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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잡아내기

심리 2014. 12. 25. 14:56

 


거짓말 잡아내기

저자
폴 에크먼 지음
출판사
동인 | 1997-05-26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다양한 측면에서 거짓말을 파헤친 책. 상대방의 얼굴 과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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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거짓말 이야기
2. 거짓말에 대한 단서
- 자신이 느끼는 강한 감정을 숨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가면을 쓰는 것이다. 얼굴 전체나 일부를 한 손으로 가리거나 상대를 등지고 돌아서면 거짓말이 드러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더 좋은 가면은 감정을 꾸며내는 것이다. 감정이 아주 격한 상태에서 무표정한 얼굴을 하거나 손모양을 침착하게 유지하는 것은 몹시 어렵다. 어떤 감정이 느껴질 때 감정을 드러내지 않고 냉정한 표정을 유지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보다는 다른 표정으로 위장하는 것, 즉 완전히 다른 행동을 해서 솔직한 감정이 드러나는 것을 막거나 반대로 자신의 감정과 완전히 반대되는 감정으로 비춰지게 행동하는 것이 훨씬 쉬운 방법이다.
- 모든 감정은 본래의 감정을 위장하는 가면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미소는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가면이다. 미소는 공포, 분노, 좌절, 역겨움 등 부정적인 감정들과 반대되는 모든 긍정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대표적인 수단이다. 성공적으로 거짓말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좋은 인상을 주어야 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미소는 빈번히 이용된다. 어떤 사람이 승진에서 누락되어 몹시 실망했다 하더라도 그는 마음이 상했거나 화가 나 있다는 표시를 사장 앞에서 드러내 놓고 할 수는 없다. 이 상황에서도 그는 미소를 지어 보여야 한다.
- 미소가 인기가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것이 자연스럽게 만들 수 있는 표정 중에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직 첫돌을 지내지 않은 유아들조차 미소를 지어 보일 수 있다.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하는 최초의 표현 중 하나가 미소이다.
- 자신의 의도를 감춘 채 사전 언질 없이 상대를 속이려 하는 고의적인 선택을 거짓이라 정의했다. 또 거짓말 기법에서 중요한 것 두 가지가 있다. 한 가지는 '감추기' 즉 사실을 빠드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속이기' 즉 거짓을 사실인 양 제시하는 것이다. 다른 방법들도 있다. 현혹시키는 기술은 감정을 솔직히 인정하되 그 원인을 속이는 것이고, 거짓되게 진실을 말하는 기술은 사실을 과장하거나 우스꽝스럽게 드러냄으로써 상대를 속이는 것이다. 또 반만 감추는 방법은 상대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사실의 일부분만을 인정하는 것이고, 틀린 추론으로 유도하는 방법은 말하고 있는 것과는 정반대되는 것을 사실처럼 전달하는 것이다.
거짓말에 대한 단서도 두 가지가 있다. 사실의 누설, 즉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무심코 사실을 밝히게 되는 경우와 속임수의 단서, 즉 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암시만이 드러나는 경우이다. 누설이나 단서는 둘 다 실수로 인한 것이다. 그러나 항상 실수가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모든 거짓말이 다 발각되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은 알아둘 필요가 있다.
3. 거짓말이 실패하는 이유
- 타고난 거짓말쟁이들은 자신의 능력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을 알고 있는 사람들 역시 그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부모나 선생님, 친구를 속이면서 일을 해결해 왔다. 그들은 발각에 대한 두려움을 전혀 느끼지 않고 심지어 속임수에 대한 자신의 능력에 대해 어느 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타고난 거짓말쟁이들은 다양한 종류의 개인 인성 검사를 거치면서도 다른 사람들과 점수 면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검사결과에는 그들이 정신병적인 인상을 가졌다는 흔적도 없었다. 겉으로 드러나는 반사회적 특징도 없었다. 정신병적 범죄자와는 달리 이들은 거짓말에 대한 자신의 능력을 다른 사람을 해치는데 사용하지 않았다. 속임수에 관한 한 뛰어난 재주를 가지고 있고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는 타고난 거짓말쟁이들은 배우, 세일즈맨, 변호사, 협상 대표, 스파이, 외교관 등의 직업을 선택할 경우 자신의 타고난 재주를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4. 거짓말 알아내기
- 목소리는 말하면서 느끼는 화자의 감정 상태를 말보다 잘 드러낸다. 목소리로 속임수를 알아내는 가장 일반적인 단서는 말의 중단이다. 오랫동안 말을 중단하거나 말이 자주 끊길 때가 있다. 이야기할 차례가 되었을 때 망설임을 보이는 것, 특히 어떤 질문에 대답해야 하는 순간에 나타나는 망설임은 상대방의 의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잠시 동안이라 하더라도 이야기 도중 상대방이 지나치게 자주 말을 중단하면 의심을 해볼 만하다.
- 자율신경구조 또한 감정이 고양됨에 따라 눈에 띄는 변화를 일으킨다. 숨을 쉬는 형태, 침을 삼키는 횟수, 그리고 땀의 양 등으로 이런 변화를 알 수 있다. 이런 변화들은 감정적으로 고양되면 무의식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멈추기 어렵다. 그리고 바로 이런 이유로 자율신경구조에 의한 변화는 아주 믿을 만한 단서가 된다. 이런 자율신경구조 변화는 거짓말탐지기로 측정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특별한 장치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눈으로 쉽게 찾을 수 있다. 거짓말하는 사람이 두려움, 분노, 흥분, 고통, 죄책감, 혹은 수치심 등의 감정을 느끼게 되면 가슴이 부풀며 호흡이 빨라지고 침을 자주 삼킨다거나 땀을 흘리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각각의 감정이 저마다 독특한 자율신경구조의 변화형태를 가지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학자들의 의견이 일치되고 있다. 학자들은 감정이 일어나면 그 감정의 종류에 관계없이 호흡이 빨라지고 땀을 흘리며 침을 삼키게 되는 변화들이 나타난다고 믿는다. 자율신경구조 변화는 그것이 어떤 감정인지를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를 나타내주는 표시이다.
5. 얼굴에 드러나는 속임수
- 불균형 표정의 경우, 얼굴의 양쪽에 같은 동작이 나타나지만 양쪽에 나타나는 움직임의 강도가 서로 다르다. 이 표정은 어느 한 쪽에만 동작이 나타나는 단독 표정과 구분되어야 한다. 한 쪽에만 나타나는 움직임은, 입술의 좌우측 중 어느 한 쪽만 윗쪽으로 움직이거나 서로 모으는 경멸감의 표정만 제외하면, 어떤 감정이 생겼다는 증거가 되지 못한다. 단독 표정은 한 쪽 눈만 깜빡이는 윙크나 한 쪽 눈썹만 치켜 올리는 회의의 표시처럼 상징동작의 일부일 뿐이다. 불균형 표정은 단독표정에 비해 더욱더 미묘하고 보편적이며, 그만큼 재미있는 것이다. 얼굴의 어느 한 쪽이 다른 쪽보다 강한 움직임을 보이는 기형적인 표정은 표현하고 있는 감정이 가짜임을 의미하는 단서가 된다. 불균형 표정은 필요에 의해 만들어진 자의적인 가짜 표정이다. 저절로 우러난 표정에서는 불균형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표정의 불균형은 표현하고 있는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는 증거가 된다.
- 거짓 미소와 진짜 미소를 구분하는 데 두 가지 단서가 있다. 첫째, 거짓 미소는 진짜 미소보다 표정의 불균형 상태가 심하다는 것이고, 두 번째 단서는 눈 주변의 근육 움직임이 수반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거짓 미소를 지을 때는 진짜 미소에서처럼 볼이 올라가거나, 눈 아래의 피부가 부풀어 오르고, 눈가의 주름이 생기면서 눈썹이 약간 아래로 내려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또한 거짓 미소의 시작시간은 눈에 띌 만큼 부자연스럽게 나타난다. 지나칠 정도로 갑작스럽게 얼굴에 사라지는가 하면, 종료시간도 단계적으로 나뉘어져 있다. 미소가 어느 정도 사라지다가 그대로 정지하거나, 다른 표정이 나타나기도 한다. 때로는 거짓 미소가 완전히 사라지기 전까지 일정한 상태의 미소가 얼굴에 그대로 남아 있기도 한다.
6. 거짓말 예방하기
- 어떤 사람이 당신에게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의심을 가지게 되었다면 그가 하는 모든 말을 믿는 것처럼 행동해라. 이로 인해 상대방은 거짓말을 계속할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그는 점점 더 격렬해져서 마침내는 스스로 거짓말을 드러내고 말 것이다(쇼펜하우어)
7. 거짓말에 관한 최종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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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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