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

경제 2014. 12. 14. 11:03

 


창조경제

저자
존 호킨스 지음
출판사
에프케이아이미디어(FKI미디어) | 2013-11-2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박근혜정부의 핵심 어젠다 ‘창조경제’의 뿌리 전 세계 리더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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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은 생계수단이 아니다. 예술은 삶을 좀더 견딜만하게 하는 아주 인간적인 방법이다. 잘하든 못하든, 예술을 실천에 옮긴다는 것은 영혼을 성장시키는 방법이란 말이다. 샤워하면서 노래하기, 라디오 음악에 맞추어 춤추기, 이야기하기, 형편없는 시라도 친구에게 써주기, 자기가 능력이 있는만큼 잘하면 된다. 그러면 엄청난 보상을 얻을 것이다. 무언가 창조했을 테니까." (미국작가 커트 보네커트, 나라없는 사람)
보네거트의 말은 이런 기회가 모두에게 있다는 뜻인데, 이런 사람들에게는 거대조직의 작은 톱니바퀴나 정보사회의 비트가 되느니 세상을 향히 자신의 창의적 상상력을 거는 편이 훨씬 안전한 제안이고 더 재미있는 일이다. 창의적인 사람들은 자기 안에서 시작하고 자신에게 충실하며, 자신이 하는 일을 일반대중이 알아주지 않아도 외곩으로 꾸준하게 버틴다. 이런 사란들은 전업이든 아니든, 돈을 벌든 안 받든 자기가 하는일에 열정적으로 몰두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매체 가운데 가장 잘되는 것, 가장 잘 되었으면 하는 것이 무어인지 느낌으로 안다.
- 닐스 보어는 자기 아버지가 좋아하던 격언 중에 "심오한 진실은 그 반대 또한 심오한 진실이라는 사실로 알 수 있다"라는 말이 있었다고 한다. 스콧 피츠제랄드는 추락이라는 대단한 작품에서 이렇게 말함. "동시에 두가지 정반대 생각을 하면서도 할 일을 하는 힘을 잃지 않는 능력이야말로 최상의 지성을 나타내는 시금석이다." 스토는 성공적으로 자신의 창의성을 관리하는 사람들을 보면 긴장의 끈을 풀지 않겠다는 결의와 능력이 훨씬 뛰어나다고 한다. 이들은 자아가 강하고, 집 단장에도 훨씬 창의적이며, 마음만 먹으면 집과 정원도 아름답게 꾸민다. 보통 사람과 비교하면 독립성이 강하고, 모양과 형태에 더 신경을 쓰고, 복잡하고 비대칭적인 것을 훨신 선호하며, 괴테의 말을 빌리자면 진실을 사랑하고, 명백하게 양성애자인 경향이 있다고 함. 살바도르 달리는 "체계적으로 혼란을 창조해야 한다. 그러면 창의성이 자유로와진다"라고 조언. 영국에서 가장 성공한 텔레비전 제작자 피터 바잘게트는 창조하는 사람에게 여섯가지 특징이 있다고 함. 첫째는 열린마음. 정신이 꿈에 가까운 상태로 이리저리 헤매게 둔다는 뜻. 둘째는 정신의 독립성. 창조하는 사람들은 규칙을 깨는 사람들이지, 규칙을 만드는 사람들이 아님. 셋째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 넷째는 백지시험. 창조하는 사람에게는 공간이 도전이 되며 거거에 무엇이든 채워 넣으려는 마음이 든다. 다섯째는 훌륭한 유머감각. 마지막으로 바잘게트는 창조하는 사람은 경쟁심과 야망이 있어야 한다는 스토의 말에 동의함
- 일반경제에서는 기업은 영구재산권을 주장하는 희소자원을 기반으로 하고 경쟁의 핵심은 가격임. 창조경제에서는 개인이 지적권리를 주장하는 무한한 자원을 스스로 활용. 이것은 단기로 끝날 가능성도 있고, 또 가격경쟁 위주도 아님. 수확체감의 세계(반복경제)는 물리적 대상의 희소성이 기반이고, 수확체증의 세계(창조경제)는 가능한 아이디어의 무한성과 그 아이디어로 신상품과 거래를 만들어내는 인간의 천재성이 그 기반임. 우리는 수확체감의 세계에서 나와 수확체증의 세계로 이행. 생산자원을 자유롭게 획득할 수 있고, 상품이 무형이며 가격경쟁이 미미하고, 공급이 아니라 수요가 시장을 움직인다면, 상품과 가격을 잡으려는 기업의 통제는 그리 의미가 없음
- 유목민은 어느라에서서나 편안하게 지낸다. 경로와 여행방법, 체류기간은 스스로 선택하면 된다. 유목민이라고 해서 혼자 있으라는 말은 아니다. 유목민은 대부분, 특히 밤에는 무리지어 길을 떠난다. 유목민은 사막과 오아시스 모두를 고맙게 여긴다. 작가 찰스 핸디는 지도자에게는 반드시 사람을 사랑하면서도 거리를 두는 능력이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조하는 사람에게는 고독과 군중이 모두 필요하다. 혼자 생각하고 함께 일해야 한다.
- 초기 사회에서는 글쓰기와 그림, 음악은 개인 소유물이 아니라 공동체 활동으로 취급했음. 개인 저작권이나 개인이 소유한 표현이라는 개념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가 초기 기독교 시대와 중세에 사그라졌고, 최근에 와서야 제대로 자리를 잡음. 작가와 예술가들은 자시이 신성한 영감을 전달하는 매게체이므로 작품에서 개인적 이득을 얻을 권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마틴 루터는 자기글을 두고 성서를 인용해 "나는 거저 받았다"면서 "거저 주어졌으니 대가로 아무엇도 원치 않는다"라고 했음. 개인 영감과 저자의 권리라는 생각은 세속 인문주의의 일화으로 유럽에서 다시 부상. 영국 판례법은 15세기부터 작품에 관한 저작자의 권리를 인정했지만 당시 영국 인쇄 및 출판업자에게 인쇄와 출판을 허가하는 서적상들이 작가보다 훨씬 크게 이득을 보았음. 작가 대부분은 이 제도에 만족했음. 작품 보호보다는 출판하는데 우선 신경을 쓴 데다 작가들은 책 판매가 아니라 국가나 개인 후원자에게서 수입을 얻었기 때문. 그러다 영국 내란이 일어나면서 분위기가 변화. 이때 서적상들은 특권을 잃었고 작가들도 경제적 권리를 주장하기 시작. 당시에는 작가 대다수가 런던에 살아 서로를 잘 알았고, 인쇄업자 측의 신작 수요가 작가들의 집필욕구를 넘어서면서 작가들에게 강한 협상력이 생김. 작가들은 "최근 저자의 동의 없이 책을 멋대로 인쇄, 재인쇄, 재출간하는 인쇄업자나 출판업자"를 막아달라며 의회에 압력을 가했음. 작가 다니엘 디포는 같은 주장을 아주 설득력 있게 펼쳤다. "책은 작가의 재산이다. 작가가 고안한 지식이고, 작가의 두뇌에서 나온 아이다." 앤 여왕시대, 1710년 영국 의회는 세계 최초로 저작권법을 통과시킴. 이 법은 저자에게 "책을 인쇄할 유일한 권리와 자유"가 있으며 다른 모든 사람들은 저자에게 허가를 구해야 한다는 근본원칙을 정함. 1719년 로빈슨 크루소를 출간한 디포는 "글쓰기는 영국 상업에서 아주 중요한 분야로 자리잡았다"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50년 뒤 런던 출판업자 집단은 새뮤얼 존슨에게 '사전'을 집필하라며 1500기니를 지급했는데, 이 돈은 현재 37만불에 상당하는 금액.
- 토발스는 원시코드를 소유하려 드는 사람은 인쇄기계를 발명해 놓고 문자를 단어로 재배치하려는 사람 모두에게 허가를 받으라고 요구하는 사람이나 마찬가지라고 했음. 리처드 스톨먼은 거의 종교적 열의를 담아 어떤 형태든 코드는 사유화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하며, 일반공중 사용허가서를 고안. GPL은 베른 협약에 따라 저작권 사용허가 기능을 하며 프로그램을 영구히 공공영역에 둠. 스톨먼은 사용자를 지지하는 반저작권으로 권리 보유자를 지지하는 저작권을 대체하기를 바랐음. 업계 자체 기준으로 봐도 리눅스와 GNU는 대단한 성공사례임. 리눅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커널을 제공하고, 2010년 서버시장의 60%를 점유. 이에 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점유율은 30%. 또한 리눅스는 슈퍼컴퓨터의 시장을 지배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컴퓨터 500대중90%에서 사용되었음. 슈퍼컴을 쓰는 전문사용자들은 원 제조업체와 저작권이나 특허 사용권을 협상하기 않고 계속 원시코드를 수정하고 싶어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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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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