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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파워

경영 2014. 10. 12. 21:02

 


아랍 파워

저자
비제이 마하잔 지음
출판사
에이지21 | 2013-08-24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2011년 삼성경제연구소 "CEO가 휴가 때 읽을 책" 선정도서...
가격비교

- 삼성은 외국인이 소비재 전자제품의 판매에 미치는 계절적인 영향을 인식함으로써 일련의 성공적 판촉활동을 했음. 사실 삼성의 한 매니저로부터 이드 알피트르(라마단 단식이 끝났을 때 열리는 축제)와 이드 알아드하(희생제) 등 이드 축제를 비롯해 이슬람 축제 기간 동안 소비재 전자제품의 판매가 얼마나 급증하는지에 대한 설명을 들었을 때에는 별로 놀랍지 않았음. 그러나 일부 아랍국가가 2주간의 겨울 휴가에 들어가는 연말 무렵에도 많은 아랍국가에서 삼성의 판매량이 증가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음. 많은 외국인, 특히 필리핀과 유럽에서 온 기독교인들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해 이 기간을 이용해 고국으로 돌아감. 그들 중 많은 이들이 집에 가지고 갈 선물을 구입하는데 특히 걸프 국가들에서는 삼성의 아랍 비즈니스가 눈에 띄게 상승할 정도로 많이 구입
- 매년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명의 무슬림이 신성한 달인 라마단 중에 단식을 함. 한달 내내 아랍 세계 전역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날의 단식을 끝내는 일몰 후의 성찬인 이프타를 위해 모임. 그러나 그들이 모두 같은 방식으로 단식을 끝내는 것은 아님. 무슬림들은 단식을 끝내면서 진하고 달콤한 음료수를 찾기 때문에 라마단 중에는 많은 아랍국가에서 콜라와 과일음료의 판매가 증가. 모로코는 전통적으로 렌즈콩, 쌀, 약간의 양고기와 닭고기, 돼지고기를 넣어 끓인 토마토 스튜인 하리라로 단식을 끝냄. 이것은 그 자체로 식사가 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기도 하지만 수프이기 때문에 진한 맛 음료에 대한 갈망을 상쇄시킴. 하리라는 모로코에만 있는 것이 아니지만 다른 어느나라보다 그 나라에서 특별한 위치에 있음. 라마단 중에는 많은 아랍국가에서 코카콜라의 판매가 증가하지만 모로코에서만큼은 항상 판매가 줄어듬.
- 무슬림은 라마단 중 해가 떠 있는 시간에는 아무것도 먹을 수 없음. 물을 마셔도 안되고, 음식을 먹어서도 안되고, 담배를 피워서도 안됨. 특히 라마단이 하절기와 겹칠 때엔 건조한 기후와 뜨거운 날씨가 합쳐저 단식이 사람들의 생활과 비즈니스 방식을 크게 바꾸어 놓을 수 있음. 많은 나라의 활동시간은 전적으로 저녁과 밤으로 이동. 맥도날드의 경우, 사우디에서는 낮에 문을 닫는 대신, 거의 밤새도록 영업을 함. 두바이에서는 낮에 매장의 문을 닫지만 테이크아웃을 할 수 있도록 일부 운전자 전용 창구를 열어둠. 맥도날드의 중동개발 주식회사의 상무 유시프 압둘가니는 라마단 초반에는 비즈니스가 40% 감소하지만, 이후 이드 알피트르 축제와 함께 사람들이 밀려들어와 비즈니스가 회복된다고 함. 전형적으로 라마단 중에는 일몰 후의 성찬인 이프타르를 위해 가족과 친구들이 모임. 보통 라마단 중에 매출이 늘어나고 때로는 급증하기도 한다는 말을 식음료 회사로부터 들었을 때 아이러니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많은 무슬림이 즐기는 일출전과 일몰후의 푸짐한 식사를 감안하면 이해가 됨. 베이루트에 있는 한 신생 나이트클럽 주인은 라마단 중에 부유한 아랍인들이 베이루트를 방문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전형적으로 클럽 비즈니스가 성행한다고 말함. 그는 클럽을 찾는 사람들이 사움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고 함. 그들은 낮에는 그저 잠만 자다가 해가지면 나와 밤새도록 먹음
- 자카트 : 아랍 세계 전역의 사람들과 기업은 연간 수십억 달러를 자선단체에 기부. 그러나 자유재량에 의한 자선활동을 넘어서 이슬람은 사실상 신앙심이 깊고 능력이 있는 무슬림에게 매년 자신이 가진 부의 2.5%를 기부할 것을 요구하는데, 이것은 막대한 자선기금을 형성하는 종교적 차원,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정부차원의 명령이기도 함.
- 09년에는 아부다비에 있는 호화로운 에미리트 팰리스 호텔에 세계 최초로 황금 자판기가 설치되어 작은 금괴를 판매하기 시작. 무슬림 남자들은 보통 금은 보석류는 여성용 장신구라고 생각하고 착용하지 않지만, 아랍국가들의 금시장은 세계최대 규모에 속함. 잡지 미들 이스트의 11년 2월호에 게재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두바이만 해도 09년에 293억 달러에 이르는 금을 판매했음. 사우디의 부오 하지라 움라를 위해 매년 유입되는 무슬림의 수를 감안하면, 이 나라가 아랍 최대의 금시장이라는 사실이 놀랍지 않음. 아랍 소비자들은 일년 내내 막대한 양의 금을 구입하는데, 귀금속은 하지 중에 구입했을 때 훨씬 더 성스러운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여겨짐.
- 아랍세계는 인구의 절반이상이 25세 미만이어서 세계에서 가장 젊은 시장의 하나를 형성함. 다른 주요 신흥 시장은 젊은 소비자의 비율 면에서 이와 동일한 비율을 뽐낼 수 없음. 인도는 인구의 48%가 25세 미만으로 아랍세계와 비슷하지만, 중국은 인구의 34%만이 이 범주에 속함. 미국도 중국과 마찬가지여서 거주민의 34%만이 25세 미만임. 샤바브 세대는 이미 소비재 기업에게 수익성이 좋은 시장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년 인구는 앞으로 더 증가할 추세. 세계은행의 데이터에 의하면 09년 아랍세계의 전반적인 출산율이 2000년에 비해 하락했음에도 이 출산율으 해당 지역을 계속 젊게 유지해줄 것임.
- 아랍여성이 공적인 모습과 사적인 모습으로 양분되는 것은 구매습관에도 엄청난 영향을 줌. 가장 주목할만한 것은 이것이 많은 여성이 공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에 멋을 곁들인다는 사실. 많은 사우디아라비아 여성은 공적인 얼굴을 단장하기 위해 매력적인 액세서리와 도구를 구입. 어떤 여성은 이마 선이 언뜻 보이거나 혹은 밑에 입고 있는 멋진 청바지가 보일 정도로 느슨하게 재단된 아바야를 입고 다니기도 함. 북아프리카에서는 여성이 착용하는 베일에 아름다운 색상의 무늬가 들어 있었던 반면, GCC국가에서는 검정색 머리스카프를 스팽글이나 정교한 자수로 장식해 착용한 스타일 감각을 보여주었음.
- 새로 생긴 비블리오테카 알렉산드리아는 아랍세계가 혁신과 문화, 지식에서 세계의 중심지 역할을 했던 시절을 되돌아보게 함. 고대 도서관으로 시작해 1258년 몽고에 의해 바그다드가 짓밟힐 때까지 이 지역은 전 세계 주요 학자들의 근거지였고 지식의 본산이었음. 이슬람의 황금기(750~1258)는 현대의 수학과 과학을 위한 기초적인 사고의 일부를 낳았고, 그 시대의 건축과 미술은 오늘날까지 많은 영감을 주고 있음. 지혜의 집은 지식의 전당으로서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의 계보를 잇는 곳으로 몽고군이 이곳을 파괴하고 보관하고 있던 수많은 책들을 티그리스 강에 내던지기 전까지 그런 역할을 했음. 현대 아랍세계에서는 비블리오테카 알렉산드리아가 세계적 지식의 본산으로서 이 지격의 지위를 회복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을 상징하는 곳이 되어, 기술과 혁신을 향한 돌진을 주도하고 있음.
- 세계은행 보고서에 의하면, 2010년 아랍 디아스포라가 고국으로 보낸 378억 달러는 인도(550억달러)와 중국(510억달러)으로 송금된 금액에 비하면 크게 떨어짐. 더구나 송금액 중 일부는 아랍세계 내에서 나왔다는 사실(즉 어느 한 아랍국가에서 다른 아랍국가로 송급됨)은 송금이 아랍세계에 미치는 전체적인 영향을 완화시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기업과 대부분의 아랍정부는 이 수십억 달러의 유입자금이 결코 사소한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음. 세계은행의 추정에 의하면, 모로코 디아스포라는 2010년 고국으로 64억 달러 이상을 송금. 이렇게 많은 돈이 쏟아져 들어오자, 모로코 정부는 효율적인 전신송금과 뱅킹 서비의 촉진은 물론 재외 모로코인들을 돕기 위해 장관직과 재단을 신설하는 등 송금을 용이하게 하고 장려하기 위한 여러 조치를 취함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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