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골든 에이지

경제 2014. 12. 14. 15:34

 


뉴 골든 에이지

저자
라비 바트라 지음
출판사
리더스북 | 2009-02-1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93388 360쪽 | A5신/양장본 책 소개 오늘의 미국과 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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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혼돈과 위기의 세계
제2장 미 자본주의 위기의 주범, 쌍둥이 거품
- 과거의 모든 불황 앞에는 자산거품이 성행했음. 예를 들면 30년대 불황의 씨앗은 20년대 주식시장 활황속에 숨어 있었음. 이후 루즈벨트 대통령이 뉴딜로 도입한 경제개혁의 힘에 눌려 잠시동안 거품이 사라졌었지만 그 거품은 73년에 되돌아왔고, 그때 이후 지금까지 미국은 나머지 세계와 더불어 하나의 금융거품에서 또 다른 금융거품으로 뜀뛰기를 해왔음. 지금껏 다양한 상품의 가격이 솟구쳤다 가라앉았다가는 다시 치솟았음. 석유와 주식, 채권, 금과 은, 백금 그리고 가끔은 주택가격까지 모두 주기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그 과정에서 불확싨어과 혼란을 야기함. 그리고 거품이 꺼지는 동안 수백만명이 고통을 받음.
- 90년대 초 이래 석유산업에서 2600건의 합병이 이루어졌음. 이렇게 많은 합병으로인해 석유시장은 독점적 환경이 조서오디었고, 결국 이 시장은 현재 엑손모빌과 쉐브론-텍사코, BP-아모코-아르코와 로열더치쉘 및 코노코-필립스 5대 기업이 장악하고 있음. 이 기업들의 명칭만 보아도 그 산업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을 정도임. 이들 거대기업들은 높은 수입을 올리던 각 기업들의 합병을 통해 생겨났음. 이들은 자체적으로 생성된 유가거품에서 폭리를 취하는 폭군이나 다름없음. 04년 발행된 GAO의 또 다른 보고서는 석유회사들의 합병으로 인해 휘발유 가격은 최소한 갤런당 10센트, 원유가격은 배럴당 10달러가 올랐다고 지적함. 소수의 기업이 산업을 장악하여 경쟁이 줄어들면 일반적으로 독점이윤을 높이기 위해서 제품가격은 상승함. OPEC은 더 이상 과거와 같은 위력을 발휘하지 못함. OPEC이 전세계 석유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8퍼센트이지만, 거대 석유회사들은 미국에서 휘발류 생산과 유통의 60% 이상을 좌지우지함.
- 석유가 부족하지 않은데도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는 이유는 거대 석유회사들 때문만은 아님. 월스트리트와 헤지펀드들의 탐욕스러운 투기가 또 다른 요인. 헤지펀드들의 목록에서 에너지 투자는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헤지펀드들은 에너지 선물시장에서 큰 투기를 함. 유가가 너무 오랫동안 높게 유지돼 왔고 과도한 투기의 대상이 된 것, 이것이 유가에 거품이 끼는 요인임.
제3장 인플레이션 주기와 통화 주기
- 통화증가율 주기는 300년 넘게 지속되어 왔음. 이 기간동안 통화증가율 주기에는 7개의 정점이 나타나는데, 그중에서 5개정점이 국내 또는 세계의 대규모 전쟁 시기에 발생. 1770년대에는 미국혁명이 있었고, 1800년대에는 유럽의 나폴레옹전쟁이 있었으며, 1860년대에는 남북전쟁이, 1910년대에는 1차대전, 1940년대에는 2차대전이 있었음. 이런 전쟁이 일어날 때마다 중대하 위험에 직면한 국가들은 많은 돈을 찍어냄으로써 전쟁비용을 충당했고, 그로 인해 한차례씩 물가상승이 촉발됨.
- 미국이 군사적으로 개입하지 않았던 나폴레옹 전쟁은 어떻게 미국의 통화량 증가와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쳤을까? 나폴레옹은 1799년 권력을 잡고 얼마후 이웃 국가들을 희생시켜 프랑스에 영광을 안기는 과업에 뛰어들었음. 유럽에서 전쟁이 벌어지는 동안 미국은 귀금속을 받고 유럽에 대량의 식료품과 원자재를 수출했는데, 그것이 결국 미국의 통화량 증가와 물가상승을 초래했음. 이로 인해 19세기의 첫 10년은 통화 및 인플레이션 주기에서 고점을 이루게 된 것.
- 대체로 유혈분쟁이 없었떤 1830년대와 1970년대에는 어째서 통화증가율과 인플레이션 주기가 고점을 이루었을까? 비교적 평화로워 보이는 이 시기에도 실제로는 소소한 전투는 계속되었고, 이것이 통화증가와 물가상승에 영향을 미쳤음.
- 30년 이라는 규칙성이 생기는 이유는 특정한 사건들이 오랜 역사에 걸쳐 그렇게 규칙적으로 발생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란 어려움. 하지만 그 원인을 굳이 찾자면 이런 사건들과 관련된 사람들의 정신적, 심리적 변화의 상대적 안정성을 들 수 있음. 수세기라는 장구의 역사속에서 규칙적인 패턴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은 오직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 관찰한 바에 따르면 보통 한세대가 왕성한 활동을 보이는 기간은 약 30년임. 그리고 어떤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해결책은 화폐를 찍어내는 일임. 따라서 각 세대는 자기 세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찍어내게 되고, 결국 인플레이션에 직며. 거기서 교훈을 얻고 나면 그들은 통화량 증가를 억제하고, 그 결과 물가상승도 잠잠해짐. 하지만 구세대는 신세대로 대체되기 마련이므로 새로운 문제가 불거질 때쯤에는 힘겹게 얻은 과거의 교훈들을 잊고 맘. 결국 모든 세대는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똑같은 방법을 찾아내고 이런 식으로 통화증가율과 인플레이션의 30년 주기가 형성됨.
제4장 역사를 지배하는 사회순환 법칙
- 어떤 사회를 살펴보면 일반적으로 군사력과 지력, 조직화된 노동력,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돈 또는 부가 정치권력의 근원임을 알 수 있음. 종교 역시 사회적,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데 이 경우 성직자들은 경전을 통달하고 종교의식을 능숙히 집전함으로써 사회를 장악함. 그렇게 보면 그들도 사람들을 통제하고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지력을 활용하는 것임. 따라서 궁극적인 정치권력이나 사회지배력은 육체적 힘이나 능력, 지성이나 분석력, 재산축적능력이나 비즈니스 통찰력, 또는 노동단체들에서 나옴. 그 결과 우리는 역사를 통틀어 때로는 전사들이, 때로는 지식인(성직자 포함)들이, 때로는 부자들이, 그리고 때로는 결합된 부자들과 노동자들이(부자들이 지배하지만 노동자들도 상당한 권력을 가짐) 사회를 장악하는 것을 볼 수 있음.
- 어떤 계급도 사회의 위계질서상 영원히 꼭대기에 머물지는 못함. 가장 흥미롭고 매력적인 것은 사회가 한 시대에서 다른 시대로 넘어갈 때 특정한 패턴을 따른다는 점. 모든 문명의 역사에서 노동자 시대 다음에 전사의 시대가 오고, 전사시대 이후에는 지식인 시대가 오며, 지식인시대 뒤에는 탐획자 시대가 오고, 이런 과정에서 사회혁명의 기운이 축적됨.
제5장 서구 문명의 사회순환 역사
- 서구의 고대사는 사회순환 법칙 측면에서 아주 간단히 설명됨. 로마제국 당시 서구사회는 분명 전사시대였음. 그 제국은 마지막 황제인 로물루스 아우구스투스가 식민지 장군 오도아케르의 반란으로 폐위당한 5세기 말경까지 지속됬음. 그 후 서구사회는 교황을 위시한 카톨릭 교회의 성직자들로 대표되는 지식인들이 지배했는데, 그 당시 성직자들은 그들의 지식과 교리를 바탕으로 사회를 장악했음. 이 기간이 10세기 말까지 계속되었고, 그 뒤 부유한 영주들로 대변되는 부자들의 통치가 이어졌음. 그들의 지배형태는 봉건주의로 이렇게 해서 탐획자시대가 문을 열었음. 그 시절 부의 주된 형태는 토지였고, 대토지를 보유한 부호들 중에는 왕보다 부유한 사람도 많았음. 그들은 영지확장에만 전념하면서 매우 탐욕적 사고방식을 드러냈음.
- 역사상 서구에서 탐획자 시대가 도래할 때마다 정부는 분권화됬고, 지식인들은 자신의 이해관계 때문에 부자들의 사회적 우월성을 합리화하는 새로운 이론들을 제시했음. 일단 토지소유가 권력과 특권의 주요원천이 되자 지배엘리트 계층은 혼인을 하거나 작은 영지를 흡수함으로써 영토를 확대하려고 애썼음. 그래서 귀족들 사이에 소규모 전투가 빈번해졌고 패자는 영지의 일부를 넘겨줘야 했음. 때로는 왕들도 토지를 놓고 전쟁을 벌였는데, 이 경우 귀족들이 왕에게 군대와 자금을 제공했음. 봉건사회에서 왕과 귀족은 사회를 장악하는 탐획자였으며, 사제들과 철학자들은 지식인이었고, 기사들은 전사였으며, 농부와 농노들은 노동자였음.
- 봉건주의는 15세기에 영국과 프랑스 및 스페인의 군 통수자들에 의해 무너졌고, 이들은 탐획자시대에 대항에 사회혁명을 일으켰으며 전사시대를 열었음. 그 후 17세기 말로 항하면서 지식인들이 권력을 되찾았고, 이번에는 왕의 수상과 자문관들이 지배권을 행사했음. 19세기 중반이후 줄공 자본가들이 서구세계를 장악했고 그들은 또 한차례의 탐획자 시대를 대변함.
제6장 탐획자들의 나라, 미 비즈니스제국
- 80년대 들어 인플레이션이 높아짐녀서 은행대출을 제한해야 했고, 미국의 이자율이 급등. 그러자 높은 수익을 좇는 해외자금이 미국으로 쏟아져 들어옴. 달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고 달러가 고평가 됬음. 통화가치가 높아졌다는 것은 미국 상품의 수출은 곤두박질쳤고 수입은 급등했음. 결국 무역적자가 되돌아왔고 그것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음.
- 오늘날의 비즈니스 제국에서 미국이 중심에 있고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주변국임. 미국이 그 나라들에 총독을 임명하지는 않지만 그 나라들을 통치하는 사람들의 이해관계는 미국 엘리트계층의 이해관계와 맞물림. 일본의 여당은 미국이 번성하고 안정되기를 바람. 그래야 일본의 수출을 살리고 실업자의 증가를 막고 결국 자체의 권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 그래서 일본은행은 계속해서 미국채권을 축적하고, 그에 따라 미국의 이자율은 낮게 유지되며, 경제는 유지됨. 중국과 유럽국가들, OPEC 회원국들과 그 밖의 국가들오 마찬가지 행태를 보임. 그들은 스스로의 권력기반과 미국 엘리트 계층의 권력기반을 영속시키는 데 일조함.
제7장 거짓말, 지독한 거짓말 그리고 경제학자들
- 주류 경제학자들이 불편한 정보를 숨기는 것은 오랜 습관임. 경제학 귀재들이 쓴 국제경제학 책들에는 한결같이 자유무역은 관세를 없애주며 그래서 소비자들은 저가의 수입상품이라는 혜택을 본다는 이야기가 나옴. 그들은 1913년 미국에 자유무역이 처음 도입됐을 때 그와 동시에 정부가 재원을 보충하기 위해 소득세도 도입했다는 사실은 말하지 않음. 미국 역사상 상당기간 동안 관세가 국가세입의 주요원천이었고 연방정부 세수에서 무려 75%나 차지했음. 그래서 1913년 자유무역이 도입되고 관세를 감면하면서 소득세를 징수하는 헌법개정도 통과됐던 것임.
제8장 이슬람 문명의 오늘
- 이슬람 세계는 종교전통 준수에 대한 요구와 서구식 물질주의에 대한 필요성 사이의 여론분열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처해 있음. 15세기 르네상스 이후 종교가 퇴보하기 시작한 서구와 달리, 이슬람 사회는 지식인들이 세속화된 시대를 한번도 경험해본 적이 없음. 18세기와 19세기 두차례 이슬람 땅을 휩쓴 지식인 시대는 성직자와 샤리아와 코란이 장악했음. 그런데 세속주의자와 무신론자들은 독실한 신자보다는 속세의 개념을 받아들이기 훨씬 쉬움. 이것이 바로 성직자들로 대변되는 지식인시대에서 세속적 탐획자 시대로 전환중인 오늘날 이슬람 세계가 극도의 곤경에 빠진 이유임. 그리고 물질주의 개념이 전세계로 무서운 속도로 파급되고 있어 근본주의자들과 이슬람 교도들을 더더욱 공포로 몰아넣고 있음. 이슬람 사회의 근간을 이루는 신정에 대한 믿음과 탐욕스런 물질주의 사이에는 엄청난 간극이 존재함. 신정은 권위에 대한 무조건적인 수용을 강조하는 반면 물질주의는 권위에 도전이 될 수 도 있는 탐구심을 자극함. 이는 아마도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그 반대 진영이 대치하는 근본원인일 것임.
제9장 이슬람과 서구제국, 대립의 뿌리
- 이슬람 문명은 국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전체적으로 탐획자 시대를 통과하고 있다고 간주할 수 있음. 영향력이 가장 큰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 아라비아 왕국의 권력이 군사력이나 사상이 아닌, 엄청난 부에 대한 통제력에서 비롯되기 때문. 대부분의 이슬람 국가들에서 물질주의와 탐욕의 경향이 조금씩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상태임. 부자는 신학자나 군 장성보다 더 많은 존경을 받고 있음. 그러나 이전시대를 통치했던 울라마나 물라, 아야톨라 등이 주도하는 지식인이나 독실한 근본주의자들은 대부분의 이슬람 사회에서 아직도 강력한 존재임. 그들은 자신이 권력이나 특권을 잃은 이유를 서구사상의 탓으로 돌림. 그들은 자유주의 가치관과 인권, 민주주의의 준수를 물질주의와 대등하다고 간주함. 그들이 서구, 특히 미국에 적대적인 이유가 바로 그때문임.
- 사회순환 법칙에 따르면 한때 권력을 잡았떤 지식인과 새롭게 부상하는 탐획자 사이에는 근본적 갈등이 있게 마련이며, 이것이 현재 많은 이슬람 국가들이 겪는 혼란의 근간을 이룸. 이슬람 지하디스트와 근본주의자들은 서구사회를 이슬람 탐획자들의 우방이라공 여기고 있음. 이거은 그들과 서구 사이에 전쟁이 일어난 원인이기도 함. 이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폭력은 궁극적으로 극히 종교적인 지식인(시아파)과 비교적 세속적 성향의 탐획자(수니파) 사이의 기본적 불화를 반영함. 불행하게도 미국은 이라크 시아파와 한패를 이룬 것으로 보이며 시간은 그들의 편이 아닌 것으로 보임. 미국은 질게 뻔한 싸움을 하고 있음.
제10장 새로운 미래
- 마지막해 법칙: 대공황이 시작된 이래 우리는 10년마다 마지막해에 다가오는 재난의 전조를 분명히 확인할 수 있음. 1929년과 1989년 사이에 그런해가 일곱번 있었는데, 단 한해도 지구촌 어딘가에서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채로 지나간적이 없었음. 매번 유혈폭동이나 경제위기, 또는 전쟁이 일어나서 그 다음 10년의 대부분 기간동안 전세계를 충격에 몰아넣었음. 1929년 대공황시작, 39년 1차대전, 49년 중국 신해혁명, 59년 쿠바혁명, 69년 인플레이션, 79년 이란혁명, 89년 베를린 장벽 붕괴.
- 미 비즈니스 제국은 마지막해의 로마제국과 같은 길을 걷는 것처럼 보임. 앞에서 로마가 인근의 영토들을 식민지로 삼아 무역적자를 메우기 위해 그들로부터 세금을 거둬들였음. 훗날 식민지의 전사들이 로마제국을 침공하기 시작했음. 제일먼저 변방지역이 붕괴되었고 다음으로 근방의 속주들이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마의 수도가 무너졌음. 미 비즈니스 제국은 지금 변방 사업가들의 공격을 받고 있음. 그들은 이미 미국 내 많은 시장들을 점령. 미국은 더 이상 자체로 발명하고 개척한 제품들, 예를 들어 수입품의 공격에 무릎을 꿇은 업종 중 극히 일부만 들더라도 TV, VCR, 가전, 섬유, 조선 등을 생산하지 않음. 결국 수입품의 침략은 이른바 야만인들의 침략이 로마제국에 미친 것과 같은 영향을 제국에 끼칠 수 있음.
제11장 신황금시대를 위하여
- 밴 버냉키를 비롯한 현대 경제학자들은 73년 이래로 미국의 실질임금이 하락한 것은 자유무역이 아닌 컴퓨터 때문이라고 주장. 버냉키는 공동저술한 책에서 이렇게 말함. "컴퓨터화는 많은 경우 새로운 도구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이나 훈련을 받지 못한 이들을 착취하면서 그보다 숙련된 노동자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킨 또 다른 발전이다." 이것이 비숙련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하락하는 이유에 대한 연준의장의 설명임. 물론 그는 일부 숙련 노동자들도 비슷한 운명을 겪는다는 사실을 언급하지는 않았음. 자유무역주의자들이 빈곤의 원인에 대해 내놓은 모든 변명들 중 가장 우세한 것이 바로 기술혁신이나 자동화임. 1789년 미연방공화국이 탄생한 이래 미국은 신기술 덕분에 생산성이 향상됐으며 모든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은 해마다 상승했음. 그런데 이제는 실질임금 하락의 주범을 자동화로 몰고 있음. 문제는 해외무역이 급격하게 늘어난 바로 73년부터 실질임금이 폭락했다는 점. 아웃소싱을 포함한 세계화는 미국 실질임금 하락의 가시적 원인에 불과함. 실제원인은 정부부패 그리고 자유시장을 과대포장하고 진실을 외면한 엘리트들의 선전홍보임.
- 제조업 와해는 국제무역 확충결과였음. 역사를 보면 1816년 미국의 산업화를 촉발한 관세덕분에 1890년과 1970년대 초반사이 미국은 산업우위를 점할 수 있었음. 미국 역사상 상당한 기간동안 60%나 되는 평균관세 덕분에 미국으로 들어오는 수입품들은 GDP의 5%를 넘지 않았음. 그런데 오늘날 수입품 물량은 그 세배로 GDP의 15%를 초과하면서 미국경제의 6~7%에 이르는 무역적자의 일등공신이 돼왔음.
- 장기적으로 보면 관세는 다른 국가들의 경제에는 피해를 주겠지만 미국 노동자의 생활수준을 회복시킬 수 있음. 그러나 단기적으로는 미국 경제에도 해악을 끼침. 관세는 무역전쟁을 유발하며, 머지 않아 모든 이들을 가난하게 만들 것임.
- 모든 문명에서 황금시대의 절정은 전사시대가 상승국면을 맞을 때였음. 이집트, 인도, 일본, 중국, 서방, 칼리프 국가에서 전사성향의 인물들이 정권을 장악할 때 황금시대가 나타났음. 오늘날 전사시대에 있는 중국이 경제성장 속도와 중산층의 출현이 얼마나 빠른지 보라. 49년 공산주의 혁명 이전의 모습과 비교해보면 중국은 황금시대의 초기에 들어갔다고 할 수 있음. 역사가들에 의하면 황금시대는 완전한 시대가 아니라 다만 경제, 예술, 음악, 스포츠, 문학 등 다방면에서 예전에는 없었던 급속한 진보가 이뤄지는 상태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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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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