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장군들은 어떻게 승리했는가'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4.10.29 위대한 장군들은 어떻게 승리했는가

 


위대한 장군들은 어떻게 승리했는가

저자
베빈 알렉산더 지음
출판사
홍익출판사 | 2012-03-15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평범한 사람들의 눈에는 결코 보이지 않는 명백한 사실을 제대로 ...
가격비교

- 많은 과학기술자들이 믿는 것처럼 탱크는 이미 진부해졌고, 인간이 조종하는 항공기와 대형함정들은 너무 비싸고 복잡하며, 특히 적의 방어용 미사일로부터 오래 버티기가 힘들다면, 미래의 전쟁은 자동화된 전장에서무인 무기와 로봇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잘 무장되고 훈련된 소규모 부대가 장애물을 우회하여 눈에 잘 띄지 않게 기만적으로 움직이며 수행하는 전쟁이 될 것임. 이는 오늘날의 소규모 게릴라, 또는 반게릴라전과 더 유사할 것임. 실제로 소련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이런 형태의 전쟁으로 인해 처절히 패배하고 말았음.
- 공격과 기만을 달성하기 위해 뛰어난 지휘관은 다음 두가지중 하나를 선택함
(1) 자신이 실제로 목표하는 지점이 아닌 다른 지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적 지휘관이 생각하도록 움직임
(2) 적 지휘관이 둘 이상의 지점과 목표물을 방어할 수 없는 진퇴양난의 딜레마에 빠져서 다른 곳을 구하기 위해 적어도 하나를 포기하도록 만듬
- 역사상 위대한 장군들을 통해 배우는 놀랄만한 사실 중 하나는 압도적 힘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그들의 성공적인 작전 전부가 실제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적의 측면과 후방에서 이루어졌다는 사실. 즉 위대한 장군들은 적 후방공격이 물리적으로 적의보급, 통신, 증원을 차단하고, 정신적으로는 적의신념이나 안정감을 약화시켜서 결국 적진을 흐트러뜨리고 혼란시킴으로써 그들을 일거에 무너뜨린다는 사실을 익히 알고 있었음. 반면에 이들은 직접 공격이 적의 방어태세를 오히려 강화시키고 설사 적을 패퇴시킨다 해도 이는 보충과 보급을 위해 단지 후퇴하도록 할 뿐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음.
- 모든 전쟁은 기만에 근거한다. 따라서 공격할 수 있을 때 공격할 수 없는 것처럼 보여야 하고, 군사를 사용할 때 활동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야 하며, 적과 근접했을 때는 멀리 있는 것처럼, 멀리 있을 때는 가까이 있는 것처럼 믿게 해야 한다. 적을 유인하는 미끼를 내놓아라. 혼란을 가장하고 적을 공격하라. (손자)
- 동로마와 비잔틴 제국은 말을 탄 궁사를 포함한 기마병을 그들의 주된 방어수단으로 도입했고, 아울러 중동지역 건너편에도 이와 유사한 기병이 속속 등장. 결과적으로 이런 발전은 스텝지역과 해양정착 세력들 사이의 전쟁 수행력의 불균형을 없애지는 못했지만 감소시킬 수 있었음. 한편 유럽에서는 큰 말을 타고 가죽으로 방호한 채 창을 휘두르는 사마리아 전사의 전통이 값비싼 갑옷을 입고 커다란 군마를 탄 기사에게로 이어짐. 기사는 중세기의 중요한 전사였음. 그러나 서양은 기마전투에 대한 스텝지역인들의 또 다른 발전방식을 택하지는 않았음. 그들은 기마전투를 작고 빠른 말을 타고, 간단한 갑옷을 입거나 아니면 아예 갑옷을 입지 않고 짧은 복합 활을 사용하는 궁사들에 의한 전투방식으로 변모시킨 스텝지역인들의 또다른 발전을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결국 이런 선택은 서양에 심각한 결과를 안겨줌. 즉 투구와 칼, 창, 그리고 군마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기 때문에 왕은 전사들에게 그것들을 사고 유지할 수 있는 재산을 제공하기 위해 땅과 농노를 할당해 주어야 했음. 바로 이것이 전사들을 특권층과 부유한 귀족층으로 신분상승시켰고, 또 귀족계급과 연합한 성직자들을 제외한 사회의 나머지 사람들은 하인계층으로 전락시킴. 말을 탄 전사, 즉 중기병과 비용이 얼마 들지 않아서 당연히 가치가 떨어진 경기병 (보병은 물론이고)의 단순한 형태에 의존한 유럽은 그때까지 스텝지역의 다른 어느 군대보다 가장 뛰어난 군대와 만나면서 그 어느때보다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됨. 이 군대가 바로 몽골의 빈약한 초원에서 가축을 기르던 소수 유목민족인 몽골의 군대였음.
- 몽골이 특히 즐겨쓰는 전술은 적에게 단독을 공격을 가하는 특별히 선발된 부대인 망구다이를 활용하는 것. 망구다이 부대는 적이 판단하기에 약간 소극적으로 선제공격을 한 뒤, 적의 추격을 유발하려고 고의적으로 열을 무너뜨리고는 마구 도망치는 것이었음. 모든 경기마대는 이 전법을 터득했기 때문에 때때로 경기병의 반 정도가 이 전법을 실행. 망구다이가 공격을 하다가 철수하면 통상적으로 적군은 대부분 자신들이 승리의 문턱에 이르렀다고 확신하고는 달아나는 몽골군의 뒤를 쫓아 질주. 이때 적에게 노출되지 않은 몽골의 궁사들이 후방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이들이 나타나는 순간 정확하게 조준된 화살로 공격을 하면 적군은 여지없이 무너지곤 했음.
- 오랜 세월동안 여전히 거의 모든 전장을 지배한 것은 커다란 군마를 타고 갑옷과 투구를 쓰고 창을 휘두르는 기사였음. 그러나 기사의 갑옷을 관통해서 그를 일거에 쓰러뜨릴 수 있는 영국의 활과 석궁이 등장하면서 기병의 힘은 점차 무너지시 시작. 그러다 마침내 기사를 전장에서 완전하게 물러나게 한 것은 화약으로 발사되는 총탄이었음. 15세기 중반에 효과적이 화기가 등장했고, 다음 세기 초반에 그 화기의 총탄은 마침내 무장한 기사의 갑옷을 뚫을 수 있었음. 따라서 17세기에는 고대 로마제국 이후 처음으로 보병이 다시 한번 전투의 지배자가 됨. 이제 단발의 실탄을 총구로 장전하는 구식소총으로 무장하고, 기동서 있는 포병의 지원을 받는 보병이 전장을 채움. 그들은 기병을 능가할 정도로 기동할 수 있었는데, 하지만 규율이 없는 보병들의 떠도는 무리들은, 특히 급조된 용병들은 주로 약탈에만 몰두했기 때문에 이들은 서구문명사회에 위협적인 존재가 됨. 30년 전쟁(1618~1648)때는 광활한 중부 유럽의 수천개 도시가 불타고 버려진채 주민들이 살지 않는 황량한 불모의 땅이 되었고, 그러는 사이에 8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목숨을 잃음. 이에 따라 주요 유럽국가들을 지배하던 절대군주들은 이런 약탈을 종식시키기로 하고 전문적인 상비군을 창설해서 이들을 도시의 시민들과 철저히 분리시킴. 병사들은 대부분 사회의 쓰레기 같은 인간들로 구성되었기에 처음부터 모진 훈련을 받음. 이들 군대는 영구적인 전시체제로 유지되었기데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가급적 최대한 작은 규모로 유지됨.
- 전략의 본질은 비록 적보다 약한 군대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공격을 개시할 때나 적으로부터 공격을 받는 곳에는 항상 그들보다 더 많은 병력을 유지하는 데 있다.
- 나폴레옹은 적의 주력부대의 격멸이라는 제1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른 고래대상은 모두 부수적인 것으로 생각. 하지만 그는 적의 보급로와 증원, 퇴로를 차단하고 적에게 두려움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자신의 부대를 적의 측면과 배후에 위치시키려고 끊임없이 시도함과 동시에 자신의 병참선은 안전하게 열려 있도록 노력. 나폴레옹은 복싱경기에서 이기는 것과 아주 유사한 방식으로 전쟁에서도 승리할 수 있다고 여김. 상대를 가격할 때 복서는 반드시 자기자신도 방어해야 함. 또한 상대를 효과적으로 때리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방어가 허술하거나, 아예 없을 때를 포착해야 함. 지휘관들에게 이 같은 논리는, 적을 분산시키려면 자신의 병력도 역시 분산시켜야 한다는 것을 의미. 그러나 부르세의 가르침처럼 지휘관은 선택된 지점에 적에 앞서 자신의 병력을 재집결 시킬 수 있어야 함. 이것이 바로 군 시절 내내 나폴레옹의 목표였고 성공의 비결이었음. 즉, 적이 자신이 타격하는 것을 막으면서 적을 타격하는 것. 이를 달성하기 위해 나폴레옹은 다음 세가지 방법을 적용.
(1) 적 배후로의 기동. 이는 적의 병참선에 대해 대규모로 혹은 전 병력으로 기습을 가하는 훌륭한 전략적 공격
(2) 전략적 전투. 정면 공격으로 적을 고착시키는 가운데 측면을 돌아 적의 배후로 부대를 보내고 동시에 측면 기동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노출된 전선의 한 지점을 '포병-보병-기병'으로 돌파함으로써 전투에서 승리하는 것. 이 같은 방법은 한니발, 스키피오, 그리고 몽골이 이전에 사용했던 원칙을 고스란히 따른 것임. 즉 접전을 통해 적을 정면에 붙들어두고, 적의 측면이나 후면에 결정적 공격을 가하는 것.
(3) 내선위치, 즉 서로 지원이 가능한 거리에 있는 둘 이상의 적 부대 사이로 기동하여 둘중 한쪽이 손을 쓰기 전에 다른 한쪽을 무찌르는 전술. 이 방법을 통해 나폴레옹은 비록 적보다 총병력수에서는 현저히 열세였지만 각각의 상대방 병력에 대해서는 언제나 우우세한 힘을 집결시킬 수 있었음.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는 몇살까지 살까?  (0) 2014.11.06
마인드맵북  (0) 2014.10.30
위험지성  (0) 2014.10.29
대학혁신 마케팅으로 승부하라  (0) 2014.10.24
한국의 대학행정  (0) 2014.10.24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