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부제는 '점점 불행해지는관계를 정리하는 인간관계기술 43가지'와 '가스라이팅에 현혹되지 않고 자존감을 지키는 방법'이다. 실제로 이 책의 저자는 부모님으로부터 학대를 받은 경험이 있었고, 이런 경험으로 통해서 정신적 학대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의 심리를 깨닫고 이들에게 조언을 하게 된다.
세상이 이기적으로 변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주위를 돌아보면 주변사람들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거나, 남에게 휘둘리기만 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사람들은 상대에게 자신의 마음을 너무 활짝 열어놓는 경향이 강하다. 사실 누구나 주변 사람들이나 친구들의 어려움을 토로하면 도와주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이런 내 마음과는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인간관계는 가까울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인간관계 고민의 90%이상은 상대와의 거리감에 대한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데서 시작된다. 상대와의 거리두기를 잘하는 방법은 상대와의 최적의 거리를 잰 다음,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만 나의 진정한 모습을 보이고, 그 관계가 끊어지지 않도록 친절한 태도를 적절히 유지하되, 거리가 너무 가까울 경우에는 상대의 통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나의 무게감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동물원 사육사의 비유를 통해 설명하고 있는데, "사자와 얼룩말을 같은 우리에 넣지 말라"는 것이다.
휘둘리지 않기 위해서는 상대보다 위에 있다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아래와 같은 다섯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1. 싱긍벙글이 아닌 은근한 미소를 지어라
2. 크고 느긋하게 움직여라
3.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라
4. 침묵이 자연스러운 사람이 되어라
5. 자신의 TMI를 드러내지 마라
또한 거절을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실천적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명 거절의 고수가 되기위한 마음가짐이다.
1. 거절을 통보하라
2.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냥 포기하게 만들어라
3. 관계를 끊을 각오로 거절하라
4. 말은 짧게 잘라 말하고, 깔끔하고 분명하게 하라
5. 한계가 아니어도, 한계라고 말하라
거절을 못하고, 휘둘리기만 하는 사람들의 속마음은 인간관계를 원만하게 하고 싶어서이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 발휘하는 힘은 매달리는 힘과 끌어당기는 힘, 두 가지다. 매달리는 힘에 의지해서 인간관계를 좋게 만들수도 있지만, 이는 가성비가 좋지 않다. 이 책을 통해서 끌어당기는 힘을 기르고 매력적인 인간이 되는 방법을 배워볼 수 있을 것이다.
* 본 리뷰는 출판사 도서지원을 통해 자유롭게 작성된 글입니다.
'etc'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인의 마음 사용법 (0) | 2022.03.27 |
---|---|
기적을 부르는 공감대화법 (0) | 2022.03.27 |
커피가 세상에서 사라지기 전에 (0) | 2022.03.09 |
일잘러는 노션으로 일합니다 (0) | 2022.02.27 |
다루기 힘든 아이 문제는 따로 있다 (0) | 2022.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