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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16 다윗과 골리앗

다윗과 골리앗

etc 2015. 4. 16. 17:18

 


다윗과 골리앗

저자
말콤 글래드웰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4-01-27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KBS 'TV 책을 보다' 화제의 도서! 약점을 이용해 당당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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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E. 로렌스는 엄밀한 의미의 영국군 장교와는 가장 멀었기 때문에 승리를 거둘 수 있었음. 그는 영국 최상급 군사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지는 못했다. 몽상으로 가득한 산문을 썼던 그의 직업은 고고학자였음. 그는 샌들에 베두인족 전통의상을 입고 군대상관을 만나러 갔다. 그는 아랍어를 원어민처럼 구사했고, 평생을 낙타 등위에서 살아온 사람처럼 낙타를 다루었다. 그는 군대의 기성 질서에 아무것도 엮인 것이 없었기에 그런 질서 안에 있는 사람들이 그의 훈련받지 않은 오합지졸에 대해 뭐라고 생각하든 신경쓰지 않았음. 그리고 거기에 다윗이 있었다. 그는 블레셋 사람과의 전투는 전통적인 방식을, 칼과 칼이 맞부딪치는 싸움으로 진행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고대의 모든 직업 가둔에 가장 천한 부류인 양치기였다. 그는 군사적 관례의 자질구레한 내용 따위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우리는 명성과 자원을 얻고 엘리트 기관에 소속되는 게 우리를 더 잘살게 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는 데 많은 시간을 쓴다. 반면 물질적 이점이 우리의 선택을 제한한다는 방향으로 생각하는 데에는 충분한 시간을 쓰지 않는다. 상대 팀의 부모와 코치진이 자신에 대한 욕설을 퍼붓고 있을 때, 비벡 라나디베는 코트의 사이드라인에 서 있었다. 그런 비난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움츠러들 것이다. 하지만 라나디베는 그러지 않았다. "정말로 막무가내였어요. 그러니까, 아빠는 한번도 농구를 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농구계에서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그가 알게 뭔가? 라나디베는 전혀 아는 바가 없던, 스포트에 전혀 재능이 없던 소녀들의 팀을 이끌었다. 그는 약자였으며 부적응자였다. 바로 그 점이 아무도 꿈구지 못했던 것을 시도할 자유를 주었던 것이다.
- 다음 중 어느쪽이 자살율이 높을까? 스위스, 덴마크,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캐나다 등 국민들이 아주 행복하다고 공언하는 나라들일까? 아니면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등가 같이 국민들이 별로 행복하지 않다고 묘사하는 나라들일까? 정답은 이른바 행복한 나라들이다. 이는 헌병과 육군 항공대에서 본 것과 같은 현상. 대부분 사람들이 상당히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 당신이 우울한 상태라면 주위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해서 아주 나쁜지는 않다고 느끼게 됨.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함박웃음을 짓는 나라에서 우울한 기분에 빠져 있다면 얼마나 힘겨울 것인지 상상할 수 있을까?
- 우리는 스스로를 같은 조건에 있는 사람들과 비교하는데, 이는 엘리트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학급의 최상위 학생을 제외한다면 경쟁이 덜 치열한 분위기에서는 느끼지 않을 부담감을 떠안게 된다는 것을 의미
- 우리 모두는 공포에 쉽게 빠질 뿐만 아니라 두려워하는 상태가 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는 경향이 있음. 하지만 공포를 극복하면 희열감을 얻음. 우리가 공습으로 공포에 빠질까봐 두려워해왔다면, 실제 상황이 되었을 때는 다른 사람들에게 침착한 겉모습만 내보인다. 그리고 우리가 현재 안전한 상태라면 예전의 우려와 현재의 안도감, 그리고 안전하다는 느낌 사이에서 오는 대비 덕분에 자신감이 생겨난다. 이 자신감이 바로 용기의 아버지이자 어머니다
- "재능을 가진 아이나 신동들은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가정환경 속에서 나올 가능성이 가장 높아 보임. 이와는 대조적으로, 천재는 그보다 나쁜 가정환경에서 자라는 이상한 경향이 있다.
- 용기는 힘든 시기가 시작될 때부터 사람을 용감하게 만드는,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 아니다. 용기는 힘든 시기를 겪고 나서 그 시간이 어쨌거나 아주 힘겹지는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때 비로소 얻게 됨. 독일군이 저지른 괴멸적 오류는 무엇이었을까? 이들은 런던을 폭격했다. 대공습으로 입는 정신적 상처가 영국인들의 용기를 무너뜨릴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 사실은 정반대 효과를 낳았다. 대공습은 시민들이 그 어느때 보다도 더욱 용감해진, 멀리 빗나간 사람들의 도시를 만들었다. 독일군은 런던을 아예 폭격하지 않는 편이 나았을 것이다.
- 정의는 특권을 가진 사람들이 바깥에 있는 사람들을 향애 문을 닫아버리는 것에 불과할 때가 많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음. 다윗은 잃을게 없었다. 그리고 잃을 게 없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설정한 규칙을 비웃을 자유가 있었다. 이것이 우리와는 조금 다른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옵션 트레이더나 할리우드 프로듀서와 같은 일자리를 얻는 방법이고, 지혜 밖에는 가진 게 없는 소수의 시위 참가자들이 불 코너와 같은 상대와 맞설 수 있는 방법이다.
- '반란과 권위'는 베트남전쟁, 경찰 당국이 시민 폭동을 다루는 방법, 그리고 정부가 테러에 대처하는 방법의 청사진이 되었는데, 다음과 같이 결론은 단순했다.
"우리 분석의 핵심은 개인 또는 집단으로서의 대중이 합리적으로 행동한다는 가정이다. 대중은 서로 다른 행동 경로를 관련지을 수 있을 정도로 비용과 편익을 계산하고, 이에 따라 선택을 내린다. .... 따라서 대중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려면 동정심이나 신비주의 중 어느것도 필요하지 않으며, 그보다는 개인 또는 집단이 관심있는 비용과 편익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비용과 편익이 어떻게 계산되는지를 더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시 말해 반란세력을 행동하게 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수학문제다. 벨파스트의 거리에서 폭동이 일어난다면, 이는 폭도가 집을 불태우고 창문을 부숨으로써 치러야 할 대가가 아주 크지는 않기 때문. 그리고 레이츠와 울프가 "대중의 행동에 영향을 미치려면 동정심이나 신비주의 중 어느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말했을 때, 이들이 뜻한 바는 그와 같은 계산말고는 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당신이 권력을 가진 위치에 있다면, 당신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범법자들이 어떻게 생각하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신은 그저, 범법자들이 생각을 고쳐먹을 만큼 충분히 강경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질서 있게 행동하기를 원한다면 이는 그 무엇보다도 먼저, 권위를 가진 사람들이 어떻게 처신하느냐의 문제인 것이다. 이를 정당성의 원칙이라고 하며, 정당성은 세가지 원칙에 바탕을 둔다. 우선, 권위를 따르도록 요청받은 사람들은 자신에게 발언권이 있다는 생각, 다시 말해 그들이 목소리를 내면 상대는 들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둘째, 법은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내일의 규칙이 오늘의 규칙가 대략 같은 것이라는 합리적 예측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셋째, 권위는 공정해야 한다. 한 집단을 다른 집단가 차별대우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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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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