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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먼브라더스의 오판

경제 2014. 11. 17. 22:34

 

 


리먼브러더스의 오판

저자
JOSEPH TIMBMAN 지음
출판사
첨단금융출판 | 2010-08-1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리먼의 몰락 이후 투자은행들이 은행지주회사로 전환하였으며 은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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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세기 초에는 미국 사회에서 유태계인 리먼은 J.P.Morgan과 같은 점잖은 금융가들의 클럽에 참여할 수 없었음. 그러나 다른 유태계 금융기관들이 부상하였음에 따라, 리먼으 골드만 삭스와 연합하였음(아이러니하게도 수십년 후에 골드만의 전임 CEO가 부시정부의 미국 재무장관이 되어 리먼을 죽게 놓아둠)

- 서브프라임 붕괴로 인한 영향은 최소한 몇년간은 과열과 리스크가 맹목적으로 만연된 다른 신용시장으로 신속하게 전파되었음. 다른 시장에서의 과도한 리스크 테이킹이 발생한 원인은 부분적으로는 서브프라임 붕괴원인과 유사하지만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함. 공통적인 속성으로는 저금리 환경하에서 위험과 수익에 대한 건전한 판단이 붕괴된 점. 서브프라임 모기지는 신용도 낮은 차입자들이 역사적으로 최저의 금리에서 미끼금리와 변동금리 적용을 받은데서 발생하였음. 그러나 서브프라임 모기지를 가지고 창출시킨 유동화증권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을 제공하였는데, 이는 신평사들이 부여한 높은 신용등급에 지지되었듯이 비합리적으로 리스크를 낮게 인식하였기 때문.

- 저금리는 고수익 채권에 투자하는 투자자 계층의 행태도 근본적으로 변화시켰음.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고수익 채권은 투자적격 신용득읍에 미달하는 등급의 채권임. 그리고 그 이름 자체가 고수익률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을 위한 증권임을 나타냄. 그러나 이러한 고수익채권의 리스크도 폭넓은 범위를 망라함. 최고신용등급을 받은 채권은 발행자의 사업내용과 재무상황이 건전한 반면,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채권의 발행자는 통상 파산의 기로에 서 있음. 역사적으로 투자자들은 특정 신용등급에 미달하는 등급의 채권은 회피하거나, 투자를 하더라도 매우 높은 수익률을 요구함으로써 발행자측에 발행의 경제성이 없어지고 투자은행이 제공하는 총액인수도 의미를 상실함. 그러나 연방 준비은행의 금융완화 정책하에서 이자율은 하락하였고 저금리가 오래 지속됨에 따라, 고수익 채권 투자자들은 그 동안 수용가능하다고 여겨왔던 채권들에서는 바람직하지 못한 저수익 밖에 얻지 못하게 되었음. 수익률을 높이는 길은 더 위험한 신용도를 받아들이는 것이며, 고수익 채권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불운한 시도로서 정확히 이 길을 택했음. 즉, 투자자들은 수익률을 뒤쫓았고, 그것도 크게 갔음. 그 결과 시간이 가면서 실질적으로 광분한 식욕하에서 투자자들은 위험도 높은 채권에 막대한 금액을 투입하였음. 이로써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수익률은 높아졌지만, 보유증권은 역사적으로 보유하던 채권들 대비 훨씬 더 위험도가 높게 구성되었음. 더구나 투자자들의 수요가 너무나 탐욕스러워서 리스크 프리미엄을 떨어뜨렸으므로 수익률은 불합리하게 낮아졌음.

- 펀드 투자자들은 대부분 리스크에 어둡기 때문에, 수익률이 떨어지는 펀드를 떠날 것임. 펀드매니저로서는 부진한 수익률로 인해 일자리를 잃고 난 후 몇년이 지나서 신중한 판단을 했었음이 증명된다 하더라도 이는 이미 상실한 금전적 보상에 비교하면 사소한 무형의 보상에 불과함. 역시 모든 것은 즉각적 보상에 달린 것임. 그리고 금세기 초반부터 시작하여 다년간에 걸쳐 시장의 관행은 점처 더 불건전해져 갔음. 무분별한 리스크 테이킹만이 수익률을 창출하는 유일한 길로서 고수익채권 펀드 중독자들을 만족시킬 해결책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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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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