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14.12.25 창조 리더십 2.0
  2. 2014.12.14 창조경제
  3. 2014.10.30 성장의 한계
  4. 2014.10.06 창조경제, 이스라엘에서 배운다

창조 리더십 2.0

경영 2014. 12. 25. 12:38

 


창조 리더십 2.0

저자
김영한 지음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 2007-04-26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간간이 10여페이지의 밑줄 외엔 새책수준 / 양장본 | 224쪽...
가격비교

- 성공한 리더의 네가지 능력
(1) 맥락파악(sensemaking) : 새로운 기술이 해당 산업전반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노동시장의 글로벌화는 신입사원을 뽑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까 등 여러 상황 중에서 그들에게 중요한 부분을 집어내는 능력
(2) 관계맺기(relating) :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비즈니스 세계에서 돈독한 관계를 구축
(3) 비전제시(visioning) :
(4) 방법도출(inventing) : 비전을 실현할 구체적 방법제시
- 디자인 혁신의 4단계 (P&G 디자인혁신 담당 클라우디아 코치카)
(1) 디자인 마인드 결여(Clueless)단계 : 제품의 기능구현에만 치중하여 제품의 형태나 사용자의 편의가 고려되지 않음. 사용설명서는 이해하기 힘들고 기능이 복잡하여 제품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함
(2) 스타일 단계 : 디자인에 대한 개념이 반영되어 제품의 형태와 포장에서 사람의 시선을 끔. 그러나 여전히 기본적인 기능구현이 우선이고 디자인은 외형과 최종 마무리를 맵시있게 다듬는 수준에서 활용됨
(3) 기능향상(function)단계 : 디자인이 외형꾸미기에만 머물지 않고 소비자가 좀더 쉽게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형태를 변형하는 단계. 디자인과 기술의 협업이 강조되고 디자인에 따라 제품형태가 수정되고 기능이 더욱 향상됨
(4) 문제해결 단계 : 디자인이 제품의 스타일과 형태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실제제품에서 얻고자 하는 니즈를 파악해서 충족시켜주는 단계. 디자인이 R&D와 회사내부역량을 결집시켜 소비자의 소비활동과 구매경험을 디자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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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경제 2014. 12. 14. 11:03

 


창조경제

저자
존 호킨스 지음
출판사
에프케이아이미디어(FKI미디어) | 2013-11-2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박근혜정부의 핵심 어젠다 ‘창조경제’의 뿌리 전 세계 리더들에게...
가격비교

- "예술은 생계수단이 아니다. 예술은 삶을 좀더 견딜만하게 하는 아주 인간적인 방법이다. 잘하든 못하든, 예술을 실천에 옮긴다는 것은 영혼을 성장시키는 방법이란 말이다. 샤워하면서 노래하기, 라디오 음악에 맞추어 춤추기, 이야기하기, 형편없는 시라도 친구에게 써주기, 자기가 능력이 있는만큼 잘하면 된다. 그러면 엄청난 보상을 얻을 것이다. 무언가 창조했을 테니까." (미국작가 커트 보네커트, 나라없는 사람)
보네거트의 말은 이런 기회가 모두에게 있다는 뜻인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거대조직의 작은 톱니바퀴나 정보사회의 비트가 되느니 세상을 향히 자신의 창의적 상상력을 거는 편이 훨씬 안전한 제안이고 더 재미있는 일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자기 안에서 시작하고 자신에게 충실하며, 자신이 하는 일을 일반대중이 알아주지 않아도 외곩으로 꾸준하게 버틴다. 이런 사란들은 전업이든 아니든, 돈을 벌든 안 받든 자기가 하는일에 열정적으로 몰두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매체 가운데 가장 잘되는 것, 가장 잘 되었으면 하는 것이 무어인지 느낌으로 안다.
- 닐스 보어는 자기 아버지가 좋아하던 격언 중에 "심오한 진실은 그 반대 또한 심오한 진실이라는 사실로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스콧 피츠제랄드는 추락이라는 대단한 작품에서 이렇게 말함. "동시에 두가지 정반대 생각을 하면서도 할 일을 하는 힘을 잃지 않는 능력이야말로 최상의 지성을 나타내는 시금석이다." 스토는 성공적으로 자신의 창의성을 관리하는 사람들을 보면 긴장의 끈을 풀지 않겠다는 결의와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한다. 이들은 자아가 강하고, 집 단장에도 훨씬 창의적이며, 마음만 먹으면 집과 정원도 아름답게 꾸민다. 보통 사람과 비교하면 독립성이 강하고, 모양과 형태에 더 신경을 쓰고, 복잡하고 비대칭적인 것을 훨신 선호하며, 괴테의 말을 빌리자면 진실을 사랑하고, 명백하게 양성애자인 경향이 있다고 함. 살바도르 달리는 "체계적으로 혼란을 창조해야 한다. 그러면 창의성이 자유로와진다"라고 조언.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텔레비전 제작자 피터 바잘게트는 창조하는 사람에게 여섯가지 특징이 있다고 함. 첫째는 열린마음. 정신이 꿈에 가까운 상태로 이리저리 헤매게 둔다는 뜻. 둘째는 정신의 독립성. 창조하는 사람들은 규칙을 깨는 사람들이지, 규칙을 만드는 사람들이 아님. 셋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넷째는 백지시험. 창조하는 사람에게는 공간이 도전이 되며 거거에 무엇이든 채워 넣으려는 마음이 든다. 다섯째는 훌륭한 유머감각. 마지막으로 바잘게트는 창조하는 사람은 경쟁심과 야망이 있어야 한다는 스토의 말에 동의함
- 일반경제에서는 기업은 영구재산권을 주장하는 희소자원을 기반으로 하고 경쟁의 핵심은 가격임. 창조경제에서는 개인이 지적권리를 주장하는 무한한 자원을 스스로 활용. 이것은 단기로 끝날 가능성도 있고, 또 가격경쟁 위주도 아님. 수확체감의 세계(반복경제)는 물리적 대상의 희소성이 기반이고, 수확체증의 세계(창조경제)는 가능한 아이디어의 무한성과 그 아이디어로 신상품과 거래를 만들어내는 인간의 천재성이 그 기반임. 우리는 수확체감의 세계에서 나와 수확체증의 세계로 이행. 생산자원을 자유롭게 획득할 수 있고, 상품이 무형이며 가격경쟁이 미미하고, 공급이 아니라 수요가 시장을 움직인다면, 상품과 가격을 잡으려는 기업의 통제는 그리 의미가 없음
- 유목민은 어느라에서서나 편안하게 지낸다. 경로와 여행방법, 체류기간은 스스로 선택하면 된다. 유목민이라고 해서 혼자 있으라는 말은 아니다. 유목민은 대부분, 특히 밤에는 무리지어 길을 떠난다. 유목민은 사막과 오아시스 모두를 고맙게 여긴다. 작가 찰스 핸디는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사람을 사랑하면서도 거리를 두는 능력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조하는 사람에게는 고독과 군중이 모두 필요하다. 혼자 생각하고 함께 일해야 한다.
- 초기 사회에서는 글쓰기와 그림, 음악은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공동체 활동으로 취급했음. 개인 저작권이나 개인이 소유한 표현이라는 개념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가 초기 기독교 시대와 중세에 사그라졌고, 최근에 와서야 제대로 자리를 잡음. 작가와 예술가들은 자시이 신성한 영감을 전달하는 매게체이므로 작품에서 개인적 이득을 얻을 권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마틴 루터는 자기글을 두고 성서를 인용해 "나는 거저 받았다"면서 "거저 주어졌으니 대가로 아무엇도 원치 않는다"라고 했음. 개인 영감과 저자의 권리라는 생각은 세속 인문주의의 일화으로 유럽에서 다시 부상. 영국 판례법은 15세기부터 작품에 관한 저작자의 권리를 인정했지만 당시 영국 인쇄 및 출판업자에게 인쇄와 출판을 허가하는 서적상들이 작가보다 훨씬 크게 이득을 보았음. 작가 대부분은 이 제도에 만족했음. 작품 보호보다는 출판하는데 우선 신경을 쓴 데다 작가들은 책 판매가 아니라 국가나 개인 후원자에게서 수입을 얻었기 때문. 그러다 영국 내란이 일어나면서 분위기가 변화. 이때 서적상들은 특권을 잃었고 작가들도 경제적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 당시에는 작가 대다수가 런던에 살아 서로를 잘 알았고, 인쇄업자 측의 신작 수요가 작가들의 집필욕구를 넘어서면서 작가들에게 강한 협상력이 생김. 작가들은 "최근 저자의 동의 없이 책을 멋대로 인쇄, 재인쇄, 재출간하는 인쇄업자나 출판업자"를 막아달라며 의회에 압력을 가했음. 작가 다니엘 디포는 같은 주장을 아주 설득력 있게 펼쳤다. "책은 작가의 재산이다. 작가가 고안한 지식이고, 작가의 두뇌에서 나온 아이다." 앤 여왕시대, 1710년 영국 의회는 세계 최초로 저작권법을 통과시킴. 이 법은 저자에게 "책을 인쇄할 유일한 권리와 자유"가 있으며 다른 모든 사람들은 저자에게 허가를 구해야 한다는 근본원칙을 정함. 1719년 로빈슨 크루소를 출간한 디포는 "글쓰기는 영국 상업에서 아주 중요한 분야로 자리잡았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50년 뒤 런던 출판업자 집단은 새뮤얼 존슨에게 '사전'을 집필하라며 1500기니를 지급했는데, 이 돈은 현재 37만불에 상당하는 금액.
- 토발스는 원시코드를 소유하려 드는 사람은 인쇄기계를 발명해 놓고 문자를 단어로 재배치하려는 사람 모두에게 허가를 받으라고 요구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라고 했음. 리처드 스톨먼은 거의 종교적 열의를 담아 어떤 형태든 코드는 사유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일반공중 사용허가서를 고안. GPL은 베른 협약에 따라 저작권 사용허가 기능을 하며 프로그램을 영구히 공공영역에 둠. 스톨먼은 사용자를 지지하는 반저작권으로 권리 보유자를 지지하는 저작권을 대체하기를 바랐음. 업계 자체 기준으로 봐도 리눅스와 GNU는 대단한 성공사례임. 리눅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커널을 제공하고, 2010년 서버시장의 60%를 점유.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30%. 또한 리눅스는 슈퍼컴퓨터의 시장을 지배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500대중90%에서 사용되었음. 슈퍼컴을 쓰는 전문사용자들은 원 제조업체와 저작권이나 특허 사용권을 협상하기 않고 계속 원시코드를 수정하고 싶어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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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한계

사회 2014. 10. 30. 21:52

 


성장의 한계

저자
도넬라 H. 메도즈, 데니스 L. 메도즈, 요르겐 랜더스 지음
출판사
갈라파고스 | 2012-01-10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끝없는 성장만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가? 성장에 관한 가공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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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이든 지구든 그 규모에 상관없이 그것의 지속가능한 한계를 벗어나게 만드는 원인은 늘 세가지임. (1) 성장, 가속, 급격한 변화 (2) 어떤 한계나 장벽의 형태로 나타남. 시스템은 그것을 넘어서는 순간 더 이상 안전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없음. (3) 시스템이 적정한계를 벗어나지 않게 하려는 생각과 행동이 지체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 이 세가지 원인은 어떤 시스템이든 반드시 그 자체의 적정한계를 벗어나게 함
- 어떤 시스템의 한계초과는 (1) 급격한 변화 (2) 그 변화의 한계 (3) 그 한계들을 인식하고 변화를 조절하는 대응에서의 오류와 지연이 서로 얽혀서 발생. 지구의 상태를 그 순서에 따라 바라본다면 먼저 지구의 급격한 변화를 초래하는 원동력이 등장하고 이어서 그 변화를 가로막는 지구의 한계들이 나타남.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과정에서 인간사회는 그 한계들을 깨닫고 거기에 반응
- 가난을 끝내기 위해서는 성장이 필요. 이 말을 철석같이 믿고 있는 사람들에에 현재 구조화된 경제체계에서 성장이 가난을 끝내지 못한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어려움. 하지만 현재의 성장방식은 가난을 영속화하고 부자와 가난한자들의 차이를 더 벌어지게 만듬. 98년 전세계 인구의 45%이상이 하루 평균 2달러도 안되는 소득으로 먹고 살아야 했음. 지난 10년 동안 많은 나라에서 비약적 소득증가를 이루었던 90년보다 가난한 사람이 더 많아졌음.
- 시스템 역학에서는 어떤 패턴이 한 시스템의 많은 부분에서 오랫동안 계속해서 되풀이될 경우 그 시스템 안의 순환 고리 구조에 그런 반복된 패턴을 지속시키는 원인이 내장되어 있는 것으로 봄. 따라서 그 시스템을 아무리 더 강력하고 빠르게 작동시킨다고 해도 시스템의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그 패턴은 변하지 않음. 성장은 지금까지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 사이의 차이를 계속 벌렸음. 오직 현재의 성장을 유발하는 시스템의 구조가 근본적으로 바뀔 때 그 차이가 좁혀질 것임.
- 비약적인 경제성장에도 불구하고 부자나라와 가난한 나라의 차이를 끊임없이 벌어지게 만드는 구조는 가진자들이 더 많은 것을 갖도록 권력과 자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사회제도들 때문
- 주요 천연자원을 추출하고 얻기 위해서는 아무런 경제적 이익도 없이 환경을 바꾸거나 파괴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의 물질이 이동하거나 변형되어야 함. 예를 들면, 금속이 매장된 곳이나 광석, 석탄층에 접근하려면 그 위를 덮고 있는 엄청난 양의 물질을 파내야 함. 대개 원광석은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되기 전에 먼저 가공과 선별 과정을 거쳐야 함. 그 과정에서 나중에 처리해야 할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나옴. 이 모든 과정은 한 국가의 경제활동 가운데 일부이지만 그 과정의 대부분은 금융경제 차원에서 아무 효과가 없음. 그러한 활동은 대개 경제적 가치를 계산할 때 포함되지 않음. 따라서 최종발표되는 경제통계는 산업경제가 천연자원에 의존하는 비중을 과소평가하게 마련
- 세계경제체제의 성장과정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점진적 S자형 성장은 가장 단순하고 명백한 물질적 지체현상들만으로도 이미 기대하기 어려우. 자연의 한계가 보내는 신호들을 인간이 깨닫기까지 걸리는 지체현상 때문에 만일 한계가 스스로 제어될 수 없다면 한계초과는 불가피함. 하지만 이론적으로 한계초과는 감쇄진동으로 갈 수도 있고 붕괴국면으로 갈 수 도 있음
- 자연의 한계가 성장을 추구하는 실체에게 보내는 경고 신호들이 중간에 지체된다면, 또는 그 신호들에 대한 반응이 지체된다면, 그리고 환경이 과도한 압박을 받았는데도 손상되지 않는다면 그 실체는 한동안 한계를 초과하다가 자기조절과정을 거쳐 한계아래로 잦아들고 다시 한계를 초과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한계 안에서 서서히 안정된 균형상태를 찾아갈 것임. 한계초과와 감쇄진동은 환경이 한계를 초과해서 심한 압박을 받는 동안에도 그다지 심각한 피해를 입지 않거나 한계 아래로 떨어진 동안에 스스로 신속하게 피해를 복구할 수 있을 때만 발생
- 자연의 한계가 보내는 신호나 반응이 지체되고 환경이 과도한 압력을 받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무너져 내린다면 경제는 성장을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뛰어넘어 자원을 공급하는 근원을 파괴하면서 붕괴하고 말 것임
- 바다는 과거 인간의 식량원이었음. 하지만 이제는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가 되어가고 있음. 물고기를 비롯한 해양 생물종은 과거에 가난한 사람들을 먹여살리는 자원이었음. 하지만 지금은 점점 부자들에게 그 몫이 돌아가고 있음. 물고기 떼는 환경의 중립지대였음. 하지만 양어장은 오늘날 환경을 망가뜨리고 있음.
- 시장은 경쟁자들이 바다물고기 같은 공동의 자원을 남획하지 못하도록 막기 위한 어떤 피드백 조치도 취하지 않음. 시장은 그것과 정반대로 거기에 가선 가장 많은 물고기를 잡는 자에게 적극 보상함. 시장이 물고기 가격을 올려서 물고기가 부족하다는 신호를 소비자들에게 보낸다면 가장 돈 많은 사람들이 그 값을 치르고 물고기를 살 것임. 높은 가격은 점점 더 많은 어획을 부추기고 해당 어종은 계속해서 남획됨. 하지만 수요증가는 점점 느려지면서 그 값을 지불할 수 있는 사람만 해당 물고기를 먹을 수 있는 상황으로 전개됨. 안타깝게도 그 물고기를 식량으로 먹었던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그것을 먹을 수 없음.
- 지속가능한 생태발자국을 유지하는 그런 사회는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이 살고 있는 사회와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른 세상일 것임. 21세기를 시작하면서 사람들 마음속에 남아 있는 세계에 대한 심성 모형들은 끊임없는 가난이나 물질적 성장,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 성장을 유지하려는 강력한 의지들과 같은 이미지들로 강하게 각인되어 있음.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성장하지 않으면 침체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면 목적의식을 갖고 풍요롭게 정의로운 지속가능한 사회를 꿈꾸는 일은 어려울 수 밖에 없음
- 나는 보수적인 정치경제학자들이 자본과 부의 정상상태에 대해서 너무도 적나라하게 드러내놓고 혐오하는 것을 인정할 수 없다. 나는 그것이 전반적으로 우리의 현재 상황을 매우 크게 개선할 것이라고 믿고 싶다. 고백컨대 인간은 언제나 투쟁속에 사는 것이 정상이라고, 즉 서로 짓밟고 뭉개고 밀어제치고 뒤쫓는 것이 인류에게 주어진 운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인생관에 솔직히 동의하지 않는다. 자본과 인구의 정상상태가 반드시 인류 발전의 정상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을 굳이 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거기에는 모든 인간의 정신문화와 윤리, 사회가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무수히 많이 있다. 즉, 그러한 정상상태는 삶의 방식을 개선할 여지가 많으며 그것을 발전시킬 가능성이 다른 어떤 상태보다 많다.(존 스튜어트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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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경제 이스라엘에서 배운다

저자
강태영, 김영훈, 이원재 지음
출판사
포스코경영연구소 | 2014-01-2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기술혁신과 기술창업이 일상화된 국가 이스라엘을 통해 창조경제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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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년대 초반 소련이 붕괴하면서 100만명의 유대계 기술자들이 이스라엘로 밀려들어 왔음. 당장의 일자리가 없었기 때문에 고급인재들이 길거리로 내몰렸고 실업률이 치솟았음. 이스라엘은 기술창업으로 이 문제를 돌파했음. 모험심 가득한 이민자들을 자극해 기업가정신을 일깨운 것임. 그들은 기술을 보유했기 때문에 창업만 한다면 스스로 삶의 터전을 개척할 수 있었음. 결과는 대성공. 이스라엘은 변호사보다 기술자가 더 우대받는 국가임. 기술자가 창업을 하면 더 큰 존경을 받음. 창업하지 않는 사람은 도전정신이 부족하다고 폄하될 정도. 지금 이스라엘에서는 하루에도 수십개의 회사가 망하고 동시에 수십개의 회사가 창업함. 유혈사태가 사라지지 않는데도 지금도 해외투자자들이 자본을 들고 몰려들고 있음. 글로벌 대기업들은 이스라엘에 연구개발 센터를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인재확보에 열을 올림. 역동적인 국가 그 자체임
- 이스라엘에 창조경제가 정착하는 데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후츠파 정신이 크게 기여. 후츠파는 뻔뻔하고 당돌하다는 의미로 알려져 있지만 솔직히 설명하기 매우 힘든 단어임. 예를 든다면 나이와 계급에 상관없이 자신의 의견을 서슴없이 내세우는 개방적 문화, 주장이 타당하다면 그로 인해 조직에서 어떠한 피해도 받지 않는 문화, 항상 위험을 감수하고 도전을 즐기며 실패에서도 배우는 것이 있다고 생각하는 문화 등이 모두 후츠파 정신을 대변함
- 이스라엘의 창조경제를 지탱하는 다른 한 축에는 탈무드가 있음. 탈무드는 히브리어로 연구와 배움이란 의미. 지식을 설명한 백과사전이 아니라 사고하는 방식을 설명하는 철학으로 이해하면 됨. 탈무드에서는 질문을 통한 교육, 참여와 토론문화의 중요성을 강조
- 이스라엘에서는 모든 국민이 만 18세기 되면 병역의무(남자 3년, 여자 2년)를 져야 함.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점과 겹치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고등학생들은 졸업이 다가올 때 대학선택 보다 복무부대 선택을 두고 더 많이 고민. 이스라엘 군대는 군사교육뿐 아니라 IT, 화학, 보안 등 첨단기술을 배우고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제2의 학교로, 경력개발에 무엇보다 중요한 곳. 뿐만 아니라 제대 후 창업을 하거나 취업을 할 때, 군복무 시절 만났던 동기들은 강력한 인맥이 됨. 이스라엘인들은 군대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셈. 실제로 많은 이스라엘 회사가 구인 광고에 노골적으로 특정부대를 선호한다고 드러낼 정도로 어느 부대에서 복무했느냐는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데 무시못할 영향력을 행사함. 예를 들면 이스라엘에서 가장 유명한 특수부대로 8200부대가 있음. 8200부대는 이스라엘의 안보를 책임지는 정보부대로 수학과 공학, 컴퓨터에 능한 최고 인재들이 모이는 곳. 여기서 배운 첨단 보안기술은 제대 후 바로 창업 아이템으로 이어지며, 군복무를 같이 한 동기들은 창업 파트너가 됨. 창업을 꿈구는 이스라엘인이라면 최고로 선호하는 부대임. 이스라엘 최고 갑부이면서 나스닥 상장사 체크포인트를 창업한 길 슈에드가 바로 이 부대 출신. 8200부대 출신들은 매년 8200 EISP라는 전우모임을 개최. 이 모임에서 많은 예비창업자가 8200부대의 멘토링 및 자금지원 네트워크를 경험했음. 이스라엘 군대는 탈피오트라 불리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있음. 매년 이스라엘 고등학생 중 상위 2% 학생들이 지원하고 물리학과 수학 중심의 테스트를 통과한 열 명중 한명만이 입대한다는 최고중의 최고를 의미하는 프로그램. 탈피오트 입소자들은 처음 3년 동안 히브리대학교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며 전공분야를 완전히 습득함. 그리고 대학 졸업 후에는 원하는 부대에서 6년간 장교로 근무. 총 9년을 군대에서 복무하는 셈이지만 최고수준의 엘리트 교육을 받을 수 있고 탈피온이라 불리는 이스라엘 최고인재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어서 많은 고등학생들이 지원. 배터리 교환방식의 전기자동차 개발업체 베터 플레이스의 창업자가 바로 탈피온임. 이스라엘인들은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 바로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전선에 뛰어들지 않음. 보통 6개월에서 1년 동안 세계 여행을 하면서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짐. 물론 대부분 기업가 정신이 발아되면서 창업에 도전한다. 20대 초중반의 젊은 이스라엘인들은 다른 어떤 국가의 동년배들보다 많은 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생각이 어른스러움. 그리고 탄탄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되어 있어 다른 젊은이들보다 현실적이며 열정적임. 이제 이스라엘이 왜 창업국가가 되었는지 알 것이다. 그 이면에는 제대전까지 열정적인 예비창업가들을 배출한 이스라엘의 기업가정신 교육이 있음
- 이스라엘에서는 과학자와 엔지니어가 우대받음. 부족한 천연자원, 끊이지 않는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적 우위가 필수적임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기 때문에 기술과 창의력을 보유한 사람을 우대하는 풍토가 뿌리내림. 이스라엘에서는 이공게 출신 엔지니어는 경력이 짧더라도 500만원 수준의 괜찮은 월급을 받음. 같은 경력의 변호사 월급이 300만원 수준이라 하니 꽤 괜찮은 수준. 이스라엘은 M&A시장이 발달해 있음. 그래서 창업을 해서 회사를 대기업에 매각할 경우 평생 먹고 살 금액을 벌수 있음. 이런 이유로 많은 젊은이들이 이공계를 선호. 이스라엘은 경제활동인구 만명 가운데 과학자와 기술자의 비중이 미국과 일본의 약 2배에 달하는 140명이 이름
- 글로벌 기업이 이스라엘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할 때는 현지기업을 인수하는 것이 보통임. 원하는 기술을 확보할 뿐 아니라 기술개발팀을 통째로 채용할수도 있기 때문. 삼성전자도 07년 이스라엘의 비메모리 반도체업체인 트랜스칩을 인수하고 삼성의 연구개발센터로 전환. 이스라엘은 인수합병 시장이 매우 발달. 창업자들도 회사를 매각해서 가치를 인정받고자 하는 성향이 강함. 인수합병시장은 이스라엘의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으며 많은 개발자들이 기술개발에 매진하고 기술벤처를 창업하도록 자극함. 하지만 인수합병 시장에 대한 비판론도 만만치 않음. 창업가들이 기업매각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스스로 회사를 키워보겠다는 의지가 약함. 이스라엘이 대기업이 많지 않은 데는 기업매각 풍토가 만연한 것도 한몫을 함. 이스라엘에서는 창업하고 기업을 매각하기까지 3.8년밖에 걸리지 않음. 유럽에서는 6.8년이 걸리고 미국에서는 6.6년일 걸린다 하니 이스라엘 창업가들이 얼마나 기업매각을 서두르는지 알 수 있음.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의 연구개발센터가 글로벌 대기업의 여러계열사 중 하나이기 때문에 본사의 방침에 따라 언제든지 인재가 해외로 유출될 수 있다고 걱정함. 특히 미국과 유럽시장은 이스라엘 개발자들이 항상 도전하고 싶어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개발자들은 본사의 호출을 대개 환영함. 연구개발 센터가 인재유출의 허브역할을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임
- 창업국가라는 책을 번역했을 때 후츠파라는 단어가 여러번 나와 저자에게 의미를 물은 적이 있다. 저자는 일곱단어를 보여줌. 첫째는 형식을 타파하는 문화. 이스라엘 군대에서는 장군과 사병이 회의에 참석할 때 커피머신 옆에 앉는 사람이 회의가 끝날 때까지 커피를 서빙함. 둘째는 질문을 존중하는 문화. 이스라엘의 학부모는 아이에게 학교에서 무엇을 배웠는지 보다 무엇을 질문했는지 물음. 셋째는 팀웍을 중시하는 문화. 그들은 서로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고 서로의 장점으로 이를 채워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데 익숙. 넷째는 융합을 강조하는 문화. 이스라엘에서는 서로 다른 전공자가 어디든지 모여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토론함. 대학에서는 타과로의 전과가 비교적 쉬워 학문가 융복합이 쉽게 일어남. 다섯째는 위험을 감수하는 문화. 그들은 창업하지 않는 사람을 위험에 도전하지 않는다며 오히려 낙오자로 생각함. 여섯째는 끈질기게 노력해서 성취하는 기질. 물 부족 국가에서 농사를 성공시키고 소금물에서 향어를 기르는 그들의 정신이 바로 끈질김을 대표함. 일곱째는 실패를 존중하는 문화. 그들은 일반적인 실패를 한 사람은 격려하고 건설적인 결과가 있는 실패에는 훈장을 줌
- 이스라엘은 기업가 정신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국가임. 탈무드 교육을 살펴보면 왜 이스라엘의 기업가 정신이 뛰어날 수 밖에 없는지 이해할 수 있음. 탈무드 교육은 어릴때 부터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변하고, 논쟁하고 토론하는 것을 강조. 다른 사람보다 뛰어난 것보다는 다른 것을 교육하는 것이 바로 탈무드 철학. 그래서 이스라엘인들은 어릴때부터 남들과 다른 창의적인 생각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것이 자연스러움. 우리에게는 어려운 창의적 생활습관이 그들에게는 일상적 일인 셈. 이스라엘의 후츠파 정신도 빼놓을 수 없음. 후츠파는 뻔뻔스러움, 철면피를 뜻하는 히브리어임. 단어의 단순한 의미만 생각하면 별로 좋은 뜻은 아닌 것 같지만 후츠파 정신은 당돌하고, 형식을 타파하며, 자신의 견해를 굽히지 않고 줏대 있게 의사를 제안하는 정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이 바로 후츠파에서 비롯됨. 기업가 정신의 근원이며, 이스라엘을 창업국가로 만든 기본정신임
- 이스라엘에는 세계최고의 창업국가에 걸맞게 글로벌 수준의 인큐베이터와 엑셀러레이터들이 있음. 이스라엘에서 인큐베이터 사업은 정부주도로 시작되었고 2000년 초 민영화됨. 정부는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자금으 85%까지 지원하며, 나머지 15%는 인큐베이터의 운영기관이 부담. 정부는 지원금액을 회수할 때까지 투자기업의 매출액에서 3%에 해당하는 로열티를 지급받음. 인큐베이터 운영기관은 투자기업의 지분을 최대 50%까지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기업이 주식시장에 상장되거나 기업에 매각될 때 상당한 금전적 수익을 얻음. 인큐베이터 입주기업은 자금만 지원받는 것이 아님. 연구개발 수행을 위한 인프라지원, 경영 및 행정지원, 교육훈련, 투자 네트워크 등 창업기업 운영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음. 이 서비스는 이스라엘 정부가 인큐베이터 운영업체를 선정할 때 중요한 평가기준이 됨. 인큐베이터 운영을 희망하는 업체들은 글로벌 수준의 멘토링 네트워크, 시설 인프라 등의 역량을 확보해야 함. 창업자는 사업에 실패하더라도 정부에서 지원받은 금액에 대해서는 상환의무에서 자유로움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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