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먼 시계공

과학 2014. 12. 25. 10:25

 


눈먼 시계공 (사이언스 클래식 3)

저자
리처드 도킨스 지음
출판사
사이언스북스 | 2004-08-09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진화론인가 창조론인가.이 책의 제목으로 사용된 시계공watc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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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윈주의가 아직 대중들의 의식속에 흡수되지 못한 이유
(1) 생물이 지닌 복잡성은 우연과는 정반대이기 때문에 다윈주의를 우연과 동격으로 생각한다면 그것을 반박하기는 쉬움
(2) 우리의 뇌가 진화가 일어날 만큼 긴 시간척도에 비하면 너무도 짧은 시간안에 일어나는 사건에만 익숙해 있기 때문
(3) 인류가 창조적인 설계자로서 거운 찬란한 성공때문. 우리는 복잡하고 고상한 것은 미리 계획되어 정교하게 설계된 결과라는 생각에 젖어 있음.
1장. 결코 있을 법하지 않은 일
2장. 훌륭한 설계
- 자연선택은 눈먼 시계공이다. 눈이 멀었다고 말하는 것은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절차를 계획하지 않고 목적을 드러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연선택의 결과인 생물은 마치 숙련된 시계공이 있어서 그가 설계하고 고안한 것 같은 인상을 준다.
- 오늘날 신학자들은 페일리처럼 노골적이지는 않음. 그들은 살아있는 생물의 복잡한 체계를 지적하며 그것들은 시계처럼 그 자체가 창조주가 설계한 증거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음. 그러나 그 복잡성을 볼때, 그러한 복잡성과 완벽함이 자연선택을 통해 진화할 수 있다는 사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라고 말함.
- 다윈이 극도의 완벽함과 복잡성을 갖춘 기관이라고 부른 것들을 불신하는 이유
(1) 우리는 진화가 일어날 수 있는 거대한 시간을 즉각적으로 이해할 수 없음. 자연선택에 대해 회의를 품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산업혁명 이후 다양한 종류의 나방이 어두운 색깔로 진화했다는 사실과 같은 작은 변화는 인정함. 그런 동시에 그것이 얼마나 보잘것 없는 변화인가를 입증하려고 애씀
(2) 확률이론을 직관적으로 적용. 레이븐은 다음과 같이 말함. "개개의 과정이 전체의 성공에 필수적임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임. 각각은 그 자체만으론 쓸모가 없음. 완벽한 작품은 전체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가능함. 무작위적인 조합에 따라 그러한 일련의 과정들이 동시에 발생할 경우의 수는 이미 언급했던 것처럼 천문학적임." 어떠한 주장이 들어맞을 통계적 확률을 계산하는 것은 그 주장을 믿지 못하는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기 위해 취해야 할 정당한 방법임. 문제는 바르게 사용하는 것임. 레이븐의 주장에는 두가지 잘못이 있음. 첫째, 그 주장에는 나를 다소 짜증나게 하는 자연선택과 무작위성을 혼돈하는 경향이 있음. 돌연변이는 무작위적임. 그러나 자연선택은 무작위성의 정반대편에 있음. 둘째, 각 부분은 그것만으로는 쓸모가 없다는 말도 진실이 아님. 전체로서의 완벽함이 동시에 달성되어야 한다는 말은 것짓임. 모든 부분이 전체의 성공에 필수적이라는 말도 사실이 아님. 단순하고 덜 발달되었으며 반만 완성된 눈이나 귀, 음향탐지 체계, 뻐꾸기의 기생생활방식 등은 전혀 없는 것보다는 나음.
3장. 바이오모프의 나라
- 비록 작기는 하지만 매번 개선이 미래를 건설하는 기초가 되는 누적적 선택과 매번 전혀 새로운 시도를 하는 1단계 선택 사이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음. 만약 1단계 선택에 의존해야 했다면 진화는 아예 불가능했을 것임. 그러나 자연의 눈먼 힘이 누적적인 선택의 필요조건을 충족시켜 주었다면 진화과정은 실현가능한 것임. 그것이 실제로 바로 이 지구라는 행성에서 일어난 일임. 그리고 우리 자신은 그러한 과정이 가장 최근에 낳은 가장 기이하고 놀라운 결과물임.
4장. 진화의 갈림길
5장. 유전자의 힘
- 모든 체세포가 똑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체세포들의 형태와 기능이 천차만별인 것은 놀라운 일임. 체세포들이 똑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서로 다른 모양과 행동을 보이는 것은 세포마다 다른 유전자들이 읽히기 때문. 특정한 유전자들만 읽고 나머지는 무시해버림. 가령 간세포는 자기의 DNA ROM에서 신장세포를 만드는 데 해당하는 유전자는 읽지 않음. 세포가 어떤 모양을 갖고 어떤 행동을 하는가는 세포속의 유전자 중 어떤 것이 읽히고 번역되어 단백질 분자로 만들어지는가에 달려 있음. 이것은 다시 세포안에 이미 존재하는 화합물의 영향을 받음. 세포안에 이미 존재하는 화합물이 어떤 것인가는 전에 읽힌 유전자가 어떤 것인가 하는 것과, 인접한 세포가 어떤 종류인가에 따라 결정됨.
6장. 생명 탄생의 기적
7장. 건설적인 진화
- 실제로 염색체를 따라 발견되는 암호문자를 읽는다면(즉, 운영체제의 통제에서 벗어나는 것과 마찬가지 일을 한다면) 엑손(진핵생물의 mRNA 정보배열)이라 불리는 의미있는 단편이 인트론(유전자 중 엑손 사이에 위치하여 그 유전자의 최종산물로 발현되지 않는 염기서열)이라 불리는 무의미한 부분으로 나위어 있음. 기능적인 의미에서의 유전자는 실제로 의미없는 인트론을 통해 나뉘어 있는 일련의 단편(엑손)들로 분할되어 있음. 그것은 마치 하나하나의 엑손이 '94쪽으로 연결됨'이라는 내용의 지침으로 끝맺는 것과도 같음.
- 진화에서 나타나는 명확한 진보적 성질, 예를 들면 달리기 속도, 비행술, 예리한 시각, 발달된 청각 등의 정교한 개선을 낳을 수 있는 원동력은 바로 그러한 군비확장 경쟁임. 이 군비확장경쟁은 영구적으로 진행되는 것은 아니며, 가령 그 이상 개선된다면 해당 동물개체에 있어서 경제적 비용이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에 안정화됨
- 자연선택이 건설적 힘이 될 수 있는 두가지 방법. 하나는 종내의 유전자 사이의 협동관계와 관계가 있음. 우리가 토대로 삼은 기본적 가정은 유전자는 이기적이어서 유전자 풀 내에서 자신의 수를 늘리는 데 주력한다는 것임. 그러나 유전자를 둘러싼 환경은 역시 같은 유전자 풀 속에서 선택된 다른 유전자들로 구성되고 있기 때문에, 이 동일한 유전자를 풀 속에 있는 다른 유전자와의 협동이 원활하게 이루어져야만이 그 유전자는 유리한 위치에 서게됨. 따라서 공동의 협동목적을 향해 수미일관하게 작업을 수행하는 거대한 세포체가 진화하게 된 것임. 서로 분리된 자기 복제자들이 아직까지도 원시수프 속에서 싸움을 계속하는 대신 거대한 몸을 구성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그런 이유때문이었음. 몸이 통합되어 일관된 합목적성을 진화시킨 것은 유전자가 같은 종내의 다른 유전자가 제공한 환경속에서 선택되기 때문. 그러나 유전자는 다른 종의 다른 유전자가 제공하는 환경 속에서도 선택되기 때문에 군비확장 경쟁이 전개됨. 그리고 군비확장 경쟁은, 우리가 진보적이고 복잡한 설계라고 인식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화를 나아가게 하는 또 하나의 거대한 원동력이 됨. 군비 확장은 본질적으로 불안정하고 폭주적이라는 인상을 줌. 군비확장경쟁은 어떤 의미에서는 무익하고 성과도 없는 방법으로, 또 다른 의미에서는 진보적이고 우리 관찰자들에게 말할 수 없이 매력적인 방법을 통해 미래로 나아감.
8장. 폭발과 나선
- 과학의 위해단 진보 중 상당수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뛰어난 머리를 가진 일부 사람들이 이미 밝혀진 문제와 아직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은 다른 문제를 비유적인 사고를 통해 연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한편으로 극도로 무차별적인 비유를 계속하는 태도와, 다른 한편으로 많은 실익을 가져다두는 비유에 대해 완고하게 눈을 가리고 있는 태도 사이에서 중용을 유지하는 것임.
- 꼬리길에 과여하는 유전자오 꼬리길이에 대한 선호에 관계하는 유전자의 결합정도가 극히 강하다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 있음. 어떤 수컷이 긴꼬리를 가졌다는 이유로 선택될 때, 긴 꼬리에 관여하는 유전자만이 선택되는 것은 아님. 동시에 그 강한 연대 때문에 긴 꼬리를 좋아하는 유전자도 함께 선택됨. 다시 말해 암컷이 특정 길이의 꼬리를 가진 수컷을 선택하게 만드는 유전자는 실제로는 자기자신의 복제를 선택하는 셈임. 이것은 자기강화과정의 본질적 요소임. 한마디로 자동적으로 그들 자신을유지시키는 동기를 가지고 있는 것임. 일단 진화가 어떤 방향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면 이 힘은 진화를 같은 방향으로 지속시키는 경향을 낳음.
9장. 구멍 난 단속평형설
- 선조종에서 자손종으로의 이행이 급작스럽고 변덕스러운 것처럼 보이는 까닭은 단지 우리가 어떤 한 장소에서 나온 일련의 화석들을 관찰할 때 진화상의 모든 사건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 실제로 우리는 진행중인 사건 다른 지역으로부터 새로운 종이 도래하는 과정을 보고 있는 것임. 진화상의 사건은 분명 실재했고 하나의 종이 다른 종으로부터 점진적으로 진화하는 경우도 있음.
- 우리가 선택적 육종을 할 때 항상 최초의 저항을 받는다는 사실은, 그 계통이 야생상태에서 아무런 변화 없이 수세대 동안 존속되어 왔다면, 변화에 대해 저항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라는 방향으로 향한 자연선택압이 없기 때문. 그 종이 변화하지 않는 것은 그 상태(야생상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개체가 변화하는 개체보다 생존에 유리하기 때문.
10장. 진정한 생명의 나무는 하나
- 실제로 사람, 고래, 오리너구리 등의 포유류는 같은 공통조상을 통해 어류와 연결되기 때문에 어류에 대해 정확하게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함. 예를 들어 포유류가 사다리나 계급을 형성하고 있고, 하등한 포유류가 고등한 포유류에 비해 어류에 더 가깝다는 신화는 진화와는 아무런 관련도 없는 속물적 망언에 불과함. 그것은 때로는 존재의 거대한 사실이라 불리는 진화론 이전의 낡은 개념으로 진화론 때문에 해체되어 버린 골동품임. 그런데 이해하기 힘든 기묘한 일은 그러한 개념이 많은 사람들에게 진화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졌다는 점임.
11장. 경쟁 이론들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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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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