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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기술

etc 2014. 12. 25. 14:38

 


생각의 기술

저자
김재은 지음
출판사
태웅출판사 | 1995-07-01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이 책은 해박한 지식, 이해하기 쉽고도 흥미를 불러일으키는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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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들이 '올바른 사고 방법'을 몸에 익혀 가는 데 있어서 가장 무시할 수 없는 것은 '교육'이라는 장애다. 이론상으로는 교육이란 지성에 탄력성을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한 정신적 훈련을 가리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교육은 정신을 단련시키는 대신에 정신을 지치게 하고, 탄력성을 줄이는 구실을 하는 경우가 많다.
- 미국의 교육은 오늘날까지도 개척자(또는 그 후손)를 위한 교육의 성격을 띠고 있다. 철저한 레이디 퍼스트의 풍속도 따지고 보면 여성의 수가 적었기 때문에 대접을 받던 개척 시대의 유물이라 할 수가 있다. 개척자들이 만든 학교의 목적은, (1) 우선 학생의 육체를 건강하고 억세게 단련시키는 것. (2) 다음으로 건장한 육체에 어울리는 건전한 정신과 강인한 의지를 기르는 것이다. 미국 사람에게 있어서 건강한 육체로 단련해야 한다는 것은 인디언과 싸우면서 농장을 개간하고 목장을 이룩하던 저 프런티어 이래의 전통이며 또한 본능이기도 한
것이다. 그들의 캠프 생활에의 정열이 독립 자주의 정신과 결코 끊을 수 없는 관계가 있다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스포츠는 학교 생활에 있어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되었고 물론 그것이 나쁠 것은 없지만 모든 일에는 정도라는 것이 있게 마련이다.
- 프랑스의 교육은 뭐든 미국의 경우와는 정반대의 것 투성이다. 그 교육의 결함이 나타나는 방식도 또한 정반대이다. 프랑스의 학교가 학생들에게 주입시키는 이념은 지성이다. 학생들은 공부를 마칠 때에, '나는 지성의 성과가 '절대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배웠다'라는 신념을 가지고 교문을 나서게 된다. 그래서 그들도 또한 잘못된 '환영'만을 소중하게 간직하고 사회에 발을 들여놓게 된다. 그들은 매우 중대한 것을 잃어버리고 있다는 사실을 한동안 알아차리지 못한다. 그들은 '생활상의 실제적인 면'이라고 하는 인생에 있어서는 불가결한 관념은 돌보지 않고, 이를 무시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 혼자 있고 싶다는 소원만큼 강한 것은 없으며 이 소원이 관철되었을 때 비로소 사람은 뭔가를 생각할 수 있는 상태에 놓이게 되며 자유로워지게 됨
- 살기 위해서 로빈슨 크루소는 여러 가지의 골치 아픈 문제와 씨름하기도 하고, 또 그것을 오직 혼자서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그는 어떤 방법으로 문제 해결을 했었을까?
(1) 우선,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 내면 종이에 적는다.
(2) 처음 것과는 정반대의 방법을 생각해 내고 그것을 종이에 적는다.
(3) 이렇게 해서 두 가지를 비교해서 검토하면서 더 좋은 방법을 선정한다. 이것이 (1), (2)의 장점을 취한 제3의 방법이 된다.
(4) 종이 위에 적은 '생각할 자료'는 소중히 보존한다.
(5) 그래서, 판단에서 얻은 결과는 실행에 옮겨지게 되는데, 실제로 해보고 어떠했는지에 대한 반성이 마지막으로 첨부된다. 이렇게 해서 (1)~(5)까지의 기록은 메모의 형태로 남겨지고, 로빈슨이 살아남기 위한 지혜의 양식이 된 것이다.
- '지식의 책'이란 어디까지나 '알 필요가 있어서 읽는' 종류의 책이다. 당신의 꼭 알고 싶은 부분이 20페이지에 있다고 하면, 그 부분만 읽으면 되는 것이다. 전부를 읽지 않으면 양심적이라고 할 수가 없지 않은가 하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어떤 경우에는 전부 읽는 것은 도리어 해로울 때도 있다고 하겠다.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라. 시간을 아낀다는 것은 유효한 지식을 얻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태도이다. 가능하면 당신의 노트를 활용하라. 반드시 기억해 두어야 할 필요가 있는 사항은 될 수 있는 대로 반드시 노트를 하자. 이렇게 하면 훗날 책을 다시 읽는 시간을 절약할 수가 있다. 이렇게 하면 훗날 책을 다시 읽는 시간을 절약할 수가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당신의 지식의 정리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관점에 따라서는 한두 줄 읽기만 해도 내용을 알 수 있는 책은 읽을 필요가 없다. 목차를 한번 훑어보기만 해도 내용을 알 만한 것도 마찬가지이다.
- '자신의 사물을 보는 방법이 옳은 것일까'라는 문제는 한 걸음 그것을 전진시켜 보면, '진리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의 기본적 명제에 부딪치게 되는 것이다. '영혼의 전문가'들은 도대체 어떻게 해서 문제를 다루어 왔을까? 그들이 어떻게 해서 자기의 관념을 검토했는가, 또는 새로운 관념에 이르렀는가, 그 발자취를 더듬어 보는 것은 결코 쓸데없는 일만은 아닐 것 같다.
(1) 형식논리에 의한 검토 방법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동안에 '사색'의 방법, 원칙을 발견하고, 단순한 것에서 차츰 복잡한 부분으로 추론을 쌓아 가는 방법이다. 아리스토텔레스(384-322, 플라톤의 제자이며 그리스의 철학자) 스콜라학파(중세기 유럽을 주도한 철학의 유파), 데카르트 등 주지주의자들의 방법이 이것이고, 더 나아가서는 오늘날의 대부분의 과학자들도 같은 방법으로 진리를 해명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논리적'이라 불리는 방법이 이에 해당된다.
(2) 직관에 의한 관념의 발견법
종교적 또는 시적인 감흥, 정신의 고양 속에서 진리를 찾아내려는 방법이다. 서정시인이 일단 인스피레이션을 얻으면서 동시에 백과사전 속에서 꼭 맞는 글귀를 찾아내려고 할까? 명상에 잠겨 있는 고승이 신 또는 부처와 한창 대화하면서 세속적인 데이터를 참고할까? 뛰어난 신비주의자들에게 있어서는 데이터는 이른바 2차적인 것이다. 그러나 그들이 쓴 글을 보면, 그 속에 일종의 정연한 논리의 흐름이 있음을 알 수가 있다. 그 까닭은 명상 속에서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계시'가 형식논리의 분석체계와 비슷한 '정신적 과정'의 궤도를 밟는다는 사실을 말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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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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