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는 다른 사람의 뇌로 생각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그래서 독서는 자신의 머리가 아닌 다른 사람의 머리로 해야 한다

- 조금 어리석은 자는 어리석은 행동을 저지르기만 하지만, 많이 어리석은 자는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을 숨기고,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얼마나 어리석은 행동을 했는지조차 모른다.

- 수많은 지식과 생각을 간단하게 몇 줄로 압축해서 글로 쓰는 능력은, 그 사람이 가진 사고의 크기와 특별한 능력을 증명한다

- 지혜로운 사람은 생각과 말 사이에 자기만의 간격을 유지한다

- 우리 귀는 진리가 들어오기에는 너무 작고, 거짓말이 들어오기에는 너무나 큰 문이다.

-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때는 가능하면 반박하지 않는 게 좋다. 사람을 화나게 하는 건 쉽지만, 내 입맛에 맞게 생각을 바꾸는 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기 때문이다

- 아무리 좋은 말도 중간에 끊지 못하고, 계속해서 길어지면 결국 사소한 말이 된다. 반대로 아무리 시시한 말이라도, 이런 방식으로 간결하게 말할 수 있다면, 생각보다 좋은 대화를 나눌 수 있다.
* 상대를 자극하지 않는다
* 다양한 에피소드를 섞지 않는다
* 요점만 간추려 전달한다
* 소식을 공유한다는 느낌으로 말한다
* 설득이 아닌 설명을 한다

- 어떤 특정한 성격을 지닌 사람을 영원히 피할 수 있는 사람은 행운아다. 대부분의 사람은 피할 수 없어서 견디는 방법을 배우며, 인내심을 기른다

- 사람은 오랫동안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자기 자신이 될 수 있다. 만약 그가 고독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는 자유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가장 자유로울 때가 바로 혼자 있을 때이기 때문이다.

- 현재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진실은 다음 세가지 과정을 치열하게 겪었다.
첫째, 심각하게 조롱을 당했고,
둘째, 강력한 저항을 받았으며,
그렇게 셋째,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 스스로를 칭찬하는 건 허영심에서 오는 것이고, 반대로 남들 앞에서 자신을 나무라는 건 어리석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다. 이게 자신에게 최악인 이유는 사람들은 말하는 사람의 어리석음이 드러나면, 듣기 싫어서 떠나기 때문이다.

- 인간이 가진 모든 욕망의 바닥에는 불만, 결핍, 그리고 고통이 녹아 있다. 원하는 것을 모두 가질 수 있다고 해도 인간은 다시 심각한 허무와 권태에 빠지며, 고통과 권태 사이를 오가게 된다

- 가난은 하류층을 괴롭히는 멈추지 않는 채찍이고, 권태는 상류층을 괴롭히는 멈추고 싶은 채찍이다.

- 인간이 자기 안에서 행복을 찾는 것은 참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 밖의 다른 곳에서 행복을 찾는 건 아예 불가능한 일이다.

- 내면이 풍요로운 인간은 스스로 만족할 줄 안다. 그래서 고독을 좋아하는 사람은 희망이라는 금광을 얻은 것과 같다

- 내가 바꿀 수 없는 자들의 말과 행동에 화를 내며 분노하는 것은, 길 위에서 앞을 가로막는 돌멩이에게 화풀이를 하는 것처럼 어리석다

- 행복을 포함한 모든 소유물은 불확실한 시간 동안만 우연히 내게 허락된 것이다. 어느 순간, 세상으로부터 그것 모두를 돌려달라는 요구를 받게 될 수도 있다.

- 남이 자신을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 자기의 가치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결국 그들 모두의 노예에 불과하다

- 20대에는 의지, 30대에는 지성, 40대에는 철학이 그 사람의 인생을 지배한다

- 내가 먹은 것은 나의 육체가 되고, 내가 읽은 것은 나의 정신이 된다. 먹고, 읽은 모든 것이 현재의 나를 완성한다

- 학자란, 그저 많은 책을 읽은 사람이지만, 자기 삶을 개척한 사상가나 천재란 '일상이라는 책'을 살아낸 사람이다

- 불행하고, 고통스러울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위로는 나보다 더 불행한 자를 보는 것이다. 하지만 타인의 불행을 통해 행복을 느끼려는 모든 시도는 수준 낮은 하루를 시작하게 만든다

- 인간은 너그럽게 대하면, 버릇이 없어진다는 점에서 어른과 아이는 서로 닮았다. 누구에게나 너무 관대하거나 함부로 다정해서는 안된다

- 언제 어디서나 상대를 집어삼킬 정도의 담력을 가져라. 사람을 보는 시각을 바꾸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변화다.

- 가장 힘든 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스스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 논리에 어긋나는 수준 낮은 대화를 만약 들었다면, 그저 바라보며, 어리석은 바보가 연기하는 희극의 한 장면이라고 생각하고, 지나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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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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