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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어드

경영 2014. 11. 11. 22:33

 


와이어드

저자
데브 팻나이크 지음
출판사
이상미디어(이상) | 2010-03-25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 책 소개공감을 잃어버린 시대의 비즈니스 해법은 무엇인가?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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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감대는 불확실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함. 사람들은 많은 양의 정보를 접하게 되면 본능적으로 그 정보를 이해하기 쉽도록 압축하는데 이런 행동이야말로 정보를 왜곡시키고 의사결정자들의 그릇된 결정을 초래함

- 혁명적인 정보관리 시스템의 발달은 경영전략, 예상매출 그리고 생산품질 보고서 등을 포함한 거시적 경영지도를 탄생시킴. 지하철 노선도가 편리한 반면 실제 사실과 크게 다른 것처럼, 경영지도 역시 굉장히 비현실적임. 그리고 많은 회사들이 이처럼 비현실적인 경영지도에만 집착함으로써 현실세계와 연결된 끈을 놓쳐버리고 마는 우를 범함. 지하철 노선도에는 여행자들이 목적지에 가기 위해 자하철을 타는 것이 빠른 것처럼 표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지하철을 타는 것보다 걷는 것이 더 빠를 수 있음. 이처럼 기업도 경영지도상의 계획만 믿고 쫓아가다나는 현실을 간과할 수 있음.

- 미국 커피제조사의 사례는 조직이 단순화된 정보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여실히 보여줌. 당시 커피제조사들은 시음화를 통해 획득한 불확실한 정보를 전적으로 신뢰하고 회사의 운명을 걸었음. 시음회가 소비자들은 맛의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수치화된 정보로 제공함에 따라 그들은 로부스타를 사용해도 된다는 잘못된 결정을 내리고 맘. 커피제조업체들은 기존 고객에만 집착하면서 자신도 모르게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졌음. 미국 커피산업의 퇴보에 일조했던 커피제조사 경영진들은 신제품의 맛이 떨어질 것이라는 사실을 뻔히 알고도 질 낮은 커피를 계속 생산했음. 그 이유는 오로지 하나, 소비자들이 커피의 맛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시음회 결과를 믿었기 때문. 커피소비자들과 실질적인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했던 경영진들은 점차 고객들과 멀어지게 되었고 결국은 단순화된 경영지도의 유혹에 빠져들고 만 것임.

- 어느 조직이든 의사결정자들이 불확실한 정보를 의사결정에 활용하고 있는 경우가 많음. 그들은 관련된 부분을 직접 경험하려 하지 않고 경영 시스템을 통해 수집된 불확실한 정보에만 의존하려 함. 고객과 괴리된 경영자는 의사결정을 할 때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기 위해서 본인이 조직내에서 가지고 있는 권위에 의존하면 안됨.

- 거울신경은 인간의 학습능력을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함. 거울신경은 농구공을 드리블하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드리블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줌. 다른 사람의 행동을 지켜보는 것마으로도 무의식중에 그 행동을 배울 수 있음. 거울신경의 가장 믿기 어려운 능력 중 하나는 다른 사람들에 대한 잠재적 정보를 알아내는 능력임. 거울신경은 단순히 학습을 도와주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함. 우리는 거울신경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

- 기업은 자신의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에대해 크게 관여하지 않음. 이런 행동습성은 그들의 뇌구조를 생각해보면 당연한 일임. 그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는 파충류의 뇌에 따라 판단하고 행동하기 때문. 그들은 기업 전략을 세우기 위해 수준 높은 사고를 할 때 신피질을 사용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감정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음. 대개 기업은 변연계가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타인에 대한 공감대나 자신의 신념을 지켜나갈 용기를 가지지 못함. 그들은 신피질의 작용으로인해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을 수많은 전략들을 열심히 분석만 하거나, 파충류의 뇌의 작용에 따라 신변의 위험을 느끼면 당면한 위기상황을 회피하려고 할 뿐임. 이구아나가 아닌 변연계를 가진 사람들로 기업이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이 상황은 매우 불행한 일. 물론 그들이 생산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도 이구아나가 아닌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함. 불행히도 현대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타인과 유대를 맺으려는 우리의 본능을 억누름. 경영자와 경영학자들은 직원들에게 사람이 아닌 정보, 그 중에서도 특히 수치화 되어 있는 정보를 보라고 권장함. 일 때문에 그들을 방문해보면 그들은 우리에게 인간성은 출입문 밖에 걸어두고 들어가라고 말하는 듯 함. 경영자들은 경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 수치화된 각종 정보를 입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이를 통해 체계화된 자료를 바탕으로 의사결정을 함으로써 주주들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기에 급급함.

- 보통의 의사결정 과정에는 인간이 관여하는 만큼 합리성을 뛰어넘는 인간적인 부분이 개입되기 마련. 물론 우리 인간은 불합리해 보이는 그런 부분을 긍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만큼 현명함. 하지만 많은 기업이 수량화된 정보가 주는 신뢰감 때문에 인간적인 부분을 무시해 버림.

- "분석은 통합이 아니며, 전략적 계획은 전략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 결국 전략적 계획이란 말은 모순이다."(헨리 민츠버그) 그는 우리에게 수개월간 공들여 만든 계획들을 모두 버리라고 충고. 전략적 계획의 창시자가 전략을 수립하는데 있어 기본적 전제에 의문을 품는 것은 마치 미키마우스가 사람들에게 디즈니랜드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이 재미없다고 말하는 것과 같음. 민츠버그가 하고 싶었던 말은 진정한 전략은 본사 고위층의 임원들과 전략기획 담당자들이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 또한 외부의 컨설턴트들이 보고서를 통해 제안할 수 있는 것도 아님. 진정한 전략이란 모든 직원들이 매일같이 반복하는 수천개의 의사결정들의 집합체이기 때문. 따라서 직원들의 의사결정 과정과 결과를 개선할 수 있다면, 회사의 전략도 개선될 수 있음.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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