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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사람 효과

경제 2014. 10. 21. 20:38

 


낯선 사람 효과

저자
리처드 코치, 그렉 록우드 지음
출판사
흐름출판 | 2012-11-16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전 세계 31개국에 출간된 밀리언셀러 [80/20 법칙]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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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의 존재를 드러내려는 욕망은 분명 우리 모두에게 있음. 그러나 이런 욕망은 사회적 네트워크 속에서만 의미가 있음. 일반적으로 네트워크라는 존재는 고독한 개인의 정반대편에 서 있음. 비록 자발적으로 발생했거나 무정부적인 형태로 굴러갈때 조차도 네트워크라는 존재는 원래 집중화를 선호하고, 어떠한 개인이라도 그 체제를 장악하거나 통제하도록 허락하지 않음. 예를 들어 인터넷은 가장 대표적인 민주적, 개방적 네트워크임. 그러나 트래픽을 기준으로 볼 때 일부 웹사이트들은 아주 특별한 지위를 누리며, 그 과정에서 지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가상공간에서 발생하는 거대한 경제적 보상의 대부분을 가져감. 처음 인터넷이 생겼을 때 아무도 이런 상황을 원치 안았을 테지만, 지금은 아무도 저항할 수 없는 흐름이 되어버림. 그러나 이런 흐름도 인간의 두뇌로 이해하기 힘든 네트워크의 고유한 작동방식의 한 사례일 뿐임. 따라서 완전한 개인주의란 환상에 불과. 물론 어떤 차원에서 보면 개인주의의 물결은 우리의 삶을 더 가치있고, 행복하고, 자유롭게 바꾸어 놓았음. 그러나 전체적으로 보아 반드시 나아졌다고만은 할 수 없음. 개인주의는 세상이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거시적 차원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함. 세상을 이해하려면 개인주의를 넘어선 새로운 사고방식이 필요함
- 돈이나 명예, 혹은 이보다 더 소중한 가치를 얻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네트워크에 더 전략적 차원에서 접근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음. 더 정확하게 말하면, 그들은 성공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네트워크에 접근했다기보다는 본능적으로 네트워크의 특성을 잘 이해한 것임. 이런 사람들도 특정한 패턴을 따라 움직이는데, 바로 그 패턴속에 네트워크의 특성이 고스란히 담겨 있음. 결론적으로 네트워크가 움직이는 독특한 패턴을 몸으로 이해한 사람들이 그 힘을 통해 성공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었던 것임
- 우리주변에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효과적으로 사회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소수의 사람들이 있음. 우리는 이들을 슈퍼커넥터라고 부름. 그들은 분명 우리 사회에서 특권적 지위를 누림. 슈퍼커넥터들은 풍부한 사회적 연결을 기반으로 잠재적으로 가치 있는 유용한 정보에 쉽고 빠르게 접근. 옷가게 주인의 뜻밖의 역할에 주식중개인이 충격을 받은 것처럼 그들의 사회적 중요성을 알고 나면 모두들 놀랄 것임. 이들은 오늘날 우리사회의 진정한 엘리트임. 그들은 작은 세상의 중심을 차지. 오늘날 우리사회는 많은 연결을 보유한 사람들이 더 많은 이익을 얻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음. 누구라도 쉽게 다른 사람과 연결될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을 기반으로 슈퍼커넥터들은 엄청나게 넓은 인맥과 정보, 기회에서 많은 혜택을 누림. 그러나 많은 연결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연결임. 올바른 연결, 다시 말해 약한 연결은 사회적 영향력을 점차 얻어가면서 우리를 놀랍고 풍요로운 작은 세상으로 데려감.
- 대학 친구나 예전 직장동료와 같이 오랜 세월이 흐른 인맥들은 개인의 네트워크에서 가장자리를 차지. 이러한 사람들과의 만남은 아주 가끔씩, 우연히 일어남. 사실 이러한 형태의 약한 연결들은 한동안은 거의 아무런 힘을 발휘하지 못함. 업무상 만단 지인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 대부분 앞으로 그들을 업무외 환경에서 만날 일은 없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음. 그러나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약한 연결은 우연한 만남이나 지속적 연락을 통해 장기적으로 놀라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음. 이처럼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지인들에게 중요한 정보나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나 놀라운 경험일 것임.
- 강한 연결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공동체 내에서 벌어지는 사건이 아니라 개인의 인식과 통제를 뛰어넘어 존재하는 외적인 요소들이 그들의 삶을 좌지우지한다는 기본적 사실을 전혀 깨닫지 못함. 그리고 강한 연결은 복잡한 외부세상에서 개인들이 차지하는 역할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도록 방해할 수 있음. 강한 연결속에는 나약함이 자리잡고 있음. 반면 약한관계를 폭넓게 유지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개성을 더 뚜렷하게 드러내는 경향이 있음. 코저는 완전히 다른 세상과 조화롭게 이루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기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상대방의 역할과 입장을 고려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했음. 이런 관점에서 약한 연결은 개인적 자율성의 온실로서 기능을 할 수 있음. 즉 공감의 능력은 지적 유연성과 자기방향성을 동시에 창조. 그리고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다양한 태도들 중 적절한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줌
- 인간의 두뇌는 지리적으로 좁은 공간, 제한된 친족범위, 자녀와 손자로 한정된 혈연까지만 헌신하도록 진화했음. 반면 멀리 떨어져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시하려는 성향이 강함. 이런 본능은 구석기 시대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우리의 유전자에 깊이 뿌리내렸음. 그 이유는 수십만년의 세월동안 친족과 친구의 작은 원안에서 단기적이고 구체적인 이익에만 집중한 사람들이 더 오래 살아남고 더 성공적으로 자손을 번식시켰기 때문. 그러나 오랜 옛날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변화한 지금 이 세상에서도 인간은 멀리 떨어진 가능성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인 차원으로 외면함 예를 들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 적절한 사람을 찾으려하기 보다는 능력은 떨어지지만 자신과 가깝고 기꺼이 호의를 베풀려는 사람을 선택하고 마는 것임. 그러나 생소한 분야에서 도움을 얻으려면 해당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인드에게 부탁해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음.
- 선택의 범위가 압도적으로 넓어서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때 사람들은 가장 안전한 길을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음. 즉 많은 사람들이 선택한 길을 그대로 따라가려는 것임. 그래서 사람들은 가장 규모가 큰 몇몇 사이트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임. 만약 특정 카테고리 속에 확고한 승자가 존재한다면 그러한 성향이 더욱 분명히 드러날 것임.
-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오래전에 연락이 끊긴 사람들과 다시 연락이 닿았다면 이는 분명 인생의 축복임.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이 근본적인 의사소통을 담당하는 매개체가 될 수는 없음. 인터넷은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소통을 하기에 편리하고 강력하고 유쾌한 도구임에는 틀림없으나, 우리가 인생에서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결코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없음. 더구나 우리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인생의 방향을 정하는 인간적 만남을 대체할 수도 없음.
- 사람들은 대부분 비즈니스가 수익과 같은 숫자, 시장의 힘과 같은 요소, 직원과 같은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비즈니스를 이루는 것은 아이디어, 특히 언어로 표현된 아이디어이다. (제임스 챔피)
- 순전히 개인적인 노력, 놀라우리만치 독창적인 메시지, 열정을 불어일으키는 연설과 글, 로마 네트워크 자원의 적극적 활용이라는 차원에서 바울은 다른 추종자들과 확연히 구분됨. 바울의 노력으로 로마와 아테네라는 브랜드가 붙은 친근한 이미지의 기독교는 세력을 빠르게 확장. 바울이 등장하기 전 추종자 그룹은 수백명 정도에 불과했지만, 바울의 사후 그 규모는 수천명으로 늘어나다가 200년 경에는 약 20만명에 이름. 다시 100년 후에는 로마인구의 10%에 해당하는 600만명에 육박. 결국 312년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기독교를 공식적으로 인정. 오늘날 기독교는 약 20억명의 사람들이 믿는 세계 최대의 종교로 자리잡음. 바울은 유대인의 전통적 신학에 그리스 철학을 접목하고, 여기에 그리스도의 죽음이 갖는 의미를 추가하고, 목표시장을 확대하고, 지중해를 중심으로 수많은 종교적 허브들을 구축하고, 로마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자신의 메시지를 널리 퍼뜨리는 데 성공했음.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바울은 유대인이라는 한계를 최초로 뛰어넘은 기독교 교회를 설립했고, 교회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메시지를 전파. 이 모든 노력을 통해 바울은 아주 오랜 세월이 지나도록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슈퍼커넥터의 한사람으로 남았음
- 대기업을 대상으로 경쟁우위에 집중함으로써 더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방법을 조언하는 전략컨설팅이라는 서비스 분야는 63년 처음으로 등장. 이를 시작한 장본인은 브루스 헨더슨임. 브루스는 전략적 조언과, 경험보다는 이론을 바탕으로전 세계 수많은 기업들의 의사결정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비즈니스 모델을 창조. 그가 컨설팅 비즈니스를 키워나가는 동안 함께 일한 동료들은 전략 컨설팅 서비스라는 것이 그다지 특별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점차 깨닫게 됨. 그동안 그들이 한일은 완전히 따로 떨어져 있는 분야들, 즉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던 마케팅과 재무분야를 하나로 묶는 것이었음. 융합반응의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이들은 마치 지적인 불꽃졸이를 하듯 화려한 성과들을 일구어낼 수 있었음.
- 강한 연결에 비해 약한 연결이 지배적 지위를 누리면서 무엇보다 다양성이 확보된 지역에서 혁신은 활발하게 일어남. 글레이저 연구팀은 또한 많은 기업들이 치열하고 경쟁을 벌이는 도시에서 산업이 빨리 성장하고,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서 더 많은 혁신 사례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밝혀냈음. LA나 뉴욕처럼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공존하는 도시가 더 빠르게 성장하며, 이런 지역에서는 피부색이나 출신지역과는 상관없이 임금상승과 같은 경제적인 이익이 비교적 평등하게 분배된다는 사실을 확임. 결론적으로 다양서이 혁신과 더불어 엄청난 부를 창출함. 글레이저의 연구는 개별기업보다 여러 기업들이 함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환경에서 혁신이 더 활발하게 일어난다는 사실을 보여줌. 이러한 점에서 혁신의 실질적 주체는 개별기업이나 경쟁환겨, 관련업체끼리의 협력이라기보다 그 연결이 연속적으로 중복된 네트워크 전체라고 할 수 있음. 혁신의 가장 핵심적인 단위는 특정한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형성된 비즈니스 네트워크임. 그렇다면 디트로이트처럼 몇몇 대기업으로 구성된 도시는 새롭고 다양한 정보와 신선한 약한 연결의 결핍으로 점차 위축되어 가리라고 전망할 수 있음. 반면 거대하면서도 다양함을 유지하고 외부 영향에 개방적이면서 약한 연결을 계속해서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색깔의 도시들은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성장할 것임. 네트워크상의 이종교배는 개인과 기업들은 물론 그 지역 전체에 이익을 골고루 나누어줄 것임
- 하버드대 헨리 체스브로 교수는 20세기에 걸쳐 미국사회가 어떻게 혁신을 일구었는지를 주제로 연구를 추진. 여기서 체스브로는 오랫동안 기술과 연구개발이 세상을 이끌어 왔지만, 80년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산업에서 혁신이 나타나는 방식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다고 지적. 기술과 연구개발의 황금기에 해당하는 40~85년 동안 기업들의 전체적인 연구개발 투자규모는 40년 30억 달러에서 85년 1,020억 달러로 성장. 그러나 그 45년 동안 대부분의 기업들은 폐쇄적 혁신을 추구. 즉 기업들은 철저한 보안아래 새로운 기술을 비밀스럽게 개발했고, 노동유동성은 지극히 낮아졌으며, 벤처캐피털은 대단히 드물었고, 대학의 역할은 계속해서 떨어졌으며, 시장에 강한 충격을 주는 신생기업들의 등장은 찾아보기 힘들었음. 체스브로의 설명에 따르면 80년대 이후 이런 폐쇄적 모델이 급속하게 위축됨. 미국사회는 제대군인원호법을 통해 고용 유동성을 상실한 퇴역군인들에게 대학 및 직업교육을 지원했고, 대학교육의 활성화는 한 기업에서 다른 기업으로 얼마든지 이동할 수 있는 노동유동성을 확보한 수많은 기술자들을 배출. 그 결과로 벤처기업들은 기초적인 연구활동에 많은 투자를 하지 않고도 채용을 통해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끌어 올릴 수 있었음. 80년만 하더라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 못한 벤처자본가들의 규모는 01년에 이르러 51배나 성장했으며, 좋은 아이디어가 있지만 자본이 부족해서 비즈니스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었음. 또한 기업들은 외부의 연구성과 및 협려업체의 도움을 더 쉽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소규모 기업들도 얼마든지 신제품을 개발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길이 열림. 70년에 특허권 시장에서 개인이나 중소기업들이 차지한 비중이 겨우 5%에 불과했지만, 92년에 이르러서는 20%로 급증. 직원 규모가 2만5천명이 넘는 대형기업들이 사회 전체의 연구지출비에서 차지하던 비율이 81년 71%에서 99년 41%로 뚝 떨어짐.
- 밀도 있는 네트워크상에서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 인간적 측면, 예측 불가능성, 특정 소수의 이익을 위해 봉사하는 사회적 편향과 같은 현상의 중심에는 약한 연결이 있음. 약한 연결은 강력한 허브와 강한 연결이 만들어내는 확고하고, 질서있고, 때로는 위압적 세상과 긴장관계를 이룸. 그리고 우리가 그다지 친해지기 어려운 사람과 색깔이 다른 사고방식을 받아들이게 만듬. 또한 자유의지와 혁신이 승리하도록 만듬. 약한 연결을 억압할 때 세상은 재미없고, 비인간적이고, 빈곤한 공간으로 전락하고 맘
- 마크 그라노베터는 이렇게 말했음. "하위계층일수록 강한 연결의 빈도는 더 잦다" 이 말은 가난할수록, 불안감이 높을수록 사람들은 가족이나 이웃, 또는 자신이 속한 조직과의 강한 연결에 더 집착한다는 의미. 필라델피아의 한 연구팀은 교육을 제대로 받지못한 흑인 젊은이들이 동일한 지역의 다른 사람들에 비해 약한 연결보다 강한 연결에 더 많이 의존한다는 사실을 밝혀냄으로써 그라노베터의 주장을 뒷받침. 소외된 노동계층 젊은이들은 자신이 살던 곳을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벗어나기 힘들다고 느끼고 있음. 이들 중 일부는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 약한 연결을 발견하지 못하고 결국 갱스터가 되거나 과격한 종교집단에 들어감. 이런 세계는 그들에게 제한된 환경내에서 사회적, 경제적으로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최상의 대안으로 보임
- 마크 그라노베터는 강한 연결에 대한 의존은 일종의 덫이라고 말함. 그는 또 다른 연구에서 강한 연결을 통해 일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약한 연결을 통해 잡은 사람들에 비해 실직기간이 훨씬 더 길다는 사실을 보여줌. 강한 연결을 기반으로 한 사회적 에너지의 강력한 집중화 현상은 가난한 공동체를 연결상태가 대단히 열악하고 캡슐화된 단위로 나누어버림. 이는 가난이 끝까지 사라지지 않을 또 다른 이유임
- 독재자는 네트워크상에서 자유로운 흐름을 차단해 버림. 나치 독재시절 독일 사회에서는 수많은 허브들이 사라지거나, 국가가 관리하는 거대 허브로 통합됨. 자발적으로 탄생한 약한 연결들은 파괴되거나 억압됨. 이런 점에서는 스탈린, 마오쩌뚱, 폴 포트 모두 똑같은 일을 했음. 세상의 모든 독재자는 사회 내분의 분리단계를 높이고 무작위롤 발생하는 연결의 가능성을 억제하고 구성원을 소수의 국가기관이나 최소한 국가가 승인한 단계 속으롤 모두 몰아넣어버림.
- 약한 연결은 사적인 관계의 형태로 아주쉽게 형성되고, 지속적으로 변함. 대부분 공식적인 계약과는 거리가 멈. 일상적 친근감이나 공감, 서로 주고받는 수만가지의 미묘한 감정으로 이루어짐. 바로 이런 약한 연결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창조적이면서 운까지 따랐던 소수의 개인들은 전례없이 엄청난 부를 거머쥐었음. 그러나 그들이 창조한 부는 결코 조직에서 나온 것이 아님. 그 부의 실질적 원칙은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서 거대하게 확장된 고유한 지식과 통찰력의 연결, 막연한 미래의 어느 시점에 자신의 모든 노력이 보상받을 것이라는 희망이 만들어내는 낙관적인 전망임. 새로운 비즈니스 세상에서도 경쟁은 줄어들거나 사라지지 않을 것임. 다만 협력하고자 하는 인간의 본능이 부를 창조하고 자율성을 높이는 가운데 우리 사회와 경제를 전진시키는 근본적인 원동력으로서 경쟁력이라는 요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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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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