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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파괴의 저주

경제 2014. 11. 6. 21:35

 


가격 파괴의 저주

저자
고든 레어드 지음
출판사
민음사 | 2011-05-3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값싼 물건에 대한 탐닉은 21세기 모든 위기의 근원이다 과연 우...
가격비교

 

1부. 풍요의 왕국

1. 할인업자 : 라스베이거스의 공포와 가정용품

- 폴 크루그먼은 통제되지 않는 시장에 대한 그린스펀과 신자유의자들의 종교에 가까운 믿음이 전략적 공세에 불과하며, 그리 좋은 것도 아니라고 주장. 그것은 성장을 전제로 신용을 창출해 성장하겠다는 것이며, 그에 따라 상품화한 부채가 누구의 감시도 받지 않고 대량으로 유통되면서, 결국 지구적 차원에서 피라미드 판매와 유사한 방식으로 운용되는 것을 허용하고 부추기겠다는 것이기 때문.

- 오늘날 노동조합의 걱정은 주로 세계화와 탈산업화임. 고용과 수입이 불안하고 국내생산 기반이 침식되는 탈산업 사회가 점점 지배적ㅇ니 체제가 되는 것에 대한 더 광범한 갈등과 혼란임. 바꿔 말하면, 우리시대의 가장 큰 갈등이 단순히 테러리즘과 지정학적 문제에 대한 불안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것임. 서구 사회가 쇼핑경제로 탈바꿈하는 현실도 이에 못지 않은 갈등요인임.

- 빈부가 확연하게 갈림에 따라 승자와 패자가 곳곳에 널려 있는 우리의 카지노 경제에서 많은 소비자는 불공평한 세계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계속 값싼 물건에 매달리게 됨. 이것이 항구적 할인기계의 작동방식임. 간단히 말해, 소비자는 값싼 수입품을 탐닉하고, 이는 국내 일자리를 불가피하게 잠식하며 그래서 사람들은 다시 값싼 물건에 매달리게 됨.

2. 엄청난 할인 : 가격파괴는 진화한다

- 값싼 물건은 서구사회를 쇼핑경제로 변모시키는데 한몫했음. 그러나 할인의 성공은 할인 자체를 위험에 빠뜨렸음. 과거 비즈니스 모델은 제조업과 마케팅, 기술혁신을 통해 가치를 창출시키는 것이었지만, 현대 할인업자의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사실상 가치파괴임. 이를테면, 경쟁을 약화시키고 이윤을 줄이고 납품업자에게 지불할 납품단가를 인하하는 것임.

- 할인은 영원하지 않음. 우리가 값싼 소비자 금융과 값싼 운송, 값싼 에너지, 값싼 해외노동력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느냐는 궁극적으로 21세기 세계화의 운명과 연관되어 있음. 값싼물건의 종말은 기후변화, 자원 경쟁의 격화, 고질적인 저개발 상태 등과 같은 문제로 인해 가까이 다가오고 이는 단순히 가격문제로 끝나지 않음. 고도의 유통경제이며 상호의존적인 경제체제인 할인경제에 문제가 생기면, 세계화의 많은 성취는 도로 아미타불이 됨. 특히 대부분의 국가경제가 의존하게 된 다양한 종류의 값싼 제품은 찾아보기 어렵게 됨.

2부. 할인 매장 밖의 세계

3. 중국의 위기 : 값싼 노동력의 종말

4. 컨테이너 교역 : 21세기 화물숭배 의식

- 기능면에서 보면 세계화는 이중삼중으로 네트워크화되어 있지만 네트워크로 기능하지는 않음. 그것은 선택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놀라울 정도로 자의적으로 연결되어 있음. 중국과 말레이지아, 타이가 90년대 대규모 항구를 건설한 것은 세계화에 대한 투자였음. 이들 항구를 이용하는 공장은 상대적으로 시간을 벌어 운임과 비용을 줄임. 다른 어떤 것도 아닌 강철 컨테이너만 싣고 국가경제간의 글로벌 공급망을 연결하는 대형 컨테이너선은 이런 나라를 지나치게 됨.

- 어떤 경제모델이든 혁신을 하면할수록 더 빨리 한계에 이르게 됨. 컨테이너화와 대규모 선박 같은 해법은 소비자와 글로벌 기업에 새로운 생산성과 가격하락, 속도를 선물했음. 그러나 운송과 제조업의 비용구조가 21세기 들어 바뀌게 되면서, 그런 해법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본과 천연자원, 더 많은 관리, 더 많은 공공의 희생, 더 많은 환경파괴가 필요하게 됨. 투입, 예컨대 에너지나 자본투자, 테크놀로지 비용은 늘어나는데 수익은 정체되거나 줄어들게 됨.

5. 플라스틱 세계 : 탄화수소의 작은 왕국

- 월마트를 업계의 황제로 만들고 금전적으로 어려운 수백만의 사람들이 삶을 더 값싸게 영위할 수 있도록 한 값싼 물건의 혁명은 실제로 세계에 자원이 넘쳐난 마지막 호황의 한 현상이었음. 유가가 08년 거의 150달러에 다다랐을 때 공급사슬은 가격상승 압력때문에 흔들리기 시작. 이는 할인과 연계된 운송, 플라스틱, 도시의 교외지역 팽창 등 모든 것이 궁극적으로 에너지 문제임을 입증. 우리의 첫 100년이 에너지 공급원의 발견과 관련된 시기라면, 다음 100년은 에너지가 부족하고 기후 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더럽고 값비싼 탄화수소 광산을 통제하기 위한 지구적 차원의 악전고투의 시기가 될 것임.

- 세계에서 가장 큰 에너지 경쟁이 벌어지는 곳에서 윤리적, 환경적 지체가 나타나는 현상은 그들이 엔지니어링과 경영관리 자원을 비용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 말하자면 그들이 고부가가치의 가스와 강철, 노동을 이용해 한계상황에 있는 탄화수소에서 값싼 에너지를 뽑아내려고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는 사실과 깊은 관계가 있음. 이 근본적 모순이 바로 21세기의 모습임.

6. 인적자원 : 값싼 것의 종말을 향한 여행

- 세계화는 주로 불균형의 존재와 그 관리를 통해 성공했고, 애초 임금과 자원, 기술과 경영효율의 차이 때문에 생겨났음. 그리고 좀더 광범위하게는 국경지역과 변경지역은 주요한 경제전환에 필수 불가결함. 오늘날 거대한 경제개발 지역은 매우 군사화되거나 잘 관리된 곳이기도 함. 싱가포르와 멕시고-미국 국경, 중국 남부지역 모두 부와 저축을 크게 늘려서, 전 세계의 생활수준을 늘리는데 기여했음.

- 현대 소비 지상주의의 황금기는 놀라울 정도로 짧았음. 90년대 중반부터 01년 닷컴 붕괴와 같이 주식시장의 거품이 꺼진 시기를 빼고 2000년대 후반까지 겨우 10년 정도였음. 물론 이는 단순히 값이 싸다는 것 이상이었음. 이 기간 동안에는 소비와 관련된 기술에서부터 세련된 음식과 적당한 가격의 사치품까지 모든 것에서 엄청난 진보가 있었음. 또 과소비와 물질주의가 오락거리로 발전했고, 빅토리아 시대의 청교도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 만한 무절제한 방종이 있었음. 새뮤얼 스마일스는 1887년 검약에서 나라를 피폐하게 만드는 것은 개인의 낭비이다. 절약하는 사람은 누구나 공공의 후원자로 간주되고 절약을 모르는 사람은 공공의 적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썼음. 소비자들이 정점에 이른 세계화를 즐기는 동안 어떤 이들은 별 것도 아닌 것을 교역해 돈을 범. 그러는 사이 홍수로 불어난 물은 점점 수위가 높아짐. 주택 자산 인플레와 불완전 고용, 약탈적이고 무책임한 신용거래는 이제 주택압류와 노숙, 장기적 불안정을 유발. 이 번영의 많은 부분이 신용거래와 금융위에 구축되어 있을 뿐 아니라 상거래와 생산, 소비를 위한 유리한 조건이 무한정 지속될 것이라는 가정위에 서 있으며, 그것은 도박임.

- 한동안 21세기는 모든 이에게 행운의 시대인 것처럼 보였음. 소비붐과 금융산업, 여행업, 교육, 미디어, 테크놀러지의 호황이 지속되면서 전문가들을 신경제를 예찬했음. 전례 없는 생산력 결합(새로운 기술과 통신을 통한)과 낮은 실업률(새로운 서비스 분야의 일자리), 낮은 인플레(부분적으로 값싼 제품의 대량유입에 의해 이루어진), 새로운 부(주식시장 호황과 수익증가)에 기초해 거의 영구적이고 안정적 성장이 가능해졌다는 것. 조지프 스티글리츠는 지난 18세기와 19세기에 농업경제가 산업경제로 변화한 것처럼, 그리고 20세기에 들어 그 4분의 3에 해당하는 기간동안 제조업 경제가 서비스 경제로 이동한 것처럼, 20세기의 마지막 기간에는 무게없는 경제, 즉 지식경제로 이동했다고 썼음. 그렇지만 신경제가 경기순환을 끝장냈다고 말들 하지만, 요란한 90년대의 변화는 우리 경제를 더 취약하게 했고 더 민감하고 충격에 더 예민하게 만들었음. 우리는 경제를 위험에 더 노출시켰을 뿐 아니라 그 리스크를 관리할 능력을 약화시켰음.

- 제조업을 중국과 인도에서 유럽으로 되가져오는 것에 대한 논의가 많음. 컨테이너 비용과 연료비 때문에 유럽생산이 유리해지기 때문. 이런 조류는 현재 적어도 제조업 시설 일부를 중국에서 철수하고 동유럽에 공장을 세우는 기업수로 보면 명백함. 월마트는 중국에서 플라스틱 제품의 대부분을 구매함. 이들 제품은 석유로 만들어지며, 제조업체는 엄청난 원자재 비용 상승을 경험하고 있음. 원자재 비용의 80%는 석유와 관련되어 있으므로, 생산시설이 중동으로 갈지도 모름.

3부. 기회비용

7. 충격요법 : 가격을 올리면 될까?

- 도시와 생태계, 사람 몸은 가차없는 질적저하와 혼란의 경향을 보이는 자연에 맞서 열역학적 평형과 거리가 먼 복잡한 특징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급에너지가 투입되어야 함. 그리고 시스템이 커지고 복잡해질수록 이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함.

- 서구의 지배, 그리고 소비제품 교역이 지배하는 세계화는 21세기 들어 무너질 수 있음. 우리는 쉽게 파산할 수 있음. 그러면 빚이 별로 없고 절제력을 갖춘 국가가 지배력을 행사하게 될 것임. 서구에서 탐욕스러운 소비자 수요가 사라지면, 교역은 훨씬 지역화되어 아시아 권역과 유럽연합 권역, 중동권역이 통합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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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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