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인사이트'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5.04.16 샤오미 인사이트

샤오미 인사이트

경영 2015. 4. 16. 17:15

 


샤오미 Insight

저자
허옌 지음
출판사
예문 | 2014-10-2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전 세계는 지금 샤오미 쇼크! 알면 알수록 무서운 그들의 저력은...
가격비교

 

- 레이쥔과 동행한 중국 IT선두 주자들
* 천녠 : 의류 e비즈니스 웹사이트인 판커의 CEO. 판커의 창업자로서 레이쥔과 함께 조요닷컴을 만들고 집행부총재 역임
* 리쉐링 : 중국 게임포털 사이트 둬완닷컴 CEO
* 위용푸 : 중국 모바일 브라우저 1위업체 UC웹의 CEO
* 쑨타오란 : 중국 대표적 제3자 지불 서비스 업체 라카라의 CEO
* 비성 : 중국 인터넷 쇼핑몰 러타오의 CEO
- 레이쥔은 넥서스원의 실패를 거울삼아 두가지 조건만 충족하면 온라인에서 스마트폰을 판매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음. 첫째, 마케팅을 잘해 지명도를 쌓아야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제품을 산다. 둘째, 애프터서비스 문제를 해결할 충분한 힘을 갖추어야 사람들이 안심하고 구매한다. 레이쥔이 보기에 구글이 실패한 것은 온라인에서 스마트폰을 파는 방법을 몰랐기 때문. 그에 비해 레이쥔은 07년에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조요닷컴을 창립한 경험이 있었고, 덕분에 인터넷을 통한 판매에 대해 잘 알고 있었음. 또한 레이쥔은 구글의 넥서스원이 실패했던 방법을 철저히 피해 판매방식을 결정. 그는 우선 열혈 매니아 집단을 중시해야 한다고 강조. 그들을 통해 샤오미에 대한 입소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 더불어 전자상거래 경험이 풍부한 판커와 손잡고, 그들이 제품의 보관과 배송, 심지어 애프터서비스까지 책임지도록 함. 마지막으로 미유아이의 전자게시판을 통해 인터넷 활동이 많은 30만명의 이용자를 미리 육성. 이 세가지 방법이야말로 레이쥔이 스마트폰을 인터넷에서만 판매할 수 있는 힘이었다. 한편, 온라인 판매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애프터서비스 전략을 꾸림. 샤오미 직원들은 기본적으로 모두 고객서비스 업무를 담당해야 함. 심지어 레이쥔과 경영진도 창업 초반에는 매일같이 온라인에서 고객들의 질문에 응답해야 했음. 스마트폰을 출시한 뒤에는 중국의 전국 주요 도시에 샤오미의 집을 세워 고객의 방문수리 문제를 해결. 만약 샤오미가 온라인 판매로 스마트폰의 원가를 낮추고 그 부속품이나 주변 제품 판매 등으로만 이익률을 높이려 했다면 큰 기업으로 성장하기 어려웠을 것임
- 샤오미는 가치관이 다른 기업들보다 2년반은 앞섰으며, 기술수준은 다른 기업들보다 1년반 정도 앞서 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점은 사고방식의 전복과 혁신이 기술의 그것을 앞선다는 것. 문제는 이를 인터넷과 어떻게 연결시킬까 하는 점인데, 이와 관련된 단서는 레이쥔이 일찌감치 투자해뒀던 다양한 기업들에서 찾을 수 있음. 즉, 샤오미 스마트폰을 사용함으로써 UC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인터넷 쇼핑몰인 판커와 러타오에서 쇼핑을 하며, 킹소프트가 개발한 게임을 갖고 놀고, WPS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업무를 보며, 데이터를 저장할 때는 킹소프트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만약 스마트폰 화면이 작다고 느껴지면 외부에서 샤오미허즈와 연결해 샤오미TV로 볼 수 있음. 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는 지불수단으로 미비를 사용하고, 오프라인에서는 라카라를 이용함. 이처럼 레이쥔이 투자했거나 샤오미와 연관된 기업(레이쥔 계열) 또는 사업들은 모두 모바일 라이프 시대를 재촉하는 것들임. 이러한 기업들의 성장이 무르익으면서 샤오미가 모바일 인터넷 분야에서 발전할 수 있는 풍부한 밑거름이 됐음. 앞으로 모바일 인터넷이 우리의 생활을 바꾼다면, 적어도 중국에서만큼은 그 선두에 샤오미가 있을 것. 더 나아가 샤오미는 텔레비전과 스마트카 등, 생활 전반에서 호환되는 디지털 라이프 스타일이 샤오미라는 하나의 이름으로 통일되기를 원함. 여기에 사용자들을 참여시킴으로써 자생적으로 생존하는 IT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 미유아이를 비롯한 모든 것은 샤오미가 그러한 야망을 실현하고 자신만의 모바일 인터넷 제국을 세우는 데 초석이 될 것임
- 모바일 라이프 시대의 샤오미 협력자들
* 킹소프트 : 레이쥔이 과거에 경영했던 소프트웨어 업체
* 판커 : 중국의 유니클로라 불리는 의류쇼핑몰
* 러타오 : 인터넷 쇼핑몰
* WPS : 과거 킹소프트가 개발했던 오피스 프로그램
* 샤오미 허즈 : 디지털 위성방송용 수신장비인 셋톱박스
* 라카라 : 제3자 지불 서비스 업체
- 샤오미가 애플과 정면승부를 하려고 하면 당연히 우세를 차지할 수 없음. 따라서 어떻게 교묘한 방법을 이용해 샤오미의 단점을 보완할 것인지가 그의 고민. 그 결과 만들어진 것이 바로 샤오미 앱스토어이다. 안드로이드의 문제는 품질이 고르지 못하다는 것이었는데, 그렇다면 샤오미의 앱스토어가 이런 문제를 제거하면 되지 않겠는가. 만약 고객이 샤오미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한 앱에 여러 보안문제가 나타난다면 이는 고객의 경험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음. 고객은 이를 안드로이드의 일반적 폐해라고 여기기보다 샤오미의 문제라고 생각할 것임. 조금씩 쌓아온 입소문이 타사의 앱 때문에 엉망이 된다면 얻는 것보다 잃는 거이 많다. 그래서 레이쥔은 샤오미 앱스토어에 한가지 원칙을 세웠는데 바로 "앱의 품질과 사용자 경험을 중시하되 수량으로 승부하지 말라"였다. 샤오미는 연구끝에 우선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발표과정에서 방법을 마련. 샤오미의 앱스토어가 '결과물 제출 + 자동화 테스트 + 보안을 위한 스캐닝 + 수동검토" 등의 4단계를 채택해 앱을 완성하기로 한 것. 이렇게 해야 고객이 샤오미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한 앱의 안전성을 믿을 수 있으리란 판단에서 였음. 이외에도 샤오미는 고객이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앱스토어에 "추천+순위'의 전략을 선택해 이용자들에게 우수한 앱을 끊임없이 추천. 처음에는 다른 안드로이드 플랫폼에서 만든 앱을 샤오미 앱스토어로 옮겨오는 것에 불과했지만 샤오미 스마트폰이 잘 팔리고 샤오미 앱스토어어의 지명도가 향상되면서 갈수록 많은 앱이 우선적으로 샤오미 앱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음. 모바일 게임 분야 역시 마찬가지로 샤오미 앱 플랫폼에서 처음 공개되는 게임 수가 점점 많아지고 있음
- 샤오미는 스스로 하드웨어 기업이 아니라고 말한다. 샤오미의 제품에는 미유아이라는 자체 플랫폼에 탑재되어 있음. 샤오미의 앱스토어 샤오미숍은 바이두와 텅쉰에 이어 중국내 앱스토어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앱 다운로드 수가 월 50억회를 넘어섰음. 또한 메신저 플랫폼 미랴오도 샤오미가 집중하는 서비스 중 하나. 샤오미가 지향하는 것은 사실상 저가 스마트폰 시장이 아니라, 자사 하드웨어를 확신시킴으로써 사용자와 공급자를 확보, 스마트폰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레이쥔은 샤오미가 휴대폰을 파는 것은 아마존이 킨들을 파는 것과 비슷한 이유라고 말하기도 했음
- 레이쥔은 이미 그간의 경험을 통해 '창업을 하려면 태풍의 길목에 서야 한다'는 지혜를 갖고 있었음. 모바일 인터넷의 시대가 곧 올 것이라는 판단하에 모바일 인터넷 회사에 관심을 두기 시작. 레이쥔의 표현대로라면 "현금을 자루에 담아들고 누가 모바일 인터넷 사업을 하는지 찾아다녔습니다. 1위 회사가 싫다면, 2위회사를 찾아갔고, 2위 회사가 살하고 하면 3위회사를 찾아갔죠." 그는 자신이 가진 돈과 경험을 바탕으로 위대한 기업을 만들고 싶었음. 레이쥔은 곧 투자대상 리스트를 찾아냈음. 온라인 의류 브랜드 판커, 온라인 신발쇼핑놀 러타오, 명품 전문 전자상거래 사이트 샹핀왕, UC웹, 온라인 결제업체 라카라, 둬완닷컴, 캐주얼 게임 사이트 7K7K, 인터넷 보안 업체 킹소프트 네트워크, 모바일 커뮤니티 러쉰 등이 그것이었다. 킹소프트를 떠난 후 레이쥔은 이미 모바일 인터넷이 새로운 금광이 되리라는 것을 예견. 이에 그는 직원수가 십여명 밖에 안되는 작은 회사에 자금을 투자한다. 그것이 바로 레이쥔이 처음 투자한 프로젝트, UC웹이었음. 당시 이 회사는 거의 문 닫기 일보직전이었으나 이후 12년에는 기업가치 평가가 3억불에 달하게 되었으며 14년 중국 역사상 최대규모로 알리바바에 합병됨
- 레이쥔의 엔젤투자 전략 : 모바일 인터넷과 관련된 사업이라면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 3개 방향과 5개 라인으로 나뉨
* 3개 방항 : 모바일 인터넷, 전자상거래,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 5개라인
(1) 광고라인 : 인터넷 미디어 레이펑닷컴과 오프라인 사교모임 장성회(글로벌 모바일 인터넷 컨퍼런스 주최측)
(2) 전자상거래 라인 : 판커, 러타오, 샹핀왕
(3) 모바일 인터넷 접점 라인 : UC웹, 라카라, YY메신저, 와리톡, iSpeak, 전자책 업체 둬칸
(4) 커뮤니티 라인 : 여행정보 포털 뤼런왕, 의사나 병원을 찾아주는 사이트 하오다이푸, 둬완닷컴, 모바일 커뮤니티 러쉰닷컴
(5) 소프트웨어 라인 : 킹소프트, 백신개발업체 커뉴, 게임업체 시쉰우셴
- 레이쥔의 투자원칙과 방향을 보면 모바일 인터넷에 대한 전략적 구상이 경쟁자들보다 훨씬 더 체계적이란 것을 알 수 있음. 샤오미 창립당시 레이쥔은 이미 17개 스타트업의 엔젤투자자였으며 이 회사들은 모바일 인터넷, 전자상거래, 소셜네트워크 등 분야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음
- 샤오미가 첫 스마트폰을 런칭한 것은 11년 8월 16일로, 10년 4월 6일 회사가 설립한 후 불과 1년 4개월만. 스마트폰 하드웨어 설계와 제작을 시작해서 완제품을 발표하기까지 1년밖에 걸리지 않은 것. 이렇게 빠르게 성과를 낼 수 있엇던 것은 초호화군단이라고 할 수 있는 샤오미 창업팀 덕분
* 레이쥔 : 전 킹소프트 CEO이자 유명 엔젤투자자
* 린빈 : 전 구글연구소 부소장이나 총괄 엔지니어. 글로벌 기술담당으로 구글의 중국에서의 모바일 검색과 서비스 조직 구축 및 기술개발 업무를 담당. 그전에는 마이크로소프트기술원의 총괄엔지니어였으며 오늘날 소프트웨어 제품과 인터넷 제품기술분야에서 손꼽히는 인물
* 호아장지 : 전 마이크로소프트기술원 수석엔지니어로 샤오미로 옮기기 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13년 근무. 샤오미에서는 다들 그를 친근하게 KK라고 부름
* 홍펑 : 미국 구글 본사에서 시니어 엔지니어로 근무하다가 중국으로 돌아와서 구글 차이나 수석 제품매니저 담당. 가장 놀라운 경력은 구글에 있을 때 20%의 여유시간을 이용해 지인 몇명과 함께 구글 3D 스트리트뷰의 원형을 만들었다는 것. 그의 주도하에 개발한 구글 뮤직은 구글 차이나 제품 중에서 극찬을 받은 몇 안되는 제품 중 하나임
* 리완창 : 2000년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킹소프트에 입사했고 휴먼 컴퓨너 인터랙션 디자인 센터, 킹소프트 파워워드 사업부 총괄담당 등 역힘. 킹소프트에서 10년을 근무하는 동안 말단 디자이너에서 백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사업부 수장으로 성장
* 류더 : 세계적 디자인 명문인 아트센터를 졸업한 산업디자이너
* 저우광핑 : 전 모토로라 베이징 연구개발센터 총괄엔지니어임. 95년부터 모토로라 시니어 엔지니어로 근무
- 자고로 사물은 극치에 달할수록 더욱 단순해지고 사소한 일들을 하나하나씩 제대로 해냈을 때 위대한 일이 성사되는 법. 중국 유명 무협소설 소오강호에 이런 장면이 나온다. 무림 제일의 고수 펑칭양이 젊은 후생 영호충에게 무술을 지도하던 중, 아무 동작도 취하지 않고 편안한 자세로 서서 영호충에게 자신을 공격해보라고 한다. 그런데 영호충이 아무리 살펴봐도 펑칭양에게는 허점이 없어 도저히 공격할 기회를 찾을 수가 없었다. 결국 그는 펑칭양에게 묻는다. "아무런 동작도 없으니 허점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공격합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때로는 행동을 취하는 것보다 더 강력하다. 레이쥔은 여기에서 아주 큰 감명을 받았다. 어떻게 하면 샤오미를 장수기업으로 만들 수 있을까, 이것은 샤오미의 성장과정에서 깊이 고민해야 할 과제였다. 벤치마킹할 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레이쥔은 중국에서 오랫동안 장수한 기업들을 비교분석한 끝에 중약방 동인당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선정. 340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동인당의 철학 중 특히 레이쥔의 가슴에 와 닿는 말 두마디가 있었다. 하나는 "만드는 과정이 비록 복잡하고 번거롭더라도 절대 감히 일손을 줄이지 않으며, 들어가는 재료가 비록 비싸더라고 절대 감히 양을 줄이지 않는다." 였다. 레이쥔은 이 말을 좋은 재료를 사용하고 절대로 대충하지 않는다고 해것. 다른 하나는 "약재를 만드는 과정을 지켜보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마음가짐은 하늘이 안다"로 , 레이쥔은 이를 사람이 하는 일은 보는 사람이 없더라도 하늘이 안다는 뜻으로 해석. 레이쥔은 샤오미도 동인당 정신을 본받아 절대로 품질을 속이지 않는 진정성 있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설립 초기부터 샤오미 스마트폰의 근본을 진정성에 두었다
- 팬클럽 경제는 인터넷 시대이 새로운 마케팅 방식이자 브랜드 구축경로로 주목바았고, 기업가치를 한단계 향상시켰음. 바로 이것이 샤오이 현상이 동종업계에 주는 가장 큰 깨달음이다.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은 이미 스마트폰 브랜드간의 다툼이 아니었다. 어떤 의미에서 한 브랜드에 고정된 소비집단의 강한 실력과 영향력이야말로 여러 업체들이 가장 얻고 싶어하는 것이었다. 샤오미의 팬 마케팅 진지는 인터넷 게시판에 국한되지 않는다. 웨이신이나 웨이보 등의 소셜 미디어도 샤오미가 힘을 발휘하는 곳. 다양한 모색 끝에 웨이보는 점차 샤오미 이벤트 마케팅의 주 무대가 되었고, 더 많은 신규고객을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음. 한편 샤오미 게시판은 고객의 자료를 모으는 일에 사용됨. 웨이신은 갈수록 샤오미의 고객서비스 창구로써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도 하다. 샤오미는 전통적인 광고나 홍보방식을 거의 포기하고 소위 SNS공간, 즉 '게시판 + 웨이보 + 웨이신 + QQ공간'을 샤오미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의 진지로 삼음. 실제로 이런 마케팅을 통해 샤오미는 뛰어난 지명도와 입소문을 얻음. 결국 샤오미는 미펀문화를 통해 폭넓고 강력한 우군을 얻은 것. 미펀이 있기에 샤오미가 있다는 구호 역시 급속도로 팽창된 미펀들의 외침이라 할 수 있음. 미펀들의 행동이 샤오미의 모든 마케팅 활동을 주도하고 있는 셈
- 미펀들의 놀이터
* 빠오미화상 : 우수 미펀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빠오미화는 중국어로 팝콘을 의미
* 쿠완방 : 샤오미의 신제품을 공개테스트한 결과를 발표하는 카테고리
* 수이쇼파이 : 샤오미 제품으로 찍은 사진을 올릴 수 있는 카테고리
* 빠오미화 : 중국 전역에서 샤오미가 개최하는 미펀들을 위한 활동과 샤오미가 발행하는 잡지를 소개하는 카테고리
- 스마트폰을 만들기는 쉽지만 좋은 스마트폰을 만들기는 어렵다. 그렇자면 샤오미 스마트폰은 어떻게 해야 잘 만들 수 있을까? 앱을 먼저 만들고 다음으로 롬을 만들어 완성한 뒤 스마트폰안에 잘 조립해 넣으면 좋은 스마트폰이 된다. 이것에 레이쥔의 간단명료한 철학이다
- 샤오미의 조직구조는 '창업자 - 팀리더 - 사원'으로 매우 간단함. 공동창업자는 초기 일곱명에서 나중에 가세한 둬칸의 CEO 왕촨까지 모두 여덟명. 그중 레이쥔이 회장겸 CEO를 맡고, 린빈이 사장, 리완창이 마케팅, 저우광핑이 하드웨어, 류더가 스마트퐄 산업디자인과 공급망, 홍펑이 미유아이, 황장지가 미랴오, 왕촨이 둬칸과 샤오미허즈를 담당. 회사에서 보직이 있는 사람은 이렇게 여덟명밖에 없고 나머지는 모두 엔지니엉임
- 샤오미 본사의 사무실 공간배치를 보면 업무내용에 따라 명확하게 구분됨. 제품, 마케팅, 하드웨어, 전자상거래가 각각 한 층씩 차지하고 층마다 창업자 한명이 사령탑을 맡아 진두지휘. 각자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따라 일하며 절대 간섭하지 않음. 팀 리더는 구체적 프로젝트의 책임자로 고정불변한 것이 아님. 팀 하나의 규모는 보통 10명 이하이고 팀 리더의 주요 역할은 팀원들을 이끌고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일상적인 내부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그 외에도 타 부서와의 커뮤니케이션과 코디네이션을 담당. 이런 방식의 가장 큰 장점은 직원들을 직위에서 해방시키고 제품의 연구개발에 모든 힘을 쏟게 할 수 있다는 것. 오로지 기술과 실력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상사에게 아부할 필요도, 어느 라인을 타야 할지 고민할 필요도 없고, 직장내의 암묵적 규칙 때문에 서로 아귀다툼을 벌이지 않아도 됨
-  13년 샤오미는 둬칸을 사들여 그들의 평범했던 독서 앱을 한순간에 샤오미의 핵심업무를 수행하는 카테고리로 만듬. 둬칸은 70여곳의 출판사 및 30여곳의 잡지사와 계약해 40만권의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으며 13년 6월까지 900만명의 등록고객을 확보해 매일 온라인에서 읽히는 전자책만 200만권에 이르렀다. 둬칸은 줄곧 엄선된 독서를 추구했기에 전자책의 품질이 뛰어났으며 독서경험도 아마존 킨들에 뒤지지 않았다. 샤오미가 둬칸을 인수한 뒤 둬칸의 경영진은 샤오미허즈의 구체적 설계, 연구개발, 운영을 담당.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샤오미는 또 다시 샤오미 TV를 출시. 하지만 스마트폰이든 앱이든 소비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컨텐츠임. 샤오미는 둬칸 인수를 통해 전자책 분야를 얻게 됐기에 남은 것은 음악과 동영상이었다. 그러나 중국의 인터넷 동영상 컨텐츠 분야는 소후동영상, 아이치이, 요쿠 투도우, 러스 등이 이미 시장 대부분을 차지한 상태였고, 모바일 인터넷 분야 역시 사정은 비슷. 샤오미는 샤오미허즈를 이용해 인터넷 TV를 만들기로 함. 하지만 운영과정에서 관련기관의 제한을 받게 되고, 그래서 인터넷TV 운영허가증이 있는 회사와 손을 잡음. 이런 상황에서 샤오미는 하드웨어로 돈을 못 번다 해도 샤오미허즈 판매를 감행. 샤오미 생태계에 충분한 콘텐츠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 미롄은 샤오미가 자사의 스마트폰을 위해 만든 새로운 기능으로 소프트웨어가 아님. 이는 안드로이드폰 사이에 혹은 안드로이드폰과 iOS 사이에, 샤오미폰과 샤오미허즈 사이에 직접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서비스 기능으로 빠르고 자유로우며 편리한 전송공유 툴임. 미롄은 샤오미가 미유아이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직접 연구개발한 일종의 디지털 장비호환기능으로 현재 존재하는 각종 표준과 다르지만 애플의 에어플레이, DLNA 및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도 상호호환이 가능. 각 회사의 장점을 모아놓은 일종의 새로운 기술표준임. 미롄의 주요 기능은 바로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아이패드, PC의 동영상, 사진, 음악 컨텐츠의 전송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 이런 장비를 네트워킹할때 가장 중요하고 핵심이 되는 장비가 바로 샤오미허즈임. 간단히 말해 서로 다른 장비간에 호환을 위해 샤오미허즈란 중간 저장장치를 이용하면 미롄 기술을 통해 상호 네트워킹을 할 수 있음. 새로운 제품 미롄은 사용법도 간단함. 우선 안드로이드폰이 샤오미허즈와 같은 랜 환경안에 있는지 확인하고 스마트폰 사진 갤러리의 사진을 열어 전체 화면 브라우징 모드로 진입한다. 그리고 다시 스트리밍 인터페이스의 미롄 버튼을 클릭해 샤오미허즈를 선택하면 다른 기기에 드로우 가능. 중국 국내 동영상이나 온라인 동영상의 경우 미유아이의 동영상 플레이어를 켜면 플레이어 오른쪽 아래 구석에 미롄 아이콘이 나타나는데 이를 클릭해 샤오미허즈를 선택하면 동영상 컨텐츠를 텔레비전으로 드로우해 볼 수 있음. 미롄은 샤오미만을 위한 서비스가 아니면 모든 디지털 장비에서 적용할 수 있음. 만약 고객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사용한다면 장비와 샤오미허즈가 같은 랜안에 있는 상황에서 스마트폰의 소프트웨어로 사진이나 동영상을 열어 전체화면 모드를 선택한 뒤 오른쪽 위 구석의 에어플레이 버튼을 눌러 샤오미허즈를 선택하면 드로우 가능. PC의 경우 미롄이나 DLNA를 지원하는 플레이어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재생할 스트리밍 파일을 선택해 마우스 오른쪽 버튼을 한번 클릭한 다음 재생 항목 중에 해당되는 샤오미허즈를 선택하면 드로우 가능. 13년까지 미롄과 상호호환할 수 없는 것은 미라캐스트 표준뿐이다. 하지만 이 문제도 해결될 수 있을 것. 미롄은 일종의 상호호환의 표준방안으로 다른 장비들이 먼저 어떤 표준을 채용했든 미롄만 사용하면 데이터 교환을 실현가능. 이 역시 샤오미가 건설하고자 하는 하나의 디지털 장비로 호환이 가능한 생태계 개발이념에 부합됨
- 레이쥔은 아무 목적없이 샤오미허즈를 출시한게 아님. 샤오미 제품에 대한 레이쥔의 전략은 점차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그는 샤오미폰을 중심으로 텔레비전, 셋톱박스, 미래의 전자책 단말기까지 더 많은 하드웨어로 확대해 샤오미의 전자상거래 루트를 하드웨어 판매로 확장하려 한다. 이렇게 각종 하드웨어와 동영상, 사진, 음악 등의 인터넷 서비스 및 전자상거래, 게임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해 샤오미 생태계를 세우려는 것.
- 샤오미가 진정 글로벌화 되려면 반드시 샤오미 기업 전체가 글로벌화돼야 함. 기업문화나 경영도 글로벌화 돼야 함. 레노버가 IBM을 인수학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씽크패드란 브랜드가 아니라 IBM이란 다국적 기업의 경영관리 방식이었음. 레노버의 도전은 어떻게 자신들의 제품으로 미국과 유럽 시장을 공략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다국적 기업의 경영진 및 직원들과 하나의 레노버팀을 만들것인가였다.
- 샤오미폰은 모바일 단말기로서 이런 모든 컨텐츠를 통합하기 적합한 하드웨어임. 하지만 기술과 비즈니스의 조합 이외에도 미디어가 이런 회사의 정보를 종합하고 그 기업문화를 담아낼 수 있으면 좋을 것이다. 레이쥔 계열에는 여러 회사가 있는데 그중에는 모바일 인터넷의 입구인 UC브라우저와 온라인 언어의 입구인 YY, 오프라인 지불 서비스인 라카라 등이 있음. 또한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에는 판커, 러타오, 샹핀왕 등과 인터넷 커뮤니티인 뤼런왕, 하오다이푸, 둬완, 러쉰, 둬칸 등이 있고, 소프트웨어로 킹소프트와 커뉴 등이, 게임 분야에는 킹소프트 산하의 치진자이, 쉬산쥐공작실이 레이쥔이 투자한 시쉰우셴 같은 게임회사도 있음. 그 중에서도 레이펑왕은 여론 분야에서 미래에 레이쥔계열 기업들을 하나로 통합할 기반이 되어줌

'경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영의 신 2  (0) 2015.04.24
경영의 신 1  (0) 2015.04.24
경영의 책  (0) 2015.04.16
파괴자들  (0) 2015.04.09
디스럽션  (0) 2015.04.09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