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왈츠

과학 2014. 11. 11. 22:35

 


뇌의 왈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박

저자
대니얼 J. 레비틴 지음
출판사
마티 | 2008-03-1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록커에서 프로듀서로, 그리고 세계 최고 신경과학자로대니얼 레비틴...
가격비교

 

- 음악이 타고난 능력을 지닌 소수의 사람들만이 할 수 있는 전문분야라는 생각은 서구 사회에서 산업화 과정이 시작되면서 생겨난 문화적 편견. 음악천재에 대한 신화도 테크닉을 과도하게 중시하는 문화적 풍토의 소산일뿐, 음악에서 가장 중요한 정서적 표현력은 모든 사람에게 내재되어 있는 보편적 능력임.

- 음악을 이해하는 우리의 능력은 경헙 덕분이며, 우리가 새로운 음악을 듣고 이미 아는 음악을 들을 때마다 학습하고 재조정하는 신경구조 덕분임. 우리의 뇌는 우리 문화권의 언어를 말하는 법을 배우듯이 우리 문화권의 음악에 특유한 음악문법을 배움. 촘스키는 모든 사람이 세계의 어떤 언어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본질적으로 타고나며, 구체적 언어를 경험하면 복잡하게 얽힌 신경회로가 네트워크 모양을 갖추고 자라고 결국 가지치기를 한다고 주장. 이것이 그가 현대 언어학과 심리학에 기여한 바임. 태어나기 전에 우리의 뇌는 앞으로 어떤 언어를 접하게 될지 모르지만, 세계의 모든 언어들이 기본적인 몇몇 원칙을 공유하도록 뇌와 자연언어가 상호진화해왔기 때문에, 신경이 발달하는 임계시기에 어떤 언어라도 접하면 어려움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임. 마찬가지로 우리 모두에게는 세계의 어떤 음악도 배울 수 있는 본능적 능력이 있음.

- 다중흔적 기억모델에 따르면 모든 경험은 잠재적으로 기억속에 각인됨. 뇌는 창고 같은 것이 아니므로 기억이 특정한 곳에 각인되는 것이 아니라 뉴런 집단에서 새겨짐. 그래서 이들 뉴런집단이 적절한 값에 맞춰지고 특정한 방식으로 배열되면 기억이 인출되어 마음의 극장에서 재상영 됨. 우리가 원하는 것을 다시 불러오는 데 장애가 있다면, 그것은 기억속에 저장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기억에 접근해서 신경회로를 올바르게 배열하는 적절한 단서를 찾지 못했기 때문. 우리가 기억에 가까이 접근할수록 인출/상기 회로가 더욱 쉽게 얻어짐. 이론적으로는 적절한 단서만 있다면 과거의 어떤 경험에도 접근할 수 있음

- 기억이론은 유일무이한 단서가 기얻을 불러오는 데 가장 효과적이라고 함. 어떤 단서가 여러 사건이나 맥락에 함께 연결되어 있을수록 그만큼 특정 기억을 효과적으로 불러오지 못함. 어떤 노래가 당신 인생의 특정 시기와 관련됨에도 그때의 기억을 효과적으로 인출하지 못하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임.

'과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버스트  (0) 2014.11.23
진화의 무지개  (0) 2014.11.11
퀀텀 브레인  (0) 2014.11.06
착각의 과학  (0) 2014.11.06
기술의 충격  (0) 2014.11.06
Posted by dala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