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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트렌드

경제 2015. 1. 24. 18:24

 


마이크로트렌드

저자
마크 펜, 키니 잴리슨 지음
출판사
해냄출판사 | 2010-10-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당신이 보지 못하는 곳에서, 이미 새로운 세상이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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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 돌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몇몇의 거대한 트렌드가 있다는 개념은 이제 무너지고 있음. 우리 모두를 몰아가는 몇개의 메가트렌드는 이제 더 이상 없다는 의미. 그 대신 이 세계는 얽히고 설킨 미로와 같은 선택들에 의해, 다시 말해서 쌓이고 쌓이는 마이크로트렌드들에 의해 강력하게 이끌려 가고 있음.
- 쿠거족 :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연하남과 데이트를 즐기는 여성들. 쿠거족은 원래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뱅쿠버에서 쓰던 표현으로, 술집에서 밤을 즐기가다 마지막에 남은 사람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는 나이 많은 여성을 비하하는 표현이었음. 이제는 긍정적 의미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고 있으며 그것을 얻을 수 있는 돈과 자신감을 지닌, 그러나 아이와 연연하지 않는 나이 많은 싱글 여성들을 지칭한 말이 됨
- 각자 직업을 갖고 따로 생활하면서 한달에 14일 정도만 만나고 3주에 두번정도 주말여행을 함께 떠나는 것이 점차 미국에서는 흔한 결혼생활 방식이 되어가고 있음
- Stained glass ceiling : 여성 성직자계에서 널리 찾아볼 수 있는 현상으로, 수련과정을 마친 여성이 숫자상으로 남성과 동일하거나 남성보다 많아도 성직 업무를 맡는 속도는 훨씬 느리다는 것.
- 예전에는 질투와 거부감을 일으켰던 유대인의 특성이 지금은 동경과 호의를 불러일으키는 것처럼 보임. 옛날에는 유대인들 쪽에서 신앙을 벗어나 인간관계를 맺으려 절실히 노력했고, 그 과정에서 종교를 숨기는 일은 다반사였음. 하지만 지금은 정반대으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음. 비유대인들이 유대인을 적극적으로 찾고 있음.
- 미국이란 나라에서 수백년동안 현저하게 나타났던 인종구분이 이제는 몇가지 아주 뜻 깊은 방식으로 완화되는 듯 보임. 하지만 그와 동시에 사람들은 이제 인종이나 교의, 출생일에 구애받지 않고 삶의 경험이나 믿음에 따라 자신의 개인적 특성을 표현하고 또 선택할 수 있게 되었음. 그리고 현재 미국인들은 어떻게 하면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고 또 새로운 방식으로 그 다양함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 배워가는 중임.
- 수면부족 현상에 함축된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수면부족과 비만사이의 악순환임. 과체중이 되면 기도가 막혀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등 수면문제를 일으킬 수 있음. 그런데 잠이 부족하면 허기와 식욕을 더 느끼게 하는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에 잠이 너무 부족하면 살이 찔 수 있음.
- 왼손잡이의 증가는 단순히 학교나 직장에서 왼손잡이를 더 많이 보게 된다는 의미만을 지닌 것이 아니라, 더 개방적이고 관용적인 사회, 나아가 자기표현을 억누르기보다는 오히려 기본으로 여기는 사회가 된다는 것을 의미. 왼손잡이의 비율 같은 게 대수롭지 않은 일로 보일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다른 손으로 작업을 해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사회라면, 또 부모가 아이들을 본래 모습대로 자라나게 해주는 사회라면 그 외 다른 사회에서 왼손잡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그 사회가 개방적이며 융통성이 있는지 아니면 엄격하고 고압적인지를 판단하는 데 가장 훌륭한 지표가 될 수 있음.
-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인의 헌신은 정치와 관련이 있음. 이스라엘은 근처에 전체주의 국가들 틈새에 낀 유일한 민주주의 국가이고 미국의 전략적, 경제적 동맹국임. 특히 9.11이후로 점점 더 많은 미국인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민주주의의 가치와 제도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적도 공유한다는 것을 목격. 그러나 이스라엘에 대한 기독교인의 호감이 정열적이고 친이스라엘 행동주의로 기울게 한 것은 믿음 그 자체임.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보호하는 일을 오늘날 기독교인의 소명으로 판단하고 있음.
- 미국인들은 아이가 뒤쳐지는 것이 아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외부문제 혹은 미처 진단해내지 못한 문제때문이고, 따라서 반드시 극복해 내야 한다는 사실에 안도하고 있음. 미국의 시험제도는 일종의 게임이 되었고, 개별교습이 점수차를 크게 벌린다는 사실을 이제 모르는 이는 없음. 결국 아이에게 더 많은 시간을 쏟을 여력이 있는 부모들은 그 게임을 또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는 것일 뿐임. '저 아이에게 뭔가 문제가 있는 거야. 아주 심각하지 않은 어떤 문제가 말이야.' 그리고 검사결과를 가지고 부모들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시간을 들이고, 조금 더 관심을 기울임. 한편 그것을 구실로 왜 자신이 능력이나 기대치만큼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하는지 설명하는 아이들도 늘어나고 있음.
- 스플리터 : 적어도 두채 이상의 집을 소유하고 있는 사람들로 그들은 시간을 쪼개서 레크리에이션과 업무시간의 균형을 유지하거나 가족과 친구를 결합시키는 데 사용함.
- 미국에서 성형수술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은 젊음에 대한 집착이 도를 넘어섰다는 사실을 반영. 미국이 점차 고령화되고 60대 이상의 인구가 그 어느 연령대보다 조밀해지고 있지만 그들은 여전히 30대의 외모에 30대처럼 생각하고 싶어함. 거기다 미국문화가 한번 해보라고 거드는 상황임.
- 업계가 생각을 바꿀경우 그들은 여성들이 어떤 경향을 더 잘 일으키기 때문에 자동차 설계로부터 서비스와 정비에 이르는 전체 자동차 산업이 더욱 튼튼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임. 이제는 포드나 GM이 일본 자동차를 복사하는 짓을 그만두고 앤테일러나 에스티로더를 흉내내야 할 시기일지도 모름. 여성들은 안전하고 유지가 쉬우며 매력적인 디자인 요소들을 갖춘 자동차를 원함. 더불어 여성자동차 판매상을 원함.
- 스포츠의 틈새화야말로 더 큰 개인적 만족을 위해 군중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완벽한 사례임. 예전에는 학교전체가(나중에는 도시전체가) 자기 공동체에서 가장 터프한 사내들이 라이벌을 상대로 벌이는 전투를 응원하는 것이 스포츠였지만, 지금은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음. "경기 잘해라. 나는 카약타러 갈테니." 특기할 만한 것은 미국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스포츠 종목 중 팀워크에 크게 의존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것. 스케이드보트, 카약, 스노보드, 양궁, 배낭여행, 마운트 바이킹, 활사냥이 이런 경우에 속함. 물론 훌륭한 스포츠가 다 그렇듯, 이런 종목들도 인내, 강인함, 민첩함을 요구함. 하지만 오늘날 성장세를 보이는 스포츠는 개인의 집중력과 내면의 강인함을 중시하는 반면, 정석 플레이나 심판의 휘슬, 유니폼, 잘 깎여진 잔디에는 목숨 걸지 않음. 미국에서 스포츠가 쇠퇴기를 맞고 있는 것은 절대 아님. 다만 공동체 의식에서 개인적 의식으로 변모해가고 있을 뿐임.
- 사교성 없는 10대들의 습관으로 시작되었던 게임이 지금은 성인들이 테러대응, 교육 및 전쟁을 하는 최신식 방법이 되었음. 우리가 게임을 하는 것은 밖에 나가서 활동하기엔 너무 사교성이 없어서가 아니라 누군가에게 닥치는 일생일재의 도전들을 소프트웨어 시나리오를 통해 상상하고 계획하고 또 실행에 옮길 수 있기 때문임.
- 세계 전역의 9,900개에 달하는 종교들이 평화와 위로, 영적만족을 추구하는 데 반해, 분명히 격렬성이나 폭력적 성향을 점점 더 크게 키우고 있는 종교도 일부 존재. 이미 미국의 FBI와 세계전역에서 유사한 일을 하는 기관들은 신흥종교운동 전문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있으며, 그들을 통해 어떤 종교집단이 단순히 성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위협을 제기하는지를 식별하려 함. 폭력은 별도로 하고, 다른 미니종교들은 신자들을 개종시키는 능력이 계속 발전하고 있음. 이들 소규모 종교가 지금은 무시할만한 수준에 머물러 있더라도, 세계의 거대종교들이 한때 다른 종교의 비주류였거나 이단적 혁명세력이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함.
- 몇개의 서유럽 국가들에서 급속하게 증가하는 생활양식은 LAT(live apart together)임. 그것은 별개의 집에서 삶을 함께하는 부부라는 의미. 대부분의 LAT부부들은 젊고 최근 집을 장만한 사람들로 이들은 이제 막 시작한 자신의 독립 생활을 포기하고 싶어하지 않음. 전문가들에 따르면 특히 영국인들은 집을 자신의 보금자리이자 성채로 소중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의 집 혹은 아파트를 포기하려고 하지 않음. 인간의 생명주기 반대편에는 대체로 노년층의 LAT부부들이 존재. 그들은 상속문제가 복잡해지기를 원치 않는 사람들. 실질적 결혼의 경우는 당연하고 관습법적 혼인조차 그들이 자손에게 재산을 물려주기 위해 작성해야 할 계획을 상당히 복잡하게 만들 수 있음. 이들 두 연령층 사이에 또다른 LAT가 존재. 이들은 이전관계에서 생긴 자녀를 두고 있거나 연로한 부모가 있너 이미 자신의 집을 가지고 있음. 이런 가족구성에 새로 연인이나 배우자가 들어오게 되면 불필요하게 상황이 복잡해질 수 있음. 따라서 두 배우자가 365일을 함께 지내지 않으면서도 365일 내내 독점권을 유지하는 것이 더 편할 수도 있음. 다른 부류의 LAT들은 각기 다른 지붕아래 사는 쪽을 선택하는 이유가 솔직하게 말해 한 지붕 밑에서 살기에는 집이 너무 좁기 때문.
- 유럽사람들은 아이를 낳는 데 관심이 없음. 미국인들이 자녀들에게 과도한 관심을 쏟는 반면, 유럽인들은 대체로 가정이 많은 비용을 요구하고 번거로운 존재라고 결론을 내렸으며, 그 결과 전통적 가족구조가 근본적으로 퇴행하고 있음.
- 유럽 출산 결핍현상의 이유
(1) 생물학적 관점 : 미국의 경우처럼 유럽전역에서 가정을 꾸리는 시기가 지연되고 있음(꾸리기나 한다면...)
(2) 문화적 관점 : 서구사회 전반에 자기실현을 강조하는 분위기가 높아지다보니 더 많은 유럽인들이 전체적으로 임신을 꺼리고 있으며 이는 아이가 틀림없이 자신의 일이나 여행, 레저에 커다란 파멸을 초래하기 때문
(3) 정치적 관점 : 진보적 성향이 강할수록, 즉 우리가 종교행사에 참여하는 횟수가 적을수록 자녀의 수가 더 적어짐
(4) 경제적 관점 : 유럽 전역이 비싼 육아비용과 주택 융자금의 상승으로 인해 출산에 대한 기회비용이 너무 높은 것이 현실
- 북한을 제외한 현명한 공산주의자 국가들은 자신이 경제적 통제를 풀기만하면 정치적 권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 적정수준의 경제적 자유를 허용함으로써 그들은 정치적 지배력을 계속해서 유지할 수 있었음. 우리는 중국과 러시아를 통해 그와 같은 정책이 대규모로 일어나는 현상을 목격했으며 이제는 베트남에서도 그것을 보게 됨. 이들 정권은 경제적 정신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것이 정치적 권력을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인민들은 자신이 경제적 권리를 갖는 한 인권에 대해서는 별로 신경쓰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배움. 미국은 그와 다른 원칙을 기반으로 건국됨. 반드시 인권과 정치가 우선시되애 했음. 하지만 이들 공산국가들은 미국의 이론과 반대로 행동하면서도 상당히 놀라운 성과를 거둠.
-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거대한 변화는 모순된 방향으로 일어나고 있음. 노령화가 심각하게 진행되는 와중에 일하려는 사람들이 더 늘고 있음. 또 건강해지려 애쓰면서도 비만율과 카페인 섭취량은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음. 사람들의 교육수준은 어느 때보다 높지만 정치인의 스타일과 성격은 점점 구설수에 오름. 세계가 겪고 있는 변화도 언뜻 이해가 안 가는 부분이 많음. 과학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으며, 경제적 자유와 자본주의가 위세를 떨치고 있지만 민주주의와 인권은 좀처럼 앞으로 나아갈 기미가 없음. 자녀양육을 그 어느보다 독려하는 사회가 가장 높은 인구감소율을 보임.
- 사회적 통념이 주로 사회를 사람들 사이의 공통분모를 향해 움직이게 한다면 마이크로트렌드는 개성을 향한 인간의 움직임을 나타냄. 우리는 포드식의 초창기 경제가 스타벅스경제로 대체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었음. 선택의 폭을 넓혀 자기표현과 만족의 기회를 이끌어내는 경제로 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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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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