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스쿨에서는 창의적인 발상법을 다음의 과정으로 교육한다.
1단계 공감하기
2단계 문제를 새롭게 정의하기 
3단계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내기 
4단계 시제품 만들기 
5단계 시험하고 검증하기
무조건 이 단계를 거치는 것은 아니고, 1단계에서 5단계 사이를 생략하거나 반복해서 진행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이 창업을 하기 위한 심층 연습이며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과 사람을 대하는 재능을 만들어나간다. 디스쿨뿐만 아니라 스탠퍼드에서 유명한 강의들은 창업가로서 필요한 역량을 가르친다. 사람을 파악하는 역량, 사람 을 대하는 역량, 세상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철학적 역량을 가르치 고 철저히 연습시킨다. 스탠퍼드의 성공 비밀을 수년간 연구한 컬럼비아 대학교 입학사 정관 사토 지에는 스탠퍼드에 전 세계 인재들이 모이는 이유가 최첨 단 비즈니스를 전 세계 어느 곳보다 먼저 가르치기 때문이라고 했 다. 그러나 실제로 스탠퍼드의 인기 커리큘럼들은 '인간을 안다, 나를 안다'와 같은 인간적이고 보편적인 지식에 대한 강의였다. 최신 비즈니스 트렌드에 대한 강의가 아니라 나와 남을 탐구하는 강의들이다. 이런 강의를 통해 스탠퍼드는 자기 자신에게 가장 의미 있는 것을 타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 형태로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다.

- 딱, 사고 칠 수준만큼 익혀라 
창업을 하기 위해서는 배워야 하는 기술과 능력이 많이 있지만, 어느 정도까지 지식을 쌓고 익혀야 하는 걸까? 케빈 시스트롬의 앙트레프레너십에 따르면 '딱, 사고 칠 수준(dangerous)'만큼 할 줄 알아 야 한다. 경영을 전공한 사람이 IT 분야의 창업을 하기 위해 어느 정 도 프로그래밍을 알아야 하는가?
최고가 될 필요는 없지만 사고 칠 수준만큼 알아야 한다.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제화하고 개념화하여 세상에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생각한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에게 제시하고 그것에 동의하게 끔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나보다 프로그래밍을 더 잘하 는 동료가 구현된 것에 더 매력을 느끼고 더 발전시킬 수 있다.

- 긍정적으로 보기
리드 호프만의 앙트레프레너십 중에 '크게 생각하고 빠르게 행동하라'가 있다. 목표의 그기와 상관없이 그 목표에 들어가는 노력은 같기 때문에 목표는 크게 잡고, 아이디어를 빨리 구체화하라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현실화하는 데는 각 분야의 전문가와 좋은 인맥이 필요하기 때문에, 빨리 구체화해야 다른 사람 들과 협업해서 좋은 아이템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 첫 번째 서비스가 부끄럽지 않다면 너무 늦게 시작한 것이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빨리 추진하는 것이 성공의 핵심이다.
사람의 연결에 대한 철학과 크게 생각하고 빠르게 행동하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부작용이 더 큰 앙트레프레너십이라는 생각이 들 지도 모른다. 사람에게 속을 수도 있고 소개해준 사람이 피해를 볼 수도 있지 않은가? 크게 생각하면 더 많은 에너지가 들지 않을까? 어설프게 실행했다가 오히려 나쁜 이미지만 생겨서 그 이미지를 복구하는 데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지 않을까? 두 철학이 성공적으로 적용되기 위해서는 리드 호프만의 앙트레프레너십인 '긍정적으로 보기(Be positive)'가 전제되어야 한다.
기본적으로 사람과 아이디어와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가 바탕이 되어야 진행이 가능하다. 사람을 소개해줬는데 자신의 생각 과 다르다면, 이번 경험을 통해 사람을 보는 안목이 생길 수 있다. 나쁜 이미지도 아이디어를 실행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고, 이 실행을 통해 무언가를 배웠다면 성장할 수 있다. 실패가 두려워서 연결하지 못했다면 기회를 잡지 못했을 것이고, 리드 호프만의 연결로 창업한 수많은 회사들 역시 탄생하지 못했을 것이다. 철학까지 전공 하며 사람과 기계의 존재를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 중 하나가 긍정 적으로 보는 것이라면, 당신도 오늘 긍정적인 태도를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리드 호프만의 인맥이란 한 번의 클릭으로 오지 않는다”라는 말은, 바로 이런 삶의 태도를 말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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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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