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의 과학

과학 2014. 11. 6. 21:40

 


착각의 과학

저자
프리트헬름 슈바르츠 지음
출판사
북스넛 | 2011-05-20 출간
카테고리
과학
책소개
대학생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어휘력 실험이라며 두 가지 단어 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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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실험을 통해 인간이 지닌 승리의 기대와 패배의 두려움은 뇌의 각각 다른 영영게서 처리된다는 것이 밝혀짐. 이처럼 부위가 다른 까닭에 한쪽의 감정은 다른 쪽을 간단하게 억누르지 못함. 인간의 두려움과 희망은 서로 짝이 맞지 않는 신발이 나란이 서 있는 모양새를 취함. 상반된 감정이 서로 마주하고 있는 탓에 우리는 희망에 부풀어서도 두려움에 떨며, 공포로 괴로워하면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음.

- 상대방이 발산하는 감정신호는 대개 그의 말과 행동을 해석할 때 실마리를 제공함. 이 실마리를 잡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함. 상대방에게 내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 살펴보는 것임. 무의식적으로 반응한 것을 곱씹어 보면 상대는 물론이고 나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통제하는 것이 가능해짐.

- 조직 안에서 감정은 구성원의 행동에 동기를 부여하는 핵심적 역할을 맡음. 행동이 연속적으로 이뤄지려면 인간에게는 선택이 필요함. 매 순간 결정을 내리기 위해서 선택은 피할 수 없음. 이런 과정을 거쳐 우리는 특정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감. 또 서로 다른 목표들 사이에서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함. 상황이 바뀌면 우리의 행동도 빠르게 다른 것을 취해야 함. 이런 과정을 일일이 인식한 후에 선택하는 행동으로는 필요한 속도를 낼 수 없음. 그래서 감정이 요구되는 것임.

- 감정은 장차 벌어질 행동의 강력한 동기부여자임. 한 순간에서 다른 순간으로 이어지는 행동의 코스를 결정하는 감정은 장기적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올리는 돛과 같은 것임.

- 두려움은 뇌의 능력을 저하시킴.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는 상황을 해결하는 데만 집중하느라 다른 차원들을 제쳐두기 때문. 이렇게 볼 때 두려움은 상당히 문제가 많은 착각의 감정임. 과제를 합리적으로 풀 수 없게 만들고, 적절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게 함. 심지어 시간적 압박도 뇌에게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만듬.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하는 사람은 실제로 잘못 결정할 확률이 큼. 겁 없이 접근하는 사람이 더 많은 성과를 놀리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

- 결정을 못내료 손실을 입은 사람은 보통 오랜 시간에 걸쳐 그 손실을 안타까워함. 그 아픔을 쉽사리 잊지 못함. 이미 일어난 손실은 만회할 길은 없음에도 잘못 내린 결정은 쉽사리 지워지지 않음. 이는 손실을 아파하는 부위가 보상체계보다 집요하고 끈질겨서 생겨나는 현상임. 벌써 오래전부터 보상체계는 새로운 과제를 찾아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통증을 소화하는 체계는 더 큰 손실을 입어야함 비로소 예전 손실을 잊어비림. 바로 그래서 인간은 얻어낸 이득보다 잃어버린 손실을 더 안타까워하고 두려워하는 것임.

- 감정을 모르는 것은 대뇌변연계(대뇌반구의 안쪽과 밑면에존재. 감정과 기억을 담당)와 전두엽 사이의 접속이 일어나지 않거나, 제한적으로만 일어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 이로써 영혼의 분노 혹은 슬픔이나 스트레스는 감정으로 다른 사람에게 표현되지 못하고, 만성적 요통, 위장질환 혹은 이명 등으로 나타남. 자신의 감정을 자각할 수 없는 사람은 그만큼 스트레스도 쉽게 다스릴 수 있음. 그러나 그것이 되지 않는 탓에 감정표현 불능증에 걸린 사람은 속수무책으로 스테레스에 노출됨.

- 풋사과 향기는 광장공포증을 줄여줌. 실험도중 피실험자가 공황을 느껴 실험이 중단되는 일을 막기 위해 연구자는 풋사과 향기를 이용하곤 함. 재스민 향기는 정신을 맑게 하며, 라벤더 향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듬. 페퍼민트 냄새를 맡은 사람은 실수가 적어짐. 작은 오렌지 껍질에서 짜낸 이른바 베르가못 향유는 반대로 주의력을 떨어뜨림. 광고 카피보다 냄새가 더 강하게 기억되며, 고객이 거의 지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만큼 광고효과는 더 큼.

-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겉으로 분명하게 표현될 때 약해지거나 아예 사라짐. 원치 않는 감정을 의식적으로 짓누른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음. 또 그런 감정이 생긴 원인을 묻는다고 해서 약해지는 것도 아님. 분노나 슬픔 따위의 감정을 해소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입밖으로 꺼내 표현하는 것. 화를 담아두고 삭이지 말것. 왜 화가 나는지 파트너와 차분히 이야기를 하다보면 저절로 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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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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