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샌디웨일의 경력에서 특기할 만한 것은 언제나 자신의 주변을 자신이 찾아낼 수 있는 한 최고의 인재로 둘러싸도록 한다는 점.
- 웨일의 비공식 타이틀 중 가장 많이 불리는 말은 거래의 달인임. 씨티그룹에서 나온 후 존 리드는 자신과 웨일의 차이점을 "나는 건설자지만 그는 구매자이다. 전적으로 다르다"고 표현.
- 보스로서의 웨일은 소규모 기업인의 아들, 군사 학교의 신입생, 남학생 사교클럽의 동료 웨일의 혼합체임. 그의 아버지나 할아버지처럼 웨일은 마치 가족소유의 소규모 비즈니스를 운영하듯 부하를 다룸. 픽스킬 군사학교의 공정한 성과보상 시스템처럼 웨일은 매니저들에게 엄격한 재정목표를 정해주고 성공은 보상, 실패는 처벌이 따른다는 것을 분명히 함. 그리고 코넬의 남학생 클럽 알파 엡실론 파이의 생활처럼 웨일은 자신의 스태프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함.
- 웨일의 아멕스 시절은 커다란 성취는 없었지만 괄목할 만한 성장의 시기였음. 아멕스에서 그가 배운 교훈은 이사회와의 관계를 돈독히 할것. 운영부서의 권력기반을 구축할 것, 넘버투 자리는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것임. 이 교훈들은 17년 후 트래블러스와 씨티코프가 합병할 때 유용하게 쓰임.
- 씨티코프와 합병당시 개별 비즈니스중 각각의 산업분야에서 선두자리에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음. 씨티뱅크는 가장 큰 은행이 아니었으며, 트래블러스도 가장 큰 보험회사가 아니었음. 살로먼 스미스 바니도 가장 큰 증권사가 아니었음. 씨티코프와 트래블러스의 합병은 한 곳에 금융파워를 집중시켰다기 보다는 겹치지 않는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세개의 분리된 비즈니스를 연계시킨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음. 세개의 비즈니스가 독립된 단일체로 운영되는 것보다 이들을 연계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함으로써 더 강해질 수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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