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혁신이다

경영 2016. 6. 15. 19:46

- 내재화된 혁신은 이를 이끌 비전이 없으면 방향을 잃고 헤맬 수 있다. 따라서 혁신 비전은 회사의 더 큰 비전으로부터 비롯되어야 함. 월풀의 비전은 '모든 가정, 모든 곳에 자부심, 열정, 성과를' 이엇다. 이것은 어떤 가정, 아니 전세계 어디에서라도 혁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일깨워주는 말이었다. 99년 우리는 회사비전으로부터 내재화된 혁신비전을 창조해냈다. 혁신이 장소와 직급을 불문하고 나올 수 있따는 생각을 바탕으로 다음과 같이 기술하였다.
"혁신은 장소와 직급에 상관없이 우리가 일하는 모든 없무에서 시작될 것이다. 우리의 영웅은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회를 잡을 줄 아는 사람이다. 우리는 위험을 감내하고 혁신을 막는 절차와 관습을 없앨 것이다. 또한 위험을 무릅쓰고 수행한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실패가 아닌 배움의 기회로 여길 것이다. 사람들과 그들의 다양성이 지닌 가치를 존중할 것이며, 이로 인한 회사의 다양성이 우리를 위대한 혁신으로 이끌 것이다."
- 혁신과정에 돌입한지 2년이 지난 02년, 월풀의 CEO는 의무적으로 예산의 몇%를 혁신을 위해 별도로 편성하게 했음. 대부분의 상품 혁신은 개발을 위한 예산을 필요로 함. 일단 상품을 위한 예산이 승인되면, 그에 합당안 펀딩과 자원이 배분되었다. 예산은 새로운 상품의 혈액역할을 함. 프로젝트가 예산, 펀딩, 그리고 엔지니어링 자원을 배분받기 위해서는 충분히 혁신적어야 함. 만약 비즈니스가 충분한 혁신을 일으키지 못하면 예산 사이클에 따라 다음번 예산을 받지 못함. 최고 임원 10명이 참가하는 경영위원회는 이 새로운 예산관련 규칙이 어떤 것도 가능한 분위기를 조성하여 혁신의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평가규칙을 세밀히 다듬었다. 수개월의 토론과 협의 끝에 위원회는 혁신의 평가규칙, 즉 혁신에 대한 월풀만의 정의를 마련. 월풀에서는 상품, 서비스, 비즈니스가 혁신이 되기 위해서는 다음 정의를 만족시켜야 했다
(1) 고객과 최종사용자에게 가치있고 독특하고, 흥미로우며, 동시에 월풀 브랜드와 어울리는 솔루션을 만든다
(2)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거나, 지속가능한 이행절차의 일부가 되거나 혹은 그 둘 모두에 해당된다
(3) 차별화된 주주가치를 창출한다
- 혁신의 원칙들
(1) 내재화에 집중
* 혁신의 기회는 중요하지만 부차적인 것이다
* 신속하게 혁신을 구축하는 일보다, 수년간 지속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2) 포괄적 접근
* 천재들 중심의, 소수가 참여하는 혁신으로는 안된다
* 장소와 직급을 불문하고 모든 업무에서 혁신이 발생할 수 있어야 한다
(3) 자발적 참여
* 차이를 만들어낼 의지만 있다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
* 혁신을 강요당해서는 안된다
(4) IT기술의 발달은 혁신수행과정에서 접근성과 즉시성의 효과를 높임
- 3M 파이프라인의 7요소
(1) 아이디어 심사 : 아이디어가 사업적 조건을 충족하는 지 확인
(2) 구상 : 구상이 혁신적 가능성을 갖고 있는지 증명하기 위한 실험
(3) 실현가능성 : 생산을 위해 필요한 금액을 결정해야 하는 비용국면
(4) 제품개발 : 구상이후 더 큰 시장에서의 실험 및 대량의 자금을 필요로 하는 단계
(5) 확장 : 시장출시를 위한 준비 및 더 큰 재정지원을 요구
(6) 출시 : 상품을 매장에 진열
(7) 출시 이후 : 제품 생산의 비용과 품질 및 시장성 검토
- 혁신을 위한 핵심집단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필수 요소는 (1) 혁신가를 기르는 과정이 문화와 기존 핵심집단을 성공적으로 배양하는 데 적용했던 기술들과 일맥상통하며, (2) 선발과정은 폭넓고, 선발요원을 훈련시키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기 위한 시간과 공간이 필요하며, (3) 이들을 훈련시키기 위한 과정이 지역이나 기능에 차별없이 동일하게 제공되고, (4) 혁신가들은 새로이 습득한 기술을 자유롭게 본인의 업무나 새로운 혁신에 적용할 수 있으며, (5) 이러한 기술을 본인 또는 소속에 의미 있는 일 외에 다른 곳에도 자유롭게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
- 시카고대 해리 데이비스 박사는 종종 재즈의 근간을 이루는 체계나 구조를 말하곤 한다. 재즈가 체계나 구조를 갖고 있다는 말은 일견 모순되게 느껴지지만, 그는 재즈의 구조에 대해 통제속을 자율이라는 말로 설명. 마찬가지로 제약이나 구조 등의 단어와 혁신은 정반대의 말처럼 느껴지지만, 내재화된 혁신을 위해서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실행과 창조적인 것을 제외한 혼란스러움을 제어할 필요가 있음. 혁신계획을 실행하는 데 있어 특별한 것은 없다. 다른 계획들과 마찬가지로 혁신에도 동일한 방법이나 기술이 적용된다. 많은 이들이 엄격한 원칙을 적용하면 혁신에 장애요인이 될 거라고 우려를 표하지만, 단지 아이디어 차원에서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과 혁신을 한다는 것은 전혀 다름.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갈등과 투쟁과정을 거쳐 아이디어를 내는 데 있어서는 원칙이나 너무 많은 프로세스가 제약요인이 될 수 있지만, 상상차원의 아이디어를 내는 것은 단지 혁신과정의 한 단계에 불과. 전방위적으로 내재화된 혁신을 수행하는 데는 다른 전략을 전개하는 데 요구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엄격한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
- BCG연구에 의하면 가장 흔히 사용되는 세가지 측정지표는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 출시할 때까지의 소요시간, 신제품 판매량, 그리고 혁신계획 그 자체의 투자수익률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많은 지표가 존재. 많은 기업들은 3M의 유명한 혁신 측정방법을 채택하는데, 이는 지난 3년간 출시된 신제품의 판매비율을 활용하는 방법이다. 몇몇 기업들은 판매량을 넘어서 영업이윤과 같은 더 정확한 지표를 활용하여, 다른 기업들은 자금의 투자와 회수라는 관점에서 이익의 증가분을 활용하기도 함
- 06년 발표된 린더의 혁신 측정에 관한 연구는 프로세스, 성장, 이익증가에 대해 다루고 있는데, 그녀는 수익성 점유율, 경쟁자 동향, 그리고 모든 종류의 혁신을 포함하는 측정목록을 활용하라고 권함. 프로세스 측정에 대해 항목 예시.
* 아이디어 목록
* 직원 참여도
* 자원배분
* 광범위하게 인용되는 특허 점유율
* 특허 수
* 주요 과제 실행률
* 제품개발부터 출시까지의 기간
* 개개의 혁신참여자들의 기록 추적
- 아이들은 타고난 호기심을 지니며, 종종 상황을 살필 때, 결과를 충분히 생각하지 않음. 아이들은 실험과 반복을 통해 학습하며, 성인들처럼 뭔가를 배우기 위해 심사숙고하지 않음. 그러나 성인의 학습 동인은 다르며 다음과 같은 6개의 요소로 구성됨
(1) 사회적 관계 : 공통의 목적을 가진 지인들과의 네트워크 유지
(2) 외부의 기대 : 늘어가는 회사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의미있는 계획에 공을 들이기
(3) 개인적 발전 : 개인적 경쟁력과 포부를 키움
(4) 탈출과 자극 : 일상생활의 단조로움에서 탈피
(5) 지적 호기심 : 학습에 대한 열망과 탐구심 충족
(6) 사회복지 : 다른 사람과 공동체를 도울 수 있는 역량을 발전시킴
- 야망이 담긴 목적을 수립하고 수행하는 것이 뛰어난 성과를 창출하는 핵심임을 아는 것이 출발점이다. 현상을 유지하는 데 집착하거나 지난해보다 조금 나아진 것에 만족하는 것으론 충분하지 않다. 실패의 공포를 생각할 여지도 없다. 월풀의 기업문화와 가치는 개인과 팀이 이루어낸 성과에 대해 자긍심을 갖게 해준다. 게다가 우리들 모두에게 승리하는 정신력을 고취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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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더 컴퍼니

경영 2016. 6. 1. 15:43

- 혁신진단 테스트
(1) 우리 회사 사람들은 가능성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능동적으로 생각한다. 도 우리는 계속 앞서 나가기 위해 중요한 트렌드를 우리 사업에 접목할 방법을 상상해본다
(2) 우리 직원들은 회사의 생각을 확장하기 위해 도발적이고 때로는 불쾌한 질문들을 거리낌 없이 내놓는다
(3) 우리 직원들은 문제에 관해 다양한 각도에서 접근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찾기 위해 색다른 출처에서 얻은 모범사례를 적용해본다
(4) 우리 회사 사람들은 빠른 판단력이 있으므로 예상치 못한 도전에 직면하면 재빠르게 방향을 바꿀 수 있다
(5) 우리 직원들은 역경이나 불신에 마주쳐도 자신의 신념이나 아이디어를 쉽게 포기하지 않으며 어떻게든 끝까지 해낸다
(6) 우리 회사는 항상 5년, 10년 후를 내다보며 앞서 나갈 수 있는 능동적 해결책을 찾는다
(7) 우리 팀은 혁신이나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어디서 구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8) 우리는 끊임없이 기존의 방식보다 더 나은 방법을 추구한다.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가 이미 확고한 업계 선두이고 성공적이라 하더라도 우리는 지속해서 개선책을 찾아낸다
(9) 우리는 업계의 판도를 바꿀 능력이 있고 고객을 위해 틀에서 벗어난 해결책을 찾아낼 수 있으므로 경쟁사들의 부러움을 산다
(10) 우리 회사는 특정 한도 내에서 리스크를 감수하도록 권장하며 그 한도가 어떤 것인지 회사도, 우리도 잘 알고 있다.
(11) 실패와 스마트 리스크에 대해서는 회사나 경영진도 격려해 준다
(12) 우리 회사에는 역할이나 부서, 기능조직, 계층과 관계없이 능동적으로 대화하는 문화가 있다
(13) 우리는 필요한 모든 전문지식을 내부에 가질 수 없음을 인정하므로 회사밖에 있는 사람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개발하려고 노력한다
(14) 우리는 의도적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채용하여 프로젝트 팀을 구성할 때는 모든 각도에서 검토될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원칙을 가진 사람들로 팀을 구성하려 애쓴다
(15) 우리는 인접한 혹은 무관한 다른 업계나 타회사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자주 살핀다. 또 거기에서 무언가를 배우고 그들의 성공사례를 우리에게 적용해 보려고 애쓴다
(16) 우리는 회사내의 모든 계층 사람들이 해결책 마련에 필요한 지식과 툴을 갖출 수 있도록 훈련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 우리는 기꺼이 장기적 관점에서 생각합니다.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그다음에 거꾸로 일을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은 긴 시간 이해 받지 못하더라도 개의치 않는 것입니다. 이런 기업문화가 아니라면 대규모 혁신은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조금씩 새로운 것을 발명하는 것은 어떤 회사든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기꺼이 이해받지 못해도 좋다고 여기지 않는다면 발명은 어려워집니다. (제프 베조스)
- 우순순위가 문제다. 회사의 엄청난 역량을 모든 것을 표준화하는 데 집중시킨다면 다른 부문에는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다. 비즈니스 위크 '식스 시그마: 옛날말인가?'라는 기사를 보면 홈디포의 경우 식스 시그마는 득보다 실이 많았다. 수익성은 치솟았지만 직원들의 사기는 떨어졌고 소비자 감정 역시 나빠졌다. 05년 미국 소비자 만족도 조사 대형 소매업 부문에서 홈디포는 1위에서 꼴찌로 추락했다. 식스 시그마가 부정적 효과를 낳은 것으로 자주 인용되는 사례는 3M이다. GE경영자였던 제임스 맥너니는 01년 3M을 맞게 되자 엄격한 식스 시그마 프로그램을 도입. 비용을 삭감하고, 수천명의 직원을 식스 시그마 전문가로 훈련시키고, 연구개발 부서에는 신제품에 대한 광범위한 보고서를 요구. 단기적으로는, 특히나 투자자의 시각에서 보면 이 방식은 효과를 발휘하는 듯 보였다. 05년이 되자 비용이 통제수준 이하로 떨어졌고 생산속도도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이 17%에서 23%로 증가. 하지만 연구원들은 새로운 측정법의 요구사항들 때문에 숨이 막혔다. 3M은 100년에 가까운 혁신의 역사를 갖고 있었지만 이제 연구개발 부서는 축소되었고 발명가들은 상용화 전에 제품을 충분히 손질할 시간이 부족해짐. 05년 맥너니는 보잉으로 떠났고 3M은 식스시그마를 재평가. 그동안 식스 시그마는 직원들의 저항을 가져왔을 뿐만 아니라 장기 성장 가능성을 감퇴시킨 것으로 보였다. 3M을 둘러싼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으며, 창의성이 떨어졌고, 이것은 혁신을 정체성으로 삼는 회사로소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는 걱정들이 떠돌았다. 최근 3M은 식스 시그마의 활용법을 크게 바꿈. 식스 시그마가 공장 작업을 개선한 것은 인정해야 하므로 제조부문에서는 여전히 식스 시그마를 활용한다. 그러나 실험실의 연구원들은 더이상 식스 시그마의 척도나 규정에 구애받지 않음. 이런 변화가 성공적이었음을 알 수 있는 척도들이 있다. 혁신노력을 가장 잘 측정할 수 있는 기준 중의 하나가 최근 5년간 신제품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3M의 경우 이 수치가 전통적으로 30% 근방이었는데 식스 시그마 도입 이후 21% 수준까지 하락. 2010년에는 30%수준으로 회복됨.
-SWOT분석은 회사의 가장 문제 있는 부분과 가장 전망있는 기회를 확인시켜주기는 하지만 문제점을 신랄하게 드러내기보다는 위안을 주는 방식으로 제시한다. 많은 회사가 해마다 SWOT분석을 하면서 깨닫는 사항은 한두가지 항목이 빠지거나 더해지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회사의 SWOT분석 격자에 들어 있는 내용이 매년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미 주변환경은 많이 바뀌고 있는데도 말이다. SWOT분석은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에서 수없이 사용되는 분석툴이지만 사안의 긴급성을 알리거나 도발적 토론을 끌어내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아직도 많은 회사가 SWOT분석을 사용하는 이유는 익숙한 방법으로 빠르게 현 상태를 요약해주기 때문이다. SWOT분석에 기초해서 변화를 주도하겠다는 것은 자신의 정신을 분석하겠다는 말과 같다. 단점에 대해 객관적 평가를 하기에는 분석대상이 너무 가까이 있고, 지금 당장 벌어지는 일에 얽매인 나머지 색다른 미래를 상상하거나 준비하기가 어렵다. 또 스스로 한 일을 분석하게 되면 약점에 대한 변명이나 설명을 찾기 쉽고 특정한 위협의 다급함에 대해서는 과소평가하기 쉽다. 회사 죽이기는 참여자들이 경쟁자의 눈을 통해 스스로를 분석하게 하므로 훨씬 더 강력한 효과가 있다. 회사 죽이기는 회사 밖의 시선을 경험하게 하여 완전히 새롭고 낯선 시각에서 세상을 보게 해준다. 경쟁자의 각도에 서게 되면 자신의 강점이나 기회가 덜 드러날까 봐 걱정할 필요는 없다. 회사 죽이기는 현재 게임을 얼마나 잘하고 있는가에 관해서 훨씬 더 현실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준비사항은 간단하다. 세일즈, 제품개발, 재무, 기술지원 등등 다양한 부서의 직원들을 모아 회의를 소집하라. 그리고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것이다. 당신은 우리의 주요 경쟁사이고 쓸 수 있는 자금과 자원은 무한하다. 지금 당장 우리 회사를 망하게 하려면 무엇을 하겠는가? 회사 죽이기를 좀더 작은 규모로 실천해 보고 싶다면 회사 전체를 목표로 하지말고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같은 질문을 하면 된다.
- 킬러 질문 리스트
* 기업문화 관련 질문
(1) 당신은 '우리 회사의 모든 것'이라는 책을 집필했다. 이 책이 폭로하는 비밀은 무엇인가?
(2)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문화란 어떤 것인지 서술해 보라
(3) 지금은 2025년, 우리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회사다. 이렇게 되기 위해 우리가 실천한 2가지 사항은 무엇인가?
(4) 우리 업계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는 어디인가? 그 회사의 직원들은 왜 그곳에 다니는가? 그들은 평소 어떻게 행동하는가?
(5) 오늘 하루는 당신이 CEO다. 직원들의 행동에서 바꾸고 싶은 2가지는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6)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업무 중에서 우리가 가장 싫어하거나 짜증나는 것은 무엇인가?
(7) 기업문화 퇴마사를 불러왔다. 반드시 퇴치해야 할 3가지 악령은 무엇인가?
(8) 회사에서 가장 힘이 나는 순간은 언제인가? 물론 점심 먹으로 갈 때 빼고.
(9) 회사 내에서 금지된 행동 중에 허용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 행동을 할 수 있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10) 스마트 리스크를 감수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도록 직원들을 장려할 방법은 무엇인가?
* 제품 및 서비스 관련
(1) 우리 제품으로 대표적인 벤처 투자가들을 혹하게 할 방법은 무엇인가?
(2)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아무 쓸모없게 만들기 위해 경쟁사들이 취할 방법 2가지는 무엇일까?
(3) 우리 제품과 서비스는 왜 꽝인가라는 주제로 포럼을 연다면 가장 많이 도마에 오르게 될 주제는 무엇인가?
* 고객관련 질문
(1) 고객들은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해서 어떻게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을까?
(2) 고객에게서 가장 듣고 싶은 추천의 말은 무엇인가?
(3) 우리는 트위터 상에서 100명의 신규 고객을 순간적으로 사로잡을 수 있는 캐릭터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어떤 메시지를 띄우면 가장 큰 울림을 줄까?
* 고객에게 물어볼 질문
(1) 우리가 어떻게 해 드리면 우리의 모든 경쟁사와의 거래를 끊고 100% 우리와 거래를 하겠습니까?
(2) 우리를 누르고 고객님의 모든 거래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사가 고객님에게 해줄 수 있는 3가지는 무엇입니까?
(3) 오늘 하루 고객님이 우리 회사의 CEO입니다.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입니까?
(4) 우리의 상품 및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가장 중시하는 것과 경시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5) 고객님의 목표달성을 방해하는 우리의 행동은 무엇입니까?
* 지원부문 질문
(1) 우리 서비스와 관련해 불쾌하거나 바람직하지 못한 고객경험 시간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가?
(2) 우리 제품, 프로세스, 사람 중에 고장이 가장 잘 나는 것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 이유는?
* 트렌드 질문
(1) 우리 비즈니스 모델을 흔들어 놓을 수 있는 트렌드는 무엇인가? 그 트렌드가 우리 고객중 20%에게 현실이 되는 시점은 언제일까?
(2) 1년 후 우리가 트렌드를 놓치게 된다면, 왜 그런 일이 생겼는지에 대한 우리의 변명은 무엇일까?
* 가격정책 질문
(1) 고객들이 계속해서 경쟁사 X보다 더 높은 가격으로 우리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이유는 무엇인가?
(2) 경쟁사가 가격을 얼마나 낮추면 우리는 고객의 3분의 1을 잃게 될까?
(3) 우리 제품을 반값에 팔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그렇게 되면 경쟁사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 경영질문
(1) 어느 회사를 인수하면 우리 사업에 가장 큰 영향을 줄까?
(2) 해외 경쟁사가 갑자기 우리 시장에 들어온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3) 5명의 사람을 더 채용할 수 있다면 어떤 역량을 가진 사람을 뽑아야 할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
(4) 우리가 싱크탱크를 운용한다면 주요 연구대상은 뭐가 될까?
- 브레인스토밍을 한다고 이야기하고 여러 팀을 소집하고, 각자 파트너를 정하게 한다. 그리고 10분을 주고 다음 질문을 던진다. 당신이 업무를 하거나 고객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방해가 되는 모든 바보같은 규칙을 죽이거나 바꿀 수 있다면 무엇을 없애고 바꾸겠는가? 아마 열띤 토론이 오갈 것이다. 큰 회사라면 10분이 지났을 때 직원들은 제발 시간을 좀더 달라고 애원할 것이다. 답을 생각해 내지 못해서가 아니라 바보같은 규칙이 너무 많아서 10분으로는 다 적을 수 없기 때문이다.
-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하는 것보다는 바보같은 규칙 죽이기가 훨씬 쉽다. 방해가 되는 작은 걸림돌들을 단순히 없애기만 하면 되기 때문이다. 중요한 것은 업무방식이 바뀔 수 있음을 보여줄 수 있는 작은 거인들을 찾아내는 일이다. 여러 회사가 시행했던 작은 거인들의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 글로벌 마케팅 조사업체 닐슨은 실제로 회사 이메일 서버에 전체답장 버튼을 없애 버렸다. 그래서 이제 직원들은 꼭 답장을 읽어야 할 사람이 누구인지, 수신자 목록에 14명의 이름을 애써 하나씩 다 추가할 것인지 한번 더 생각해야 한다.
* 유에스셀룰러는 금요일에는 다 함께 이메일을 사용하지 않는다. 즉 금요일에 이야기하려면 자리에서 일어나 직접 걸어가서 상대방을 바라보며 이야기해야 한다. 칸막이 바로 건너편에 앉는 사람에게 메신저로 말을 거는 것도 불가능하다. 이 정채은 직원들이 정말로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게 하였다. 또 얼굴을 보고 대화하는 일의 중요성도 일깨워 주었다.
* 노바티스와 웰스파고에서는 회의에 참석하려면 휴대전화 보호소에 모바일 기기를 맡겨야 한다. 멀티태스킹을 하지 않고 한가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다.
- 도발적 탐구자란 단순히 호기심 많은 사람에 그치지 않고 똑똑하고 충격적인 질문을 할 능력이 있다는 뜻이다. 이런 질문은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까지도 확장시켜 준다. 또 이런 질문은 방안의 코끼리, 즉 민감한 부분으로 문제임이 명백하지만 사람들이 직접 언급하기를 꺼리는 것을 폭로할 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 도발적 질문을 할 수 있는 직원은 회사의 가정들을 신성불가침한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거기에 기꺼이 의문을 제기한다. 모든 것을 액면 그대로 안일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과는 달리 회사의 신념을 의심해 본다. 도발적인 것과 비협조적인 것, 호기심 있는 것과 권위를 거부하는 것은 서로 다른 개념이다. 도발적 질문을 하라는 것은 직업회의론자가 되라는 말이 아니다. 하지만 도발적 탐구심을 개발하고 주변에도 이 역량을 가진 사람들로 채우게 되면 현 상태를 영속시키는 우를 범할 일은 줄어들 것이다.
- 모험을 걸어야 합니다. 확실히 충분히 많은 모험을 충분히 일찍 건다면 그것으로 회사가 망하는 일은 없습니다. 회사의 존망이 걸린다는 것은 너무 오랫동안 아무것도 발명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자주 발명하고 기꺼이 실패한다면 회사 전체를 걸어야 하는 그런 상황은 오지 않습니다. (제프 베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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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요한 혁신

경영 2016. 5. 29. 15:39

- 혁신에 관한 신화와 진실
(1) 회사 성공의 대부분은 최고경영자의 혁신적 리더십 덕분이다. 진실은 지속적 혁신성공은 비전을 가진 리더에만 의존하지 않음. 혁신 성공을 위해서는 관련된 리더십이 중요하지만, 지속적 혁신은 한명의 리더에 좌우되지 않는다. 즉, 문화적 현상이 되어야 함
(2) 산업의 경쟁수준이 혁신의 정도를 말해준다. 진실은 산업경쟁은 혁신을 촉발시키는 하나의 요인이지만, 그것이 혁신 리더십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산업의 경쟁 성격의 혁신의 기능을 증가시키지만, 회사가 혁신집중을 지속하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3) 회사들은 낮은 원가 혹은 더 높은 서비스를 통하여 경쟁우위를 유지하면서 시장리더의 제품 혹은 서비스를 복제할 수 있다. 진실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회사들은 리더를 추종하는 대신에 자신들의 핵심역량을 증가시켜야 한다. 빠른 추종자 전략은 점차 힘든 사업명제가 되고 있다. 빠른 복제보다 차라리 혁신에 자신들의 노력을 기울이는 회사가 성공할 것이다.
(4) 글로벌 세계의 변화로 인해 어떤 회사도 장기간에 걸쳐 혁신 리더십을 지속시킬 수 없다. 진실은 지속적 혁신은 회사들이 통제할 수 있는 요인들에 달려 있다. 혁신은 리더, 문화 및 전략에 의해서 강화 또는 방해될 수 있는 문화적 현상이다. 마치 한 회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장 리더십을 창출하고 지속시킬 수 있는 것처럼, 한 회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혁신역량을 개발하여 지속시키는 것도 가능함. 혁신역량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시장, 전략, 기술 혹은 리더십에 덜 좌우되고, 오히려 회사들이 통제할 수 있는 요인들, 즉 문화, 사업태도와 관점, 집중, 그리고 취지 등에 특히 더 좌우됨. 이것이 우리가 집요한 혁신가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실제 교훈이다. 즉, 장기적이고 성공적인 혁신을 일으키는 요인은 사업에서 사람들의 사고와 행동방식을 형성하는 요인과 동일한데, 이들 요인이 바로 운영모델, 전략, 보상, 문화 및 프로세스 등이다.
- 우수한 혁신적 회사에서 혁신을 지속시키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혁신을 일상적 업무로 여기는 운영모델이다.
- BAU와 MM은 평범한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이들은 회사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공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지 없는지 혹은 혁신이 지속되지 않는 반짝 성공인지를 결정한다. 적절한 수준의 시장압력, 뜻밖의 발견 혹은 통찰력을 지닌 회사는 한번 혹은 짧은 기간동안 혁신할 수 있다. 업무 공동체로서 우리가 의도적으로 집중해야 하는 것은 경쟁자들은 하지 못하지만 집요한 혁신자들인 3M, 혹은 P&G, 혹은 고어와 같은 회사들을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논의한 것처럼, 이들 두가지 형태의 회사들 간에 주된 차이점은 비전을 가진 리더십, 시장, 통찰력, 기술 혹은 자금지원 등이 아니라 일상적 업무와 중간관리자라고 하는 훨씬 더 평범한 요인들에 있다.
- 효율성에 대하 전에 없이 증가하는 집중은 혁신의 덫을 창출. 즉 BAU가 더 효율적이 될수록, 회사는 혁신을 점점 더 적게 하면서 BAU를 더욱더 보호하고 분리시키려고 한다. 기타 관리 이니셔티브는 일상적 업무의 탁월함을 또한 강화시킨다. 아웃소싱과 다운사이징이 증가함에 따라, 남아있는 관리팀은 무의식적으로 자기강화 프로세스 운영에 이전보다 더 의지하게 됨. 이런 의존성은 악순환을 초래한다. 조심스레 준수되는 자세히 규정된 운영모델은 더욱 생산성과 효율성을 인정하고, 그러므로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진다. 모델이 더욱 효율적일수록, 혼란과 방해로부터 그것을 보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망가지거나 설치불량의 프로세스, 부적절한 정보, 모순된 수요, 그리고 기타 외관상 파괴요인들은 도전하고, 개선하고, 그리고 해결하기보다는 현상의 일부가 되고, 인정되고, 관리되고, 그리고 중독된다. 일상적 업무는 고착화된다.
- BAU가 일반적으로 인정된 실무가 된 후에는 익숙해저서 변경하거나 교체하기가 점점 더 어렵게 된다. 모델에 변화를 제안하거나 혹은 업무모델을 변화시키는 이니셔티브를 도입하는 사람들은 거부당하거나 떠나게 된다. 모든 관료주의와 같이, 적은 위험성과 예측가능성 때문에 그것에 의존하는 사람들에 의해 지지되는 일상적 업무는 그의 존재성을 유지하기 위해 방어수단을 또한 개발한다. 이런 사람들은 결과를 반복적으로 성취하기 위해 하나의 공통괴도 일관된 운영모델을 유지하는 데 관심을 가짐. 운영모델을 인정하고 그것이 이롭다고 알고 있는 일선종업원, 중간관리자 및 임원들이 많을수록, 그 모델은 네트워크 효과를 발휘하면서 더욱 소중한 것이 된다. 조직은 성공을 위해 그 모델에 이전보다 더 의존하게 되고, 그것을 변화시키려는 어떠한 노력도 이전보다 더 어려워진다.
- 사업이 성장하고 성숙해짐에 따라 관성과 자만심이 나타남. 회사들이 급속한 성장을 유지하고 성장 및 확장기에 회사를 발전시키는 혁신에 집중하기 어려움. 성공을 위해 혁신에 크게 의존하면서 회사가 처음으로 성장하는 아주 짧은 기업가적 기간을 거친 후에 대부분의 회사들은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보호하면서 빠르게 유지자세로 이동함. 이때 이들은 또한 위험과 불확실성을 가능한 한 많이 감소시키려고 애를 쓴다. 많은 회사들의 경우 최초의 혁신성공이 일련의 유익한 제품과 서비스를 가져온 후에 혁신의 범위와 속도는 거의 희미하게 보일 때까지 줄어들며, 역량은 옛날에 중요했지만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된다. 혁신은 역사의 희미한 휴식기에 한번 유용했지만, 현재는 실행되지 않는다. 많은 기업들이 신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낸 최초 혁신가들의 이야기를 기업역사 속 어딘가에 묻어두지만, 종종 이들 혁신가는 현재의 목표 및 사명과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조상들처럼 보인다. 혁신역량들은 많은 회사의 일화로 남지만, 이들 사례와 이야기들은 높은 효율성, 원가절감 및 아웃소싱 시대에 엉뚱한 것처럼 보인다.
- 매우 많은 6시그마 전문가들은 지식의 저주에 직면해 있다. 즉, 이들은 문제에 너무 가까이 있으며, 자신들이 알고 있는 해결책으로는 더 큰 도전을 파악할 수 없다. 이들의 관점은 종종 기존 프로세스를 교체하거나 혹은 제거하기보다는 수정하는 데 그친다. 6시그마 지지자들은 기존 프로세스의 비효율, 변동가능성 및 품질문제를 제거하고자 하는 반면에, 린 지지자들은 가능한 한 적은 투입물로 많은 과업을 수행하려고 한다.
- 종종 혁신은 전략적 목표와 목적의 조력자라기보다는 전략 자체로 생각된다. 혁신은 전략적 성과를 확실히 개선할 수 있지만, 단지 이들 목표가 잘 정의되고, 이해되고, 기업전체에 전달될 때만이 가능하다. 임원진들은 일반적으로 조직에 잘못 전달되거나 혹은 잘 전달되었지만 그다지 명확하지 못한 전략들을 수립한다. 모든 기업은 전략적 계획을 수립하지만, 그들은 두가지 중요한 도전에 직면. 첫째, 계획들은 기업이 무엇을 할 것인지, 그리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하는지를 규정해야 한다. 기업이 성장하고 포트폴리오에 제품과 서비스를 추가함에 따라, 임원들은 종종 기업이 무엇을 할 것인지 보다 무엇을 하지말아야 할 것인지를 규정함으로써 더 많은 도전에 직면.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대규모 기업은 그들이 가장 성공할 수 있는 시장과 고객들에게 집중하는 데 큰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며, 종종 그들은 효과적으로 경쟁할 수 없는 시장, 지역 및 산업으로 확대함. 특별히 표적시장 혹은 부문에서 성장과 혁신에 관하여 주의깊게 생각하기보다는 신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종종 더 수월하기 때문에 이러한 확대주의자 심리가 존재한다. 특정 시장, 산업 및 지역 등을 규정하는 명확한 전략만이 기업이 전략적이지 않은 산업 혹은 고객부문에 진입하는 것을 막아준다. 둘째, 전략적 계획이 전개되기 위해서는 내부적으로 잘 전달되고 전파되어야 한다. 전략적 계획은 거의 효과적으로 설명되지 않으며, 이는 해석의 여지를 남기게 된다. 혁신은 새로운 도구, 목표 및 위험을 경험하게 하므로, 기업의 전략적 방향에 관한 명확성은 가장 확실하게 흥미롭지만 관련이 없는 기술, 제품 및 서비스에 혁신노력을 기울이지 않도록 한다. 기업전략과 목표에 관한 명확환 방향이 없는 경우에 혁신가들은 잘못 규정되었거나, 혹은 잘못 전달된 전략과 맞지 않는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기 위해서만 유익하고 매력있어 보이는 아이디어를 자주 추구한다. 이러한 결과가 임원들이 혁신을 불안하게 생각하는 주된 이유이며, 임원들이 원하는 것과 혁신가들이 생산하는 것 사이에 생긴 단절의 정도를 나타낸다. 이러한 문제점은 실행 가능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뿐만 아니라 이들 목표와 전략들을 조직 전체에 명확하게 전달할 책임을 가진 임원에게 부여된다.
- 많은 기업들이 지속되는 기간에 걸쳐서 성공적으로 혁신할 수 없는 이유는 부적절한 자원공급이다. 혁신은 종종 잘못 이해되어서, 재무적 관점과 인력관점에서 또한 잘못 지원된다. 지나치게 많은 혁신 프로젝트들이 우선권을 부여받지 못하므로 아무런 예산도 받지 못한다. 이러한 자금부족 이외에 또 혁신팀들은 다른 팀이나 부문에서 중요한 지식을 가진 사람을 빌리는 부적절한 인력충원을 한다.
- 많은 기업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공적으로 혁신알 수 없는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개발되고, 반복되고, 재사용될 수 있는 역량보다는 혁신을 신제품이나 서비스를 구축하는 구체적인 프로젝트로 생각하기 때문. 만일 그 취지가 지속적으로 혁신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외부적 위협이나 기회에 대응하는 것이라면, 강건한 혁신규칙 혹은 역량을 구축하는 데 따른 합리적인 근거가 부족하다. 한번 혁신하지만, 프로세스와 방법을 문서로 기록하지 않는 기업은 노력에 관여한 사람이 자신들의 정규직무로 돌아감에 따라 어렵게 얻은 혁신 전문성과 지식을 빠르게 상실한다.
- 혁신은 바람직한 결과를 제공하지 못하고 조직이 핵심사업에 집중할 수 없도록 하는 신제품이나 사업모델을 추구하도록 기업을 강요하므로 불확실하다. 중간관리자들과 마찬가지로 임원들도 꾸준한 성과와 효율성의 가치를 알고 있다. 운영모델에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는 것은 또한 비효율성과 의구심을 낳는다. 임원들은 소수점 몇째 자리까지 계량적 결과를 보고하는 6시그마와 같은 관리도구에 안심하게 됨. 그러나 혁신은 종종 비계량적이고, 단순한 숫자 혹은 사실로 적절히 단순화될 수 없음. 혁신은 경쟁자 혹은 심지어 고객의 욕구보다 채워지지 않은 혹은 암묵적 욕구에 더 깊은 통찰력을 요구함. 종종, 임원들이 다른 이니셔티브에 익숙해질 정도까지 아이디어를 확인할 방법은 솔직히 없다. 그래서 혁신가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에 관한 본능에 기초하고 믿고 실행해야 하거나, 혹은 확인이 필요한 정보를 더 많이 수집하는 시간소비과정을 경험하는데, 이는 차별화와 리더십을 손실을 가져올 수 있음. 계량화가 가능한 정보의 부족은 혁신이 위험하고 불확실하다는 것을 의미. 아이디어와 심지어 제품은 실패할 수밖에 없고, 어떤 임원도 자기목전에서 실패할 주요 이니셔티브를 원하지 않음.
- 혁신이 실패할 때 임원들은 두가지 반응을 남긴다. 즉, '우리의 인력은 매우 혁신적이지 못하다'거나 '기법으로서의 혁신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느 것도 맞지 않다.
- 조직은 혁신을 위해 준비되지 않고 충분한 역량이 없으므로, 중간관리자들은 계속해서 일관된 분기별 결과를 달성하면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관리하여, 이들 아이디어를 신제품 혹은 서비스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찾아야 함. 이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중간관리자들은 원래 합리적이지만, 빠르고 파괴적인 혁신 혹은 장기적인 혁신문화를 개발하는 데 종종 부적절한 방법, 도구 혹은 기법 등에 관심을 기울임. 중간관리자들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노력한다.
* 혁신노력과 일상적 업무를 분리시켜 혁신요구가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고 한다.
* 아이디어 관리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혁신과업을 폭넓게 배분한다
* 과업을 완전히 아웃소싱한다
이들 반응들은 내부적으로 혁신규칙을 개발함에 있어 잠재적으로 실행가능한 대안들을 의미하기 때문에 모두 이해할 수 있음. 그러나 이들 혁신에 대한 BAU의 태도를 바꾸지 않음. 이들 기법은 과업 주변 혹은 기존 BAU프로세스의 상층부에서 찾으려고 한다. 이러한 대안들이 처음에는 매력적으로 보이지만, 운영모델이 또한 변화되지 않는 한 종종 혁신을 실패하게 만든다.
- 최고 임원들은 자신들의 기업이 일관되게 혁신하기 위해 전혀 조직되거나 구성되지 않았다는 진실을 인정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런 인식이야말로 기업내의 중요한 변화를 시작할 수 있다. 기업이 하나의 공통된 접근법과 방법을 가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관되게 발휘해야 하는 중요한 경쟁우위로서 혁신을 최고임원수준에서 인정할 때만이 그와 같은 인식의 전환은 발생할 수 있다. 마치 기업문화와 공통의 업무프로세스가 개발되고 개선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혁신역량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규칙이 필요함. 사람들이 과업과 그 과업에서 자신들의 위치 혹은 역할을 이해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일하므로, 혁신은 일관된 과업흐름을 요구할 것이다.
- 혁신은 경쟁우위이고 기업은 규정된 접근법을 가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관되게 혁신해야 한다고 임원들이 인식할 때만이 운영모델이 변화할 것이다.
- 혁신활동의 모든 단계에서 사람들이 자신들의 역할을 이해하고 프로세스에 가치를 부가할 수 있도록 혁신 프로세스에 대한 역할과 책임을 규정해야 함. 역할과 책임을 규정해야 하고 전일제 혹은 시간제 근무로 그러한 역할을 이행하는 사람을 훈련시켜야 함. 더욱이 이들의 보상과 평가는 이들이 수행하도록 요구받는 혁신과업의 중요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함. 임원들이 일관된 혁신의 필요성을 의식하고 그러한 혁신을 성취하는 데 필요한 투자를 이해하고 나서야 BAU운영모델이 변화될 것이다.
- 고어는 조직문화와 행동을 연구하는 데 있어 흥미로운 사례. 종업원들이 직접 리더를 선출하고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많은 자율권을 가진 완전하게 현존하는 종업원 조직의 전형이다. 짐 콜린스는 Built to last에서 고거의 기업문화를 조사했고, 문화, 리더십 및 혁신에 관해 저술한 게리 하멜은 경영의 미래에서 고어의 조직문화를 연구. 고어는 적은 계층과 적은 하향식 카리스마적 리더십을 지닌 조직에서 혁신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음. 대부분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카리스마적인 최고임원들의 소규모팀에서 나온다는 애플의 철학과 좋은 대조를 이룸. 열거된 이들 속성은 일부 예에서 혁신노력을 촉진시키거나 더디게 할 수 있지만, 귀사가 이제 알아야 할 것은 혁신성공의 기본동인은 업무를 위해 일반적으로 인정된 운영모델을 형성하는 문화, 태도, 틀 및 프로세스의 결합체라는 것이다.
- 아마도 혁신에 관한 가장 유명한 신화중 하나는 지원이나 지지가 없이 실험실이나 사무실에서 아이디어들에 대해 일을 하는 나홀로 혁신가의 아이디어이다. 이 신화에서 혁신가 혹은 발명가는 번뜩이는 통찰력을 가지고 있으며, 완전히 혼자서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관리하며, 사업적으로 실행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고자 모든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관료주의와 사운다. 모든 문제를 극복하는 개인적인 혁신가들에 대한 이야기들은 재미있지만, 이들 이야기는 전혀 현실적이지 않다. 모두가 그렇지는 않지만 사실상 신제품이나 서비스가 되는 대부분의 아이디어들은 판매, 마케팅, 법률, 제조 및 유통 등의 다양한 업무기능에서 명목상 소수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많은 인력의 관여를 필요로 함. 신제품을 개발하고, 시험하고, 그리고 사업화하는 데 있어서 내재된 복잡성은 폭넓은 관점과 다양한 일련의 기술을 요구한다. 마찬가지로, 혁신가들은 아이디어를 관리하고, 개발하고, 그리고 시험하기 위해서 강력하고 일관된 프로세스와 틀이 필요하다. 임기응변 혹은 서둘러 혁신 프로세스를 사용하여 성공하는 기업들은 거의 없다. 잘 규정된 아이디어 관리와 개발 프로세스는 복잡성을 줄이고, 평가기준을 정하고, 아이디어의 창구와 검토방법을 수립하고, 그리고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데 관여되는 인력에게 과업흐름과 과제를 전달함으로써 혁신가들을 지원한다. 공통적이고 일관된 프로세스는 효과성을 증가시키고, 아이디어 고려사항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도적인 역량의 개발을 촉진함. 많은 팀이나 개인들이 동일한 프로세스와 방법을 사용하여 혁신을 시도할 때, 혁신과 관련된 위험, 원가 및 기간을 감소시키고, 혁신프로세스를 규정하고 지속시키지 못하는 조직보다 더 좋은 결과를 산출하고 학습효과가 분명해짐. 잘 규정된 혁신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은 국면을 포함하면서 전체적인 모든 혁신역량을 포함한다.
* 동향파악과 시나리오계획 수립
* 고객요구와 시장분석자료 수집
* 이정표로서 시나리오와 요구를 사용하여 아이디어 창출
* 추후 개발을 위해 아이디어를 평가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그리고 선정
*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만들어 시험적으로 사용
* 아이디어를 제품 혹은 서비스 개발로 전환
* 신제품과 서비스를 출시
- 혁신을 지향하는 중간관리자들은 다섯가지의 특성을 공유하고 있음
* 변화와 불확실성의 선호
* 충족되지 않은 욕구를 기회로 인식하는 선견지명
* 조직정치학의 올바른 이해로 잘 갖춰진 철두철미
* 참여경영 스타일
* 천부적인 설득력, 지구력 및 판단력
- 최근에는 2010년 출간된 '이노베이터 NNA:성공하는 혁신가들의 5가지 스킬'의 공동저자인 다이어, 그레저슨 및 크리스텐슨은 혁신리더들이 보여주는 다섯가지 핵심기둘을 파악하였음
* 연결하기
* 질문하기
* 관찰하기
* 실험하기
* 네트워킹
- 무엇이 혁신과 효율성을 그렇게 효과적으로 균형시키는가
(1) 혁신에 대한 하향식 집중 : 혁신과 효율성을 균형시키는 첫번째 요인은 일관되게 측정되는 공식적 목표에 의해 강화되는 최고경영층의 혁신에 대한 강력한 집중이다.
(2) 도구, 기법 및 방법으 수용하라 : 조직의 중간관리자들과 혁신지지자들은 혁신도구, 기법, 그리고 방법을 폭넓게 수용해야 한다. 나머지 조직이 효율성에 계속 집중하면서 하나의 사업단위 혹은 하나의 제품라인에 혁신깊이를 창조하려는 것은 팀들이 상충적인 목표를 가져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려움. 아마도 혁신을 위해 단지 한가지 방법이나 접근법 혹은 단지 하나의 담장이나 영역으로 혁신팀을 고착시키는 것은 더 좋지 않다. 많은 조직들은 고객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허용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을 수립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은 혁신 성공을 위해 완벽한 역량을 또한 제공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사고의 차이는 고객들이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아이디어가 어떤 규칙성을 가지고 신제품이 되지 못하고, 그리고 내부 혁신가들이 무시당한다고 느끼거나 혹은 혁신 프로세스 밖에 머무를 때 빠르게 드러남. 구글, 3M, P&G, 그리고 고어의 모든 종업원, 관리자 및 임원은 잠재적 혁신가이며, 모든 사람은 효율성 측면뿐만 아니라 운영모델의 혁신적 측면에도 영향을 미침. 단지 상위 소수의 사람만이 혁신가들이거나 혹은 단지 소수의 도구나 기법들만을 활용한다면, 노력은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궁극적으로 성공할 수 없게 됨. 귀사가 6시가마 블랙벨트를 가진 것만큼 많은 혁신 지지자를 활용할 수 있는가?
(3) 혁신을 수익창출 기회로 생각하라 : 혁신은 하나의 원가구조가 아니라 수익창출 기회임. 팀이 노력의 궁극적 목표가 수익, 성장 및 기회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이해할 때까지 혁신을 성공할 수 없음. 기존의 운영모델은 원가절감과 효율성에 집중됨. 귀사의 혁신목표들이 너무 작거나 혹은 너무 원가와 효율성에 집중되면, 혁신은 기존의 운영모델에 불필요하게 되고 다시 포기하게 될 것이다. 확실하게 규정된 혁신목표를 수립하고, 성과를 측정하고 보고하는 것은 혁신에 대한 가치명제를 만들어내고 다시 효율성과 혁신 사이에 운영모델을 균형화시킬 것이다. 운영모델이 거의 100% 효율성 집중에서 변화됨에 따라서 어느정도 새로운 집중이나 역량으로 이동시킬 필요가 있음.
(4) 더욱 유연해져라 : 명석한 과학자들이 창조적이라 부르기를 좋아하는 상태, 즉 더욱 개방적이고, 유연하고, 민첩하게 될 필요가 있음. 훌륭한 혁신가들은 아이디어와 관점을 내부의 다른 전문분야에 있는 사람 및 다른 외부조직에 있는 사람과 교환하는 것이 더욱 많은 혁신역량을 창출한다고 생각함. 귀사의 사업라인과 제품그룹이 내부적으로나 외부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칠수록, 혁신하기가 더욱 어려워짐. 훌륭한 혁신가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다양한 경험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귀사의 목표가 효율성과 혁신을 균형시키는 것이라면, 귀하는 더욱 내부 및 외부사람과 친하게 지내고, 더 넗음 수평적 네트워크를 확립할 필요가 있음. 더욱이 귀사의 팀원들은 훨씬 더 유연해지고 융통성이 있어야 함.
(5) 신속한 실험방법론을 채택하라 : 훌륭한 혁신가들은 신속한 시제품화와 실험이 거의 어떤 다른 접근법보다 새로운 아이디어의 개발을 더욱 빠르게 추진할 것으로 생각한다. 오늘날 많은 기업에서 실험은 특정의 예감이나 이론을 검증하기 위해 장기간에 걸쳐서 주의깊게 설계되고 개발된다. 주장된 이론이 성공적인 것으로 검증되면, 이러한 실험은 잘 된다. 그렇지 않으며 사실상 소용이 없다.
(6) 인내심이 필요하다 : 이러한 전체 프로세스를 통해 귀사는 어느정도 인내심이 필요할 것이다. 마치 대규모 조직에서 어떤 상당한 변화처럼 이러한 변화를 일으키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고어의 운영모델은 그들의 성격상 변화에 저항하고, 새로운 사고방식, 도구 및 전략들을 도입하는 것은 정리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다. 미묘하지만 관성과 저항은 귀사의 관리팀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신 강하다.
(7) 코르테스 모멘트 : 중점적 변화를 시작하는 코르테스 모멘트를 계획한다. 대부분의 조직은 관성의 추가 효익과 변화의 두려움을 가진 채 평가와 보상체계로 강화된 효율성, 효과성, 아웃소싱 및 라이트사이징에 대한 집중에 위안을 삼으면서 지난 10년 이상을 보냈다. 이것은 중점적 변화는 극적이고 폭넓게 전달되어야 하고, 다른 선택의 여지를 남겨서는 안된다는 것을 의미. 코르테스가 아메리카 대륙에 상륙하였을 때, 그는 대원들이 앞으로 이동하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도록 그의 배를 침몰시켰다. 더 오래되고 더 안전한 위치나 접근법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했다. 귀사의 팀도 역시 귀사가 안전한 솔루션에 대한 퇴로를 끊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때 코르테스 모멘트가 필요함. 리플리가 P&G에 대한 개방형 혁신 목표를 발표하였을 때 그가 했던 것만큼, 귀사의 코르테스 모멘트는 변화를 폭넓게 나타내고, 표적을 말해주고, 그리고 접근법에 대한 관리공약을 설명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관성, 변화의 두려움, 그리고 안정적이고 익숙한 도구와 프로세스로 회귀하려는 욕구 등은 팀을 이미 알고 있는 효율성 방법과 도구로 돌아가도록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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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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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이후의 혁신

경영 2016. 5. 28. 07:37

- 경영혁신의 정의와 본질은 크게 변형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는 반면, 경영혁신의 분류 및 영역은 크게 변화되고 있음. 이제까지 한국의 경영혁신은 제품혁신, 프로세스 혁신, 인적역량 혁신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음. 이 세 영역을 짜임새 있게 추진해온 기업들도 있지만, 이중 제품혁신은 연구소나 품질경영팀 등에서 제품개발과 품질개선을 고유기능업무로 추진하는 것이 통례이고, 제품개발과 품질개선을 고유기능업무로 추진하는 것이 통례이고, 조직구성원의 의식과 인적역량향상은 인사부서 고유기능업무로 추진하는 것이 대세. 프로세스 혁신은 경영혁신 추진조직을 따로 두고 추진해옴. 경영혁신 추진조직은 그동안 PI및 ERP를 중심으로 프로세스의 개선과 시스템 구축, 6시그마 방법론을 활용한 품질, 생산성, 원가 효율 향상, TPM추진을 통한 설비관리능력 및 의식개선 등 국한된 영역의 역할만 수행해옴. 사실 경영혁신 추진조직의 정체성은 다른 기능 조직과는 달리 전사에 걸쳐 각 경영기능의 변화를 가속시키기 위한 촉매제 역할을 하는 것이라 볼 수 있음. 그런데 경영혁신 업무가 장기화됨에 따라 경영혁신 조직이 상설화되었고, 이에 따라 경영혁신 조직도 다른 조직과 같은 기능조직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여지를 주었다. 경영혁신 전담조직이 방법론을 중심으로 혁신을 전개함에 따라, 조직구성원도 현장의 엔지니어나 기능, 기술인력으로 충원되는 경향이 컸다. 지금까지는 그런대로 좋았으나,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기업경영환경, 예기치 못한 초환경 변화라는 격류속에서는 국소적, 국한적 혁신으로는 대응할 엄두조차 낼 수 없다. 기업으로서는 변화대응력을 키워야 하는데, 그 변화를 이끄는 영역은 제품, 프로세스, 인적역량에 한정되지 않음. 글로벌 경쟁시장,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영역을 무시하는 대체 위협상품, 새로운 게임의 룰과 차별화된 경쟁력 등 거의 경영의 전 영역으로 확대되어 버린 거싱다. 따라서 경영진은 국부적 영역의 한정된 우물을 파고 있는 경영혁신 조직가 경영혁신 활동에 의문을 품게 됨. 이런 혁신활동으로 과연 미래의 위기에 대응할 수 있을까? 대체로 프로세스 혁신, 제품혁신, 인적역량 혁신 등 경영혁신 부서가 담당하고 있는 영역 외에, 더 크고 심대한 변화에 대한 대응은 여타 기능부서가 커버하고 있음. 하지만 어느 한 부문의 기술, 기능업무 경험자 출신으로 이루어진 혁신 추진조직이 변화에 총체적으로 대응하는 업무로 전환하는 일은 매우 어려움
- 창조경영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내는 것을 지향하는 전략. 기존 혁신경영과 전통적 관리는 효율을 지향하는 전략. 특성상 창조경영은 기존 혁신경영과 관리의 연장선에서는 창출될 수 없음. 기존체제를 부정하고 버려야 새로운 것을 창조할 수 있음. 기존의 혁신체제나 관리체제를 버리지도 못하고, 창조경영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지도 못하고 있다는 점이 한국기업의 딜레마. 블루오션 광풍이 지나간 이후, 새로운 전략 캔버스를 그리며 개척에 나선 기업들 중 블루오션 경영혁시을 적용하여 실제로 신대륙을 발견해 성공했다는 소식을 알려온 기업은 흔치 않음. 공연히 블루오션과 레드오션을 양분시켜 레드오션을 폐기물로 규정하고 내다버리는 결과만 초래하지 않았는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음. '혁신경영은 익숙한 것을 버려야 하는 반면, 창조경영은 익숙한 것이 없어 버릴 필요가 없다'는 말은 과연 검증된 말일까? 창조경영은 이제까지 익숙했던 효율지향적인 기존의 혁신체제 및 관리체제를 깡그리 버리고 탈피해야만 기대했던 성과가 창조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기업들은 과연 기존의 체제를 버리는 모험을 감행할 수 있을까?
-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분업화 이론을 창시한 이래 상당히 오랫동안 분석, 분산, 세분화의 기법이 각광 반듬. 프레드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방식에서는 시간분석, 동작분석 등 분산을 통한 효율의 제고가 더 나은 생산성을 보장해준다고 믿었다. 그러나 기업이 점점 커져 관료화되고, 경영 프로세스는 다기화되고 복잡해져 통합적 전체최적화 관점의 중요성이 증대되자 분산보다 통합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마이클 해머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엔지니어링 경영혁신은 종래 분산적 프로세스의 비효율을 통합적 프로세스로 재설계하여 효과성을 극대화하고자 하는 시도에서 등장. 지금까지 관행으로 굳어진 관료화된 수직적, 기능적 프로세스는 독자적으로는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 관점에서 보면 엄청난 비효율과 낭비를 야기. 프로세스 리엔지니어링은 전체최적화 차원에서 횡적, 일관적으로 프로세스를 백지 위에 놓고 새롭게 재설계하여 통합이 가져오는 장점을 살려 시스템화하는 것이 목적. 작업공정의 분산을 극대화한 컨베이어 시스템은 등장과 동시에 효율의 극치로 칭송됨. 하지만 21세기에 들어 캐논사는 컨베이어 시스템의 반대개념이라 볼 수 있는 셀 방식을 도입하여 오히려 세분화되고 분산되어 있던 프로세스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선회. 분산과 통합은 경영혁신의 영원한 숙제이다. 마이클 해머와 데이븐 포트는 바텀업 성격의 경영혁신을 4~5년 추진하고 나면, 흐트러진 프로세스를 다시 통합하여 큰 도약을 기할 수 있는 톱다운식 통합형 프로세스 혁신이 필요한 시기가 도래한다고 주장. 한국에서는 PI와 ERP를 2000년대 초반 우후죽순같이 도입하여 추진한 후 분산적 6시그마를 4~5년 추진한 기업이 많아, 다시 통합에 대한 갈망이 대두될 전망. 그러나 한국의 많은 기업은 마이클 해머가 설계한 진정한 의미의 PI또는 BPR경영혁신을 추진한 것이 아니었다. ERP를 중심으로 시스템이 내장하고 있는 표준 프로세스를 IT를 활용하여 자동화, 시스템화만 해놓고 대대적 경영혁신을 추진했다고 착각한 것. 그러니 다시 프로세스를 혁신해야 한다고 권유하면 불안의 눈초리로 보는 것이다. 종전의 분산형 단위 프로세스의 혁신은 집중한 시간과 노력대비 성과는 작은 편. 하지만 부서와 부서의 프로세스를 횡단하는 기능횡단 통합형 프로세스로의 재설계는 혁신의 효과를 상승시킨다
- 혁신추진전략 도입 및 선택에서 톱다운과 바텀업은 추진체제와 성과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결정적 요소임. 바텀업 프로젝트는 쉽게 가르쳐 적용할 수 있고 전원참여와 확산이 가능한 반면, 부산하게 벌이는 노력에 비해 성과가 크지 않음. 톱다운 프로젝트는 구현하기도 어렵고 장시간을 요구하며, 실패 리스크도 상당함. 그러나 일단 성공하면 그 효과는 예기치 못할 정도로 폭발적임. '대추가 열바퀴 구르는 것보다 호박이 한바퀴 구르는 게 낫다'는 속담이 여기에 해당. 비록 BRP을 전개하는 기업이라 할지라도 톱다운으로 전개하지 않고 바텀업 방식으로 추진하면 고전을 면치 못하거나 이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 새로운 경영혁신 방법론을 도입할 때, 톱다운이나 바텀업이냐에 따라 지속성이나 성과 측면에서 성패가 갈림. 6시그마가 톱다운이나 바텀업이냐를 두고 논란이 벌어진 적이 있다. 이를 상품화하여 소개한 사람들은 톱다운성이라고 강변하지만, 6시그마를 마이클 해리가 품질관리의 연장선에서 발전시킨 것이라고 보면 바텀업에 가까움. 회사에 따라 다르나 바텀업 성격의 혁신활동은 톱의 관심도가 떨어지거나 끊임없이 위에서 풀무질을 해주지 않으면, 얼마 가지 않아 꼬리가 내려가고 슬며시 없어지는 경향이 있음. 6시그마도 이와 같은 아킬레스 건을 보강하기 위해 전담BB과제, 메가Y과제, 챔피언 대과제 등 톱다운성 과제를 연계하여 체제를 강화시킴. 이렇게 전략적으로 추진하면, 자포자기하여 6시그마를 조기에 포기한 기업들에게 보란듯이 꽤 짭짤한 성과를 낼 수도 있음.
- 최근에는 고객만족의 개념에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 첫째, 블루오션이나 창조경영의 개념에서는 반드시 제로섬 이해관계만 성립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회사가 새로운 영역 및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면 양쪽 모두 만족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윈윈 관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 둘째, 과거에는 신제품을 개발할 때 사전에 고객의 니즈를 선취하여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었지만, 최근 마케팅에서는 이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 고객은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고 있다는 반론이다. 따라서 무엇을 원하는지 모르는 고객의 니즈를 조사해서 신제품 개발을 해봐야 고객이 감동을 느낄 수 없다고 보는 것이다. 셋째, 고객의 선호가 개인화, 다양화 되면서 고객만족을 달성하는 것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음. 과거에는 포드 자동차와 같이 대중이 선호하는 제품을 대량으로 생산해 공급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개인마다 선호도와 취향이 다른 세상이 도래했다.
- 경영혁신이 이처럼 혼미한 상태에 놓인 이유는 이제껏 추진해왔던 혁신에 대한 회의, 새로이 등장한 등장한 혁신에 대한 불안, 앞으로 모색해야 할 혁신에 대한 불확실성에 기인한다고 할 수 있음.
- 초경쟁 경영환경의 도래는 경영혁신 추진에 어떤 문제를 야기하는가? 첫재, 경영과 혁신의 카테고리 경계가 모호해짐. 과거 혁신이 추진하고 있는 부문은 국부적이어서 새로운 큰 물결에 대항하여 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역할은 경영에서 담당해왔다. 그렇다면 도대체 혁신은 무엇이고, 경영은 무엇인가? 시대 변화에 대응하는 거시적 대응혁신은 경영이고, 국소적이고 미시적 혁신은 경영혁신이라고 하는 것인가? 경영혁신은 품질향상이나 원가절감 등 일부에 기여하는 기능업무 중 하나에 불과한가? 이러한 의심이 경영진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외부환경과 경영여건은 크게 변화하는데, 기업 내부에서는 이와 관련한 개념이나 역할의 재정립 없이 방치한 채 흘러가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혼란은 가중되고 있음. 둘째, 창조전략과 효율전략의 선택과 추진에 갈등을 야기한다. 일각에서는 새로운 환경변화를 추진해왔던 효율전략만으로 대응하고 극복하는 것은 역부족이나, 효율전략은 포기하고 창조전략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논리를 역설한다. 그러나 창조전략을 제대로 펼치기도 전에 효율전략의 돗자리까지 접어버리는 우를 범하는 기업도 있다. 문제는 진정으로 창조전략이 필수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 같지 않은 기업조차도 대세와 유행에 밀려 창조전략을 무작정 추진하다가 갈등을 겪고 좌절하거나 중단하는 시행착오를 경험한다는 점. 셋째, 톱다운과 바텀업의 전략적 선택에 영향을 미침. 기존에 그나마 잘 쌓아 놓았던 바텀업의 혁신체제를 일시에 중단하고 톱다운 전략으로 전환하려는 기업이 허다하다.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효율위주의 작은 프로젝트보다 고성과를 낼 수 있는 대박의 혁신을 꿈꾸게 된다. 이 때문에 바텀업식 전개는 접고, 톱다운식으로 이행할 것을 고민하는 것이다. 이러한 갈등을 겪는 기업이 많은 가운데, '이제 6시그마의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하며 위험한 바이러스를 퍼트리고 다니는 논객도 제법 눈에 띈다. 도요타는 창조경영을 추진하지 않아서 대량 리콜 등 품질위기를 맞았단 말인가? 도요타도 바텀업 혁신활동을 접고 톱다운의 혁신으로 옮겨가야 하는가? 전문가들조차 각자 주장만 쏟아내고 있고, 기업경영진도 차분하게 분석하고 정리하여 자사의 전략과 체제에 반영하지 못하고 있음. 경영혁신활동이 혼돈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이유이다. 넷째, 기성형 혁신과 맞춤형 혁신 사이에 갈등을 일으킨다. 환경의 급속한 변화는 기성 혁신방법론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워낙 전방위적으로 변화가 일어나므로 단품 혁신방법론으로는 부족하다. 맞춤형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지만, 내부에는 이를 수행할 역량이 없고 외부에는 이를 충족시킬 구루가 보이지 않는다. 다섯째, 고객중시와 내부중시 측면에서도 새로운 검토를 요구함. 기존 대량양산형 생산체제나 마케팅 전략의 전면 수정이 요구되며, 고객의 소리를 조사한 후, 고객니즈를 분석하여 자사 경영에 반영하던 고객만족 경영 역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함. 여섯째, 외부역량과 내부역량 활용에 새로운 전략적 변수가 발생. 매우 다양한 분야에서 나타나는 위협요인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아웃소싱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수적. 이제 수직계열화를 통해 기업내부에서 자원을 자체조달하던 시스템을 아웃소싱으로 전환해 외부자원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경쟁력의 관건이 되었다. 글로벌 소싱에 대한 역량이 크게 강조되는 것이다. 물적자원뿐 아니라 인적자원과 지식까지도 외부에서 끌어와 활용하는 것이 역량증대의 지름길이 됨. 따라서 자사 내부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던 경영혁신 활동을 오픈 이노베이션 또는 오픈 비즈니스 모델 혁신의 개념과 같이 외부로 확장추진해야 하므로 훨씬 복잡해짐.
- 현대경영의 복잡한 절차는 까다롭고 독선적이며 자유분방한 인간의 본성을 기준과 규칙에 순응하도록 강요해 왔다. 결국 이런 과정은 인간의 거대한 상상력과 창조성을 억압하는 결과를 낳았다. 즉, 현대경영은 작업의 규율을 만들었지만 조직의 적응력은 떨어뜨렸다. 변화의 속도가 가속화될수록, 많은 기업들은 변화의 방향과는 다른 곳으로 향하는 경향이 있다. (게리 하멜, 경영의 미래)
-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에서 혁시은 여전히 핵심열걍이 아닌 구호에 지나지 않는다. 왜 그럴까? 분명히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부족해 그런 것은 아니다. 그들은 장기적으로 산업평균 내지 경제계 전반보다 더 빠른 성장을 이루려면 제품과 비즈니스 모델 그리고 경영 시스템 자체를 혁신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또한 그들은 오늘날의 격심한 경쟁과 격변하는 시장환경에서 경영전략의 생존주기 역시 짧아지고 있다는 사실을 안다. 혁신에 대한 구호와 현실 사이에 커다란 격차가 존재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기업들이 혁신을 전사적이고 항시적인 역량으로 구축하기 위한 명확한 모델을 개발하여 경영관행에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피터 스카진스키, 핵신에 이르는 혁신)
- 초경쟁 경영환경에서는 창조경영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고들 한다. 우리 앞에 환상처럼 홀연히 등장한 창조경영은 가시가 있는 장미와 같다. 6시그마와 지식경영은 기존의 사고, 관리체제, 또는 효율추구의 점진적 혁신체제와 깡그리 단절할 것을 요구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창조경영은 기존의 모든 사고방식과 관리체제와 완전히 단절한 새로운 방식의 근원적 변화를 요구한다.
- 근원적 변화란 기존의 지식과 기능을 다 버리고 불확실한 세계로 벌거벗은 채 뛰어들어가는 것이다. 이것은 두려울 수밖에 없는 선택이며, 정신적 암흑기라는 혼란이 초래될지도 모르겠다. (로버트 퀸, Deep change or slow death)
- 기존체제와 질서를 버려야 한다는 강박 때문에 실천해왔던 모든 혁신을 중단하고, 정작 창조경영은 시작하지 못하는 엉거주춤 과도기가 지속되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 시점에서 과연 창조경영이라는 패션은 영속적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과거 TQC, 프로세스 리디자인, 고객만족경영, 닷컴, 6시그마 등 유행상품이 나올 때마다 앞서 실행해온 경영혁신은 전망이 없으며, 새로운 방법만이 성장의 유일한 대안이라고 선전했다.
-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변화를 꾀하는 기업들도 증가하고 있다. 강력한 혁신도구와 개념들을 통해 많은 성공사례가 나왔지만 사실 대부분의 사례가 투자한만큼 실적을 거두지는 못했다. 더 실망스러운 점은 어느 정도 측정가능한 성과가 있었다 하더라도, 대부분 조직의 경우 변화의 가속도를 감당하는 데 필요한 근본역량이 강화되지는 않았다는 점이다. 이런 변화노력이 성과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는 두가지가 있다. 이 두가지 모두 고위 경영자들의 불안감과 연관되어 있다. 옛날 옷을 벗기 싫어하는 조직 특유의 경향, 그리고 진짜 새옷을 입기 싫어하는 태도 말이다. (피터 드러커, 위대한 혁신)
- 거인이 춤추는 방법을 저술한 로자베스 캔터 교수는 왜 반복해서 혁신이 실패하는가에 대해 연구. 그는 혁신이 실패하는 혁신의 전형적 함정으로 (1) 대박의 함정, (2) 통제의 함정, (3) 조직구조의 함정, (4) 리더십의 함정을 꼽음. 대박의 함정은 전략상의 실수라든가 블록버스터급의 혁신에만 집중하는 과욕에 기인. 따라서 작은 혁신은 폐기하고, 대박만 쫓다가 다른 모든 혁신도 고사하고 만다는 의미. 통제의 함정은 새 과제를 기존의 틀로 평가하는 데서 기인. 조직구조의 함정은 조직간 협력과 연계, 네트워크 결여와 고립으로 실행에 실패하는 경우. 리더십 함정은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부재로 일어나는 요인이다.
- 서구에서는 경역혁신을 제품과 서비스, 프로세스, 조직과 사람 등 경영 전 부문에 걸친 광범위한 카테고리로 인식. 경영혁신에 관한 가장 유명한 정의는 슘페터에 의해 탄생했는데 그는 혁신을 창조적 파괴라고 했다. 창조적 파괴를 통해 새로운 가치와 만족을 만드는 것이 혁신이라고 주장. 즉, 내부로부터 구조를 끊임없이 혁명화해서 낡은 것을 파괴하고 새로운 것은 계속해서 창조하는 과정을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드러커는 기존의 자원이 부를 창출하도록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는 활동이 혁신이라고 정의. 그리고 그는 제품 및 서비스의 혁신에 대한 목표, 시장/소비자 행동/가치와 관련된 혁신에 대한 목표, 제품 및 서비스의 시장공급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과 활동에 대한 목표 등 세가지 혁신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는 혁신을 굉장히 광범위하게 정의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줌.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포터는 혁신이라 이용가능한 여러 사무이나 힘의 전반적인 결합을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시행하는 것이라고 포괄적으로 정의. 경영혁신을 결과의 산출이나 창출관점에서 정의한 경우도 많음. 베리는 혁신은 지금보다 더 우수한 것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모방하지 않고 발명에 초점을 두는 것이라고 정의. 그리고 초일류 기업은 전략적 혁신과 운영적 혁신의 두가지 관점에서 혁신을 추구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포스터는 혁신을 경제적 가치를 창출한 발명이라고 정의. 그는 경제적 가치가 없으면 혁신이 아니라고 주장. 샤피로는 혁신을 기업에게 월등한 가치를 주는 기업의 핵심역량이라고 규정. 여기서 가치란 성장과 수익성을 말한다. 그리고 혁신은 발명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 발명이 과거에 없었던 것을 새로 찾는 프로세스라고 한다면, 혁신은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라면서 두 용어를 구별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혁신을 독창적이고 의미가 있으며, 귀중하고 새로운 제품이나 프로세스 또는 서비스에 지식을 구현하거나 결합하거나 합성하는 행동으로 정의. 또 미국 말콤 볼드리지는 혁신을 조직의 제품, 서비스, 프로그램, 프로세스, 그리고 운영을 개선하는 의미있는 변화, 그리고 조직의 이해관계자들을 위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상과 같이 서구에서는 제품부터 업무 프로세스등 기업운영과 관련된 전반적 내용을 혁신의 개념에 포함시킨다. 반면, 일본에서의 혁신에 대한 인식은 상대적으로 국부적이며 협소한 경향이 있음. 도요타 최강경영을 저술한 시바타 마사하루와 가네다 히데하루는 혁신이란 지금까지의 상식을 부정하고,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해가는 활동이라고 정의. 한편 고바야시는 혁신은 인간에 대한 생각을 근본저긍로 바꾸는 것이라고 주장. 혼다는 혁신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휴면웨어의 세가지로 구분하고, 그중에서도 휴먼웨어에서의 혁신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서양에서는 혁신을 제품, 프로세스, 사람의 의식 및 자질가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인식하는 반면, 일본에서는 혁신의 개념을 다분히 프로세스와 사람에 초점을 두는 경향이 있다.
-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구에서는 에디슨이나 벨 등의 발명가들이 새로운 발명을 출시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환경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변화는 제품의 혁신에서 촉발된다는 사실을 익숙하게 받아들여 왔다. 한편, 일본은 전후에 이미 서구에서 개발된 제품을 모방하여 데밍, 주란 등 품질전문가에게서 물건만들기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품질 및 원가 등 프로세스상의 낭비와 비효율을 없애는 데 집중했다. 특히 일본은 경영혁신에서 집단 및 개인의 의식변화를 강조
- 보통 가죽제품을 피혁이라고 하는데 피와 혁은 똑같은 가죽인 것 같지만, 그 의미에 차이가 있음. 주례에 보면 가을에는 피를 거두고, 겨울에는 혁을 거둔다는 말이 나온다. 그래서 설문을 보면 혁을 풀이하기를 짐승의 가죽에서 그 털을 다듬어 없앤 것을 혁이라고 한다. 혁은 고친다는 뜻이다.
- 인류가 최초로 몸의 보온을 위해 착용한 의복 중 가장 효율적 복장은 동물 가죽이었다. 동물의 원피는 그대로 두면 부패하기 쉽고, 물에 담그면 팽창하고, 건조하면 단단한 널빤지 같이 딱딱한 상태가 되어 쓸모 없음. 이러한 동물의 원피로부터 불필요한 성분을 제거하고 유제를 흡수시켜 상온에서 편리한 상태로 만드는 것을 무두질이라고 함. 우선 원피를 물로 씻고, 지방이나 살조각을 제거하고, 유제를 작용시켜 각각 사용목적에 맞게 가공. 아울러 부패, 취약화, 충해, 곰팡이의 발생을 방지하는 작업도 병행. 이렇게 하여 가죽에 보온성, 유연성, 다공성, 내수성, 내열성 등을 부여함. 이를테면 무두질이란 쓸모없는 피를 새롭게 고쳐 혁이란 향상된 가치를 창출하는 변화의 과정이다. 이처럼 혁은 갓 벗겨낸 가죽의 피를 무두질하여 새롭게 만든 가죽으로 면모를 일신한다는 의미가 있음. 한편 혁은 주역의 괘 이름이기도 한데, 연못 바닥에 불덩이가 앉아 있느니 상극의 형상이므로 무엇인가 뒤집어 놓아야 할 괘를 의미. 혁신을 의미하는 영단어 innovation의 동사인 innovate는 다시 새롭게 하다라는 의미가 있는 라틴어 innovare에서 유래. in은 내부에, 내부로라는 방향을 나타내는 접두사이며, novare는 새롭게 한다는 의미. 동사 novare는 새로운 이라는 뜻의 형용사 novus에서 나옴. 이노베이션이라는 용어가 쓰인 것은 1440년부터이며, 근대에 들어와서는 1911년 오스트리아 출신 경제학자인 슘페터의 경제발전의 이론에서 처음 등장. 슘페터는 자본주의의 역동성과 소득향상의 원천은 기업가들에 의한 창조적 파괴가 원동력이라고 주장하고 혁신은 창조적 파괴라고 인식했다.
- 혁신이란 이용가능한 여러가지 사물이나 힘의 결합방식을 변경하여 새로운 상품의 발명, 새로운 생산방법의 도입, 시장개척, 새로운 자원개발 및 조직개혁 등을 가져오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혁신은 소위 신결합이라고 불리는 것으로서 신결합은 비연속적인 과정 속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발전을 위한 독특한 조건을 만들어내며 창조적 파괴를 통한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된다.
-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자. 하버드대 존 코터는 기업이 원하는 변화의 리더에서, 거듭된 경영혁신 활동에도 불구하고 변화를 망치는 8가지 실수중 하나로 '5분안에 설명할 수 있는 비전이 없다'는 것을 지적. 왜 혁신을 해야 하는지, 무엇을 지향하는지, 목적이 무엇인지를 종업원들은 제대로 모른채 혁신활동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또한 그는 '변화를 성공으로 이끄는 8단계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위기감 조성, 강력한 팀 구성, 비전과 전략의 개발을 꼽았다. 여기서 위기감은 공포의식이 아니라 종업원들이 혁신을 하지 않으면 안될 절박한 당위성을 공감하는 것이다. 혁신을 하는 이유와 명분에 대한 공감이다. 비전과 전략의 개발은 혁시의 지향, 목적, 그리고 5W2H에 따른 혁신활동의 지침이라 볼 수 있다. 삼성이 90년대 신경영을 전개할 때 가장 먼저 강조한 것이 위기의식과 인식의 전환이었으며, 세계 초일류 기업이라는 비전을 제시하여 지향하는 목표와 혁신의 당위성을 명확히 했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혁신을 탐색할 경우, 항상 우리의 현 위치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목표를 확실하게 수립해야 한다.
- 창조는 새로움+무엇을 만들어낸다는 뜻으로 항상 새로운이라는 접두어를 달고 다닌다. 그런데 이 새로움이 갖는 속성은 무질서와 혼돈이고, 그 뒤엔 반드시 위험이란 그림자가 따라다닌다. 한편, 경영이란 질서의 속성이 강하다. 현재 대부분의 기업은 자기 나름대로 무질서와 질서라는 보이지 않는 균형을 이루어 경영을 하고 있다. 창조경영이란 이 균형의 한쪽 부분인 경영쪽을 파괴하여, 반대쪽의 창조의 비율이 많아지도록 새로운 균형을 맞추는 시도를 의미한다. 결국 창조경영은 새로운 무엇이 시도될 때 생기는 리스크 관리를 의미한다. 창조경영을 시도하려는 회사는 창조와 경영이라는 모순되고 상반된 두 단어의 현실적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대안을 마련해야 함. 창조는 자율과 분방함을 요구. 반면 경영은 관리와 통제를 요구. 창조경영은 쉽게 말하면 창조를 관리한다는 의미인데, 창조는 과연 관리될 수 있는가? 창조가 관리되기 시작할 때, 창조는 이미 그 정체성을 잃고 변질하고마는 것이 아닐까? 오늘날 많은 사람이 관리의 삼성이 과연 창조를 지속해 나갈 수 있을 것인가?라는 의문을 던지는 이유도 이 때문일 것이다.
- 리처드 포스터와 사라 케플런이 지은 창조적 파괴에서는 창조대 운영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서술. 운영에 초점을 맞춘 기업에서는 필요한 중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알 수 있다. 반면 창조에 초점을 맞춘 기업에서는 어떤 정보가 필요하거나 적절한 지 분명하니 않다. 창조에 초점을 맞춘 기업에서는 의사결정 과정 역시 불분명하다. 창조적 과정에서 의사결정의 효율성을 실시간으로 측정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어렵다. 창조에 초점을 두고 있는 조직에서는 통제 역시 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다. 창조적 과정에서의 통제란 재능이 넘치는 인재를 선발하는 것, 가치가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것, 피해를 입기 전에 시스템을 폐쇄할 수 있는 경고체계를 갖추는 것에 가깝다. 실행 또한 다른 의미를 지닌다. 운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기업에서는 모든 일이 끝날 때까지 소규모 과제를 하나씩 처리해야 한다. 반면 창조에 초점을 둔 기업에서는 실행이란 제대로 하는 것 이상으로 제대로 생각하는 것을 의미
- 3S30모델은 삼성의 3P모델을 중심축으로, 맥킨지의 7S모델 중 3S 영역을 도입해 재구성한 것. 삼성의 3P혁신 모델은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업 근간의 기본적 혁신활동 측면에서 분명한 강점이 있음. 이 모델을 중추로 맥킨지 7S 모델 중 전략, 구조, 시스템 영역을 차용해 두 시스템의 강점을 통합하여 하나의 새로운 시스템을 만듬. 맥킨지 7S 모델 중 기업경영에서 전략적 영향력이 큰 세개의 상위개념인 전략, 구조, 시스템을 채택하여 영역을 확장했고, 스킬, 스타일, 스태프 영역은 3P혁신모델 중 인적역량 혁신 영역에 포함되므로 차용하지 않음
- 전략적 맞춤형 경영혁신이란 기업이나 조직단체가 획일화된 도구 중심의 혁신을 맹목적으로 적용하는 혁신방법론을 탈피하여, 자사의 가장 절실한 전략적 목적과 연계하고 이에 집중해, 자사의 업의 특성, 기업문화, 전략적 상황에 맞추어 적절한 해결방법론을 적용하여 추진 및 전개하는 경영혁신을 의미. 전략적이란 의미는 혁신을 추진하고자 하는 회사의 전략에 부합한 과제 영역에 집중한다는 것이며, 맞춤형이란 의미는 자사의 몸에 맞는 방향과 혁신방법론을 적용한다는 것. 맞춤형이라 함은 자사의 업의 특성, 기업문화, 전략적 상황, 시장과 고객의 요구 등에 맞춘다는 의미지, 무지에 의한 맹목적 요구 및 현행위주의 요구, 내부적/근시안적 요구에 무조건 맞춘다는 뜻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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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설계자

경영 2016. 5. 26. 19:34

- 지난 수십년 동안 리더의 역할은 스스로 혁신가가 되어 조직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하도록 구성원들을 이끄는 것이라 여겨졌음. 어느 조직에서든 반복적으로 겪는 문제에 대해서는 해법도 얼추 나와있다. 따라서 리더의 역할을 비전제시나에 국한해도 크게 무리는 없었다. 그러나 전혀 새로운 문제에 봉착했을 때는 상황이 다르다. 아무도 해법을 알지 못하는 문제를 히결하는 것, 즉 혁신을 이끄는 것은 비전을 제시하고 구성원을 독려하는 것과는 다른 일이다. 어떤 제품이든 서비스은 천재 한사람의 손에서 탄생하는 것은 없음. 어떤 리더의 말처럼 혁신은 팀 스포츠와 같다. 즉 다수의 노력이 모여 개인의 합 이상을 이루어내는 것. 진정 혁신적 집단은 조직구성원으로 하여금 저마다의 특별한 역량을 끊임없이 발휘하게 함. 그리고 이렇게 이끌어낸 개별적 능력을 하나로 모아 이른바 집단천재성으로 승화시킴. 이것을 가능케 하는 조직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 그것이 혁신리더의 진정한 임무다.
- 혁신리더들은 혁신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이들은 혁신을 강요한다고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고, 리더 혼자 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비전제시라는 기존의 역할에 기꺼이 수정을 가한다. 이들은 비전을 제시하고 스스로 혁신가가 되기보다 조직구성원으로 하여금 혁신과업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불러일으키고, 혁신을 이뤄낼 수 있는 조직환경을 만드는 데 더 신경썼다. 어느 리더의 말대로 "리더가 해야 할 일은 무대 위에서 공연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공연할 무대를 만드는 것"이다.
- "우리는 단순히 CG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을 여럿이 힘을 합쳐 해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에드 캣멀, 픽사 공동설립자)
- 핵심은 협업이다. 픽사 사례에서처럼 혁신은 천재 한명의 창의적 아이디어로 완성되지 않음. 이는 지난 30년 동안 축적된 연구결과에서도 분명히 나타남. 토머스 에디슨은 세기의 발명가로 인식되지만 누구나 알듯이 이는 에디슨 혼자만의 성과가 아님. 어쩌면 에디슨의 가장 큰 발명품은 도제식 협업체계 그 자체인지도 모른다. 오늘날 침 중심의 R&D연구소도 이러한 체게에 기반을 둔 것. 에디슨 자신이 수많은 아이디어를 낸 것도 사실이지만 대개의 발명품은 오랜 시간 많은 사람이 수고하고 노력한 결과물. 에디슨은 그 자신이 위대한 발명가이면서 동시에 발명을 이끌어낸 리더이기도 했다.
- 시행착오와 발견, 학습이 되풀이된다. 혁신은 곧 문제해결 과정이다. 즉 혁신의 본질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고 이를 실험하는 과정을 통해 새로운 문제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것. 문제가 무엇인지 제대로 파악하는 데만도 오랜 시간이 걸림. 복잡한 문제일 때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점에서 혁신과정은 곧 시행착오의 과정이다.
- 통합적 의사결정을 한다. 문제해결과정에서 의견충돌이 일어날 때 리더는 다음 3가지 중 한가지 방법을 취하게 된다. 첫째, 리더 혹은 힘있는 부서의 의견을 따르게 한다. 둘째, 상반된 의견들을 절충해 타협안을 내놓는다. 이 두가지 방법이 만족스러운 결과를 내는 경우는 드물다. 세번째 방법은 아이디어를 통합하는 것이다. 즉 A안과 B안을 합쳐 A나 B보다 나은 C안을 만들어낸다. 의견차이를 인정하고 반대되는 안까지 통합해 최종 해결책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 성공하려면 다양한 시도를 통해 방법을 찾아내거나, 여러가지 방법을 끊임없이 통합하며 서로 다른 방식간의 충돌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줄 알아야 함. 혁신도 마찬가지다. 혁신이 어려운 근본적 이유는 그 안에 근원적 모순이 내재하기 때문. 혁신하려면 개인의 능력이 최대한 발현되도록 족쇄를 풀어놓고 이렇게 이끌어낸 능력을 집단천재성의 형태로 활용다로고 다시 고정해야 함. 혁신에는 상반되는 이 두가지가 모두 필요. 족쇄를 푼다는 것은 다양한 생각과 선택지를 최대한 많이 만들어낸다는 의미. 이를 집단천재성의 형태로 고정한다는 것은 다양한 생각과 선택지를 통합해 최종 해결책을 완성한다는 의미. 혁신이란 새롭고 유용한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것인데, 새로운 아이디어를 많이 생각해내는 것은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음. 정작 문제는 아이디어들을 실제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는 전략으로 만들어내는 일이다.
- 일정한 제약요소는 혁신을 촉진한다. 데드라인이나 한정된 예산 가은 제약요소를 제시하는 것도 리더의 중요한 역할이다. 그럼으로써 창의적 사고를 부추겨 여러 대안을 평가하게 하고 이를 통해 핵심적 대안을 간추려내게 하는 것이다. 한 리더가 이런 말을 했다. "더 이상은 할 수 없다고 판단되즌 순간까지 우리의 창의적 사고는 계속될 것이다. 제약요소가 있으면 이를 피해가는 방법을 찾아내려 노력하기 때문에 생각이 더욱 깊어지고 정교해지는 것 같다."
- 리더는 모든 질문에 답해야 하고 모든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리더는 질문에 답하기 보다는 질문하는 것에 익숙해 져야 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을 혁신의 원천으로 보고 그들에게 조직의 성장을 주도할 책임과 권한을 넘겨줘야 한다. 이러한 태도변화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게 하며, 의사결정 및 혁신의 속도와 질을 향상시킨다.
- 구성원들이 공유하는 목적이 공동체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면, 공유가치는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규정. 즉 공유가치를 기반으로 무엇을 착수할지 우선순위가 결정되며, 구성원들의 생각과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
- 공동목적과 공유가치가 구성원을 하나로 묶어 결속력이 강한 공동체로 만들어주는 접착제라면, 행동규칙은 구성원간의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해주는 윤활제라 할 수 있다.
- 아이디어를 쏟아낸다는 점에서 브레인스토밍을 떠올릴 수도 있지만, 이 둘은 엄연히 다르다. 단어 자체가 암시하듯이 창조적 마찰 과정에는 토론, 아이디어에 대한 평가, 비평이 모두 포함돼 있다. 그러나 브레인스토밍에는 되도록 많은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도록 아이디어에 대한 비판적 발언은 금지. 지지-대립 모순에서 브레인스토밍에는 오로지 지지만이 존재. 반면에 창조적 마찰에는 지지와 대립이 공존. 창조적 마찰이 목적, 가치, 행동규칙에 기반을 둔 공동체에서만 작동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 공동체의 목적을 실현할 가장 좋은 방법을 찾아낸다는 공감대가 있을 때에만 자신의 의견을 자유롭게 말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고 비판을 들어도 불쾌감을 느끼지 않기 때문. 창조적 마찰은 의도적으로 촉진할 수 있고 학습할 수 있으며, 훈련을 통해 더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다. 그리고 핵심요소는 다양성과 충돌이다. 여기서 다양성이란 사람들이 각기 다르게 생각하는 것을 의미하고, 충돌은 개별적 인간에 대한 것이 아니라 생각이나 접근법에 관한 인지적 충돌을 의미. 따라서 충돌은 승부를 가리는 것이 아닌 학습과 개선에 목적을 둔다.
- 혁신적 조직은 세부적 계획에만 의존하지 않고, 계획을 완전히 무시하지도 않는다. 계획은 세우되 실행이나 즉흥성에 약간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일단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한 대략적 방향을 정한 다음에 최대한 다양한 대안을 시험해 본다. 그리고 실험결과에 따라 다음 행동을 조정하고 다시 계획을 세워 실험해보는 과정을 반복한다. 이것이 한가지 대안에 모든 것을 걸고 시시콜콜한 세부계획을 세우는 데 치중하는 것보다 훨씬 더 성공적이다. 혁신조직은 계획을 세우기는 하되 미래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실행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반면에 혁신하지 못하는 조직은 미리 생각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신속하게 행동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빨리빨리 실험해볼수록 실험할 수 있는 아이디어는 더 많아짐. 실험할 아이디어가 많을수록 더 빨리 더 많은 것을 배우게 됨. 빨리 배울수록 대안을 버리고 채택하는 과정도 빨라짐. 독일 이베이의 마이크로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었던 주된 이유 또한 팀원들이 많은 대안을 신속하게 시험해볼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기 때문. 속도-인내 모순을 생각한다면, 적적수준의 인내오 필요하지만 속도가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훌륭한 해결책은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님. 구글의 저장용량 문제처럼 복잡하고 까다로운 문제일 때는 특히 그렇다. 실수와 잘못까지도 모두 포함해 다양한 의견, 아이디어, 대안, 선택지 등을 적절히 통합하는 방법을 찾아내야 최상의 해결책에 이를 수 있음. 한 문제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의견을 하나로 통합하는 역량이야말로 혁신과정의 핵심요소
- 혁신의지를 이끌어내려면 다른 뭔가가 필요하다. 바로 공동체다 정확하게는 차원높은 가치를 실현하는 데 동참한다는 의식 그리고 공유가치를 토대로 공동목적을 추진한다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 사회적 공동체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생태계는 오래 존속할 수 없고 큰 성과를 내지도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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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자 회복

경영 2016. 4. 24. 11:39

- 개혁가가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내기 위한 첫걸음은 사실파악. 자신이 스스로 조직의 말단을 돌아다니면서 자기발로 현장의 세부적 내용을 확인하지 않으면 안된다. 거기서 보이는 풍경 안에는 반드시 개혁의 단추가 숨어 있음. 그것은 그에 걸맞은 사고방식과 경험을 쌓은 사람만이 구별할 수 있는 단추다. 개혁가는 많은 직원들과 만나서 새로운 사물을 보는 관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그 스토리가 명쾌하고 올바르다고 생각하면, 그제야 개혁가의 말이 강한 메시지로서의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 이후 개혁가는 뜨거운 열정을 가진 직원들을 향해 엄지를 세우고 '여기 모두 모여라!'고 외치며 조직화를 추진하게 됨
- 활력이 넘치는 기업에서는 위 직급의 상사가 아래 직급의 횡적종적으로 발생하는 모순을 자신이 직접 신속히 처리. 조직 내에서 발생하는 줄다리기에 자신이 먼저 방법을 강구하는 것. 나아가 명확한 방침을 제시함. 활력이 넘치는 조직은 그런 사람이 존재한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지속적으로 활력을 유지할 수 있음. 아랫사람이 타협적인 안을 굳혀버리기 전에 아직 덜 익은 단계에서 적극적으로 개입해 전략의 방향성이나 기본적 방침에 대해 인식시켜야 함. 이런 행동이 바로 경영에 대한 리더십의 본질.
- 개혁의 성공여부는 구성원이 어떤 유형으로 분포되어 있는지, 개혁의 진행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어가는지에 달려 있음. 개혁가는 직원 각자가 어떤 유형에 속해 있는지를 판단하여 각 유형에 걸맞은 의사소통을 해야 함
1. 개혁선도자 (이노베이터)
1.1. 과격개혁형 : 구 체제를 과격하게 부정하고 개혁의 논리로 앞서 나가는 사람. 수천명의 직원 중 단 몇명뿐인 변종. 사상적 선구자지만 때때로 너무 돌출되어 조직의 지지를 받지 못함. 이런 유형은 구체적 실행방안을 만들어내는 실무능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은. 강력한 리더 아래서는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인재지만 방치하면 위험함. 이런 유형이 개혁리더가 되면 중간에 개혁활동이 통일성을 잃어버리기 쉬움
1.2. 실력추진형(개혁리더) : 강한 리스크 지향성을 갖고 있으며, 균형감각이 있고, 논리적/실무적으로 구체화 해가면서 개혁을 추진할 수 있는 사람. 여러 압박에 강하고 결정적 순간에는 기존 조직을 잘라낼 수 있는 용기가 있음. 낡은 체질의 회사에서는 이런 유형이 과격개혁형으로 오인되어 소외되거나 쫓겨나는 경우가 있음.
1.3. 적극행동형 : 개혁리더를 행동으로 지원. 아직 경험이나 역량이 부족하지만 장래의 개혁리더 후보군임. 이 유형은 경험이 부족한 상태에서 너무 일찍 리더가 되면 때때로 자신만 앞서나가면서 독선적이 되는 경우가 있음. 혹은 작은 성공에 도취해 거만해지다가 자멸하기도 함. 이런 유형의 사람들에게는 이런 실패가 홍역과도 같은 것이어서 이를 넘어서기만 하면 실력추진형이 될 수 있음. 경영자가 될 수 있는 인재 육성은 가능한 한 젊었을 때 이런 홍역을 경험하게 하는 게 열쇠임. 기업의 경영파워가 고갈되는 최대의 이유는 홍역의 경험을 늦추는 인사 시스템과 귀중한 홍역 경험자에게 오히려 실패자의 낙인을 찍어버리는 경우가 많은. 이런 유형은 중간에 리더와 생각이 서로 맞지 않게 되거나 자신의 이해에 반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일거에 개혁저항자로 돌변하는 경우도 생김
1.4. 적극사색형 : 개혁리더와 사상과 행동은 같이 하고 있지만, 자신이 리더가 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성격. 총명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가 좋아서 개혁에 대한 저항을 부드럽게 만드는 사람, 혹은 조금 색다른 생각을 하는 성향이 강하지만 생각이 깊고 개혁과 관련한 지적 발상을 풍부하게 만들어주는 사람이 이 유형에 포함됨. 일반적으로 분석능력과 문장능력이 뛰어남. 강한 어조의 발언을 하지만 의외로 압박에 약한 사람이 많고, 막중한 책임을 지우면 먼저 지쳐버리는 사람이 이 유형. 때로는 매우 열심히 개혁에 동조하지만 구체적 업무로 들어가면 무능해져버리는 미워할 수 없는 사람이 이 유형에 포함되어 유형을 잘못 판단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음.
2. 개혁 추종자(팔로워)
2.1. 심정적 찬성형(초기 팔로워) : 심정적으로 개혁에 대해 옳다고 생각하면서도 위험을 피해 상황을 지켜보는 자세를 보임. 때때로 부정적 단어를 입에 올림으로써 자신의 입장에 보험을 들어둠. 개혁이 잘 진행되기 시작하면 적극행동형, 적극사색형에 참여하는 개혁 예비군이다. 개혁의 준비단계에서 적어도 이 유형까지를 포함시켜두는 것이 중요. 입으로만 적극적으로 떠들면서 정착 책임이나 위험을 부하에게 넘기고 자신은 이 범부로 숨어드는 교활한 경영층이나 임원이 존재한다
2.2. 중립형(중기 팔로워) : 위기의식이 적고 현 상태에서 변화되기를 바라는 것에 대한 갈망도 약한 다수의 대중적 직원이 이 유형에 포함됨. 일단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자는 태도를 취하고 개혁의 진행정도, 자신의 이해득실, 주위의 반응 등을 지켜보면서 긍정과 부정적 방향 중 어느 한쪽으로 움직임. 긍정적인 말과 부정적인 말을 동시에 언급하면서 보험을 들어놓음. 개혁이 성공하면 자신도 처음부터 바람직하다고 생각했다 하고, 실패하면 잘 안될 줄 알았다고 한다. 어느쪽으로 흐르든 자신은 관계가 없다는 식의 사람들로 죄는 없지만 개혁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이런 대중들을 동참시켜야 함. 개혁저항자들은 중립형이 되어 그저 조용히 있어주어도 고마운 일
2.3. 심정적 저항형 (후기 팔로워) : 공격적 태도까지는 보이지 않지만 개혁에 대해 명확히 거리를 둔다. 가벼운 면종복배형으로서, 개혁리더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적극행동형, 적극사색형을 비웃곤 한다. 성격적으로는 지극히 보통이다. 개혁이 진행되는 상황에 납득하게 되면 중립형으로 이동하여 결국에는 새로운 조직에 동화되어감. 개혁이 실패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면 이 유형이 급격히 증가하여 확신저항형으로 이동하는 사람이 증가
3. 개혁저항가
3.1. 확신저항형(반 개혁리더) : 개혁을 옳지 않다고 단정하는 논리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개혁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감정을 함께 갖고 있음. 사실은 감정이 앞에 있고 논리는 나중에 만들어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음. 이에 대한 확신이 깊어지면 과격저항형으로 옮겨가거나 퇴직함. 강현 면종복배의 행동을 보임. 야당의 강점을 이용하여 그럴듯한 말로 뒤에서 강한 비판을 늘어놓고 그것이 결국 개혁가의 귀에 들어가 관계가 이상해짐. 미국의 경우라면 퇴직하거나 해고감이지만 일본에서는 그렇게까지 되지 않고 조직에 남아 있는 경우가 일반적. 이 때문에 개혁에 성공하더라도 새로운 조직에 동화되지 못하고 한 구석에 얌전히 있을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됨. 일본기업에서는 유아적 성향을 가진 직원이 많기 때문에 자신이 어떤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음. 개혁의 성과를 보고나서 아차하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감정적 앙금이 남아 있기 때문에 회복이 어렵고 후회해봤자 이미 늦어버림. 이렇게 되면 아예 일찌감치 회사를 그만두면 되지만 그럴 용기는 없는 사람. 개혁가의 사전 의사소통 부족, 치졸한 시나리오, 추진력결여, 너무 급격한 추진 등은 확신저항형 등장 위험성을 높임. 서로에게 불행한 일이므로 양쪽이 서로 대화에 노력하고 다름을 인정할 필요. 그러나 개혁가가 이들을 모른척 하면 발목이 잡힌다. 이 유형의 사람이 부정적 언동을 지속하여 동참하려는 사람을 주저앉히고 쌓아놓은 개혁의 벽돌을 무너뜨리려 한다면 과감히 잘라내야 함
3.3. 과격저항형 : 개혁가에 맞서서 대결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노조나 법적문제로까지 끌고들어가는 돌출행위를 함. 마지막에는 퇴직하거나 혹은 소송으로 이어지기도 함. 회사내부 지지자는 적지만 이런 유형이 나타나면 개혁의 열기가 식어버림. 개혁가와 개인적 원한이 있거나 사상적 배경 등이 얽혀 있지 않은 한 이런 유형은 많지 않음. 만약 회사내에 이런 유형이 출현한다면 개혁가는 절대 물러나지 말고 싸워야 함
4. 퇴진자
4.1. 담담형 퇴진자 : 자신의 책임을 인식하고 담담하게 후임에 대한 인수인계를 마치고 깨끗하게 퇴진
4.2. 저항형 퇴진자 : 자신이 그만두어야 하는 이유를 납득하지 못한 채, 개혁가에 대한 저항을 주위 사람들에게 퍼뜨리면서 퇴진
5. 방관자
5.1. 상위관계형 : 본사 인사, 경리부등 개혁에 견제기능을 가진 상위조직이나 회사 내부에서 거래관계를 갖는 상대방 부서의 사람들이 이 유형에 해당. 비공식적 정보의 매체역할을 하면서 때로는 본사의 여론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 특히 개혁이 어려움을 겪는 단계에 들어서면 중요성이 증가. 본사 내에서 개혁 저항자에게 동조하는 의견이 승리하면 임원을 움직여서 개혁리더를 잘라내는 사태도 일어날 수 있음.
5.2. 외야석형 : 조직에 직접 관계는 없지만 과거에 그 부서에 근무한 적이 있는 직원, 회사내의 동기생이나 친구, 거래처 직원등이 이에 해당. 이중 최대의 존재는 바로 배우자다. 통상적으로 관계가 없지만 소문의 매체역이 되거나 가끔씩 중요한 관계가 되어 출현하기도 함
- 직원들 대부분이 이들 중 어느 유형에 속하는지 그 분포에 따라 개혁의 귀추가 달라짐. 그러나 그 분포는 시간과 함께 크게 달라짐. 분포의 이동은 개혁의 결과에 따라 자연발생적으로 일어나는 측면이 있으나 꼭 그런것만은 아니다. 성공하는 개혁의 경우 강한 개혁가가 분포의 이동을 자의적으로 만들어냄. 결연한 각오와 식견을 드러냄으로써 찬동하는 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이다. 그런 반응을 강하게 불러 일으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컨셉, 단순한 스토리, 뜨거운 설득.
- 이질적 관점과 태도의 차이가 부딪히면서 다양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졌다. 개혁의 첫걸음은 먼저 눈앞의 사실을 사실로 인식하는 것, 다른 견해와 다양한 가치관을 드러내고 그 차이를 서로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 이를 위해서는 현실과 마주하는 용기가 필요
- 70년대 미국에서는 대기업의 조직이 경직되고 관료화되었다는 비판이 강하게 제기되었다. 80년대에 들어서서 작은 조직와 자율창발형 조직의 중요성이 강조됨. 당시 미국기업은 훗날 일본의 대기업들과 마찬가지로 조직의 경직화와 관료화의 병에 걸려 있었던 것. "일본과의 경쟁에서 고통을 당한 미국기업인들은 일본의 경영기법이 어떻게 기업을 강하게 하는지, 처음에는 그 메커니즘을 잘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일본 경영자들 중에도 왜 그런지를 모르는 사람이 많을 정도니 당시 미국인들에게는 당연히 의문일 수밖에 없어씀. 그래서 80년대 중반 지적 창조성이 뛰어난 미국 경영 컨설턴트들이 달려들어 도요타 생산방식을 연구하기 시작. 그 중에는 보스턴컨설팅 그룹도 포함. 미국의 우수한 컨설턴트들이 행한 분석작업은 기존 일본에서 이루어진 도요타 생산방식의 분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는데, 그들이 내린 결론은 전혀 의외였다. "간판방식이란 단순히 재고감소를 위한 기법이 아니다. 간판방식은 시간의 가치라는 새로운 전략요소를 추구하는 경영기법이다. 기업은 시간에 대한 전략을 추구함으로써 새로운 경쟁우위를 구축할 수 있다."
- 수작업으로 의자를 하나씩 조립하여 그것을 직접 판매하는 장인은 자신이 만든 의자에 대해 고객이 만족하는지에 대해 민감함. 고객이 만족하지 않으면 곧 자신의 아픔이 되기 때문. 그래서 장인은 기술을 연마하고 현대적 디자인을 직접 연구하면서 상품에 새로운 감성을 입히려고 노력함. 그러나 의자의 세계에도 아담스미스의 분업론이 도입되어 공장에서는 매일 의자의 다리만을 만드는 장인이 등장. 이들은 자신이 만든 다리가 다른 장인이 만든 부품과 딱 들어맞도록 회사가 정한 규격과 품질기준에 따르도록 요구되었다. 사람이 기계처럼 일하는 것이 중요해 진 것. 이렇게 되면 개인은 물건을 만드는 즐거움에서 점점 멀어지게 됨. 또 고객의 불만을 자신의 아픔으로 받아드이는 수준도 현저히 낮아질 수밖에 없음. 완성된 의자가 얼마나 팔리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고 자신은 그저 할 일을 하고 임금만 받으면 된다는 사람이 늘어남. 산업혁명이후 공장 근로자들에게서 일어난 이런 현상이 20세기 후반 일본기업 화이트칼라에게도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본사에서 원래는 경영의 중추로서 경영의 재미, 경영에 대한 고민과 연구로 보람을 찾아야 할 수많은 엘리트들이 아닌가. 그런 이들이 분업화된 기능별 조직에 갇힌 채 온종일 의자다리만을 만드는 부품장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둔한 회사를 민첩한 회사로, 루빈슈타인)
- 비대화된 조직의 10가지 폐해
1. 사업에 대한 책임이 불분명
2. 손익에 대한 책임이 불분명
3. 개발하고, 만들어서, 팔기가 융화되지 않음
4. 고객과의 거리감이 멀다
5. 소수의 인원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음
6. 회사내 의사소통이 좋지 않음
7. 전략이 불명확함
8. 신상품이 성장하기 어려움
9. 회사내의 경쟁의식이 낮음
10. 경영자가 될 수 있는 인재가 육성되지 않음
- 태평양전쟁 중 일본은 영어를 적국의 언어라며 사용을 금지. 이와 대조적으로 미국은 활발하게 일본을 연구하여 일본군의 암호해독을 위해 노력. 적을 연구하여 제대로 아는 것이 승리로 이어진다고 믿었던 것이다. 마찬가지로 60년대부터 90년전후까지 약 30년간 미국인들은 불사조처럼 살아난 일본의 경영에 대해 필사적으로 그 기법을 연구하여 그를 바탕으로 반격을 위한 방법을 찾아내는 데 혈안이 되었다. 그동안 일본의 경영노하우와 전략적 기법은 진화한 흔적이 없었다. 오늘날 일본적 경영암호는 미국에 알려지게 되었고, 일본은 다시 미국이 주도하는 게임에서 겨우 역할하나를 맡는 지경에 이르게 됨
- 미국에 의한 일본해체서 작성 : 헝그리 정신으로 묻혀 있던 고도성장기, 일본인들은 위에서부터 아래에 이르기까지 하나같이 맹렬한 모습이었다. 아침 일찍부터 밤늦도록 마치 신흥종교에 빠져 있는 사람들처럼 열심히 일했다. 당시에는 눈앞의 목표가 지금보다 분명했으며, 관리직을 포함하여 직원들의 나이도 지금보다 젊었따. 이런 일본 기업의 집단성에 대해 50년대부터 일찌감치 주목하여 일본의 조직특성을 처름 책으로 출간한 미국인이 있었으니 당시 32세였단 사회심리학자 제임스 아베그린 박사. 그가 저술한 일본의 경영이 후에 일본학자들의 동의를 받으면서, 일본적 경영의 강점은 3종의 신기(종신고용, 연공제 임금, 기업별 노조)에 기반한다는게 정설이 됨. 그 아베그린과 만난 후 일본이 미국에 위협이 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은 미국인이 있었으니 그가 BCG의 브루스핸더슨. 두 사람은 BCG가 아직 무명이던 시절, 보스턴 본사에 겨우 10명정도의 컨설턴트 밖에 없던 시절인 66년에 BCG도쿄 사무소를 개설하고 일본진출을 단행. 두 사람은 일본기업의 '세계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 --> 매출액 향상 --> 추가적 코스트 하락 --> 추가적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는 확대성장의 메커니즘을 밝힘. 그 성과를 반영하여 70년에 완성한 것이 최초의 경영전략이론인 프로덕트 포트폴리오. 핸더슨은 일본기업의 성장 메커니즘을 보고, 일본기업이 언젠가는 엄청나게 큰 존재가 될 것이라는 점을 깨달음. 미국 경영자들이 일본에 대항하려면 일본기업과 마찬가지로 성장주의를 채택하여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하고 단기적 이익지향성을 바꿔야 함. 그게 안되면 많은 산업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경영이 위험해질 것이다. 이것이 BCG의 PPM이론이 주장하는 메시지. 일본의 기업성장이론이 반영되어 70년대 초에 미국 기업에 대한 경고가 발령되었던 것이다. 그후 미일간의 경쟁이 전개된 양상을 보면 이 경고가 옳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일본인은 본능적으로 움직이면서 사업을 추진했을 뿐이지만, 미국인은 일찍부터 일본인과 일본기업의 행동특성을 분석하고 그것을 이론적으로 확장함으로써 일반적인 전략이론으로까지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시작했던 것이다.
- 일본을 통한 학습 :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 초에 걸쳐 미국에서는 강한 일본에 대한 인상이 더욱 증폭됨. 80년대 전후 미국에서는 일본경영의 붐이 일어 일본을 칭찬하는 책이 계속해서 출간됨. '일본은 미국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훨씬 오래전부터 실시하고 있는 대선배다', '일본인이라는 거울을 쳐다보고 있으면 쇼크가 몸 안을 돌아다니는 것 같다' 등줄기가 차가워질 정도의 칭찬이었다. 그러나 일본의 조직문화를 미국에 이식시키기란 쉽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일본 붐은 빠르게 식어갔다. 그럼에도 미국기업들은 이를 출발점으로 삼아 일본기업에 대항할 수 있는 새로운 경영기법을 창출하고자 다양한 시행착오를 거듭. 그들은 일본기업의 강점이 현장업무의 효율화와 품질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 일본의 애매한 조직문화는 쉽게 모방할 수 없지만, 현장개선의 기법은 얼마든지 모방가능. 이렇게 생각하고 도요타 생산방식과 품질관리 기법의 도입을 필사적으로 추진하기 시작. 현장의 장급 직위를 포함한 많은 미국인들이 공장견학을 위해 단체로 일본행 비행기에 오름. 이런 품질관리 노력은 후에 말콤볼드리지 상의 창설로 이어짐. 물론 일본적 기법의 도입은 쉽지 않다. 일본과 달리 미국 현장 노동자의 교육수준은 제각각이다. 그들은 경영에 대한 의식이 낮고 QC서클이나 현장 노동자의 교육수준은 제각각이다. 그들은 경영에 대한 의식이 낮고 QC서클이나 제안제도, 작은 개선 등이 현장 노동자의 자발적 행동으로 추진되는 문화가 아님. 그럼에도 미국인들은 이게 바로 일본의 경영기법이라고 인식하고 꾸준이 노력을 거듭. 도요타 생산방식은 자동차 업계는 물론이고 전기, PC, 필름, 항공기, 의료기, 완구, 수지가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어 많은 개선사례가 축적됨. 제조업 외에도 물류, 우편, 건설 등에도 동일한 컨셉이 적용되었으며, 병원에서는 환자의 입원일수를 단축하기 위한 PFC라 불리는 방법으로 변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국 기업의 이런 활발한 노력의 이면에 일본을 비즈니스 대상으로 삼았던 미국의 거대 컨설팅 산업이 존재했다는 것. 그들은 6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소위 일본을 해부한 일본 해체서를 써왔다. 그리고 일본의 기법을 미국내에 확산시켰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미국적 컨셉으로 발전시키는 능력을 발휘했다. 처음 얼마동안은 일본에 대항하는 전략이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어디에서 돌파구를 찾아야 할지 몰랐다. 그러나 80년대 후반부터 몇가지 돌파구가 만들어짐. 리엔지니어링 기업혁명은 그전까지 만들어진 몇가지 돌파구를 서로 연결하는 접착제 역할을 했다.
- 개혁의 9가지 단계
1. 기대 시나리오 : 강한 리더와 조직은 현재 자신들의 눈앞에 놓인 상황에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할 다양한 기준을 가짐. 사업이 부진하다거나 상품의 판매확대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는다고 판단할 때는 계획서나 예산에 쓰여 있는 숫자가 달성되었는지가 판단기준이 될 것임. 그 판단기준은 계획으로 문서화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당사자의 마음속에 있는 이미지일 수도 있음. 개혁에 성공하는 리더는 판단기준으로서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기대시나리오를 명확히 갖고 있음. 이런 기대에 비추어 실제상황이 미치지 못할 때 무언가 행동을 취하는 것이다. 따라서 경영개혁의 1단계에서는 개혁 스토리와 개혁후의 바람직한 모습이 명확히 제시되어야 함. 이 단계에서의 장해는 기대 시나리오가 애매하게 방치된 데서 발생하며 이는 기대 시나리오의 구체성 부족의 벽이다. 바람직한 모습이 구체적으로 인식되지 않으면 2단계에서 실시하는 현상태에 대한 판단이 애매해져서 개혁이 실패 또는 정체됨. 조직이 위기감 부족에 빠져 있으며 그 원인은 대부분 여기에서 비롯됨.
2. 현상태의 시나리오 : 뛰어난 개혁리더는 항상 이상태로 가면 사업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정확히 그리는 데 전력을 다함. 조직 안팎을 돌아다니면서 가능한 한 정확한 정보를 수집함으로써 직접 문제의 근원을 확인하고 앞으로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를 파악하려 함. 이를 통해 얻어지는 전망을 필자는 현상태의 시나리오라고 부름. 이것이 개혁에 성공하는 리더의 두번째 단계다. 실적이 부진한 사업조직에서는 현 상태의 시나리오는 커녕 그 기초가 되는 현상태의 문제점조차 충분히 논의되지 않는 경우가 많음. 무엇이 문제인지를 명확히 하지 않으니 개혁을 위한 움직임이 일어날 수 없다. 두번째 단계에서 일어나는 이런 장해를 필자는 현실직시 부족의 벽이라 부름. 조직내에서 현실직시 부족의 벽을 넘어설 수 있는지 여부는 바로 개혁 리더가 그 열쇠를 쥐고 있음. 조직이 현실직시 부족에 빠지는 이유로는 (1) 리더의 현실직시 능력부족, (2) 정보부족, (3) 리더나 관리직의 시간적 흐름에 대한 인식부족, (4) 목표에 대한 낮은 집착, (5) 판단의 기준이 되는 바람직한 모습의 모호성 등을 들 수 있음. 마지막 (4),(5)는 1단계에서 설명한 기대 시나리오의 구체성 부족의 벽이 작용한 결과. 전 단계를 명확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개혁의 9가지 단계를 무리하게 다음 단계로 진행시키더라도 어딘가에서 반드시 문제가 발생함.
3. 절박감 : 냉엄한 현실직시에 의해 현상태의 시나리오를 그리고, 만약 그게 바람직한 모습과 비슷하다면 일단 안심해도 된다. 그런 경우 개혁은 필요가 없으므로 개혁의 9단계를 멈추어도 된다. 그러나 현상태의 시나리오가 바람직한 모습에서 벗어나 불안을 준다면 심각성을 인식해야 함. 즉 절박감, 위기감을 가져야 함. 바로 여기가 개혁행동의 출발점이 된다. 그런데 부진한 기업일수록 위기감에 둔함. 문제가 아무리 심각해도 관리직과 직원들의 인식이 부족하여 행동을 일으키려 하지 않기 때문엔 개혁이 정체될 수 밖에 없음. 당연히 상황은 점점 더 심각해지며 이를 필자는 위기감 부족의 벽이라 부름. 최고경영자가 위기감이 부족하다고 아무리 외쳐도 직원들의 행동은 거의 변하지 않음. 여기서도 리더십의 진가가 드러남. 사내의 위기감이 낮은 이유는 대부분 나약한 리더십에 기인. 몇십만명의 직원이 있는 거대 기업에서도 단 한사람의 CEO를 교체함으로써 조직문화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남. 개혁의 성공은 리더가 주도하여 정리하는 강력한 반성론에서 시작. 그러나 이는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다. 직원들이 상층부나 타부서 직원들 탓하는 태도를 멈추고, 전원이 나에게도 잘못이 있었다고 자성할 수 있어야 함. 즉 회사의 아픔을 개인적 차원으로까지 분해하는 것이 열쇠다. 이에 성공하면 조직의 위기감은 자동적으로 높아져 유지됨. 자신의 이름으로 위기감을 느껴야 자신을 위해 해결책을 찾아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함
4. 원인분석 : 현상태에 대한 위기감을 가지면 반드시 '내가 뭘 해야 하지?'라고 자문한다. 그 의문은 자연스레 '왜 상황이 이 지경에 이르게 되었을까?'라는 의문으로 이어진다. 즉 행동을 시작하기 전에 원인을 분석하는 것이다. 기존에 회사내 상식으로만 알고 있던 문제의 원인이 진정한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 없음.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많음. 관계자가 생각해온 원인은 표층적인 것이고, 배후에 진정한 원인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음. 그러나 이를 간파하기란 쉽지 않다. 이게 분석력 부족의 벽이다. 이 벽을 넘어설 수 있는지는 두가지 요소에 달려 있음. 하나는 분석스킬이고, 또 하나는 원인분석에 대한 집요함이다. 개인이나 혹은 조직차원에서 충분한 분석스킬을 갖추지 못하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없다. 이는 개인과 조직의 경영기량과 직접적으로 관련됨. 만성적 실적 부진기업은 평상시에 논리적으로 토의하고 숫자를 중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지 않으며, 분석스킬을 익힌 직원이 적은게 일반적. 그러나 아무리 분석력을 갖추고 있어도 그것만으로는 부족함. 개혁의 추진과정에서는 실태를 드러내는 데 대한 저항에 직면할 수도 있고, 관계자가 협력적이라 해도 필요한 정보와 데이터가 쉽게 수집된다고만은 할 수 없음. 그런 상황에서도 현장을 뚫고 들어가는 집요함이 없으면 문제의 본질에 접근할 수 없음. 문제를 발생시키는 메커니즘이 드러나면 그것을 가능한 단순화하여 원인의 논리를 분명히 한다.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문제를 일으키는 근본원인을 찾는 것이다. 어디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을지 올바르게 설정할 수 있느냐가 이 작업에 달려 있음. 원인의 논리가 단순하다면 개혁 시나리오도 단순해짐. 원인논리가 복잡한 채 개혁을 추진하면 불필요한 행동과 저항이 늘어나서 때때로 개혁의 추동력을 상실하고 만다.
5. 개혁 시나리오 작성 :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원인의 논리가 파악되면 그것에 근거하여 개혁 시나리오를 작성.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성공하는 전략은 단순하다는 점. 오랜 시간을 들여야만 설명할 수 있는 전략(즉 복잡한 전략)은 바람직한 전략이 아닐 가능성이 높음. 즉 그런 전략이면 실행해도 그다지 성과를 거둘 수 없다는 의미. 따라서 개혁 시나리오는 가능한 한 단순해야 함. 수준이 떨어지는 시나리오는 결코 직원의 마인드나 행동에 영향을 줄 수 없다. 이것이 설득력 부족의 벽이다. 이 벽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단순하고 강력한 시나리오가 제시되어야 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단순하고 강력한 개혁 시나리오는 반대로 직원들의 의심과 불안도 불러 일으키기 쉬움. 날카로운 개혁안일수록 변화에 대한 저항심리를 일으키는 것이다. 따라서 개혁 시나리오는 (1) 시나리오가 논리적 권위에 의해 뒷받침될 것, (2)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의 성질을 가질 것, (3) 개혁리더가 열정적으로 이를 설명함으로써 불퇴전의 자세를 보일 것 등이 중요.
6. 결단 : 5단계의 개혁 시나리오 작성과 병렬적으로 6단계인 일련의 결단이 내려져야 함. 이에 따라 개혁의 주안점이 명확해짐. 리스크의 크기와 시간적 흐름이 결정되고 전체 스토리가 완성되는 것이다. 따라서 시나리오의 작성과 일련의 결단은 같은 작업 내에서 이루어져야 함. 여기에 결단력 부족의 벽이 숨어 있다. 만일 개혁 리더가 정말로 근본적 개혁을 추진할 생각이라면 리스크가 높은 선택지를 선택하고 계속해서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경험과 식견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면 자신의 능력에 걸맞는 비액의 범위를 넘어선 큰 결단을 선뜻 내리지 못함. 또 충분한 정보가 수집되지 않았다고 느낄 때도 결단을 망설임. 그 결단에 의해 자신의 위치가 위험해질 가능성이 있을 때도 결단력이 둔해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시간적 흐름에 대한 감각이 둔한 사람도 아직 괜찮겠지라며 미적미적 결단을 미루는 태도가 나오기 쉬움. 이런 리더의 결단과 관련된 조건에 따라 개혁 시나리오의 내용과 날카로움의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다. 개혁안은 최종적으로 사장이나 임원회의에 제출되어 회사 차원의 결단이 내려진다. 그러나 이는 형식일 뿐, 개혁의 성패를 결정하는 실질적 결단은 대부분 계획안 수립단계에서 내려짐. 중요한 선택지가 이 작업중에 버려질 수도 있음. 따라서 최고경영자가 직접 개혁 리더의 역할을 하고자 한다면 깨끗하게 정리된 안이 올라올 때까지 기다릴 게 아니라 계획안 수립 단계에 직접 참여해야 함. 즉 덜 익었을 때 참가하는 것이다.
7. 현장에의 적용 : 설득력 부족의 벽을 넘어선 개혁 시나리오는 사내 각 부서의 실행계획으로 구체화됨. 그리고 현장부서를 대상으로 개혁안의 설명과 동기부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짐. 구체적 행동계획이 부서별로 작성되고, 개혁의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기준이 만들어지며 그에 근거한 목표가 설정됨. 개혁 시나리오에 대해 총론적 관점에서는 대체로 찬성했던 사람들이 이 단계에 이르게 되면 각론에 반대하거나 혹은 실행안의 세부적 내용을 불분명하게 한다든지 대충하려는 일이 생김. 이때 등장하는 장해가 바로 구현력 부족의 벽이다. 이 때문에 개혁 추진자에게는 (1) 치밀한 구체화 능력, (2) 열정적 리더십, (3) 정치적 알력의 처리능력이 요구됨.
8. 실행 : 실행단계는 개혁의 가장 중요한 승부처다. 우직하게 행동을 반복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기치 못한 장해가 나타나서 개혁이 지속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다. 구성원들은 몇년 동안이나 개혁의 긴장감 속에 묶어 두는 것은 절대 현명한 방법이 아니다. 회사 내에서 개혁의 핵심부분을 정해놓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단기간에 추진하는 게 바람직.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조용히 놔두면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핵심 부분중에서 더 범위를 좁혀서 한정해 놓고 혁신적인 방법을 시험해보고 그게 잘 되면 핵심부분 전체로 확장하는 방법을 취하는 것도 좋다. 대규모의 개혁일지라도 실행측면에서는 단기간의 국지전을 반복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이런 방법을 최초의 시나리오에 포함시켜 두어야 함. 기업이 개혁에 실패하는 주요 이유중 하나가 바로 핵심부분의 선정과 단기간의 승부를 회피하기 때문. 이 단계에서는 지속력 부족의 벽이 존재. 개혁의 지속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1) 최초의 시나리오와 개혁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상기시키고, (2) 초기의 성공을 확인하기 쉽도록 실행계획을 세우며, (3) 지속적인 실행력을 추진할 수 있는 리더를 세우고, (4) 계속해서 부정적 행동을 보이는 직원이 있다면 결연히 배제하는 것이 중요. 실행단계에서 이런저런 시행착오가 반복되는 것은 당연하다. 만약 기본적 접근법에 잘못이 있다고 판단된다면 7단계로 돌아가야 함. 경우에 따라서 5단계의 시나리로 단계까지 되돌아가야 할 수도 있으나, 만일 그렇게 되면 직원들에게 개혁실패로 받아들여져 열기가 식어버리고 반대파가 들고 일어설 수도 있음.
9. 성과의 보상 : 개혁에 성공했다면 개혁 추진팀의 노력은 반드시 정당한 인정을 받아야 함. 설령 실패해도 귀중한 실패경험을 쌓은 인재를 다음 기회에 제대로 활용해야 함. 이에 대해 가장 큰 책임을 지는 것은 개혁리더이다. 마지막 9단계는 이후의 활력을 만들어내기 위한 단계이며 이 단계에서는 달성감 부족의 벽이 존재. 미국처럼 돈을 우선하는 인센티브 방식이 회사의 장기적 번영에 효과적이라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아무리 그래도 일본기업의 경우 위험을 감수하고 개혁을 추진한 사람에 대한 보상이 적은 경우가 많음. 조직 전체를 구하기 위해 죽느냐 사느냐의 승부를 요구해놓고 회식 한번으로 끝내버린다거나 혹은 다시 연공서열에 입각한 평등을 강조하여 인사나 금전적 측면에서 아무런 보상도 주어지지 않는다면 당연히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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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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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베이션 신화의 진실과 오해(전화기에서 구글에 이르기까지 신화를 만드는 이노베이션의 공식을 배운다)

저자
스콧 버쿤 지음
출판사
한빛미디어(주) | 2008-01-2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이노베이션은 순간이 아니다 오랜 시간 갈고 닦여진 진실이다 최신...
가격비교

1. Epiphany(어떤 것의 의미나 진실을 불현듯 깨닫게 되는 현상)의 오해와 진실
- 그릇된 통념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예는 바로 아이작 뉴턴과 중력의 발견에 대한 이야기임.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뉴턴은 사과나무 아래 앉아 있었고 사과가 그의 머리에 떨어졌을 때 중력에 관한 생각을 떠올렸다고 함. 그러나 이 이야기는 중력에 관한 미스터리를 뭔가 단순하면서도 명확하게 듣기 편한 스토리로 바꿔놓았다는 점에서 진실보다는 즐거움을 목적으로 한 그릇된 통념에 불과함. 이런 그릇된 통념들로 인해 위대한 생각을 내놓기 위해 발명가들이 쏟았던 땀, 그들이 겪었던 개인적 위험과 희생은 사라짐. 대신에 그들이 처한 시점과 장소의 적절한 타이밍으로 인해 진부한 이야기가 흥미롭게 가공되어 버리는 것임. 비단 사람뿐만이 아니라 이름없는 뉴턴의 사과같은 과일조차 허구적 이야기의 촉매제로 활용되는 것임.
- 아주 대단한 영감이 떠오른다면 숙성의 기간과 정도가 아주 깊어질 때가 그 시기일 수 있음. 이때 긴 멈춤은 발명가들의 생각이 그들이 관찰한 모든 것들을 놓치지 않고 따라잡게 하는 수단일 수도 있음. 칙센트미하이는 얼핏 보기에 관련되지 않은 것들을 관찰하는데 투자한 시간이 때로는 새로운 생각들을 얻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함
- 부화의 기간 동안 발생했던 것들에 대한 인지적 설명에 따르면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는 가운데서도 심지어 우리가 자고 있는 동안에도 어떤 형태의 정보처리가 계속 진행된다. (칙센트 미하이)
- 한가하게 지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언제나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이 창의적인 경우는 매우 드물다. 그래서 나는 여유롭고 한가롭게 지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프리만 다이슨, 물리학자)
- 20세기의 대부분의 이노베이터들은 에피파니 없이 발생했음. 비즈니스와 기술의 역사상 4개의 핵심적인 발견으로 볼 수 있는 월드와이드웹, 웨브라우저, 마우스, 그리고 검색엔진의 개발은 모두 오랜 이노베이션들과 실험, 발견의 결과물임. 이 모두 수없이 많은 사람과 조직의 역할과 공헌 위에서 탄생했고 결실을 맺기 까지는 최소 수년이 걸렸음.
- 성공하는 창업가들은 뮤즈가 그들에게 키스하고 하나의 멋진 생각을 안겨주길 기다리지 않는다. 대신 그들은 일하러 간다. 모든 이노베이터들은 업계를 혁명시킬 어떠한 엄청난 발상으로 수백억 달러의 사업을 만들거나 간밤의 벼락부자를 갈망하지도 않는다. 순식간에 뭔가 큰 것을 만들것이라는 생각으로 창업하는 사람들은 백발백중 실패를 맛본다. 당연히 잘못된 일을 하는 셈이다. 매우 거대하게 보이는 이노베이션이라는 것은 나중에 알고보면 실제로는 기술적 기교에 지나지 않거나, 적당한 지적능력에서 나온 이노베이션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맥도널드 같은 게 그처럼 거대하고 수지맞는 비즈니스가 되지 않았던가? (피터 드러커)
2. 우리는 이노베이션의 역사를 알고 있다
- 사람들은 곧잘 지배적인 디자인의 출현은 미리 정해진 것이라고 믿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지배적인 디자인은 이노베이션의 역사상 어떤 정해진 순서에 따라 나오는 것이라기 보다는 당시 기술과 시장의 선택이라는 상호작용의 결과이다. (제임스 어터백, Mastering the dynamics innovation)
3. 이노베이션을 위한 특별한 방법이 있다
- 통제할 수 없는 요인들을 인정하게 되면 우리는 비로소 이노베이션 영웅들의 업적을 숭배하는 일에서 떨여 나올 수 있따.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힘을 부여해 주지만 이게 힘이 되는 것은 오직 우리가 이노베이터들에 대한 허구적 로맨스에서 떨쳐 나와 이들을 우리와 똑같이 한계와 상황적 힘의 지배에 놓인 인간이라는 것을 인식할 때이다.
- 이노베이션이 직면할 수 있는 8가지 도전
(1) 아이디어를 찾아라
(2) 해결책을 개발하라
(3) 후원과 자금줄
(4) 복제 : 하나를 만들어내는 것과 수천개를 만들어 내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임
(5) 잠재적인 고객에게 다가가라 : 아이디어는 사람들에게 도달하기 전에는 이노베이션이 아님
(6) 경쟁자를 이겨내라
(7) 타이밍
(8) 계속 집중하라
- 이노베이션으로 가는 통로찾기
(1) 자기인식 : 아무리 어려운 결정이라 할지라도 부분적으로 이노베이터가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끼는가에 따라 그 결정이 내려짐. 우리 중 누구도 우리가 믿고 싶은만큼 그렇게 논리적이지 못함. 당신의 성격에 맞는 최상의 성과를 고취시킬 수 있는 환경과 도전을 인지함으로써 더 현명하게 이노베이션이 이르는 통로를 선택할 수 있음
(2) 강도높게 일하면서 가끔씩 속도를 늦추고 점검해봐라
(3) 작은 것에서 시작해 큰 것으로 발전해 가라
(4) 과거와 행운을 인정하라
4. 사람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사랑한다
- 혁신적인 생각들이 그 자체의 가치 때문에 거절당하는 일은 거의 없음. 이 생각들이 거절되는 이유는 바로 그 생각들이 사람들을 어떻게 느끼게 만드는가임. 당신이 혁신을 내놓으면서 사람들이 염려하는 것과 그들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거나 당신의 디자인 속에서 당신 청중들의 관점을 이해하려는 작업을 게을리 했다면 당신이 만들어놓은 이노베이션의 작동은 반드시 실패할 것임.
- 많은 기술공학자들은 이노베이션은 그 자체로 잘 팔려나갈 것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의 명백한 혜택이 잠재적인 채택자들에 의해 광범위하게 인식되어, 결국에는 이노베이션이 아주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행하게도 이런 일은 거의없다. 대부분의 이노베이션은 사실 놀라울 정도로 느리게 진행된다. (에버렛 로저스, Diffusion of innovations)
- 새로운 아이디어는 그 새로운 생각들이 가진 추상적 장점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심리학과 사회학에서 배운 원칙대로 확산됨.
- 이노베이션이 얼마나 빨리 확산될 수 있는가에 대한 5가지 요인들 (에버렛 로저스)
(1) 상대적인 장점 : 새로운 것이 과거의 것에 비해 어떤 가치를 가지고 있는가?
(2) 공존성 : 현재의 것에서 이노베이션까지 전환을 하려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야 하는가?
(3) 복잡성 : 이노베이션을 적용하는 데 얼마나 많은 학습이 필요한가?
(4) 시험가능성 : 이노베이션을 한 번 이용해 보는 것이 얼마나 쉬운가?
(5) 눈에 띨만한 가치 : 이노베이션의 결과들이 얼마나 눈에 띄는가? 지각된 이점들이 더 많이 보일수록 수용도 그만큼 빠르게 이루어짐.
5. 외로운 이노베이터
- 갈릴레오가 위대한 과학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이태리가 과학적 창조성의 중심에 있을 때 그가 이태리에서 태어났기 때문이맏. 같은 이유로 뉴턴의 과학적 천재성은 과학의 중심이 그 때는 이태리에서 영국으로 옮아갔을 때 그가 영국에서 살았기 때문이다. 만약 갈릴레오와 뉴턴이 국적은 그대로 유지한 채 태어난 해가 서로 바뀌었다면 오늘날 그 둘 누구도 과학사 연대기에서 그들의 자리를 찾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딘 시몬튼, 과학에서의 창조)
- 우리는 발명의 영예를 핵심적 영웅에 국한시키고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중요성을 종종 무시해버리는 경향이 있음. 특허권은 한 명이나 소수의 개인들에게 발명의 영예를 부여하는데 이는 아이디어가 독창적이고 다른 기술로부터 분리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그 특허권이 부여되는 개인들에게 그 아이디어의 법적인 권리까지 부여할 수 있다. 따라서 오늘날 미국에서 적용되는 특허권은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른 문제들을 만들어냄. 특허법은 어떤 이노베이션이 세상에 가장 값진 것인가에 대한 판단뿐만 아니라 어떻게 이노베이션이 일어나는가에 대한 대중들의 이해와 생각을 왜곡시킴
- 역사는 외로운 이노베이터라는 개념을 사랑한다. 전구를 개발한 토마스 에디슨, 매킨토시의 스티브 잡스, 그리고 모델T라는 자동차를 개발한 포드, 버진 항공의 리차드 브랜슨 등이 이들이다. 하지만 역사는 틀렸다. 성공한 기업은 먼저 만들어지고, 최소한 두 명 이상의 사람들에 의해 성공에 도달한다. 어떤 한 사람이 발명하고 기려질 수는 있지만, 어떤 벤처라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언제나 뛰어난 사람들이 한 팀을 이룰 때이다. (가이 카와사키, 당신의 기업을 시작하라)
- 외로운 이노베이터라는 신화에도 불구하고 이노베이션은 혼자 일하는 사람들로부터 발생되는 일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음. 과거 아이디어의 재활용 없이는 어떤 발명도 역사상에 존재하기 어려움. 연대기 중심으로 살펴보더라도, 아무리 최신아이디어라고 할지라도 역사적인 뿌리를 가지고 있음. 네트워크라는 용어는 500년 되었고, 웹이라는 용어는 인류가 등장하기 전에 존재했음. 자아보다는열정에 의해 움직이는 현명한 이노베이터들은 동반자와 협업관계, 그리고 과거의 작은 연구들에 바탕을 두고 작업을 시작함으로써, 시간을 초월한 이노베이션이라는 도전에 있어서 성공할 확률을 높이는 것임.
6. 좋은 아이디어는 찾기 어렵다
- 문명은 발전해 가지만 창조성은 반대의 길을 걷고 있음. 아이디어는 상품과 기계, 웹사이트, 서비스 등에서 재사용하는 것이 너무나 쉽기 때문에 사람들은 아이디어를 찾으려 노력하지 않음. 현대 비즈니스 사회는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어떤 물건을 스스로 만들기보다 편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번창해 왔음.
- 균형잡힌 일과 놀이의 비밀은 생각을 조절하는 마음의 필터에 있음. 열림과 닫힘, 독창성과 상투성처럼 둘중에 하나만 선택하는 스위치대신에 열림의 정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위치를 원함. 당신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원할 때면, 필터를 끈 상태에서 열림에 가까워지도록 스위치를 천천히 올리고 평소에 거부감을 느꼈던 생각들에 대해 깊이 탐구하라. 뭔가 흥미로운 아이디어가 나올 때까지 계속하라. 그러다가, 주어진 문제에 가장 적합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도록 점차적으로 필터를 켜나간다. 어떠한 필터가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혁신적일 수 있는지 선택하라. 이때 단지 열린 마음만을 갖는 것이 아닌, 적당한 시점까지 필요한 판단을 보류할 줄 알아야 하고, 언제쯤 다시 돌아와야 하는지를 알아야 함. 만약 마음이 항상 열려있는 상태라면 이 일은 절대 끝나지 않을 것이다.
7. 당신의 상사가 당신보다 이노베이션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다
- 자신이 전혀 모르는 것을 시도하기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을 고수하려는게 사람의 본성일 것이며, 경영자들도 마친가지임.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의지하는 정책들이 그들을 더욱 방어적으로 만듦에 따라 상황을 악화시키는지도 모름.
- 경영은 오랜 시간 지속되어 왔던 어떤 것이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을 믿으려는 경향이 있다. 반대되는 것은 건전하지 못한 것으로 치부된다. 이러한 점을 극복해야 한다는 의식이 없으며,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할 수 없다. 이는 지성이나 계획의 문제가 아니라 기꺼이 경영목표를 재평가하려는 의지의 문제다. (피터 드러커)
- 모든 이노베이션 영웅들은 많은 인내력을 가짐으로써 살아남을 수 있었음. 칼슨(제록스), 잡스(애플), 페이지와 브린(구글), 그리고 스미스(페덱스).이들의 말은 아주 설득적일 것 같지만 반대를 없앨 만큼 충분히 설득적이지는 못했음. 우리는 위대한 설득자들이 카리스마 있는 얼굴, 눈부시고 로맨틱한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이노베이터들은 마술사가 아님. 성공과 실패의 차이는 대부분 재능이나 카리스마 보다 집요함에 있는 경우가 많음.
- 설득은 프로젝트의 초기부터 필요하며, 최고의 사람들을 뽑고, 공급원을 확보하고 재능있는 사람들이 떠나지 않도록 믿음을 주는 것임. 뿐만 아니라 후에는 투자가와 고객이 프로젝트 결과로 나온 물건을 사도록 하는 것임. 모든 단계에서 설득은 이노베이션에 연료를 공급함. 또한 대부분의 성공적이 이노베이션은 전례에 없던 것들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에 의존함.
8. 좋은 아이디어가 이긴다
- 대부분의 성공한 이노베이션들이 최고의 가치가 있다거나 최선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님. 그것은 전문가들의 입장에서 좋다고 하는 것과 어떤 부차적 요인들이 혼합되어 불확실하게 주어지고, 쉽게 채택될 가능성 사이의 매력적 영역내에 존재함. 좋은 아이디어의 이상향과 좋은 것이 이긴다는 개념은, 여러가지 제한 요인들과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사람들간의 의지와 문화, 사건의 흐름 등의 불합리한 요소들에 의해 통제됨. 이것이 최초의 이노베이터들이 후발주자보다 시장성과 대중의 인지도에 있어 종종 패배를 당하는 이유임.
9. 문제와 해결책
-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 데 20일 걸렸다면, 그 문제를 정의하는 데만 19일이 걸릴 것이다. (아인슈타인)
- 어떤 문제의 근원을 알고자 할 때 문제에 귀를 기울이는 것은 다양한 단련과 기술을 함게 가져온다. 문제는 사람들을 단합하여 이끌어 간다. (존 실리 브라운). 당신의 특별한 이노베이션이 다른 사람들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면 명확하게 정의된 문제는 이전에 존재하지 않았던 결속되고 통합된 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임.
- 이노베이터들은 궁금증을 다풀고 새로운 방법들을 찾아낼 때까지 미래의 문을 두드리는 순간을 쫓는다. 그러나 우리들 대부분은 그러한 특별한 순간을 만나면, 이미 알고 있던 것이라는 편안한 착각에 빠져 뒤로 물러서고 만단. 그러나 우리가 오늘날 소중히 여기는 상식들은 오래전에 그것을 당연한 상식이라고 생각지 않았던 혁신적인 사람들에 의해 발견된 것들이다.
10. 이노베이션은 항상 좋다
- 이노베이션에 관한 최고의 철칙은 변화와 전통을 모두 받아들이고, 절대적인 것의 덫을 피하는 것임. 어떤 것이 단지 새롭다는 이유만으로 전부 받아들이는 것은 어떤 것이 단지 전통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부 받아들이는 것만큼이나 어리석은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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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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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혁신 vs 실패한 혁신

저자
칼 프랭클린 지음
출판사
시그마북스 | 2008-01-2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실패한 혁신에서 배우는 위대한 교훈!!“이론적으로 대단한 아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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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터법은 왜 로켓과학이 아닌가
- 항공우주국이 매우 정밀한 과학적 환경에서만 국제단위계를 사용하고 전면적으로 국제단위계를 채택하지 못하는 것은 전환에 따른 비용, 업무수행의 위험이 커지는 데 대한 부담, 조직의 기득권층, 산업표준, 사용자 심리, 표준 규격품의 부족 등 여러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임
- 반의반의 편리함 : 10진법은 계산을 하기 위해 발명된 것일 뿐 시간, 공간이나 물질의 성질이 아님. 자연이 10이라는 수를 특별히 좋아하지는 않음. 일르 무시하고 자연에 10이라는 수로 족쇄를 채우려는 노력은 반드시 실패할 것임. (존 퀸시 애덤스)
- 혁신가를 위한 아이디어
(1) 훌륭한 생각이라고 해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음. 당신의 혁신이 누군가의 삶을 더 낫게 할 것이라 생각하더라도 사실 중요한 것은 당신의 의견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의 의견이다.
(2) 똑똑한 사람들이 때로는 멍청한 실수를 한다. 화성 기후탐사선을 화성까지 보낸 사람들은 진짜 로켓 과학자였다.
(3) 사업에 좋은 것이 소비자에게는 좋지 않을 수도 있다.
2. 그래서 어쨌다고에 대한 짧은 역사
- 미국이 도량형을 10진법으로 바꾸는 데는 뒤졌을지 몰라도 돈을 10진법으로 바꾸는 데는 혁신적이었다. 미국에 처음 정착한 사람들은 영국, 스페인, 프랑스의 돈을 썼지만 독립전쟁과 미국 헌법 제정후에는 스스로의 돈을 마련할 필요가 있었다. 1792년 미국 의회가 100센트를 1달러로 하는 화폐법을 통과시켜 미국은 서양국가 중에 화폐단위에 10진법을 채택한 최초의 국가가 되었다.
- 로마시대 영국에서 도자용 물레기술을 써서 더 많은 도자기를 만들 수 있었겠지만 그것은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경제적인 이유때문이었을 수도 있다. 채택하기에 비싼 기술은 아니었지만 새 기술에 투자하기 전에 최소한의 주문을 확보해야 했는지도 모른다. 영국의 도자기공들은 아마도 농부들이었고 한 해에 한두번 구운 도자기를 가까이에 사는 로마인에게 팔았기 때문에 도자기를 대량으로 생산할 필요가 없었으며 그렇게 해서 또 한해를 사는 데 필요한 돈을 마련할 수 있었을 것이다. 기존의 방법은 그들의 필요에 적당했다.
- 우리가 오늘날 내연기관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이유는 자동차의 초기 수용자들이 부자 백인 남자들이었고 이 사람들은 교외에서 바람을 가를 수 있는 빠른 장난감을 원했기 때문이었다. 이 필요는 내연기관 자동차만이 갖출 수 있었다. 초기의 휘발유 엔진 자동차는 잦은 고장으로 차 주인이 자동차 수리공을 함께 태우고 다녀야 했지만 초기 수용자들은 그것을 원했다. 그에 비해 전기 자동차는 흠잡을 데 없는 실용적인 기술이었지만 자동차 초기 수용자들은 실용적인 데 관심이 없었다. 전기 자동차는 뉴욕시내에서 하루에 50~60킬로미터를 다니는 데에는 적당했지만 재미가 없었다. 전기자동차의 보급을 가로막은 주된 요인 중 하나는 시골에는 이것을 사용할 기반시설이 없었다는 것이었다. 1930년대 이전에는 대부분의 미국 농촌에 전기가 보급되지 않았지만 휘발유는 난방과 취사용으로 쉽게 구할 수 있었다. 내연기관 자동차는 사람들의 집을 데우기위해 마련된 기반시설 위에 올린 것이었다.
3. 꽃과 잡초
- 잘못된 아이디어나, 잘못된 제품이나, 잘못된 혁신은 없다. 다만 그것들을 잘못 응용하거나 잘못된 맥락에 놓았을 뿐이다.
- 혁신이란 개인이나 그것을 수용할 단위가 새롭다고 인식한 아이디어나 방법이나 물건이다. (에버렛 로저스)
- 아무리 뛰어난 아이디어라도 사람들이 그것을 쓴다는 보장은 없다. 그 아이디어를 잘 포장해서 적절한 때에 적절한 시장에 광고해야 한다. 혁신이 성공하는 데에는 맥락이 전부이다.
- 부즈알렌 해밀턴의 신제품 개발관리에 관한 보고서(1982)
(1) 회사에서 나온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 중 겨우 14%만이 실제로 시장에 나간다
(2) 시장에 나간 신제품의 성공률은 65%이다.
(3) 결론적으로 신제품에 대한 아이디어의 91%는 시장에 나가지도 못하거나 시장에 나간 후에 실패한다
(4) 신제품 개발에 들어간 비용의 46%는 실패때문에 사라진다.
(5) 신제품의 성공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시장의 수요에 잘 맞느냐이다. 제품이 회사의 강점과 어울리느냐에 이어 기술적 우위는 세번째로 중요한 요인이다
4. 과거의 교훈에서 배우기
- 창업초기 회사를 실패로 이끄는 4가지 사고방식(앨런웨이스, 의사결정 전문가)
(1) 일화와 직감 : 이것이 대단하다고 나는 생각해. 따라서 모두 그렇게 생각할 거야
(2) 그룹사고 : 우리 모두 이 제품이 대단하다고 생각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해를 못하는 거야. 그리고 우리가 틀렸다고 생각하게 할 수도 있는 증거들은 모두 무시할 거야
(3) 나쁜 유추 : 휴대전화가 성공했기 때문에 전자책도 성공할 거야
(4) 상식을 뛰어넘은 생각 : 과거의 규칙은 이제 적용되지 않아
5. 기술은 있다. 그러나 과장선전을 믿지는 마라
- 가트너 그룹의 열풍주기(Hype cycle)
(1) 기술의 실증이나 돌파와 같은 기술방아쇠
(2) 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비현실적인 전망, 과장된 언론보도, 투자열풍 때문에 과잉기대의 꼭대기까지 상승
(3) 사람들이 기대의 과잉을 깨닫고 투자자와 언론이 물러나기 시작하면 환멸의 계곡으로 빠른 하강
(4) 혁신이 어느정도 쓸모가 있다는 것을 사람들이 깨달음에 따라 계몽의 경사를 천천히 다시 올라감
(5) 마지막으로 혁신이 주류기술이 되고 나면 생산력의 고원에 이름
- 성공적인 예측 중에는 미래를 보수적으로 전망한 경우가 많지만 실패중에는 환상적인 변화를 예상한 경우가 많음. 느린, 작은 변화를 따르고 급격한 혁신을 피하는 것이 성공의 비결임. (스티븐 스나스)
- 공상과학 소설이 예측하는 미래보다 그 소설이 쓰인 시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려줄 때가 있다. 마찬가지로 미래예측도 당시의 상황에 사로잡힌다. 우리는 우리가 특별한 때에, 혁명적인 때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를 좋아한다. 50년대의 시대정신은 제트엔진이었고, 60년대는 우주여행이었으며, 70년대에는 에너지였다. 그 당시의 예측에도 불구하고 제트엔진으로 가는 자동차, 우주호텔, 너무 값이 싸서 계량할 필요도 없는 전기를 만들어 내는 핵발전소는 지금도 없다.
- 기술예측을 하는 사람들은 경탄할 만한 기술에 혹한다. 기술과 사랑에 빠진 미래전문가가 기술이 사용될 시장을 무시하기 때문에 그런 예측은 대부분 실패한다. 예측을 하는 사람들은 자신으 감정에 눈이 멀어 상식과 경제적인 고려를 보지 못한다. 그들은 소비자들도 자신들처럼 신기술에 홀릴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거의 모든 경우에 이 가정은 맞지 않는다. (스티븐 스미스)
6. 어떻게 나쁜 생각이 좋은 아이디어를 죽이는가
- 그룹사고의 증상 : 실패는 없다는 환상, 그룹이 반드시 옳다는 믿음, 나쁜 결정을 변명하기, 외부자를 고정관념으로 보기, 내부 검열, 만장일치의 환상, 불평자를 용납하지 않음, 불편한 사실이나 부정적인 의견에서 그룹을 보호하는 생각경호원
7. 고객을 이해하기
- 사람들이 이성적이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마다 이성적인 것들이 다르다. 그렇게 다른 여러가지 종류의 이성들을 이해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것들이 당신이 만들려는 것들과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 (루스 수크만)
- 시장조사의 함정 : 사람들은 당신이 듣고 싶어하는 말을 함. 사람들은 가격이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편리함이나 신뢰도 다른 요소와 가격을 절충하는 것이 보통임. 너무 많은 고객의 의견을 들으면 기능과다 제품이 나옴. 가끔은 직관을 믿고 시장조사 결과를 무시해야 할 경우도 있음. 존재하지도 않는 제품에 대해 무엇을 원하는지 사람들이 말해줄 수 있을 것 같은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문제가 무엇인지 사람들이 말로 표현하지 못할 때도 있음. 그래서 큰 회사들은 인류학자들을 고용해서 사람들을 지켜보게 함. 방법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음. 설문조사는 사람들이 새 기술을 실제로 사용할 때 어떤 어려움을 겪을지를 알려주지 못함.
8. 미래의 가정?
9. 사무실의 혁신
10. 인간과 생쥐를 위한 가장 좋은 계획
11. 쇼핑이 합리적인가
- 자동차를 살때 단지 이곳에서 저곳으로 갈 수 있는 수단을 사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큰 어떤 것을 산다. 옷을 살 때 단지 입을 것을 사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 훨씬 더 큰 어떤 것을 산다. 쇼핑에는 들뜸, 흥분, 성적인 것, 기대, 장악한다는 느낌이 있다. 이들은 모두 원시적인 것들이다. 쇼핑에는 즐거움과 함께 밖에 나가 무언가 좋은 것을 가지고 돌아오던 사냥-채집인으로 돌아간다는 느낌이 있다.(제레미 베이커)
- 우리의 눈에 추가정보를 비추는 증강현실이라는 생각은 사람들이 현실세계의 정볼량이 부족하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고 가정하고 있음. 절대다수의 사람들에게는 그렇지 않음. 우리들은 쇼핑을 한다. 전투기를 조정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은 또한 식료품의 포장에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은 정보를 원한다고 가정하지만 이는 틀린 것임. 대부분의 사람들은 즉석 카레 한 봉지가 몇 칼로리인지 확인하는 것을 빼면 지금 포장에 있는 정보도 보지 않음.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금 막 바구니에 넣은 물건의 가격도 모르는 사람이 많음.
12. 왜 혁신이 성공하는가
- 성공한 제품의 특징 : 시장에 어느정도로만 새롭다. 시도되고 확인된 기술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비용을 절약하고, 고객의 필요에 맞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습관을 바꾸지 않는다.
13. 실패도 선택이다
- 1~2%의 정말로 좋은 것을 얻으려면, 98~99%의 실패가 필요하다. 우리가 혁신에서 실패하지 않는다면, 시도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미국에선 창업회사가 성공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그 이유는 우리가 다른 나라들보다 실패를 더 잘 용인하기 때문이다. 다른 문화에서는 실패는 당신의 경력을 끝낼 수 있다. (도널드 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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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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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혁신의 시대

경영 2014. 12. 14. 15:37

 


새로운 혁신의 시대

저자
C. K. 프라할라드, M. S. 크리슈난 지음
출판사
비즈니스북스 | 2009-06-1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새로운 혁신의 시대’를 이끌어갈 혁신의 해법을 제시하고 있는 ...
가격비교

 

- 혁신과 가치창출에 관한 중요한 세가지 시각

(1) 앞으로 기업은 소비자들과 함께 가치를 공동으로 창출해 나가게 될 것임.

(2) 아무리 큰 기업이라 할지라도 소비자들과 함께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에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 자원을 모두 보유하고 있지는 않음.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기업들은 다양한 원천을 통해 외부자원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야 함

(3) 이머징 마켓이 기업 혁신의 기회가 될 것임.

- 혁신이란 시장상황의 변화와 행동, 소비자 경험에 대응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한발 더 나아가 소비자의 수요를 창출하는 것임. 기업은 전 세계에 퍼져 있는 활용 가능한 최고의 자원과 인재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함. , 개별 소비자의 고유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과제(N=1)와 세계적 자원의 접근성(R=G)을 동시에 실현해야 함. 이를 위해서 기업들은 비즈니스에 관한 아이디어들을 실제 결과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중간매개체를 마련해야 함. 여기서 말하는 중간 매개체란 바로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데이터 분석임.

1장 비즈니스 세계의 전환, 성장과 혁신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주목하라

- 비즈니스 세계 변화의 두가지 기본원칙

(1) 가치창출은 소비자 개개인의 고유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루어짐. 소비자의 수가 아무리 많아도 기업은 개별소비자와 그들의 고유한 경험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함. 기업은 개별 소비자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함. 이 명제가 바로 N=1이라는 첫번째 원칙임. 기업은 소비자의 수를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 그에 따른 고유한 가치를 제공해야 함

(2) 오늘날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자원만으로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킬 수 없음. 모든 기업은 넗은 다양성의 세계, 즉 글로벌 생태계를 통해서 자원을 얻을 수 있음. 기업은 이제 자원의 소유가 아니라 자원에 대한 접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함. 이 명제가 바로 R=G라는 두번째 원칙임. 즉 자원을 글로벌 생태계를 통해 찾아야 함.

- 이분법이 사라지고 있다는 것은 기존의 범주들이 없어지고 있다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조합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미. 오늘날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지식집약적인 형태로 변하고 있음. 여기서 말하는 정보란 타이어와 같은 물리적 제품에 관한 지식이 아니라, 타이어의 압력을 측정하고 운전자에게 조언을 줄 수 있는 센서, 시스템에 대한 것임. , 운행거리에 대한 데이터를 전송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운전습관에 대한 조언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에 관한 것임. 타이어 사용에 대한 정보와 형태를 기반으로 유용한 조언을 제공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정보들이 IT아키텍처나 분석모델과 같이 제품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에 집중되고 있음. 하드웨어와 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ICT(information communication technology)시스템 그리고 데이터 분석의 결합은 정보집약적인 비즈니스의 특징을 잘 나타냄.

2장 새로운 혁신의 원동력,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집중하라

- 글로벌 기업들은 아이디어, 정보, 지식, 자본, 제품과 같은 수많은 유동적 요소들을 연결하는 논리적 매개체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내부조직, 협력업체, 소비자를 모두 포괄하는 확장된 네트워크의 성격을 지닌 것임. 유동적인 비즈니스 요소들을 선택적으로 연결하고 구성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핵심경쟁력은 N=1 R=G의 세계가 요구하는 조건들에 대해 즉각적으로,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효율적으로 대처하는 것임. 더욱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수록 기업의 경쟁력은 높아질 것임.

- 비용중심적 모델에서 가치중심적 모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조직구성방식과 성과측정 방식의 변화를 시도해야 함. 그리고 무엇보다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근본적 구조를 바꾸어야 함. 하지만 일부기업들은 고객과 협력업체 사이에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오히려 더 강화함. 이러한 과정에서 기존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더욱 고착화됨. ,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이 경영자들의 행동과 사고방식에서 문제점을 머리로만 인식하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음. 변화를 실천하기 위한 현실적인 원동력을 생각해야 함.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해야한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실행으로 옮기지 못하는 것처럼 기업의 인식과 실천 사이에 큰 괴리가 나타나고 있음. 운동하겠다고 생각하는 것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실천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임.

3장 새로운 혁신의 통찰력, 데이터 분석에 집중하라

- 갑작스런 석유가격의 변동이나 일시적 쇼핑유형의 변화와 같이 일시적이고 특이한 분석이나, 목표대비 매출평가와 같은 일반적 수준의 분석으로는 통찰력을 얻을 수 없음. 일반적으로 기존의 데이터 분석방식은 시장의 흐름과 무관하게 이루어지고, 이로 인해 변화를 인식하고 해석하며 대응하는 작업도 매우 느리게 이루어짐. 이는 곧 혁신의 걸림돌이 됨. 기업은 매출 및 거래ㅇ에 관한 구조적인 데이터와 이미지광고와 같은 비구조적인 데이터를 엄청나게 많이 보유하고 있음. 기업은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함.

- R=G의 경쟁력 구축을 위한 단계

(1) 프로세스 및 데이터의 투명함 : 투명성, 개별성, 정확성, 일관성, 적시성

(2) 실시간 자원구성 : 생산능력, 기술, 비용

(3) 수요와 자원의 예측 : 소비자 행동, 예상

(4) 통찰력 : 지속적 개선, 전략의 수정

- N=1의 경쟁력 구축단계

(1) 개별 소비자 취향에 대한 집중 : 소비자 취향과 기술

(2) 소비자와 가치를 공동으로 창출하는 역량 : 소비자의 의지, 기술, 시간, 모임

(3) 수요와 자원 변화에 대한 예측 : 소비자의 행동분석과 예상

(4) 통찰력 : 지속적 개선, 전략수정

4장 새로운 혁신의 기술적 구조, IT 시스템을 연구하라

- ICT시스템의 최소 필요조건

(1) 구성요소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설계 : 강력하게 통합되어 있는 기존 시스템에서 유연성을 지닌 구성요소 중심(component based) 시스템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 구성요소 중심의 비즈니스 프로세스 구축이란 비즈니스프로세스를 논리적 단위로 구분한 다음, 비즈니스 로직과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의 차원에서 각 구성요소들을 표준화하고, 이를 새롭게 연결하는 작업을 의미.

(2) 인터넷과 인트라넷을 통한 유비쿼터스 환경

(3) 데이터 및 외부 시스템에 대한 개방적 인터페이스

(4) 통합적 분석 시스템 마련

5장 새로운 혁신의 장애물, 전통적 조직 구조를 혁파하라

- 미국내 주도적인 기업들은 TQM이나 식스시그마와 같은 프로세스를 통한 성과가 점차 감소한다고 걱정임. 하지만 이는 당연한 결과임. 기존의 효율성 중심의 투자는 혁신과 가치창출이라는 핵심개념을 놓치고 있기 때문. 과거 미국의 유명기업들은 효율성 중심의 전략들을 맹목적으로 도입하였고, 그 과정에서 혁신과 효율성의 균형을 잃어 버리고 말았음.

6장 새로운 혁신의 관건, 효율성과 유연성 사이의 긴장을 유지하라

7장 새로운 혁신의 주체, 역동적인 인적자원을 구축하라

- 기존의 조직구성에서는 인적자원이 기업이 이미 정해놓은 사회적 구조안에 갇혀 있음. 이제 기업들은 이러한 틀을 깨뜨려야 함. 오늘날 조직구조의 모습은 일시적인 조직적 시스템으로 변화하고 있음. 이제 조직 구성원들은 자신의 업무에 대해 이렇게 생각할 것임. 나는 한 기업의 직원이고 특정한 관리자 밑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특정 지역에 소속된 것은 아니다. 나는 글로벌 조직의 일원이며 내 기술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를 따라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일할 수 있다.

8장 성장과 혁신을 주도하는 리더의 핵심 과제, 변화의 본질에 집중하라

- 기존 관점에서 보잠녀 유연성과 효율성은 별개의 개념임. 그러나 N=1 R=G의 관점에서 보자면 유연성을 통해 비즈니스의 규모를 확대하고, 효율성을 통해 개별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과제는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것임. 이러한 상반된 역량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서는 우선 사회적 구조를 개선해야 함. 경영적 사고방식, 기술, 행동, 의사결정 구조를 전반적으로 수정해야 함. 이러한 차원에서의 변화는 경영관리의 방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음.

- 소비자들이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관계를 형성하는 방식을 결정하는 세가지 핵심적 경향들

(1) 휴대폰, 컴퓨터, 인터넷을 통해 음성, 데이터, 영상을 통합하는 유비쿼터스 시대

(2) 새로운 기술과 혁신을 통해 지속적으로 비용이 낮아지는 유비쿼터스 사용환경

(3) 개인적, 업무적 생활범위를 확대하는 새로운 협력기반을 위한 신속하고 활발한 실험

- 우리는 긴박함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있어야 함. (400미터 선수의 순발력) 그리고 완주할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지고 있어야 함.(마라토너의 지구력). 변화는 순발력과 지구력에 대한 것임. 장기적 관점과 단기적 실행이 조직변화의 핵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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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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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이노베이션

경영 2014. 11. 9. 19:26

 


엑스 이노베이션

저자
고승곤, 이종설 지음
출판사
엘빅미디어 | 2011-01-1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성과를 내려면 일하는 방법을 바꿔라! x-Innovation의 ...
가격비교

 

- 성공한 프로젝트는 기본 철학과 원칙하에서 어떻게 실행할 것인가를 고민했고, 실패한 프로젝트의 대부분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보고서 형식과 도구에 어떻게 맞출 것인가를 고민함.

- 커티슨 칼슨과 윌리엄 윌못이 제시한 조직내 FUD(fear, uncertainty, doubt)에 대한 재해석. 칼슨과 윌못은 조직원의 모든 불평속에는 희망의 씨앗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간파.

(1) 너무 바빠요 --> 도움이 필요해요

(2) 그 사람하고는 같이 일 못해요 --> 그사람은 나하고 달라요. 어떻게 관계를 설정해야 하지요?

(3) 이건 우리하고는 맞지 않아요 --> 내가 어떤 식으로 참여해야할지 모르겠어요

(4) 잘 안될 거에요 --> 비전을 주세요

(5) 결사반대입니다 --> 비전에서 제외시키지 말아요

(6) 절대 좋은 결과가 안나올 겁니다 --> 보상은 제대로 이루어집니까?

(7) 온통 변화 이야기 뿐이군요 --> 어떻게 적응해야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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