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텍스트의 시대

경영 2014. 10. 6. 20:54

 


컨텍스트의 시대

저자
로버트 스코블, 셸 이스라엘 지음
출판사
지앤선 | 2014-03-28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다가올 미래에 무엇이 삶을 변화시킬 것인가?우리를 둘러싼 빅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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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에는 페이스북이 그래프 서치를 출시했는데, 이는 검색엔진 분야에서 줄곧 패권을 쥐고 있던 구글에 대한 첫 도전으로서 충분히 가치가 있음. 그래프 서치는 보스턴+랍스터 레스토랑 같은 키워드 검색으로 원하는 정보를 찾는 대신, "내 친구들이 좋아한 이 근처 레스토랑"과 같이 자연언어를 이용하여 질문을 할 수 있게 해줌. 그러면 스파이더가 인터넷상의 데이터 페이지들을 샅샅이 뒤지도록 하는 방법이 아니라 당신의 친구들이 했던 대화내에서 관련된 콘텐츠를 찾음. 페이스북의 기술이 당신이 찾고자 하는 것의 대부분을 추출할 수 있기 때문에 그래프 서치는 더 빠르고, 쉽고, 컨텍스트 관점에서 보다 연관성 높은 데이터를 제공함. 구글은 콘텐츠와의 연관성을 결정하는데 링크를 사용하는 반면, 페이스북은 친구들과 당신의 소셜 행동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함. 이것은 꽤 큰 변화이며 우리가 컨텍스트의 시대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중요하게 작용할 것임.
- 센서가 컨텍스트의 기반이 된 전환점은 07년,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출시한 시점임. 아이폰은 유리안의 정말 작은 센서들을 통해 가능했던 기술인 터치스크린을 뽐내기에 성공한 첫 모바일 기기임. 이 폰은 다른 종류의 센서도 포함하고 있는데, 가로보기에서 세로보기로 전환하고, 와이파이를 찾고, 블루투스 이어폰에 연결해주는 센서들임. 가속도 센서는 또한 사용자가 실수로 아이폰을 떨어뜨리는 찰나에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게 해줌. 오늘날, 스마트폰에는 평균 일곱가지의 센서가 내장됨. 급속도의 수적 성장을 보이고 있는 모바일 앱은 센서를 이용하여 당신이 어디에 있고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아냄. 이런 센서의 감시가 일부 사람들을 소름끼치게 할 수도 있으나, 이를 통해 모바일 기기가 사용자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음.
- 우리는 구글의 전략적 목표가 궁극적인 컨텍스트 활용기업이 되는 것이라는 느낌을 받았으며, 그러한 회사가 되기 위한 아주 유리한 조건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음. 이것은 구글이 왜 구글 글라스를 생산하기 위해 그토록 열심히 노력하는지 설명해줌. 더 나아가 구글이 "누가 자신의 사용자를 최고로 잘 아는가?"를 놓고 벌이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개발해야 했던 이유를 설명해줌. 또한 구글 플러스가 왜 페이스북과 일대일로 소셜 네트워크 분야에서 경쟁하려 하지 않고 구글내에서 지속적으로 개발중인 컨텍스트 기반 제품들에 밀접하게 통합된 소셜 네트워크가 되는 계획을 세웠는지 설명해줌. 구글은 당신의 다음 행동이 무엇이 될지 예측가능할 정도로 당신에 대해 알고 싶어함. 당신이 어디에 있는지에 대한 컨텍스트에 기반하여 구글이 만든 어떠한 제품에서건 당신의 질문에 대답하려 함.
- 78년에는 미국의 16세 전체에서 92%가 운전면허증 혹은 운전자 교육허가를 갖고 있었음. 08년에는 단지 77%만 갖고 있었음. 더 흥미로운 것은 자동차를 소유한 아이들이 운전을 더 적게 한다는 것. 미국교통부는 현재 30세 이하의 사람들이 한세기 전의 30세 이하보다 한해동안 운전한 거리가 10%정도 적다고 발표. 이에 비해 젊은 세대들은 더 많은 시간을 그들의 휴대폰에 소비. 휴대폰이 개인용 컴퓨터라고 인식하는 새로운 세대들이 나타나고 있음. 동시에 자동차가 없어도 쿨하다고 생각함. 포드는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한때 이용했을 법한 값비싼 마케팅 캠페인으로 트렌드를 뒤바꾸려는 시도는 하지 않음. 대신, 기술의 민주화에 대처해 나가면서, 도시의 카셰어링 서비스인 집카와 사업가들이 새로운 도시기반의 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고도로 발달한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테크샵에 투자함으로써 미래의 고객들이 가는 방향을 따라가고 있음.
- 소셜 미디어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세일즈포스는 소셜 미디어를 지렛대 삼아 소비자들이 회사와의 소통에 참여하도록 독려함으로써 더욱 효율적으로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게 상품을 내놓았음. 우리의 이전 저서 블로그 세상을 바꾸다에서 언급했던 메시지 퍼붓기 현상으로부터 쌍방햐 소통으로의 변화양상은 소셜 CRM이라 불림. 소셜 미디어를 기반으로 한 소셜 CRM은 기업들이 진짜 의미의 컨텍스트 활용 마케팅으로 한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했으며 회사와 고객이 함께 제품개발, 고객 서비스 정책, 기타 제반사항에 대해 서로 협력하도록 함. 소셜 CRM과 온라인 커뮤니티는 회사와 고객이 상호이해를 확립하고 신뢰를 쌓는데 많은 기여를 했음. 소셜 CRM전략을 도입한 대부분의 회사들은 고객들이 온라인 커뮤니티들을 통해 무엇을 원하는지 찾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직원을 별도로 선임. 성공적인 CRM관리자들은 회사를 위해 광고 퍼붓기와 같은 행패를 부리지 않음. 회사의 고객, 분석가, 언론매체, 투자자, 그리고 입사지원자 모두가 하나의 현명한 집단을 이루어 서로를 도움. 회사는 각종 자원 소비를 절약하면서 이 현명한 집단의 구성원들은 더 빨리 그리고 흔히 열정을 갖고 서로를 돕고자 함. 소셜 CRM은 위의 일대일 마케팅에서 언급한 바니 이스라엘이 구사한 것보다 몇단계 더 진화한 형태의 일대일 마케팅 방식이라 할 수 있음. 이것은 글로벌 회사들이 인터넷을 이용해서 수십, 수백배 강화된 개인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도와줌. 온라인 커뮤니티들은 셜스가 구상했던 여러 단면 중 소비자들이 어디론가 가서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밝혀야 하는 시장환경을 구현해 낸 것. 우리의 전망 역시 마케팅의 형태를 포함하고 있으나 컨텍스트 시대의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어느 특정 장소에 간다든지 본인들의 의도를 직접 밝힌다던지 하는 일이 필요없을 정도로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함. 모바일, 소셜 미디어, 센서, 데이터 그리고 위치기반 기술을 통해 고객들이 어떤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원한다는 정보를 나타내면 판매자들이 직접 소비자를 찾아갈 수 있음. 이것을 핀포인트 마케팅이라 부름
- 핀포인트 마케팅은 판매자가 소비자의 컨텍스트, 가령 소비자가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하는지를 토대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하고, 또한 소비자가 향후에 어떤 것을 원할지 예측가능하도록 함. 판매자는 이 예측의 정확도를 높임으로써 소비자와의 거래를 성사시키기 위해 경쟁하는 데 유리해짐. 또한 마케터들은 사람들의 컨텍스트가 변화함에 따라 거래성사를 위한 마케팅을 어제 그만둬야 할지 적정시기를 알 수 있음.
- 이 책의 저자들이 구상한 마케팅은 한마디로 마이크로 커미션이라 할 수 있음. 구글 글래스는 비단 당신이 있는 곳뿐만 아니라 당신이 현재 운전중인지, 걸어가고 있는지, 자전거를 타고 있는지까지 알 수 있음. 당신이 하고 있는 행동, 위치, 시간대, 날씨 등에 대한 컨텍스트를 이해함으로써 이후에 당신이 어떤 일을 할지, 혹은 무엇을 구매할지를 판단하는 데 지대한 영향을 끼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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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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