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각이란 어떤 문제를 공식화하거나 해결하는데, 또는 결정을 내리는 데, 또는 뭔가를 이해하려는 열망을 충족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모든 정신적 활동. 생각이란 해답을 찾아나가는 활동이며, 의미에 이르는 활동이다. 생각하는 과정에는 수많은 정신적 활동이 포함됨. 그중에서도가장 중요한 것은 면밀한 관찰, 기억, 궁금증, 상상, 의문, 해석, 평가, 그리고 판단 등이다. 이런 활동 가운데 일부는 우리가 어떤 문제를 해결하거나 결정을 내릴 때처럼 종종 복합적으로 작용. 이를테면 어떤 아이디어나 딜레마를 식별하여 적절히 대처하며, 질문과 해석과 분석을 이용해서 마침내 결론이나 결정에 도달할 수 있음.
- 생각다지기: 점검할수록 생각의 질이 좋아진다.
판단의 국면에서 정신은 이미 만들어진 것을 검토하고 평가하고 판단을 내리며, 적절한 곳에서 정련한다. 훌륭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이 국면을 신중하게 다룬다. 자신의 처음 생각을 검증하고 중요한 구분을 행하고, 감정보다는 증거에 입각해서 결론을 내린다. 자신이 한계와 성향에 민감하기 때문에 자신의 논리와 자신이 생각하는 해결책을 실행할 수 있는지를 이중으로 체크하고 불완전성과 복잡성을 확인하고 부정적 반응을 예견하며 전체적으로 자신의 아이디어를 정련한다.
이와 대조적으로 서투르게 생각하는 사람은 너무 빨리 무비판적으로 판단하고, 증거의 필요성을 무시하면서 자신의 감정에만 의거해 결론을 내린다. 자신의 한계와 성향을 모르기 때문에 자기 판단을 무조건적으로 신뢰하고 자기 생각의 결함가능성을 무시하는 것이다.
- 예술가만이 감정을 느끼며 과학자나 다른 실용분야의 사람은 마치 컴퓨터와 같은 태도로 문제에 접근한다는 식의 주장이 흔히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주장이 근거없는 것이라 일축. 아인슈타인은 과학에서 직관의 중요성을 단언했다. 그는 "복잡한 과학법칙을 발견하는 데에는 아무런 논리적 방법이 없다"라고 했다. "오직 직관의 방법밖에는 없으며 이는 겉모습 뒤에 놓여 있는 질서를 느끼는 것으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여러 위대한 과학자의 생애를 연구한 바 있는 아서 케슬러 역시 이렇게 고찰했다. "대중이 생각하기에 과학자들은 마치 얼음처럼 차가운 논리주의자임 딱딱한 막대기 위에 얹혀진 전자두뇌인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과학자들의 편지며 자서전 내용가운데일부를 발췌해 선집을 만들고 나서, 누구의 글이라는 설명없이 독자에게 보여주고 필자의 작업을 맞춰보라고 한다면, 십중팔구는 "이 글을 쓴 사람은 전부 시인이거나 음악가, 또는 다른 낭만적이고 소박한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말할 것이다.
- 원인과 결과를 간략히 분석해보기만 해도 복잡한 이슈에 단순하게 대응ㅎ는 것 (중동 출신자들이 유럽을 집어삼키려고 한다, 십자군이 또 한 번, 이번에는 거꾸로 들이닥치고 있다, 라는 식의 주장)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불공정하기까지 함을 알 수 있다. 다음 조언은 자신의 분석을 지나치게 단순화하지 않는 데 도움이 될 것임.
어떤 사건은 간혹 드물게나마 '그냥 일어난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런 사건은 특별한 영향력의 결과로 일어나며, 그런 영향력은 크거나 작거나 직접적이거나 간접적이거나, 시간이나 공간상으로 가깝거나 멀 수 있다. 또한 저항불가능하거나(강제되었거나 필연적인 경우처럼) 저항가능(권유, 고무, 고취)하다.
- 자유의지는 인간사에서 원인이 되는 강력한 요소이며, 종종 다른 원인들과 뒤얽힌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유럽사회에 일어난 변화에서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이주한 것과 가족계획 방법을 이용한 것은 개인적 선택이었다. 하지만 도시에 일자리가 더 많은 것(경제적 현실)이라든지 가족계획 방법(과학적 발전)은 개인적 선택이 아니었다.
어떤 사건이 연쇄적으로 일어날 때 결과가 종종 원인이 된다는 점을 인식하라. 유럽 인구감소는 외국인 노동자가 유입되는 원인이 되었고, 이는 또다시 자국민 대 외국인 비율이 변화하는 원인이 되었다. 이는 유럽대륙의 지배적 가치와 태도를 조만간 변화시키게 될 것이다
인간사를 다룰 때에는 결과를 예측하지 못할 수 있다. 따라서 원인을 결정할 때에는 확실성(물질을 과학적으로 측정하는 것처럼) 보다는 확률을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 달리 말해 아닌 것보다는 더 그럴듯한 것, 또는 확률이 매우 높을 때 사실상 더 그럴듯한 것이 원인이 된다. 이런 모든 결론은 단순한 가능성보다는 상당히 더 많은 힘을 가지고 있지만 확실성에는 미칮 못한다. 그 차이는 판결의 법적기준에서의 차이와 대략 비슷하다. 민사 사건에서 기준은 증거의 우위이거나 명백하고 확실한 증거인 반면, 형사사건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증거라는 더 엄밀한 기준이 요구된댜.
- 사람이 사회(가정, 이웃, 교회, 학교 등)에 노출되는 과정을 사회학자들은 문화변용이라고함. 본질적으로 이것은 우리 문화에 정착하는 것과 관련됨. 우리가 정착하는 방식, 즉 문화가 우리를 형성하는 방식은 가족의 사회경제적 조건, 가족의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관점과 가족이 우리에게 주는 보살핌의 질 등에 강한 영향을 받음.
문화변용은 미묘하게 일어날 수 있으며, 마치 우리의 가치나 태도나 아이디어가 다른 사람 및 환경과는 무관하게 형성된 것 같은 환상을 만들어냄. 에리히 프롬은 이런 종류의 환상을 설명하면서 우리가 어떤 것을 생각한다고 말할 때, 사실 다음과 같이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것이 내 안에서 생각한다."
우리가 스스로의 독립성에 대해 착각하는 이유를 이해하기란 어렵지 않다. 우리는 아이디어가 생겼다는 사실에만 주목하고 그 아이디어가 생겨난 환경에는 별로 주목하지 않는다. 우리가 느끼고 믿는 바가 우리에게는 현재의 경험이기 때문에, 우리는 그 기원을 잊어버리는 경향이 있다. 게다가 우리가 생각하는 바는 마치 심장의 박동만큼이나 확실히 우리의 일부분인 것 같다. 우리의 사고가 다른 이에게 빌려온 것이라는 아이디어는 낯설고도 거부감이 들기 때문에, 우리는 거기에 저항하는 것이다.
- 변화에 열려 있어야 한다는 것은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라는 의미가 아님. 상당수의 새로운 아이디어는 검토 결과 무가치하거나 실행불가능한 것으로 밝혀지게 마련. 오히려 이것은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에 일단 판단을 보류하라는 것이다. 외관상으로는 낯설게 보이는 아이디어라 하더라도, 모든 새로운 아이디어에 스스로를 증명할 공평한 기회를 부여하기 까지는 판단을 보류할 의향을 가지라는 것이다.
- 다음의 문장에서 해럴드 앤더슨은 창의적 인물이 갖는 상대적인 정신적 건전성을 다룬 주류 심리학계의 견해를 요약하고 있다.
이 저자들은 중론은 창의성이란 것이 정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표현한 것이며, 창의성은 총체성, 통합성, 정직성, 무결성, 개인적 관련, 열성, 높은 동기, 행동 등과 결부되어 있는것이다.
또한 한 사람의 창의성 저하를 가져오거나 일으키는 것은 신경증이라는 데에도 이들은 의견이 일치한다. 나아가 신경증적인 사람, 그리고 다른 형태의 정신질환을 지닌(동시에 창의적이기까지 한) 사람에게는 다음과 같은 가정을 내놓는다. 이 사람들은 그런 질환에도 불구하고 창의적이다. 그들이 이뤄내고 있는 성취로 말하자면, 그런 질환이 없을 때 보여줄 성취의 수준에는 훨씬 못 미친다. 따라서 그들은 격이 낮아지는 중이거나 사이비로 창의적 상태에 있는 것이다. 이들은 명석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니고 있을지 모르지만, 신경증 때문에 의사소통을 하지 못한다.
- 돌파구를 마련하여 통찰하는 사람은 뭔가를 궁금해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들의 궁금증은 사물의 원인에까지 확장된다. 어떻게 사물이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되었는지, 또 어떻게 작동되는지를 말이다.
탄저병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질병이 토양에 무한정으로 있다는 사실은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음. 하지만 그 과정은 과학자들에게 수수께끼였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농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루이파크퇴르는 호기심이 솟아올랐다. 그는 토양의 어느 한 부분이 주위의 다른 토양과는 다른 색임을 관찰했다. 농부에게 그 이유를 묻자 그는 작년에 그곳에다가 병들어 죽은 양 몇 마리를 묻었다고 답했다. 파스퇴르는 그 일이 왜 차이점을 만들어냈는지 궁금했다. 그리하여 그는 문제의 토양을 보다 면밀히 검사했고, 지렁이의 똥을 발견하고는, 지렁이가 땅속 깊숙이 파고들어감으로써 탄저균의 포자가 위로 올라온다는 가설을 세움. 그가 훗날 실험실에서 수행한 실험은 그의 가설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 이와 유사하게 어느 연구조교가 호기심 때문에 당면임무와는 무관한 연구를 수행하지 않았다면, 당뇨는 지금까지도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었을 것이다. 당시 그는 실험에 사용된 개 한 마리의 소변 주위에 파리가 꼬이는 것에 주목하고는, 개의 소변에 무슨 성분이 있기에 파리가 꼬이나 궁금해졌다. 그가 원인을 연구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당뇨를 이해하여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
- 문제는 해결하고 이슈는 분석한다.
문제와 이슈는 몇 가지 면에서 서로 다르다. 문제는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간주하는 상황. 이슈는 지적이고 어떤 분야에 정통한 사람들의 의견이 어느 정도 일치하지 않는 논제임. 따라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상황을 변화시킬 최선의 행동을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반면, 이슈를 해결하는 것은 어떤 믿음이나 관점이 가장 타당한지를 결정한다는 것을 의미.
특정 도전을 문제로 간주해야 할지, 또는 이슈로 간주해야 할지 잘 모르겠으면 언제든 다음과 같이 시험해보라. 해당 문제가 당파적인 감정을 일깨우는지, 또는 어떤 분야에 정통하고 지적인 사람들을 분열시키는 경향과 연관이 있는지 자문해 보라. 만약 그렇지 않다면 그 도전은 문제로 간주하라. 반대로, 만약 그렇다면 그 도전은 이슈로간주할. 어떤 학생이 소란스러운 기숙사에서 공부를 해보려 한다거나 어떤 아이가 병원에 입원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겁에 질린다거나 어떤 직장여성이 자기 상사의 교묘한 성추행에 대처해야 하는 것은 바로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임. 어떤 공립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교실에서 기도를 시킨다거나 어떤 국회의원이 고령자를 위한 사회보장 혜택을 줄일 것을 제안한다거나 어떤 인류학자가 인간은 본성적으로 폭력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이슈를 보여주는 사례다.
- 우리가 정의하는 조사는 다른 사람들이 얻는 것과 똑같은 정보를 정기적으로 얻는다는 것 이상의 행위를 의미함. 이는 창의적이지 않은 사람에게는 결코 떠오르지 않는 방식과 장소를 물색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간과하는 정보를 얻는 것이다. 이는 우리의 수완과 독창성을 이용하는 한편, 탐색에서 상상력을 발휘하는 것을 의미한다.
- 복잡하거나 논쟁적 이슈에서는 조사가 특히 중요함. 그런 논제에서는 타당한 사실(관련된 시각이며, 사람들이 따르는 방식으로 여러 가지를 추론한 노선)을 모두 알고 있지 않는 한, 타당한 판단을 내리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계발할 가능성이 드물어지기 때문이다. A.E.맨더는 이런 점을 생생하게 지적한다.
한 사람이 갖고 있는 사실이 적을수록, 그의 눈에는 문제가 더욱 간단하게 보인다. 만약 우리가 열댓 가지 사실만 알고 있다면, 거기에 맞는 이론을 찾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실제로는 열댓 가지 말고 50만 가지에 달하는 더 많은 사실이 기존에 알려져 있었다고, 다만 우리가 그걸 모르고 있었을 뿐이라고 생각해보라. 50만 가지에 달하는 사실 중에서도 기껏해야 열댓 가지 사실에만 들어맞도록 고안된, 그리고 실제로 들어맞는 우리의 초라하기 짝이 없는 이론이 과연 무슨 가치가 있단 말인가
- 우리의 기억을 담고 있는 서랍에는 내용물이 극도로 어지럽고 빽빽하게 담겨 있다. 게다가 우리는 종종 서랍의 내용물을 다 쏟아서 잔뜩 흩어 놓았다가 도로 서랍에 쑤셔넣곤 한다. 장기 기억에 새로운 정보가 덧붙여지면서 오래된 기억은 제거되고, 대체되고, 압도되거나 한구석으로 밀려난다. 소소한 세부사항이 더해지고, 혼란스럽거나 전혀 관계가 없는 사실은 삭제되어, 마침내 일관성 있는 사실로 이루어진 건축물이 점차 완성된다. 그런데 그것은 원래 사건과는 닮은 데가 거의 없을수도 있다.
- 획득한 정보의 양이나 복잡성 때문에 혼란스러워지고 정보를 분류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잠시 멈추 서서 문제를 진술한 것을 살펴보라. 그런 다음, 그 진술을 이용하여 어떤 것이 타당하고, 어떤 것이 타당하지 않은지를 결정하라. 특히 어려운 문제르르 다루고 있다면 이러한 접근 방식을 여러 번 사용해야만 할 것이다. 아무리 가장 뛰어나고 가장 창의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라 해도 때로는 방향을 잃게 마련이지만, 그들은 결코 이에 낙심하지 않는다. 다시 방향을 찾아서 계속 나아갈 뿐이다.
막대한 양의 정보는 또한 자신감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어떤 문제를 더 많이 파고들어가면 갈수록, 복잡성을 더 많이 깨달을 수 있다. 때로는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게 이만큼 어려울 줄은 전혀 몰랐어. 어쩌면 해결책이 없을지도 몰라. 아니면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도 해결책을 찾을 수 없었는지 몰ㄹ. 내가 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걸까?" 이런 생각이 떠오를 때면, 다른 사람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까닭은 정확히 그들 각자가 느끼는 우려(이 순간 자신의 창의성을 위협하고 있는 바로 그것)에 굴복하고 말았기 때문임을, 또는 그들이 전문성을 갖추었지만 각자의 창의성을 드러낼 수 있는 기술이 없었기 때문임을 상기하도록 하라.
- 연구자들은 산출된 아이디어의 수와 아이디어의 질 사이에 뚜렷한 연관이 있음을 발견. 아이디어를 더 많이 만들수록, 한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좋은 아이디어를 갖게 될 기회 역시 더 많았다. 여기에는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단순한 확률의 문제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통계상으로도 보기 드물다. 이는 노스 화이트헤드가 설명한 것과 마찬가지다. "가능성이란 우리의 아이디어 가운데 9백 하고도 99개는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아이디어가 그 자체로 가치 없는 것이거나 우리가 그 가치를 어떻게 이끌어내야 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는 회의적인 생각이 들더라도 그런 아이디어를 모두 생각해야만 하는데, 왜냐하면 천번째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꿀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두번째 이유는 일반적으로 처음 아이디어가 나중의 아이디어보다 더 빈약하기 때문. 맑은 물을 얻으려면 수도꼭지를 열고 잠깐 물을 흘려보내야 하는 것처럼, 생각 역시 창의적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흘려보내야 한다. 허버트 스펜서는 이렇게 경고. "맨 처음 아이디어는 대개 진정한 아이디어가 아니다." 정확히 어째서 그런지는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한가지 매우 그럴듯한 가설이 있다. 즉 친숙하고 안전한 반응이 우리 의식 표면 가장 가까이에서 자연스레맨 처음 생각나게 마련이라는 것. 여하튼 창의적 사고에서의 성공은 아이디어의 흐름을 충분히 지속시켜서 흔하고 습관적인 아이디어를 일소하고 유별나고 상상력 풍부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데 달려 있다.
- 자유연상이란 하나의 아이디어가 또 다른 아이디어를 제시하게 만드는 것. 이것은 정신을 지배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에 완전한 자유를 주고 정신을 제어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완화하며, 어떤 아이디어와 연상이 야기되는지를 관찰한다는 점에서 의도적 반응과는 다름. 그중 일부는 상당히 예상치 못한 것일 수도 있어서 흥미롭고도 유익한 것일 수도 있음. 의도적 반응과 마찬가지로, 어떤 연상이 떠오르든 차단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나중에 검토할 때를 대비해 연상되는 모든 것을 적어두라. 처음에 자신에게 떠오를 때는 전적으로 부적절해 보이는 것이 나중에는 가치 있는 것으로 종종 설명될 수 있다. 여기서는 한 마디 경고가 필요하다. 이 전략의 목적은 애초에 지나치게 제한하여 분류해 두었던 적절한 정보를 도로 찾아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다. 이 전략은 정신을 제어하는 것을 완화하고 자신의 사고를 떠돌아다니게 만드는 것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막연한 몽상이라는 곁길로 샐 수 있다. 따라서 이것을 다른 전략에 대한 변용으로 사용해야지 다른 전략의 대체물로 생각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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