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많은 사람 가리키는 영어 표현에는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book-smart(책으로 배운 지식이 많은)’이고, 다른 하나는 ‘street-smart(세상 이치를 아는)’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데 절실한 것은 번째입니다.

남들이 무심코 지나친 것에서 의미를 건져 올리고, 도무지 앞이 보이지 않는 역경을 딛고 길을 열어나가는 사람들의 공통점으로생각의 힘이 강하다 꼽힙니다. 주어진 상황을 극복해나가는데 필요한 그냥 주어지지 않습니다. 치열하고 철저한 사유와 성찰,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그런생각의 으로 먼저 자신을 바꾸고, 자기가 몸담은 조직은 물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입니다.

제가 한국경제신문 편집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집필하기 시작한 <이학영의 뉴스레터>는 그런 이야기만을 독자님들과 따로 나누기 위해서였습니다. 2015 626 번째 레터를 시작했으니 이번 주말이면 6년째에 접어듭니다. 글로 290회째를 맞게 되는데, 가운데 96편을 골라 <리더를 키우는 생각의 힘>이란 제목의 책을 펴냈음을 보고 드립니다. (책에 머릿글의 일부 내용으로 이번 편지를 시작했습니다.) 번째 뉴스레터를 500 기업 CEO 비롯한 독자님들께 보내드렸을 받은 많은 격려는 지금도 잊을 없습니다. 독자님께서 보내주신 성원이 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기자생활을 한지 33년이 훌쩍 넘었지만 글을 쓰는 것이 제게는 아직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면서도 , 특히 뉴스레터를 있다는 것은 제게 특별한 기회이자 경험임을 감사한 마음으로 새깁니다. 여러 이야기들과의 가슴 설레는 만남이자, 자신과의 내면 깊숙한 만남이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책의 제목으로 삼은 <리더를 키우는 생각의 힘>, 부제인 <차이를 만드는 사고법>은 제가 뉴스레터를 때마다 새기는 화두(話頭)이기도 합니다.

한국경제신문 619일자 A24면에 생각의 근육단단하게 키워야 훌륭한 리더 된다>는 제목으로 책이 소개됐습니다. “ 책의 키워드는 리더십, 변화와 혁신, 사고법, 자기관리, 문화와 교양 다섯 가지다. …리더가 빠지기 쉬운 판단의 함정으로 익숙함과 무의식, 편향, 고정관념 등을 꼽는다.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부단히 문화와 교양을 쌓으며 뉴스 , 문장, 지인과의 담소 다양한 방식으로 생각의 근육을 키워야 한다고 역설한다.”

매주 화요일 아침 부족한 글을 읽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덕분에 책을 내게 됐습니다. 깊이 감사드립니다.

한국경제신문 상임논설고문

이학영

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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