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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꿀 달러의 위기

저자
빌 보너 지음
출판사
돈키호테 | 2006-08-23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2006년에 반드시 읽어야 할 책 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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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을 넘게 물가수준과 동일하거나 이보다 낮은 수준으로 금리를 유지한 그린스펀의 통화완화정책은 미국인들이 더 많은 돈을 대출받아 더 많이 소비하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의 제국이 사라지는 동안 다른 제국이 자리를 잡는 역사의 진행과정을 원활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음.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세계화의 거센 바람으로부터 가장 큰 혜택을 받는 이들은 아시아인들임.
1. 불합리한 제국들
- 오늘날 미국인들은 신용사기의 희생양이 되었음. 그들은 집을 저당잡힌 채 점점 부자가 된다고 생각함. 마치 라스베가스에서 도박하는 것처럼 월가의 산물인 주식을 매수하고는 자신들의 워렌 버핏처럼 영리하다고 믿음.
- 과거에 투자자들은 주식투자에서 단지 그 주식을 더 비싸게 사줄 누군가가 있다는 희망, 그 이상의 것을 기대하고 있었음. 그들은 수익에 따라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을 원했음. 주식에 대해 말할 때 배당을 얼마나 지급하는가를 물었고 이것이 투자자들이 원하는 모든 것이었음. 그러나 1990년대에는 이런 구세대들이 월가에서 일제히 공멸했음. 주식매수자들은 더 이상 회사의 이익이나 배당에는 관심이 없었음. 그들은 오로지 보다 높은 가격에 어떤 얼간이들이 그들의 주식을 매수해주기만을 원했음. 그리고 그 멍청한 얼간이 투자자들은 서둘러서 그렇게 행동했음. 지금 시장에는 주식시장이 그들을 부자로 만들어 주기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훨씬 더 바보같은 투자자들로 가득차 있음
- 우리는 건물, 사고방식, 나무, 규칙 및 투자자에 이르기까지 오래된 옛것을 좋아함. 투자자가 나이를 먹을수록 그를 더 믿음. 나이먹은 투자자는 산전수전을 다 겪으면서 강세장과 약세장을 모두 경험했음. 오랫동안 투자했던 사람들은 몇개의 순환주기를 볼 줄 암. 반면 1960년 이후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은 성인이 되자마자 82년부터 02년까지 지속된 활황장세만을 경험했음. 그는 지속적 약세장이나 하강국면 및 절망적 기간 등을 결코 경험한 적이 없음.
- 수학적으로 진보는 새로운 정보가운데 어떤 것이 과거의 것보다 낫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지 평균적으로 새로운 정보가 과거의 것을 대신한다는 것은 아님. 이는 의심이 들때는 새로운 사상과 정보 및 방법을 체계적으로 거부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의미임. 사람들은 발병이 우리의 삶을 획기적으로 바꾸었기 때문에 좋은 것이며 옛것보다 새것을 선호해야한다고 생각하곤 한다. 그러나 내 생각은 이와 반대다. 비행기나 자동차처럼 아주 새로운 것을 놓쳐버리는 기회비용은 비행기나 자동차 같은 보석을 얻기 위해 헤쳐 나가야 하는 쓰레기 더미의 독성에 비하면 하찮은 것임. (낫심 니콜라스 탈렙, 우연에서 놀림당하기, Fooled by randomness)
- 상품들은 아시아를 떠나 북미 대륙으로 향하며 돈은 북미지역을 떠나 아시아로 향함. 그리고 이 돈은 며칠안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옴. 미국의 이코노미스트들은 한숨을 돌림. 그들은 그 돈이 다시 우리에게 돌아오는 한 걱정할 게 무엇이냐고 말함. 그들은 이렇게 돌아오는 돈이 제국의 기능에 따른 세금의 형태라고 주장. 하지만 미국으로 돌아오는 돈은 미국을 떠날때의 돈과 같은 것이 아님. 그돈은 미국을 떠날때는 자산의 형태였지만 돌아올 때는 부채의 성격을 가짐.
- 제국의 재정이란 개면은 제국 중앙의 권력이 속국의 비용으로 점점 부유해진다는 것. 그러나 미국은 반대로 가고 있음. 미국은 하루가 다르게 점진적으로 그리고 절대적으로 가난해지고 있음. 지난 2000년부터 2005년 사이 5년간 명목적인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연평균 4.4%에 그침. 반면 해외수출에서 벌어들인 돈에 반해 수입물품에 지급한 돈의 차액인 무역적자는 2004년 24%나 증가해 GDP증가율을 훨씬 능가함. 미국이 제국주의적인 역할을 유지하기 위한 비용인 국방예산은 GDP의 3.3%를 기록함. 이런 모든 것들은 돈을 잃는 일들임. 미국은 제국이 돈을 버는 방법을 찾았지만 이는 오직 자신의 경쟁자나 적들을 위한 것임.
2. 우드로 윌슨, 루비콘 강을 건너다
- 소득세는 연방정부에게 백지수표를 발행해 돈을 쓸 수 있게 하며 심지어 현재 돈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지출을 가능하게 해줌. 연방정부는 자국시민들의 미래 경제활동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것임. 연방정부의 방대한 부채는 아직까지 태어나지도 않은 이들의 향후 소득을 담보로 하고 있음. 소득세는 경제수단일 뿐 아니라 정치적 무기로도 쓰일 수 있음. 예를 들면 경우에 따라서는 특정집단에 대한 보상이나 징계차원에서 세율이 조작될 수도 있음
- LTCM의 과학자들 중에는 두 사람의 노벨상 수상자가 포함되어 있었음. 그러나 그들의 이론은 틀린 것이었음. 투자나 전쟁수행은 모두 자연과학이 아님. 이것은 아마도 과학보다는 예술에 가까운 인문과학임. 차이점은 분명함. 당신은 물을 100도로 가열할 수 있으며 물은 매번 끓게 됨. 그렇지만 사람에게는 열 또는 압력을 가하면 개개인은 판이하게 다르고 예측불허인 데다가 비합리적이고 완전히 상반되게 반응할 것임.
- 미국정부는 꼭두각시 통화를 원했으므로 우선 연방준비은행을 설립했음. 그들은 금은 좋지만 반사회적이라고 말했음. 금은 진보를 가로막고 새로운 전쟁과 사회프로그램에 있어서는 꾸물거리면서 대응을 더디게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음. 전쟁이나 혹은 국가적으로 커다란 문제에 부딪혔을 때 애국적인 돈이 더 필요하다고 미국 정부는 말했음. 그런데 금은 꾀병을 부리고 망설이며 조심스러워 함. 금은 조언도 격려도 하지 않고 끼어들지 않은 채 가만히 있음. 금은 소속정당이 없으며 투표도 하지 않음. 정책 입안자들에게 필요한 것은 보다 애국심이 있는 돈이었음. 공공자금을 제공하는 원천이 되고 유연하고 발전하는 국가의 통화가 되어 정책입안자들이 그 돈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정치적인 돈. 미국은 금과 연계되지 않은 달러가 필요했음.
3. 미국의 저녁
- 스태그플레이션은 밀턴 프리드먼이 발했던 대로 70년대 미국들 덮쳤음. 스태그플레이션은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과제를 안겨줌. 물가는 상승했지만 동시에 고용은 정체되었음. 정책입안자들은 고용을 늘리기 원했지만 물가에 상승압력을 가하기는 싫었음. 그들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노력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면 고용은 더욱 악화되었을 것임. 이때 공급중시 경제학자들이 등장함. 그들은 실질적인 해결책은 없없지만 적어도 이 문제를 숨기는 방법은 갖고 있었음. 공급중시 경제학자들은 대중과 정치인들이 같이 원하는 것은 물가상승 압력이 없는 고용이라는 점을 알아차림. 그들은 경제를 살리고 낮은 인플레를 원했음. 유권자들은 정부로부터 나오는 돈을 원했고 낮은 세금을 원했음. 공급중시 경제학자들의 제안은 아무도 대가를 치르지 않으면서 모두게게 무언가를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보임. 일단 세금이 줄어들 수 있음. 낮아진 세금은 생산을 증가시켜 결국 인플레를 억제하는 경기호황을 만들어 낼 것임. 그렇게되면 낮아진 세금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수입도 늘어날 것임. 예산은 균형을 이루게 됨. 가장 중요한 것은 보수주의자들을 씀씀이가 큰 사람들로 변신시켜서 그들이 선거에서 당선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
- 미국은 경제에서 성장은 현재를 보다 더 중요시하는 미덕에 의해 이루어져 왔음. 미국인들은 과거를 경멸하고 미래를 무시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망자들의 교훈이나 앞으로 태어날 이들의 바램 등은 무시되고 있음. 대신 중요한 것은 지금 여기서 이루어지는 소비임. 하이에크는 이 결과를 이렇게 설명함. "생산되는 것 이상이 소비되고 소비의 일부가 기존의 자본을 깎아먹는 한 경제는 계속해서 가라앉을 수 밖에 없다."
- 앵글로 색슨 경제는 제조업에서 우위를 잃어버렸고 소비를 진작함으로써 잃어버린 경쟁력을 만회하려고 했음. 이는 가장 커다란 기만행위임. 처음에는 높은 소비가 일시적으로 좋은 것처럼 보임. 이는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가구를 태워버리는 것처럼 순간적으로는 좋게 느껴짐. 그렇지만 행복은 짧은 순간에 그침. 사람들이 돈을 빌리고 소비를 할 때 그들은 자신들이 부자인 것처럼 느낌. 특히 집값이 올라갈 때면 더욱 그렇게 생각함. 소비증가는 심지어 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 증가에 증가요인으로 작용. 그렇지만 당신은 소비함으로써 진정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님. 당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팔아서 수익을 남길 수 있는 물건을 만들 수 있어야만 부유해질 수 있음.
- 폴 볼커가 연준리 의장으로 있던 당시 중앙은행의 역할은 파티 분위기가 너무 과격해지기 전에 술통을 치우는 일이었음. 볼커는 70년대말 그 일을 해냈음. 이로 인해 미국 국채수익률은 15%를 상회했음. 파티광들은 흥분했고 그들은 국회의사당계단에서 볼커의 인형을 태웠음. 하지만 연준리는 물가를 잡았고, 80년대와 90년대의 경기호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음. 하지만 2005년 현재 파티는 너무 과격해졌음. 사람들은 탁자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전등갓을 머리위에 뒤집어쓰고 있음. 그리고 앨런 그린스펀과 벤 버냉키는 싱긋이 웃으면서 술병을 손에 들고 술통을 향해 기어가고 있음
- 그린스펀이 이루어 놓은 것 중의 하나는 자연적이고 순환적인 조정을 지연시켰고 전체 경제를 기형적 경제버블의 상태로 변형시켰다는 것. 주식가격에서 버블현상은 실제 경제에 거의 아무런 해를 끼치지 않을수도 있음. 결국 경제는 거품이전 상태로 돌아가게 됨. 그러나 주가거품으로 발생한 거짓돈을 믿고 지나치게 지출을 늘려온 사람들은 문제를 만나게 됨.
4. 기본을 지키는 투자자들
- 제조업처럼 저축은 초기 제국의 미덕 중 하나였음. 저축은 한때 미국 경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짐나 다른 나라로 수출되어 버렸음. 중국인들이 이제 미국의 제품을 만들고 저축도 미국인들을 위해 대신 해줌. 중국인들은 소득의 25%이상을 저축함. 버냉키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이제 매우 많은 저축액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돈을 빌리는 미국인들에게 감사하고 있음
- 채권, 부동산, 금등의 가격상승은 사람들을 부유하게 만들지 않음. 그것은 단지 일부 몇몇 사람들만을 상대적으로 부유하게 만드는데 사람들은 온통 그것에만 관심을 가짐. 하지만 이런 모든 거래는 돈을 이리저리로 이동시키는 것 이외에는 다른 역할을 하지 못함. 대체적으로 한 개인은 이런 것들에 투자함으로써 부유해지기를 기대할 수 없음. 이런 투자는 단지 돈을 저축하거나 돈을 잠시 넣어 두는 수단일 뿐. 채권은 이자가 붙어서 되돌아오는 대출에 불과함. 그 이자는 실질적인 이익임. 그것은 돈을 빌려주는 사람을 부유하게 만듬. 돈을 빌려주는 사람은 원래의 자본에다 추가의 이익을 얻음. 부동산 역시 그 소유주에게 임대금의 형태로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음. 그리고 이런 배당금 역시 자본이득 없이 그를 부유하게 만들어줌. 반면 금은 전혀 다름. 금은 아무런 배당금 같은 것을 생산하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을 절대로 부유하게 만들수 없음. 반면 금음 보유수단으로서 그리고 부의 저장수단으로서 필적할만한 상대가 없음.
- 주식시장의 역사는 14년에서 20년의 기간동안 자본이익이 증가했다가 다시 줄어드는 센티멘트의 오랜 변화의 고정임. 30년대와 40년대, 투자자들은 5배에서 10사이의 PER를 가진 주식을 매수할 수 있었음. 60년대에 투자자들은 같은 주식을 매수할 때 과거보다 2~3배 가격을 지불해야 했음. 70년대에 들어서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다시 바뀌었음. 투자자들은 리스크와 보상의관계에 보다 무게를 두었고 주가가 하락하는 쪽으로 배팅을 했음. 80년대 후반 주식은 다시 5~10배의 PER에 거래됨. 그리고 그들의 심리가 다시 움직였음. 자본이익의 화려하게 돌아왔고 주식은 이후 18년간 상승했음. 미국 주식의 PER은 20배에서 30배에 이르렀지만 투자자들은 이런 자본이익이 단지 순환적인 것에 불과하다는 생각대신 영원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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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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