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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탄생

과학 2015. 1. 25. 10:54

 


생각의 탄생

저자
윌리엄 캘빈 지음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2006-10-1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생각'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언제부터 '생각'을 가능하게 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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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음에는 무엇을 할까?
- 철학자들이 말하듯이 인생은 분명 뒤를 돌아보아야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다른 명제를 잊고 있다. 인생은 앞을 바라보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쇠렌 키에르케고르, 1843)
- 지능은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지 모를때 사용하는 것.(피아제)
- 우리는 시계처럼 정밀한 물건은 훨씬 더 정밀한 시계설계자를 필요로 한다는 식의 개념에 익숙함. 그러나 다윈 이래로 우리는 정교한 것이 보다 단순한 출발점에서 출현할 수도 있음을 알게 되었음.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들조차도 이런 부트스트랩(프로그램 자체에 그 프로그램의 실행을 촉진하는 기능이 담겨져 있는것)의 개념에 거부감을 느낄 수 있음.
2. 만족스러운 추측의 전개
- 지능이란 정답이 없을 때 그리고 평상시처럼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때 필요한 대처와 모색능력. 지능은 즉흥성이 있음. 모차르트나 바하의 협주곡처럼 지극히 세련된 작품이 아닌 즉흥적 재즈연주를 생각하면 됨. 지능은 생각과 행동의 시간대에서 즉흥연주를 하고 다듬는 과정에 가까움.
- 수렴적 사고의 시험에는 언제나 유일무이하게 여겨지는 하나의 결론 또는 정답이 있다. 그리고 모든 생각은 그 정답의 방향을 향해야 한다. 반면에 발산적 사고에서는 이리저리 탐색하거나 여러 방향으로 튀어나가는 것들이 많이 있다. 이런 일은 유일무이한 결론이 없는 경우에 가장 분명하게 나타난다. 발산적 사고는 거의 목적에 얽매이지 않는 특징이 있다. 발산적 사고에는 낡은 해답을 거부하고 어떤 방향으로 힘차게 나아갈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융통성이 있는 생물은 성공할 가능성이 더 크다.(조이 폴 길버트, 1959)
- 호르몬이 유도하는 호전성, 힘을 갈구하는 성적, 사회적 욕망, 기만과 술수, 호의와 악의 그리고 유쾌한 놀이 같은 심술궂은 장난이 뒤섞여 화음을 이룬다. 많은 영장류(특히 침팬지)가 스스로 무엇을 하고 있고 무엇을 추구하는가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동료의 의도와 태도를 사람과 거의 비슷하게 추측하고 있다고 가정하지 않는 한 이 동물들의 행동을 설명할 적당한 방법이 없다.(동물의 마음, 제임스 굴드, 1994)
3. 문지기의 꿈
- 정신은 물질과는 다른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아직 많은 사람들이 정신을 설명하기 위해선느 어떤 놀라운 요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신은 결정과 같은 어떤 것으로 보아야만 한다. 다시 말해 정신도 다른 모든 것들처럼 오래된 물질과 에너지로 이루어진, 단지 어떤 복잡한 방법으로 잠시 조직된 것으로 보아야만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은 새로운 것이 아니며 19세기초 퍼시 비시 셸리는 이렇게 말했다.
- 대다수 사람들은 감각과 생각은 물질과 반대되는 것으로서 본질적으로 쉽게 분열되거나 썩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뭄이 원소들로 나누어져도, 생명을 불어넣어 준 본질은 영원히 변치 않고 남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이라고 부르는 것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 몹시 다양한 물질의 어떤 특수한 부분 사이의 관계에 불과한 것인지도 모른다. 우주의 나머지 부분도 이런 관계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관계는 그 부분들이 서로 위치를 바꾸자마자 더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는지도 모른다.
- 의식의 패러독스 즉 누군가가 고도의 의식을 갖게 될수록 더 여러층의 처리과정이 그를 세계로부터 갈라놓는다는 것은 자연계의 다른 많은 일들처럼 일종의 교환을 통한 거래라고 할수 있다. 외계로부터 점점 더 멀어지는 것은 세계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된데 대한 대가일 뿐이다. 세계에 대한 우리의 의식이 깊고 넓어질수록 그 의식을 획득하기 위해 필요한 처리과정은 더 복잡해진다. (데릭 비커턴, 언어와 종, 1990)
4. 지능을 갖춘 동물의 진화
- 융통성이 더 큰 뇌가 필요하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그러나 큰 뇌를 가졌을 때의 불이익도 비교해서 헤아려야 한다. 언어학자 스티븐 핑커는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 진화는 무슨 이유로 둥글게 생긴 대사량이 매우 큰 기관, 즉 뇌가 커지는 쪽을 선택한 것일까? 큰 뇌를 가진 동물은 빗자루위에 수박을 올려놓을 때 나타나는 불리한 모든 점을 가진 채 일생을 살아야 한다. 그리고 여성의 경우에는 몇년에 한번씩 신장결석을 통과시키는 것과 같은 불편을 겪어야 했다. 뇌의 크기 자체에 대한 선택은 분명이 작은 쪽을 선호했을 것이다. 그러나 보다 강력한 전산능력(언어, 지각, 추론 등)이 우리에게 하나의 부산물로서, 다른 방식으로는 생길수 없었을 커다란 뇌를 가져다 주었음에 틀림없다.
- 변덕스러운 기후만이 뇌가 커지도록 한 원인이 될 수는 없다. 무언가 다른 일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으며, 급격한 기후변화가 그 중요성을 더욱 증대시켰고, 경쟁과정에서 단순하고 평범한 기계적 경쟁자들이 진화한 만물박사를 물리치지 못하도록 했을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이 '무언가 다른일'이 무엇인가에 대해 나름의 이론을 갖고 있다. 내가 추천하는 후보는 사냥을 위해 돌이나 창 같은 무기를 정확하게 던질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런 능력이 있으면 초식동물을 먹으면서 겨울을 나기 쉽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어, 특히 구문론을 꼽을 것이다.
5. 지능의 토대로서의 통사론
- 지금까지 누구도 우리 조상이 어떻게 하나의 소리가 곧 하나의 뜻을 나타내는 무의미한 음소의 연속적인 결합시스템으로 대체하는 분기점을 넘었는지 설명하지 못했다. 그것은 아마 유인원에서 사람으로 진화하는 동안 일어난 가장 중요한 변화의 하나일 것이다.
- 새로운 문장을 말하고 이해할 수 있으렴녀 뇌에 우리가 사용한느 언어의 단어들을 저장해 놓아야 할 뿐만 아니라, 언어에서 사용하는 문장의 패턴들도 저장해 놓아야 한다. 이런 패턴은 다시 단어의 패턴뿐만 아니라 패턴의 패턴까지 묘사한다. 언어학자들은 이런 패턴들을 가리켜 기억에 저장된 언어의 법칙이라고 한다. 그들은 법칙을 완전히 묶어 놓은 것을 가리켜 언어의 정신적 문법 또는 간단히 문법이라고 한다. (레이 재컨도프,마음속의 패턴, 1994)
- 우리는 이 행성 위에 사는 다른 생물들과 사람을 구분하는 정의를 붙잡으려다가 그만 스스로를 너무 멀리 떨어뜨려 놓았다. 우리는 우리가 발생한 생명의 장엄한 흐름에 다시 합류해, 그 속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가 있도록 한 근원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수 새비지 럼보, 1994)
- 언어가 무엇인지 그리고 언어가 인간이라는 종에 어떤 일을 했는지 완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한, 우리 자신도 세계도 이해할 수 없다. 언어는 분명 인간이라는 종을 만들고 우리가 사는 세계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그것이 풀어놓은 힘은 자신의 존재의 근원을 탐구하도록 하기보다 우리의 환경을 이해하고 통제하기를 강요한다. 우리는 그 통제와 지배의 오솔길을 따르다가 결국 가장 대담한 사람조차 그 길이 어디로 이어질지 두려워하는 지경에 놓이고 말았다. 이제 우리가 알고자 하는 대상은 우리의 힘과 지식에 대한 탐구엔진이 되어야 한다. (데릭 버커턴, 1990)
6. 끊임없이 진행되는 진화
- 문제를 해결하는 힘은 새로운 정보를 얻는 데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을 정리하는 데서 나온다. (철학적 탐구, 비트겐슈타인, 1953)
- 다윈기계의 여섯가지 기본성질 : 패턴(유전자라는 DNA염기배열)을 포함한다. 이런 패턴으로부터 어떻게 해서든 복제물이 만들어진다. 때때로 패턴은 변화한다. 제한된 환경의 점유를 위한 복제경쟁이 일어난다. 변종의 상대적 성공가능성은 다양한 환경조건의 영향을 받는다. 다음세대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어떤 변종들이 생식할 수 있을 때까지 살아남아서 짝을 찾는데 성공하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물리적, 사회적 세계의 의미 있는 측면을 표현하기 위한 정신적 모형을 건설한다. 그리고 우리는 생각하고 계획하고, 그 세계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설명하려고 애쓰면서 그 모형의 여러 요소를 조작한다. 현실에 대한 정확한 모형을 구성하고 조작할 수 있는 능력은 사람이라는 존재 특유의 적응상의 이익을 제공한다. 우리는 그것을 사람의 지성이 이룩한 더할 나위 없는 위업으로 여겨야 한다. (고든 바우어, 대니얼 모로, 1990)
7. 지적행동의 진화
8. 지능의 미래
- 현재의 뇌와 정신에 대한 현대적인 묘사를 제공하는 뉴런수준의 기술은 보다 심오한 수준에 있는 세포골격의 작용이 만들어낸 그림자에 불과하다. 그리고 우리가 정신의 물리적 기초를 탐구해야 할 곳은 바로 이런 보다 심오한 수준이다.(로저 펜로즈, 마음의 그림자,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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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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