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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10.30 일의 미래

일의 미래

경제 2014. 10. 30. 21:43

 


일의 미래

저자
린다 그래튼 지음
출판사
생각연구소 | 2012-02-29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어떤 선택이 나의 재능과 기회를 극대화할 것인가?” 30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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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 20년 동안 의미있고 가치 있는 일을 계속하기 위해서 우리는 다음의 세가지를 고민해야 함
(1) 일반적 능력이 중요할 것이라는 가정을 의심해야 함. 대신 미래에는 이른바 유연한 전문능력이 필요. 이것은 미래에 어떤 자질과 능력이 더 가치 있을지 이해하고, 이들 분야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가는 것을 의미
(2) 개인주의와 경쟁이 성공적인 직장생활과 경력을 쌓기 위한 토대라는 가정에 의문을 던져야 함. 파편화 및 고립이 날로 더해가는 세상에서는 상호연결, 협업, 네트워크가 중요한 역할을 하게 마련
(3) 자신이 열망하는 일의 형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함. 고소득과 노동시간만을 따지는 진부한 생각을 고집할 것인가? 아니면 선택에 따른 이득과 손해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생산성, 경험의 질, 균형적인 삶에 더 주목할 것인가?
- 2025년의 글로벌 세상은 지나치게 연결되어 있어서 밤낮도 주말도 없이 일하는 것이 일반적임. 50억명이 휴대용 기기로 연결되기 때문에 아주 많은 사람이 한꺼번에 연락을 달라고 할지도 모름. 실제로 일의 파편화는 2000년경부터 시작. 이 시기를 기점으로 인터넷 접속인구가 5억명에 달했고, 이메일 서비스를 통해 메일함으로 하루에 수백통의 메일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음. 그리고 툭하면 휴대전화가 우리의 행동을 간섭했음
- 일단 파편화 과정에 들어서자 파편화 속도는 지난 10년 동안 계속 빨라졌고, 앞으로 10년 동안 그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는 증거가 곳곳에 존재함. 하지만 파편화의 확대가 즉각적으로 진행되지 않고, 잠행성 상태를 유지한 까닭에 우리는 모두 산채로 삶아진 개구리처럼 되었음. 만약 90년의 생활에서 2010년의 생활로 이동한다면 누구든 엄청난 파편화에 놀라 겁을 집어먹을 것임.
- 업무생활의 파편화에 무릎을 꿇는 순간, 소중한 기술과 역량을 갈고 닦을 가능성을 차선으로 미루게 됨. 파편화되었다는 말은 기본 실력에서 유연한 전문능력으로 옮겨가는 데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못한다는 의미. 동시에 이런 능력에 숨은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다른 사람들을 관찰하는 일도 거의 없다는 의미.
- 미래의 업무가 산산조각 나지 않게 하려면 다음과 같은 전환노력이 중요.
(1) 업무생활의 토대를 유연한 전문능력 습득에 두는 의식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함
(2) 파편화의 반대가 고립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함. 일은 타인과의 관계를 통해 단순화하거나 공유할 수 있으므로 관계에 신경써야 함
- 1750년 인구가 급증하고 도시화의 압박이 거세지면서 증류주의 일종인 진 열풍이 런던을 휩쓸었음. 런던 사람들은 진을 물 마시듯 마셨고, 사먹을 돈이 없으며 진에 푹 적신 천조각이라도 샀음. 그리고 술기운이 떨어질 때까지 지푸라기 이불을 빌려 덮었음. 이 현상을 진에 흠뻑 취해야만 갑자기 맞이하게 된 낯설고 냉혹한 삶을 견딜 수 있었기 때문. 런던 사람들은 진의 힘을 빌려 완전히 무너져 내리지 않을 수 있었음. 지난 20년 동안 일어난 변화 속에서 사회적 윤활유는 진이 아닌 다수가 시청하는 시트콤이었음.
- 텔레비전은 인간의 물질주의와 물질적 갈망이 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 결국 개인은 대인관계가 삶에서 차지하는 상대적 중요성을 무시하고 소득창출 활동에는 과도하게 투자하는 반면 인간관계 활동에는 지나치게 적게 투자함
- 상위 비즈니스 기능이 시카고를 비롯한 더 큰도시에 집중되는 반면 생산기능은 상하이 등으로 집결됨에 따라 클리블랜드와 피츠버그 수준의 도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신세가 될 것임. 미국 텍사스 오스틴이나 북미 첨단과학기술 단지인 리서치 트라이앵글 파크는 실리콘배릴는 물론 인도 벵갈루루, 아일랜드의 더블린, 이스라엘의 텔아비브 같은 신흥 첨단도시와도 경쟁해야 함. 미래의 세계경제는 극소수의 거대도시와 전문가 집결지를 중심으로 형성되고, 대다수의 도시가 계속 게임하는 것조차 힘겨워할 만큰 딱한 처지에 놓을 것으로 예측됨
-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매년 2000억 시간을 혼자 가만히 앉아 텔레비전을 보는 데 썼음. 하지만 2015년 이후 사람들은 자유시간의 상당 부분을 활동적으로 쓰거나 집단과 함께 보내는 데 쓰게 됨. 사람들이 세상의 변화에 적극 참여하게 됨.
- 고도의 연결성과 시간축적, 사용자 제작의 힘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집단 지성을 만들어내고, 세상의 가장 훌륭한 아이디어들을 결합하는 오픈소스 혁신을 이끔. 그리고 이런 현상은 전형적인 위계조직의 죽음을 알리는 신호탄이 됨. 대신 대등한 관계를 기초로 한 업무방식과 집단지성이 세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해가 등장함.
- 우리 조부모들은 자신을 성찰하는 세대가 아니었음. 하지만 우리세대는 자신을 돌아보며, Y세대와 그 뒤를 이을 Z세대에서는 그런 자기성찰이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있음. 우리가 자신의 모습을 살피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능동적으로 선택할수록 변화가 늘어나며 받아들일 수 있는 다양성의 범위는 훨씬 넓어짐. 2025년의 세상에서 또 한가지 두드러진 특징은 일과 개인생활이 전보다 더 불가분의 관계로 얽힌다는 사실. 어떤 부분을 받아들일지 결정할 때 정부나 기업이 정한 규픽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음. 대신 자신들만의 독특한 특성을 반영해 업무생활을 구축함. 우리가 개인생활의 다양성을 관대하게 받아들일 수록 일에서도 더욱 관용적인 태도를 보이게 됨.
- 수만명의 소기업가가 기술과 능력을 십분 발휘하게 해주는 발전적 생태계는 세계 곳곳에 갖춰져 있음. 이탈리아 프라토의 섬유산업은 직원이 5명이하인 1만 5천개 이상의 소기업이 30년이 넘게 제휴관계를 맺고 있음. 소기업이라고 해서 원시적인 가내수공업을 떠올리면 곤란함. 이 회사들은 최신 장비를 사용하며 구매나 연구개발 같은 부문에서는 협력 벤처를 구성해 힘을 모음. 이들 생태계를 구성하는 파트너나 브로커들은 유대감으로 똘똘 뭉쳐 있음. 이처럼 프라토의 섬유산업에는 정보를 수집하고 중개해주는 임파나토리가 있기 때문에 대량주문이 들어올 경우 소기업들은 힘을 합쳐 대응할 수 있음
- 역사적으로 보면 기술혁신이 일어날 때마다 생산성이 크게 향상. 예를 들어 30년대 미국 남부 생산성이 향상된 가장 큰 이유는 무덥고 습한 지역에 냉방 시스템이 도입되었기 때문. 95년부터 00년까지 기술혁신이 계속되었고 선진극에서는 대대적인 IT투자와 IT제품의 성능 개선으로 생산성이 크게 향상. 00년 이후로는 단순히 기술뿐 아니라 혁신이나 팀워크 같은 문화자산이 기술과 결합해 생산성 향상을 이끌어냄.
- 2010년이 되자 연구와 혁신은 선진국의 전유물이 아닌 세계적 현상이 됨. 신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춘 투자와 교육, 전략적 정책의 결합은 이머징마켓의 혁신 클러스터 개발에 박차를 가했음. 가령 베이징에서는 나노기술과 바이오 기술이, 서울에서는 디지털 미디어와 유전체학이, 브라질에서는 바이오 연료가, 폴란드에서는 자동차 기술이 성장.
-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일반적 지식을 쌓는 팔방미인의 문제는 옆사람이 경쟁자가 아니라는 사실. 심지어 뭄바이에 있는 사람도 아님. 제너럴리스트의 가장 큰 경쟁자는 위키피디아, 구글 웹로그 분석, 또는 보편적 지식을 대체할 온같 기술 애플리케이션임. 그간 꾸준히 발달해온 네트워크가 대단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름. 하지만 링크드인과 페이스북만 있으며 누구나 인터넷에 접속해 세계적인 네트워커가 될 수 있음.
- 전통적 네트워킹의 문제는 자신의 가장 좋은 모습만을 보이려는 경향이 있다는 점. 자신을 완벽하게 보이려는 행동은 대개 작위적 교류에 그치게 마련. 진정한 대화와 교류가 일어나기 보다 인위적 자아를 용의주도하게 연출하는 데 그치고 마는 것임. 이런 연출된 상호작용으로는 수색대 네트워크를 조성하기도 어렵고 신뢰를 쌓기도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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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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