징까지 갖추고 있다. 따라서 금융업과 비슷한 안정성은 물론 그 중요성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 이는 결제업체가 인터넷 금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도록 하는 든든한 기반이기도 함. P2P업체와 결제업체의 협력이 보장되면 자금관리 및 감독도 가능해짐. P2P업체는 기업고객 자원이 부족하지만 결제업체는 많은 기업고객을 확보하고 있음. 이들 기업이 자금조달을 원하면 P2P업체와 결제업체의 긴밀한 협력으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음. 이것은 모두 결제가 거래의 기본이기에 가능한 일. 결제는 그 자체로 전통적 형태의 금융기관 개혁을 촉진하는 역할을 함. 또한 이것은 전체 금융산업의 구조적 개혁과 선진화를 이끔. 결제업체는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동시에 수많은 산업과 분야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음. 가령 항공산업은 결제방식의 변화로 그 모습이 완전히 달라졌다. 그밖에 알리바바의 위어바오는 물론 수도, 전력, 석탄관련 공과금 납부, 휴대전화 머니충전, 게임충전 카드 등 새로운 결제방식도 줄을 이었다. 이런 변화는 각 산업에 상당한 가치를 안겨준다.
- P2P가 인터넷 금융권의 대명사로 떠오른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다. 이는 현대적인 금융업의 400년 역사상 처음으로 기존의 틀을 완전히 벗어난 엄청난 혁신이기도 하다. 과거에 우리는 돈을 은행에 저축했고 큰 돈이 필요해지면 은행에서 대출을 받았다. 즉, 은행이라는 중개업체의 손을 절대 놓을 수 없었다. 그러나 P2P는 은행이라는 중개단계를 아예 없애버렸다. P2P는 포인트대 포인트 즉 일대일 대응을 의미. 여기서는 직접거래를 통해 더 많은 개별자원의 공유가 가능하고 인터넷 대출에서 자금 공급자와 수요자 양측이 공평하게 리스크를 분담. 이것은 은행의 획일화된 서비스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은행 등 전통적인 개념의 금융기관은 한때 P2P출현을 홍수처럼 밀려드는 위협으로 간주했다. 다시 말해 은행은 P2P업체가 신용대출 고객을 빼앗고 은행의 저축과 재테크 자금까지 넘본다고 생각했다. 상당수 인터넷 전문가도 인터넷 대출모델이 결국 일부 은행을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 P2P와 은행간의 이러한 내부적 이익충돌로 은행은 P2P시장 전망이 밝다는 것을 알면서도 재빠르게 대처하지 못했고 결국 서로 공격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최근에야 겨우 일부 은행이 P2P금융 서비스의 시범운영에 나선 정도다. 최근 P2P 금융의 발전속도로 미뤄보건대 15년 관련업체가 3000개를 넘어서고 거래규모도 5000억 위안을 돌파할 전망. (15년 9월 기준 P2P 금융 거래 규모는 이미 9000억 위안을 넘었다)
- 흥미롭게도 전통적 형태의 전력 시스템이 에너지 인터넷으로 전화되는 과정에서 새로운 사업모델이 대거 등장한다. 전력망 업체는 전력 수송 및 배전을 다투는 투자운영 기업에서 정보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하고 이 과정에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전력망 업체는 발전업체 등과 협력해 다운스트림(발전사업) 전력소비자에게 필요한 에너지 관리 서비스는 물론 고객의 전력소비패턴을 기반으로 전력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 전력망 업체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수고객을 가려내고 발전업체에 이를 추천한다. 이 과정에서 두 기업간에 흡족할만한 전력거래 협약이 체결된다
* 선물거래소는 전력망 업체가 제공하는 대규모 누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금융 투자자나 전력 소비자에게 한층 다양하고 풍부한 전력선물상품을 제공한다
* 전력망 업체는 재해경보센터의 역할도 한다. 전력설비에 문제가 생기면 전력망 업체가 가장 먼저 이를 인지하고 즉시 고객과 소방대원 등에게 통보 및 대응한다.
* 전력망 업체는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통해 각 전력 소비자 그룹의 전력 소비패턴을 분석하고 그룹별로 세분화한 전기료를 책정한다. 에너지를 절약한 고객에게는 보너스를 주고, 반대로 낭비한 고객에게는 패널티를 준다. 이는 단순히 전력 사용량이라는 절대적 수치만으로 전기료를 책정하는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 현재 중극의 대표 IT기업들은 앞다투어 의료서비스에 진입하고 있다. 알리밥바는 알리페이 고객과 결제서비스의 강점을 기반으로 진료접수, 대기, 진료, 진료비결제, 약품조제, 검진결과 확인 등 각 단계를 집중적으로 공략해 소위 미래병원플랜을 추진중. 텐센트는 웨이신을 무기로 스마트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조성하고 의학 포털사이트인 딩샹위안과 병원예약 사이트 과하오왕 등에 투자해 전문의와 환자를 연결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미 병원 온라인 진료예약이 가능할 뿐 아니라 오프라인 진료기관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O2O헬스케어 플랫폼을 마련한 상태. 인터넷 기술을 응용한 의료 서비스는 과거보다 한결 쉽고 편리한 환경을 제공. 가령 환자는 스마트 폰으로 단계별 서비스를 이용하고 진료대기시간을 최대한 주인다. 의사는 온라인으로 환자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진찰시간을 최대한 줄이고 의료서비스의 효율과 환자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인다.
- 하이얼의 사전에는 성공이라는 단어가 없다. 기업의 성공은 시대의 흐름에 제대로 올라탄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 이는 "태풍이 불면 돼지도 날 수 있다"는 말과 일맥상통. 이런 이유로 어떤 사람이 성공한 경우 우리는 어떻게 성공했는지, 성공의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신이 아닌 인간이 계혹해서 시대의 흐름을 잘 타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떻게 해야 시대의 흐름을 잘 탈 수 있을까. 시대에 제대로 적응하는 것만이 유일한 답이다. 세상이 당신에게 맞춰줄리 없으니 말이다. 그런데 빠른 속도로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 과연가능할까. (장루이민 하이얼 회장, 14년 우리가 생각하는 인터넷의 세가지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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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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