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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03 블랙스완에 대비하라

 


블랙스완에 대비하라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지음
출판사
동녘사이언스 | 2011-05-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09 SERI 추천 [블랙 스완]의 저자 나심 니콜라스 탈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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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탈레브 교수는 나무바퀴와 인터넷 등의 사례를 들어 우리의 자만을 꾸짖엇다. 바퀴는 6000년 전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처음 나타난 중요한 발명품임. 바퀴없는 세상은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실생활에 큰 변화를 일으킨 혁신 중 하나임. 그는 바퀴가 달린 여행용 가방을 제시하면서 "6000년 전부터 바퀴가 존재해 왔지만 이렇게 편리한 여행용 가방은 아주 최근에야 발명됐다. 이렇게 단순한 응용을 왜 수천년 동안 하지 못했을까 생각해보면 인간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이처럼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함
- 보편적인 것보다 특수한 것을 선호하는 분야에 낮은 지위를 부여하는 것은 스콜라주의자들 이래로 지식을 공식화하는 방식임. 이 때문에 박사학위 소지자들은 우대하면서 경험과 연륜을 가진 사람을 무시함. 이것은 고전물리학에서는 통할지 모르겠지만 복합적인 영역에서는 그렇지 않음. 이런 방식은 의학의 역사, 특히 임상의학이 탄생하기 전에 많은 환자들을 죽였고,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사회적 영역에서도 많은 피해를 초래하고 있음. 과거의 교사들이 우리에게 전하는 핵심적 메시지는 종교의 용어를 사용하면 선포(당신이 이해할 수 있고 당신에게 명확히 전달되는 목표를 가진 규칙)가 아니라 독단(반드시 이해할 필요 없이 당신이 실행에 옮겨야 하는 규칙)이었음. 대자연은 상호의존, 비선형성, 강인한 생태의 망으로 이루어진 복잡계임. 대자연은 뛰어난 기억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늙은, 아주 늙은 사람이다. 대자연은 알츠하이머에 걸리지 않음. 인간도 운동과 단식이라는 식습관을 따르고, 오래 걸으며, 설탕/빵/주식투자를 피하고, 경제학 수업 듣기와 뉴욕타임즈 읽기 등을 자제하면 나이가 들어도 뇌기능을 쉽게 잃지 않는다. 결국 대자연은 긍정적 검은 백조를 활용할 방법을 인간보다 더 잘 안다.
- 인간이 만든 구조물이 너무 커지지 않아야 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음. 기업 확장과 합병의 배후에 규모의 경제라는 개념이 있는 것 같다. 그것을 지지하는 증거는 없지만 이 개념은 집단의식 속에 널리 퍼져 있다. 그러나 증거는 정반대의 사실을 알려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은 이유때문에 사람들은 합병을 계속한다. 합병은 기업이 아니라 월스트리트 보너스에 좋다. 기업이 커지면 CEO에게 좋다. 그런데 나는 기업이 커질수록 효율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외적인 우발사건들에 더 취약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 모든 것은 안정이라는 착각속에서 진행된다. 기업이 커지면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을 만족시키기위해 최적화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생각하라. 월스트리트 분석가들은 손익을 개선하고 주당 손이익을 높이기 위해 기업들에게 여분의 신장을 매각하고 보험을 팽개쳐버리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다. 결국 회사의 파산을 촉진할 것이다.
- 포식자-피식자 모델에 의해 인구가 극단의 왕국 스타일의 변화를 경험하기 때문에, 포식자들은 성찬의 시기와 기근의 시기를 경험하게 됨. 그것이 바로 인간임. 우리는 극단적 기아와 극단적 풍요를 경험하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의 음식섭취는 분명 프랙털적인 것임. 하루세끼 적당한 식사가 큰 성찬과 단식을 번갈아 하는 것보다 건강에 더 좋은지 경험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음. 그러나 근동종교들은 그것을 알았기 때문에 며칠동안 단식을 했음.
- 제 4분면, 지도
(1) 1사분면 : 단순한 2진수 결과값, 평범의 왕국에 속함. 예측은 안전하고, 생활은 단조롭고, 모델이 유효하고, 모든 사람이 행복함. 불행하게도 이런 상황은 실제에서보다는 실험실과 게임에만 있음. 경제적 의사결정의 결과값에서는 이런 것들을 관찰할 수 없음. 사례들 : 환자 개인에 대한 의료결정, 카지노 도박, 예측시장
(2) 2사분면 : 평범의 왕국에서 나타나는 복합적 결과값. 일정한 위험이 존재하지만 통계적 방법이 만족스럽게 작동할 수도 있음. 실제로 평범의 왕국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만병통치약은 아닐지 모름. 전점근성, 독립성 결여, 모델 오류 때문. 확실히 문제가 있지만 데이비드 프리드먼이 여러 문헌에서 이 문제들을 폭넓게 다루었음.
(3) 3사분면 : 극단의 왕국에서 나타나는 단순한 결과값. 틀려도 해약이 적음. 극단적 사건들의 가능성이 결과값에 영향을 미치지 않음. 검은 백조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음
(4) 4사분면 : 검은 백조의 영역. 극단의 왕국에서 나타나는 복합적 결과값. 문제가 있는 영역이지만 기회도 있음. 우리는 먼 결과값의 예측을 피해야 함. 물론 평범한 결과값에 대한 예측도 피해야 하는 것은 아님. 분포의 먼 쪽에서 나오는 결과값은 가가운 쪽에서 나오는 결과값보다 예측하기 어려움. 4사분면은 긍정적 검은 백조에 노출되거나 부정적 검은백조에 노출되는 두 부분으로 이루어짐.
- 실천규칙 : 실제 생활에서 바벨전략을 쓸 수 없는 경우 제4사분면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무엇을 하는 것(혹은 하지 않는 것)이 현명한가? 4사분면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잘라내기, 즉 보험에 가입하여 특정한 노출을 잘라내거나 바벨전략을 사용하는 것. 그러나 바벨전략을 쓸 수 없어서 기후나 전염병 또는 앞의 표에 나온 비슷한 항목을 피할 수 없다면, 강인함을 증대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지혜를 지침으로 삼을 수 있음.
(1) 시간과 비논증적 지식을 존중하라
(2) 최적화 피하기, 중복을 좋아하는 법 배우기
(3) 작은 확률의 결과값에 대한 예측 피하기
(4) 먼 사건들의 비전형성 깨닫기 : 시나리오 분석과 스트레스 테스트라고 불리는 풋내기들의 방법이 있다. 이런 방법은 과거에 근거를 두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결함이 이후의 결함을 예측하지 못한다. 따라서 우리는 정확히 무엇을 위해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야 할지 모른다. 마찬가지로 여기서는 예측이 작동하지 않는다. 예측이 무제한 노출을 보호하지 않기 때문이다.
(5) 보너스 지급과 관련한 도덕적 해이 깨닫기
(6) 특정한 위험계량 피하기
(7) 긍정적 검은백조인다, 부정적 검은백조인가?
(8) 변덕성의 부재를 위험의 부재로 혼동하지 말라
(9) 위험수치들의 표현이 주의하라
- 검은백조에 강인한 사회를 위한 10가지 원칙
(1) 허약한 것은 규모가 작을 때 일찍 붕괴해야 한다 : 이제까지 너무커서 파산을 피했던 것은 없었다. 경제생활은 숨겨진 커다란 위험을 지닌 것이 최대규모로 커지도록 촉진한다.
(2) 손실의 사회화와 이익의 사유화는안된다
(3) 눈을 가린채 스쿨버스를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사람들에게 새 버스를 주어서는 안된다
(4) 인센티브 보너스를 만든 사람에게 원자력 발전소나 금융위험관리를 맡기지 말라 : 이런 사람은 보수적이라고 자칭하면서도 수익을 보여주기 위해 안전을 위한 모든 경비를 줄일 것이다. 보너스는 위험을 위한 여분을 두지 않는다. 우리를 이 지경에 빠트린 것은 보너스의 비대칭성이다. 역인센티브 없이는 인센티브도 안된다. 자본주의는 보상만이 아니라 보상과 처벌을 함께 주는 시스템이다
(5) 복잡성을 단순성으로 상쇄하라 : 복잡한 시스템은 부채와 최적화가 아니라 느슨함과 중복으로 생존할 수 있다
(6) 다이너마이크 경고표시가 붙어 있어도 아이들에게 주지 말라 : 복잡한 금융상품은 금지되어야 한다. 어느 누구도 그 상품을 이해하지 못하며, 그것을 알만큼 충분히 합리적인 사람은 소수이기 때문이다. 시민들은 자신들로부터, 시민들에게 헤징상품을 파는 은행가들로부터, 경제이론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순진한 규제자들로부터 보호받아야 한다
(7) 신용에 의존해야 하는 것은 폰지사기밖에 없기 때문에 정부가 신용회복을 책임져서는 안된다
(8) 마약중독자에게는 금단증상을 보이더라도 약을 주어서는 안된다 : 과도한 레버리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것은 동종요법이지 그것의 부정이 아니다. 부채위기는 일시적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것이다.
(9) 시민들은 가치저장 수단으로 금융자산에 의존해서는 안되고, 은퇴에 대비하기 위해 틀릴수도 있는 전문가의 조언에 의존해서는 안된다. : 경제생활은 탈금융화되어야 한다. 우리는 시장을 가치의 저장소로 사용하지 않는 법을 배워야 한다. 전문적 의견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일반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확실성을 확보하고 있지 않다. 투자는 오락행위가 되어야 한다. 시민들이 불안을 겪어야 한다면 그들의 일 때문이어야 하지, 그들의 투자때문이어서는 안된다
(10) 깨진 계란으로 오믈렛을 만들라 : 선체가 썩은 배를 판자조각으로 수리할 수 없듯이 08년 금융위기는 임시변통 수단으로 고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우리는 새롭고 강력한 재료로 새 배를 만들어야 한다. 시스템이 스스로를 재건하기 전에 우리가 시스템을 재건해야 한다. 무너질 필요가 있는 것은 스스로 무너지도록 도와주어 강인한 경제로 자발적으로 이행하자. 부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는거, 기존 경제학계와 경영대를 하찮은 존재로 만드는 것, 노벨 경제학상을 폐지하는 것, 차입매수를 금지하는 것, 은행가들을 본래의 자리로 돌려놓는것, 우리를 이 지경으로 빠트린 자들로부터 보너스를 환수하는 것, 불확실한 세계에서 항해하는 방법을 시민들에게 가르쳐주는 것 등이 그런 수단이다. 그러면 우리는 경제생활이 생태계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기업의 규모는 작아지고, 생태는 풍요로워지며, 투기적 차입이 없는 세계, 은행가들이 아니라 기업가들이 위험을 감수하는 세계, 매일 기업들이 만들어지고 사라지더라도 뉴스거리가 되지 않는 세계를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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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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