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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의 탄생

저자
매일경제신문 편집국 기업경영팀 지음
출판사
매경출판 | 2014-06-01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세상이 원하는 ‘진짜 아이디어’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29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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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재능이 있는 특별한 천재가 아하! 하고 깨닫게 되는 순간을 경험한 후 전에 없는 창조를 해낸다고 믿고 싶어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우리 모두에겐 이미 창조적 능력이 잠재돼 있는데 이를 분출시키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의 도움이 필요하다. 그것이 집단지성이다." (파슨스 디자인 스쿨, 브루스 누스바움 교수)
- 레오나르도 다빈치나 라파엘로, 보티첼리, 도나텔로 등은 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를 지배했던 위대한 예술가임. 이들이 한시대에, 한국가에서 배출된 것은 우연이 아님. 당시 피렌체는 부유한 도시국가였고, 덕분에 예술품 수집에 대한 욕구가 높았음. 훌륭한 화가가 많이 배출될 수 있는 환경이었음. 서로 모여 다니며 작업하고 상대에게 비평과 조언을 들어려 해 지성의 집단화가 이뤄지면서 창조성이 더 많이 발휘된 것. 오늘날에는 실리콘 밸리나 디자인 메카인 뉴욕이 비슷한 예임
- 미국을 대표하는 과학저술가로 꼽히는 스티븐 존슨은 피어 네트워크가 전 세계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개인 피어들이 자기차를 공유한느 버즈카, 자신이 직접 만든 물건을 인터넷에서 사고파는 에치, 누구든 쓰고 편집할 수 있는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 등 일일이 셀 수 없음. 피어 네트워크가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대기업이나 정부에서는 불가능한 새로운 혁신의 원천이기 때문. 대기업 또는 정부가 5달러에 파이버닷컴 처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란 불가능. 어느 대형 호텔체인도 에어비앤비처럼 192개국에서 숙박시설을 운영하지는 못함.
- 윈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심장임. pc운영체제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 그러나 MS의 1,2인자였던 빌 게이츠와 스티브 발머는 버전 2.0 출시 이후 윈도를 포기하려 했음. 치명적 설계결함 때문. 대신 MS는 IBM과 함께 새로운 운영체제인 OS/2를 개발하기로 함. 윈도팀에는 예산이 배정되지 않았고 팀원들은 흩어졌음. OS/2팀에는 250명의 개발자가 배정됐지만 윈도팀에는 3명만 남음. 윈도는 취미 프로젝트로 불림. 그러나 윈도팀의 데이브 와이즈가 파티에서 우연히 옛친구인 머리 사전트 애리조나대 교수를 만나면서 상황은 완전히 달라짐
"윈도는 조크야. 문제가 많아" (와이즈)
"윈도를 보호모드에서 실행하면 되지 않을가" (사전트)
두사람은 파티장을 나와 작업을 시작.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몇 달동안 매달려 설계 결함을 해결. 어느날 사전트는 발머와 조깅중에 새 윈도개발 사실을 알렸고, 발머는 게이츠에게 보고. 게이츠 손에 윈도 3.0이 쥐어진 순간이었다. "운은 정말이지 내 성공에 엄청난 역할을 했어요" 게이츠의 말 그대로임. 게이츠는 윈도를 포기하려 했음. 그러나 부하직원이 친구와 함께 윈도를 살려냄
- 미니디스크는 성공하지 못한 게 기적이라 할 정도로 운이 나빴음. 운이 있고 없음에 따라 기업의 성패가 갈린 것. 취미활동이라던 윈도 3.0은 대박을 터뜨린 반면, 완벽하게 준비된 미니디스크는 대실패로 끝남. 이 같은 점을 들어 요한슨 CEO는 "성공은 예측할 수 없으며 무작위로 찾아온다" 고 말함. 이는 수많은 사업마다 성공확률은 비슷하다는 의미. 따라서 아무리 주의깊게 전략을 짜더라도, 아무리 많은 돈을 투자하더라도 성공확률은 크게 변하지 않음. 행운의 여신이 미소짓지 않으면 사업은 실패함.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실력을 닦으면 운도 따라온다는 옛말은 이제 틀렸다. 모부신 헤드는 실력을 닦을수록 운이 더욱 더 성패를 좌우한다는 실력의 역설을 강조
- 원래 유투브는 온라인 동영상 데이트 서비스였음. 한사람이 자신의 동영상을 온라인에 올리면 사람들이 데이트 상대로 적합한지 투표하는 사이트였음. 창업에 큰돈이 들지 않았고, 그만큰 위험도 낮다는 점에서 목적있는 베팅임. 그러던 어느날 창업자 3명중 2명이 파티 동영상을 메일로 보내려 했으나 실패. 마침 또 한명의 다른 창업자는 자넷잭슨의 슈퍼볼 동영상을 찾으려 했으나 못찾음. 그 순간 창업자들에게 전혀 예상치 못한 클릭 모멘트가 찾아옴. 동영상을 공유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떠오름. 그들에게는 이미 그런 웹사이트를 만들 기술이 있었음. 동영상 데이트 서비스를 운영한 덕분. 몇달 후 대성공을 거둔 유투브는 구글에 16억 5000만 달러에 팔림.
- 클릭모멘트는 세가지 속성이 있음. 예측할 수없으며, 두가지 서로 다른 아이디어가 교차할 때 나타나며,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냄
- 90년대 중반 PDA전쟁이 있었다. 당시 애플은 무려 5억불, 고코퍼레이션은 7500만불을 PDA에 투자. 엄청난 돈을 들여 온갖 불필요한 기능을 PDA에 부가. 반대로 직원이 28명이었던 팜은 겨우 300만 달러를 투자. 첫번째 PDA는 실패했지만, 아이디어를 테스트하는 역할을 함. 팜의 두번째 PDA는 시장의 80%를 점유. PDA전쟁은 자원을 많이 배정해도 당신의 성공가능성은 높아지지 않는다는 증거이다.
- 회사는 끊임없이 임직원들에게 크리에이티브해져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라, 새로운 것을 배워라고 주문.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시간을 낭비하면 안돼, 업무시간에 회사에 있어라는 등의 메시지로 머리를 채움. 그러면서 실제로 직원들에게 예측가능하게 행동하라, 목표를 달성하라, 풍파를 일으키지 마라고 함. 모순이다. 최고경영진의 이같은 모순된 메시지는 결국 혼란을 가중시킴. 매니저금 이상의 사람들은 예측가능을 주문하지 말고, 예측가능한 예측불허를 직원들에게 요구해야 함. 3M이나 구글과 같은 기업에서 임직원들에게 일 외에도 자신의 관심사나 취미를 권장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일이다. 회사가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많은 일들이 실제로는 혁신과 그들이 찾아 헤매던 지속가능한 생산성의 원천이 됨.
- 카프카의 변신은 "불안한 꿈을 꾸다 깨어난 어느날 아침, 그레고르는 잠자는 침대 속에서 자신이 한마리의 흉측한 벌레로 변해 있는 것을 발견했다."는 이상한 문장으로 시작. 소설쓰기는 한문장을 쓰고 그 다음문장을 말이 되게 이어쓰는 작업임. 카프카는 이 대담한 문장으로 변신을 시작. 만약 타인의 의견을 구했다면 미쳤다고 했을 것임. 예술가던 아이던 처음부터 대담한 아이디어를 던지는 게 중요. 그러고는 차인과 협의 없이 밀어붙이는 힘과 정신이 필요. 플로베르가 소설 보봐리 부인을 쓰고는 3박 4일동안 친구들 앞에서 읽은 적이 있음. 친구들은 바람난 여자 이야기다. 재미가 없다며 출간을 반대. 그러나 플로베르는 보봐리 부인을 발표했고, 세계문학사에 남는 명작이 되었음.
- 남들이 보기엔 분명히 약점인데, 스스로는 약점이라고 느끼지 않는 사람들이 있음. 자신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창조의 출발점으로 삼는 사람들임. 인상파 화가 모네가 그러했음. 그는 말년에 백내장으로 시력을 잃어갔음. 즐겨 그렸던 수련 그림에서 점점 수련은 형태를 잃어감. 더이상 수련의 명확한 이미지를 볼 수 없었기 때문. 대신 모네는 수련의 추상적 이미지와 물의 표면을 그림. 명확한 형태를 잃어간 그의 그림들은 현대 추상미술의 길을 텄다. 모네는 시력상실을 약점이 아닌 자신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추상미술의 선구자가 됨
-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개념없는 직관은 맹목이라 말함. 맹목은 눈이 멀어 보지 못하는 것을 의미. 잘못된 직관의 위험이 그만큼 크다는 의미. 그러나 직관없는 의사결정의 효과도 의심스럽기는 마찬가지. 칸트도 직관없는 사상은 공허하다고 말했음. 결국 관건은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 직관을 평가해 따를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임. 윌리엄 더건 교수의 말마따나 직관이 맞는지 평가하는 100% 확실한 방법은 없음.
- 판단의 정확성과 자신감은 상관관계가 높지도 않음. 결국 CEO가 자신감을 느낀다고 해서 직관 역시 맞다고 볼 이유는 없는 셈. 문제는 자신감이 과도한 직원들이 최고경영자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과도한 자신감과 결단력을 혼동하는 기업문화 때문이라는 게 카너먼 교수의 지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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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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