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우리 삶에 있어 가장 어려운 마지막 시험이다. 다른 모든 일은 그 준비작업에 불과하다. (라이너 마리아 릴케)
- 결혼생활을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체념하는 것이 있다. 인간은 누구나 변하고, 내 배우자도 결국 변했다는 것. 그러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음. 특히 세상에 대한 가치관이나 사람을 대하는 방식은 거의 변하지 않음. 결혼생활이 실패하는 이유는 애초에 그 사람을 잘 몰랐기 때문이지 그 사람이 변했기 때문은 아니다.
- 진정한 사랑은 상대방이 잘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낭만적 사랑은 단지 상대방이 있기만을 바라는 것이다. (마가렛 앤더슨)
- 남자들은 아름다운 여자에게 빠짐. 그리고 그녀에게 한눈에 반했다고 말함. 이말은 낭만적으로 들리나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 매력적인 육체는 때로 치명적임. 만일 여자가 자신의 육체에 도취되어 있는 경우라면 더욱 그러함. 그녀는 당신이 하는 다른 이야기에는 전혀 관심이 없을수도 있음. 오로지 자신의 외모에 대한 칭찬에만 목이 말라 있기때문. 그녀는 '눈 부시도록 아름답군요'라는 말을 매일 듣기 위해 당신을 들들 볶아댈지도 모름. 이런 여자들은 대체로 현실감각이 떨어짐. 자신이 항상 무대위의 주인공이라는 착각에 빠져 있곤 함. 사랑은 무대위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삶과 함께 창조되는 것인데도 이들은 어떻게든 자신을 과시하고 싶어서 자꾸 무대위로 올라가려 함.
- 나르시시스트는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는 공감능력이 부족. 모든 관심이 오로지 자신에게만 향해 있기 때문에 남을 질투하고, 남들도 자기를 질투한다고 상상. 남의 의견에 민감해서 필요 이상으로 초조해하거나 자의식에 빠져 있는 사람들이 많음. 극단적으로 흐르면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이기도 하고 자신을 지나치게 과장하기도 함. 그러나 세상은 연극무대가 아님. 자신이 무대위의 주인공이고 싶지만 현실에서는 인정해주지 않음. 사람들은 각자의 삶을 사느라 사실 별 관심이 없음. 물론 몇 사람 정도는 자신을 사랑해주고 신경도 써줄 것임. 그러나 모든 사람의 관심을 받고 있지는 않음. 나르시시스트들은 아무도 신경쓰지 않고 있는데, 혼자 이런저런 고민을 하며 혈압을 올리거나 변덕을 부리곤 함
- 우리의 일상은 한편으로 지루합니다.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르지 않고, 내일도 비슷한 날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은 채 시간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오랜 세월이 흘러 뒤돌아보면 많은 것들이 변해 있습니다. 이것이 어쩌면 가장 평화롭게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인지도 모릅니다. 물론 간혹 놀랄만한 사건이나 획기적인 일들이 일어나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런 일들은 아주 가끔이면 족합니다. 일상의 지루함을 견디는 일도 그리 쉽지많은 않습니다. 그러나 그 속에서도 작은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 결국 인생이라는 긴 레이스에서 성공할 수 있습니다.
- 홀로설수 없다면 둘이서도 함께 설수 없다.
- 사랑이 빠질수록 혼자가 돼라. 두사람이 겪으려 하지 말고 오로지 혼자가 되라 (릴케)
- 누구든 혼자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타인과 관계를 맺고, 그 관계를 통해 기쁨과 슬픔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자연스럽고 건강한 인간의 모습이겠지요. 그러나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먼저 홀로서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건 빚지지 않은 상태라야 비로소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것입니다. 만일 한쪽이 다른 한쪽에게 지나치게 기대고 있다면 그 관계는 오래갈 수 없습니다. 사랑의 기본바탕은 편안함이지 의무나 종속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 사람의 외모, 옷차림, 취향, 취미생활 같은 것들에 대해서 따져보게 됨. 어떤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는지, 여유시간에는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스타는 누구인지 알고 싶어짐. 그러나 이런 것들은 그리 중요한 것들이 아님. 그 사람이 어떤 신문을 구독하는지, 사회문제가 생겼을 때는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세상이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지를 알아보는 것이 더 중요. 그 사람의 가치관을 엿볼 수 있는 것들이기 때문. 결혼은 아침에 같이 일어나는 것만을 의미하는 단순한 결합이 아님. 함께 가치관을 공유하고 선을 실천하는 작은 나눔의 관계
- 연애란 인생에서 맛볼 수 있는 최대의 기쁨이고 인간에게 주어진 광기어린 일이다. (스탕달)
- 상대방의 말을 집중해서 듣는 사람은, 더구나 보수를 받지도 않고 그렇게 해준다면 그 사람은 대단히 너그러운 영혼을 가진 사람입니다. 그렇게 관심을 기울여주는 일은 말하는 이를 존중한다는 표현이 되기도 하니까요. 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관계에 대한 갈망은 충족될 수 있습니다. 세상은 혼자 왔따가 혼자 떠나는게 순리이지만, 오랫동안 혼자 산다면 미치고 말 것입니다.
-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과거의 행동과 화해하고, 현재에서 기쁨을 찾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질 수 있어야 함
- 사랑이란 슬픔 속에서도 의연하게 이해하고 미소지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헤르만 헤세)
- 최후의 순간까지 삶을 의미있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함. 품위있게 나이들어 가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나이든다는 것을 투정으로 삼지 않을 때 품위가 생깁니다. 품위는 자신감이며 용기입니다.
-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서도 잘 용서해야 합니다. 지나간 과거와 실수한 일에 대해서 집착하는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음. 누구나 오류에 빠질 수 있습니다. 과거의 실수를 놓아버리지 못하면 미래는 양심의 가책으로 얼룩짐. 관용이 낙관주의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음. 자신과 타인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가지고 용서할 수 있는 사람들은 원한을 품지도 않습니다. 그들은 증오나 후회같은 무거운 짐은 모두 내려놓고 나와 타인의 차이를 받아들이고 가볍게 삶을 여행합니다. 그것이 삶을 한없이 경이롭게 만듭니다.
- 익숙한 해변에서 눈을 뗄 용기가 없다면 새로운 대륙을 발견하지 못한다. (앙드레 지드)
- 배우자와 대화를 많이 하고 싶다면 비슷한 수준의 지성을 갖추어야 함. 관계에서 지성을 중시하는 것은 똑똑한 사람들만이 성공적인 결혼생활을 하기 때문은 아님. 두사람이 관심사가 비슷하다면 함께 행복을 누릴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 관심사가 비슷한 커플은 한동안 대화를 하지 않는다 해도 적대적이거나 절망적 분위기를 느끼지 않음. 그 침묵이 상대를 외면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 우리는 누군가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이해해주고 소중히 여겨주기를 간절히 바람. 배우자가 그렇게 해주지 않는다면 다른 데서 상대를 찾을 수밖에 없음. 사람들이 '자신이 왜 외도를 할 수밖에 없었는지' 말하는 것을 들어보면 성적인 욕구보다는 소외감과 소통의 단절에서 오는 외로움이 그 이유인 경우가 많음
- 삶이 지독하게 불행하지 않다면 당신은 충분히 행운아다
- 행복의 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다만 우리는 닫힌 문을 바라보느라 열린 문을 보지 못할 뿐이다. (헬렌켈러)
- 적극적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도 인간은 예측불가능한 운의 먹잇감이 될 수 있음. 자기가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은 바보임. 암에 걸릴 수도 있고 자동차 사고를 당할수도 있음. 그리고 결국에는 세월을 거스르지 못하고 죽게될 것임. 우리의 운명 자체가 이런 상태에 놓여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순간순간 삶의 강렬하게 느껴질 것임. 매사 자신의 뜻대로 주도해보려고 버둥대는 것은 망상. 인생이라는 경주는 속도에 비례해서 진행되는 것이 아님
- 이혼 과정에서 배우자에 대해 불평하면 이런 말을 해준다. "배우자로 선택한 사람이 애초 생각과는 다른 사람임이 드러났군요. 실수를 하셨네요. 실수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지금 상담자께서 겪는 일이 바로 그 대가입니다." 매정한 말 같지만 사실이다. 앞을 내다볼 줄 모르고 적당히 결정해 놓고, 이제와 푸념을 늘어놓아봐야 소용이 없는 일이다. 건설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보기에도 좋지 않다.
- 자녀들이 성공했든 못했든 그것은 부모의 책임이 아님. 자녀들 스스로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한 것임. 물론 부모는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가르치려 하겠지요. 하지만 결국 선택은 자녀들에게 달려 있음. 부모는 그저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면 됨. 그리고 부모 품을 떠나 살 준비가 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독립시키면 됨. 여기에 늙어가는 서러움을 자식들에게 한탄하지 않을 자세가 되어 있다면 당신은 훌륭한 부모라고 할 수 있다
- 인생이란 환상이 깨지는 것의 연속. 우리는 일찌감치 산타클로스와 요정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게 됨. 십대를 거치면서 세상이 공정하다는 환상도 버림. 마지막까지 믿는 것은 아마 사랑이 상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믿음. 그러나 그것 역시 환상에 지나지 않음.

Posted by dalai
,