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30'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26.01.30 일류의 조건
  2. 2026.01.30 기후변화의 심리학
  3. 2026.01.30 AI 패권전쟁 1
  4. 2026.01.30 20260130
  5. 2026.01.30 일론 머스크 디스럽션X
  6. 2026.01.30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법
  7. 2026.01.30 세상을 움직이는 10가지 방정식

일류의 조건

인문 2026. 1. 30. 07:32

- "눈은 앞을 보고 마음은 뒤로 두라."는 말은 신체적 감각을 포함한 표현이다. 자기 본위의 독선적인 자세로 일을 진행하다 보면. 의식은 잠식해 버리기 쉽다. 그럴 때 잠시 '틈'을 두고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가 천천히 내뱉어 보자. 그러면 잠들어 있던 의식이 깨어나고, 마음이 뒤에 놓인 감각을 맛볼 수 있게 된다. 이것은 현재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생생한 시공간에서 한 발짝 떨어져 나와 냉정하게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기법이다
축구 경기에서 절묘한 패스를 구사하는 선수를 흔히 시야가 넓다." 또는 "관중 시각에서 필드 전체를 내려다보는 안목이 있다."라고 평가한다. 그러나 시야가 넓다는 것은 결코 신비스러운 능력이 아니라, 항상 주변을 넓게 의식하고 시선을 두는 습관을 통해 발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어떻게 습관을 들이느냐에 따라 시야를 얼마든지 넓힐수있다.
게다가 스포츠의 경우, 눈앞에 펼쳐진 그라운드의 풍경이라는 것은 단순히 객관적인 속성의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직접 참가하여 행하는 플레이에 따라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성질의 풍경이다. 즉, 자신이 가진 기술의 종류와 숙달도에 따라 보이는 풍경의 질서도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 모차르트의 음악은 한껏 기교를 부렸다기보다 귓가에 스미는 듯한 느낌을 준다. 피아노 소나타 같은 곡들은 너무 간단해서 피아니스트들은 오히려 더 힘들다고 할 정도다. 듣는 사람에게는 자연스럽게 녹아들지만, 깊이 음미할 만한 매력이 있는 작품, 이러한 작품에는 보통 사람이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작곡가가 가진 의식의 날카로움이 곡 전면에 드러나지 않고, 곡 자체가 자연스럽게 홀러 들어온다. 우리는 이러한 곡을 가리켜 명곡이라고 한다. 모차르트는 쉴 새 없이 용솟음치는 아이디어를 노골적이고 날카로운 형태로 세상에 내놓지 않았다. 오히려 조금 무딘 칼로 곡을 구성하였기에 편안한 작품이 만들어졌다는사실을 느낄 수 있다.
기술만 자랑하는 듯 보이는 작품은 오히려 존재감이 희박하다. 완벽에 가까운 기술을 가진 사람은 의도적으로 다소 무딘 칼을 사용하여 작품에 존재감이나 리얼리티를 불어넣어 주는 요령을 발휘한다. 물론 훌륭한 세공사가 되기도 전에 무딘 칼을 사용해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진다는 것이 조금 어색할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이 이야기가 귀중한 격언으로 자리하고 있으며 내 삶 속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

- 지극히 작은 단위까지 '해부하는 힘'과 '신체 감각을 통한 피드백 회로', 일류 기술자들은 하나같이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을 갖고 있다. 해부하는 힘은. 말하자면 그 속에 존재하는 미세한 차이를 세세하게 감지하는 능력이다. 해
부의 단위를 세분화할수록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지만 차이는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상태가 되는데. 이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신체 감각이다
이 신체 감각은 단순히 주관적이기만 해서는 의미가 없다. 감각을 통해 판단한 차이가 실제 차이점과 맞아떨어질 때 비로소 신체 감각이 기술로서의 중요성을 갖게 되는 것이다. 신체 감각과 현실 사이에 피드백 회로가 생성되면 그제야 신체 감각을 하나의 기술이라 부를 수 있다

- "우선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며. 운동을 통해 체력을 키웠습니다. 문단에 얽매이지 않을 것. 소설 의뢰를 받지 않을 것 등 구체적인 원칙을 세우고 그대로 실천해 왔어요. 이전에 아무도 가 본 적 없는 길을 혼자 힘으로 만들어 가며. 내 나름의 문학 스타일과 생활 스타일을 쌓아가야만 했습니다.'
하루키에게 스타일이란 단순히 소설의 문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스타일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스타일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반드시 지켜야 할 구체적인 원칙을 정한다. 스타일은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세세하고 구체적인 일들을 쌓아가며 완성해야 하는 것이다. 그는 먹고 자고 운동하는 등의 기본적인 생활 습관부터. 사람을 사귀거나 업무를 진행해 나가는 방법. 소설가로서 자신에게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것 등이 소설가로서의 스타일을 확립해 주는 과정이라고 믿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언젠가 집중의 정점의 시간이온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것이다. 그것을 확신하기만 하면 준비 기간을 거뜬히 견뎌낼 수 있다. 몰입 상태로 '들어간다'라고 하는 감각은 운동을 해보면 훨씬 쉽게 느낄 수 있다. 러너스 하이(달리는 중에 경험하는 황흘감)라는 개념도 일정 시간 계속해서 달리면 고통스러운 상태를 벗어나 편안하고 황홀한 상태로 들어간다는 의미에서 생긴 말이다
이것은 비단 달리기에서만 체험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종목의 스포츠는 물론 무술이나 예도를 수행할 때도 일어난다. 단순히 구조적인 아날로지나 비유가 아니라. 신체 활동이 가지는 일종의 보편적 성질이다

- 리듬과 호흡법은 각 생활 속에 깊이 관계하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의 기조를 이루고 있다. 이점에 대해 무라카미 하루키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음악을 하는 사람의 글은 모두 리듬감이 좋아요. 그리고 화가가 쓴 글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이 느껴지기도 하죠. (중략) 이렇듯 저마다의 리듬과 호흡법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체 속에는 각자의 생활이 자연스럽게 묻어나기 마련입니다. 자기 생활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을 흉내내려고 해도 불가능한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중략) 중요한 점은 문체의 고동이라고 생각해요. 영어로는 'throb이라고 하는데요. 쿵쿵 고동치는 심장의 리듬, 거기에서 울리는 마술적인 진동에서 독자는 소설에 이끌려 들어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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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

기후변화의 심리학

사회 2026. 1. 30. 07:31

- 기후변화를 바라보는 태도는 정치 성향에 따라 양극단으로 나뉘기 때문에 지지 정당이 없는 이들은 직접 경험한 날씨에 근거하여 견해를 형성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뉴햄프셔 대학교 사회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기후변화를 초래하고 있다고 믿는지 물었을 때 날씨가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에는 지지 정당이 없는 사람들의 70퍼센트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같은 질문을 이례적으로 추운 날에 하면 그 비율은 40퍼센트로 떨어졌다고 한다
이렇듯 맥락에 따라 판단하는 모습은 사람들이 가장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증거에 기초해서 결정을 하게 되는 또 다른 형태의 편향인 '가용성 편향availabiliy bias'을 보여준다. 가용성 편향은 최근 사건의 위험을 지나치게 과대평가하도록 만드는 반면 경험하지 않은 동떨어진 사건에 놓인 위협은 무시하게 함으로써 어떤 다른 형태의 확증 편향만큼이나 사람들을 오도할 수 있다
이런 편향에도 불구하고 예일 대학교 교수 토니 레이세로위즈는 기상이변이라는 '가르침의 적기'가 장기적으로 태도의 변화를 이끌어낸다고 확신한다. 그가 직접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약 3분의 2가 지구온난화 때문에 기상이변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2011년의 폭염과 2010~2011년 겨울의 이상고온 현상이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있다고 답한 사람의 수가 가장 높았다는 사실도 놀랄 일은 아니다

- 호모 크레덴스(확신하는 사람들)는 대학 교육을 받았고 진보적 성향을 민 중년의 민주당 지지자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성들은 기후변화를 믿을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는 여성들이 건강과 안전, 재정, 윤리에 대한 위험에 즉각적으로 반웅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관찰 결과와도 일치한다
호모 네가토르(확신하지 못하는 사람들)는 거의 예외 없이 보수적 성향이 매우 강하며(그렇지 않은 이는 극소수이다) 비교적 부유하고 유력한 사회 집단 출신일 가능성이 높다. 호모 네가토르는 남성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다른 영역에서도 위험을 인식하는 수준이 대체로 낮다. 이들은 위험 연구자에게 친숙한 집단이다. 이 집단에 속한 남성들은 사회 조사를 심각하게 왜곡할 위험이 있으며, 위험 연구자들은 그런 위험을 일컬어 '백인 남성효과'라고 부른다
이를 종합해 보면, 실제로 오토바이를 타는 중년 남성들 중 3분의 2가 기후변화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캐나다의 조사 결과를 읽지 않더라도, 이들이 기후변화를 믿지 않으려는 태도를 보이리라는 것쯤은 예상할 수 있을 것
이다.
그 밖의 많은 연구에서 각자의 고유한 사회정치적 인구통계 및 뚜렷한 가치관을 기준으로 태도별 유형에 따른 한층 더 구체적인 하위 집단들이 확인되어왔다(일례로. 한 연구에서는 '신중한 유형', '의심하는 유형', '경계하는 유형' 무관심한 유형'으로 구분했다).
이처럼 구체적인 문화 특성에 따라 기후변화에 대한 태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은 과학이 사회적 의미로 오염되었다는 카한의 주장을 한층 더 강하게 뒷받침하는 증거가 된다. 따라서 기후변화에 대한 태도를 어떻게 습득하고 유지하며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를 이해하려면, 인간의 사회적 정체성이 그들의 행동과 관점에 어떻게 그토록 엄청난 영향력을 미치게 됐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 사람들은 자신이 속한 사회 집단에 스스로를 강하게 동일시할 뿐만 아니라 그 집단이 다른 집단보다 우월한 특유의 정체성을 지닌다고 믿는다. '자기범주화 이론에 따르면. 이 때 두 가지 과정이 일어난다. 먼저 우리는 동질감과 연대감을 느끼는 사람들, 즉 내집단과 친해지고 닮아가려 한다. 그런 다음 우리와 비슷하지 않은 사람들, 즉 외집단과의 차이를 확고히 하려 한다. 우리의 태도와 행동은 우리가 닮기 원하는 내집단 사람들에 의해서뿐만 아니라, 닮지 않기를 원하는 외집단 사람들에 의해서도 형성된다.
영국에서 실시된 한 기발한 실험은 자기범주화가 환경과 관련한 태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었다. 일반적으로 환경 의식이 높다고 여겨지는 스웨덴 사람들과 자신을 비교한 실험 참가자들은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덜보였다. 반면에 에너지를 낭비한다고 인식되는 미국 사람들(이런 표현에 대해서는 미안하다. 여기서는 단지 문화적 고정관념을 말하는 것이다)과 자신
을 비교한 실험 참가자들은 갑자기 온갖 환경보호 문제에 열의를 드러냈다
다시 말하면. 내집단에 속한 사람은 외집단과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자 했다. 실험 참가자들은 같은 영국 사람들의 태도를 따라 하려는 동시에, 환경의식이 높은 스웨덴 사람들이나 에너지를 낭비하는 미국 사람들과는 거리를 두려고 했다

- 기후변화. 그러니까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진짜 기후변화는 그것을 일으키는 외부의 적이나 원인을 특정하기가 쉽지 않고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며 그 영향도 산발적이다. 이런 종류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을 동기부여하고 움직이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예를 들어 요리용 스토브에서 발생하는 연기는 전 세계 최대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그에 따른 사망자가 매년 160만 명에 이른다. 그러나 여기에는 뚜렷한 적이 없고 비난할 대상도 없으며. 아무도 책임을 지는 이가 없고 예방을 위한 조치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후변화를 보도하려는 뉴스 매체에게 명확한 적이 없다는 것은 골칫거리이다. BBC의 전 수석 특파원 마크 브레인은 저널리즘에는 사건과 명백한 원인, 그리고 '선과 악이 대립하는 담론'이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기후변화 문제에는 이 중 어떤 것도 없다. "기후변화는 느리게 움이고 복잡하며 더군다나 우리 자신이 악입니다. 청취자나 시청자가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가 아니죠. 브레인은 말한다.
두 진영이 대립하는 싸움에서 각 진영은 계속해서 자신을 적과 비교 . 평가하면서 서로에게서 배우고 결국 동일한 논리를 취하게 된다. 도치주의라고 부르기도 하는 이러한 대칭 양식은 담배나 총기 규제, 낙태처럼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문제들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내 인터뷰를 비롯해서 다른 이들이 한 수많은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면, 각 진영이 상대 진영과 다를바 없는 다음과 같은 논리의 들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내집단 및 외집단 행동은 기후변화 문제를 대하는 태도 전반에 명확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자기범주화는 내집단이나 외집단 모두 그 안에 존재하는 다양한 관점들을 과소평가하도록 만들어버림으로써 진보적인 환경 운동가나 보수적인 부정론자들 주위에 그릇된 고정관념을 형성한다. 그리고 양측이 자신들의 가치는 과장하고 상대방은 폄하하도록 유도한다

- 인간이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어렵도록 만든 원인을 진화심리학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생각이 널리 퍼져 있다. 고인류학자 이언 태터설은 저서
(지구의 주인The Masters of the planet:The Search for Our Human origins ) 의 결말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위험을 평가하는 일에 몹시 서툴다. 이 부분에 있어서 우리의 뇌는 물고기, 파충류, 뾰족뒤쥐와 다를 바 없다." 그는 우리가 기후변화를 무시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재앙에 직면하지 않으리라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라고 말한다. 스탠포드 대학교의 인구생물학 교수 풀 에얼릭은 "앞일을 내다볼 수 있는 뇌를 만들도록 유전적 문화적 선택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없다고 거침없이 주장한다.

- 원자력 발전이나 유독성 화학 물질. 예방 접종 등에 대한 사람들의 저항은 대개 뭔가 변화가 일어나는 시점, 예를 들어 자녀에게 예방 접종을 맞추거나 집 주변에 원자력 발전소(혹은 이동전화 기지국)가 들어설 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일단 어떤 것이 현상으로 받아들여져 일상생활의 일부로 당연시되고 나면. 그것을 제거하는 일은 휠씬 더 높은 수준의 위협을 필요로 한다
어떤 새로운 에너지 기술이 기후변화를 유발한다면 사람들은 그에 맞서기 위해 쉽게 집결하겠지만, 이미 일상생활 속 깊숙이 들어와 있는 자동차, 비행기. 발전소에 반대하려고 모이지는 않는다
슬로빅은 허리케인 카트리나와 샌디같이 아주 현저한 기상이변 현상조차도 우리가 이에 저항하기보다는 받아들이게 된다는 측면에서 이 역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생활 방식, 즉 현상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사람들에게 기상이변 현상은 익숙한 듯 보이며 적어도 선진국에서는 대개 기상이변을 감당할 수 있는 대상으로 간주한다고 한다. 슬로빅은 이렇게 말했다. "폭풍이 불어 닥친다 해도 결국에는 지나가죠. 그리고 나면 창밖을 내다보며 이봐, 날씨가 정말 화창한데'라고 말할 겁니다. 배스트롬과 뉴저지에서 봤듯이 사람들은 처음에는 충격에 빠져 있다가도 훌훌 털고 일어나 재건에 집중하고 전진한다.

- 카너먼이 우려하는 문제점은 세 가지였다. 
첫째, 기후변화는 현저성이 부족하다. 이는 기후변화에 두드러지거나 관심을 요하는 특징이 부족하다는 뜻이다. 대니얼 길버트와 마찬가지로 카너먼도 예를 들어 자신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통제 불능의 자동차처럼 구체적이고 즉각적이며 논란의 여지가 없는 위협이 가장 현저한데 반해 기후변화는 추상적이고 요원하며 눈에 보이지 않고 논란의 여지가 다분하다고 말했다
둘째, 카너먼은 기후변화에 대처하려면 사람들이 먼 미래에 발생할 크지만 불확실한 손실을 경감하기 위해 어느 정도의 단기 비용과 생활수준 감소를 감수해야 한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그는 유감스럽게도 이는 인간이 특히 감수하기 어려운 조합이라고 말했다
셋째, 기후변화에 관한 정보는 불확실하고 이론의 여지가 있는 듯 보인다는 점이다. 카너먼은 이런 상태가 지속되는 한 "사람들은 설사 국립과학원과 괴짜가 맞서 싸운다 하더라도 서로 비겼다고 여길 것"이라고 말했다
카너먼은 이렇게 말했다. "요컨대 나는 우리가 기후변화에 대처할 수 있을지 지극히 회의적입니다. 사람들을 결집하려면 정서적 쟁점이 되어야 합니다. 긴박하고 현저한 문제여야 하죠. 요원하고 추상적이며 논란의 여지가 있는 위협은 진지하게 여론을 움직이기 위해 필요한 특성을 갖추고 있지 않습니다."

- 기후변화는 미래의 문제이다. 하지만 과거의 문제이자 현재의 문제이기도 하다. 일부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소위 '잠행성 문제 , 즉 장기간에 걸쳐 서서히 악화가 진행되는 과정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 명확한 시작이나 끝, 시한이 없으므로, 우리 스스로 시간표를 설정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강제적 행동이 필요 없을 만한 방향으로 시간표를 만들고 있으며, 이는 놀라운 일도 아니다. 우리는 지금까지 기후변화를 익숙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일에는 너그러웠지만, 과거에 우리가 내뿜은 배기가스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는 일에는 인색했다. 우리는 지금 기후변화에 대해 뭔가 해야 한다는 데에는 충분히 동의하면서도, 그것을 먼 미래의 일로 치부하여 즉각적인 행동에는 나서지 않으려 한다.

- 상당한 확신을 갖고 말하건대, 불확실성은 사람들이 기후변화를 무시하는 주요한 이유일 것이다. 여러 실험에 따르면, 미래의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사람들이 단기적 이기심을 채우게 만드는 주요 요인 중 하나이다.
모든 정책 입안자와 운동가는 불확실성의 중요성을 아주 잘 이해한다. 이는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세 번째 원칙으로 "완전한 과학적 확실성이 부족하다고 해서' 그것을 기후변화의 원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미루는 핑계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명확하게 언명한 이유이다. 동시에 조지 . 부시 대통령이 기후변화 문제에 대처하지 않는 핑계로 아무도 위험한 온난화가 어떤 수준이며. 따라서 반드시 피해야 할 온난화가 어떤 수준인지 확신을 갖고 말할 수 없다'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 나오미 클라인은 권력을 중앙집권화하고 민주주의를 전복하는 수단으로써 위기가 부당하게 이용돼 왔다고 오랫동안 주장해 왔다. 클라인은 "기후변화는 대단히 큰 위기인데 그것을 우리 사회를 군대처럼 만들고 국토를 요새처럼 만드는 데 이용할까봐" 두렵다고 했다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군사 전략가들은 불확실성이 내재된 언어를 사용하여 군사적 대응을 정당화하는 절차를 이미 시작했다. 시간적 근접성이나 비용과 마찬가지로, 불확실성은 다양한 이해 집단이 나름의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를 둘러싼 언어를 형성하는 영역이다
사람들은 기후변화를 불확실하다고 여겨 의심한다. 그 결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의지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다른 사회적 문제들이 지닌 훨씬 더 큰 불확실성과 비교해보면 알 수 있듯이, 시간적 근접성이나 비용과 마찬가지로 불확실성을 둘러싼 언어는 행동에 반대하는 집단, 혹은 군대의 경우처럼 행동의 중심에 서고 싶어 안달이 난 집단의 이익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조작된다.

- 사실에 근거한 대단히 지루한 이야기가 거짓에 근거한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경쟁하기가 극도로 어려운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안타깝게도 '많은 과학자들은 모든 증거를 고려하여 우리가 배출하는 온실가스가 기후에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라는 이야기는 "사기꾼 같은 과학자들이 연구 보조금을 더 많이 타내려고 증거를 날조하는 음모를 꾸미고 있다.라는 이야기보다 본질적으로 덜 흥미롭다.
의사소통 전문가 프랭크 런츠는 기후변화 성명과 관련하여 공화당 후보들에게 이렇게 조언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는 설사 부정확하다고 하더라도 진실을 무미건조하게 열거하는 것보다 더 감정에 호소할 수 있다." 런츠는 200개가 넘는 포커스 그룹에 직접 참여하면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찾았다고 한다. 그 원칙은 평이성, 간결성, 신뢰성, 이해력. 일관성. 반복. 반복. 또 반복이다
이야기 기반 전략센터의 상임이사 패트릭 레인즈보로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구성하는 좀 더 기본적인 원칙을 제안한다. 인과 관계가 단순해야 하고, 개인 혹은 명백하게 규정된 집단에 집중해야 하며. 결말이 긍정적이어야 한다. 이런 특징이 결합된 이야기의 완벽한 사례가 바로 2010년 8월 산호세 지하 금광에 두 달 동안 갇혀 있다가 구출된 칠레 광부 33명의 구출 사건이다. 전 세계 10억 명에 달하는 엄청난수의 시청자들이 생방송으로 칠레 광부들의 구출 장면을 지켜봤다

- 1990년 마이크 고드윈이 만든 고드윈의 법칙'에 따르면, 온라인토론이 길어질수록 토론의 주제나 영역과 무관하게 누군가가 반드시 히틀러나 나치를 끌어들여 비교한다고 한다. 지금 기후변화 문제만큼 나치를 동원해 서로를 괴롭히는 쟁점은 달리 없다. 앨 고어는 지구온난화를 상대로한 싸움과 나치를 상대로 한 싸움이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다. 콜로라도 주립대학교의 회의론자 윌리엄 그레이 교수는 "히틀러가 유태인에게 잘못이 있다고 믿었던 만큼이나 고어는 지구온난화를 믿는다."라고 말한다
작가 마이클 크라이튼과 회의론자 리처드 린젠Richard Lindzen은 대놓고 기후 과학을 나치의 인종 이론과 비교한다
미국항공우주국 기후 과학자 제임스 핸슨은 한충 더 나아가 석탄을 싣고 발전소를 향해 가는 기차를 가리켜 "죽음의 기차이다. 셀 수 없이 많은 대처 불가능한 종들을 신고 화장터로 향하는 화물 기차(유태인 학살을 의미한다-
옮긴이) 만큼이나 섬뜩하다."라고 묘사했다가, 명예훼손방지연맹에서 항의하자 사과했다. 러시아 대통렁 블라디미르 푸틴 보좌관 안드레이 일라리오노프는 교토의정서를 가리켜 '국제적인 아우슈비츠'라고 칭했지만 사과도 하지 않았다.

- 북극곰 상징의 가장 큰 문제는 우리의 인지 편향에 전혀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이다. 피부로 느낄 수 없어서 힘든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면서, 우리의 실생활에서 너무나도 피부로 느끼기 힘든 동물을 아이콘으로 선택했다. 실제로 동물원 밖에서라면 사람들은 실제 북극곰보다 북극곰으로 변장한 운동가들을 만날 가능성이 훨씬 높다.
아마도 얼음이 더 효과적일지 모르겠다. 햇빛이 쨍쨍하면 얼음이 놓는다는 것을 우리 모두 경험으로 알기 때문에 확실히 우리의 인지 모델에 쉽게들어 맞는다. 그러나 먼저 실물을 보여주지 않고서 그것이 사라졌다는 것을 보여줄 수는 없는 법이다. 녹고 있는 커다란 얼음덩어리는 여전히 크고 치가운 얼음덩어리일 뿐이다. 얼음과 펭권, 북극곰이 오븐이 아니라 냉장고광고에 주로 등장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만약 지구 한랭화에 반대하는 운동을 펼치고자 할 때, 그 상징으로 낙타를 내세우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하는가?
기호학은 이미지와 아이콘처럼 비언어적인 신호를 해석하고 연구하는 학문이다. 광고 기호학 연구의 선구자인 주디스 윌리엄슨은 최근들어 소설이나 시. 회화, 사진, 광고 같은 예술 분야에 눈과 얼음, 북극곰, 펭귄, 빙하를 찬미하는 작품들이 '눈사태'처럼 쏟아졌다고 말한다
그녀는 이처럼 사라지는 대상에 집중하는 것은 우리가 앞으로 존재할 대상보다 사라질 대상을 응시하면서 앞보다는 끊임없이 뒤를 돌아본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은 상실과 비애에 물든 우리의 초상이다.
윌리엄슨은 이렇게 말한다. "천천히 한 방울씩 사라지는 얼음의 이미지는 정말로 강력하죠, 그 이미지와 함께 우리의 감정 또한 얼마나 꽁꽁 얼어붙겠어요! 우리는 곧 닥칠 어떤 일을 막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빙하와 북극곰을 보호하자는 생각은 세상이 지금 이대로 정지했으면 좋겠다는 바람. 세상을 내버려두지 않고 붙잡으려는 바람과 통합니다.'

- 기후협상은 앞으로 닥쳐올 드라마를 위한 '장을 마련'하는 단계에 있다. 유엔은 2007년 빈 기후 회담이 '발리에서 열릴 기후변화회의를 위한 장을 마련'했다고 공표했다. 미국 외교관계위원회는 2009년 코펜하겐 회의가 야심찬 행동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유엔 기후변화 집행위원 코니 헤데고르에 따르면, 더반 기후변화회의에서는 '2015년에 중대한 결정을 내리
기 위한 장을 마련'하는 합의에 도달했다
장을 마련'한다는 말은 단순한 외교적 상투어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담론의 프레임이기도 하다. 그 말은 회의가 실제로 아무런 성과를 내놓지 못하더라도 여전히 앞으로 다가올 거대한 드라마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마치 부유한 손님들이 저녁 만찬을 위해 계속 만나기는 하지만 결코 실제로 먹지는 않는 루이스 부뉴엘감독의 초현실주의 영화같다.
이처럼 돌고 도는 얼버무리기 말은 이제 기후협상과 관련한 모든 공식 연설의 수사적 양식이 되었다. "우리의 목표는'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미래 협상 로드맵'의 '기초를 다지기 위한' '담대한 계획을 촉구하는 것이다.'"와 같은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동일한 구절이 반복해서 등장하며 새로운 패턴으로 재배열된다

- 영국의 포커스 그룹에 참가했던 한 사람은 자신이 재활용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재활용하며 종잇조각 하나도 버리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그러고는 "그러는 만큼 비행기 탈 때의 죄책감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기후변화는 그 해결책으로 인해 다시 한 번 사악하게 규정되어 버린다. 기후변화의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인 사람에게 사소한 생활양식의 변화에 근거한 해결책을 제시하면 기후변화가 훨씬 덜 위험한 것으로 인식도 고탄소는 그저 버려서는 안 되는 쓰레기의 일종처럼 느껴지게 된다
기후변화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생활양식을 바꾸라는 요구를 받게되면 진짜 위협은 그들의 생활을 통제하려는 환경 진보주의자에게서 나온다는 의심을 사실로 확신하게 된다
지금 정말로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공동 참여에 나서도록 하는 일관성 있는 정책 체계이다. 자발적 수단을 통해서든. 아니면 현재 많은 운동가들이 요구하는 것처럼 일정한 형태의 세금이나 할당, 배당을 통해서든, 공동 참여를 확보해야 한다. 그 안에서 정부와 기업, 화석연료 회사의 공헌만큼이나 똑같이 중요한 개인의 행동을 인식하고 보상해야 한다. 하나의 힘이 아니라 모두의 힘이 필요하다

- 프로이트는 단편 에세이 덧없음에 관하여에서 미래의 죽음에 대한 우리의 생각이 어떻게 현재에 대한 우리의 견해를 펌하하는지를 탐구했다. 이프르 전투에서 군인 십만 명이 학살당한지 몇 달후 1915년 여름, 프로이트는 친구와 함께 숲을 거닐고 있었다
시인은 주변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했지만 그 아름다움에 기쁨을 느끼지는 못했다. 그는 이 모든 아름다움이 인간의 아름다움을 비롯한 아름답고 고귀한 모든 것들처럼 결국에는 희미해질 것이며 겨울이 지나면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에 시달렸다. 그렇지 않았다면 사랑하고 감탄해 마지않았을 모든 것들이 덧없다는 운명 때문에 그에게는 그 가치가 폄하되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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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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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패권전쟁

IT 2026. 1. 30. 07:30

- 통제가 가능할까?
제한된 환경 초지능 인공지능을 외부 세계와 단절된 제한된 환경에서 작동시키고, 그 행동을 엄격하게 감시하는 방법을 통해 통제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을 가상 환경에서 실행하거나, 특정 목적에 국한된 제한된 데이터와 기능만을 제공하여 인공지능의 행동 범위를 제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 부분이 어려울 것입니다. 인공지능이 로봇이라는 몸을 가지는 것만이라도 금지할 수 있다면 상당 정도 인공지능을 제한된 환경에 가두는 셈이 됩니다
윤리적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개발 단계에서부터 인간의 윤리적 가치관을 내재화하고.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도록 제약하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에게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존중하고, 법과 사회적 규범을 준수하도록 하는 윤리적 규칙을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 통제가 어렵다고 보는 관점
인식 불가능성 초지능 인공지능의 능력은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기 때문에, 그 행동을 완벽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이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튼은 A가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고, 이것은 인간의 인식능력의 범위를 뛰어 넘을 수 있어. 인간은 AI가 우리보다 똑똑해졌다는 사실을 알아치
릴 수 없을 것이라고 얘기합니다
기술적 한계 현재의 기술 수준으로는 초지능 인공지능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 기술적 수단이 부족합니다. 인공지능의 급속한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며, 인공지능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적 접근 방식이 요구됩니다.

- 특정 질병의 진단 정확도가 지역적 또는 인종적 차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산소포화도를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펄스 옥시미터는 피부색에 따라 정확도가 달라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이 장치는 비백인 환자. 특히 흑인 환자의 산소포화도를 체계적으로 과대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흑인 환자들은 "숨겨진 저산소증"상태를 겪을 가능성이 백인 환자보다 약 3배 더 높습니다. AI기반 의료 알고리즘이 이러한 부정확한 데이터를 학습할 경우. 특정 인종 집단에 대한 잘못된 진단과 치료 결정을 내릴
가능성을 높입니다.
* 2007년에 개발된 VBAC(제왕절개 후 자연분만) 알고리즘은 특정 인종(후인 및 히스패닉 여성)에 대해 성공 가능성을 낮게 예측하는 편향을 포함하고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흑인 및 히스패닉 여성은 비백인 여성보다 더 많은 제왕절개를 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후 연구와 개선을 통해 알고리즘에서 인종 및 민족 데이터를 제거하여 보다 공정한 결과를 제공하도록 수정되었습니다

- 콘텐츠를 골라주는 사람들. 상품을 기획하는 MD. 개인 쇼핑을 도와주는 컨설턴트와 같은 추천 관련 직업에서는 기본적인 추천 업무가 35~45% 정도 줄어들 것입니다. 특히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추천하거나 기본적인 상품을 골라 주는 일은 시가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AI 시대에는 새로운 형태의 추천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AI 추천 시스템 관리자', '개인화 알고리즘 전문가', 'AI와 사람이 함께 일하는 추천 전문가', '감성 데이터 분석가' 등 새로운 직업이 생겨납니다. AI의 추천을 바탕으로 고객이 더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문가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질 것입니다
AI 추천 시스템이 보편화되면 시장도 크게 변화할 것입니다. 작은 콘텐츠 제작자나 새로운 회사들도 자신들의 제품을 필요로 하는 정확한 고객을 찾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변화에 잘 대응하기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다양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먼저 AI 추천 시스템을 깊이 이해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며,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한 지식도 더욱 깊어져야 합니다

- 보통의 인공지능 모델들은 다음에 올 단어 하나만 예측하지만. 딥시크는 여러 단어를 동시에 예측합니다. 이렇게 하면 문맥을 더 잘 파악할 수 있어서, 결과가 더 정확해진다고 합니다. 딥시크는 여러 개의 '어텐션'을 동시에 사용하는 다중 헤드 잠재 주의(MLA .Muli-Head Latent Autcntion) 방식을 사용합니다. 어텐션은 문장에서 중요한 부분을 잘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이렇게 여러 번 나눠 쓰면 컴퓨터가 정보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메모리를 덜 쓰는 높은 효율성을 가지는 셈입니다
딥시크 안에는 혼합 전문가(MOE)라는 구조도 있습니다. 큰 모델 하나를 여러 전문가 모델로 니누어 놓은 다음에, 질문에 맞는 답을 하는 전문가만을 골라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모든 전문가가 동시에 일하지 않아도 되니까, 이론적으로는 메모리를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서비스에서는 이 효과가 조금 제한적일 수 있다고 합니다
딥시크는 GPU를 활용하는 쿠다(CUDA) 기술을 저수준에서 최적화해, 계산 과정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 놓으면, 학습 속도가 빨라지고 전반적인 성능이 좋아진답니다
성능 면에서 보면, 수학 문제처럼 어려운 부분에서도 딥시크가 꽤 좋은 실력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GPT-4 같은 최신 모델과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지만, 알리바바에서 만든 Qwen 2.5 Max나 R1 같은 모델이 더 잘한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래도 딥시크 자체적으로만 봐도 충분히 쓸 만한 수준이라는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여러 기능(동시에 여러 단어 예측. 멀티 어텐션, 혼합 전문가, 최적화, 지식증류)으로 성능 을 높인 모델이 됩시크라고 할수 있습니다
딥시크의 또 다른 강점은 오픈 소스로 개방하였다는 점입니다. 누구나 코드를 열람하고 수정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의 폐쇄형 접근 방식을 취한 오픈시와는 완전히 다른 방향을 제시합니다. 오픈 소스 접근 방식은 시 기술 개발의 민주화를 가능하게 하여, 개인, 소규모 기업. 연구자들이 최첨단 시 도구에 쉽게 접근할수 있게 만듭니다. 결과적으로, 비용과 자원에 제약받지 않고 혁
신적인 아이디어가 빠르게 구현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딥시크가 채택한 지식 증류기법도 주목을 받습니다. 이는 보다 정교한 모델인 R1이 덜 복잡한 v3 모델을 훈련시키는 방식으로, 일종의 '시 튜터'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개발 속도와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혁신적인 접근이라고 합니다.

- 미국은 바이든 정부 시절에는 AI 기술의 안전성과 책임 있는 사용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특히 기초 연구와 핵심 기술 개발이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민간 주도의 AI 산업 육성을 강조해 왔습니다. 미국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AI 혁신을 주도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민간 부문의 참여는 AI 기술의 발전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접근 방식은 AI 기술의 안전성을 보장하면서도 혁신을 촉진하는 균형 잡힌 전략으로 평가됩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에는 인공지능 산업의 발전. 최고의 주도권 확보 등을 위해 기업 자율을 강조하고, 국가의 제한을 없애는 방향으로 정부 정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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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30

Quote of the day 2026. 1. 30.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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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저금리 기조 속 인플레이션과 반도체 쇼티지가 전기차 및 테슬라의 성장을 불러일으켰다면 2022년부터 시작된 전 세계 중앙은행의 긴축기조와 고금리 부담은 반대의 효과를 내기 시작했다. 금리인상 효과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가계부채가 급등하고 지갑 사정이 여의치 않자 그 여파가 미친 전기차 시장에도 위기감이 생겨났다
전기차 산업은 국제 유가 인상에 대한 반사효과로 전기차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최근 몇 년간 호황기를 누렸다. 그런데 이제 전기차 기업들은 판매량 증가를 위해 가격 인하를 경쟁적으로 벌이며 전체 시장의 규모는 키웠지만 속이 텅빈 허울 뿐인 성장만 하고 있다는 우려를 받고 있다
계속 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한 기대와 별개로 살아남기 위한 전기차 기업들의 치킨게임이 가속화되면서 강한 자만 살아남는 무한경쟁이 예상된다.

- K-배터리 기업에겐 위기가 찾아왔지만 반대로 낙수효과를 누리는 국내 기업도 있다. 테슬라발 치킨게임으로 전장용 적층세라믹캐피시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삼성전기에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해당 부품은 전기차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핵심 부품으로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안정적으로 흐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전자 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이 부품의 수요는 전기차 판매량이 늘어날수록 증가하는 구조다. 현재 세계 5위인 4%의 점유율을 갖고 있는 삼성전기 입장에서 치킨게임은 시장점유율 확대의 기회다.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해당 부품이 약 3배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 테슬라가 반값 전기차 출시를 미루는 데는 전략적 이유가 있다. 사실 2020년에 테슬라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품고 있는 전기차의 희망이자 미래였다. 하지만 3년이 지난 지금 전기차 시장은 사람들의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했고 모든 회사들이 전기차 리더십을 쥐기 위한 치열한 전쟁에 돌입했다. 압도적 1위로 군림해오던 테슬라의 왕좌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고 그간 서두르지 않던 전통 완성차 제조사들은 전기차 퍼스트를 선언하며 전기차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급변한 전기차 시장의 지형도 속에서 테슬라가 반값 전기차를 내놓을 경우 카니발리제이션(자기잠식)에 빠질 수 있다는 이유로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 이른바 오스본 효과로 불리는 자기잠식에 빠질 경우 자칫 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는 상황이다. 오스본 효과란 과거 오스본 컴퓨터가 파산하면서 나온 용어로 다음 제품을 판매하기 전부터 차세대 제품을 미리 발표할 경우 대기 수요들이 현재 제품을 구매하지 않는 현상을 뜻한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휘발유나 경유를 넣는 주유소의 수와 주유시간에 비해 편의성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는 없다. 그렇다 보니 테슬라는 충전 효율을 높이는 기술 개발과 더불어 재미있는 시도도 하고 있다. 바로 테슬라 레스토랑과 드라이브인 서비스의 도입이다. 현실적으로 충전속도를 더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는 점을 역이용해 충전소를 휴식을 취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것이다. 사실 한국 고속도로만 해도 대부분 주유소와 휴게소가 결합돼 있는 형태이지만 테슬라는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쇼핑몰과 영화관 등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도 강화할 구상을 갖고 있다.
아이디어 자체는 이미 2018년부터 제시됐다. 머스크는 1950년대 롤러스케이트장 분위기의 복고풍 레스토랑을 만들겠다며 부푼 꿈을 꿔왔다. 2021년 머스크는 LA의 산타모니카 지역에 이러한 충전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에 대한 예고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2023년 개발자의 날 행사에서 구체적으로 이미지를 보여가며 이러한 슈퍼차저가 있는 레스토랑, 테슬라다이너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

- 테슬라는 왜 슈퍼차저의 문턱을 낮취 경쟁사들까지 품은 것일까. 우선 치열해지는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업계 1위 테슬라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향후 테슬라의 아성에 도전하는 수많은 전기차들의 활약으로 테슬라의 입지가 흔들릴 수 있다. 실제 북미시장에서 테슬라의 시장점유율은 최근 들어 줄어들고 있다. 이에 테슬라는 슈퍼차저 충전소 독점 대신 공유를 택하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보다 확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의 가장 큰 단점인 충전 인프라의 부족 문제를 1등 기업 테슬라가 선심 쓰듯 양보한다면 전기차를 구입하려는 사람들 자체가 늘어날 것이고 테슬라에겐 오히려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바로 충전소를 하나의 사업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려는 테슬라의 복심도 엿보인다. 우선 슈퍼차저를 사용하는 전기차의 절대량이 많아질 경우 충전을 통해 테슬라가 얻을 수익이 자연스레 늘어난다. 게다가 수많은 전기차 브랜드의 충전 정보,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점도 테슬라에게 나쁘지 않은 투자로 해석된다

-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트위터를 쟁취한 이유는 바로 '슈퍼앱'을 만들기 위해서였다. 그는 트위터라는 SNS 브랜드가 가진 힘과 인지도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회사명을 트위터에서 X로 바꾼 것이다. 파랑새가 지저귀는 트위터의 브랜드 가치만 최대 200억 달러(약 26조 원)로 평가받지만 머스크는 괘념치 않았다. 그에겐 분명한 목표가 있고 나아갈 추진력이 있으며 실천할 자금이있다.
여기서 등장한 'X'가 결국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하려는 이유이자 목적으로 요약된다. 다만 당시 지나가듯 올린 이 글이 언제 실현될지 어떤 형식으로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추정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미 작업은 빠르게 진행 중이다
에브리씽 앱은 말 그대로 전부를 담은 일이란 뜻이다. 다른 말로는 슈퍼앱이라고 부른다. 전지전능한 만능입을 표현하는 대명사다. 즉 그의 트위터 인수는 단순히 본인의 영향력이 무척 큰 SNS 서비스를 직접 소유해보겠다는 즉흥적 충동이 아니라 철저히 계산 속에서 이루어진 경영적 판단이었던 셈이다
그가 트위터 활동을 통해 보여준 모습은 감정적이고 단순했으며, 세계적인 기업의 경영자로서는 한없이 가벼워 보인 게 사실이다. 하지만 툭툭 잽을 날리듯 던진 그의 메시지들을 전부 모아서 연결해보면 철저한 계산 아래 무척 꼼꼼하고 계획적으로 이뤄진 전략적 판단임을 확인할 수 있다. 다시 한번 권모술수에 능한 그의 면모를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건이 바로 트위터 인수다.

- 커뮤니케이션 서비스가 플랫폼 서비스의 발판으로 주목받는 이유 역시 사용자가 그 서비스에 하루 종일 머물며 사용하고 수많은 DB화 가능한 데이터를 쏟아내기 때문이다. 그런데 금융 서비스의 경우 그러한 사용자 데이터 중 특히 돈과 관련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보다 사업 친화적이고 수익 친화적인 서비스로의 매력을 갖고 있다. 그렇다 보니 대부분의 플랫폼 기업들이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통해 다수의 사용자를 충분히 확보하고, 이들 사용자들 대상으로 금융 서비스를 내놓아 그들이 어디에 돈을 쓰는지를 파악하고 이들을 플랫폼에 머물게해 이를 벗어날 필요를 느끼지 못하게 락인Lockin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대표적으로 카카오를 보면 국민 메신저로 등극한 후 카카오페이를 필두로 송금, 결제, 자산관리 등 금융 서비스로 확장했고 이를 바탕으로 카카오 플랫폼 안에서 쇼핑하고 주문하고 식당을 예약해 돈을 쓸 수 있게 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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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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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과 분위기는 모든 행동을 초월하여 여러 영역에 동시에 영향을 미치므로 그 파급력이 광범위하다. 이 때문에 나는 좀 더 폭넓게 문화 정치. 사회 전반에서 유사한 행동을 찾곤 한다. 예를 들자면 당시 유행하는 음악을 정부. 기업. 시장의 흐름과 비교하는 것이다
2020년 1월 말, 뜻밖에도 빌리 아일리시가 유력한 후보였던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그래미 어워드를 휩쓸었다. 이는 같은 시기에 이탈리아 정책입안자들이 내린 경제봉쇄 결정만큼이나 주목할 만한 사건이었다. 언뜻 두 사건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모두 악화된 자신감을 반영하는 중요한 사건이라 할 수 있다
음악 선곡은 기분을 반영한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팝송 차트 상위권에 드는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다른 아티스트들과 마찬가지로 시장의 자신감이 높을 때 가장 좋은 성과를 올렸다.' 혜성처럼 갑자기 등장하여 큰 인기를 끈 빌리 아일리시는 넓게 보면 인디 음악의 부상을 의미했고 그 이면에는 소비자심리가 이미 악화되고 있다는 신호가 숨어 있었다. 팬데믹이 닥치기 전부터 우리는 불안해했다

- 역사가들은 1857년 공황이 미국 역사상 최초의 금융위기는 아니었지만 전국적으로 공황이 빠르게 확산된 최초의 사건이었다는 점을 가장 먼저 언급한다. 불과 그 20년 전에 발생한 금융위기인 1837년 공황의 경우, 공황 소식은 우편으로만 전달될 수 있었다. 당시에는 소식이 퍼지는데 몇 주, 때로는 몇 달도 걸렸다. 하지만 전신이 발명된 지 14년이 지난 1857년에는 소식이 훨씬 빠르게 퍼져 미국과 유럽 전역에 있는 투자자들의 자신감이 단 며칠 만에 저하되고 말았다.
이후 통신 기술이 전신에서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인터넷. 휴대전화. 소셜미디어. 24시간 뉴스 등으로 발전하면서 소식이 전달되는 속도와 인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롤러코스터의 자재 구성과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링 기술이 발전하면서 어느 때보다 가파르고 빠르게 낙하하는 롤러코스터의 제작이 가능해졌듯, 통신 기술의 발전은 사회적 자신감의 붕괴 속도와 규모에도 비슷한 영향을 미쳤다

- 비즈니스 리더들은 나쁜 소식을 대수롭지 않게 넘기며 위기에 대응하려는 모습을 보일 때가 많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위기를 너무 제한적으로 정의하게 된다. 그들은 항공기 추락, 자동차 급발진, 석유 굴착 장치 화재에 초점을 맞춘다. 이미 발생한 사건에만 집중하고 그에 따라 출렁이는 감정은 무시한다. 논란이 사그라들기를 바라며 불편한 정보를 숨기고 소극적으로 소통한다. 정책입안자들도 재임 기간에 발생한 사건사고를 축소하기에 급급하고 당장 일어난 화재나 사고에만 집중한다
물론 사태에 집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리더는 그러한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취약성, 영향을 받은 사람들이 느끼는 불확실성과 무력감을 동시에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러한 감정은 공황을 이끄는 실질적 요인이며,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자신감은 회복될 수 없고 회복되지도 않을 것이다 

- 위기와 공황이 발생했을 때 희망을 품기란 매우 어렵다 갑자기 확신과 통제감을 상실하면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러한 감정은 잘못 해석하기 쉽다. 우리는 어떤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격한 감정이 든다고 인지하기보다 격한 감정이 머지않아 발생할 나쁜 일을 일러주는 경고라고 결론지어버린다. 그리고 이미 코앞으로 다가온 일에 대비하려 한다. 현재 자신감 스펙트럼의 어느 지점에 있는지, 어느 지점으로 빠르게 접근하고 있는지. 아니면 이미 스펙트럼 하단에 도달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한다.
우리는 자신감 스펙트럼의 다른 쪽 끝부분에서도 비슷한 행동을 한다. 다음 장에서는 안전지대를 살펴보면서 무적이라도 된 듯한 승리감과 그에 따른 열광적인 감정을 다률 것이다. 무적의 상태는 직관과 대단히 반대되는 감정이기는 하지만 자연스러운 전환점을 나타낸다
그러나 지금은 이 점만 기억하기를 바란다. 우리가 느끼는 자신감의 범위는 유한하다. 그리고 공황과 무력감. 극도의 불확실성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그러한 변화로 동반되는 격한 감정에 휩쓸리지 않을수 있다. 그러면 다음에 벌어질 일을 두려워하기보다 앞으로 다가올 더 나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게 된다. 취약성 우선 사고방식을 받아들이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여 더 효과적으로 사람들을 이끌 수 있을 것이다

- 자신감이 낮을 때의 의사결정을 잠시 살펴보면 우리가 '지금 이곳의 나'를 선호한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자신감이 낮은 시대는 경제, 정치, 사회, 심지어 문화에 걸쳐 '지금 이곳의 나'를 사차원으로 담고 있다. 1960년대 후반부터 1980년대 초반은 모든 면에서 '지금 이곳의 나'를 드러내며 대변혁을 일으킨 시대였다.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소니 워크맨이 큰 인기를 끌면서 '자신감'은 '자기 확신'으로 바뀌었다. 즉 과거 경험이나 외부 근거에 기반한 자신감이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내면에서 비롯되는 자신감으로 전환된 것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추세가 아이폰, 커피 캡슐, 셀카로도 이어졌다
어쩌면 독자에게는 지금까지 내 입맛에 맞는 사례만 선별해 다룬 것처럼 보였을지도 모르겠다. 각자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자신이 무엇을 선호했는지 떠올려보기를 바란다. 다음에 비행기를 탔을 때 예기치 못한 난기류를 만난다면 잠시 행동을 멈추고 자신이 무엇에 집중하고 있는지 생각해보자. 사회, 지리, 시간 면에서 볼 때 그 집중의 범위는 어떠한가? 아마도 난기류라는 경험이 지나갈 때까지는 '지금 이곳의 나'에게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 안전지대에서 오랫동안 성공적으로 실적을 쌓으면 후광효과가 일어나고 리더의 전능함에 대한 믿음이 널리, 때로는 걷잡을 수 없을 만큼 퍼진다
다들 반복된 승리가 리더를 위기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고 여긴다. 이전 성공이 자신감 사분면의 어느 지점에서 이뤄졌는지는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대부분은 긴장의 중심 이외의 영역에서 거둔 성공이다
이사회는 리더와 심리적으로 가깝다고 느낄지 모른다. 리더가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들에게서 심리적인 거리감을 느낀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경영진의 관계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훨씬 취약하다. 마지막으로, 이사회는 리더에 관해 자신하지 못하면 자연스럽게 그 리더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수준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한다. 그것은 치부가 드러나고 칼날이 겨누어질 가능성이 아닌 시점의 문제다. 자신감이 높을 때는 무시되거나 용인됐던 약점들이(철저한 감시도 없었다) 이제 언론의 도마 위에 오를 것이다

- 일반적으로 위기관리 리더들은 자원봉사를 할 시간을 좀처럼 낼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당면한 취약성 문제와 그로 인해 비롯된 결과를 다루는 데 모든 에너지와 노력을 집중적으로 쏟아부어야 한다고 여긴다. 물론 그럴 수 있다. 하지만 나는 타인을 위해 선행을 베푸는 일만큼 자신감을 높여주는 행동이 없다는 점을 짚고 싶다. 봉사는 우리가 확신과 통제감, 가치 있다고 여겨지는 기술과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의미한다. 타인을 위해 타인과 함께하는 봉사는 인적 관계를 형성하며 위기 상황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리더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
리더는 위기 상황에서 재충전할 방법을 계획할 때(폭풍이 닥치기 전에 미리 고려해야 할 사항이다) 자원봉사를 선택지에 추가해야 한다. 타인을 위한 봉사가 직관에 반하는 행동처럼 느껴지지만, 봉사는 자신감과 유대감에 꼭 필요한 활력을 제공한다

- 대중의 눈에는 안전지대의 환경이 흔들림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취약하다. 높은 확신과 통제감을 영원히 유지하며 어떤 문제도 발생하지 않으리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체계와 과정이 정립된다. 모든 것이 효율성에 맞춰 최적화되고, 모든 안전장치가 내던져진다
무언가 불가피하게 잘못되기 시작하면 다시 정밀한 검토가 강화되고, 뒤따른 붕괴는 그러한 상황의 구조적 공허함을 드러낸다. 그렇게 되면 절대 실패할 수 없을 것 같았던 무적의 환경이 자체 무게에 짓눌려 축소되고 무너져 내릴 수밖에 없다. 지나치게 낙관적인 추상성은 지나치게 빈약한 실체에 근거한다.

- 심리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인지적으로 편안한 상태에 있을 때는 보이는 대상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들은 내용을 믿고. 직관을 신뢰하며, 현재 상황이 편안하고 익숙하게 느껴질 정도로 기분이 좋아진다"라고 썼다. 이러한 설명은 일이 잘 풀릴 때 최고경영진의 기분과 경기장의 분위기를 확실히 잘 보여준다. 카너먼은 인지적으로 편안한 상태와 대조적으로 인지적 압박cognitive strain을 경험할 때 "더 바짝 경계하고 의심하며, 자신이 하는 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편안함을 덜 느끼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경영진은 너무 긴장한 탓에 이사회 앞에서 예측이 왜 빗나갔는지 설명하려다 말을 더듬고, 운동선수는 공을 놓치고, 가수는 수년간 부른 곡의 가사를 잊기도 한다.
카너먼이 의도하지는 않았을 테지만, 그의 설명은 각각 우리가 안전지대와 긴장의 중심에 있을 때 행동하고 느끼는 방식과 일치한다

- 식당이나 법률 사무소처럼 숭객석에서 자연스럽게 운영되는 비즈니스에서는 고객의 감정과 더불어 고객이 어떤 경로로 사분면의 오른쪽 하단 영역에 들어왔는지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배관공이든 도색공이든 고객이 원하는 곳에 도달하도록 제대로 도와주려면 조직은 고객의 배경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역할은 시시각각 바뀔 수 있다. 이를테면 고객은 법률 사무소를 찾더라도 경찰에 체포되어 당장 도와달라고 전화를 걸 때와 내년에 해야 할 일 중 하나인 상속 계획을 변경하려고 전화를 걸 때 완전히 다른 감정을 보인다
배관공처럼 위기관리를 전문으로 하며 고객을 긴장의 중심에서 승객석을 거쳐 안전지대로 최대한 빨리 이동시키는 사업을 한다면 강력한 진단과 기술을 반드시 갖춰야 한다. 물론 대웅력도 필요하다. 조직이 판매하는 제품의 핵심은 신속한 문제 해결이다. 고객이 조직과 함께 승객석에 머무는 시간이 짧을수록 좋다. 고객이 결정을 후회하거나 갇혀 있다고 느낄 시간을 주지 않아야 한다. 고객서비스 센터, 예약 센터, 긴급조치처럼 고객을 위해 상시 '대기 중'인 사업을 운영하는 리더는 고객의 조바심을 이해해야 한다. 통화를 대기하거나 줄을 서서 기다리면 무력감을 부추길 뿐이다. 고객은 문제가 무엇이든 빨리 해결되기를 바라고. 곧장 해결되지 않을 때는 그 이유를 알고 싶어 한다. 통화대기 중인 고객에게 현재 대기 순서를 안내하거나 콜백 예약 기능을 제공하면 큰 도움이 된다. 이처럼 작은 조치가 고객에게 더 큰 확신을 심어주고, 각자의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항공사나 항공기 제조사, 놀이공원 운영업체의 경우 해결해야 할 다른 문제가 있다. 이러한 기업에서는 고객이 자발적으로 승객석에 앉기로 선택하면서 거의 모든 상호작용이 발생하므로 최대한의 확신을 유지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고객이 안전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비즈니스는 존재할 수 없다

- 기업들은 직원만족도 설문조사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붓지만. 직원들이 업무에서 느끼는 권한 수준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조직은 고객 자신감에 대해 의견을 구해야 하듯 직원 자신감에 대해서도 의견을 물어야 한다.기업은 스포츠팀처럼 안전지대에 있을 때 최고의 성과를 올릴 수 있다. 안전지대에서 직원들은 편안한 마음으로 복잡한 생각을 해낼 수 있고 서로 협력하며 혁신을 일으킬 수 있다. 설문조사에서 상당수의 직원이 승객석이나 긴장의 중심에 있는 것으로 나타난 조직은 현재 취약한 상태이며 리더십 변화가 필요하다. 직원들에게 관리자의 여러 리더십 행동을 평가해달라고 요청하는 설문조사는 조직의 경영진과 이사회에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이러한 설문조사는 리더와 이사회가 그 통찰을 실천으로 옮길 의지가 있다는 전제하에 진행된다). 마찬가지로 직원들에게 매일 각자의 역할을 자신감 사분면에 표시하도록 권장함으로써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 '전례 없는'이라는 단어는 우리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동시에 극도로 빠르게 낮아지는 자신감에 대한 경고를 광범위하게 드러냈다. 우리는 모두 이 상황이 전례 없는 상태로 지속될 것이라고 믿었다. 늘 그렇듯이 자신감이 거의 바닥을 찍었을 때 극단적으로 비관적인 이야기를 추정하고 재앙을 상상했다
2020년 3월 22일.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헤드라인 "은행과 투자자들의 경고, 최악의 글로벌 매도세는 아직 오지 않았다"에 반박한 구독자는 거의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크레디트 스위스, 골드만삭스, 뱅크 오브 아메리카 등 주요 금융회사들이 여전히 얼마나 시장의 하락을 예상하는지 자세히 보여주는 도표가 함께 기사에 실렸다. 그러자 구독자들은 모든 필요한 증거가 마련됐고 검증도 마쳤다고 생각했다
대중의 시선에서 시장 상황은 앞으로 더 악화할 뿐이었다. 몇 시간 후 주식시장은 바닥을 쳤다. 시장이 급락하기 시작하자마자 악순환의 소용돌이가 돌연 사그라들었다. 당시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믿었던 사람들은 모두 악순환이 일어날 거라 믿었다. 게다가 그들은 그 감정에 힘쓸려 실제 행동으로 옮겼다. 주식을 매도하려 했던 사람들은모두 이미 다 매도해버린 뒤였다.
9.11 테러, 리먼 브라더스 파산 직후와 마찬가지로 '전례 없는'은 말의 시작이아니라 최악의 상황이 이미 지나갔음을 의미했다.

- 다소 지나치게 단순화할 위험은 있지만, 상대적 확신과 통제라는 측면에서 우리가 자신감을 가질 때 주변 세계를 바라보고 사분면 영역의 상대적 크기를 그리는 방식은 다음과 같다
자신감이 있을 때 우리가 상상하는 세계관은 실제보다 더 큰 확신에 차 있고 더 많은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 이러한 세계관에는 실질적인 이점이 있다. 자신감이 생기면 시스템 1 사고방식을 더 많이 사용할 수 있어 심리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생기고, 귀중한 에너지와 시간을 절약하여 다른 필요한 일에 소비하도록 해준다. 자신감은 더 편안한 마음을 갖도록 도와주며, 이를 통해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고, 성장하고, 확장할 수 있다. 이러한 이점은 인류의 생존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자신감 있는 세계관은 번식과 양육을 장려한다
신경내분비학 전문가 로버트 새폴스키 같은 연구자들은 인생에 대한 확신과 통제감을 느낄 때 육체적, 정신적 건강상 얻는 이점이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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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al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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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친구 마크는 수학 또는 통계학을 공부한 사람들로 구성된 금음 트레이더 팀을 이끌고 있다. 마크는 이 트레이더들 중 최고의 성과를 내는 사람들에게 한 가지 공통적인 능력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됬다. 그 능력은 새로운 정보를 처리하고 그 정보에 반웅하는 능력이다. 이들은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달라지는 현실에 맞춰 상황에 대한 이해를 신속하게 변화시키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절대로 단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들은 이 회사가 다음 분기에 이익을 낼 것이다', '그 스타트업은 실패할 것이다' 하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대신 이들은 '이 회사가 이익을 낼 확률이 34%다', '이 스타트업이 실패할 위험이 90%다' 하는식으로. 즉 확률적으로 생각한다. 이들은 새로운 정보가 들어올 때마다, 가령 CEO가 사임하거나 스타트업의 베타 버전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경우에 해당 기업의 성공 확률을 각각 34%에서 21%로, 90%에서 80%로 조정한다

- 베이즈의 법칙, 즉 판단 방정식에서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교훈은 우리가 확정적인 결론을 내리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제에서 사용한 숫자는 결과에 영향을 미치지만, 논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길 바란다. 모든 사람들 중에서 대체적으로 착한 사람의 비율이 얼마나 될까? 착한 사람들은 얼마나 자주 실수를 할까? 꼴통들은 얼마나 자주 꼴통 짓을 할까? 그 숫자들을 판단 방정식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은 동일한 결론에 이르게 될 것이다. 누군가를 '꼴통'이라고 부르려면 그 누군가가 적어도 두 번 이상의 험담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제인 오스틴의 소설 오만과 편견에서 주인공 다아시는 엘리자베스 베넷에게 나한테 좋은 평가를 못 받으면 그걸로 끝장입니다.라고 말한다. 그러자 엘리자베스는 "화를 내고 돌이키지 않는 것은 약간의 성격적 결함이지요'라고 대답한다. 오스틴의 이 표현은 너무나 신중하고 정확해 감탄이 나올 정도다. 엘리자베스는 다아시를 비판하면서도 그의 분노를 일시적인 성격적 결함이라고만 말했다.
그녀는 그의 분노하는 성격이 근본적인 오점이라고 말하지 않을 정도로 자신을 억제했다. 다른 사람에 대한 의견을 말할 때 이 정도의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은 훌륭한 판단력을 가졌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 모아의 연구는 구조적 인종차별을 보여주는 한 예로. 이는 개인적 수준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차별이지만, 신뢰구간의 통계를 통해서는 쉽게 드러난다. 세계 최고의 의학 저널인 랜싯에 발표된 최근 연구에서는 미국의 사회 불평등을 측정하기 위한 신뢰구간이 구축됐다. 이는 빈곤, 실업, 교도소 수감에서부터 당뇨병 및 심장병 발생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모든 측면에서 백인과 통계적으로 다르다. 독성 폐기물 처리장이 인종적으로 분리된 지역 근처에 세워지고, 정부는 납이 음용수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지 못하며, 사소한 인종적 비방과 (흑인 변호사에 대한 거부 같은) 무의식적 편견, 동일 노동에 대한 상대적인 저임금 담배와 당분이 많은 제품에 대한 흑인 타깃 마케팅, 강제 도시 재개발 및 이주, 투표권 제한, 암묵적 또는 명시적 편견으로 인한 낮은 수준의 건강관리, 취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사회적 네트워크에서의 배제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문제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아메리카 인디언계 미국인의 개인적인 심리적.신체적 건강은 매일매일 두드러지지는 않지만 미세한 차별에의해 영향을 받고 있다

- 신뢰 방정식은 개인의 이야기 대신 관찰을 사용해야 한다고 우리에게 가르쳐준다. 한 사람의 이야기, 심지어 당신 자신의 이야기에도 의존하지 말아야 한다. 당신이 이기고 있을 때 승리의 연속이 당신의 능력 때문인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세상에는 항상 행운이 따르는 누군가가 있으며, 이번에는 그 사람이 당신일 수도 있다. 그러니 다른 이야기들을 찾아보고 통계를 수집해보자. 더 많이 관찰할수록, 신호를 반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네 배의 관찰이 필요하다는 'n의 제곱근 법칙'에 대해 생각해보자. 만약 당신이 정말로 주변 사람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해도, 신뢰 방정식을 사용해 당신이 누리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확인해야 한다. 나는 여러분이 통계적으로 올바르게 행동하길 바란다. 여러분은 인생에서 자신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이해해야 한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사회가 여러분의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정확히 이해해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결국 여러분의 강점을 찾아내 에지를 가질 수 있게 될 것이다

- 당신이 인기가 없을 수밖에 없다는 수학적 불가피성을 일단 받아들이면. 소셜 미디어와의 관계가 개선되기 시작할 것이다. 당신만 그런 것은 아니다. 크리스티나 레어먼과 그녀의 동료들의 연구에 따르면. 99%의 트위터 사용자가 당신과 같은 상황에 처해 있다. 사실 인기 있는 사람들은 상황이 당신보다 더 나뿔 수도 있다. 생각해보자. 소설 네트워크에서 더 좋은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이 '쿨한 사람들'은 자신보다 더 성공한 사람들과 맞팔을 하기 위해 애쓰고 있을 것이다. 그들이 그렇게 할수록 자신보다 더 인기 있는 사람들에 둘러싸인다. 내 말이 별로 위로가 안 될지는 모르지만, 성공한 듯 보이는 사람들도 당신과 같은 기분을 느낀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될 것이다. 피어스 모건(영국의 유명 방송인이자 언론인-옮긴이)이나 J. K. 롤링같은 사람을 제외하면. 1%의 유명인 트위터 계정은 홍보 담당자가 운영하는 계정이거나 온라인에서 자신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반쯤 미쳐버린 사람들의 계정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 과거를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은 개인 재정에도 적용된다. 예를 들어 집을 사는 경우, 해당 지역의 집 가격이 지난 몇년 동안 어떻게 변했는지 신경 쏠 필요가 전혀 없다. 그 추세를 기초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대신 주택 가격이 시장에 대한 느낌의 변화에 따라 엄청난 변동을 보인다는 사실을 잘 인식해야 한다. 상승과 하락 모두에 정신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준비돼 있어야 한다. 이런 준비가 됐다면, 가장 마음에 드는 집이면서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집을 선택하면 된다. 좋아하는 동네를 찾고, 그 집을 리모델링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과 자금을 투자할 것인지 결정하면서 출퇴근 시간과 아이들의 학교까지의 거리도 고려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기본적인 시장 요소다. 집이 '떠오르는 지역'에 있는지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주식 거래를 할 때도 과도하게 고민할 필요가 없다. 믿음이 가는 회사를 찾아 투자하고 결과를 지켜보면 된다. 많은 회사의 주식에 투자하는 인덱스 연계 투자 펀드에 자금의 일부를 넣는 것도 좋다. 또한 어떤 연금에 가입할지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이상은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주식 거래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일이 없어진다.

- 신중하게 사용하면 학습 방정식은 자신의 삶을 최적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셜 미디어에서 성공하고 싶든, 시험을 준비하든, 항상 경사를 천천히 올라가도록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목표와의 거리보다는 매일 취하는 행동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자신보다 더 인기 있는 사람이나 더 좋은 성적을 받는 동료들에 신경 쏠 필요 없다. 대신 우정을 쌓는 일이나 학업에서의 새로운 이해에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면 그 사실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 당신은 정점에 도달했으며, 잠시 경치를 즐기면 된다. 경사를 따라 올라가는 것이 완벽한 기술은 아니라는 점도 인식해야 한다. 때때로 최적이 아닌 해결책에 같힐 수도 있다. 그럴 때는 리셋하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새로운 산을 찾거나 조정할 새로운 매개변수를 찾아보자.

- 인류가 사는 세계를 지배하는 적대적인 AI의 출현은 인류의 미래를 위협하지 않는다. AI는 마블 영화 <어벤져스>에 등장하는 인공지능 비서 '에드윈 자비스'나 영화 <그녀>에서 모든 남자를 유혹하는 AI '사만다'가 될 수 없다. AI는 그런 정도로 똑똑하지 않다. AI는 제한된 해결책 안에 갇힌 존재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위험은 데이터를 통제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간의 간극이 심화한다는 사실에 있다. 방정식을 아는 소수의 사람들은 인류가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뛰어난 지능을 소유하고 있다
현재 수학적인 능력이 강화된 소수의 사람들이 인류를 지배하려 한다. 두 명의 대학원생이 인플루언서 방정식(방정식 5)을 기반으로 구글 검색을 만들었다. 세 명의 구글 엔지니어가 수천만 명의 사람들을 지루한 비디오와 광고 시청에 같히게 하는 신경망을 만들었다
소수의 프로그래머, 자본가, 도박사가 수학을 사용해 다른 모든 사
람들을 지배하는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게 한다. 이는 코드를 배우지 않거나 배우고 싶지 않은 사람들의 삶을 통제하는 소수의 수학자 엘리트 그룹이 존재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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