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트릭스

경영 2023. 6. 10. 16:16


- 포털사이트의 검색 결과 해석해서 고객의 니즈 파악하기

2010년경에는 대한민국의 유저(컴퓨터 이용자)의 약 90%, 2020년에는 약 70%가 네이버를 검색 엔진으로 이용했습니다. 즉, 대한민국 사람 대부분이 네이버를 통해 정보를 얻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네이버 유저가 네이버에 오래 머물수록, 그리고 검색을 많이 이용할수록 네이버에 수익이 됩니다. 이것은 주 수익원인 '키워드 광고 단가가 올라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네이버가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바로 검색 결과의 정확성입니다.

이를 우리 입장에서 쉽게 해석하면 네이버의 검색 결과를 잘 해석하면 네이버가 분석한 빅데이터를 그냥 얻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왜냐하면 네이버는 특정 키워드를 입력해서 검색할 때, 사용자가 가장 많이 찾는 정확한 정보가 제일 상단에 노출되게 하기 때문입니다(키워드광고 같은 광고 영역은 제외).

다만, 최근에 네이버가 소셜 네트워크SNS로 변모하기 위한 단계로 검색 결과를 많이 바꿨습니다. 카페, 블로그 등을 View라는 영역으로 통합했습니다. 네이버는 구글화하고 있고, 반대로 다음은 예전의 네이버 방식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 결과를 종합적으로 활용해서 해석해야 시장 파악이 가능합니다.

-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썸트렌드]를 통해 감성 포인트 파악하기

썸트렌드(https://some.co.kr/) 검색을 통해 소비자들이 거실 등에 대해서 어떤 감성을 느끼는지 찾아보겠습니다.

썸트렌드는 말 그대로 사람들의 감성을 모아서 보여 주는 사이트 입니다. 블로그, 카페, 소셜 SNS 글을 분석해서 '긍정/부정' 및 연관된

단어들을 보여 줌으로써 현재 내가 검색한 단어의 여론을 파악하는 데 매우 용이합니다.

- 시장 예측 핵심 포인트

영업, 마케팅 또는 주요 활동을 세부적으로 아주 자세히 작성하고 관리할수록 목 표 매출을 실제로 달성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예시에는 마케팅, 영업 활동에 대해 서 간단하게 나열했지만 실제 기업은 이보다 많은 활동을 할 것입니다. 그런 모든 일련의 활동을 아주 자세하게 타임 라인별로 정리하고 관리해 보세요. 계획을 세운 이후 실제로 해당 월에 계획한 영업,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조 직을 관리하고 결과치를 분석해서 빠르게 향후 계획을 유지 또는 수정하면 실제로 목표 달성이 가능하며, 좀 더 조직적이고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 타깃을 정할 때 '패션에 관심이 많은 25~35세 여성', 이런 식으로 정하면 안 됩니다.

여기서 잠깐 살펴봅시다. 이성적 접근과 감성적 접근은 무엇을 얘기하는 것일까요? 일단 쇼핑은 대부분 이성적 판단보다는 감성적 판단(소위 구매하고 싶어서)으로 이루어집니다. 많은 사람이 계획 구매를 한다고 하지만 실상은 충동적으로 구매를 하면서 이유와 명분을 스스로 만들어 계획 구매라고 어필하죠. 그래야 충동 구매를 했다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있으니까요.

- 제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고자 할 때에는 감성적 소구 포인트를 강조해야 합니다. 의류라고 하면 멋진 모델이 예쁜 카페에서 입고 있는 사진을 강조하는 게 적절한 예시겠지요. 단, 이성적 접근(일례로 진통제)이 가능하다면 그 제품은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번 질문을 해 보겠습니다.

"당신은 탈모로 고민 중에 있습니다. 이번에 한 번 먹으면 부작용 없이 평생 모발이 풍성해지는 탈모 치료제가 나왔습니다. 구매하시겠습니까?"

그런데 이 약의 가격이 2,000만원입니다. 그래도 구매하시겠습니까? 만약, 당신이 탈모 때문에 고민이 많다면 바로 "사지 않겠다."라는 대답보다는 2,000만 원을 모을 고민을 할 것입니다. 이게 바로 '이성적 접근 제품(진통제 형 제품)'의 힘입니다.

당신의 제품, 서비스가 이성적으로 강력한 어필이 가능하다면 이성적 접근법으로 상품과 서비스를 포장해도 좋습니다. 이것이 어렵다면 다음의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첫째, 소비자가 효과가 있다고 느끼게 하거나 둘째, 이성적 접근법을 피하고 감성적 접근으로 상품을 기획해야 합니다.

- 2018년쯤 다이어트용 'OO티'가 시장에 출시되었습니다. 물에 타서 마시면 지방을 태운다'는 컨셉으로 한 다이어트 보조 식품이었는데, 타깃, 제품, 브랜딩 삼박자가 잘 맞았고 초반에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어 매출이 급격하게 상승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바로 이 제품이 이성적 접근 즉, 다이어트가 된다고 어필한 진통제 형 제품이었던 것이죠 효과가 없다는 소문이 나면서 중고 시장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효과가 더 강력한 듯 보이는 하드코어 OO티'를 출시 합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효과가 없다면 제품의 생명력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삼위일체가 되면 충성도(로열티)가 생긴다

스타일난다처럼 삼위일체가 되면 고객의 충성도(로열티)가 생깁니다. 로열티는 곧 매출로 이어집니다. 스타일난다는 이런 '팬덤을 중심으로 스타 일에 약간의 대중적 변화를 주면서 오프라인(롯데백화점)으로 진출합니다. 즉, 파격적인 스타일의 마니아 시장을 선점한 후 타깃 확대 전략을 취한 것입니 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유니크한 디자인'이라는 컨셉은 유지했다는 겁니 다. 사람들은 스타일난다를 여전히 매우 독특한 패션 브랜드로 인지합니다. 의류 카테고리에서 타깃인 '유니크한 디자인 유저시장에 대해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한 이후에는 뷰티 카테고리 즉, 화장품에 진출합니다. 당연히 기초 화장이 아닌 색조 화장이겠죠? 그게 바로 3CE 브랜드입니다. 이처럼 스타일난다는 아 주 집요하게 타깃-제품브랜딩을 일치시키고 있습니다. 잊지 마세요. 삼위일체 법칙은 마케팅의 핵심입니다.

- 락앤락은 초창기에 제품에 영어로만 표기를 해서 사람들에게 수입품으로 인식시켜 성공한 사례입니다. 물론 지금은 많은 사람이 한국 브랜드인 것을 알고 있지만, 초창기만 해도 소비자들이 해외 유명제품으로 인식했었습니다.이런 전략이 현재에도 때로는 효과적입니다. 다만, 아주 철저히 전략적으로 해야 합니다. 단순히 포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 '쿤달'이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수입품이 가득한 코스트코에서만 판매가 되었고 '쿤달KUNDAL'이라는 어색한 브랜드 어감에서도 국내제품 같은 느낌을 주지 않습니다. 앞서 언급한 락앤락의 영문 폰트 및 디자인도 한국적인 감성이 아닌 해외에서 많이 본 듯한 디자인과 색감이었습니다. 쿤달은 '로레알'이나 '캉골' 같은 해외 브랜드의 어감과 유사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모두 영어로 표기되어 있고, 제품 뒷면의 표기 사항도 수입품인 것처럼 별도로 한글 프린팅이 스티커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대한민국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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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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